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사대유다 님의 서재입니다.

이세계 귀환자 깽판치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라칸테아
작품등록일 :
2024.01.22 01:36
최근연재일 :
2024.04.28 00:23
연재수 :
64 회
조회수 :
40,182
추천수 :
435
글자수 :
356,080

작성
24.01.29 07:25
조회
1,189
추천
13
글자
16쪽

9화 학교에서 꺵판치다.

DUMMY

“학교 근처라서 그런가. 다들 넘치는 열정을 주체하질 못하네.”


못들었다면 모를까 명확하게 귓속을 파고든 소리를 그냥 지나칠수는 없었다. 나는 그 소리를 따라서 움직였고 지학우도 나의 뒤를 따라왔다. 지학우도 나와 같은 소리를 들었을 것이다.


소리가 들린 위친는 메인 스트리트를 사이의 골목 뒤쪽이었다. 그쪽은 가게들의 뒷문들이 있는 곳으로 사람이 거의 지나다니지 않은 긴 길이었다. 가끔씩 가게 직원들이 담배 피우러 나오지 않는 이상은 사람을 볼일이 없는 곳이다. 뭔가 나쁜짓을 하기 참 베스트인 장소였다.


“이놈 오늘 완전 개털인데.”


한 녀석이 이미 지갑을 털어버린듯 그렇게 이야기 했다.


“야. 내가 언제나 지갑에 5만원 이상 넣어두고 다니라고 했지. 여성 위인들에 대한 예의가 없어. 여성 혐오자냐?”


“하···하지만”


짝짝


이미 그 아이는 이미 몇대 맞은듯 입술이 터져 있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가차없이 다시 빰을 때리는 상대였다.


“누가 말대꾸 하라 그랬어. 우리가 언제부터 이렇게 편안하게 대화하는 사이가 된거지. 다시한번 알게 해줄까.”


그는 뺨을 떄린것만으로도 화가 풀리지 않는지 주먹을 날렸다. 큰 호선을 그리면서 날아가는 주먹. 하지만 주먹은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이루지 못했다. 원래의 뜻은 상대의 면상을 완전히 박살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것이다. 그러겠다는 의지가 부족했던 것이다. 하지만 그것을 주먹의 주인은 그것에 화가난듯 다른 사람탓을 하기 시작했다.


“누구야!”


그는 자신의 주먹이 어느정도의 힘을 가지고 잊는지 잊고 있었다. 그저 자신의 주먹이 막혀 있다는것 자체에 화가나 있을 뿐이다. 그는 가까운 헌터 학원의 생도로 일반인은 그 주먹을 받아내지 못한다. 그런데 그것을 받아낸것이다. 보통 제대로 머리가 돌아가는 상대라면 자신의 주먹을 막은 상대가 보통 사람이 아니라는것을 아는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남의 삥을 뜯는 그들은 보통의 사람은 이해할수 없는 정신상태를 가지고 있었다. 그는 바로 고개를 돌려서 자신의 주먹을 막은 사람을 보았다. 그곳에는 한 남자가 손으로 자신의 주먹을 막은것이다. 본인보다 키는 작은데 몸무게는 1.5배는 더 나갈것 같아 보이는 사람이었다. 그가 주먹으로 치고 밀리는 느낌도 없었다. 그냥 주먹이 저절로 멈춘것처럼 멈췄다.


그리고 이 사람은 처음 보는것이 아니었다. 아까전에 식당에서 허겁지겁 밥을 먹던 그 사람중에 한명인것이다.


“당신도 내 수금에 도움을 주려고? 나는 애고 어른이고 안가려리거든. 내가 이동네에서 미친개야.”


그는 잡힌 손을 빼고 주먹을 날리려고 했다. 하지만 그럴수가 없었다. 그냥 막힌줄 알았던 주먹은 그대로 잡힌 상태였기 때문에 주먹을 날리기 힘든 자세가 되었다.


“잘됐네. 난 그 개를 길들이는 개장수거든.”


나는 잡은 손목을 문 손잡이를 돌리듯이 가볍게 돌렸다. 그러자 상대는 주변에 바람을 일으킬 정도로 회전을 했다. 몇바퀴나 돌았는지 알수는 없었지만 그가 땅으로 떨어져도 튕겨 나가더니 골목의 벽에 부딪히고 나서야 멈췄다.


“우웩!”


몸은 멀쩡해 보였지만 속은 완전히 진탕 된듯 방금전에 먹은 김밥과 라면을 그대로 쏟아냈다. 그 맛있는걸 소화도 못시키다니. 게이트 생성이후로 식료품 가격이 몇배는 올랐다는데 돈이 많나보다.


