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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대유다 님의 서재입니다.

이세계 귀환자 깽판치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라칸테아
작품등록일 :
2024.01.22 01:36
최근연재일 :
2024.04.28 00:23
연재수 :
64 회
조회수 :
40,217
추천수 :
435
글자수 :
356,080

작성
24.02.22 00:15
조회
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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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글자
11쪽

33화 신규

DUMMY

그날의 전투는 해가 질때쯤이 되어서야 끝이났다. 피난이 어느정도 마무리 되었을대에는 피난을 후쿠오카에 있는 헌터들에게 맡기고 체르노와 용 길드도 전투에 합세를 하니 구멍을 막는 속도는 더 빨라졌다. 그들 역시 A랭크로 이루어진데다가 경험 역시 적지 않은 길드원들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시간은 오래 걸렸을 지언정 피해를 많이 줄일수 있었다.


“괜찮아요?”


뒷정리는 후쿠오카의 관리청에서 하기로 했고 전투 인원들은 최소의 인원을 제외하고 모두 숙소로 돌아갔다. 언제든지 쉬어야 다음 전투를 시작하니까. 그래서 나는 검령을 회수하지 않고 구멍속으로 밀어넣었다.


검령의 장점이라고 한다면 지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그렇기에 그 구멍에 밀어넣는것이다. 하지만 나는 조금 지쳤다. 판타지 세계나 무립 세계나 한 도시에 백만명이 넘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사람이 가장 많이 있다는 제도가 다 합치면 100만명이 겨우 될까말까 했다.


그런데 100만명의 인구가 사는곳의 정보는 뇌가 과부하가 일정도로 정보가 밀려 들어왔다.


“조금 쉬면 괜찮아.”


이 숙소의 욕실에는 샤워실뿐만 아니라 큰 욕조 하나도 있었다. 그곳에 차가운 물을 받아서 몸을 담그니 몸이 식는 느낌이 들고 몸이 제대로 돌아오는듯한 느낌이었다. 이 상황에서 검령이 무슨일을 하는지 확인했다.


개미들이 만든 동굴은 미로와도 같았기 때문에 검령도 제대로 길을 찾지 못하고 있었다. 다시 머리가 아파와서 더이상 신경 쓰지 않기로 하고 검령이 알아서 하게 놔두었다. 어차피 나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수 없으니까.


한시간쯤 지나 욕조에서 나왔다. 그렇게 나오고 보니 배가 고파와서 호텔 아랫층으로 내려갔지만 식당이고 뭐고 아무것도 불이 켜져 있는곳이 보이지 않았다.


무슨일이 일어났는지 확인해보니 헌터를 제외한 모든 인원은 후쿠오카에서 피난을 하기로 결정이 났다고 했다. 그래서 일본 정부에서는 배를 동원해서 일반인들을 모두 규슈섬에서 내보내기로 결정을 내린 상황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호텔에도 일반인은 모두 나간 상황이었고 다른곳으로 갔었던 체르노 길드와 용 길드의 길드원 모두다 이곳으로 이동한 상황이라고 했다.


“일단 밖으로라도 나가볼까.”


모두 피난간 상황이라 뭐가 있을지는 잘 모르지만 그래도 밖으로 나가 보았다. 밤이 되었지만 가로등에만 불이 들어와 있을뿐 사람하나 보이지 않는 길은 어두웠다. 그런데 그 길의 끝에 불이 켜져 있는 가게 하나가 보였다.


가까이 가 보니 편의점 하나가 불이 켜져 있었던 것이다. 안으로 들어가보니 점원 한명만 있었다. 나는 먹을 만한것을 고른 후에 물건을 내려 주었다. 나는 편의점 직원을 빤히 보았다.


나랑 비슷한 키에 자신의 몸보다 커 보이는 편의점 조끼를 입고 있었다. 나이는 나와 비슷하거나 조금 어려 보였다. 나는 바코드를 찍고 있는 그에게 말을 걸었다.


