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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원의 모두가 원하는 세상

해남검신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다원.
작품등록일 :
2023.05.22 18:44
최근연재일 :
2023.07.28 06:00
연재수 :
7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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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2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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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해남검신-만해방

DUMMY

(6)

만해방




고작 백 장.

그 정도 거리였지만, 그 사이에 소용돌이가 치고 있어 항로를 알지 못하면 접근조차 불가능한 곳이었다.

그래서 거리를 두고 해적은 화살을, 해남파에서는 장창을 투척했다.


그렇게 서로 견제하는 중에 소선이 뒤로 돌아 도망치고 해적선이 뒤를 쫓았다. 뒤쫓는 해적선에서 해적들이 고개를 내밀지 못하는 것은 손원일이 던진 장창 때문이었지만, 그게 아니라고 해도 소선에는 충분한 위협이 되었다.


슬쩍 밀어서 항로에서만 벗어나게 해도 소용돌이에 휘말려 죽일 수 있었으니까.

하지만 장창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지금 손원일이 손을 쓸 수는 없었다. 아무리 그의 투창이 위력적이라고 해도 해적선을 침몰시킬 수는 없었으니까.


이제 믿을 것은 오직 하나.


저 사공이 해적선의 추격을 뿌리쳐주길 바랄 수밖에 없었다. 바다의 속삭임을 들을 수 있다는 저 사공에게 해남파 대제자 송영걸의 목숨이 걸려 있었다.

날아드는 화살을 쳐내고 있던 위백풍이 먼저 기겁하며 말했다.


“저, 저.”


소선이 소용돌이를 향해 달려들다가 급선회할 거라는 예상과 다르게 그대로 소용돌이로 빠져들었다. 아무리 송영걸의 무위가 뛰어나다고 해도 소용돌이에서 빠져나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저기서 빠져나올 방법은 한 바퀴 돌아서 더 깊은 곳으로 끌려가기 전에 해적선으로 도망치는 방법밖에 없다. 해적들의 실력이 어떨지 모르지만, 그곳에서 사공을 지키며 싸우는 것은 아무리 송영걸이라도 쉬운 일이 아니었다.


아마 송영걸도 그 방법을 택하리라 여기고 지켜보는 중에 소용돌이 끝자락에서 소선이 솟구쳤다.


“무슨···?”


위백풍은 자신이 지금 꿈을 꾸나 싶었다. 파도를 타고 솟구친 것도 아니고 어떻게 소용돌이를 타고 빨려 들어가는 중에 솟구친단 말인가?

빠져나오는 것도 불가능하다 여겼는데.


캉!


“정신 차려라.”


정신을 놓고 있었는지 날아오는 화살을 못 봤다. 앞에 서 있던 손원일이 들고 있던 장창을 휘둘러 화살을 쳐내는 사이에 솟구친 소선이 해적선의 후미를 들이받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소용돌이 앞에 멈춰있던 해적선이 기우뚱 기울어지면서 소용돌이로 빨려 들어갔다. 기겁하며 그들이 노를 저었지만, 이미 한 번 빨려든 이상 빠져나갈 방법은 없었다.

해적선이 소용돌이로 빨려 들어가는 모습에 화살이 날아드는 것이 멈췄다. 그건 아마 해적들도 저 말도 안 되는 상황에 당황한 것일 터.


그때 소선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들이 소용돌이가 휘돌고 있는 항로를 거꾸로 거슬러 오르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보고 해적선들이 전진했고, 그 뒤를 따라서 절벽 사이의 틈으로 소선들이 몰려나오기 시작했다.


열 척의 소선이 송영걸이 탄 소선을 쫓는 모습을 보고 손원일이 장창을 던졌다. 섬전처럼 날아간 장창 하나가 가장 앞선 소선을 뚫었다.


박히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담긴 힘이 소선을 관통하며 만들어낸 구멍은 막을 수 있는 크기가 아니었다.

소선이 점점 가라앉기 시작하자 해적들이 황급히 뛰어내려 다른 소선으로 옮겨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손원일이 그 모습을 보고는 원종도를 돌아보았다.


“저 안으로 들어갈 수 있겠소?”

“물론입니다.”


원종도가 그리 말하고는 학소에게 지금까지 그린 항로를 건네줬다.


“위험하지는 않겠소?”


원종도가 미소를 지은 채 답했다.


“해선창 소속의 사공들입니다. 항로를 찾아내는 것은 어려울지 몰라도 찾아낸 항로를 따라 배를 모는 것이라면 걱정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그럼 부탁하오.”


천랑호가 앞으로 나서서 두 개의 소용돌이 사이로 진입했다. 그런 천랑호를 따라 해남파의 선단이 위험한 항로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고작 삼백 장을 나아가야 하고 찾아낸 항로라고 하나 자칫 잘못하면 선박의 크기에 상관없이 침몰할 수 있는 곳.


선장과 사공들이 바짝 긴장한 채 배를 모는 사이에 해적들은 오히려 용문도 앞에서 배를 펼쳤다. 그런 그들의 배에서 일시에 화살이 날아올랐지만, 이번에 날아오른 화살은 해남파가 아닌 소선을 향해서였다.





