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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원의 모두가 원하는 세상

해남검신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다원.
작품등록일 :
2023.05.22 18:44
최근연재일 :
2023.07.28 06:00
연재수 :
7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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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6,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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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3.06.14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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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해남검신-충돌

DUMMY

충돌




“저게 뭐냐?”


처형이 시작되고 나서 쾌속선들이 다가오는 것이 보였다. 하지만 오백 장의 거리면 충분히 처형하고도 남을 시간이었다.


전속 전진을 외치면서 거리를 좁혀오지만, 그래 봐야 발버둥이라는 것을 이미 오랜 경험으로 알고 있었다. 저래 봤자 아무것도 못 한다는 것을 느끼고 절망하게 될 터.

그걸 지켜보는 것 또한 즐거움이다.

그런데 물살을 가르며 다가오는 흑룡의 선수상을 단 해남파의 쾌속선이 앞으로 치고 나오는 속도가 믿기 힘들 정도로 빨랐다.


어찌나 빠른지 선수가 들릴 정도의 속도.


무서운 속도로 치고 나오는 통에 처형하던 해적들도 멈칫거렸다.


하긴 자신도 입을 다물지 못하는 상황이었기에 이해할 수 있었다.

삽시간에 가까워지는가 싶더니 위백풍이 날린 화살에 해적이 죽으면서 놈들의 몸이 굳었다.


거기까지는 괜찮았다.


치라는 명령에 해적선들이 다가오는 쾌속선을 포위해갔다. 너무 빠른 속도 때문에 청새호만이 그 앞을 막을 수 있었는데 그때 믿기 힘든 일이 벌어졌다.

흑룡호의 선수상인 검은 용의 형상에서 뿜어져 나온 빛무리. 별빛을 닮은 그것은 강기였다.

하지만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거대한 강기였다.


콰아앙!


청새호가 그대로 박살 나고 흑룡호가 곧장 태웅상단의 선단을 지나 혈경호를 향해 다가오고 있었다. 혈경단의 기함인 혈경호를 향해 다가오는 흑룡호를 보며 낭전이 이를 뿌득 갈았다.

저만한 크기의 강기는 듣도 보도 못한 것이었으니까.


청새호가 박살 나지 않았다면 눈이 잘못된 건가 싶었을 터였다.

이대로 뒀다가는 혈경호가 고작 중급 쾌속선에게 박살 날 판이었다.


낭전이 선수에 서서는 자신의 낭아봉을 꺼내 들고는 숨을 깊이 들이마셨다.

낭아봉 위로 선명하게 피어오르는 거대한 강기.

낭전은 전력을 다해서 돌진해 오는 흑룡호를 향해 내리쳤다.


꽈앙!


흑룡호의 강기가 깨져나가면서 낭전의 강기도 깨져나갔다. 그 충돌의 여파로 낭전은 뒤로 튕겨 날아가 돛대에 부딪혔다.


콰득!


돛대가 충격을 견디지 못하고 부러져 옆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낭전은 솟아오르는 핏물을 집어삼키고는 갑판 위에서 몸을 일으켰다.


강기의 충돌로 인해 일어난 경력의 여파로 이백 명이 타고 있는 혈경호가 뒤로 일 장을 밀렸고, 돌진해 오던 흑룡호의 돌진도 멈췄다.

그리고 동심원을 그리며 주위로 파도가 밀려 나가고 있었다.


“단장님!”


낭전은 석호가 다가와 부축하는 것을 뿌리치고 몸을 일으켰다.


“씨발. 진짜 강기였네. 어떤 미친 새끼지?”


모든 무기를 극한까지 익히면 강기를 이룰 수 있다. 하지만 어떤 미친놈이 배로 강기를 쓴단 말인가?

배로 수련이라도 했다는 건가?


게다가 그 수준도 상당했다. 자신의 강기와 부딪쳐 동시에 깨져나갔다는 것은 적어도 자신과 비슷한 수준에 이르렀다는 얘기니까.





청새호를 침몰시키고 그대로 혈경단의 기함 혈경호를 향해 돌진하고 있었다.

삽시간에 좁혀지는 거리.

놀라운 것은 흑룡상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기가 유지되고 있다는 점이었다.


이대로 혈경호마저 침몰시킬 수 있나 싶었을 때 낭전이 혈경호의 선수에 나타나 낭아봉을 들었다. 낭아봉을 타고 솟구치는 강기를 보니 과연 남해에 그 이름을 떨쳤던 자 답다고 여겼다.

위백풍 마저 승부를 장담할 수 없을 정도의 고수.


