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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대유다 님의 서재입니다.

이세계 귀환자 깽판치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라칸테아
작품등록일 :
2024.01.22 01:36
최근연재일 :
2024.04.28 00:23
연재수 :
64 회
조회수 :
40,204
추천수 :
435
글자수 :
356,080

작성
24.01.29 22:30
조회
1,170
추천
13
글자
16쪽

10화 남의 길드에서 깽판치다.

DUMMY

괴물들이 나타난지 10년밖에 되지 않았다. 그래서 지금은 정식으로 학교 인증을 받은 헌터 고등학교는 전국적으로 10군데 밖에 되지 않는다. 일반 고등학교는 어떤 대학에 들어갔는지가 중요하다면 헌터 고등학교는 어떤 길드에 들어갔느냐 하는것이 중요했다. 헌터 학교는 순위가 높은 길드에에 많이 입사 시킬수록 명문 학교로 인정받고 있었다.


그리고 길드들도 점점 헌터 고등학교의 능력을 인정하고 언제나 헌터 고등학교 졸업생을 최소 조건으로 내세우는 길드도 많은 편이었다.


하지만 헌터 활동 자체는 학교를 나오지 않아도 가능했다. 하지만 대형 길드는 좀더 좋은 복지에 좀더 안전하게 돈을 보장해주니까. 그리고 대형길드에 들어가면 자신이 신경 써야 할것이 더 줄어들테니까 성민주는 그것 때문에 학교를 그만 둘수가 없는것이다. 내가 돌아오기 전이었다면 이런 취급을 받으면서 졸업을 했을 것이다. 그녀의 능력이라면 그래도 중상위급 길드에 들어가게 되겠지. 그곳에서 안전하게 사냥을 하려고 했던것이 성민주의 계획이었으니까.


헌터는 위험한 직종이긴 해도 고임금을 받는 직종이다. 하지만 중형급 이상의 길드에 들어가면 그 위험성도 크게 줄어든다. 소속된 헌터 한명 한명이 큰 재산이기 때문에 안전에도 큰 비용을 사용한다고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다르다.


“내 동생 아니 내 가족이 이런 취급 받는건 난 절대로 못본다. 그리고 이런 학교 따위 그만둬도 우리가 사는데 큰 문제는 없을테니까 아무 걱정하지마. 날 믿어”


내가 마왕을 잡을때도 많은 기사들 중에서 아카데미를 졸업한 학생들이 많았다. 그들은 자신들이 유수의 아카데미를 졸업했다는 자부심이 대단했다. 그래서 언제나 앞에 나서길 원하고 높은 자리에 올라가길 원했다. 하지만 마왕은 그정도로 잡을수 있는 이들이 아니었다. 후방에서 지원 업무를 하다가 전방에 마왕군을 상대하는 업무를 맡기면 가장 먼저 도망가는 이들이 자부심을 드러내며 다른 이들을 깔 보던 이들이었다.


그들에게 대 마왕 기사단이라는 곳은 자신의 능력을 십분 발휘할수 있다고 생각하던 곳이었으니까. 현실은 기사단이 있는 곳은 지옥의 한복판이었지만.


성민주는 조금 껄끄러워 보이긴 했지만 앞으로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될것이다. 과거에 나와 지금의 나는 많이 다르다는 것을.


“알겠어. 그러면 나 기숙사에 잠깐 들렀다 올게.”


성민주는 챙겨와야 할 짐이 있는듯 그렇게 말했다. 나는 그러라고 했고 민주는 금세 기숙사로 가서 한 가방 가득 짐을 챙겨왔다.


“일단 급한것만 가지고 왔어. 다시 돌아올지도 모르니까. 그리고 이거.”


민주는 내가 주었던 두루마기를 다시 돌려주었다. 급하게 입으려고 구해둔것이라 굳이 안돌려줘도 되지만 일단은 그것을 아공간 안으로 밀어 넣었다.


집으로 가기전 나는 학교 건물을 보았다. 그 안에 있는 사람들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모두 느껴졌다. 담인 선생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도. 그가 움직이는 방향을 보아서는 다시 돌아올것 같지는 않아 보였다.


“그래. 일단 집으로 가자.”


******


지학우는 이현수의 뒤를 따라갔다. 따로 잠행술을 배운건 아니지만 저정도 수준에게는 그런 기술을 따로 배울 필요도 없었다 그저 기를 감추는것 만으로도 그들은 지학우를 전혀 느끼지 못했다.


