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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원의 모두가 원하는 세상

해남검신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다원.
작품등록일 :
2023.05.22 18:44
최근연재일 :
2023.07.28 06:00
연재수 :
7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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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6,938
추천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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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412,655

작성
23.06.2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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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해남검신-동행

DUMMY

동행




소리 하나 없이 솟아오른 소위건은 바람의 결을 따라 떨어져 내렸다. 다케다와 싸울 때 느꼈던 바람의 결을 느끼던 것을 넘어 여의일기공을 온전히 다룰 수 있게 된 소위건은 그 바람의 결을 따라 떨어져 내릴 수 있었다.


허공을 밟고 달리거나 한 것은 아니지만 그렇게 떨어지니 옷자락 펄럭이는 소리도 없이 정면을 지키고 있는 이들의 앞에 떨어져 내렸다.


전각 앞에 세워놓은 불빛이 닿지 않는 거리에 발이 땅에 닿은 소위건이 그대로 튀어 나갔다.


흑객 둘이 그제야 소위건을 발견하고 허리에 차고 있는 검을 뽑으려 할 때 소위건은 아버지가 보여주었던 보법으로 미끄러지듯 나아가 검을 뽑기도 전에 상대의 명치에 일장을 날렸다.


퉁.


여의일기공의 성취가 깊어지고 그 위력을 조절할 수 있게 된 덕에 전처럼 날아가거나 하지는 않았다. 마치 실이 끊어진 인형처럼 갑자기 무릎에 힘이 빠져 쓰러질 뿐.

반대편의 흑객이 검이 반쯤 뽑혔을 때 소위건이 재차 땅을 박찼다. 단 한걸음에 거리를 좁히고 들어가는 속도가 예상 밖이라 뒤로 몸을 빼냈다.

그러나 그보다 먼저 도달한 소위건의 장력이 흑객의 가슴에 적중했다.


“컥.”


작은 신음과 함께 흑객이 무너지자 소위건은 그들의 마혈과 아혈을 짚고는 전각을 바라보았다.

그때 송영걸이 다가왔다.


“깔끔하네. 들어가자. 두 놈이면 내가 오른쪽이다.”


소위건은 고개를 끄덕여 보이고 전각으로 들어섰다. 소리 없이 들어갔는데도 안쪽에서는 이미 그들의 방문을 알고 있었다.


집무실의 책상에 앉아서 양손을 깍지 끼고 턱을 괸 중년인과 그의 양옆에 서 있는 두 명의 흑객. 입구에서 만난 자들과는 그 수준이 달랐음에도 입고 있는 복색은 다를 것이 없었다.

흑색의 무복을 입은 자들은 무심한 눈으로 그의 좌우를 지키고 서 있었다.


의자에 앉아있던 자가 뱀처럼 쭉 찢어진 눈으로 소위건과 송영걸을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그렇지 않아도 요즘 상단을 기웃거리는 쥐새끼들이 있었지. 제법 입이 무거운 놈들이더군. 죽을 때까지 입을 벌리지 않는 것을 보니 제대로 훈련된 놈들이었어. 그래서 언제 또 오나 기다리고 있었다.”


송영걸은 소위건과 눈을 마주치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는 곧장 몸을 날렸다.

입을 벌려 대화를 나누는 것은 제압한 이후라도 상관 없었다. 둘이 동시에 좌우의 흑객들을 향해 움직이자 그들도 기민하게 움직였다.


책상에 앉아 그들을 바라보던 뱀눈의 사내가 날카로운 눈을 빛냈다.

지금까지 찾아온 자들과는 확연히 달랐다.


지금까지 만난 자들은 전각을 지키고 있던 자들을 뚫지도 못하고 잡혀 왔는데 이곳까지 들어온 걸 보면 전의 녀석들보다 실력이 좋은 것으로 보였다.

그래서 기대했는데 이것들이 다짜고짜 달려들고 있었다.


“웃기는···.”


뱀눈이 찢어질 듯 커졌다.





단 한 걸음.


