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다원의 모두가 원하는 세상

해남검신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다원.
작품등록일 :
2023.05.22 18:44
최근연재일 :
2023.07.28 06:00
연재수 :
72 회
조회수 :
856,966
추천수 :
22,139
글자수 :
412,655

작성
23.06.22 19:00
조회
11,328
추천
255
글자
13쪽

해남검신-대원상단

DUMMY

대원상단




소위건은 천천히 고개를 내저었다.


“안 됩니다.”


유설화는 단호하게 답했다.


“장부를 가지고 오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서 확인하고 나오려면 제가 함께 가야 해요.”


금련회의 금지옥엽으로 자란 유설화는 어려서부터 장부를 보는 것에 익숙했다.

송영걸이 그 말에 끼어들었다.


“솔직히 장부를 확인해서 증거만 손에 넣으면 그들이 다음에 만날 때를 노려 추격하거나 아니면 관련자를 잡아 족칠 수 있습니다. 굳이 위험을 감수할 필요는 없어요.”

“안 들키고 들어갈 자신은 없어요. 그 부분은 도움을 받아야겠지만, 장부를 확인하게 되면 알아낼 것이 많아요.”


송영걸이 그 말에 고민했다.


“막내의 실력은 내가 제일 잘 아니까 우리 둘이라면 무슨 일이 있어도 빠져나올 수 있다 여겼습니다. 그런데 유 련주가 끼면 달라요.”

“그건 내가 돕지.”


스미스가 끼어들었지만 송영걸은 탐탁지 않아 했다.


“솔직히 당신 실력도 별로 믿기지 않아.”


스미스가 그 말에 별다른 말을 하지 못했다. 송영걸이야 검강을 다루는 괴물이었고, 소위건도 전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강해졌다.

대체 뭘 하면 이렇게 강해지나 싶을 정도였다. 처음에는 대충 견적이 보였는데 지금은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강해졌으니까.

하긴 혈경단과의 해전에서 보여준 그 강기를 보면 아직도 소름이 돋았다.

송영걸이 소위건을 돌아보았다.


“막내. 넌 어떻게 생각하냐?”


소위건은 유설화를 돌아보았다. 그녀의 두 눈을 바라보던 소위건은 그 눈에 감도는 결연한 빛을 보고는 짧은 한숨을 내쉬었다.


“함께 가죠.”

“정말?”

“예. 유 련주님도 함께 해온 식구들을 잃었습니다. 당연히 뭔가 하고 싶어 할 것 같습니다.”

“그렇긴 하지.”


송영걸은 순순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데 솔직히 문제는 너다.”

“저요?”

“그래. 너.”


소위건은 송영걸의 눈빛에 뭐라고 답해야 할지 몰랐다.


“만약 발각될 경우 해남파의 검을 써선 안 된다. 그런데 넌 검술을 숨기지 못할 것 같아서 말이야.”


소위건은 그 말에 잠시 고민하다가 입을 열었다.


“검을 안 쓰면 됩니까?”

“뭐? 네가 검을 안 쓰면 뭘 쓰···.”


송영걸은 이야기하던 중에 소위건이 검보다 먼저 익힌 것이 있음을 떠올렸다.


“그렇군. 검을 안 쓰면 확실히 모르겠지.”


송영걸이 유설화와 스미스를 돌아보며 말을 이었다.


“대원상단의 보안이 그렇게 철저하다면 그들의 눈이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있을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대원상단이 있는 남녕만이 아니라 광서성에 들어가자마자 발각될 수도 있습니다.”


송영걸의 시선이 스미스에 고정되었다. 스미스는 그 시선에 뺨을 긁적이고는 답했다.


“꽁꽁 싸매서 갈 테니 걱정하지 마.”

“그래야 할 거야. 그럼 준비하고 보자고. 바로 출발해야 하니까.”


유설화가 스미스와 함께 준비를 위해 먼저 떠나자 송영걸이 소위건을 바라보았다.


“만해방에 지원해주는 상단이라면 만해방의 고수들이 있을 가능성도 있다. 신분을 숨기는 것이 우선이지만 위험하다 생각되면 주저하지 말고 검을 뽑아라.”

“알겠습니다.”

“대신 파랑검 말고 검을 새로 구해서 가자.”

“그러겠습니다.”

“그리고 가는 길에 잠행에 대해서 기본은 배우자.”


소위건은 그 말에 고개를 갸웃거렸다.


“본문에 잠행술이 있습니까?”

