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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대유다 님의 서재입니다.

이세계 귀환자 깽판치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라칸테아
작품등록일 :
2024.01.22 01:36
최근연재일 :
2024.04.28 00:23
연재수 :
64 회
조회수 :
40,187
추천수 :
435
글자수 :
356,080

작성
24.02.10 00:15
조회
721
추천
6
글자
12쪽

21화 동쪽의 하얀 짐승 (3)

DUMMY

그 둘은 가볍게 공수를 주고 받는다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 둘은 이미 초인의 경지를 뛰어 넘은 상태였다. 주먹 하나하나에 기가 실려있고 발걸음 하나하나가 천지를 진동 시키는 것이다. 그들이 흘려낸 충격파는 지금 이곳의 지형을 바꿔낼 정도였다. 원래부터 제대로 관리되지 않던 도로는 이미 그 흔적을 찾아볼수 없게 되었고


그 도로 옆에서 근근히 모양만 유지하고 있던 건물들은 이미 지하실까지 보두 파괴되어버린 상태였다. 백태진의 부하들은 그 공격을 피해서 사방으로 도망치고 있었다.


“저들은 그냥 보내실 생각이십니까?”


이지혜는 도망가고 있는 이들을 보면서 말했다. 바닥에 쓰러져 있는 이들은 내가 지학우가 싸우는 동안에 이곳으로 모두 옮겨둔 상태였다. 그렇지 않았다면 이들 역시 모두 시체가 되었을 테니까. 하지만 바닥에 쓰러져 있는 이들보다 도망가고 있는 이들이 더 많았다.


“처음부터 여기에서 나갈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 내가 그렇게 만들었으니까.”


이곳에서 가장 멀리까지 도망친 스캐빈저는




뭔가가 앞을 가로 막으면서 그대로 뒤로 튕겨 나갔다. 그는 무엇인지 확인하기 위해서 재빨리 일어났지만 그 앞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다가가 보니 알수 없는 막이 그곳을 가로 막고 있었다.


“이미 반경 10킬로미터짜리 결계가 만들어져 있으니까. 이들이 모두 잡힐때까지 결계는 유지해 줄테니 빨리 오라고 해.”


이곳에 만들어진 결계는 겨우 상대를 나가지 못하게 막는 수준이지만 그것은 절대로 스캐빈저 수준밖에 안되는 이들이 뚫고 나갈 수준은 아니었다. 어쩌면 지금 지학우와 싸우고 있는 백태진 쯤은 되어야 이곳을 뚫고 나갈수 있지 않을까.


하지만 백태진은 지학우와 싸우느라 이곳에 결계가 쳐져있는지 조차 모르고 있었다. 처음엔 백태진이 앞서는듯 했었다. 거대한 덩치에서 나오는 힘과 스피드는 인간이 감당할수 있는 수준이 아니었으니까. 하지만 시간이 지나서 지학우의 호권은 완성되어가고 있었고 백태진은 점점 자신이 밀려간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이대로 있다가는 믿을수 없지만 당하는것은 자신이 될것이다.


하지만 S클라스인 그에게는 특성만 가지고 이 상황을 타파 했던 것은 아니었다. 그에게는 야수화 특성을 얻었을때 부터 성좌가 붙었고 그와 계약을 할수 있었다. 그것이 내려주는 힘은 너무나도 강대 했기 때문에 함부로 쓸수가 없었다. 그만큼의 리스크도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힘을 지금 쓰지 않으면 더이상 못 쓰게 될것 같으니까.


성좌 스킬을 사용하자 그는 몸집이 커졌다. 원래부터 큰 몸집이 야수화를 하면서 한번 커지고 지금 성좌 스킬을 사용하면서 한번 더 커졌다. 지금 백태진의 앞에 서 있는 지학우의 크기는 그저 발톱 하나 정도의 크기밖에 되지 않을 정도였다. 그것이 성좌의 스킬인 거대화였다. 몸집이 거대해지면서 공격하나하나에 담김 파워나 속도역시 한층 더 강해졌다.


