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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대유다 님의 서재입니다.

이세계 귀환자 깽판치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라칸테아
작품등록일 :
2024.01.22 01:36
최근연재일 :
2024.04.28 00:23
연재수 :
64 회
조회수 :
40,202
추천수 :
435
글자수 :
356,080

작성
24.02.23 00:15
조회
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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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글자
11쪽

34화 인해전술

DUMMY

시간은 절대로 우리의 편이 아니었다. 개미들과 벌의 숫자는 우리가 가늠할수 없을 정도로 많았다. 시간이 지나면 점점 체력이 떨어질 것이다. 중간에 쉴만한 장소를 만들어내든지 개미들을 모두 쓸어버릴 필요가 있었다. 그래도 그들 나름대로 준비는 해왔겠지.


나는 일단 눈앞의 벌에게 집중해야했다. 첫번째 공격은 성공적이었다.


후두두둑,


수만의 벌들이 하늘에서 떨어졌다. 하지만 벌의 무리에 티도 나지 않는 공격이었다.


“웨더 컨트롤 더 레인.”


땅에서 열심히 싸우고 있는 두 길드의 길드원들에게는 조금 미안한 일이지만 하늘에 떠올라 있는 벌들을 땅으로 내려야


후두둑, 후두둑


하늘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하늘에서 가장 가까이 있는 벌들 부터 날개가 젖기 시작했다. 그러는 동안에도 계속해서 검령들은 공격을 했다. 그러면서 날개가 젖은 벌들은 땅으로 떨어지기 시작했다. 그렇게 비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떨어지는 비의 양은 점점 늘어나고 있어나도 있었다. 이제는 물에 젖은 날개 때문에 벌들은 땅으로 떨어지거나 비를 피해서 도망쳤다.


나 역시도 그에 따라서 땅으로 내려왔다. 땅에서는 비를 맞으면서 전투를 진행하고 있었다. 개미들도 비에는 약하기는 하지만 크기가 너무 큰만큼 그냥 피지컬로 밀어붙이고 있는 현실이었다. 벌써 수만마리의 개미들이 쓰러졌지만 절대로 멈출 생각이 없어 보였다. 인간들의 전쟁이었다면 뒤로 물러났을테지만 몬스터들은 절대로 뒤로 물러나지 않았다.


“어떻게 할거야?”


“나는 실바린의 오토바이 뒤쪽에 올라탔다. 실바린은 대검을 휘둘렀다. 그 대검은 길게 검기가 뽑혀져 나와 있었고 그 한방에 반경 10미터에 있는 개미들은 모두 반으로 갈라졌다.


“일단 우리는 다시 후쿠오카로 들어간다. 숫자가 너무 많아서 중간에 연로 넣을 시간조차도 부족할것 같다.”


“알았어 뒤는 내가 막을테니까. 걱정말고 들어가.”


그렇게 이야기 하고 나는 다시 자리를 옮겼다. 이번에는 전용태가 있는 곳이었다. 그곳은 용의 길드원들이 거대한 벽을 만들어서 앞으로 움직이고 있었다.


“이대로는 그냥 바로 몰살 당할것 같은데 조금 쉬었다 해야하지 않겠어.”


“지금 조금의 진형의 변경이 있으면 지금 이 진형은 그대로 무너진다.”


“내가 막아낼테니 일단 후퇴 하도록 하자.”


“일단 준비하는데 5분은 걸릴거야.”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전용태는 뒤로 빠졌고 그 자리를 내가 채웠다.


“화접지폭.”


수백마리의 나비가 빗속을 날아다녔다. 그리고 터졌다. 한마리의 나비가 터지면서 다른 나비까지 연쇄적으로 터져 나갔고 그 주변은 완전히 초토화가 되었다.


그 폭발로 거대한 공터가 만들어졌고 개미들은 그 공간을 메꾸려 했지만 내가 움직이는게 더 빨랐다. 하늘에서 떨어지는 검들. 하늘에 있는 벌들이 비에 의해서 완전히 사라진 덕분에 검령들도 그곳에 나와서 땅으로 이동했다. 검령들이 체르노 길드와 용 길드를 대체하기 시작했다.


