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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원의 모두가 원하는 세상

해남검신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다원.
작품등록일 :
2023.05.22 18:44
최근연재일 :
2023.07.28 06:00
연재수 :
7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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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7.25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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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해남검신-대적

DUMMY

대적




복건성 하문에서 광동성 광주까지는 소선으로 갈만한 거리는 아니었지만, 소위건이 노를 잡았기에 어렵지 않게 항해할 수 있었다.

다만 급하게 구한 소선이어서 배에 먹을 것이 없었다.


아무래도 한 번 육지에 들러야 하나 고민이 되어 얘기를 꺼냈을 때 송영걸이 고개를 내저었다.


“아니. 하문이 목적지인 줄 알았으면 처음부터 배를 가지고 올 걸 그랬다. 이렇게 돌아가는 것이 훨씬 안전하겠어. 아직 육포가 남았으니 식량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소위건은 그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는 다시 노를 저었다.


“얼마나 걸릴 것 같으냐?”


소위건은 해를 한 번 보고는 담담히 답했다.


“이 속도로 간다면 늦어도 오늘 밤에는 도착할 겁니다.”


송영걸은 소선의 선미로 가서 팔짱을 낀 채 멀리를 바라보았다.


“캬. 바람 좋고.”


소위건이 피식 웃고 속도를 더 높이자 송영걸이 잠깐 휘청였다가 똑바로 섰다.


“요즘 하체 훈련을 안 했더니. 흠흠.”


이번에는 함악을 비롯해 천랑검대원 모두가 픽 웃고 말았다.


“뭘 웃어. 너희도 자세 잡아. 이거 생각보다 어려워.”


송영걸이 눈썹을 역 팔(八)자로 만들며 쏘아보자 다들 자세를 잡았다. 그들은 그제야 송영걸의 말을 이해했다.


소위건이 모는 배는 어찌나 빠른지 파도라도 만나면 떠올랐다가 떨어질 때마다 쿵쿵 울려댔다. 옆에서 밀려오는 파도 때문에 좌우로도 흔들리는 상황.

소위건이 마음먹으면 그런 것도 모두 조절할 수 있었지만, 그렇게까지는 하지 않았다.


“속도를 더 높일 수 있겠냐?”


소위건이 속도를 더 높이자 송영걸이 한번 휘청였다가 다시 자세를 잡았다. 다들 자세를 잡는 것을 보고 소위건이 미소를 지었다.

이렇게 요란하게 움직이는 소선에서도 균형을 잘 잡는 것을 보니 이것도 나쁘지 않다고 여겼다.

그렇게 한참을 노를 젓던 소위건의 품에서 종소리가 들렸다.


딸랑.


소위건이 배를 멈추고 품에 손을 넣었다. 꺼내 든 것은 흑옥령. 붉은 실로 칭칭 감은 흑옥령이 가늘게 떨리고 있었다.


소위건이 급히 배를 멈추느라 바다에 빠질 뻔한 송영걸이 뒤를 돌아보며 물었다.


“무슨 일이야?”


소위건은 흑옥령을 쥔 채 가만히 그것을 바라보았다.


딸랑.


다시 한번 울리는 것을 보니 실수나 잘못 들은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소위건의 시선이 송영걸을 향했다.


“신니가 잡으려고 하는 놈이 다가오는 모양입니다. 해안에서 그리 멀지 않으니 해안으로 피하세요.”

“무슨 소리냐? 같이 상대해야지.”

“그럴 수 있는 존재가 아니에요.”


소위건은 그리 말하고는 함악을 바라보았다.


“제가 광주로 가겠습니다.”


함악도 상황을 인지하고는 무겁게 고개를 끄덕였다.


“조심해라.”

“걱정하지 마세요. 바다에서라면 누구에게도 지지 않습니다.”


인간이라면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자신이 있었지만, 솔직히 이 존재에 대해서는 자신이 없었다. 심상합일을 이루고 소위건도 어쩌지 못할 수준에 있는 신니가 단지 그 진명을 듣는 것만으로 저토록 고생하는 것을 보았으니까.