“어.”

“왜요?”


송영걸은 그 질문에 팔짱을 낀 채 답했다.


“사실 나도 그게 의문이기는 한데 아무도 모르더라고. 임 사숙도 모르니 말 다 했지 뭐.”


송영걸은 소위건의 어깨에 팔을 두르며 말했다.


“잠깐 배운다고 될 게 아닌데 너라면 잘할 것 같아서 추천한 것도 있어.”

“제가요?”

“어.”


소위건이 의아해할 때 송영걸은 씨익 웃었다. 경험만을 따진다면 천랑검대원들이 훨씬 뛰어나지만, 소위건은 재능이 있었다. 연무장에서 보여줬던 그 고요함. 그것만 봐도 잠행에는 소위건만한 이가 없을 것 같았다.





광서성 남녕으로 가는 길에 소위건은 난생처음 말을 타보았다. 배는 천하에서 따를 자가 없을 만큼 잘 몰았지만, 말을 모는 것은 완전히 달랐다.

그 모습에 송영걸이 어찌나 웃는지 소위건이 입을 비죽 내밀 정도였다. 그리고 그 모습에 유설화와 스미스마저 웃고 말았다.

남영에 거의 도착해서는 성에 진입하지 않고 멀지 않은 곳에서 대로를 벗어나 말을 묶었다.

송영걸이 일행을 돌아보며 설명했다.


“장부를 찾는 일이 쉽지 않을 거야. 어쩌면 단주가 지니고 다닐 수도 있어.”

“그럼 어떻게 할까요?”


송영걸이 대수롭지 않게 답했다.


“간단하게 가자. 우선 단주의 수혈을 짚고 주변을 뒤져보는데 장부를 못 찾으면 단주를 잡아 오자.”


유설화와 스미스는 고개를 끄덕였지만, 소위건은 멍하니 송영걸을 바라보았다.


“왜?”

“그래도 됩니까?”


송영걸은 대수롭지 않게 답했다.


“담을 넘기로 결정했으면 결과를 내야지. 결과도 못 내면 그게 무슨 의미가 있냐?”


소위건이 이래도 되나 싶을 때 송영걸은 스미스를 돌아보며 물었다.


“성벽은 넘을 수 있어?”

“해본 적은 없지만, 그 정도는 가능할 거야.”

“그런 거라면 내가 올라가서 줄을 내려주고.”

“혼자는 될 것 같은데 련주를 데리고는 힘들다.”


송영걸이 소위건을 돌아보았다.


“그럼 사제가 같이 올라가자.”

“예.”

“그럼 운기하면서 체력을 회복하고 자시가 되면 움직인다.”


각기 자리를 잡고 앉아 운기를 시작했다. 자시가 되어 하늘을 올려다보니 구름이 끼어 달빛조차 가린 상태였다.


“좋아. 가자.”


송영걸을 따라 은밀하게 이동한 그들은 남녕의 성벽 앞에 섰다. 대략 사 장 정도 되어 보이는 높이.


성문에서 멀찍이 떨어진 성벽으로 다가간 그들은 성벽에 등을 기댄 채 숨을 골랐다. 송영걸이 위를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먼저 올라가서 확인해 볼 테니까 사제가 련주님을 데리고 올라와. 스미스는 마지막으로 올라오고.”


모두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자 송영걸이 먼저 솟구쳤다. 사해비천풍의 신법으로 단번에 뽑아 올린 송영걸이 소리도 없이 올라가는 것을 보고는 소위건이 유설화에게 등을 내밀었다.

유설화가 조용히 업히자 소위건이 그녀의 다리를 잡아주며 속삭였다.


“꽉 잡으세요."


잠행에 대해서 배우면서 연습해 보았을 때 이 정도 높이는 충분히 오를 수 있었다. 내력만으로 따진다면 소위건은 해남파에서도 손에 꼽힐 정도였으니까.


소위건이 내력을 용천혈로 뻗어 사해비천풍으로 날아올랐다. 송영걸을 업고 연습할 때 이미 올랐던 높이. 단숨에 오르자 업혀 있던 유설화가 흡 숨을 들이마시는 소리가 들렸다.


소위건은 성벽에 올라 자세를 낮추고는 송영걸에게 다가갔다. 곧 스미스가 올라오는데 단번에 올라오지 못한 건지 중간에 성벽을 차고 간신히 손끝을 성벽에 걸쳤다.

스미스가 끙끙대며 올라오는 모습을 본 송영걸이 좌우를 살피며 물었다.