한국의 인원은 제일 먼저 후퇴 시켰기 때문에 이제 이곳에 남은건 나 혼자 뿐이었다.


“정말로 혼자 뿐이네.”


그러면 거칠것이 없었다. 나는 하늘로 손을 뻗었다. 이미 구름에 가려진 상태라서 보이진 않지만 구름 위로 게이트가 열렸다. 그곳에서 거대한 운석이 빠져나왔고 그것이 구름을 통과하자 순간 맑은 하늘이 나타났다. 그 거대한 운석은 빠른 속도로 바닥으로 떨어졌다.


나는 그전에 검령을 회수하고 순간이동 마법으로 후쿠오카의 벽 위로 올라갔다. 몇킬로미터 떨어지지 않은 거리에서 운석이 떨어졌고 그 충격파로 지진이 일어나고 후폭풍이 후쿠오카의 벽을 강타할 정도였다. 후쿠오카의 벽 위에 있던 군인들은 순간 균형을 잃을뻔한 이들도 있었다. 하지만 그렇게 후폭풍이 끝나고 나니 그곳에 남아있는 개미들은 극 소수였다.


하지만 그 개미들은 사람들을 죽이라는 명령만을 들었는지 그 극소수의 개미들도 후쿠오카의 벽을 향해서 달려왔다. 하지만 후쿠오카의 벽에 세워져 있는 무기를 뚫을 정도는 아니었다. 그렇게 첫날의 전투는 끝이 났다.


체르노 길드, 용 길드, 나 써니의 담당자 이렇게 다시한번 호텔에서 모였다. 일단 가장 먼저 들은것은 다른 지역의 전투였다.


“다른 지역 역시 벽을 나서자마자 공격을 받았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들도 벽을 나서지 못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쪽은 후퇴 시간이 늦어지면서 피해도 입었다고 하니 피해가 거의 없는 우리에 비한다면 작전이 조금더 늦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용길드나 체르노 길드나 전부 전사 계열의 길드다. 마법사들이 없다고 할수는 없지만 마법사의 숫자는 그리 많지 않은 편이었다. 마법사는 초반 육성이 극악의 난이도라고 할 정도로 힘들었다. 보통 초기에는 마법 몇번 날리면 마나가 다 떨어질 정도다. 그것은 레벨이 올라면서 마나의 총량이 늘어도 사용하기는 기술의 마나 소모량이 더 클 정도니 등급이 올라도 크게 변하지 않았다.


그래서 개인으로는 마법사의 육성이 거의 불가능한 정도고 길드 단위에서나 마법사의 육성이 가능해졌다. 그 상태에서 A등급 정도 까지 오르면 그래도 강력한 범위 마법으로 1인분은 하게 되는것이다.


그런데 내 마법은 그들의 입장에서도 처음보는 기술이었다. 그들은 비가 내리는것은 전혀 마법으로 인식도 못하고 있었고, 하늘에서 운석을 떨어뜨리는 마법은 본적도 없었다.


두개의 길드가 잡아낸 개미들의 숫자보다 내 운석마법으로 죽은 개미들의 숫자가 더 많을 정도였다.


“원래 마법사 였나? 우리 길드 최고 마법사도 그정도의 광역 마법을 쓸수가 없는데.”


“그냥 필요해서 배웠을 뿐이지.”


내가 마법을 배운것은 그저 필요해서 배웠을 뿐이었다. 마왕의 부하들을 하나하나 칼로 베어내면 시간도 오래 걸리고 해서 마법도 배웠을 뿐이었다. 그렇게 마법을 배우다 보니 보조로 쓸만한 마법도 배웠다. 오랬동안 살다보니 새로운 마법을 만들기도 하고 다른 계열의 마법을 배우기도 했다. 그렇게 여러가지 기술의 결합체중 하나가 검령이었으니까.


“우리 길드에도 귀환자는 여럿있지만 이정도로 강하지는···”


“저 역시 귀환자 이지만 이정도의 힘을 내는 귀환자는 몇 되지 않을겁니다.”