“거의 완성될뻔 했는데.”


지학우는 눈앞에 산채만한 백호가 있는것보다 호권의 미완성이 아쉬웠다.


“인간이 영물로 변하면 내단은 없겠지.”


지학우의 눈에 백태진은 그저 크기만 커진 고양이와 다름 없었다. 더 빠르고 더 강해졌지만 여전히 지학우에겐 못 미쳤다. 강력하게 휘두르는 앞발의 손톱을 그대로 잡아챘다. 지학우의 크기로는 그것이 최선이었으니까. 하지만 지학우는 그것을 통해서 백태진을 들어올렸다.


“어···어”


다른 사람들이 본다면 마치 산이 들어올려지는듯한 느낌일 것이다. 하지만 그걸 당하는 상대는 당황 스러웠다. 2차 거대화 까지 갔을때에는 자신감이 넘쳤다. 이 상황에서 자신의 힘을 감당한 이들은 없었다. 그저 내 공격을 피하는게 최선이었다. 하지만 지학우는 공격을 받아내는것을 넘어서서 들어올린 것이다




지학우는 그대로 내리쳤다. 백태진은 그대로 땅에 박혔고 주변에 흔들릴 정도의 충격이 일어났다. 하지만 지학우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았다. 그저 다시 들고 내리치고 들고 내리치고를 몇번 반복하니 잡고 있던 발톱이 빠지면서 백태진이 멀리 날아갔다.


백태진은 바닥으로 떨어진 충격에 온몸이 아파왔다. 그렇지만 그 고통보다 더 중요한것은 살아남는 것이다. 몸이 커지면서 전투력으로는 몇배는 더 강해졌다. S급이 여러명 몰려온다고 해도 이길 자신이 있었다. 하지만 더 강해지면서 느낄수가 있는것이 있었다. 눈앞의 존재는 어떻게 이겨야 할지 전혀 보이지가 않았다. 처음에 발톱이 잡혔을때부터 였다.


백태진은 그것을 느끼자마자 지학우의 반대쪽으로 도망치기 시작했다. 한번 움직일때마다 흰색 털을 날리면서 수백미터를 날아갔다. 성민주가 만들어낸 결계도 몸으로 그대로 부딪히면서 깨 버렸다. 하지만 그가 도망가는 속도보다 지학우의 속도가 더 빨랐다. 순식간에 백태진의 눈앞에 나타났다.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 끝내자.”


지학우의 주먹은 정확히 백태진의 콧잔등을 때렸다.




백태진의 크기에 비한다면 아주 작은 크기의 주먹이지만 그곳에 담긴 힘은 작지 않았다. 정타로 맞은 주먹에 백태진은 왔던길을 다시 돌아가게 된것이다. 그리고 지학우는 그것도 금세 쫓아 갔다. 지학우는 땅에서 부터 백태진을 주먹으로 올려쳤다. 그러면서 백태진의 몸이 떠올랐다. 발톱만한 크기의 사람이 때린다고 해서 떠오를정도면 얼마나 강한 힘으로 때려야할지 알수가 없을 정도다.


그 이후로는 지학우의 일방적인 폭력이 시작되었다. 백태진은 허공에 뜬 상태로 그 공격을 모두 막아냈다. 땅에 떨어지면 그만한 충격이 가니 허공에서 그 공격을 모두 끝냈것이다. 그러면서 바닥으로 떨어지면서 백태진은 원래의 모습을 돌아왔다.


그런데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오면서도 타격의 흔적이 남아있는지 여기저기가 부어있었다. 백태진은 완전히 기절했고 지학우는 후련한듯한 표정으로 돌아왔다.


“어땟어?”


“저놈이 S급이라면서. S급은 나름 손맛이 있네.”


지학우는 오랜만에 제대로된 전투에 나름 재미있는듯 보였다. 그리고 금세 멀리서부터 차량이 오는 소리가 들려왔다. 각성자 관리청에서 있는차 없는차 모두 끌고 왔는지 별의별 차가 다 와 있었다.