“련주님. 어디로 가야 합니까?”

“대원상단은 남녕의 서문 가까이 있다고 들었어요.”


송영걸은 그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는 속삭였다.


“그럼 사제가 앞장서도록 해. 사제에게 알려주시면 저희가 따르죠.”

“알겠어요.”


송영걸이 소위건의 어깨를 두드리며 신호하자 소위건은 숨을 고르고는 그대로 성벽을 뛰어내렸다. 떨어지는 중에 주위를 살핀 소위건은 곧장 서쪽으로 몸을 날렸다.

대로를 따라 달리는 것이 아닌 지붕 위에 올라 달리는 소위건의 뒤로 송영걸과 스미스가 뒤를 따랐다.


복면을 둘러써 눈밖에 드러나지 않은 그들의 선두에서 달리며 소위건은 기감을 넓게 펼쳤다.


다케다와 싸우면서 바람의 결을 읽었던 기감은 그동안 더욱 늘었다. 주위를 온전히 인지하며 달리는 소위건의 귓가로 유설화의 작은 속삭임이 들렸다.


“왼쪽으로.”


유설화의 말을 따라 몇 번 방향을 꺾으며 서문 쪽으로 달려온 소위건은 커다란 장원을 볼 수 있었다.

장원의 정문을 지키고 선 이들을 본 소위건이 맞은편에 있는 전각의 지붕 위로 올라가 기다렸다. 잠시 후 송영걸과 스미스가 도착했다.


“여깁니까?”

“예. 저곳이에요.”

“그럼 어디가 단주가 지낼 곳 같습니까?”


상당한 크기의 장원. 유설화가 손을 뻗어 두 곳을 가리켰다.


“있다면 저 두 곳일 거예요. 내원이나 아니면 집무실이겠죠.”

“그럼 집무실로 먼저 가고 내원으로 갑시다.”

“구조는 제가 아니 안내할게요.”


송영걸이 고개를 끄덕이자 소위건이 유설화를 업은 채 움직이기 시작했다. 잠행술을 익힌 소위건은 이동하던 중에 집무실이 보이는 곳 지붕 위에서 걸음을 멈췄다.


집무실에는 아직 불이 켜져 있었는데 기감에 잡히는 존재가 일곱이 있었다. 집무실 밖을 지키는 넷은 그래도 선명하게 느껴졌지만, 안에서 느껴지는 기감은 흐릿한 것이 만만치 않게 느껴졌다.

소위건이 잠시 기다리자 송영걸이 따라와서는 물었다.


“무슨 일이야?”

“집무실에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안에 있는 호위 둘이 만만치 않아 보여서요.”

“그래?”


송영걸도 잠시 숨을 고르더니 기감을 넓혀보았다. 소위건만큼은 아니지만 송영걸도 집중하면 그들을 인지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음. 확실히 과한 수준인데?”

“과하다니 무슨 말이죠?”

“대원상단 수준이 어느 정도입니까?”

“대원상단의 수준이라면 광서성의 십대상단 중 하나죠.”

“그런데 호위가 이 정도란 말이지?”


직접 마주해보면 확실히 알겠지만, 그것이 아니라고 해도 느껴지는 것이 있다. 그 느낌으로 보건데 결코 만만한 이들이 아니었다.

해남파인 것을 숨기고 소란없이 제압하기 힘들 정도.


“어느 정도인데 그래?”


스미스의 물음에 송영걸이 그를 돌아보며 답했다.


“너 정도는 되어 보이는 자 둘이 지키고 있어. 그리고 집무실을 지키고 있는 넷도 금련회에서 보내 준 고수 수준이야.”


유이백이 유설화를 지켜달라고 남겨 놓은 금련회의 고수들은 해남파의 일대 제자에 비견될 정도다. 천랑검대원들에 비하면 부족하지만 만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얘기.

송영걸이 슬쩍 지붕 너머로 살펴보더니 인상을 굳혔다.


“잠깐 저것들 복장이···.”

“왜요?”


소위건은 기감으로 느끼고 일단 그들의 시야가 닿지 않는 곳에 몸을 숨겼을 뿐이었다. 그래서 그들의 복장은 관심이 없었다.


“우리랑 다를 바가 없는데. 련주. 확인 좀 해보죠.”


유설화가 지붕 너머를 살피더니 안색이 딱딱하게 굳어졌다. 검은 두건에 복면까지 한 자들은 흑색 무복으로 전신을 감싸고 있었다

담을 넘은 그들과 다른 점은 머리에 두른 검은 두건뿐이었다.