“다들 도피를 하는데 여기는 장사를 하네요. 왜 도망가지 않고 남아있죠?”


그는 여전히 무심한 손짓으로 바코드를 찍으면서 나를 쳐다보았다.


“어차피 본토로 가봐야 갈곳도 없습니다. 거기에 전재산을 들여서 이 가게를 차렸는데 이런일이 일어나네요. 그냥 저는 이 가게랑 같이 가려고 합니다.”


“그러기엔 많이 아까운것 같은데. 이름이 어떻게 되요?”


나는 그저 이름을 물어봤을 뿐이지만 상대는 조금 경계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아무래도 혼자라면 많은 일을 당해봤으니까 그렇게 경계하는것도 당연한 일이었다.


“내 이름은 성민수. 한국에서 헌터를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지. 너 오늘 각성했지.”


그는 자신도 잘 모르고 있지만 각성한 이들의 기운이 느껴졌다. 거기에 통찰안으로 본 그의 잠재력이 그렇게 약한편은 아니었다.


“헌터들은 그것이 보이는가 봅니다. 제 이름은 미나토 소요 입니다. 말씀하신것처럼 오늘 각성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나에게 타조알 정도 크기의 알을 보여주었다. 그것을 통찰안으로 보니 ‘용의 알’이라는 이름만 뜨고 아무런 자료도 보여주지 않았다.


“각성과 함께 제 눈앞에서 게이트가 열리면서 이것도 같이 떨어졌습니다.”


“이게 너의 무기가 될거야. 어떤 무기가 될지는 니가 키우기 나름이겠지.”


미나토 소요의 특성은 테이머 였다. 친화력 관련된 능력이 거의 SSS급이라서 누구보다도 테이머에게 맞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었다. 나는 내가 만들어 놓은 명함을 그에게 넘겨 주었다.


“정말로 강한 헌터가 되고 싶다면 찾아와. 내일 까지는 요 앞에 호텔에 있을거고 그 뒤에는 한국으로 찾아오면 되. 시간이 지날수록 오기 어려워 질테니까.”


나는 그렇게 이야기 하고 물건을 가지고 다시 호텔로 돌아왔다. 그 이후로 더이상의 습격은 없었지만 확실히 몬스터들이 내부로 침범해 들어왔다는것에 다들 긴장하는듯 했다. 지금 헌터들만 있는 호텔 내에서도 잠을 이루지 못하는 이들이 있을 정도니 일반인들은 거의 뜬눈을 지새고 있을 것이다.


이미 동굴 속으로 검령들이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사실 이미 뚫린 구멍은 그렇게 까지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었다.


다음날 아침···


“같이 가도 되겠습니까?”


밤새 고민을 한듯 조금 푸석해 보이는 인상의 미나토 소요였다. 등에 커다란 배낭과 양손에도 큰 가방을 들고왔다.


“곧 출발할거니까. 쓸데 없는건 다 버려.”


“그래도 밤새 쓸모없는건 다 빼고 챙긴겁니다만.”


“됐고 3박 4일 여행왔다고 생각하고 다 버려.”


그렇게 이야기 하고 호텔 밖을 나가보니 두 길드의 길드원들이 모여 있었다. 그리고 용길드의 인원을 태우기 위한 100대에 가까운 픽업 트럭에 보급품을 싣고 있었다. 사람들도 뒤에 타겠지만 며칠동안 움직일지 알수 없기 때문에 중간중간 보급을 할 기름과 먹을 것과 텐트를 챙기고 있었다.


그리고 한쪽에는 체르노길드의 바이크가 줄지어 세워져 있었다. 거의 천대에 가까운 바이크는 대부분 갑옷을 입고 타도 괜찮을 정도로 개조되어 있는 상태였다. 그들도 자신의 뒷자리에 보급품을 실었다. 차량에 비한다면 이동의 자유로움이 많았다. 우리가 가는 길이 언제나 도로가 있는것은 아니고 산을 타야 하는 경우도 있었다. 거기에 이번에 파견을 온 체르노 길드의 부대는 기갑부대다. 그들에게 바이크는 과거에는 말이었고 지금의 그들은 기사였다.