이현수는 익숙한 발걸음으로 학교의 외곽으로 향했다. 그곳에는 실습실이 있었다. 그곳은 학교 설립 초창기에 지어진 곳으로 지금은 거의 사용하지 않는 공간이었다. 이현수가 그 안으로 들어가자 꽤 많은 수의 학생들이 그곳에 서 있었다.


“안녕하십니까!”


그들이 합창이라도 하듯이 소리쳤고 이현수는 손을 들어서 그들을 제지했다.하지만 그 많은 학생들이 자신의 밑에서 알아서 저렇게 인사를 해주니 기분이 나쁘진 않아 보였다.


“우리가 무슨 조폭들도 아니고 이럴 필요까진 없다니까.”


“아닙니다. 저희들이 원해서 하는것입니다.”


그들중에서 가장 앞에 서 있는 한명이 그렇게 말했다. 이들은 깡패는 아니었다.

하지만 백호 학교의 학생인 만큼 전투력은 일반 깡패와 비교할수도 없는 수준이라 봐도 될 정도다.

이현수는 미리 준비되어 있는 의자에 앉았다. 그리고 그 앞에 있는 학생에게 눈짓을 했다.


“그럼 시작하도록 하지.”


“그럼 가인고 부터 시작하겠습니다.”


그들은 학교 이름을 부르자 한명의 학생이 나왔다. 그리고 그들은 책상위에 돈을 올려 놓았다. 이현수의 옆에 있던 학생은 테이블 위의 지폐 계수기에 돈을 올려서 얼마나 들어왔는지 확인했다.


“삼백오십이만원 입니다.”


또 다른 한명은 자리에 앉아서 그것을 적기 시작했다. 그렇게 총 54개에 달하는 학교의 이름이 불리고 나서야 그들이 돈을 세는건 모두 끝이났다.


이현수는 가지고 온 가방에 셈이 끝난 돈을 모두 담았다. 그리고 그 중에서 얼마를 꺼내서 대장으로 보이는 학생에게 주었다.


“고생했으니 오늘은 맛있는거라도 사먹는데 보태라.”


그리고 그곳을 떠나기전에 그들을 돌아보면서 말했다.


“오늘도 수고했다. 내가 형한테 잘 이야기 해둘테니 다음에도 잘 부탁하지.”


이현수는 그리고 그곳을 떠났다. 그는 돌아가는 그 순간까지 알지 못했다. 그곳에 자신과 학생들 말고도 한명이 더 있다는 것을


******


“돈 잘 버네.”


지학우 한테 스마트폰을 쓰는법중 가장 먼저 가르쳐 준것은 카메라를 사용하는 방법이었다. 그리고 지학우는 영상을 매우 잘찍어서 가지고 왔다. 완전히 근접을 했는지 소리까지 다 들릴 정도였다. 하지만 아무도 지학우가 있는것을 알지 못하고 있었다.


뻔한 이야기 였다. 이현수는 학생들을 이용해서 주변 고등학교의 삥을 뜯어서 그것을 상납 받는것이다. 헌터 전문 학교라면 싸우는법을 가르쳐 주는곳이다. 모든 각성자가 헌터가 되는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강해져서 많은 돈을 벌고 싶다면 헌터 고등학교에 진학한다. 그렇다면 헌터 고등학교의 가장 약한 학생이 다른 학교의 일진들 중에서 짱보다도 강할수도 있다. 그런 애들 몇명이라면 다른학교에게서 삥뜯는것도 가능하다.


선생이라면 절대로 하지 않을 생각인것이다. 그들을 교화하지는 못할망정 그들을 이용해서 돈을 뜯어내는 것이다.


“이정도로 쓰레기 인줄은 몰랐네.”


“어떻게 할거야?”


나는 지학우한테 핸드폰을 돌려주었다.


“지금은 이현수 혼자서 이런짓을 하고 있지. 하지만 학교가 모를까?”


“오! 그렇군. 일이 재미있게 흘러가는데.”


지학우는 내 말에 감탄사를 내뱉었다. 학교의 묵인 아래서 이런짓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어쩌면 학교에서 패왕 길드의 후광을 가지고 있는 이현수에게 알아서 뇌물을 바치고 있는것이다. 자신의 돈은 하나도 들이지 않고.


“이런 학교라면 알아서 무너지겠지. 민주를 데리고 나오길 잘 했네. 그 학교에서 쓸만한 학생이 있으면 몇명쯤 데리고 오고 싶은데. 그리고 이걸 보니 나도 재미있는 생각이 하나 드네.”


