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다원의 모두가 원하는 세상

해남검신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다원.
작품등록일 :
2023.05.22 18:44
최근연재일 :
2023.07.28 06:00
연재수 :
72 회
조회수 :
856,957
추천수 :
22,139
글자수 :
412,655

작성
23.05.30 19:00
조회
14,903
추천
357
글자
13쪽

해남검신-구출

DUMMY

구출




바다를 헤치며 나아가는 천랑호의 선수에서 만해방의 해적선을 바라보던 손원일의 눈썹이 꿈틀거렸다.


“지금 저게 뭐하는 짓이지?”

“배를 돌리고 있습니다.”


위백풍이 옆에서 답하니 손원일이 그를 한심하다는 듯 돌아보았다.


“왜요?”

“내 눈에도 보인다. 다만 저것들이 왜 배를 돌리냐 묻는 것이지.”

“그걸 제가 어찌 압니까? 같이 보고 있었는데.”


손원일의 눈썹이 꿈틀거릴 때 선장 원종도가 그를 구해줬다.


“뒤를 보십시오.”


손원일과 위백풍이 그 말에 고개를 돌렸다. 만해방과의 일전을 최대한 빨리 끝내기 위해서 거리를 좁히는 중에도 빠르게 의견 교환을 하며 작전을 짜느라 뒤를 돌아보지 못했다.

그래서 이제 뒤를 돌아보니 저 멀리 보이는 용문도 앞에 아무것도 없었다.


아무것도.


“다 어디 갔습니까?”


위백풍이 멍청히 묻는 질문에 손원일의 눈썹이 꿈틀거렸다.


“그걸 내가 어찌 아냐? 같이 보고 있었는데!”

“아, 애들 앞에서 왜 소리를 지르고 그러십니까?”


손원일의 눈에 노기가 차오르는 것을 보고 위백풍이 빠르게 소리쳤다.


“누구 뒤에서 벌어진 일을 본 이가 있나?”


아무도 없었다.


다들 전방에 집중하느라 뒤편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알지 못했다. 힘차게 바다를 건너며 전의를 다지고 있었으니까.

그런데 해남파의 소선은 물론이고 그 많던 해적선도 모두 사라졌다.


중형 해적선 여섯 척이 항로에 접어드는 것까지 봤는데 그 뒤로 일 각도 지나지 않았다. 소선만 보이지 않았다면 해적들에게 당한 것이라 여기기라도 할 텐데 해적선조차 보이지 않으니 답답할 노릇이었다.


갈 때와는 다르게 순풍을 달고 돌아온 용문도 앞에는 격랑이 몰아치고 있었다. 그리고 그 격랑에 떠밀려 다니는 나무판자 조각과 시체들이 둥둥 떠다니고 있었다.


얼핏 봐도 수백은 되어 보일 시체들을 보면서 손원일의 표정이 딱딱하게 굳었다.


그걸 쳐다보던 위백풍도 어이가 없다는 듯 입을 열었다.


“이게 대체 무슨 일입니까? 떼죽음이라도 당한 것 같은데?”


손원일이 고개를 돌려 원종도를 바라보았다.


“선장. 항로를 그렸다고 하지 않았소?”

“예.”

“그럼 들어가 찾아봅시다. 걸이와 사공을 찾아야 하지 않겠소.”

“안 됩니다.”


손원일이 돌아보자 원종도가 용문도 앞 성난 파도들을 보며 입을 열었다.


“어떻게 된 연유인지 모르겠으나 그 항로는 소용없어졌습니다. 소용돌이의 회전 방향이 바뀌었고, 격랑이 몰아치고 있으니 어쩌면 아예 항로가 없어졌을 수도 있습니다.”

“항로가 없어졌을 수도 있다는 게 무슨 말이오?”

“해류가 뒤죽박죽입니다. 어쩌면 저 섬이 다시는 들어갈 수도 나올 수도 없는 곳이 됐을 수도 있다는 얘기입니다.”

“그럴 수도 있소?”

“허허. 수십 년 동안 바다에서 살아왔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입니다.”


손원일은 그 말에 인상을 굳힌 채 용문도를 바라보다가 입을 열었다.


“용문도에 접근하지 말고, 대제자 송영걸과 천랑호 사공 소위건을 찾아라. 그들의 시체라도 찾아라! 반드시!”


손원일의 내력이 담긴 목소리가 격랑이 몰아치는 용문도 앞에서 울려 퍼졌다.





다케다의 가슴에 일장을 날려 그를 죽인 소위건은 곧장 갑판을 달려 소용돌이 속으로 뛰어들었다.


