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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대유다 님의 서재입니다.

갑질 힐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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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라칸테아
작품등록일 :
2024.05.25 20:18
최근연재일 :
2024.07.04 23:37
연재수 :
36 회
조회수 :
8,772
추천수 :
187
글자수 :
188,549

작성
24.06.25 00:04
조회
109
추천
5
글자
11쪽

27화

DUMMY

회사로 돌아오니 김상훈은 여전히 서류를 준비하고 있었다. 그리고 밥을 먹고돌아오니 조금 노곤해져서 의자에 몸을 기댄채 잠시 잠이 들었다.




문이 뜯겨나갈듯이 열렸다.


“누구야!”


보통은 안에 있는 사람이 할 대사를 읊으면서 들어왔다. 그는 특이하게도 흰색 정장에 백구두를 입고 머리를 포마드를 발라서 뒤로 넘긴 상태였다.


“네놈이냐!”


그는 잠이 덜꺤 나의 멱살을 잡았다. 이 녀석 생각보다 감이 좋아 보였다.




그는 한손으로 멱살을 잡은채 한손으로 주먹으로 나를 때렸다. 이미 갑옷을 사용한 나에게는 타격이 나에게 까지 오지는 않았다. 하지만 그는 그것을 못 느끼는듯 마구 때리기 시작했다.


“내가 신고하면 죽인다고 했지. 어차피 일에 짤리게 된거 나 혼자 죽지는 않을거다.”


푸욱


그는 가지고 있었던 그 권력이 아직도 자신을 지켜주는듯 착각하고 있는것 같았다.


“커억! 어떻게?”


“너 한번도 싸움같은거 해본적 없지. 아니면 그냥 머리가 나쁜건가. 어떻게 니가 공격 당할거라는 생각같은건 못하는거지.”


“이거 못뽑아! 이거 뽑히는 순간 너 죽을줄 알아!”


창은 저절로 뽑혀 나왔다. 그러자 창으로 구멍났던 그의 몸이 메꿔지기 시작했다. 그의 특성중 하나가 재생이 있는듯이 보였다.


“이런 상처쯤이야 금방 낫는다고, 너까짓게 어떻게 할 수 있는 사람이 아냐.”


이놈은 뭔가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 있는것이 그의 논리 자체가 신기할 정도였다.


“얼마나 걸린대?’


나는 그놈을 상대하는 대신에 같이 있었던 김상훈에게 물어보았다.


“곧 도착한다고 하네요.”




이번에는 문이 아니라 사무실의 창문이 뚫렸다.


“왠만하면 문으로 들어와줬으면 합니다만.”


“너희쪽에서 바쁘다고 한거 아니냐.”


“이번엔 또 누구야! 헉!”


그는 뒤돌아 보더니 여기 절대로 있으면 안되는 사람이 있는것에 놀랄수 밖에 없었다.


“내가 여기서 깽판을 치고 오라 그랬나.”


“그···그게.”


전형적인 강약약강이라서 굳이 내가 상대하고 싶지 않아서 협회의 사람을 불렀다. 남의 쓰레기를 내가 치울 이유는 없지 않은가.


근데 협회장이 직접 올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생각보다 시간이 많으신가 보다.




협회장의 손속은 가차 없었다. 사람의 목숨에 가치가 많이 떨어진 세상이라고는 하지만 이렇게 쉽게 사람을 죽일수 있다는것이 말이다.


“이런 녀석을 사회에 내 보내려 했다는게 미안할 지경이군. 내가 만든 협회에 이런 쓰레기가 더 있는지 감사가 필요할 정도군.”


“뭐 그러면 온김에 이거나 검토해보고 가시죠.”


김상훈이 새로 만든 계약서를 나는 협회장에게 들이밀었다. 협회장은 기세를 거두고 그 계약서를 보더니


“내가 중소길드 연합회를 만든 이후 이런 계약서는 처음 보는군. 보통 이런걸 불공정 계약서라고 하지 않나.”


“별로요. 저 놈을 보냈다는것 자체가 저와 같이 하고 싶다는 증거로 받아들였습니다. 저 놈이 그 의미를 잘못 받아들이긴 했지만요. 지금의 저를 원하는건 아니잖아요. 미래의 내가 궁금한거지. 그러면 거기서 많이 지원을 해줘야 할겁니다.”


“말이나 못하면. 그래 내가 검토하고 금방 결론을 내려주도록 하지. 그리고 사무실은 금방 사람이 와서 견적을 내고 갈거라네. 그때 고칠수 있는건 모두 고치게.”