띵동


이야기를 나누던 중에 갑작스럽게 초인종 소리가 울렸다. 지금 뭘 배달 시킨적은 없었다. 거기에 밖에서 누가 찾아왔는지는 보지 않아도 알수가 있었다. 그렇게 문을 열어 보았다. 그곳에는 그곳에는 등에 검을 메고 있는 두 사람이 서 있었다. 굳이 전투를 하러 가는것도 아닌데 굳이 검을 매고 와야 하나 싶었다. 자기들이 헌터라고 주변에 자랑이라도 하고 싶은건가. 그들은 자신들의 몸에서 흐르는 기운을 제어하지 않았다. 그냥 자랑 스럽다는듯 내뿜고 있는것이다. 각성자 들이었다.


그리고 굳이 이 시간에 찾아올만한 각성자들은 몇 없었다. 당연히 개인 일리는 없고 단체일것이니까. 그중에서 하나를 찍어 보았다.


“패왕 길드?”


“어떻게 알았지?”


그 둘은 내 대답에 깜짝 놀라듯이 이야기 했다. 빠르다고 해야 할지 성급하다고 해야할지 모르겠다. 너무 뻔한 상황에 깜짝 놀라다니 내가 더 놀랍다.


“싸울거야? 아니면 따라갈까?”


“따라와주면 고맙지.”


“그럼 잠깐 기다려.”


나는 문을 열어둔 채로 들어왔다. 문을 닫으면 문을 뜯고 들어올지도 모르니까. 그들에게 예의를 지킬 이유는 없지만 우리집 문은 지켜야지.


“나 잠깐 나갔다 올게. 민주 너는 엄마한테는 그대로 이야기 하지 마. 엄마 걱정하시니까. ”


“알겠어. 그정도 눈치는 있어.”


그렇게 이야기 한뒤에 그들을 따라갔다. 그들은 차량을 외부에 주차한듯 아파트의 밖으로 나갔다. 차량은 헌터들이 주로 사용하는 차량으로 몬스터들의 부속품들로 만든다고 했었다. 그래서 굉장히 튼튼하다던가. 내가 차량에 올라타니 바로 출발을 했다. 뭐가 그리 급한지 모르겠다. 아무런 얘기도 없이 조용히 이동을 했다.


하지만 도착지가 조금 이상했다. 유명 길드 대부분은 도시 중심부에 가장 비싼 땅을 차지 한 걸로 알고 있는데 지금 이동하는 위치는 도시의 외곽으로 이동하고 있었다. 그렇게 도착한 곳은 공사가 중지된지 꽤 된듯한 공사장에 차량이 세워졌다.


“공사가 중단된지 꽤 된듯 한데. 패왕 길드 건물 올리는데 돈이 부족한가봐. 그래서 애들 코묻은 돈이나 뜯어내지.”


하지만 그들은 나의 깐족거림에 전혀 당황하지 않고 그냥 검을 꺼내들뿐이었다. 어차피 이런식으로 될줄 알았다. 나는 검을 꺼내진 않았다. 이정도 수준에 검을 꺼내기에는 너무 자존심이 상했다.


“마스터께서 명령 하시길 별볼일 없늠 놈팽이면 그냥 자체적으로 처리하라고 하셨거든. 당신이 그럴 가치가 있는지 지금부터 알아 보겠다. 둘이서 같이 덤빈다고 비겁하다고 하진 않겠지.”


그들의 검에서는 검기가 일렁이기 시작했다. 그들 나름대로 본격적으로 힘을 쓰겠다는 의미였다. 200명이 같이 덤벼도 비겁할건 없었다. 그저 나에게 칼을 들이미는게 무슨 의미인지는 알았으면 좋겠다.


쨍그랑


갑작스레 그들의 검이 바닥으로 떨어졌다. 그들이 갑자기 손가락에 힘이 빠져서 검을 놓친것은 아니었다. 검을 잡고 있는 손목은 그대로 검을 잡고 있는 중이었다. 그냥 그 검을 잡고 있던 손목이 그대로 잘려 나가서 바닥으로 떨어진 것이었다. 그들은 손목이 잘려나가는 동안 그들이 볼수 있었던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그들의 수준에서는 검을 매개체로 해야 검기를 만들어낼수 있다. 그건 그저 하수들이나 하는 수준이었다. 필요하다면 굳이 검을 꺼낼 필요는 없었다.


