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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대유다 님의 서재입니다.

이세계 귀환자 깽판치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라칸테아
작품등록일 :
2024.01.22 01:36
최근연재일 :
2024.04.28 00:23
연재수 :
64 회
조회수 :
40,191
추천수 :
435
글자수 :
356,080

작성
24.02.21 00:15
조회
472
추천
4
글자
12쪽

32화 개미굴

DUMMY

실바린이 버틴것은 검 15개 까지 였다. 실바린은 패배를 인정했고 나에게도 나름 괜찮은 시간이었다. 실바린도 완전 무장한 상태가 아니라고 하지만 내 검들의 능력이 어느정도 수준인지 알수 있는 좋은 상황이었다.


“이정도면 내일 전투에 충분히 쓸모가 있겠네.”


전투가 끝나고 나니 용길드의 전용태가 가까이 다가왔다.


“전투는 잘 보았습니다. 어검술로 어떻게 그렇게 까지 싸울수 있는지 궁금하네요.”


“내가 쓴건 어검술이 아닙니다. 이번 일이 끝나면 너튜브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그곳에 오늘 썻던 기술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이야기 해 드리겠습니다.”


이 기술은 어검술은 아니었다. 어검술 사용하면서 영감을 얻어서 만든 기술이었다. 하지만 이것은 마법적 지실과 연금술 지식, 거기에 무기 제작법, 거기에 무공 지식등, 여러방면의 전문가가 모여야 만들수 있는 기술이었다.


내가 이것을 만들수 있었던 것은 내가 이것들의 전문가 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엇다. 일단 검을 만든다. 연금술을 이용해서 검에 담을 영혼을 만든다. 검령을 만들어서 검과 합체를 시킨다. 그러면 검이 주인의 명령을 들으면서 알아서 공격해 나가는것이다. 하지만 처음부터 검령이 강하진 않다. 그들도 전투를 하고 성장을 해 나간다.


이번에 혹시나 해서 통찰안을 열어보니 검령에도 각각의 능력치가 있었다. 그래서 검령 자체에 기술의 기억을 넣을수도 있지만 직접 그 검을 사용해서 검령 자체가 검술을 사용할수 있게 만드는것이다. 검이 부러지면 다시 고칠수도 없고 검령도 사라져 버리긴 한다. 그래서 내가 만든 검은 다른 옵션 보다 경도와 강도가 제일 강하게 만든다. 나머지는 검령의 기술로 커버가 가능하니까.


“검령도 자주 사용해야겠다.”


그당시에는 그저 성장한다고만 느꼈지만 통찰안으로 보고 있으니 검령에게도 레벨이 있었고 스킬을 배우고 능력치를 찍을수 있게 되었다. 그래서 이번에 실바린에게 공격을 보내놓고 소환한 검의 능력치를 올렸다. 그것만으로도 검의 능력치가 오르면서 전투력 자체가 크게 올랐다. 현재 검령 하나의 전투력이 A등급 상위권이니 자주 사용해서 레벨을 올리면 더 높은 등급을 만들어 낼수 있다는것을 알게 되었으니 자주 사용할 필요가 있었다.


“정말 대단한 기술이야. 전혀 다른 기술을 사용하는 수십개의 칼이 나를 공격하니 어느순간 손이 어지러워 지더군. 이런 기술이라면 다른 길드원 따위는 전혀 필요 없겠네.”


실바린의 옷은 거의 누더기가 되어 있었다. 그것은 내 검령들의 공격 때문이었는데 이미 상처가 나은듯 그 안에 상처는 전혀 보이지 않았다.


“우리 길드에 들어오지 않겠나. 너의 실력을 전부 보았다고 할수는 없겠지만 우리 길드에 들어온다면 부길드 마스터 자리까지는 보장해주지.”


“아니 잠깐만.”


같이 옆에 있던 전용태는 놀라서 말했다. 나는 둘을 같이 지켜보았다. 이런 일이 있을거라고는 생각했다.


“너희 길드에서 날 감당할수 있을까?”


