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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대유다 님의 서재입니다.

이세계 귀환자 깽판치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라칸테아
작품등록일 :
2024.01.22 01:36
최근연재일 :
2024.04.28 00:23
연재수 :
64 회
조회수 :
40,208
추천수 :
435
글자수 :
356,080

작성
24.02.19 00:15
조회
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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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글자
11쪽

30화 검의 길

DUMMY

속도는 점진적으로 늘려서 최종적으로 우리가 타고 왔던 헬리콥터보다 두배는 빠른 속도로 날아와다. 바다위를 날았지만 이진만이 나름 위치를 잘 설명해준 덕분에 후쿠오카까지 금세 도착할수가 있었다.


”여기서 따로 연락하기로 했으니까 잠시만.“


이진만은 핸드폰을 꺼내서 누군가에게 연락을 했다. 그렇게 그 장소에서 한 10분쯤 기다리니 차량 한대가 우리가 있는 곳으로 다가 왔다. 그곳에서도 조금 바쁜듯 차에서 내리지도 않고 바로 차문을 열었다. 우리가 그 차에 올라타자 조금 놀라는듯 했다.


상대하는 몬스터의 종류가 종류인만큼 숫자가 중요했다.개미 하나하의 전투력이 A급 상위종이지만 몰려 있으니 S급이나 그 이상이 몰려들어도 쉽지 않은 상대다. 그런 상대가 숫자가 얼마나 되는지 알수도 없을만큼 많았다. 개미와 벌의 번식력은 엄청나기 때문에 그 숫자를 없앨 화력이 필요했으니까.


그래서 써니에서는 전국에 있는 길드와 더불어서 여러 나라에 러브콜을 보낸 상태였다. 그것을 받은 나라는 많았지만 시간상 도착한것은 일본의 길드들과 한국의 협회에서 보낸 사람들 뿐이었다. 그래서 한국의 인원들을 맞이하러 선봉대로 온 그들이었다.


하지만 그가 본것은 단 세명 뿐이었다. 일단은 세명이 전부라고 하니 의구심이 들긴 했지만 그렇게 명령이 내려왔으니 그들을 데리고 이동을 했다. 써니는 그래도 여전히 세게적으로 알아주는 그룹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숙소로 좋은 호텔을 배정 받았다. 그것도 1인 1실로 받은 것이다.


간단히 샤워하고 나와서 밖의 풍경을 보았다. 생각보다 더 빠르게 이동하면서 아직 해가 많이 넘어가 있기는 하지만 아직 해가 질 시간은 아니었다. 그렇게 해가 넘어갈때까지 방안에서 쉬고 있었다. 그리고 저녁 시간이 되었을 떄쯤 모두에게 연락해서 호텔 내의 식당을 이용했다.


간단히 식사후에 이야기를 나누었다.


“내일 오전에 브리핑이 있을거라고 하더군. 그 이후에 바로 현장으로 투입될 예정이라고 한다.“


이진만은 미리 써니의 인물과 만난듯 했다. 그리고 언제 구해왔는지 지도 하나를 꺼내 왔다. 그곳은 이곳 규슈 섬의 지도였다. 일본어로 적힌것으로 봐서는 이곳에서 구입을 한 물건처럼 보였다.


”자세한건 내일 이야기 하겠지만, 일단 일본 직원들이 이야기 하기로는 우리가 있는 북쪽으로는 우리와 중국의 용 길드 그리고 러시아의 체르노 길드가 도착한다고 하지. 둘다 우리나라 길드보다 강력하지.“


”큰 길드인가?“


”세계에서도 나름 이름이 있는 길드 이기는 하네요. 저도 들어봤을 정도는 되니까.“


표정을 보니 아마 대성 길드보다 더 높은 길드인듯 보였다. 국내 길드가 해외 길드에 비하면 손색이 좀 있다고 하더니 그렇게 보였다.