“각성자 관리청 범죄수사팀의 정광철입니다. 신고 받고 나왔습니다.”


여기저기 칼자국이 나 있는 마치 경찰청의 배테랑 형사같이 생긴 사람이 각성자 관리청의 신분증을 내 보이면서 말했다. 나와 지학우는 뒤로 빠지고 있기로 했으니 그들이 도착하기 직전에 차량이 타서 자리를 피했다. 그들을 대신 상대할것은 협회에서 하기로 했기 때문에 이지혜가 하기로 했다.


“그보다 먼저 도망치고 있는 인원이 있으니 손을 좀 보태줄수 있습니까.”


정광철은 주변을 확인했다. 성민주가 만들어낸 결계로 인해서 도망치지 못하고 있었지만 그래도 많은수가 도망치기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이 보이고 있었다. 그 모습이 정광철의 눈에 띄었다.


“물론입니다.”


정광철은 옆에 파트너 혹은 부사수로 보이는 이에게 작게 이야기를 했다. 그는 뒤로 가더니 무전을 치기 시작하니 차량에서 무장을 한 사람들이 내리기 시작했다. 관리청 소속인 범죄수사 기동대들로 보였다. 대부분의 각성자 팀이 무기는 자유적으로 하는 편이지만 관리청 소속의 기동대는 기본 무장이 총기였다. 그들이 상대할것은 사람인 경우가 많았기 떄문에 그쪽인것이다. 그래서 그쪽방면으로 훈련을 주로 해왔던 것이다.


그들이 움직이자 그들을 금세 제압을 했다. 그들보다 높은 등급도 있었지만 각성자와 싸우는것에 도가튼 그들은 금세 제압을 했다. 그들도 높은 등급 각성자라고 쉽게 상대하는건 아니었다. 그런데 상대는 이미 패닉에 빠진 상태라 쉽게 상대를 했던 것이다. 그들을 제외하고 기절한 범죄자들은 다른 차에 타고온 일반 범죄수사팀을 맡았다. 그들은 내리자마자 천막을 친채 테이블도 차렸다. 그리고 쓰러져 있는 범죄자들을 대리고와서 하나하나 체크를 시작했다.


그렇게 차량 하나를 범죄자로 가득채우며 한차량을 보내고, 또 가득채우면 한차량을 보내는 식으로 하고 있는데 관리청에서 온 차량이 금세 소모가 되고 있었다. 하지만 곧 협회에서도 차량이 왔다. 그래도 차량이 부족한건 마찬가지 였지만 그것까지 내가 어떻게 해줄수는 없는 일이었다. 그렇게 수백대의 차량이 수천명의 스캐빈저를 싣고 나서야 이곳에 있는 모든 일을 끝낼수 있었다. 김철용 팀은 이미 퇴근 시킨 상태였고 이지혜와 나와 지학우만 마지막 까지 남아있었다. 굳이 남아있을 이유는 없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는 일 때문이니까.


“별 문제 없이 전부 끝났습니다. 협회장님께서 한번 방문해주시길 원하십니다.”


“됐다 그래. 보고싶으면 직접 찾아와서 밥이라도 사든가.”


아직은 협회장이랑 그렇게 까지 엮일 생각은 없었다. 지금의 상황은 그놈은 나를 용병처럼 부려먹고 나는 그 일을 처리하고 돈을 받을 뿐이었다. 오늘 잡은 녀석들도 리스트를 작성한 후에 현상금으로 지급해 준다고 했으니 이 일을 하는것이었다. 지금 나에게 학원을 짓기 위해서 돈이 많이 필요하기는 하다. 거기에 마법적 처리를 해야할게 많아서 그만큼 많은 마정석을 사용해야하니까. 그래도 오늘 돈 번까지 합치면 학원을 짓는데에는 무리가 없어 보였다.


“그렇게 전달 하도록 하겠습니다.”