그는 시체를 들처업은뒤 자신이 들어왔던 창문으로 다시 뛰어 내려갔다. 그렇게 사무실은 다시한번 폭풍이 일어난듯 보였다.


“이제 다 끝난거겠죠.”


김상훈은 아직도 몸이 떨린다는듯 팔을 움켜 잡았다.


“이제 괜찮아졌네요.”


삐 삑


이제야 사무실의 일이 끝났는데 갑작스레 울리는 핸드폰 긴급재난문자였다.


-헌터협회 주변에서 이상한 생명체들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근처에 계신분들은 속히 그 주변을 벗어나기 바랍니다.


김상훈도 같은 문자를 본듯 고개를 끄덕였다.


“한번 가봐야 할것 같은데 그전에.”


그 연구소와 관련이 있던 사람에게 전화를 걸어보았다. 브레이크였다.


-왜?


브레이크는 아직 지금 무슨일이 일어났는지 모르는듯했다. 나는 곧바로 본론을 이야기 했다.


“그 연구소라는 곳에서 뭘 연구하고 있었던 거지?”


-거기? 각성자의 몸에 몬스터들의 몸을 이식해서 각성자를 강화 시키는 실험을 하고 있었지.


“어떤 몬스터인데.”


-내가 있었던 곳에서는 드래곤을 가지고 연구를 했지. 내가 있는 동안에도 성공한건 없는걸로 아는데.


“알았어. 고마워.”


그렇게 브레이크랑 통화를 끝냈다.


“협회는 큰 문제가 없겠죠.”


김상훈은 대답대신에 SNS에 올라온 사진 한장을 보여주었다. 그곳은 불타고 있는 헌터 협회의 건물이었다. 중소길드 연합회의 건물이 국내에서 세번째로 높다고 한다면 헌터협회의 건물은 두번째로 높은 건물이었다.


그곳이 불타는 모습은 장관이었다.


“나 잠깐 갔다 올게요. 사람들 온다고 했으니 여기 정리 마무리 하구요.”


“알겠습니다.”


어느 순간부터는 차를 타고 이동하거나 지하철 버스를 타는것보다 직접 달려가는것이 빨라졌다. 특히나 나는 날개 스킬로 인해서 달리는 속도 이상은 날지 못하지만 그래도 속도는 느리지 않았다. 협회는 한번밖에 가보지 못했지만 대략적인 방향만 알면은 멀리서도 보이기 때문에 상관없었다.


저 멀리서 눈에섭도 보이는 불타고 있는 건물이 보이기 시작했다. 나는 최고 속도로 이동을 시작했다. 체력이 금세 떨어지는게 보였지만 회복 스킬을 연속으로 사용하면서 이동했다.


협회의 건물에 점점 가까워지자 협회 주변을 날아다니는 작은 무언가가 보였다. 지금은 시력이 좋게하는 스킬은 없기 때문에 무엇인지 알수 없었지만 그것이 지금 사태를 만든것만은 분명해 보였다.


조금더 가까워져서 그들의 모습이 였다. 사람의 몸에 드래곤의 날개를 달고 뿔까지 달려 있었다. 그리고 그중에 하나가 하늘에 떠 있는 나를 보더니




공기가 터지는 소리와 함께 나에게 날아왔다. 내가 나는 속도와는 전혀 비교도 되지 않는 속도였다. 나는 그에 반응하지 못했고 그 반인반용은 내 어깨를 잡고 그대로 추락했다. 추락하는 속도가 얼마나 빠른지 땅이 다가오는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였다.


나는 잡힌 어깨를 힘으로 풀려고 해봤다. 하지만 스킬에 비하면 능력치가 낮은 나는 그 괴물이 잡은 손을 풀수가 없었다.




나는 그것을 풀지못하고 땅이 그대로 처박혔다.


퍽퍽


그 괴물은 그 상태 그대로 마운트 자세를 취한채 공격해 들어왔다. 금방이라도 갑옷이 부서질것 같았다.


“대천사의 심판의 검!”


레벨이 오르면서 공격 스킬도 늘어났다. 하늘에서 6개의 검이 떨어졌다. 나를 공격하던 그 드래곤은 하늘에서 떨어지는 검의 기척을 느낀듯 했다. 나를 버려두고 일어선뒤에 하늘로 다시 날아올랐다.


그 풍압에 누워있는 나 조차도 밀려날 정도였다. 그 반룡은 떨어지는 칼날을 주먹으로 쳐 냈다. 하지만 칼날은 하나가 아니었다. 두번째는 발로, 세번째는 잡아 휘둘러 네번째 다섯번째 칼날까지 이동 방향을 수정시켰다. 여섯번쨰 칼날은 정확히 그 용에게 타격을 입혔다.