그렇게 그들을 넘어가서 차량 한대가 서 있었다. 그곳에도 픽업트럭 한대가 서 있었다. 그것이 우리가 탈 차량이었다. 용 길드와 같은 차량이었지만 우리는 원래 세명이었다가 이제 네명밖에 되지 않다 보니 차량 한대만 배정 받았을 뿐이었다.


그리고 우리 차량의 옆면에는 자전거 하나가 거치되어 있는 상태였다. 전투에 이용하기 위해 써니에게 부탁해서 하나 구한 것이었다. 얼마나 쓸모 있을지는 모르지만 산을 타는데는 쓸만하지 않을까 싶어서 구한것이었다.


다들 준비가 끝나서 이동을 시작했다. 가장 먼저 움직인것은 체르노 길드였다. 바이크를 끌고 움직이는 그들은 좀더 유연하게 움직일수 있었다. 그들은 산을 위주로 움직이기로 되어 있었다.


그 다음으로는 용 길드가 움직였다. 이들은 그나마 도로가 남아있는 곳으로 움직이고 있었다. 어제의 일로 인해서 밖으로 나가기 위해서는 원래의 길보다는 돌아나가야 했다. 그렇게 용 길드까지 모두 나가버리니 그 넓은 주차장에 남아있는 것은 우리들 뿐이었다.


소요가 조금 늦게 나오면서 늦어지게 된것이었다. 그는 그나마 배낭 한개로 물건을 줄이고 나타났다.


“위험할수도 있으니까. 절대로 차에서 내리지 말고.”


그렇게 미나도 소요를 제일 먼저 차량에 올려 보냈다.


“저놈은 뭐지?”


“새로운 학원생이야.”


“이제는 여기서까지 학생을 주워가는건가. 졸업 시키면 우리 길드에 데리고 가도 되겠지.”


“그거야 본인 마음대로지.”


이진만이 한소리를 한 뒤에 두번째로 올라탔다. 그리고 카메라를 들고 이호산이 올라탄뒤에 마지막으로 내라 올라탔다.


“이제 출발 하겠습니다.”


모든 인원은 일정한 거리를 두고서 움직이고 있었다. 그들은 숫자로 미는 만큼 완전히 포위가 되면 너무나 큰 벽이 생성되는 것이고 포위가 되면 적들의 기세가 오르고 공격하기가 쉽지 않다.


그렇게 되기전에 포위를 뚫으라는 의미일것이다. 밖으로 나가는 길을 열려 잇었고 우리가 나가자마자 문이 닫혔다. 그리고 그 와 함께 나도 검령들도 모두 회수했다.


일단 모든 검령들 중에서 일부만 밖으로 꺼냈다. 이미 검에 영혼만 부여한 것이라서 차량의 속도정도는 가볍게 따라오고 있었다. 밖으로 나간지 채 10분도 지나지 않아서 싸우는 소리가 들려왔다. 체르노 길드는 그대로 개미들을 뚫어버린듯 지금 이곳에서 보이지는 않지만 용 길드는 차량으로개미들이 넘어가지 못하게 길을 막아버리고 그것을 넘어서서 공격을 시작했다.


개미들이 새까맣게 몰려들정도로 많았지만 용 길드도 세계적으로 인정받을만한 곳이었다. 그렇기에 전혀 밀리지 않고 조금씩 전진해 나갔다.


용 길드는 처음부터 힘을 뺴지 않고 한방한방 차근차근히 개미들을 처리하면서 앞으로 나아갔다. 그렇게 빠르지는 않지만 그들은 단 한번의 공격도 허용하지 않았다.


그리고 체르노 길드는 개미들의 바로 옆면을 깍아내듯이 움직였다. 그리고 그들중에서 팀장에서 부팀장 급은 그 안에서 공격을 하면서 개미들의 숫자를 줄여나갔다.