내 의지가 명확하다면 내 손에 검이 없어도 검이 있는것이 된다. 그 검은 확실히 상대의 손목을 잘라낸뒤 사라졌다. 내가 만든검이 그렇게 까지 해주기를 내가 원했으니까.


“니들 등급은 어느정도 되냐.”


그들의 손목에선 피가 분수처럼 쏟아졌고 고통에 몸부림 쳤다. 내 말에 대답을 해줄수 있는 상황이 아니란 것이었다. 하지만 나는 그들의 고통에 아랑곳 하지 않았다. 만약에 내가 아주 만약에 약해서 그들의 검에 당했다면 그들이라고 해서 나의 상황을 봐가면서 공격했을지 의문이었으니까.


“내 검도 볼수 없는 것들이 무슨 가치 운운하는거야.”


나는 떨어진 손목을 잡아서 다시 그들의 손에 붙였다.


“움직이면 잘못 붙으니까 가만히 있어.”


나는 억지로 손목과 손을 절단면에 맞췄다. 여전히 피가 쏟아지고 있는 그곳을 쑤셔 넣으니 다시 한번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다. 그래서 나는 조금더 고통스럽게 비벼주면서 절단면에 정확히 맞춰서 붙였고 힐링 마법으로 봉합까지 마무리 했다.


원래라면 더욱더 안전하고 아프지 않게 하는 방법이 있다. 하지만 날 죽이려 한놈들에게 굳이 그렇게 해 주고 싶지는 않았다. 하지만 그동안 흐른 피가 적지 않았다. 처음에는 붉게 혈색이 돌았던 그들의 얼굴은 빈혈이라도 생긴것처럼 하얗게 변한 상태였다.


누가 보면 사람이 아니라 뱀파이어라고 해도 믿을 상황이었다. 어차피 맛있는거 잘 먹으면서 한달정도 요양하면 피는 충분히 공급이 될거다. 어차피 죽는것보다는 더 낫지 않겠는가.


나는 손목이 제대로 붙은지 확인한뒤에 다시 차량의 뒷자리에 앉았다. 그리고 차량의 창문을 내렸다.


“왜? 증명 더 해야해. 모가지가 잘렸는데 머리위에 붙어있는것도 보고 싶어서 그래. 나는 시간낭비 하는거 싫으니까 어서 출발하지 그래. 아니면 인생에서 시간낭비 고만하고 죽고 싶어서 그런가.”


그들은 멘탈이 나간듯 잠시 멍하니 있었다. 그러나 내가 목을 베어버리겠다는 협박을 하자 금세 정신을 차리고는 차량에 올라탔다. 하지만 자신의 온몸이 피칠갑된 사실은 모르는것 같았다.


“운전은 제대로 할수 있겠지.”


제대로 못한다 하더라도 목적지를 아는건 그들 뿐이라서 그냥 믿고 가는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정신이 없는 상태에서도 운전을 하는 법은 까먹지 않았는지 무난하게 목적지에 도착할수 있었다.


나는 패왕 길드의 건물을 올려다 보았다. 주변의 빌딩들의 높이가 무색해질만큼 높은 패왕길드의 건물이었다. 이정도면 주변의 랜드마크로서도 충분한 활용이 가능해 보였다. 내가 실제로 본 건물들 중에서도 제일 높지 않을까 싶었다.


“10대 길드쯤 되면 이정도 건물을 세울수 있구나.”


나는 그들을 따라서 들어갔다. 앞에서 피칠갑을 한 사람이 두명이 길을 트고 있으니 주변 사람들은 빠르게 거리를 벌려주다보니 이동하기는 편했다. 그저 피냄새가 나서 그 부분만 조금 불편할 뿐이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서 올라가다 보니 비어있는 층이 많이 보였다. 일단은 빌딩 크기는 질러 버린것이고 내실은 그정도까지는 필요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냥 겉으로 허세부리기 좋아하는 성격인가 싶었다.


그렇게 바로 길드마스터의 방에 도착했다.


똑똑똑


노크와 함께 안으로 들어가니 지학우와 비교해도 될정도로 큰 덩치를 가진이가 앉아 있었다. 그는 거검이라고 할만한 것을 자신의 옆에있는 거치대 올려 놓았다. 언제라도 무슨일이 있을수 있으니 그곳에서 사용하겠다는 생각인듯 보였다. 아니면 그냥 검도 좋은것이니 자랑하는건가 싶었다.


“화려하게 하셨네.”