그것에 맞은 반룡은 바닥으로 추락하다가 정신을 차렸는지 다시 중간에 다시 하늘로 떠올랐다. 그리고 사방을 뒤져서 나를 찾는듯 했지만 나는 이미 몸을 숨겼다.


그리고 심판의 검이 내가 쓸수 있는 액티브 스킬중에서 가장 큰 데미지를 줄수 있는 기술이다. 그렇기 때문에 마나 소모량도 큰편이지만 연속해서 사용할수 없는 스킬이었다. 그렇다고 해서 계속해서 협회를 공격하게 둘수도 없었다.


나는 조금이라도 더 협회에 가까이 이동했다. 협회에 가까이 갈수록 시체들이 한두명씩 보이기 시작했다. 다들 비슷한 유니폼을 입고 있는것으로 봐서는 헌터 협회의 에이전트일 가능성이 높아보였다.


그렇게 땅으로 이동중에 죽기직전의 협회 사람을 보았다. 나는 바로 버프를 걸었다. 그는 죽어가던 눈빛이 살아돌아왔다.


“어떻게 된거죠. 방금전에 악마에게 맞아서 죽을뻔 했는데요.”


“살아났으니까 어떻게 된건지 이야기해줘요.”


그는 아직도 자신이 죽을뻔 했다가 살아난건지 신기한듯 떠듯었다.


“지하에서 갑자기 폭발음이 일어났고 싸이렌 소리가 울렸습니다. 협회에서 무슨일이 일어났다는것을 알수 있었다. 평소의 훈련대로 협회를 나왔고 협회는 20층의 높이가 되는 벽을 세웠다. 하지만 200층이 넘는 협회를 모두 가리기에는 부족했다.


거기에 대부분의 적들은 날개를 달고 움직이기 때문에 벽은 아무런 의미도 없었다.


“대체 몇마리나 실험한거야.”


눈에 보이는 반인반룡만 해도 스무마리가 넘었다. 내가 직접 한마리와 싸워본 결과 최소 한마리가 S급 이상의 능력치를 가지고 있는것이 확실했다. 하지만 나는 어떻게 싸울지 이동을 하면서 고민을 했다. 그리고 벽에 가까이 오면서 확실할수 있었다. 협회의 내부에는 여전히 살아있는 사람이 많았다. 그들중에는 일반인도 많고 각성자들도 많고, 거기에 헌터들까지도 많을 것이다.


아직 그것까지 구분될 정도는 아니었지만그래도 적들에게만 걸리지 않으면 되는것이니까.


“미카엘의 축복!”


수천명에게 한번에 축복을 내려보는것은 처음이었다. 하지만 마력이 바닥까지 떨어지는 느낌은 오랜만이었다. 그리고 곧 바로


“라파엘의 성화.”


이제는 화염 공격력도 올라가지만 화염 방어력도 올라가게되기 때문에 불에 타 죽음 염려는 줄어들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불이났을때에 불에 타 죽는 일은 별로 없다고 한다. 그보다 위험한것이 유독가스라고 하지.


“우리엘의 갑옷! 라파엘의 재생!”


아직 버프를 걸어야 할 대상도 많았다. 이렇게 기본 버프를 모두 걸었다. 그 안에 살아있는 사람들도 쉽게 죽지는 않을것이다. 그리고 성스러운 화살을 이용해 건물의 유리를 모두 깨드렸다. 유리가 깨지면서 협회에 불길이 더욱 거세지기는 했지만 유독가스도 외부로 많이 향하게 되었다.


내가 할수 있는건 여기까지였다. 이제는 헌터들이 나와서 본인이 할일을 해야하는것이다.


“빨리 내 팀원을 만들어야겠네.”


내가 데리고 있는 팀원이 있다면 데리고 와서 여기서 전투를 한다면 훨씬 편했을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지금 팀원을 구하고 있는것이기도 한 상황이었다.


헌터 협회 안에서 사람들이 하나둘씩 나오고 있었다. 그들은 유니폼을 입고 있는것이 협회의 에이전트로 보였다. 내가 먼저 그들에게 가기전에 반인반룡중 하나가 먼저 움직였다.


내 속도로는 그 반인반룡을 따라 잡을수 없었다. 하지만




반인반룡이 협회의 에이전트를 공경 했다. 에이전트는 제대로 준비하지 못한채 그의 공격을 받아냈다. 하지만 나는 준비되어 있었다. 내 방패가 그들 사이를 막아낸것이었다.


이제 협회의 에이전트들이 하나둘씩 나오고 있었다. 이제는 반격도 가능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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