나도 팔은 안으로 굽는 편이다. 어떤 방식으로든 국내 길드의 전투력을 한번쯤 끌어올릴 이벤트가 필요할걸 같았다.


그리고 동쪽에서는 동쪽에서는 일본의 길드가 참여하기로 되어있고 남쪽에서는 미국에서 넘어온 길드가 참여하기로 되어있다. 여기있는 직원들도 동쪽과 남쪽에서는 어떤 길드가 참여하는지까지는 알지 못하는듯 했다. 이진만이 만난 써니의 직원의 직급이 그렇게 높지는 않은 모양이었다.


“그러면 전투는 나와 당신 둘만 참여 하는거지. 더 참여할 사람이 있나“


이진만은 자신과 나를 가리키면서 이야기 했다.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이호산의 전투력으로도 충분히 싸울수는 있지만 이호산은 그 때문에 데리고 온사람은 아니었다.


”그러면 이쪽은?”


그는 이호산 쪽을 바라보면서 이야기 했다.


“촬영 및 서포트를 할거야. 혼자서 어떻게 할수는 없으니까.”


이동하면서 이호산에게도 이야기를 했다. 게이트가 아니라 야외에서는 일반 카메라로도 촬영은 가능했다. 그래도 헌터의 속도를 따라가려면 그에 맞는 수준의 카메라가 필요하기는 했다. 그래서 내가 호텔에 쉬는동안 나가서 카메라를 구입해 온것이다. 잘 사왔는지는 모르지만 본인이 알아서 잘 사왔겠지.


그렇게 저녁 식사 이후에 이야기를 끝내고 모두들 자리에서 일어나서 방으로 돌아가려 했다. 그러던 중에 이진만이 내 팔을 잡았다.


”그 부탁이 한가지 있는데.“


그는 우물주물 하더니 입을 열었다. 이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 고민을 많이 한듯 했다.


”그 검을 다시한번 보여줄수 있을까.“


이진만의 가장 최근의 고민은 그 검이었다. 단한번이지만 그에게 다른 세상을 보여주었던 검이었다. 그래서 잠을 잘때 조차도 그 검이 머리서 떠나지 않아도 잠도 못이룰 상황이었다.


그도 오랫동안 헌터로서 생활했고 수많은 전투를 했고 수많은 몬스터들도 잡았지만 수많은 헌터들과 전투를 했고 그들의 기술을 보았다. 처음에 헌터들은 능력치 보다는 자신들의 무술을 가지고 있던 이들이 빠르게 치고 올라갔다. 그들은 이미 상대와 싸우는법을 알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진만도 그들의 방식을 배우고 싶어했다.


하지만 이진만은 그 당시에는 그저 일반 고등학생이었다. 그리고 특별한 집안도 아니었고 그저 중산층의 집안이었다. 그래서 검술을 배운다거나 하는 일은 없었다.


그것이 시간이 지나서 점점 그에게 열등감이 생겼다. 그래서 기술은 아무것도 아니다. 모든것은 장비와 나의 피지컬이라는 생각을 가졌다. 그래서 그의 공격이 점점더 단순화 해져갔다.그리고 자신의 기술을 앞세우는 이들과도 자주 다퉜다. 그런데 어느날 하나의 검을 보았다.


지금까지 그가 보았던 검은 지금까지 쇠막대기를 가지고 노는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그 이후에 전투 훈련중에 무의식적으로그가 보았던 검을 따라하려고 하고 있었다. 그러다보니 걸리적 거리는 방패를 버리고, 몸을 움직이는데 불편한 갑옷을 벗어던졌다.


그래도 그 검에 대해서 전혀 감이 잡히지 않았다. 그 이후에 잠도 자지 않고 매일 같이 검만 휘둘렀다. 그러다보니 던전에도 들어가지 않고 반쯤은 대성길드에서 내 놓은 상태가 되었다. 그러던중에 일본에서의 사태를 알게 되었고 그 이후에 귀환자가 그것에 참여한다는것을 알게 되었다.