이천수는 눈앞의 둘을 보고서 이야기 했다. 그들은 온몸을 피칠갑을 했으니 한바탕 크게 싸운것처럼 보일수도 있었다. 실제로는 내가 압도 했을 뿐이지만.


“길게 이야기 할거 없지. 이현수가 저지른 일에 대해서 사과를 받거나 돈을 받고 싶은데.”


나는 길게 이야기하고 싶지 않아서 바로 본론부터 들이밀었다.


이천수는 일어나서 나를 내려다 보았다. 키가 적게 봐도 20센티는 넘게 차이가 날테니 그렇게 볼수도 있었다. 하지만 나를 얕보는것이 것이 눈엔 그대로 드러났다. 다들 처음엔 날 그렇게 본다.


나는 처음엔 키도 작고 뚱뚱한 내 모습이 싫었다. 누구라도 그럴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그렇게 까지 싫어하지는 않는다. 누가 보아도 약해 보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얕보인 덕분에 벗어나고 이긴 전투만 해도 수십번이다. 아무리 내면이 중요하다고 이야기 하지만 편견이라건 참 무서운 것이다. 나도 순간 이천수의 모습에 강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었으니까.


“왜이렇게 성격이 급하신가. 이런건 천천히 이야기 해도 되잖아. 인사부터 하는게 어때. 나는 패왕 길드의 마스터 이천수라고 하지. 주변에서는 검마라고 부르기도 하지.”


그는 손을 내밀었다. 악수를 요청하는것이었다. 보통 악수는 자신에게 공격의사가 없다는걸 표시하는 행위였다. 하지만 공격의사를 온몸으로 내 비치고서 있으면서 악수를 청하다니 웃기는 놈이었다. 하지만 걸어오는 싸움을 막은적은 없었다. 이녀석도 죽여야 하나 싶었다.


나는 손을 맞잡았다. 이놈이 그저그런 놈이었다면 손에 힘을 주어서 내 손을 부러뜨렸을 것이다. 그런데 나름 한가닥 하는놈인지 그런짓은 하지 않았다. 그 대신에 손을 통해서 기운을 밀어 넣었다. 나와 내공 대결을 펼치자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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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계 귀환자 깽판치다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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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34화 인해전술 24.02.23 442 5 11쪽
33 33화 신규 24.02.22 449 4 11쪽
32 32화 개미굴 24.02.21 473 4 12쪽
31 31화 길드 모임 24.02.20 469 4 12쪽
30 30화 검의 길 24.02.19 488 4 11쪽
29 29화 일본으로 24.02.18 521 4 11쪽
28 28화 또다시 필드로 24.02.17 544 6 11쪽
27 27화 북쪽의 마녀 (2) 24.02.16 561 6 12쪽
26 26화 북쪽의 마녀 24.02.15 594 7 12쪽
25 25화 두번째 학원생 24.02.14 591 6 11쪽
24 24화 텃세 24.02.13 613 6 11쪽
23 23화 학원생 구하기 24.02.12 657 7 11쪽
22 22화 학원 오픈 +1 24.02.11 696 8 12쪽
21 21화 동쪽의 하얀 짐승 (3) 24.02.10 722 6 12쪽
20 20화 동쪽의 하얀짐승 (2) 24.02.09 735 7 11쪽
19 19화 동쪽의 하얀 짐승 24.02.08 789 7 11쪽
18 18화 보스몬스터 따위 24.02.07 837 8 13쪽
17 17화 게이트에서 깽판치다 (2) 24.02.06 869 9 14쪽
16 16화 게이트에서 깽판치다. 24.02.05 890 8 14쪽
15 15화 필드사냥 (2) +2 24.02.04 930 9 12쪽
14 14화 필드사냥 +2 24.02.03 996 9 15쪽
13 13화 협회장과의 대담 24.02.02 1,067 11 16쪽
12 12화 전직 & 헌터 등록 +2 24.02.01 1,160 13 14쪽
11 11화 첫번째 수강생 24.01.31 1,167 14 18쪽
» 10화 남의 길드에서 깽판치다. 24.01.29 1,171 13 16쪽
9 9화 학교에서 꺵판치다. +1 24.01.29 1,190 13 16쪽
8 8화 각성자 관리청과 천국 24.01.27 1,208 15 14쪽
7 7화 능력창 업그레이드 24.01.26 1,283 17 17쪽
6 6화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24.01.25 1,354 15 15쪽
5 5화 범행 현장에서 깽판치다 (2) 24.01.24 1,422 1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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