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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대유다 님의 서재입니다.

이세계 귀환자 깽판치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라칸테아
작품등록일 :
2024.01.22 01:36
최근연재일 :
2024.04.28 00:23
연재수 :
64 회
조회수 :
40,188
추천수 :
435
글자수 :
356,080

작성
24.02.05 00:15
조회
889
추천
8
글자
14쪽

16화 게이트에서 깽판치다.

DUMMY

내가 그 사람들이 모여 있는곳으로 들어가도 아무도 나를 주목하지 않았다. 그저 그들에게는 신입 기자 하나쯤으로 보였을 뿐이었다. 짧고 뚱뚱한 놈이 헌터라고는 아무도 생각할수는 없었다. 하지만 내가 패왕 길드에 먼저가서 인사를 하니 기자들은 나에게 조금 관심을 가지는듯 했다. 하지만 그들봐


“오랜만이네.”


나는 패왕 길드의 마스터 이천수에게 손을 내밀었다. 그전에는 그가 먼저 손을 내밀었지만 이번에는 내가 먼저 손을 내밀었다. 이천수는 조금 꺼림칙 했다. 다른 이들에게 악수라는 것은 서로 공격 의사가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천수에게 이 행등은 내가 힘으로 당신을 찍어 눌러버리겠다는 의미였다. 보통은 이천수 혼자만 그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상대도 그것을 알고 있다는 것이 문제였다. 그리고 그 당시에 호되게 당하기도 했었다.


그래도 이천수는 손을 잡을수 밖에 없었다. 길드 내에서는 천상천하 유아독존 자기밖에 모르고 지낸다고 해도 밖으로 나오면 약간의 눈치는 보게 되는것이다. 그래서 어쩔수 없이 상대의 손을 잡았다.


피식


이천수는 손을 잡기까지 오래 고민을 한듯 했다. 맞잡은 손이 축축했다. 조금만 더 있다가는 손에서 물이 떨어질 지경이었다.


“그렇게 까지 긴장할것 까진 없어. 니가 사고치지 않으면 나를 만날일이 없잖아. 그리고 건물 이야기는 잘 되고 있나.”


“계약서 받으러 갔으니 그것만 하면 끝이다. 이곳을 나오는 즉사 계약서가 제일 먼저 반기게 해주니.”


“그러면 됐어.”


우리 둘의 이야기는 전음으로 아주 은밀하게 전해졌기 때문에 그들중 누구도 듣지는 못했다. 그렇게 악수를 끝내고 나서 많은 기자들이 이천수에게 몰려들었다.


“방금 악수한 사람은 누구입니까.”


등등 기자들의 집요한 질문이 이어졌다. 이천수는 떠나가는 그의 뒷모습을 한참을 바라보다가 기자들에게 시선을 돌렸다.


“아직 발표 전이었던가.”


이천수는 어떻게 해야 저녀석을 약올릴수 있을까 고민했다. 하지만 기자들의 광기어린 눈빛을 보고 있으니 굳이 그럴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역시도 사고를 많이 치는 편이었고 수십개의 기사들이 주루룩 떠오른적도 있었다. 그때에 기사를 내리 위해서 했던 노력을 생각하며 지금도 자신의 부인에게 미안할 지경이었으니까.


“저분인 이번에 한국에서 나타난 첫번째 귀환자 입니다.”


그렇게 이야기 하니 기자들은 순간 이해하지 못해서 멍해졌다. 그리고 기자들은 머리가 좋은 이들이 많다. 그러기에 내일 아침이면 그럴둣한 기사 제목 하나가 뽑히겠지. 라는 생각으로 꺼낸것이다. 누구보다 여론에게 많이 당해본 이천수 였기에 기자의 생리를 누구보다 잘 안다.


“ 다들 이번에 새로운 귀환자가 오신것은 알고 계시죠. 저 사람입니다.”


그러자 기자들이 난리를 치기 시작했다. 그들에게도 나름의 루트가 있기 때문에 국내에 귀환자가 있다는 사실 정도는 알고 있다. 하지만 관리청과 협회에서 너무나도 정보를 풀지 않은 상태였다. 그에 대해 기사를 쓰기는 했지만 사진이 없는 기사는 그저 뉴스창에 어그로를 끌기 위한 글을 작성했을뿐 사진 한장 보이지 않는 상태였다.


그런 상황에서 직접 눈앞에 귀환자가 나타났으니 그들이라고 눈이돌아가지 않을리가 없었다.


“안녕하십니까.”