단번에 거리를 좁히고 들어간 소위건은 흑객이 검을 뽑는 것을 보았다. 확실히 입구를 지키고 있던 자들과는 그 수준이 달랐다.


쐐액!


빠르다. 쾌검.

그렇기에 눈에 익었다.


송영걸의 지독한 쾌검을 마주했던 소위건은 검의 궤도를 읽어낼 수 있었고, 간단히 고개를 트는 것만으로 검을 피해냈다.


아버지가 보여주었던 걸음을 내딛고 장력을 떨쳐내는 순간 검을 뻗었던 흑객이 기묘한 걸음으로 옆으로 물러났다.

마치 뱀이 움직이는 것처럼 흐르는 보법으로 소위건의 장력을 피해내는 모습.


소위건은 본능적으로 그를 따라 발걸음을 움직였다. 본능적으로 내디딘 두 번째 걸음.


상대가 나아가는 자리를 선점한 소위건의 발걸음에 흑객이 기겁하며 검을 떨쳐내지만, 소위건은 뻗었던 손을 뒤집어서 뻗어냈다.


이 또한 아버지가 보여준 것과 달랐지만, 상대의 움직임을 제한한 걸음에 이어서 뻗어 나가는 장력은 마치 물이 흐르는 것처럼 자연스러웠다.


첫 번째 걸음과 장법이 하나였듯 두 번째 걸음돠 떨쳐낸 장법도 하나처럼 자연스러웠다.

그리고 이건 막지도, 피하지도 못했다.


퍽!


흑객이 피를 토하며 쓰러졌다.


소위건은 그 모습에 아차 싶었다. 상대의 실력이 뛰어나기도 했고, 반사적으로 반응하며 처음으로 펼친 보법과 장법이라 힘조절이 안 됐다.

이거 잘못하면 죽었을 수도 있겠다 싶었다.


쓰러진 흑객의 마혈과 아혈을 제압한 소위건이 고개를 돌렸을 때 송영걸의 앞을 막았던 흑객도 쓰러졌다.


역시 사형답다는 생각이 들었다. 적어도 삼 초 안에 제압했다는 얘기였으니까.

송영걸은 검을 거두고는 뱀눈 사내를 향해 다가갔다.


“어, 어···?”


송영걸은 씨익 웃고는 검갑째 휘둘러 뱀눈 사내의 머리를 후려쳤다.


빠악!


“억!”


비명도 지르지 못하고 쓰러진 사내를 내려다보던 송영걸이 창문을 열고 손을 흔들자 스미스가 유설화와 함께 전각으로 다가왔다.


전각은 흑객들 외에는 지키는 이들이 없었기에 그들은 무리없이 들어올 수 있었다.

유설화는 안으로 들어와 쓰러진 자들을 흘끔 보고는 인상을 굳혔다.


“흑귀객(黑鬼客)들이네요.”

“어쩐지 검 좀 쓰더라니.”


송영걸이 가볍게 투덜거리더니 쓰러진 뱀눈 사내를 내려다보았다.


“흑귀객까지 내줄 정도면 대원상단은 확실히 흑시랑 연관이 있겠네.”


유설화가 쓰러진 사내의 품을 뒤져 장부를 찾아내더니 빠르게 살펴보기 시작했다. 그녀가 장부를 살피는 사이에 소위건은 송영걸에게 다가와 물었다.


“그런데 흑귀객이 뭡니까?”

“흑시에서 딱 백 명만 데리고 있다는 자들이야. 그 실력이 뛰어나다고 들었는데 확실하네.”


소위건이 보기에도 상당한 실력자였다. 천랑검대원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검객.

흑시가 칠패주 중의 하나라고 하더니 흑귀객의 실력이 상당했다.


“그런데 사제 검도 안 뽑은 것 같은데 맞아?”

“예.”

“캬! 검도 안 뽑고 흑귀객을 때려잡았어? 대단한데?”


소위건은 그 말에 자신의 손을 내려다보았다. 남해삼십육검을 수련하느라 아버지가 남긴 보법과 장법을 더 연구하지 못했다.

그런데 지금 그 두 번째 걸음과 장법을 펼칠 수 있었다.