아무리 작은 소용돌이라고 해도 이건 자연이 벌인 일이다. 아무리 뛰어난 수공을 지닌 자라고 해도 절대로 빠져나갈 수 없는.

무공의 고수라고 해도 다를 바 없었다.

소용돌이의 와류를 벗어날 수는 없으니까.


그렇기에 뛰어들었다. 그나마 해류를 읽을 수 있는 자신이라면 어떻게든 빠져나갈 수 있겠다 싶어서.


해적선 위에 있어 봤자 어차피 빨려 들어갈 소용돌이였기에 차라리 먼저 뛰어들었다.

노를 통해서 느끼던 것과 다르다.


전신으로 느껴지는 해류. 예전이었다면 이 안에서 저항했겠지만, 지금은 다르다.

해류가 읽히는 지금 어려울 것은 없었다. 저항하지 않고 그 흐름을 따라 이동하던 소위건은 와류에 휩쓸려 빙빙 도는 송영걸을 발견했다.

벌써 의식을 잃은 것으로 보였다.


해남파의 무인들은 기본적으로 수공을 배운다. 그런데 벌써 의식을 잃은 것을 보면 와류에 빠지자 당황한 것이 틀림없었다.


소위건은 그런 송영걸에게 다가가 그 손목을 잡고는 눈을 감고 정신을 집중했다. 이대로라면 송영걸이 죽을 수도 있다.


소위건은 여의일기공을 발끝으로 뻗어냈다. 와류를 벗어난 순간 다른 해류를 탔다. 마치 급류처럼 흐르는 해류를 벗어나는 데는 상당한 힘이 필요했지만, 급류에서 급류로 이동하며 최대한 빠르게 이동한 소위건이 송영걸을 끌고 위로 솟구쳤다.


소위건은 그런 송영걸의 겨드랑이 아래로 손을 넣고는 천천히 발을 저으며 주위를 돌아보았다. 그가 솟구쳐 올라온 곳은 용문도의 깎아지른 절벽에서 가까운 곳이었다.

일각 정도면 잠잠해질 거라는 예상과 다르게 아직도 격랑이 몰아치는 바다가 보였다. 지금 상태로는 저곳을 넘어갈 수 없었다.


배라도 있다면 모를까 내력도 거의 바닥이 보일 정도로 소모한 지금 소용돌이치는 저곳을 헤엄쳐 건널 수 없었다. 그래도 다행이라면 소용돌이치는 바다 너머에 해남파의 배들이 다가오는 모습이 멀리 보인다는 점이었다.


다만 그들이 이곳에 도착할 때까지 기다려도 구조를 받을 수 없었다. 원래 있던 항로를 스스로 뒤엎었으니 새로 항로를 찾아야 했고 그럴만한 실력을 지닌 이가 있다 해도 이곳까지 올 동안 기다리다가는 송영걸이 죽을 수도 있었다.


소위건은 고개를 돌려 깎아지른 절벽 사이에 난 수로를 보았다. 이 안으로 들어가면 용문도가 나온다는 것을 깨달은 소위건은 일단 섬에 상륙하기로 마음먹고 남은 힘을 쥐어짜 헤엄치기 시작했다.


혼자 헤엄치는 것도 아니고 의식을 잃은 한 명을 데리고 헤엄을 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러나 물을 먹은 이의 처치가 늦어지면 죽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았기에 내력까지 써서 헤엄을 쳤다.


깎아지른 절벽 사이에 난 수로를 지나니 그 안쪽은 마치 호리병처럼 넓어졌다. 절벽이 감싸고 있는 곳에는 부두가 만들어져 있었다.


그곳에 간신히 물에 떠 있는 배가 두 척 있었다. 나포한 상선으로 보였는데 핏자국이 말라붙어 원래의 색을 알아보기 힘들 정도였다.


근처에 기척은 느껴지지 않아서 수면을 박차고 솟구쳐 상선 위에 올랐다.

송영걸을 갑판 위에 올리고 코에 귀를 가져다 대보았지만, 숨을 거의 쉬지 않고 있었다. 소위건은 송영걸의 가슴 위에 손을 올렸다.


물을 먹고 기절한 이들의 가슴을 눌러 물을 토하게 하면 살아나는 경우가 있다. 소위건이 송영걸의 가슴 위에 손을 올리고 힘껏 누르려고 할 때 여의일기공이 움직였다.

그 움직임에 소위건이 힘을 주지 않고 지켜보니 여의일기공의 내력이 송영걸의 내력을 두드렸다. 내력이 호응하는가 싶더니 송영걸이 눈을 번쩍 뜨며 거칠게 물을 토해냈다.