“이익!”


구토를 끝내고 나나서는 나를 공격하려 했지만 그제서야 자신의 팔이 제 모양을 이루고 있지 않다는것을 알았다. 지금의 본인은 이길수 없다는것을 알아챘다.


“두고보자.”


그는 진부한 대사를 남기고 나서 친구들과 함께 도망치려고 했다.


“개장수가 개를 봤는데 그냥 보내줄것 같아.”


그 다음부터는 그냥 가죽과 가죽의 만남이 계속 이루어졌다. 전신 어디든 가리지 않고 때무는데도 불구하고 전신에 멍하나 들지 않았고 비명하나 들리지 않았다. 그것도 주변에 지켜보고 있는 이들의 비명까지 삼킬정도의 주먹질을 보여주었다.


“제···제발.”


내가 잠시 주먹을 멈추니 그녀석은 내 바짓가랑이를 붙잡더니 빌기 시작했다. 아직 빌수 있는 힘이 있는걸 보니 더 맞아도 되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2차로 타격을 시작했다. 그렇게 때리는데도 기절조차 하지 않는 상황에 나머지 애들이 더 고통스러워 하고 있었다.


“끄으···끙···”


2차 타격이 끝나니 그는 엎드린채 아무것도 하지 못한채 꿈틀 거리고 있었다. 그리고 나는 손을 내밀었다. 도망가지 못하고 지켜보고 있던 이들은 내 손의 의미를 알지 못했다.


“이놈들이 빼앗아만 봐서 잘 모르나 보네.”


나는 기어다니고 있는 녀석의 품을 뒤져서 지갑을 꺼냈다. 그리고 그곳에서 돈과 학생증을 꺼낸뒤에 다시 원래 있던 자리에 넣었다. 그리고 다시 손을 내밀었다. 그러자 그들을 꾸물대면서 자신들의 지갑을 나에게 내밀었다. 그들은 나름 미리 돈을 숨기려고 했지만 그정도의 눈속임으로 내 눈을 피할수는 없었다. 숨겨져 있는 돈도 다 찾아서 가지고 온뒤에 지갑을 돌려 주었다.


“백호학교?”


그들의 학생증에 적혀 있는 이름은 백호학교이라는 이름이었다. 왠지 어디서 들은듯한 기분이 들었다.


“다음번은 없다.”


그렇게 까지 이야기 하니 그들은 도망치기 시작했다. 그런데 엎드려서 기어다니는 녀석을 두고서 도망간것이다. 나는 기어다니는 놈을 발로 살짝 밀었다.


부웅


사람의 몸이 부웅 날아가더니 그들의 뒤통수에 정확히 틀어박혔다. 그것을 본 뒤에 다음에 해결해야 할 사람을 보았다.


“이런 뒷길은 조심히 다녀라. 보니까 한두번 뺏긴게 아닌것 같은데 얼마나 뺏겼냐.”


그 녀석은 뭔가 말하기가 쉽지 않은듯 우물주물 했다.


“대체 얼마나 뺏겼길래 그래.”


“천만원 정도요.”


“뭐?”


내 귀를 의심할만한 금액이었다. 많아봐야 고등학생 정도로 보이는데 벌써 삥뜯긴 금액이 그냥 장난으로 볼만한 금액이 아니었던 것이다. 내가 그들에게 빼앗음 금액을 모두 합쳐도 백만원이 될까 말까한 수준이었다. 일단은 그 금액을 전부 넘겨주었다.


“나머지는 니가 알아서 받아내든지 해라. 근데 왜 당하고 있었던 거냐.”


요즘엔 지나가는 사람을 볼때마다 습관적으로 통찰안을 사용하고 있었다. 통찰안으로 본 능력은 저 녀석들에게 압승할 정도는 아니지만 싸우면 지지 않을 정도의 능력은 가지고 있었다.


“제···제가요.”


나와 지학우가 빤히 쳐다보자 그는 겁을 먹은듯 움츠려 들었다. 보통 지학우가 보면 소심한 놈이 아니라도 겁을 먹긴 할거다. 나는 그제서야 알수 있었다. 통찰안의 능력을 보여주더라도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이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서 많이 다르다는 것이다. 이녀석은 능력은 가지고 있지만 사람 한번 때려보지 않았을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눈앞에 있는 이가 이렇게 벌벌 떠는것도 이상한 일이니까.