딸랑.


간격이 더 좁혀진 것을 보고 소위건이 사형제들에게 포권을 취했다.


“그럼 광주에서 뵙겠습니다.”


소위건은 그리 말하고는 뒤로 풀쩍 뛰어 바다로 뛰어들었다. 그리고는 깊이 숨을 들이마시며 심상합일을 이뤘다.


검을 휘두를 때만 심상합일이 통하는 것은 아니다. 소위건은 그렇게 심상합일을 이룬 채 소선의 뒤에 쌍장을 대고 힘껏 밀었다.


촤아아악!


바다가 반으로 갈리는 것처럼 좌우로 벌어지며 그 사이로 소선이 미끄러졌다. 해류까지 불러내 쏘아낸 소선이 저 멀리 보이는 해안을 향해 쭉쭉 미끄러져 갔다.

송영걸이 소선의 후미로 와서 소리쳤다.


“꼭 와라! 너 안 오면 내가 지부에 있는 사람 다 끌고 돌아온다!”


소위건이 미소를 지은 채 답했다.


“저보다 늦게 오시면 안 됩니다!”

“오냐! 누가 먼저 도착하나 내기하자!”


송영걸이 그리 외치고 있을 때 소선이 점점 멀어져 작아지는 것을 본 소위건은 흑옥령을 내려다보았다.


딸랑. 딸랑.


간격이 급격하게 좁혀지고 있었다.


소위건은 왜 그런지 본능적으로 깨달았다. 왕인명을 상대할 때 심상합일을 이루니 놈이 베인의 몸에 깃들었었다.

지금도 심상합일을 이루니 놈이 자신을 인지한 것이 틀림없었다.

소위건은 수면 위로 솟구쳐서는 달리기 시작했다.


툭. 툭.


사뿐히 걷지만, 발이 닿을 때마다 그를 밀어주니 그 속도는 말이 달리는 속도보다 빨랐다.


소위건은 흑옥령이 울리는 소리를 들으며 일단 사형들을 태운 소선이 향한 방향에서 벗어나 서쪽으로 달렸다.


딸랑. 딸랑. 딸랑.


소위건이 놀라운 속도로 달리고 있었지만, 놈은 그보다 빨랐다. 흑옥령이 울리는 속도가 점점 빨라지는 것을 느끼며 소위건은 숨을 골랐다.

단순히 의념이라면 베어버리면 되나 흑옥령이 우는 것을 보니 저번처럼 다가오고 있을지도 몰랐다.


전에는 엘리제를 구하기 위해서 물러난 것 같았는데 이번에도 과연 그럴까?


소위건은 확신이 없기에 무작정 달렸다.


딸랑. 딸랑. 딸랑. 딸랑.


흑옥령이 점점 요란하게 울리는 것을 보니 소위건도 무의식중에 뒤를 돌아볼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시선을 돌리니 저 멀리 보이는 바다가 검게 물드는 것으로 보였다.

소위건은 그것을 보고는 깊게 숨을 들이마셨다. 그리고는 뒤돌아 무작정 달리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육지를 향했다. 이미 소선과는 상당한 거리가 떨어졌고, 심상합일을 이룬 상태의 소위건을 쫓아오니 이제는 위험하지 않으리라.

소위건이 전력으로 밀어냈으니 머지않아 육지에 도착하리라.

그러니 이제는 소위건도 육지를 향해야 했다.


이번에는 전력으로 수면 위를 달렸다. 수면이 그를 밀어주는 대도 불구하고 뒤로 물 분수가 솟구쳤다.

심상합일을 이룬 상태로 바다 위에서 전력으로 달리는 것은 소위건도 처음이었다.


맞바람이 세차게 불어 머리카락이 뒤로 넘어갔고, 흑의가 찢어질 듯 부풀어 올랐다.


딸랑. 딸랑. 딸랑. 딸랑. 딸랑.


그런데도 흑옥령이 울리는 소리가 더욱 요란하게 들렸다. 해안까지 못해도 수백 장은 남은 상황.