“쿨럭! 커헉!”


몸을 뒤집은 송영걸이 물을 토해내고는 거칠게 숨을 토하고 들이마시느라 정신이 없었다. 그런 송영걸의 등을 두드려주던 소위건의 귀로 저 멀리서 여인의 비명이 들렸다.

물을 토해내기 시작했으니 송영걸은 무사할 터.


소위건은 그를 두고 곧장 갑판을 박차고 비명이 들리는 곳을 향해 달렸다.

경사를 따라 지어진 목조 건물들.


그 형태가 이색적인 건물들이 줄지어 서 있었는데 가장 높은 곳에는 삼 층으로 이뤄진 전각을 지어놓았다.


수백 명에 달하는 해적들이 머무는 곳이었으니 당연히 해남도의 어지간한 마을보다 큰 곳이었다.

비명이 들린 곳은 부두에서 가장 가까운 곳.


목옥의 문을 박차고 들어가자 그곳에는 여인의 옷자락을 찢어내고 있는 자가 눈에 들어왔다.


옆에서 키득대고 있는 자들은 어디 한군데씩 붕대를 감고 있었다.


해적들.

부상으로 이번 전투에 나서지 못한 해적들.


그들이 잡아 온 이들을 겁간하려 하고 있었다.


소위건은 그대로 달려가 여인의 옷을 찢고 있는 자의 사타구니를 걷어찼다.

힘을 아끼지 않고 걷어차 올린 발차기에 해적은 비명도 지르지 못하고 천장을 부수고 날아갔다.


소위건은 그 자리에 서서 이곳에 갇혀 있는 이들을 보았다. 밧줄에 꽁꽁 묶인 채 제대로 먹지도 씻지도 못한 여인 중에는 어린아이도 있었다. 그들의 행색을 보니 과거의 기억이 떠올랐다.


돈이 될 것을 빼앗고, 집에 불을 지르고, 여인을 겁간하고, 재미로 사람을 죽이던 자들.

그리고 자신에게 비릿한 미소를 지은 채 다가오던 그림자까지.


그 목이 날아가며 피를 잔뜩 뒤집어쓴 채 나타난 아버지의 얼굴도 떠올랐다.

그 기억을 잊는 데만도 얼마나 오랜 시간이 걸렸던가?


그 더러운 기억이 되살아났다.


“누구냐!”


뒤에서 해적들이 무기를 뽑아 드는 순간 소위건의 몸이 사라지는가 싶더니 해적의 앞에 나타났다. 당황한 해적이 입을 열기도 전에 소위건이 그의 뺨을 때렸다.


뻐걱.


목이 뒤로 돌아가 죽은 해적에게 시선도 주지 않은 소위건이 다른 해적을 향해 파고들며 그대로 장력을 때려 넣었다.


“컥!”


피를 토하며 쓰러지는 자를 넘어 소위건이 발을 연달아 차 냈다.


퍼퍼퍼퍽!


그곳에 남아있던 해적들이 모두 날아가 벽에 처박혔다. 집이 들썩거릴 정도로 큰 충격과 함께 해적들의 숨이 끊어졌다.


소위건은 자신을 올려다보고 있는 여인이 헐벗은 것을 보고는 상의를 벗었다. 젖어 있었지만, 일단 그거라도 건네줬다.

여인에게 옷을 건네 덮어준 소위건은 그곳에 모인 이들을 바라보았다.


어두운 곳에 몸을 웅크리고 있는 이들. 겁에 질려 마음이 꺾인 이들을 보고 소위건은 불쑥 기시감을 느꼈다.


저 눈빛.


익숙했다.


자신이 가졌던 눈빛.


눈앞에서 마을이 불타고, 자신이 알던 모든 것이 무너져 내렸을 때.

그런 자신을 아버지가 구해주셨다.

그러나 구함을 받고도 절망에서 벗어나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 아버지와 형의 오랜 보살핌 덕분에 정신을 차릴 수 있었다.


이들이 절망에서 벗어나는 것은 자신이 해줄 수 있는 일이 아니다.


하지만 아버지처럼 이들에게 기회는 줄 수 있었다. 소위건은 구석에 있는 이들에게 다가가 그들을 묶고 있던 밧줄을 잡아 끊었다. 그렇게 모두의 구속을 풀어준 소위건이 자리에서 일어나며 말했다.


“일어나세요. 빠져나가겠습니다.”


아무도 대답이 없었다. 손발을 묶었던 밧줄이 풀렸음에도 그들은 두려움에 움직이지 못했다.