“이렇게 잡담을 할게 아니라 어떻게 할건지 생각해봐.”


그렇게 이야기 하니 둘은 입을 다물었다. 정말 압도적인 물량이라는말이 맞을 정도로 개미와 벌들의 숫자는 많았다. 이미 규슈섬 전체가 그들로 뒤덮여 있는것이 아닐까 싶었다. 나는 고개를 돌려서 써니측의 직원에게 물었다.


“이번 작전에서 가장 우선시 하는게 뭐지?”


“네?”


“1번 카메라를 제작하는 장인, 2번 카메라를 제작 할수 있는 공장, 3번 이 섬에서 벌과 개미의 멸종.”


나는 손가락을 하나하나 꼽으면서 말했다. 이 세가지가 우리해야할 주요한 일이었다. 모두 한번에 할수는 없다. 임무의 중요 순서를 정하고 그 순서에 따라서 할수 있는것을 하나하나 해 나갈 뿐이었다.


“그건 확인을 해보겠습니다.”


써니의 직원은 회의실 밖을 나갔다.


“그게 왜 중요한건데?”


“3번이 제일 중요하다면 이 섬을 날려 버릴거니까.”


그들은 하늘에서 떨어지는 운석을 보았기 때문에 그것이 불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그보다 더 큰 운석을 계속해서 떨어뜨릴수 있다면 시간은 걸릴 지라도 섬을 없애는건 불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다른 번호가 중요하면 내가 직접 거기까지 가서 사람들을 구해올거야.”


“혼자서 괜···.”


그들은 무의식적으로 걱정하는듯말 말을 하려고 했지만 도저히 떠오르지가 않았다. 그가 위험에 빠진다는 사실을 말이다. 오늘 개미와 벌을 단신으로 제일 많이 잡은것이 나였으니까. 숫자가 많다고 해서 이길수 있는 대상은 아닌것 처럼 보였다.


써니의 직원이 회의가 끝이 난건지 다시 들어왔다.


“사람을 구하는게 제일 중요하다고 하시는군요.”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그날의 회의는 끝이났다. 나는 이호산과 이진만 소요에게 내일은 나오지 않아도 된다고 이야기 했다. 셋다 별다른 궁금증은 없는듯 해서 다행이었다. 이진만은 이제 몬스터를 잡는것보다 검을 휘두르는게 더 좋은듯 별다른 말이 없었다.


다음날 아침. 이미 체르노 길드와 용길와는 작전을 모두 짜 놓을 상황이었다. 딱히 작전이랄것도 없었다. 그 둘이 후쿠오카를 지키는 동안에 내가 장인들을 구해온다. 그것이 전부였다.



쿠마모토까지 거리 직선거리로 100킬로미터가 조금 안된다. 최고 속도로 달리면 오래 걸리지 않을 거리다. 거기서 공장을 찾아내고 장인들의 위치를 파악하면 된다. 그리고 데리고 오면 끝. 그 뒤에는 써니의 일이 아니라 일본 각성자 관리청의 일로 넘어가게 된다.


문이 열리자마자 내가 가장 먼저 달려 나갔다. 땅의 진동이 느껴진듯 굴속에서 개미들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어제 비로 인해서 굴이 많이 망가졌을텐데도 불구하고 하루만에 금세 고친듯 땅속에서 올라왔다.


“버닝그라운드.”


나는 나에게 마멉을 걸었다. 내 몸에 닿는 모든것들은 타올랐다. 그것이 맨 바닥이든 개미든 간에 말이다. 그래서 내 발길을 뒤로해서 불길이 치솟아 올랐고 그것을따라 오던 개미들은 그대로 익어가기 시작했다. 버닝그라운드로는 뒤에 있는 개미들을 처리 했고


앞에서 나타나는 개미들을 향해서 가로베기를 했다. 삼재검법 제 1식 태산압정


내 앞으로 수백미터 앞까지의 개미들은 태산이 짓누르듯 바닥이 짓눌러 졌다. 전날에 온 비 때문에 그저 흙속에 파묻힌 개미들도 있었지만 대다수는 온몸이 짖눌러 채액을 내뿜으면서 터져 나갔다.