소위건이 만든 강기를 막기 위해 나선 것 같았는데 저걸 막아줘야겠다 싶었을 때 송영걸이 나섰다.


“지켜보시죠.”

“뭐?”

“막내를 믿어보죠.”


위백풍은 잠시 고민하다가 고개를 끄덕였다.

저 강기를 막아내기만 한다고 해도 큰 이득을 볼 수 있었으니까.


꽈앙!


낭전의 강기와 소위건이 만들어낸 강기가 충돌하자 낭전이 시야에서 사라졌다.


콰득.


요란한 소리와 함께 돛대가 기울어지는 것을 보니 낭전이 들이 받은 것이 틀림없어 보였다.

위백풍이 뒤를 돌아보니 타륜을 잡고 있던 소위건이 왈칵 피를 토해내고 있었다. 그런 소위건을 원종도가 부축하며 소리쳤다.


“기회를 놓치지 마시게!”


위백풍은 입술을 질근 깨물고는 외쳤다.


“천랑검대는 나를 따라라!”


위백풍이 그리 외치고는 사패비천풍의 신법을 펼쳐 단숨에 혈경호의 선수에 올랐다.

혈경호는 누선으로 중급 쾌속선인 흑룡호보다 높아서 낭전이 그 위를 지키고 있었다면 넘어오는 것이 불가능했으리라.

위백풍이 선수에 올라서자 그 뒤를 송영걸과 천랑검대원들이 따랐다.


위백풍이 성큼 앞으로 걸어나가자 누선의 갑판에 모인 해적들이 무기를 뽑아 들고는 긴장한 채 바라보고 있었다. 그들의 중심에서 낭전이 입을 열었다.


“고작 그 인원으로 겁도 없이 넘어오셨다?”

“이 정도면 충분하지.”


위백풍은 검을 들어 낭전을 가리키며 외쳤다.


“해남의 제자는 검을 뽑아라!”


챙!


마치 하나처럼 검을 뽑아 드는 천랑검대원 앞에서 위백풍이 몸을 날렸다.


“한 놈도 살려 보내지 마라!”


만해방은 소문경의 죽음과 관련된 자들. 그들에게 복수를 천명했던 만큼 해남파는 그들과의 싸움에서 손속에 사정을 둘 생각이 없었다.

심지어 이들이 눈앞에서 보였던 상인들의 처형은 용납할 수 없었다.

그 분노는 고스란히 천랑검대원들의 검에 담겼다.


위백풍이 앞으로 나서자 낭전이 외치기도 전에 해적들이 마주 달려들었다. 이들은 만해방에 들기 전부터 남해를 주름잡던 해적들.


전투에 이골이 난 그들이 마주쳐 달려들었을 때 위백풍의 검이 흐릿하게 사라졌다.


“컥!”


위백풍을 향해 달려들던 다섯 명의 해적이 동시에 쓰러졌다. 비천쾌검이라 불리는 위백풍의 검은 지독한 쾌검이었고, 그 검 앞에서 해적들은 파도에 휩쓸리는 모래알처럼 무너져내렸다.

그런 위백풍의 뒤를 따라 함악을 위시한 천랑검대원들이 하나가 되어 움직였다.


검진을 이룬 채 움직이는 그들에게 달려드는 해적들이 삽시간에 열 명이 쓰러지자 그 뒤에 서 있던 해적들도 달려들기를 주저했다.


“뭣들 하는 거냐! 다 잡아 죽여라!”


낭전이 거세게 외치며 주저하는 해적의 머리통을 낭아봉으로 내리쳤다.


으적.


낭전은 머리가 깨지고 뇌수가 흩어지는 해적의 시체를 잡아서 달려드는 위백풍을 향해 던졌다.


위백풍의 기세를 멈출 생각이었는데 불쑥 그의 옆으로 달려나온 송영걸의 검이 해적을 두 쪽 냈다. 두 쪽으로 잘린 해적의 시체를 넘어 달려오는 위백풍과 송영걸의 모습에 해적들은 감히 달려들지 못했다.

낭전이 나서기 전에 튀어나간 것은 혈경단 부단주 석호였다. 그가 들고 있는 대부를 들고 앞으로 나가자 송영걸이 마주쳐 왔다.


쩌정!


둘이 격돌하는 순간 위백풍은 끝내 낭전의 앞에 도달할 수 있었다.


“어딜!”


그때 낭전의 뒤편에 있던 사내 넷이 동시에 달려들었다.


채채챙!


그들이 벼락처럼 떨쳐낸 도와 위백풍의 검이 삽시간에 얽혔다. 네 명의 해적이 뒤로 한 걸음 물러났지만, 위백풍의 돌진이 멈췄다.