답답했다.


윽박지른다고 될 문제가 아님을 알기에 더욱.

그들에게 공감했기에 더욱.


그때 겁간당할 뻔했던 여인이 소위건이 걸쳐준 상의를 내려다보다가 물었다.


“해남파에서 오셨나요?”


오랫동안 말을 하지 않았는지 귀를 기울이지 않으면 듣기 힘들 정도에 목소리가 갈라져 나왔지만, 그 한 마디에 사람들의 눈에 빛이 조금 돌아왔다.

그들이 기대에 찬 눈으로 바라보는 모습에 소위건은 고개를 끄덕였다.


“예. 해남파의 장문인께서 직접 천랑검대를 이끌고 해적단 토벌에 나섰습니다.”


해남파라는 말에 기대가 차오르던 이들은 장문인 이름이 나오자 반쯤 몸을 일으켰다.


“사해검제께서 오셨다는 건가요?”

“예.”


여인은 잠시 고민하더니 자리에서 일어나서는 소위건이 건넨 상의를 저미며 돌아섰다.


“모두 일어나세요.”


여인의 한 마디에 반쯤 몸을 일으켰던 이들이 온전히 일어섰다. 그녀의 영향력이 상당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녀는 소위건을 향해 살짝 무릎을 굽히며 고개를 숙여 보였다.


“금화상단(金花商團)의 유설화라고 해요.”


조금 전 겁간을 당할 뻔했던 여인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 당당한 태도였다.


“지금 움직이면 될까요?”

“예. 따라오세요.”


소위건이 고개를 끄덕이고 앞장서 밖으로 나섰다. 그를 따라 유설화를 필두로 그곳에 갇혀 있던 이들이 나왔다.

밖으로 나온 유설화는 주변을 돌아보고는 입술을 짓씹었다.


해남파의 무인들은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그건 유설화를 따라 나온 이들도 보았다. 그들의 얼굴에 다시 절망이 깃들 때 소위건은 다른 곳을 보고 있었다.


“뛰어요.”

“예?”


소위건이 바라보고 있는 곳.


해적들의 숙소에서 몸에 붕대를 감은 자들이 튀어나오고 있었다. 아무리 부상자들이라고 하지만 그 수가 물경 오십을 넘어가고 있었다.


흉흉한 그들의 기세에 더욱 겁에 질린 이들의 앞을 막은 소위건이 내력을 담아 소리쳤다.


“배로 뛰어!”


소위건의 외침에 유설화는 마음을 굳혔다. 여기서 주저앉아 봐야 좋은 꼴 보기 힘들다.

그렇다면 마지막까지 발악한다.


“뛰어요!”


유설화가 먼저 뒤돌아 달리자 그녀의 뒤를 따라 갇혀 있던 이들이 용기를 내서 달리기 시작했다.

유설화는 배를 향해 달리면서 뒤를 돌아보았다.


자신을 구해준 남자가 기괴한 소리를 지르며 달려오는 해적들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유설화는 자신의 어깨에 걸친 옷을 꼭 쥔 채 부두를 향해 고개를 돌리고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옮겼다.

그녀 혼자였다면 모를까 금화상단의 식구들 목숨을 구하려면 자신이 움직여야만 했으니까.


제발.