소위건은 입술을 깨물고는 뒤를 돌아보았다. 바로 뒤까지 바다가 검게 물들어 있었다.

소위건이 검을 뽑으며 수면을 박찼을 때 해수면이 불쑥 솟았다. 검게 물든 물줄기가 날아드는 것을 보며 소위건이 검을 내리쳤다.


촤아악!


물길이 반으로 갈렸지만, 소위건은 손아귀가 찢어질 것 같은 통증을 느껴야 했다.

소위건이 허공에서 몸을 뒤집어 수면 위에 내려설 때 수면이 쑥 꺼졌다. 소위건은 그걸 보고 엘리제와의 전투를 떠올렸다.


자신이 바다를 부리며 싸워 승기를 잡았었는데 지금은 그 반대가 되었다.


저 아래로 빠지면 안 될 것 같다는 예감에 소위건은 검을 휘둘러 검풍을 일으켰다. 그리고 그 검풍을 이용해서 허공으로 몸을 뽑아 올렸다.

쑥 꺼졌던 수면이 마치 입을 다물 듯 사방에서 파도가 몰려 덮치는 것을 보니 저 안에 들어갔다면 빠져나오기 쉽지 않을 것 같았다.

소위건은 그렇게 솟구친 채로 수면을 바라보았다.


수면이 모두 검게 물들어 있었다. 그 직경이 족히 수십 장은 되어 보였다.

진명을 듣는 것만으로 신니가 피를 토했다.


그럼 저 존재가 진체일까?

자신이 마주하고도 버틸 수 있을까?


소위건은 고민이 됐지만, 더는 도망칠 수 없음을 알았다.

그래서 수면에 발을 디디며 전력으로 심상합일을 일으켰다.


소위건이 수면 위로 사뿐히 내려섰다. 최대로 바다를 부리면 반경 이십 장에 달하는 영역을 조절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소위건이 발을 딛고 선 직경 반 장짜리 공간만 부렸다.

이 정도가 한계다.

이 이상의 공간을 차지하려면 싸울 여력이 남지 않는다.


그렇게 수면 위에 서 있으니 수면 아래가 점점 검게 변하고 있었다.

어둠 그 자체인 존재가 서서히 수면 위로 올라오는 것으로 보였다. 지금 당장은 몸을 빼내는 것도 불가능함을 알았기에 소위건은 마음을 가다듬었다.

신니조차 그 진명을 듣는 것만으로 피를 토하게 만들었던 존재.

신니의 설명대로라면 독존하는 이는 부러질지언정 흔들리지 않는다고 했다.


그걸 알기에 소위건은 묵묵히 기다렸다.


심상합일을 이룬 채로 검으로 앞을 겨누고 있으려니 눈앞에서 수면이 일어난다. 사방에서 거대한 벽이 일어나는 것만 같았다.


높이만 삼 장에 달하는 높이의 벽이 머리 위까지 뒤덮었다. 그것은 반구형으로 소위건을 그 안에 가두었다.


검게 변한 물이 머리 위를 가리자 햇빛조차 들어오지 않는 검은 어둠이 내려앉았다.

소위건의 전신에서 아지랑이처럼 피어오르는 푸른 기운 덕분에 주위를 은은하게 밝히고 있었다.

마치 적의 입속에 들어온 느낌이 들었지만, 소위건은 기다렸다.


주위를 온전히 뒤덮은 어둠 속에서 천천히 눈을 뜬다. 눈의 크기만 해도 소위건보다 거대한 눈.


샛노란 눈이 떠져 소위건을 내려다보았다.


소위건은 말없이 그 눈을 바라보았다. 입도 없는 그 눈을 바라보는데 머릿속으로 직접 목소리가 들렸다.


-감히 다시 바다로 나왔더냐?


목소리를 듣는 것만으로 몸이 휘청일 정도다. 정신을 다잡지 않으면 목소리가 들리는 것만으로 위태로워진다.

소위건은 오히려 미소를 지어 보였다.


“왜? 다시는 바다에 나오지 못할 줄 알았냐?”

-그랬지. 나를 마주하고도 다시 나올 줄은 몰랐다.