“운이 좋았죠.”


송영걸은 유설화를 돌아보며 물었다.


“뭐가 좀 나왔습니까?”

“만해방에게 식량을 공급한 게 대원상단이 맞네요. 다음 식량이 합포에서 출발하네요. 오 일 후에요.”

“합포에서 거래가 아니라 출발입니까?”

“예. 해상에서 거래하는 것 같은데 어떻게 하죠?”


송영걸이 그 말에 잠깐 고민했다. 해상에서 거래한다면 추격하는 것부터 쉬운 일이 아니었다. 바다에서는 시야가 넓어서 들키지 않고 쫓아가기도 쉽지 않으니까.


“추적할 겁니까?”

“바다에서 추적할 수 있을까?”


소위건은 담담히 답했다.


“예. 흑룡호로 가면 가능할 겁니다.”


시야 밖에서 추격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놓치지 않을 자신이 있었다. 원종도가 함께 한다면 더욱 놓칠 이유가 없었고.


“들키면 안 돼. 만해방의 본거지를 찾는 일이니까.”


소위건은 잠시 고민해보다가 답했다.


“안 들킵니다.”


확신을 담아 하는 대답에 송영걸은 잠시 고민하다가 입을 열었다.


“오 일 합포. 흑룡호를 타고 이곳까지 돌아오려면 시간이 빠듯하네.”

“그동안 이들을 붙잡고 있어야 해요. 이들이 연락하게 되면 곤란해지니까요.”

“아예 납치해 놓자는 겁니까?”

“우리가 왜 이들을 찾아왔는지 모르는 상황에서 이들을 그 정도 붙잡아두면 곡물 수송선이 출발하겠죠. 그게 추적에 유리하고요.”

“하긴 그것도 그런데···.”


송영걸이 인상을 굳힌 채 입을 열었다.


“침투는 그래도 납치까지는 좀 그런데. 이러면 삼 일 근신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서···.”

“그건 제가 알아서 해결할게요. 아무도 모르는 곳에 딱 오 일만 잡아뒀다가 풀어줄게요.”

“그럼 부탁드리죠. 일단 나갈까요?”


송영걸이 그리 말하며 스미스를 돌아보자 그가 기절한 뱀눈 사내를 어깨에 짊어졌다.

그들은 곧 대원상단을 빠져나와 남녕 밖으로 나왔다.

말을 묶어 놓았던 곳에 도착한 송영걸이 유설화를 바라보며 말했다.


“흑귀객과 흑객을 제압한 상태지만 내일이면 그들의 추격이 시작될 겁니다. 흑시의 힘을 생각하면 오 일동안 이 자를 억류했다가 풀어주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닐 겁니다.”

“옥림에 준비해둔 안가가 있어요. 그곳에서 충분히 억류할 수 있어요.”

“알겠습니다. 그럼 저희는 돌아가서 보고하고 대응하겠습니다.”

“그러시죠. 무운을 빕니다.”

“무운을 빕니다.”


송영걸과 소위건이 포권을 취하자 유설화와 스미스도 포권을 취했다. 그리고 그들은 각자의 방향으로 말을 달렸다.

송영걸이 말을 달리며 소위건에게 빠르게 말했다.


“합포까지 오려면 적어도 나흘 안에 도착해야 한다.”

“알고 있습니다.”


말을 계속 갈아타며 쉬지 않고 달려야 가능한 것. 그리고 소위건은 회복력이라면 전혀 문제 될 것이 없었다.





위백풍은 거지꼴이 되어서 돌아온 둘을 바라보며 인상을 굳혔다.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냐?”


찻물을 벌컥거리며 마시던 송영걸이 지친 기색으로 답했다.


“대원상단은 흑시의 것으로 보였고, 그들이 만해방에 식량 공급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내일 합포에서 출발할 수송선을 추적해서 만해방의 본진까지 찾을 생각입니다.”

“흑시? 흑시이?”


위백풍의 눈썹이 꿈틀거리는 것을 보고 송영걸은 대수롭지 않게 답했다.