나는 둘에게 똑같이 이야기 했다. 번역 마법이었지만 어차피 늬앙스는 비슷하게 들어갔을테니 문제는 없었다. 실바린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군. 이게 전부가 아니라는 거겠지. 이번 전투 어렵게 생각했는데 그리 어렵지 않을수도 있겠는데. 우리 길드에 들어오지 않는다 하더라도 친하게 지내는건 괜찮겠지.”


실바린은 손을 내밀었고 나는 그 손을 맞잡았다. 실바린은 그렇게 동맹 하나를 얻게 된것이었다. 하지만 전용태는 아직은 인정하지 못하는듯 합니다.


“저희 길드는 전 세계적으로도 최고의 길드지.”


다른 이들의 말에 따르면 중국의 용 길드면 세계적으로도 큰 길드라고 했었다.

전투 병력만 십만명이 넘는다고 하니 그 전투력이 얼마나 될지 알수가 없었다.


“자네를 감당하려면 우리 길드 정도나 가능한 일이지. 우리는 언제든지 기다리고 있지.”


그렇게 끝나고 후쿠오카를 돌아다녔다. 지금 세계적으로 생존할수 있었던 도시는 거대한 벽을 올렸다. 거의 100미터의 높이까지 올라와 있었고 지하로도 100미터 가까이 내려가 있다고 했었다. 그래서 왠만한 몬스터들은 도시내로 들어오지 못한다. 거기에 벽 위에는 군대가 배치되어 있어서 헌터가 벽으로 이동할 시간정도는 벌어줄수 있을 것이다.


“쿠마모토가 그것을 하지 못해서 망했겠지.”


쿠마모토도 그렇게 작은 도시는 아니었을것이다. 그만큼 헌터도 충분히 있었을 것이고 그런데도 당했다고 한다면 그만큼 많았다거나.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당했다 라는 의미가 될것이다.


“응?”


땅이라는것은 사람들이 걷는것만으로도 작은 진동이 생긴다. 아스팔트나 콘크리트 바닥은 그 정도가 흙바닥보다 현저히 작은 편이었다. 그리고 그런것에 내 감각의 스위치가 켜질 이유는 없었다. 하지만 분명한것은 내 감각에 위험이 잡혔다. 그것이 너무나도 약하기 때문에 어딘지 감 조차 잡히지 않았다. 주변을 보았지만 그저 일반인들이 지나가고 있었고 바다가 있는곳도 보았지만 바람도 적고 파도도 일지 않은 흔치 않은 날씨였다. 그리고 하늘 역시도 파랗고 쾌청한것이 여행으로 왔으면 더 좋지 않았을가 싶을 정도로 좋은 날씨였다. 그렇다면


“땅 속이다.”


나는 바닥에 엎드려 뒤를 대었다. 사람들의 발소리가 제일 먼저 느껴지고 그 아래로는 물이 흐르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리고 더 깊은곳에서는 땅을 파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것도 한군데가 아니라 수백군데에서 들려왔다.


두 길드와의 대련 이후에 나는 한참을 걸어왔다. 다시 돌아간다 하더라도 그들을 만날수 없을 가능성이 높았다. 일단 이호산에게 전화를 걸었다.


“지금 당장 써니의 사람들에게 이야기해서 땅으로 부터 개미들이 올라오고 있다고 이야기 해줘.”


쿠마모토는 성이 함락당한것이 아니었다. 개미의 굴파기 능력이라면 이미 성이라는것은 의미가 없었던 것이다. 그 안으로 얼마나 많은 개미들이 나타났을지 모르지만 그 공격을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쿠마모토시는 망해 버렸을 것이다.


“그놈들이 말을 안들으면 이진만을 만나서 길드의 협조를 받아. 제일 먼저 써니의 지원을 받아서 사람들을 대피하는것을 우선시 하라고 해. 우리가 공격용으로 픽업트럭을 준비했다고 했었으니까. 그걸 이용하면 피난처까지 이동하는데 무리는 없을거야.”