나는 태성길드쪽에 가서도 인사를 했다. 태성길드에서 온 팀은 2공격대였다. 그들중에서 팀장은 이진만으로 경력 8년이 넘어가는 배테랑 헌터였다. 8년전이면 게이트가 생긴지 2년쯤 지난 상태로 이제 막 게이트가 생기는 숫자보다 게이트가 사라지는 숫자가 더 많아지던 순간이었다. 20대 초반부터 활동해온 그는 이제 겨우 30대가 되었을 정도로 어려 보이지만 국내에서도 채 100명이 되지 않는 S등급의 헌터였다.


“당신이 새로운 귀환자 인가.”


하지만 헌터 생활을 오래 한 자들의 문제라면 등급이 모든것을 결정한다고 보는것이었다. 자기보다 낮은 등급은 사람으로 보지 않는 이들도 많았다. 이진만은 그정도 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비슷하게 향하고 있었다.


“다들 귀환자라고 좋게 봐 주나본데 헌터의 세계는 실력 중심이야. 안에서는 내가 알아서 할테니 그냥 편안하게 있다 가. 이상한곳에서 나대지 말고.”


나는 그냥 이진만의 눈을 쳐다 보았다.


“좋은놈이었네. 그럼 자네만 믿고 이번엔 편안하게 활동 하도록 하지.”


그렇게 이야기 하고서 나는 게이트 안으로 먼저 들어갔다. 뒤에서 기자들이 쫓아오는 모습이 보였기 때문이다. 귀찮은 일을 질색이었다. 그 뒤를 협회 직원인 김정규가 헐레벅떡 뒤쫓아 들어왔다.


“아직 준비중인데 먼저 들어오시면 안되요. 여기에서 뭐가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르는데요.”


“괜찮아 이정도로는 안죽어.”


게이트의 내부는 사방이 모두 뚫려있는 호수 위였다. 분명히 우리가 있는곳은 호수 위였지만 그곳에는 수평선이 보일정도로 넓은 호수였다. 국내에서는 보기 힘든 지형이었다. 확실히 게이트 내부에 들어왔다는 사실을 알수 있었다.


그리고 우리가 이 호수위에 올라올수 있었던 이유는 호수가 모두 얼어있기 때문이다. 바다처럼 드넓은 호수가 사람이 다닐 정도로 얼어버릴 추위를 가지고 있다보니 얼음위의 미끄러움만 감당할수 있다면 전투하는데 크게 무리는 없을것 같았다. 어쩌면 흙바닥이나 모래 바닥보다도 더 좋을수도 있었다. 호수 주변을 돌아보니 산위에 거대한 성이 보였다. 산을 반쯤은 깍아버린 후에 새로 올린듯한 그 성은 확실히 무언가가 있다는 느낌을 주고 있었다.


“저기가 보스몬스터들이 있는곳이겠네.”


“자료에는 성 내부까지 그려진건 없지만, 아마도 그런것 같습니다. 다른 곳은 생각하기 힘들것 같네요.”


평소와 다를바없는 차림의 나와 다르게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껴입은 김정규는 눈만 빼꼼 나와있는 모자같은것을 쓰고서 내가 가리킨 방향을 보고 있었다. 눈은 제대로 보이는가 싶을 정도로 껴 입었다.


“그래서 우리가 관리청에서 준 정보는.”


“그들은 호수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샤크테일과 아이스 골렘 그리고 아이스 오크들을 확인했다고 합니다. 호수 너머 성까지는 못가서 여기있는 정보가 모두라고 하네요. 그리고 저기가 육지가 아니라 호수위에 있는 섬이라고 하네요. 호수의 크기만 해도 굉장히 넓을것 같은데요.”


“근데 전투가 쉽지 않은 장소이기도 하네. 호수가 녹아버릴수 있으니 화속성 공격을 하기도 어렵고 그러다고 수속성공격과 빙속성 공격은 데미지도 들어가지 않을테지. 거기에 얼음 속성의 방어기술은 물리 방어력도 높은 편이라 어떻게 대응할지 궁금한데.”


“관리청서 나온 자료를 토대로 길드에서 낸 예상 클리어 시간이 한달이라고 합니다. 그러니 그렇게 급하게 가지 않으셔도 될듯 합니다. 한달 내로만 하면 빠르게 처리하는게 될테니까요.”


나는 목적지일것 같은 얼음 성을 보았다. 산 하나를 깍아서 만든듯한 얼음 성은 햇빛까지 반사되니 정말 아름다운 건축물 같았다.


“한달은 너무 긴데. 사흘 정도로 하자. 지학우도 며칠전에 공략 불가 던전에 들어갔었지. 여기랑 비슷한 정도였나?”


“거기는 리자드맨 왕국이었습니다. 아마 크기는 비슷할것 같네요. 그곳도 제가 갔었구요.”


“지학우는 하루 걸렸지.”