이름 : 김성우

직업 : 소드맨

개인 특성 : 강신술(F)

능력 : 천리안, 숨참기, 사격술, 조립하기


내가 가진 통찰안이 겨우 F라서 스킬의 등급까지 알수는 없었다. 나도 통찰안은 적응하고 있는 단계라서 어느정도 능력인지 감이 잘 오지는 않았다. 자주 써봐야 할것 같았다.


“노트 있으면 하나 줘볼래.”


그는 벌벌 떨면서도 노트와 펜을 나한테 줬다. 나는 그곳에 내 전화번호를 적었다. 명함이라도 만들었으면 명함을 줬겠지만 아직 명함까지는 만들지 못했다.


“너도 백호 학교의 학생이지. 저놈들이랑 같은 교복이네. 만약에 정말로 강해지고 싶다고 생각한다면 여기로 연락해. 전화를 하든 문자를 하든 맘대로 하고.”


나는 그렇게 까지 이야기하고 나왔다. 더 해줄 이야기도 없었다. 그 이상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는 선택을 해야하니까. 어떤 선택을 하든 본인의 업보일뿐이다.


“아무리 여신의 부탁이라지만 저런 잔챙이를 데리고 어떻게 하려고? 별거 없어 보이는데.”


지학우는 투신후보생의 자리에 있었던 만큼 무에 대한 재능은 천재들 중에서도 탁월했다. 군계일학이라고 볼수 있겠지. 그렇기에 다른 사람의 무에 대해서도 뛰어난 눈을 가지고 있었다. 보통의 재능으로는 지학우의 눈에 차지 않을 정도였다.


“그거야 해봐야 알겠지. 봐도 잘 모를거야. 그리고 나한테 필요한건 강한놈이 아니야.”


“강한놈이 아니면 뭐가 필요한데.”


“나는 딱 두가지만 봐. 끈기하고 운.”


“끈기하고 운? 그걸 어떻게 보는데?”


“나를 만나는것 자체가 운이 좋은거지. 나한테 훈련 받으면 당연히 강해지거든. 하지만 못버티면 거기서 끝이지. 그래서 나는 끈기랑 운만 봐. 성장 가이드를 가지면 누구나 쉽게 강해질수 있어.”


지학우와 나는 그런 농담 따먹기를 하면서 더 살것이 있나 하면서 상가 거리를 돌아다녔다.


“동생이 여기 학교에 다닌다고 하지 않았어? 한번 보고 가는게 어때?”


그렇게 걷다보니 한 학교의 앞에 도착하게 되었다. 고등학교 교문이 아닌 대학교 교문 같은 느낌이었다. 지학우는 백호 헌터 고등학교 라고 적혀있는 현판을 보았다.


“그럴까?”


그렇게 바쁜일은 없기 때문에 동생 얼굴이라도 보고 가면 좋을것 같았다. 나는 일단 동생에게 문자를 남겼다.


[난 3시에 수업 끝나니까 그동안 학교 구경이라도 하고 있어.]


나는 ‘ㅇㅇ’이라고 보내놓고 학교 안으로 들어갔다. 어제 인터넷 서핑 중에도 백호 학교를 검색해 보았었다. 인터넷 상으로도 대학 부지보다 더 큰 학교라고 되어 있었다. 이런 세상에 이렇게 큰 부지를 가지고 있다는것은 돈도 많이 번다는 것일거다. 혹시나 해서 컴퓨터로 지도는 확인해두었다.

미리 지도도 봐 두었기에 그냥 헤메고 다니지는 않았다. 운동장만 해도 세개에 건물은 거의 열개가 넘을정도로 많았다. 기숙 생활을 하는 경우 기숙사도 있었도 동아리 건물도 따로 있고 실습용 건물도 따로 있을 정도였으니까. 지금도 올라가고 있는 건물이 몇개 보였다.


“저 놈이 왜 여기 있지?”


그를 먼저 발견한 것은 지학우였다. 나는 백호학교의 건물들을 보면서 내 학원에서 필요한게 뭐가 있는지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지나가는 사람들을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있었기에 그를 보지 못했던 것이다.


“누구?”


지학우의 말에 따라서 고개를 돌려보니 바로 어제 던전에서 보았던 이현수가 있었다. 그것도 아주 멀쩡한 모습이었다. 힘줄이 자연적으로 나으려면 한달쯤은 걸리는데 바로 움직일수 있는것으로 보아서는 나름 힘이 있는듯 했다. 그러니 고위사제를 돈으로 처바를 만한 강력한 회복을 할수 있었으니까.