송영걸은 쏟아지는 화살을 막기 위해 정신이 없었다. 자신만이 아니라 노를 젓는 소위건까지 지켜야 하니 더욱 쉬운 일이 아니었다.

게다가 해적들이 탄 소선 아홉 척도 뒤를 쫓기 시작했다.


흘끔 돌아보니 천랑호를 비롯해 해남파의 선박들이 모두 항로로 접어들었다. 위태롭기 짝이 없는 길이었으나 그들이 다가오는 것을 보니 절로 용기가 솟았다.


카카카캉!


정신없이 검을 휘둘러 날아드는 화살을 쳐내던 송영걸은 문득 노를 젓는 소위건을 돌아보았다. 신기에 가깝게 노를 젓는 그의 분위기가 바뀌었다.

가까이 있었기에 송영걸이 그 변화를 눈치채고 그를 돌아볼 수 있었다.


“혹시 저게 보이십니까?”


송영걸은 소위건이 해남파의 선단이 들어오는 방향을 보고 있기에 답했다.


“자네가 찾은 항로를 따라 선단이 들어오고 있네.”

“아니요. 그 뒤 말입니다.”

“뒤?”


송영걸은 날아오는 화살들을 쳐내며 흘끔 뒤를 돌아보았다. 해남파의 선단 너머로 보이는 것은 수평선 뿐이다. 뭘 보라는 건가?


그런데 수평선 너머에서 얼핏 그림자가 비치는 것 같았다.


송영걸은 안력을 높여 저 멀리 다가오는 그림자를 지켜보았다. 한껏 바람을 받아서 다가오는 배가 눈에 들어왔다.


검은색 돛에 붉은색으로 쓰인 것은 만해(滿海).


그게 뭘 뜻하는지 떠올린 송영걸의 안색이 굳어질 때 수평선 너머로 모습을 드러내는 배들이 점점 늘어나는 것이 보였다.


만해방(滿海房).


광동성과 광서성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사파 중 하나로 해적질을 주력으로 삼는 자들이다.


정파에 구파일방과 오대세가가 있다면 사파에는 칠패주(七覇主)가 있다. 그중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만해방은 해남파와 앙숙이라 할만한 자들이었다.

저들은 해적으로 노략질하고 해남파는 그런 해적들을 때려잡는 이들이었으니까.

만해방의 탄생은 해남파에게 죽어 나가던 해적들이 해왕(海王) 염능파의 그늘로 모이면서 만들어진 곳이었다.


그 뒤로 수십 년째 해남파와 싸우고 있는 곳이었다. 그런 만해방의 해적선이 무려 열 척이나 모습을 드러냈다.


무인의 질에서는 분명 해남파를 따르지 못하지만, 그 수 만큼은 압도적인 만해방의 등장에 송영걸은 그제야 깨닫는다.


와카미츠 해적단이 감히 해남파를 건드렸다는 것부터가 믿기 힘든 일이었다는 점이었다. 그 무력은 어떨지 몰라도 해남파의 백랑호가 출항하는 것을 알아낼 정도의 정보력을 지니고 있을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것 때문에 간자를 찾아내기 위해 노력했지만, 아직 찾아내지 못했다 들었다.


그런데 만해방이 엮여 있다면 얘기가 달랐다. 만해방이 고수의 수는 부족할지 모르나 그 정보력은 차고 넘친다. 그런 그들이 와카미츠 해적단과 손을 잡고 미끼를 던진 거다.


해남파의 주력이 섬에서 나오기를 바란 것.


해남파의 고수들은 분명 강하지만, 해전이라면 얘기가 다르다. 무공이 뛰어나다고 해전에서 강한 것은 아니니까.


와카미츠 해적단과 함께 포위 공격하려는 것.


송영걸이 깊이 숨을 들이마시고 내력을 담아 힘껏 소리쳤다.


“장문인!”


해남파의 선단에서는 아직 저 멀리 수평선에 모습을 드러낸 만해방을 발견하지 못했다. 그러니 알려야 한다.


이 위험한 항로의 중간에 낀 채로 앞뒤로 만해방과 와카미츠 해적단에게 끼여서는 안 된다. 그래서는 제 실력을 발휘하기 전에 위험할 수 있다.

송영걸이 검을 휘둘러 날아드는 화살을 쳐내며 소리쳤다.


“만해방입니다!”


송영걸의 외침에 항로로 들어왔던 선박들이 일제히 멈췄다. 아직 항로에 들어선 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멈춰선 선박들이 소란스러워지는 것이 보였다.

그들도 저 수평선에 나타난 만해방을 확인했다.


항로 내에서 천랑호 정도 되는 선박이 선회할 곳은 없지만, 노를 저어 뒤로 물러나면 아직 빠져나갈 수 있었다.


천랑호가 뒤로 움직이는 것을 확인한 송영걸은 다행이라 여겼다. 항로에 끼인 채로 앞뒤로 합공을 받는 것보다는 만해방만을 상대하는 것이 옳다.

