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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원의 모두가 원하는 세상

해남검신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다원.
작품등록일 :
2023.05.22 18:44
최근연재일 :
2023.07.28 06:00
연재수 :
7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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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6,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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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39
글자수 :
412,655

작성
23.07.04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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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해남검신-환영회

DUMMY

환영회




위백풍은 임철군의 손을 맞잡고는 속삭였다.


“사형이 어쩐 일로 해남도 밖으로 나오셨습니까?”

“신니가 와 계시다고 하더구나.”

“크흠. 하긴 그런 이유라면 나올 만하죠.”

“다들 오고 싶어 했다. 의약당주도 나오겠다고 했었지.”


위백풍은 임철군에게 자리를 권하고는 차를 따라주며 물었다.


“새로 백랑검대로 뽑은 애들은 어떻습니까?”


임철군은 차를 한 모금 마시고는 솔직한 감상을 표했다.


“해남도 내에서도 만해방과의 결전을 대비해서 계속 훈련해 왔다. 일대 제자들 같은 경우에는 사제들의 지휘 아래 수련했지. 하지만 천랑검대원들을 보니 수련이 부족했다는 생각이 드는구나.”


천랑검대는 해남파의 최정예였다. 그런 이들만 들어올 수 있었던 검대였는데 그들이 실전을 겪으며 전과는 비할 바가 아니었다.


해남파에서 아무리 수련했다고 해도 피를 흘리며 쌓은 경험에 미치지 못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얘기였다.


“굴리면 되겠죠.”

“그래. 그런 부분은 너에게 맡기면 되겠지.”

“사형은 그럼 뭐하고 지내실 겁니까?”


임철군은 담담히 답했다.


“건이와 지내면서 여의일기공을 더욱 알아봐야지.”

“그러고 보니 괜찮은 겁니까? 내력이 확 줄어들었는데?”

“대신 전과는 비할 수 없이 순수한 내력을 손에 넣었다.”


임철군의 당당한 표정을 본 위백풍은 잠시 고민하다가 답했다.


“당장은 익혀서는 안 되겠군요.”

“그래. 익숙해지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기도 하고 일단은 전력이 낮아지니까. 적어도 두 달 정도는 여유가 있어야 시도라도 해볼 수 있을 거다.”


위백풍이 입맛을 다셨다.


“그럼 만해방에 대한 복수가 끝나야 가능하겠군요.”

“그래. 그때쯤이면 더 많은 것이 쌓였을 거다.”


소문경이 창안한 여의일기공이 해남파에 온전히 자리 잡기 위해서는 위험성부터 시작해 여러 가지 사례가 쌓여야 했다.


“신니를 뵈러 가실 겁니까?”

“그래도 되겠느냐?”

“그럼 저녁때 뵙죠. 저녁 식사에 초대하겠습니다.”

“그래 주면 고맙겠구나.”


위백풍은 임철군이 즐거워하는 모습에 미소를 짓고는 말했다.


“그보다 여의일기공은 건이에게 배워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야겠지.”


임철군은 광주로 돌아오는 길에 소위건이 보여주었던 모습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홀로 배를 움직이는 것이 어찌 가능하단 말인가?


무공의 한계를 뛰어넘게 해주는 모습을 보여주기에 살펴보니 도저히 같은 여의일기공의 내단이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로 소위건의 성취가 깊어졌다.

내단의 크기는 비슷할지 모르나 그 안에 품은 것은 비할 바가 아니었다.

그걸 보고 여의일기공을 대성하면 어찌 될지 오히려 기대됐다.

그리고 그런 여의일기공을 해남파의 모두가 익히는 날이 오면 어찌 될까?


당대가 아니라도 계속해서 전해지려면 해무각주인 자신이 제대로 전해야 했다.

소문경이 만든 여의일기공을 제대로 후대에 전하는 것이 자신의 천명이 아닌가 싶을 정도였다.





연무장에 소위건이 서 있고, 임철군은 예전처럼 석탁에 앉아 그를 바라보고 있었다.


“보여다오. 여의일기공과 남해삼십육검을.”