“자기 형이 뭔가 된다고 하더니. 사고 친지 하루 밖에 안지났는데 바로 학교로 돌아오다니 대단한 길드이긴 한가 보네.”


“내가 죽여 버릴까.”


“아냐. 죽이는건 너무 쉽잖아. 저놈 뒤를 쫓아줄래. 던전에서도 그렇게 대담한 짓을 하던 놈인데 여기선 조용히 있을것 같지는 않거든.”


“오! 그렇네. 재미있는걸 볼수 있겠는걸.”


지학우는 곧바로 내 뒤에서 사라졌다. 덩치가 큰 편인데도 숨는건 잘 하는지 기척이 아주 작게 느껴졌다.


[나 수업 끝났어.]


나는 교무실에서 보자는 문자를 남기고 교무실로 향했다. 어제 지도에서도 확인했고 오늘 돌아다니면서도 어디있는지 확인했기 때문에 길을 잃지 않고 도착할수 있었다.


그곳에는 성민주가 먼저 도착해 있었다. 그녀도 나를 보자 손을 흔들어 주었다.


“근데 학교까지는 왠일이야?”


“그냥 근처에 볼일이 있어서 왔다가 들렀어.”


“그런데 왜 교무실 앞에서.”


“학교 생활은 잘 하고 있나해서.”


성민주를 앞에서워서 담당 선생님과의 면담을 요청했다. 갑작스러운 요청임에도 불구하고 흔쾌히 요청을 받아 주었다. 어제 보았던 그 사람이 있었다. 그는 나를 보더니 약간 놀라는듯 했다.


“민주에게는 이야기는 들었습니다. 오래전에 실종 되었다가 며칠 전에 돌아오셨다구요. 우리나라에서 귀환자는 흔하지 않은데요.”


“저는 막 돌아와서 잘 몰랐는데 어제 알아보니 그런것 같더라구요. 그런데 돌아오자마자 이런 일을 제 눈으로 보게 될줄은 몰랐습니다. 그래서 학교는 문제가 없을까 해서 들러 보았습니다.”


“아···예··· 저희학교는 서울에 있는 네개의 학교중에서도 학생수가 제일 많습니다. 그만큼 부지도 넓은 편이죠. 이사장님도 학교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니. 곧 국내 제일의 헌터 학교가 될겁니다.”


그래도 담임 선생은 학교에 대한 애정은 많은듯 보였다. 그만큼 학생에 대한 애정도 있었으면 좋을것 같은데.


“그렇군요. 그러면 민주의 학교 생활은 어떤가요. 잘 적응하고 있나요.”


“네 그렇습니다. 입학 성적도 나름 상위권이었고 학교 실기 평가 부분도 중상위권은 유지하고 있습니다.”


나는 그의 말에 가볍게 고갤르 끄덕였다. 나름 노력은 하고 있는듯 보였으니까. 이제는 슬슬 본론으로 들어가야할것 같다.


“그러면 어제 사건을 일으켰던 이현수 선생은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하네요. 학교에서 알아서 잘 처리 하셨겠지만 그래도 확실히 하는게 좋을것 같아서요.”


“아..그게···.”


담인 선생은 갑자기 당황하는듯 했다. 그리고 성민주의 얼굴이 조금 어두워지는것도 느껴졌다. 이것만 보아도 확실했다. 이현수는 자신의 백을 이용해서 다시 학교로 돌아왔다는 것을···


“제가 이곳을 구경하면서 어떤 사진을 찍었거든요.”


나는 휴대폰에 찍힌 이현수를 보여 주었다. 그 배경은 확실히 이 학교 였다. 내가 다른 시간에 사진을 찍을수도 없기 때문에 확실히 시간은 그 사건이후가 되는 것이다.


그는 갑자기 땀을 줄줄 흘렸다. 한참을 눈을 굴리며 어떻게 이야기 할까 생각하더니 입을 열었다.


“하지만 민주의 오빠 되시는 분도 사건을 처음부터 본것이 아니고 거의 끝났을때만 보았다고 들었습니다. 확실히 범인이라고 판결이 나지 않은 이상은 저희는 이현수 선생을 출근 시키기로 했습니다.”


나는 화가 났지만 화를 내지 않았다. 눈앞의 사람은 각성자가 아니라 일반인이다. 그렇다면 그냥 내가 화를 내는것만으로도 죽을것이니까. 그냥 이현수를 눈앞에 들이밀어 볼까 생각했지만 쓸데없이 힘만 뺄것 같았다.