소위건은 잠시 숨을 고르고는 말을 이었다.


“그보다 날 이렇게 찾아왔으면 할 말이 있는 거겠지?”


머릿속으로 웃음소리가 들리는가 싶더니 또 하나의 눈이 떠졌다.


-내 종속이 되어라. 그리하면 불멸을 주마.


소위건은 그 말에 미소를 지었다.


“난 네 종속이 될 마음도 없고, 불멸도 원하지 않는다.”

-그럼 무엇을 원하느냐? 무엇이든 내주마.


소위건은 대답 대신 조용히 검을 들어 올렸다. 파랑검이 아니라는 것이 아쉬웠지만, 그래도 지금은 이곳에서 벗어나려면 최선을 다해야 함을 알았다.

마음을 다잡자 머릿속으로 다시 목소리가 울렸다.


-그것이 네 대답이냐?


소위건은 대답하지 않고 검을 내리그었다.

머리 위에서부터 시작해 내리그은 궤적을 따라 전방의 눈이 쩍 갈라졌다. 그러나 그게 끝이 아니었다. 눈이 잘리는 순간 시커먼 어둠이 해일처럼 덮쳐왔다.


소위건은 그것이 단순한 해일이 아님을 알았다. 그것은 샘의 몸에 있다가 신니를 덮쳤던 손가락 길이 정도의 촉수 형태의 무언가였다.

그 수를 헤아리기 힘들 정도로 많은 것.


저것 하나에 닿기만 해도 무슨 일이 벌어질지 깨달은 소위건이 검을 휘두르기 시작했다.


찌고, 베고, 가른다.


검이 점점 빨라진다. 하지만 아무리 검을 빨리 휘둘러도 저 촉수들을 모조리 베기에는 부족하다.

하지만 소위건의 검이 지나간 자리에는 그 검의가 잔상처럼 남아 있었다. 그렇게 검의가 쌓이고 쌓이니 소위건의 앞에는 푸른 검벽이 만들어졌다.


쿠콰콰콰콰콰!


밀려오던 수많은 촉수가 베어져 조각나는 순간 소위건은 앞으로 내달렸다.

이제야 알았다.


이것은 주위를 온통 뒤덮은 저 검은 물결 아래에 있는 것이 수를 헤아리기 힘든 저 촉수가 뭉친 거라고.

그렇다면 이곳에서 싸우는 것은 놈의 뜻에 놀아나는 것이다.


아무리 여의일기공의 내력 회복이 뛰어나다고 해도 이 안에서 무한정 싸울 수는 없었으니까.

무엇보다 이 안에 있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꺾일 것만 같았다.


그렇게 뛰쳐나가는 순간 바닥이 쑥 꺼진다. 직경 반장만큼을 부리는 것이 가능했던 소위건을 끌어당기기 위해 반경 오 장만큼을 꺼트렸고, 소위건은 다급히 뛰어올랐다.

그런 소위건의 머리 위로 폭우처럼 쏟아지는 촉수들.

소위건은 격랑일관 초식으로 머리 위를 향해 검을 찔러넣었다.


거센 파도도 뚫는 일검. 소위건의 검에서 피어오른 푸른 검강이 그대로 모든 것을 뚫었다.


심상합일을 이룬 채로 뻗은 검강은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달랐다. 하늘까지 꿰뚫을 것처럼 뻗어 나간 검강 덕분에 머리 위로 푸른 하늘이 보였다.

그곳으로 솟구친 소위건이 아래를 내려다보았다.


저 수면 아래에 검은 것이 모두 저 놈이다. 아직 진명조차 밝히지 않은 채 자신을 탐하는 놈.


그때 딱 하나의 눈이 떠졌다. 지금까지 보았던 것은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커다란 눈.

마주하는 순간 알았다.


진짜로 놈과 마주했다는 것을.


순간 정신이 아득해지고, 푸른 하늘과 맞닿은 푸른 바다가 시야에서 사라지고 무엇도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세상에는 오직 저 커다란 눈만이 남았다.


자신과 눈.


둘만이 남은 세계.


갇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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