해남파 광동 지부의 소식은 자주 접하지 못했다. 신니에 대한 소식도 이제야 들었을 정도였으니까.

그래도 소위건이 배로 강기를 일으킨다는 얘기는 들었다.


늦둥이 제자가 혈면태경을 죽이고 해룡이라는 별호를 얻었다고 했을 때는 반신반의했었다.

그래서 다시 만나기를 고대했다. 그런데 다시 만난 소위건은 전과는 비할 수 없어졌다.

그 깊이를 짐작하기 힘든 고요한 바다를 마주한 느낌이 종종 들었으니까.


제대로 보여달라는 요청에 소위건이 연무장에 섰다.


소위건이 검을 뽑았다.


스릉.


검이 검명을 토하며 뽑혀 나오는 순간 임철군은 마른침을 꿀꺽 삼켰다.


심중검립.


단번에 그 기세를 파악한 임철군이 눈을 크게 뜰 때 소위검의 검 위로 검강이 일어났다.

임철군의 눈이 더욱 크게 떠졌다.


송영걸이 검강을 일으키게 되었다는 얘기는 들었다. 차기 해남제일검이라 불리는 송영걸이 장문인보다 더 어린 나이에 검강을 일으킨 것에 해남파의 미래가 밝다 여겼었다.

그런데 소위건의 나이는 이대 제자 중에서도 젊은 축에 속한다.


원래라면 송영걸 다음 대를 밝혀주었을 아이.


그러나 지금의 소위건은 당당히 검강을 뽑아내며 자신을 세상에 내보이고 있었다.

해남파에 검강을 다룰 수 있는 초절정에 이른 이가 넷이나 된다는 얘기였다.


소위건은 검강을 뽑아낸 채로 남해삼십육검을 펼쳤다.


눈앞에서 펼쳐지는 남해삼십육검을 보면서 임철군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해남파의 검수라면 남해삼십육검은 모두 익힌다. 그중에서 자신의 검의를 담아낼 수 있는 이가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되는 법.


그렇게 담아내는 검의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지금 소위건의 검에는 세 가지가 담겨 있었다.


폭(暴), 정(靜), 중(重).


사납고, 고요하며, 무겁다.


말도 안 되는 조합으로 펼치는 검을 바라보던 임철군은 소위건이 검을 멈추고 나자 그제야 정신을 차리고 정신없이 글을 써내려가기 시작했다.

소위건은 그렇게 검을 펼친 후에 눈을 감고는 다시 검을 펼치기 시작했다.


사부인 임철군이 보는 앞에서 펼쳐보는 순간 찾아온 작은 깨달음이 있었다.


송영걸이 보여주었던 허와 실.


그걸 보면서 어렴풋이 느꼈던 깨달음이 지금 검에 내려앉았다.


그렇게 얻은 것은 공(空).


무엇이 허고 무엇이 실인지 구분이 가지 않는 검이 펼쳐졌다.


정신없이 소위건의 검에 대한 것을 적어 내려가던 임철군은 제자가 다시 펼치는 검을 보고는 인상을 굳혔다.

검강이 없다고 해도 저 앞에서 과연 자신이 검을 들고 있다면 어떨까?

아득하다는 느낌만 들었다.

그리고 목숨을 잃겠지.


새삼 소위건이 그간 얼마나 많은 사선을 넘었는지 짐작할 수 있었다.

그래서 임철군은 소위건의 검을 보며 미친 듯이 붓을 놀렸다.


깨달음이란 말로 표현하기 힘든 것. 하지만 해무각주는 그 깨달음을 후대에 전하기 위해서 글로 표현할 수 있어야 하는 자리다.


그런 임철군이었기에 지금 소위건이 얻은 공이라는 검의를 담은 남해삼십육검을 기록할 수 있었다.

소위건이 검을 모두 펼치고 나서 숨을 고를 때 임철군의 붓도 천천히 멈췄다.


“대단하구나.”


소위건은 임철군의 인정에 환한 미소를 지었다. 얼른 검을 거두고 예를 표하는데 임철군이 다가와 그의 팔을 잡아 일으켰다.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냐?”