“네. 처음부터 끝까지 쉬지 않고 싸웠습니다. 사람이 하루 종일 싸울수 있다는것을 그때 처음 알았습니다.”


“체력훈련 열심히 하면 가능해. 각성자들의 한계는 생각보다 더 높은곳에 있으니까.”


그렇게 둘이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 다른 길드의 팀원들이 들어오고 있었다. 태성길드가 들어오고 패왕 길드가 들어왔다. 그들은 관리국에서 보내준 정보를 토대로 어떻게 싸울지 정한듯 들어오자마자 짐을 풀어서 이곳에 텐트를 설치하기 시작했다.


원래라면 이렇게 사방이 뚫려있는 곳에서 텐트를 치는것은 거의 자살행위나 마찬가지다.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텐트를 칠만한 장소를 찾으려면 몇시간을 가야하고 몇번의 전투를 해야할지 모르니 이렇게 모여서 텐트를 치는것이 더 안전할수도 있었다. 나는 그렇게 열심히 일하고 있는 길드원들을 보았다. 텐트와 함께 간단하게 벽이 될만한것을 설치해 작은 부락같은것을 만들었다. 그리고 나는


태성길드와 패왕길드를 불렀다. 패왕길드는 그래도 마스터가 이야기 한것이 있는지 빠르게 모였다. 하지만 태성길드는 자신들의 텐트가 거의 완성되고 난 뒤에야 나타났다.


“지금 해야할일은 꼭 끝내야 하기 때문에 조금 늦었다. 조금이라도 늦으면 몬스터들이 어디선가 나타날지도 모르니까.”


이렇게 추운데도 혓바닥을 아직도 기름을 바른것처럼 매끄럽게 움직이고 있었다. 하지만 나의 감지 범위에서는 반경 5킬로 내에 존재 하는 생명체라고는 우리들밖에 없었다. 그 뒤에 있는 몬스터들이 접근하는대도 그 사이에 대응을 못할정도면 그냥 헌터 생활 접으라고 이야기 해주고 싶었다.


어쨋건 내가 지금 그들에게 해줘야할 이야기는 이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찬찬히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원래라면 두 길드와 보폭을 맞추면서 나가려고 했는데 들어보니 작전 예상시간이 한달이라면서.”


“네 그렇습니다.”


패왕 길드는 대체 무슨 이야기를 들은건지 완전히 군기가 바짝 들어있는 상태였다. 그래도 이번에 온 공격대는 패왕 길드에서도 제 5공격대로 요즘 헌터 업계에서 신흥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고 알고 있었는데 신입 처럼 보일정도였다.


“난 사흘뒤에 나간다. 그러니 따로 움직이기로 하지. ”


태성 길드가 조용히 있을리가 없었다.


“아니 아무리 귀환자가 강하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그건 무리다. 팀으로 들어오지 않은것에 대해서도 아무런 이야기도 하지 않았다. 그건 협회의 인물은 앞으로 나서지 않고 뒤에서 지켜보는 포지션이기 때문에 그랬지.

하지만 지금은 가장 앞으로 나서서 가겠다는 건가. 관리청의 공략 불가라는 판정이 아무것도 아니라는것 처럼 느껴지는것ㄴ가. 공략 불가라는것은 국내에서 최상위 공격대가 아니라고 한다면 클리어가 힘들다고 판단한것이다. 겨우 개인이 어떻게 할수 있다는게 아니야.

아무리 바쁘다고 하더라도 목숨보다 중요한것은 없어. 우리와 같이 천천히 공략을 이어나가는것이 어쩌면 더 빠를수도 있으니 나와 같이 일하는 사람이 죽음을 향해서 나가는것을 허락할수는 없다.”


태성길드의 놈도 틀린말은 하나도 아니다. 게이트의 공략에 대한것은 그의 말이 정석에 더 가깝다고 볼수 있다. 하지만 나는 그 정석에 들어가지 않는 인물이었다.

내가 이런것을 하나하나 다 설명해줄 이유는 없었다. 이런 사람들이 많은것을 보니 그냥 내 실력을 대로 보여줄수밖에 없었다.


“그럼 힘으로 날 막아봐.”


그냥 가볍게 힘을 보여줄수밖에 없었다.


“내 이름은 성민수. 주 무기는 검이고 포지션으로 하면 근거리 딜러에 가깝겠지.”


“나는 태성길드의 제 2 공격대 팀장 이진만이다. 클래스 전사고 주무기는 검과 방패다. 포지션은 탱커다.”


그는 자랑스럽게 빛나고 있는 검과 방패를 들었다. 마법이라도 걸렸있는듯 검과 방패에는 자체적으로 빛이 나고 있었다. 꽤 좋은 무기인가 보다. 저런 무기는 상하면 별로 좋지 않겠지.