다만 해남파가 만해방을 상대하겠다고 뱃머리를 돌렸으니 저들의 계획대로는 되지 않을 거다.


와카미츠 해적단이 이 항로를 따라서 나오기 전에 만해방을 맞아서 간다면 합공은 피할 수 있다.

송영걸은 자신이 해야 할 일을 해냈음을 알았다.

이제 무사히 합류만 하면 될 일이다.


소위건은 송영걸의 외침을 듣고 천랑호를 비롯해 선단이 항로를 벗어나는 것을 보았다. 조금만 더 깊이 들어왔다면 아무리 노련한 사공이 타고 있어도 무사히 빠져나가기 쉽지 않았을 터였다.

배를 돌리지도 못하고 뒤로 물러나서 빠지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으니까.


소위건도 만해방이 어떤 곳인지는 안다.


칠패주의 하나로 사해에 진동하는 그들의 이름을 어찌 모르겠는가?

그리고 지금 그들이 나타난 것이 우연이 아니라는 것도 불현듯 깨달았다.

그 말은 와카미츠 해적단이 백랑호를 습격한 것에 만해방도 연관되어 있다는 얘기였다.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책임이 단순히 와카미츠 해적단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은 소위건의 표정이 굳어졌다. 그리고 흘끔 뒤를 쫓아오는 자들을 살폈다.


아홉 척의 소선. 나룻배 형태로 각 배에는 여섯 명의 조무사와 여섯 명의 해적이 타 있었다. 조무사들이라고 해도 그들도 해적질에 동참하는 자들.


한 마디로 저 나룻배 하나에 해적이 열둘이 타고 있고, 그런 나룻배가 모두 아홉 척이다.


최소 백팔 명의 해적이 타고 있다는 얘기.


그리고 그 뒤로 중형 해적선이 여섯 척이나 있다. 저 배에는 못해도 쉰 명은 타고 있을 터.


합쳐 수백 명에 이르는 해적들이 해남파의 뒤를 친다면 위험하다. 해남파의 고수들이 얼마나 강한지는 중요한 것이 아니다.


해전이라면 이골이 난 만해방과 와카미츠 해적단 사이에 끼이게 되었을 때는 좋은 꼴 보기 힘들다는 것을 알았다.


소위건은 결심을 굳히고는 앞을 바라보았다.


굽이굽이 구불거리는 항로 중에 소선이 반전할 수 있을 만한 공간이 다섯 곳이 있었고, 그중 하나가 이곳이었다.

소위건이 노를 크게 젓자 소선이 급격하게 방향을 틀었다.


“뭐하는 거야?”


소위건이 소선의 선수를 틀어 뒤를 쫓는 해적들의 나룻배를 향해 돌아섰다.

여섯의 조무사가 노를 저어도 거리를 쉽게 좁히지 못하던 나룻배는 소선이 갑작스레 방향을 틀자 오히려 속도를 높였다.


“쳐라!”


가장 앞선 나룻배가 달려오며 해적들이 검을 뽑아 들고 돌진해 왔다. 힘차게 노를 저어서 다가오는 나룻배를 보고 송영걸이 검을 움켜잡을 때 소위건이 말했다.


“꽉 잡으세요.”


저 말을 했을 때 무슨 짓을 벌였는지 기억하던 송영걸은 반사적으로 난간을 쥐었다.


“뭐하려고?”


대답 대신 소위건은 노를 저었다. 여의일기공이 노를 통해 쭉 뻗어 나갔고, 소선이 수면 위를 달렸다.


해적들도 예상을 뛰어넘는 속도로 달려드는 소선을 보고는 흠칫 놀랐다. 마치 소선이 자신들을 덮쳐오는 것만 같아 잠시 겁을 먹었던 해적들은 소선이 그대로 나룻배를 들이받는 것을 보았다.


쾅!


소선에 들이 받힌 해적들의 나룻배가 옆으로 기우뚱 밀려나면서 항로를 벗어났다.


“안 돼!”


해적들이 사색이 되어 노를 젓지만, 항로 옆에서 휘도는 소용돌이에 휩쓸려갔다. 그들의 비명이 처절하게 울렸지만, 소용돌이에 휩쓸린 이상 끝났다.

송영걸은 기가 막힌다는 표정으로 소위건을 돌아보았다. 아무리 작은 소선이라지만 경신법을 펼친 것처럼 튀어나갈 수 있단 말인가?

그러나 송영걸은 소위건이 노를 잡고 하는 말에 다시 난간을 꼭 쥐었다.


“이제 여덟 남았군.”


다시 소선이 해적선들을 향해 튀어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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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해남검신-출항 +13 23.05.24 18,133 407 14쪽
4 해남검신-부재 +17 23.05.23 19,349 439 11쪽
3 해남검신-선 넘네 +17 23.05.22 21,976 474 13쪽
2 해남검신-사공 소위건 +18 23.05.22 26,110 497 15쪽
1 해남검신-서 +17 23.05.22 31,045 512 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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