임철군은 미소를 지은 채 말을 이었다.


“저녁까지 시간이 있으니 그간 있었던 일에 대해 들어볼 수 있겠느냐?”

“예.”


소위건은 임철군과 연무장의 석탁에 앉아 그간 있었던 일을 가감없이 전했다. 임철군은 이야기를 듣는 중에 여의일기공의 이야기가 나오면 몇 가지 질문을 더 해가며 경청했다.

그렇게 지난 이야기가 끝났을 때는 반 시진이 지난 후였다.


임철군은 소위건의 이야기가 끝나자 가만히 그를 안아주었다. 소위건이 당황해할 때 임철군이 말을 이었다.


“고생했다. 정말 고생했다.”


가만히 등을 두드려주며 하는 말에 소위건은 문득 아버지가 떠올랐다.

그리고 그건 큰 위로가 되었다.





위백풍은 증원 온 이들의 환영회를 겸하는 저녁을 준비했다.

아미파의 신니, 전옥영, 복호승 둘과 주운향이 자리했고, 천하제일의당의 당주 허위와 손녀 허군영이 자리했다.

흑화련의 련주 유설화와 벽안도귀 스미스도 함께한 자리.

임철군은 기쁜 마음으로 자리에 참석했다. 전전대 천하를 질타하던 신니를 바라보던 임철군이 자리에서 일어나 포권을 취했다.


“신니를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흘흘. 다 늙은 노니(老尼)를 만나는 것이 무슨 영광이라고.”

“장문인도 신니가 계시다는 말을 듣고 선물을 준비해 주셨습니다.”


신니는 그 말에 흘흘 웃었다. 아직도 그녀의 이름을 기억하는 이들은 그녀의 생일 때가 되면 선물을 보내온다.


천하에 내로라하는 이들이 보내는 선물이 매번 쌓여서 아미파의 창고에 쌓이고 있지 않은가?


그래도 선물한 이의 성의가 있으니 받아야겠다는 생각에 고개를 끄덕였다.

해남파와 아미파의 친교를 위해서라도 받아야 하지 않겠나?


임철군이 직접 상자 두 개를 가지고 왔다. 그 상자를 내려놓고 한 걸음 물러나니 신니가 태연히 상자를 열었다. 그러나 상자를 열고 모습을 드러낸 것을 본 그녀의 눈이 반짝 빛났다.


“이게 무엇인가?”

“산호로 만든 법장입니다.”


산호는 중원에서 귀한 취급을 받는다. 손가락만 한 산호를 단 비녀만 해도 귀하다 대접을 받는데 이건 통 산호로 된 법장이였다.


신니가 놀란 것은 단순히 산호로 된 법장이라서가 아니었다. 그 안에 담긴 힘에 놀란 것이었다.

무인이라면 꺼낼 수 없지만, 법승이라면 꺼낼 수 있는 힘.


오랜 시간을 살아온 것은 그 자체로 힘을 품게 되고, 그 힘은 삿된 것을 물리치는 데 도움이 된다.

이 산호 법장은 얼마나 오랜 시간을 쌓아온 것인지 품고 있는 힘이 예사롭지 않았다.


아미파에 가지고 가도 수위에 들 정도의 법기(法器)가 될 수 있었다. 천하를 뒤져도 손에 꼽힐 그만한 법기였다.


신니가 붉은 산호 법장을 꺼내서 가볍게 바닥을 두드려보았다. 단단하기도 법장으로 쓰기에 적절했고, 내력도 법력도 잘 받아들이는 것을 보니 절로 흡족한 미소가 그려졌다.


첫 선물이 마음에 드니 다음 상자는 더욱 기쁜 마음으로 열 수 있었다. 그렇게 연 상자에 든 것은 붉은 산호로 만든 백팔염주였다.


그 안에 담긴 힘이 법장과 같은 것을 보고 신니가 고개를 들어 임철군을 바라보았다.


“같은 산호로 만든 것인가?”

“알아보시는군요. 법장을 만들며 나온 것으로 염주를 만들었습니다.”


신니는 염주를 목에 걸고는 합장했다.