그가 무사하기를 바라며 유설화는 달렸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2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해남검신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죄송합니다! +57 23.07.31 4,752 0 -
공지 제목을 변경했습니다^^ +2 23.05.31 18,413 0 -
72 해남검신-환왕 +22 23.07.28 7,646 262 13쪽
71 해남검신-기연 +14 23.07.27 6,681 242 14쪽
70 해남검신-도움 +18 23.07.26 6,730 266 13쪽
69 해남검신-대적 +16 23.07.25 7,049 258 13쪽
68 해남검신-왕인명(2) +12 23.07.24 6,931 240 11쪽
67 해남검신-왕인명 +20 23.07.23 7,111 242 13쪽
66 해남검신-잠행 +7 23.07.22 7,552 250 14쪽
65 해남검신-백교 +14 23.07.21 7,782 251 13쪽
64 해남검신-거래 +12 23.07.20 8,074 246 12쪽
63 해남검신-만남 +9 23.07.19 8,567 246 15쪽
62 해남검신-취개 +9 23.07.18 8,370 264 13쪽
61 해남검신-주의 +12 23.07.17 8,935 263 13쪽
60 해남검신-진명 +15 23.07.16 9,005 296 12쪽
59 해남검신-해주 +12 23.07.15 8,744 280 12쪽
58 해남검신-신니의 가르침 +17 23.07.14 8,905 266 12쪽
57 해남검신-심상수련 +8 23.07.13 8,944 271 12쪽
56 해남검신-귀환 +9 23.07.12 9,296 258 13쪽
55 해남검신-돌아가다 +15 23.07.11 9,438 254 12쪽
54 해남검신-마주치다 +20 23.07.10 9,544 296 13쪽
53 해남검신-격침 +12 23.07.09 9,517 290 12쪽
52 해남검신-지지 않는다 +13 23.07.08 9,504 270 12쪽
51 해남검신-해무 속 전투 +11 23.07.07 9,469 255 13쪽
50 해남검신-해무 +8 23.07.07 9,422 216 15쪽
49 해남검신-비무(내용 누락) +12 23.07.06 10,381 281 17쪽
48 해남검신-불씨 +16 23.07.05 10,492 279 12쪽
47 해남검신-환영회 +8 23.07.04 9,801 281 13쪽
46 해남검신-재회 +8 23.07.03 9,938 287 14쪽
45 해남검신-요청 +9 23.07.02 9,983 271 13쪽
44 해남검신-매봉옥 +16 23.07.01 10,016 296 13쪽
43 해남검신-도움 +9 23.06.30 10,236 254 13쪽
42 해남검신-모이는 이들 +11 23.06.29 10,524 276 13쪽
41 해남검신-피어오르다 +13 23.06.28 10,734 296 13쪽
40 해남검신-독존 +17 23.06.27 10,753 282 13쪽
39 해남검신-본진 +18 23.06.26 10,438 287 12쪽
38 해남검신-백경 +12 23.06.25 10,254 275 12쪽
37 해남검신-발각 +10 23.06.24 10,451 268 11쪽
36 해남검신-동행 +8 23.06.23 10,819 279 13쪽
35 해남검신-대원상단 +10 23.06.22 11,328 255 13쪽
34 해남검신-무단 외출 +10 23.06.21 11,252 283 14쪽
33 해남검신-허위 +8 23.06.20 11,436 279 12쪽
32 해남검신-신니 +10 23.06.19 11,454 298 13쪽
31 해남검신-괄목상대 +11 23.06.18 11,412 297 13쪽
30 해남검신-소봉 +12 23.06.18 11,576 285 12쪽
29 해남검신-찾아오는 이들 +11 23.06.17 11,706 289 13쪽
28 해남검신-별호 +13 23.06.16 11,854 293 13쪽
27 해남검신-날아올라 +14 23.06.15 11,677 302 11쪽
26 해남검신-충돌 +15 23.06.14 11,757 297 12쪽
25 해남검신-혈경단 +12 23.06.13 12,524 276 12쪽
24 해남검신-합류 +9 23.06.12 12,857 297 12쪽
23 해남검신-격돌 +9 23.06.11 12,847 313 13쪽
22 해남검신-검의 +10 23.06.10 13,019 319 12쪽
21 해남검신-태풍 +12 23.06.09 12,923 339 12쪽
20 해남검신-해답 +10 23.06.08 13,328 327 11쪽
19 해남검신-깨달음 +11 23.06.07 13,550 344 12쪽
18 해남검신-출항 +13 23.06.06 13,554 351 11쪽
17 해남검신-재회 +12 23.06.05 14,119 332 12쪽
16 해남검신-흑룡호 +15 23.06.04 14,267 355 12쪽
15 해남검신-벌써 일 년 +12 23.06.03 14,728 356 12쪽
14 해남검신-다짐 +10 23.06.02 14,621 370 12쪽
13 해남검신-소속 +16 23.06.01 14,888 368 13쪽
12 해남검신-출수 +14 23.05.31 14,933 393 18쪽
» 해남검신-구출 +12 23.05.30 14,904 357 13쪽
10 해남검신-나아가다 +12 23.05.29 15,120 379 13쪽
9 해남검신-격랑 +14 23.05.28 15,148 390 12쪽
8 해남검신-각오 +16 23.05.27 15,755 386 12쪽
7 해남검신-만해방 +12 23.05.26 16,183 385 12쪽
6 해남검신-용문도 +11 23.05.25 16,801 401 16쪽
5 해남검신-출항 +13 23.05.24 18,133 407 14쪽
4 해남검신-부재 +17 23.05.23 19,349 439 11쪽
3 해남검신-선 넘네 +17 23.05.22 21,976 474 13쪽
2 해남검신-사공 소위건 +18 23.05.22 26,110 497 15쪽
1 해남검신-서 +17 23.05.22 31,049 512 4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