나는 내 검을 꺼내들었다. 검을 꺼내는것만으로도 주변의 공기가 달라졌다. 그것을 가장 크게 느낀것은 내 상대인 이진만이었다. 아직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음에도 크게 압박을 느끼고 있었다.


이 기세 하나만으로도 이곳에 있는 모든 인원이 모였다. 이 게이트의 최대 출입 인원은 열두명밖에 안되기 때문이 이 구경을 할수 있는 사람은 겨우 열명밖에 되지 않았다.


이지만은 그 압박속에서도 눌리지 않고 검과 방패를 들었다. 절대로 사람은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수 없다. 파티원을 구해야 더 큰힘을 발휘할수 있는것이다. 1더하기 1은 2지만 사람더하기 사람은 두 사람이 아니라 열사람의 힘까지도 낼수 있다고 믿는것이 이진만이었다.


그 신념 하나로 검과 방패를 들고 가장 앞에 나설수 있었던 것이다. 자신은 적을 막아내기 위한 철벽이 된다면 나머지는 적을 불쇄하기 위한 대포가 되어준다. 그것이 자신의 힘이었다.


근데 눈앞에 있는 사람을 보니 그런것이 무슨의미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처음 보았을때는 조금 놀라긴 했다. 그가 알고 있는 귀환자들은 대부분 몸이 좋았다. 마법사라 하더라도 어느정도의 체술능력을 가지고 있었고 전사들은 그냥 보기만 해도 범접하기 힘들 오라를 내뿜고 있었다.


하지만 한국의 귀환자는 그런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 방금전까지 해외의 애니매이션을 보다가 나왔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모양새 였으니까. 그런데 그가 무기를 꺼내드니 전혀 다른 기세가 흘러 나왔다. 그가 지금까지 본 귀환자들과도 전혀 차원이 달랐다.


그가 겨우 방패를 들고 있을수 있는것도 지금까지 헌터의 경력이 있었기 때문이지 다른 이유는 없었다. 그냥 억지로 버티는 것이었다.


스윽


어느새 그의 검은 내 머리 위에서 멈췄다. 그 상황에서 내가 움직여도 검이 닿을 정도의 거리였다. 하지만 나는 그것을 전혀 느끼지도 보지도 못하고 있었다. 눈앞에 그는 사람의 기준에서 잴수 없는 사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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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계 귀환자 깽판치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34 34화 인해전술 24.02.23 441 5 11쪽
33 33화 신규 24.02.22 449 4 11쪽
32 32화 개미굴 24.02.21 472 4 12쪽
31 31화 길드 모임 24.02.20 468 4 12쪽
30 30화 검의 길 24.02.19 488 4 11쪽
29 29화 일본으로 24.02.18 521 4 11쪽
28 28화 또다시 필드로 24.02.17 544 6 11쪽
27 27화 북쪽의 마녀 (2) 24.02.16 561 6 12쪽
26 26화 북쪽의 마녀 24.02.15 594 7 12쪽
25 25화 두번째 학원생 24.02.14 591 6 11쪽
24 24화 텃세 24.02.13 613 6 11쪽
23 23화 학원생 구하기 24.02.12 657 7 11쪽
22 22화 학원 오픈 +1 24.02.11 696 8 12쪽
21 21화 동쪽의 하얀 짐승 (3) 24.02.10 722 6 12쪽
20 20화 동쪽의 하얀짐승 (2) 24.02.09 735 7 11쪽
19 19화 동쪽의 하얀 짐승 24.02.08 788 7 11쪽
18 18화 보스몬스터 따위 24.02.07 836 8 13쪽
17 17화 게이트에서 깽판치다 (2) 24.02.06 869 9 14쪽
» 16화 게이트에서 깽판치다. 24.02.05 890 8 14쪽
15 15화 필드사냥 (2) +2 24.02.04 929 9 12쪽
14 14화 필드사냥 +2 24.02.03 995 9 15쪽
13 13화 협회장과의 대담 24.02.02 1,066 11 16쪽
12 12화 전직 & 헌터 등록 +2 24.02.01 1,159 13 14쪽
11 11화 첫번째 수강생 24.01.31 1,167 14 18쪽
10 10화 남의 길드에서 깽판치다. 24.01.29 1,170 13 16쪽
9 9화 학교에서 꺵판치다. +1 24.01.29 1,190 13 16쪽
8 8화 각성자 관리청과 천국 24.01.27 1,208 15 14쪽
7 7화 능력창 업그레이드 24.01.26 1,282 17 17쪽
6 6화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24.01.25 1,353 15 15쪽
5 5화 범행 현장에서 깽판치다 (2) 24.01.24 1,422 1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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