“아미타불. 해남의 선물에 이 신니가 감사를 금할 길이 없군. 장문인에게 내 감사를 꼭 전해주시게.”


임철군은 그 말에 환한 미소를 지었다.


“그리 말씀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아미파의 승장이 찾아와 친교를 맺게 된 것도 신니의 뜻이라 감사를 전해달라 하였습니다.”

“흘흘. 서로에게 도움이 될 친교이거늘 그리 말할 필요는 없네.”


위백풍은 훈훈한 둘의 모습을 바라보다가 손짓했다. 곧 음식이 들어오자 위백풍이 웃으며 말을 꺼냈다.


“일단 저녁을 드시고 더 이야기 나누도록 하죠.”

“흘흘. 그러세.”


신니가 자리에 앉고 나서도 산호 법장을 손에서 놓지 않는 것을 보고 전옥영이 물었다.


“마음에 드세요?”

“응? 아, 혜연이 여기 있었다면 눈물을 쏟았을 정도의 물건이다.”

“예?”

“아마 내가 죽고 나면 이건 아미파의 승장에게 대대로 전해지는 신물이 될 거다.”

“그 정도의 물건인가요?”


붉은 산호로 법장을 통째로 만든 것이 대단하다 여겼지만, 이게 그만한 가치를 지닌 것일 줄은 몰랐다.

전옥영이 놀라워할 때 신니는 산호 법장을 손으로 쓸어내렸다.

어쩌면 이것 덕분에 생을 더 이어갈 수도 있겠다 싶을 정도의 법기였다.

해남파에도 법술을 익힌 이가 있다면 과연 넘겨주었을까 싶을 정도의 법기에 신니는 절로 미소가 그려졌다.


신니는 산호 법장을 쓰다듬다가 고개를 돌려 대전 밖을 바라보았다.


“흘흘. 이제야 왔나 보구나.”

“예?”


신니는 더 이야기하지 않았고, 함악이 들어와 위백풍에게 귓속말로 손님이 찾아왔음을 알렸다.

위백풍이 신니를 돌아보자 그녀가 고개를 끄덕였고, 위백풍은 얼른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런 위백풍을 따라 임철군, 송영걸, 소위건이 따라나서니 정문을 지나 안내를 받는 이들을 볼 수 있었다.


열네 명으로 이뤄진 인물들.


죽립을 쓴 이들이었는데 황색 가사를 걸친 이는 소림의 인물들일 테고, 송문고검을 허리에 찬 이는 무당파의 인물, 매화검을 찬 이들은 화산파의 인물들일 터였다.

저렇게 신분을 숨기지 않을 거면 죽립은 왜 쓴 걸까?


“해남의 위백풍입니다. 소림, 무당, 화산의 분들이십니까?”


황색 가사를 입은 이가 앞으로 나와 반장했다.


“아미타불. 소림의 법문이라 합니다.”


위백풍은 법문의 법명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사대금강의 수좌인 법문이 아닌가? 그리고 그 뒤의 세 명도 그에 못지않은 기도를 보니 사대금강 전부가 온 건가?


“혹시 신니가 이곳에 머물고 계십니까? 신니의 부름을 받고 왔습니다.”


위백풍이 그 말에 고개를 돌리니 신니가 산호 법장을 짚은 채 미소 짓고 있었다.


“흘흘. 다들 노니의 체면을 챙겨주셨군.”

“아미타불. 신니를 뵙습니다.”

“신니를 뵙습니다.”


모두가 예를 표하자 신니가 위백풍을 돌아보았다.


“저들 먹을 밥도 있겠는가?”

“물론입니다. 안으로 드시죠.”


위백풍은 신니가 불러서 온 이들의 면면을 깨닫고는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신니가 이곳에 있는 것은 외부에 알려지지 않았겠지만, 이들은 다르다. 자신들의 신분을 숨길 생각도 하지 않고 이곳으로 왔으니 지부의 전력이 급격히 상승한 것을 알게 되었을 터.

하오문이나 흑시도 이제 함부로 할 수 없는 곳이 되었다.


뜻밖의 증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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