불의 길을 만들면서 내가 가는곳을 보여주니 땅속에서 땅에서 하늘에서 모두 나를 잡으려고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써니에서의 자료 조사에 따르면 공장으로 가는 길에 벌집이 하나 있다고 했다. 어딘지 찾을 필요도 없는것었다. 눈앞에 나 벌집이요 하면서 벌이 마구 나오고 있었기 때문이다.


“니들도 아파트가 좋은것 아는구만.”


마치 벌집은 거대한 아파트 같았다. 산만큼 거대한 아파트. 그리고 그곳의 중심에서 거대한 기운이 느껴지고 있었다. 아마도 벌을 열심히 생산하고 있는 여왕 벌의 힘일 것이다. 여왕개미와 여왕 벌은 한쌍으로 가까운곳에 자리잡고 있다 했으니 지하 어딘가에 있을 것이다.


시간만 충분하다면 그것까지 확인하고 싶지만 지금은 그럴 시간은 없었다.


나는 잠시 멈춰서 검을 들었다. 주변엔 물샐틈도 없지 적들이 몰려 오고 있지만 검령을 풀어 놓았다. 나는 그 틈으로 벌의 둥지를 보았다.


삼재검법 제 3식 선인지로


단순한 찌르기도 누가 쓰느냐에 따라 달랐다. 내 찌르기는 산도 뚫어 버리니까. 내 정면에 있던 벌들은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그 여파를 몰아서 벌집에도 거대한 구멍이 뚫렸다. 정확히 여왕벌의 기척이 사라짐을 느꼈다. 그렇게 여왕벌 한마리를 없앤 뒤에 지도를 보았다.


“이제 절반 정도 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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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4화 인해전술 24.02.23 442 5 11쪽
33 33화 신규 24.02.22 449 4 11쪽
32 32화 개미굴 24.02.21 473 4 12쪽
31 31화 길드 모임 24.02.20 469 4 12쪽
30 30화 검의 길 24.02.19 488 4 11쪽
29 29화 일본으로 24.02.18 521 4 11쪽
28 28화 또다시 필드로 24.02.17 544 6 11쪽
27 27화 북쪽의 마녀 (2) 24.02.16 561 6 12쪽
26 26화 북쪽의 마녀 24.02.15 594 7 12쪽
25 25화 두번째 학원생 24.02.14 591 6 11쪽
24 24화 텃세 24.02.13 613 6 11쪽
23 23화 학원생 구하기 24.02.12 657 7 11쪽
22 22화 학원 오픈 +1 24.02.11 696 8 12쪽
21 21화 동쪽의 하얀 짐승 (3) 24.02.10 722 6 12쪽
20 20화 동쪽의 하얀짐승 (2) 24.02.09 735 7 11쪽
19 19화 동쪽의 하얀 짐승 24.02.08 789 7 11쪽
18 18화 보스몬스터 따위 24.02.07 837 8 13쪽
17 17화 게이트에서 깽판치다 (2) 24.02.06 869 9 14쪽
16 16화 게이트에서 깽판치다. 24.02.05 890 8 14쪽
15 15화 필드사냥 (2) +2 24.02.04 930 9 12쪽
14 14화 필드사냥 +2 24.02.03 996 9 15쪽
13 13화 협회장과의 대담 24.02.02 1,067 11 16쪽
12 12화 전직 & 헌터 등록 +2 24.02.01 1,160 13 14쪽
11 11화 첫번째 수강생 24.01.31 1,167 14 18쪽
10 10화 남의 길드에서 깽판치다. 24.01.29 1,170 13 16쪽
9 9화 학교에서 꺵판치다. +1 24.01.29 1,190 13 16쪽
8 8화 각성자 관리청과 천국 24.01.27 1,208 15 14쪽
7 7화 능력창 업그레이드 24.01.26 1,282 17 17쪽
6 6화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24.01.25 1,354 15 15쪽
5 5화 범행 현장에서 깽판치다 (2) 24.01.24 1,422 1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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