원래라면 외부활동은 거의 하지 않는 이진만이었다. 하지만 그를 만나게 되면 그 검에 대해서 알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참여하게 되었다. 이런일이 아니었더라면 나중에 시간이 나는 날에 그의 학원으로 직접 찾아갈 생각도 하고 있었다. 그전에 더 좋은 기회가 있어서 참가 했을 뿐이었다.


”그 검을 보고 싶다고?“


이진만에게 보여준 검은 삼재검법 제 1식 태산압정 이었다. 그저 삼류검법이지만 그 검술은 누가 쓰냐에 따라서 천지차이를 보여준다. 그것이 삼재 검법이었다.


”보여줄수 있지. 하지만 원하는건 그게 아니잖아.”


이진만이 그들의 기술에 열등감을 느꼈던것은 그것을 가지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들의 검술은 화려했고 멋있었고 강했다. 하지만 그들은 자신들 끼리만 그것을 공유했고 다른 이들을 배척해왔다. 그리고 몇몇 검술 단체에 들어간적은 있지만 너무나 허접한 검에 금세 그만두고 나왔다.


“내가 원하는게 뭐지.”


너무 오래 지나다 보니 이진만도 자신이 원하는게 무엇인지 잃어버리고 있었다. 성민수의 검을 보지 못했다면 평생동안 모르다 지냈을 가능성이 높았다.


“너도 검을 알고 싶은거잖아. 검을 알고 싶으면 100억을 주면 가르쳐 주지.”


순간 사기꾼인가 했지만 그가 보여준것이 있기 때문에 고민을 했다. 그는 내가 본 누구보다도 제대로 된 검을 보여주었던 것이다.


“지금 당장 100억은 없으니 일단 선금으로 50억은 어떤가. 한달뒤에 나머지 잔금 50억을 주지.“


”그래도 되고.“


이진만은 얼마나 급했는지 바로 50억을 입금해 주었다. 나는 통장에 돈이 들어온것을 확인 했당. 그리고 호텔 내에 있는 헌터 훈련실로 들어갔다. 요즘 대형 호텔은 헌터들의 훈련을 위한 훈련장도 설치 되어 있는 편이었다. 그래서 그곳을 빌리는것은 어렵지 않았다.


”사실 검을 배우기에 20대 후반이면 늦은 나이지. 하지만 내 말을 믿고 그대로 따라준다면 당신이 가야할 길을 보여주지. 확실하게 약속해야해.“


”그러도록 하지. 나는 그 검을 내 몸으로 사용하기 전까지는 절대로 말을 따르지.“


”그러면 지금의 검을 보여줘.“


나는 검을 꺼냈고 이진만도 자신의 검을 꺼내자마자 공격해 들어왔다. 하지만 아무리 공격해봐야 그의 검으로는 나를 뚫을수는 없었다. 마지막으로 그의검을 보았을때 나는 발로 이진만을 밀어냈다. 이진만은 검으로 그것을 막아냈지만 그대로 밀려서 벽에 처 박혔다.


”더 안봐도 될것 같네. 완전 처음부터 시자기하는걸로 하자.“


”처음부터?“


”그래그래. 버릇 하나하나 전부 고쳐줄게. 일어서 봐.“


이진만은 큰 충격은 받지 않은듯 금세 자리에서 일어났다. 나는 그의 앞에서 검을 들었다. 특별한 검은 아니었다. 가로베기, 세로베기, 찌르기.


“삼재검법 제 1식 태산압정.”


“삼재검법 제 2식 횡소천군.”


“삼재검법 제 3식 선인지로.”


검법중에서 가장 기본적인 검술인 삼재 검법이었다. 아무런 기운도 없는 그저 검을 휘두를 뿐이었다. 나는 다시한번 같은 검술을 보여주었다. 그렇게 한번 두번 세번 네번···100번의 같은 검술을 보여주었다. 거기까지 한 뒤에 내 검은 멈췄다.