“이현수 선생의 말로는 암살자가 들어와서 학생들을 죽였다고 하더군요. 자신은 그것을 발견하는 것이 늦어서 이미 학생들 몇은 당한 이후였고 자신이 그것을 막으려 하니 암살자는 도망쳤고 그 때에 오빠분이 나타났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나는 그 때의 기억을 꺼내서 눈앞의 담임 선생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하지만 그것으로 끝날것 같아 보이지 않았다. 담임선생의 눈을 보고 있으니 자신도 무슨 얘기를 하는지 잘 모르는것 같아 보였기 때문이다.


“담임 선생님의 말을 학교의 입장이라고 생각해도 될까요?”


그는 내가 쳐다보자 겁을 먹은듯 했다. 나는 화를 억누르고 있지만 일반인이 내 눈빛을 받아낼수 있을리가 없으니까.


“이현수의 형이 패왕길드의 마스터라고 들었습니다. 학교가 학생을 위하는것이 아닌 외부의 압력에 굴복한것으로 생각해도 되겠지요. 이번주까지 학교를 원래대로 돌릴 시간은 드리겠습니다. 기회조차 없는것은 너무 불합리 한것 같거든요.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청룡학교는 후회하게 되실겁니다.”


나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민주는 집으로 데리고 가겠습니다. 학교의 입장이 바뀌지 않는다면 다시 올일은 없을테죠.”


나는 성민주의 손을 끌고 삼당실을 나갔다. 복도를 지나는 중에 성민주는 나의 손을 뿌리쳤다.


“잠깐만. 나 학교 안 그만둘거야.”


나는 성민주를 보았다. 인터넷은 여전히 많은 정보가 있었다. 그것을 조합하는건 아주 쉬운일이었다. 그랬기에 성민주가 왜 그런소리를 하는지 알고 있었다.


“바로 그만둘건 아니야. 학교가 어떻게 나올지에 따라서 결정 하는거지.”


“하지만···”


학교가 어떤 결정을 할지는 뻔했다. 그건 나도 잘 알고 있다. 국내에서 10등 안에 드는 길드와 어떤 힘을 가지고 있는지 알수 없는 귀환자 한명을 저울 위에 올려 놓으면 결과는 뻔하다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서 자신들이 아주 큰 실수를 했다는것을 느끼게 될것이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이세계 귀환자 깽판치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34 34화 인해전술 24.02.23 440 5 11쪽
33 33화 신규 24.02.22 449 4 11쪽
32 32화 개미굴 24.02.21 472 4 12쪽
31 31화 길드 모임 24.02.20 468 4 12쪽
30 30화 검의 길 24.02.19 488 4 11쪽
29 29화 일본으로 24.02.18 521 4 11쪽
28 28화 또다시 필드로 24.02.17 544 6 11쪽
27 27화 북쪽의 마녀 (2) 24.02.16 560 6 12쪽
26 26화 북쪽의 마녀 24.02.15 594 7 12쪽
25 25화 두번째 학원생 24.02.14 591 6 11쪽
24 24화 텃세 24.02.13 613 6 11쪽
23 23화 학원생 구하기 24.02.12 657 7 11쪽
22 22화 학원 오픈 +1 24.02.11 696 8 12쪽
21 21화 동쪽의 하얀 짐승 (3) 24.02.10 721 6 12쪽
20 20화 동쪽의 하얀짐승 (2) 24.02.09 735 7 11쪽
19 19화 동쪽의 하얀 짐승 24.02.08 788 7 11쪽
18 18화 보스몬스터 따위 24.02.07 836 8 13쪽
17 17화 게이트에서 깽판치다 (2) 24.02.06 868 9 14쪽
16 16화 게이트에서 깽판치다. 24.02.05 889 8 14쪽
15 15화 필드사냥 (2) +2 24.02.04 929 9 12쪽
14 14화 필드사냥 +2 24.02.03 995 9 15쪽
13 13화 협회장과의 대담 24.02.02 1,066 11 16쪽
12 12화 전직 & 헌터 등록 +2 24.02.01 1,159 13 14쪽
11 11화 첫번째 수강생 24.01.31 1,167 14 18쪽
10 10화 남의 길드에서 깽판치다. 24.01.29 1,170 13 16쪽
» 9화 학교에서 꺵판치다. +1 24.01.29 1,190 13 16쪽
8 8화 각성자 관리청과 천국 24.01.27 1,208 15 14쪽
7 7화 능력창 업그레이드 24.01.26 1,282 17 17쪽
6 6화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24.01.25 1,353 15 15쪽
5 5화 범행 현장에서 깽판치다 (2) 24.01.24 1,421 17 14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