“일단 흑객과 흑귀객을 처리하기는 했는데 본문의 검은 쓰지 않았습니다.”

“아니. 그게 문제가 아니라. 아니지. 그건 잘했다.”


대원상단이 흑시랑 연관되어 있다면 가벼이 볼 일은 아니었다. 만해방과 흑시를 동시에 상대하는 것은 해남파 혼자서는 불가능한 일이다.

하나씩 처리한다면 모를까.


“바다에서 뒤를 쫓는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는 알고 있냐? 그렇게 탁 트인 곳에서 어떻게 안 들키고 뒤를 쫓을 건데?”


위백풍이 현실적인 얘기를 꺼내자 그 대답은 소위건이 했다.


“흑룡호라면 들키지 않고 뒤를 쫓을 수 있습니다.”

“아무리 흑룡호라고 해도 시야 밖에서 뒤를 무슨 수로 쫓는다는 거냐?”

“할 수 있습니다.”


위백풍은 소위건의 눈빛이 진지한 것을 보고는 입을 다물었다.

바다에서 소위건이 무슨 짓을 해냈는지 알았기에 위백풍은 잠시 고민했다.


“좋아. 너희 말이 다 맞다고 치고, 대신 조건이 있다.”

“뭡니까?”

“만해방의 본진을 알아내면 우리는 곧장 본문으로 돌아간다. 흑룡호 하나로 그들과 싸울 생각은 없으니까.”

“물론입니다.”


흔쾌히 답하니 위백풍이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 이각 후에 출항이다. 준비해라!”





근래에 출항하지 않았다고 해도 언제나 사람만 타면 출항할 수 있도록 준비가 되어 있었다. 그렇기에 이 각의 시간만에 모든 출항 준비를 마칠 수 있었다.

만약에 발각될 경우에 해전이 벌어질 수도 있었기에 가용 가능한 모든 인원이 흑룡호에 올랐다. 그렇게 모두가 흑룡호에 올라 출항 준비를 마쳤을 때 그들을 찾아온 이들이 있었다.


“신니께서 어쩐 일이십니까?”

“흘흘. 어딜 가는 길인가?”


위백풍이 입을 다물자 신니가 뒷짐을 진 채 말했다.


“만해방을 만나러 가는 길 아닌가?”

“맞긴 합니다만···.”

“그럼 그 저주받은 것들을 만날 수 있을 텐데 산 채로 잡으면 더 좋을 것 같아서 말일세.”

“이번에는 그들을 만나도 싸우지 않을 생각입니다.”

“흘흘. 그래도 괜찮네. 그저 늙은이 바다 구경시켜준다고 생각하게.”


위백풍은 솔직하게 털어놨다.


“저희랑 같이 가다가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아미파와 문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흘흘. 그건 걱정하지 말게. 영이한테 잘 말해 뒀으니까.”


흑룡호에 무슨 일이 생기면 아무리 말해두었다고 좋게 봐줄 리가 없다. 그렇다고 신니와 말다툼을 계속하다가는 출항 시간을 놓칠 판이었다.


“그럼 소봉은 왜 함께 온 겁니까?”

“요즘 내가 이것저것 가르치는 중이라서 말이야. 그래서 어떻게 안 되겠나?”


위백풍이 한숨을 내쉬었다. 해남파의 작전이었지만, 신니는 만해방의 불사의 해적들을 상대하는데 있어 도움을 주기 위해 온 이였다.

마냥 거절할 수는 없었다.


“함께 가시죠. 대신 흑룡호에 오르시면 단독 행동 하시면 안 됩니다.”

“흘흘. 그러지. 배에서는 위계가 중요하다더군.”

“예. 그것도 동의하신다면 오르셔도 좋습니다.”


신니는 주운향과 복호승 둘을 데리고 흑룡호에 올랐다. 그 모습을 바라보던 위백풍은 고개를 휘휘 내젓고는 배에 올라 원종도에게 고개를 끄덕여 보였다.


“출항한다. 목표는 합포다.”


흑룡호가 출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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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해남검신-만해방 +12 23.05.26 16,183 38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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