그렇게 이호산과의 통화를 한뒤에 나도 움직였다. 내가 이동한곳은 그 근방에서 가장 높은 건물을 찾아서 움직였다. 나는 혼자라서 사람을 피난 시키는것보다는 괴물을 처리하기로 했다. 높은 빌딩 위에서 땅을 보니 아직 개미들이 나오지는 않은 상황이었다. 나는 바로 아공간을 열어서 모든 검령을 꺼내들었다.


내가 만든 검령의 갯수는 1024개 였다. 허공에 떠올라 있는 검 하나하나 세상에 나왔을때에 명검이라고 불려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물건들이었다. 거기에 검령을 삽입하기 전에 부서지지 않게 마법을 걸고 부셔져도 다시 고칠수 있도록 제작 되었다. 그렇게 까지 마법을 걸어두니 검에 더이상 마법을 걸만한 공간이 남아있지 않아서 그런 마법만 걸어둘 뿐이었다. 하지만 검령 자체가 기술을 사용할수 있기 때문에 더 마법을 새겨넣지 않아도 충분했다.


나는 검령의 모습을 확인한 뒤에 자리에 양반다리를 한채 앉았다. 평소의 나의 감지 범위는 10킬로 내외다. 그곳에서 자신을 숨기지 않은 사람이나 괴물들의 인기척 정도는 감지 할수 있다. 하지만 집중을 하게 되면 그 범위는 몇배나 늘어난다. 거기에 그 디테일 역시 점점 좋아진다. 지금 내 감각으로는 보통 인간이라면 감당하지 못할만큼 엄청난 정보가 들어오고 있었다. 가까운 거리에는 작은 발소리도 들려왔고 멀리있는 사람들의 대화까지 모두 정보가 되어서 머릿속으로 들어오고 있었다.


그 정보중에서는 이호산이 제대로 움직였는지 우리가 묵고 있던 호텔이 분주하게 움직이는것이 느껴졌다. 거기에 체르노 길드와 용 길드 모두 팀을 이뤄서 차량을 타고 이동하고 있었다.


아마 대련을 하기도 전이었다면 그들은 우리들의 말을 듣지 않았을 것이다. 남자라면 죽을 정도가 아니라면 주먹을 한번씩 마주하는것도 참 좋은것 같았다.


정보의 바다를 헤엄치면서 필터를 이용해 정보를 거르기 시작했다. 말소리는 무시하고 발소리도 무시한다. 내 귀에 들어와야 할 소리는 개미들이 턱을 움직이는 소리였다.


서걱, 서걱 ,퍼걱


그 소리가 귓속에서 들리기 시작했다. 땅을 뚫고 나오는 개미의 발소리가 들렸다.




한개의 검이 움직였다. 그것은 바람을 가르며 날아갔다. 그곳에 있는 사람들은 땅속에서 승합차만한 개미가 한마리 튀어나오자 소리를 지르면서 도망갔다. 하지만 갑자기 속도를 내면서 도망가려고 하다 보니 발이 꼬여 넘어지는 사람들도 많았다. 하지만 도망가는 이들은 그것을 보지 못한채 도망칠 뿐이었다. 알았다고 하더라도 그런 덩치를 가진 개미들을 막아낼수는 없었다.


“꺄아악!”


여성이 자신의 미래를 짐작하며 소리를 질렀다.




하지만 여성은 뭔가 반짝 거리는 것을 보았고 그대로 개미의 몸이 반토막나 버렸다. 그 안에서 채액이 쏟아졌지나왔지만 여성의 다리 부분에만 조금 묻었을 뿐이었다. 하지만 그 뒤로도 개미들은 쏟아져 나오고 있어서 여성은 재빨리 자리에서 일어나 도망치기 시작했다.


왜애애앵


후쿠오카 전역에서 개미들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그러자 써니에서도 후쿠오카의 정부와 연결이 된것인지 위험을 알리는 싸이렌 소리가 들려왔다. 그제서야 아직 개미들을 보지 못한 사람들도 무슨 소리인가 확인을 하고 있었고 몬스터들의 침입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들도 피난소를 향해서 움직이기 시작했다.