“어때?”


“대단하군. 정말로 대단해. 모든것이 한 지점을 향하고 있어”


그래도 이진만의 머리가 나쁜 편은 아니었다. 내가 100번동안 해 왔던 검술이 무슨의미인지 알았던 것이다. 이진만의 말대로 그의 검술은 한 지점을 향하고 있었다. 태산압정은 첫번째 공격이든 100번째 공격이든 같은 곳을 베어냈다. 두번째 공격도 마찬가지고 세번째 공격도 마찬가지였다. 그렇게 세번의 공격은 하나의 점을 만들었다.


”첫번째 숙제를 내지. 충분히 검의 길을 갈 준비가 되어있는지 보는거야.“


”어떻게 하면 되지?“


”태산압정 일만번, 횡소천군 일만번, 선인지로 일만번. 이 모든것을 하나의 틀림 없이 해낸다면 다음 50억도 받아주도록 할게.“


”바로 시작하도록 하지.“


이진만은 바로 검을 휘둘렀다. 하지만 처음하는 자세라 형편없었다. 하는 1식 2식 3식의 검술을 하나하나 자세를 잡아주었다.


”빠르게 하거나 느리게 하는게 중요한게 아니야. 정확한길을 가야한다는게 중요하지. 연습을 하는건 좋지만 우리 일에 방해가 되지 않을 정도로만 부탁하지.“


나는 그렇게 이야기 하고나서 훈련실을 나왔다. 하지만 그러는 동안에도 그의 검을 휘두르는 소리가 들렸다. 왠지 내일 혼자 싸워야 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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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33화 신규 24.02.22 449 4 11쪽
32 32화 개미굴 24.02.21 473 4 12쪽
31 31화 길드 모임 24.02.20 469 4 12쪽
» 30화 검의 길 24.02.19 489 4 11쪽
29 29화 일본으로 24.02.18 522 4 11쪽
28 28화 또다시 필드로 24.02.17 545 6 11쪽
27 27화 북쪽의 마녀 (2) 24.02.16 561 6 12쪽
26 26화 북쪽의 마녀 24.02.15 594 7 12쪽
25 25화 두번째 학원생 24.02.14 591 6 11쪽
24 24화 텃세 24.02.13 613 6 11쪽
23 23화 학원생 구하기 24.02.12 657 7 11쪽
22 22화 학원 오픈 +1 24.02.11 696 8 12쪽
21 21화 동쪽의 하얀 짐승 (3) 24.02.10 722 6 12쪽
20 20화 동쪽의 하얀짐승 (2) 24.02.09 735 7 11쪽
19 19화 동쪽의 하얀 짐승 24.02.08 789 7 11쪽
18 18화 보스몬스터 따위 24.02.07 837 8 13쪽
17 17화 게이트에서 깽판치다 (2) 24.02.06 869 9 14쪽
16 16화 게이트에서 깽판치다. 24.02.05 890 8 14쪽
15 15화 필드사냥 (2) +2 24.02.04 930 9 12쪽
14 14화 필드사냥 +2 24.02.03 996 9 15쪽
13 13화 협회장과의 대담 24.02.02 1,067 11 16쪽
12 12화 전직 & 헌터 등록 +2 24.02.01 1,160 13 14쪽
11 11화 첫번째 수강생 24.01.31 1,168 14 18쪽
10 10화 남의 길드에서 깽판치다. 24.01.29 1,171 13 16쪽
9 9화 학교에서 꺵판치다. +1 24.01.29 1,190 13 16쪽
8 8화 각성자 관리청과 천국 24.01.27 1,208 15 14쪽
7 7화 능력창 업그레이드 24.01.26 1,283 17 17쪽
6 6화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24.01.25 1,354 15 15쪽
5 5화 범행 현장에서 깽판치다 (2) 24.01.24 1,422 1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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