“저거 흑객인가 본데요?”


소위건은 어디서 들어 본 이름 같은데 명확히 기억이 떠오르지 않았다. 다만 송영걸이 굳은 표정으로 답을 할 뿐.


“맞죠? 그런데 흑객이 호위하고 있는 것이 안 알려진 겁니까?”


그것은 질책의 느낌이 선명했기에 소위건이 송영걸을 돌아보았다. 그도 지금은 딱딱하게 굳은 표정으로 유설화를 돌아보고 있었다.

유설화가 그 말에 고개를 숙였다.


“죄송해요. 대원상단은 표면적으로 알려진 것이 많이 없었어요. 의심이 가서 확인하러 보낸 이들의 연락이 다 끊긴 이유가 있었네요.”

“그들이 잡혀서 뭔가를 실토했다면 련주의 상황은 무척이나 위험하게 된 것 같습니다.”

“그래 보이네요.”


유설화까지 그리 대답하는 것을 보고 소위건이 물었다.


“흑객이 뭔데 그러는 겁니까?”


송영걸은 짧은 한숨을 내쉬고는 답했다.


“흑객은 흑시(黑市) 소속이다.”


그 말에 소위건의 안색도 굳어졌다.


흑시.


돈만 주면 뭐든 거래하는 흑시는 만해방과 같은 칠패주의 하나다. 그런 흑시 소속 무인이라면 대원상단은 만해방과 관련된 것과는 또 다른 문제였다.

잘못 건드리면 만해방과 흑시를 동시에 상대해야 할 수도 있다는 얘기였다.


송영걸은 고민하다가 소위건을 돌아보았다.


“어떻게 했으면 좋겠냐?”


소위건은 그 물음에 잠시 고민하다가 답했다.


“확인해 보죠.”

“정말?”


소위건은 순순히 고개를 끄덕였다.


“와카미츠 해적단의 뒤에 만해방이 있었죠. 혹시 흑시가 관련되어 있다고 해도 그 끝을 파헤쳐야 한다고 봅니다.”


송영걸은 그 말에 가만히 소위건을 바라보다가 고개를 휘휘 내저었다.


“우리 막내 뒤가 없네. 역시 바다 사나이야.”


송영걸이 미소를 지은 채 말했다.


“대신 들키면 안 된다.”


소위건이 고개를 끄덕이자 송영걸이 유설화를 돌아보았다.


“스미스와 여기 있다가 제압이 끝나면 들어오세요. 만약 소란이 일어서 발각되면 그대로 퇴각합니다.”

“예.”


유설화는 고집을 부리지 않았다.

송영걸이 소위건을 바라보며 미소 지었다.


“내가 뒤쪽을 맡으마. 네가 앞을 정리해라.”

“예.”