나는 그 자리에 앉은채로 개미가 굴을 뚫고 나오는 곳으로 검을 보냈다. 점점 굴의 수는 많아졌지만 생각보다 발빠르게 움직인 체르노 길드와 용 길드 덕분에 사람들은 빠른 속도로 피난소로 이동을 하고 있었다. 거기에 원래 후쿠오카에 있었던 헌터들까지 나온상태였다. 개미들과 싸움이 가능한 헌터들은 전투를 시작했고 아닌 이들은 사람들을 피난소로 안내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개미들은 일정 장소에서부터 밀고 오는것이 아니라 땅에서 부터 올라오고 있었기에 일정 구간에 바리게이트를 친다거나 하는 방식은 통하지 않았다.


나는 완전히 주변이 정리가 된 검들은 구멍의 입구에서 개미들을 처지했다. 그렇게 해야 구멍들도 막히고 다른 피해들도 시간을 지연 시킬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명령만 내리는데에도 쉽지 않았다. 한번에 적게는 수십개의 명령에서 많개는 한번에 수백개의 검령을 이동 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차라리 신과 싸우는게 편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정말로 오랜만에 검한번 휘두르지 않는데도 몸에서 땀이 나오고 있었다.


그런데 나에게 좋은점도 있었다. 검령의 능력치는 A급이지만 레벨은 높지 않았다. 거의 1-10 사이 정도의 레벨밖에 되지 않는것이다. 하지만 지금 나타난 개미들도 A등급이다. 그들은 A등급에 걸맞은 능력치와 레벨을 가지고 있다. 이번 작전이 성공리에 끝나게 된다면 검령 하나가 S급까지는 오를수 있을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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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34화 인해전술 24.02.23 441 5 11쪽
33 33화 신규 24.02.22 449 4 11쪽
» 32화 개미굴 24.02.21 473 4 12쪽
31 31화 길드 모임 24.02.20 468 4 12쪽
30 30화 검의 길 24.02.19 488 4 11쪽
29 29화 일본으로 24.02.18 521 4 11쪽
28 28화 또다시 필드로 24.02.17 544 6 11쪽
27 27화 북쪽의 마녀 (2) 24.02.16 561 6 12쪽
26 26화 북쪽의 마녀 24.02.15 594 7 12쪽
25 25화 두번째 학원생 24.02.14 591 6 11쪽
24 24화 텃세 24.02.13 613 6 11쪽
23 23화 학원생 구하기 24.02.12 657 7 11쪽
22 22화 학원 오픈 +1 24.02.11 696 8 12쪽
21 21화 동쪽의 하얀 짐승 (3) 24.02.10 722 6 12쪽
20 20화 동쪽의 하얀짐승 (2) 24.02.09 735 7 11쪽
19 19화 동쪽의 하얀 짐승 24.02.08 788 7 11쪽
18 18화 보스몬스터 따위 24.02.07 837 8 13쪽
17 17화 게이트에서 깽판치다 (2) 24.02.06 869 9 14쪽
16 16화 게이트에서 깽판치다. 24.02.05 890 8 14쪽
15 15화 필드사냥 (2) +2 24.02.04 929 9 12쪽
14 14화 필드사냥 +2 24.02.03 995 9 15쪽
13 13화 협회장과의 대담 24.02.02 1,066 11 16쪽
12 12화 전직 & 헌터 등록 +2 24.02.01 1,160 13 14쪽
11 11화 첫번째 수강생 24.01.31 1,167 14 18쪽
10 10화 남의 길드에서 깽판치다. 24.01.29 1,170 13 16쪽
9 9화 학교에서 꺵판치다. +1 24.01.29 1,190 13 16쪽
8 8화 각성자 관리청과 천국 24.01.27 1,208 15 14쪽
7 7화 능력창 업그레이드 24.01.26 1,282 17 17쪽
6 6화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24.01.25 1,353 15 15쪽
5 5화 범행 현장에서 깽판치다 (2) 24.01.24 1,422 1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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