“하지만 너무 가까운데에서 나타난것 같은데.”


이제 겨우 후쿠오카에서 10분 정도 나왔을 뿐이다. 등 뒤에는 여전히 후쿠오카의 벽이 보이는 상황이었다.


“이정도면 금방 지칠지도 모르겠는데.”


나는 모든 검령을 불러냈다. 천개에 달하는 검을 하늘을 날았다. 땅은 확실히 용 길드와 체르노 길드가 감당하고 있는 중이었다. 하지만 지금 그들은 땅에만 집중하고 있었다.


하지만 하늘이 점점 까맣게 되어가고 있었다.


윙윙윙


그들의 날갯짓 소리가 여기까지 들릴 정도였다. 그 소리는 우리들 뿐만 아니라 용 길드와 체르노 길드까지 들었다. 그들은 어떻게 할지 전용태와 실바린을 보았다.


“여긴 내가 처리한다.”


나는 검을 하나 올라타 허공으로 날았다. 그곳엔 숫자를 셀수 조차 없는 벌들이 날개를 펄럭이고 있었다. 수만 혹은 수십만 에 달하는 벌과 그에 대면하고 있는 천개의 검이었다.


“이정도 숫자는 되어야 할만하겠지. 어제 몸을 확실히 풀었으니까 오늘은 제대로 힘을 써 보자.”


내 말에 검령들의 검에서 빛이 나기 시작했다. 그것은 검기 였다. 어제는 검기없이 그저 검의 능력만을 사용했다면 이제는 진짜로 검령의 본연의 능력을 보여줄것이다. 나는 나의 검령하나에 나의 검술 하나하를 담았다. 어쩌면 이 검 하나가 나의 제자라고 봐도 될지 모른다.


그렇게 천개의 검이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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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32화 개미굴 24.02.21 473 4 12쪽
31 31화 길드 모임 24.02.20 469 4 12쪽
30 30화 검의 길 24.02.19 489 4 11쪽
29 29화 일본으로 24.02.18 522 4 11쪽
28 28화 또다시 필드로 24.02.17 545 6 11쪽
27 27화 북쪽의 마녀 (2) 24.02.16 561 6 12쪽
26 26화 북쪽의 마녀 24.02.15 595 7 12쪽
25 25화 두번째 학원생 24.02.14 592 6 11쪽
24 24화 텃세 24.02.13 614 6 11쪽
23 23화 학원생 구하기 24.02.12 658 7 11쪽
22 22화 학원 오픈 +1 24.02.11 696 8 12쪽
21 21화 동쪽의 하얀 짐승 (3) 24.02.10 722 6 12쪽
20 20화 동쪽의 하얀짐승 (2) 24.02.09 736 7 11쪽
19 19화 동쪽의 하얀 짐승 24.02.08 789 7 11쪽
18 18화 보스몬스터 따위 24.02.07 837 8 13쪽
17 17화 게이트에서 깽판치다 (2) 24.02.06 869 9 14쪽
16 16화 게이트에서 깽판치다. 24.02.05 890 8 14쪽
15 15화 필드사냥 (2) +2 24.02.04 930 9 12쪽
14 14화 필드사냥 +2 24.02.03 996 9 15쪽
13 13화 협회장과의 대담 24.02.02 1,067 11 16쪽
12 12화 전직 & 헌터 등록 +2 24.02.01 1,160 13 14쪽
11 11화 첫번째 수강생 24.01.31 1,168 14 18쪽
10 10화 남의 길드에서 깽판치다. 24.01.29 1,171 13 16쪽
9 9화 학교에서 꺵판치다. +1 24.01.29 1,190 13 16쪽
8 8화 각성자 관리청과 천국 24.01.27 1,209 15 14쪽
7 7화 능력창 업그레이드 24.01.26 1,283 17 17쪽
6 6화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24.01.25 1,354 15 15쪽
5 5화 범행 현장에서 깽판치다 (2) 24.01.24 1,422 1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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