송영걸이 떠나는 모습을 보고 소위건도 호흡을 가다듬었다. 반대편으로 돌아간 송영걸이 손을 들어 신호하는 것을 본 소위건이 그대로 지붕을 박차고 날아올랐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해남검신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죄송합니다! +57 23.07.31 4,752 0 -
공지 제목을 변경했습니다^^ +2 23.05.31 18,413 0 -
72 해남검신-환왕 +22 23.07.28 7,647 262 13쪽
71 해남검신-기연 +14 23.07.27 6,682 242 14쪽
70 해남검신-도움 +18 23.07.26 6,731 266 13쪽
69 해남검신-대적 +16 23.07.25 7,049 258 13쪽
68 해남검신-왕인명(2) +12 23.07.24 6,931 240 11쪽
67 해남검신-왕인명 +20 23.07.23 7,111 242 13쪽
66 해남검신-잠행 +7 23.07.22 7,552 250 14쪽
65 해남검신-백교 +14 23.07.21 7,782 251 13쪽
64 해남검신-거래 +12 23.07.20 8,074 246 12쪽
63 해남검신-만남 +9 23.07.19 8,567 246 15쪽
62 해남검신-취개 +9 23.07.18 8,370 264 13쪽
61 해남검신-주의 +12 23.07.17 8,935 263 13쪽
60 해남검신-진명 +15 23.07.16 9,005 296 12쪽
59 해남검신-해주 +12 23.07.15 8,744 280 12쪽
58 해남검신-신니의 가르침 +17 23.07.14 8,905 266 12쪽
57 해남검신-심상수련 +8 23.07.13 8,944 271 12쪽
56 해남검신-귀환 +9 23.07.12 9,296 258 13쪽
55 해남검신-돌아가다 +15 23.07.11 9,438 254 12쪽
54 해남검신-마주치다 +20 23.07.10 9,545 296 13쪽
53 해남검신-격침 +12 23.07.09 9,518 290 12쪽
52 해남검신-지지 않는다 +13 23.07.08 9,505 270 12쪽
51 해남검신-해무 속 전투 +11 23.07.07 9,470 255 13쪽
50 해남검신-해무 +8 23.07.07 9,422 216 15쪽
49 해남검신-비무(내용 누락) +12 23.07.06 10,381 281 17쪽
48 해남검신-불씨 +16 23.07.05 10,492 279 12쪽
47 해남검신-환영회 +8 23.07.04 9,801 281 13쪽
46 해남검신-재회 +8 23.07.03 9,939 287 14쪽
45 해남검신-요청 +9 23.07.02 9,983 271 13쪽
44 해남검신-매봉옥 +16 23.07.01 10,016 296 13쪽
43 해남검신-도움 +9 23.06.30 10,236 254 13쪽
42 해남검신-모이는 이들 +11 23.06.29 10,524 276 13쪽
41 해남검신-피어오르다 +13 23.06.28 10,734 296 13쪽
40 해남검신-독존 +17 23.06.27 10,753 282 13쪽
39 해남검신-본진 +18 23.06.26 10,438 287 12쪽
38 해남검신-백경 +12 23.06.25 10,254 275 12쪽
37 해남검신-발각 +10 23.06.24 10,451 268 11쪽
36 해남검신-동행 +8 23.06.23 10,819 279 13쪽
» 해남검신-대원상단 +10 23.06.22 11,329 255 13쪽
34 해남검신-무단 외출 +10 23.06.21 11,252 283 14쪽
33 해남검신-허위 +8 23.06.20 11,436 279 12쪽
32 해남검신-신니 +10 23.06.19 11,454 298 13쪽
31 해남검신-괄목상대 +11 23.06.18 11,412 297 13쪽
30 해남검신-소봉 +12 23.06.18 11,576 285 12쪽
29 해남검신-찾아오는 이들 +11 23.06.17 11,706 289 13쪽
28 해남검신-별호 +13 23.06.16 11,854 293 13쪽
27 해남검신-날아올라 +14 23.06.15 11,677 302 11쪽
26 해남검신-충돌 +15 23.06.14 11,757 297 12쪽
25 해남검신-혈경단 +12 23.06.13 12,524 276 12쪽
24 해남검신-합류 +9 23.06.12 12,857 297 12쪽
23 해남검신-격돌 +9 23.06.11 12,847 313 13쪽
22 해남검신-검의 +10 23.06.10 13,019 319 12쪽
21 해남검신-태풍 +12 23.06.09 12,923 339 12쪽
20 해남검신-해답 +10 23.06.08 13,328 327 11쪽
19 해남검신-깨달음 +11 23.06.07 13,550 344 12쪽
18 해남검신-출항 +13 23.06.06 13,554 351 11쪽
17 해남검신-재회 +12 23.06.05 14,119 332 12쪽
16 해남검신-흑룡호 +15 23.06.04 14,267 355 12쪽
15 해남검신-벌써 일 년 +12 23.06.03 14,728 356 12쪽
14 해남검신-다짐 +10 23.06.02 14,621 370 12쪽
13 해남검신-소속 +16 23.06.01 14,888 368 13쪽
12 해남검신-출수 +14 23.05.31 14,933 393 18쪽
11 해남검신-구출 +12 23.05.30 14,904 357 13쪽
10 해남검신-나아가다 +12 23.05.29 15,120 379 13쪽
9 해남검신-격랑 +14 23.05.28 15,148 390 12쪽
8 해남검신-각오 +16 23.05.27 15,755 386 12쪽
7 해남검신-만해방 +12 23.05.26 16,183 385 12쪽
6 해남검신-용문도 +11 23.05.25 16,801 401 16쪽
5 해남검신-출항 +13 23.05.24 18,133 407 14쪽
4 해남검신-부재 +17 23.05.23 19,349 439 11쪽
3 해남검신-선 넘네 +17 23.05.22 21,976 474 13쪽
2 해남검신-사공 소위건 +18 23.05.22 26,110 497 15쪽
1 해남검신-서 +17 23.05.22 31,049 512 4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