******


백호 학교의 가장 안쪽에 있는 건물에는 행정실이 있고 거기 최상층에는 이사장실이 있다. 백호 학교의 이사장은 백태진의 아버지인 백화인이었다. 그 역시 백태진에 버금갈 정도로 키가 큰편이면서 10년전에 각성한 초기 각성자들중 한명이었다. 그의 특성은 강체화로 몸을 단단하게 만드는 것이었다. 하지만 몸만 단단해질뿐 고통은 그대로 남는 그다지 좋은 특성은 아니었다. 그래서 그는 처음부터 강력한 헌터가 되어서 이름을 날리는것이 아닌 다른길을 선택했다. 다행히도 각성을 한것은 백화인 뿐이 아닌 자신들의 세 아들까지 모두 각성을 한 덕분이었다. 그중에서 두명은 S급의 헌터가 되었고 한명은 A급의 헌터로 현재 백호 학교의 교장으로 있었다. 백호 학교는 그 세명의 아들덕에 지금의 자리에 올라왔다고 해도 무리가 아니었다.


“그래 백태진이가 잡혀갔다고.”


백태진은 수년전 크게 사고를 치면서 벽의 밖으로 도망을 갔다. 그 이후에 백태진은 자신의 힘으로 스캐빈저들의 정점에 서게 되었다. 그렇게 된것을 안 백화인은 새로운 꿈을 꾸기 시작했다. 서울의 동쪽으로 가면 생존해 있는 도시는 두개가 있다. 서울에서 원주시와 강릉시 였다. 백태진의 힘으로 그곳으로 가는 모둔 유통을 막고 자신의 물건만 유통 가능하게 해서 원주시와 강릉시의 유통을 독점할 생각이었다. 이제 정부의 지방에 대한 통제가 약해졌기 때문에 그런일이 가능한것이다. 이제야 겨우 원주 유통의 점유율을 올리고 있는 시점이었던 것이다.


“그렇습니다. 오늘 관리청에서 정보를 들었습니다.”


“그래 관리청이 시끄러워졌다는건 나도 알고 있다. 그것이 그 때문이었군.”


백화인은 선택을 해야했다. 하지만 그도 아버지였다. 아들을 쉽게 버릴수는 없었다.


“내가 내일 직접 관리청에 가서 담판을 짓도록 하지.”


그는 헌터 고등학교의 이사장으로서 헌터 세계에서는 상류층의 사람이었다. 그가 헌터 학교를 이루기 위해서 수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그들의 힘이라면 백태진을 빼올수 있을거다. S급 헌터가 한명 추가 된다고 하는것은 국가의 힘이 달라진다고 할수 있을 정도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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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26화 북쪽의 마녀 24.02.15 594 7 12쪽
25 25화 두번째 학원생 24.02.14 591 6 11쪽
24 24화 텃세 24.02.13 613 6 11쪽
23 23화 학원생 구하기 24.02.12 657 7 11쪽
22 22화 학원 오픈 +1 24.02.11 696 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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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20화 동쪽의 하얀짐승 (2) 24.02.09 735 7 11쪽
19 19화 동쪽의 하얀 짐승 24.02.08 788 7 11쪽
18 18화 보스몬스터 따위 24.02.07 836 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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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16화 게이트에서 깽판치다. 24.02.05 889 8 14쪽
15 15화 필드사냥 (2) +2 24.02.04 929 9 12쪽
14 14화 필드사냥 +2 24.02.03 995 9 15쪽
13 13화 협회장과의 대담 24.02.02 1,066 11 16쪽
12 12화 전직 & 헌터 등록 +2 24.02.01 1,159 13 14쪽
11 11화 첫번째 수강생 24.01.31 1,167 14 18쪽
10 10화 남의 길드에서 깽판치다. 24.01.29 1,170 13 16쪽
9 9화 학교에서 꺵판치다. +1 24.01.29 1,190 13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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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6화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24.01.25 1,353 15 15쪽
5 5화 범행 현장에서 깽판치다 (2) 24.01.24 1,422 1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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