단번에 낭전의 목을 베어 승기를 가져오려던 위백풍의 인상이 굳어졌다.


“끝내 꼬리를 말고 숨으시겠다?”


낭전이 그 말에 코웃음을 치며 낭아봉을 어깨에 걸쳤다.


“아랫것들끼리 싸우는 거지. 나까지 나서게 만들어 보던가.”


위백풍은 그 말에 앞을 막아선 네 명의 해적을 바라보았다. 단번에 승부를 낼 수 있을 정도의 수준이 아니었다.

낭전이 뒤로 물러나 내상을 다스리는 것을 보며 위백풍이 숨을 골랐다.


천랑검대가 해남파의 최정예이지만 이들 또한 오랜 시간 남해를 주름잡던 해적 혈경단의 최정예다. 기함에 오를 정도의 수준인 자들.


천랑검대원들이 검진을 펼치고 싸우고 있음에도 쉬이 해적들을 제압하지 못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었다.

변수가 있다면 자신과 송영걸.


분노로 뜨겁게 타오르지만 흥분해서는 안 된다.


차갑게 가라앉은 이성으로 살펴본 낭전은 확실히 강기가 깨지면서 입은 내상을 다스리고 있다. 저 내상을 다스리기 전에 승부를 본다.

위백풍의 기세가 일변하자 그를 막아서고 있던 해적들의 안색이 굳어졌다.


“잠깐 기다려라.”


낭전에게 한마디 한 위백풍이 해적들을 향해 검을 뻗었다.





소위건은 타륜에 몸을 기댄 채 호흡을 가다듬었다.

강기가 깨지면서 그 충격으로 내상을 입었다. 경맥이 크게 뒤흔들리며 선혈을 토해낼 정도의 충격.

하지만 태풍을 뚫으며 한층 더 싶어진 여의일기공은 회복력도 한층 더 뛰어나 졌다. 특히 바다 위에서는.


여의일기공을 통해 바다의 소리를 듣는 정도가 아니라 이제는 바다의 소리를 낼 수 있게 됐다. 그렇기에 계속해서 가속할 수 있었던 것.


내력의 소모를 크게 줄인 채 가속할 수 있지만, 심력의 소모가 있어 장시간 유지할 수 없었다.


단순히 속도만 유지하는 것이었다면 조금 더 오래 유지할 수 있었겠지만, 강기까지 사용해서 이 정도가 한계였다.


여의일기공의 내단이 경맥을 움직여 내상을 빠르게 회복한 소위건은 눈앞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는 혈경호를 바라보았다. 해남파의 대장선인 천랑호보다도 거대한 누선.

그 위에서 동문사형들이 해적들과 싸우고 있었다.

지금 당장 그들에게 도움이 되려면 검을 들고 뛰어들 때가 아니었다.


숨을 고른 소위건이 다시 한번 흑룡호와 하나가 되었다. 선명하게 솟구친 강기를 보며 다시 흑룡호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강기의 충돌로 뒤로 밀려났던 거리가 삽시간에 줄어들고 흑룡호의 강기가 그대로 누선의 선수를 들이받았다.


콰앙!


아무리 기함이라고 해도 강기 앞에서는 종잇장과 같았다. 선수가 부서지면서 노대에 있던 조무사들의 비명이 들렸다.


“물을 퍼라!”


다급하게 소리치는 해적의 소리가 들렸지만, 소위건은 타륜을 돌리며 혈경호의 측면을 긁어냈다.


콰드드득.


강기로 혈경호의 좌측 측면을 부숴버리며 옆으로 흑룡호가 빠져나갔다. 혈경호가 기울어지기 시작하자 갑판 위가 부산스러워졌다.


“배를 탈취해라!”


천랑검대와 대치하고 있던 해적들이 분분히 흑룡호의 갑판 위로 뛰어내렸다. 혈경호는 측면이 모조리 뜯겨나가 침몰을 피할 수 없으니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확실히 지금까지 만난 해적들과는 수준이 다른지 분분히 뛰어내린 이들은 정확히 갑판 위에 내려앉았다. 그렇게 잠깐 사이에 옮겨온 이들만 서른이 넘었다.

소위건이 타륜을 놓고 검을 뽑으려고 할 때 원종도가 입을 열었다.


“조금 더 떨어지게. 계속 넘어올 수 있으니.”


소위건은 일단 타륜을 돌려서 흑룡호를 혈경호에게서 떨어트렸다. 그런 흑룡호를 향해 세 척의 해적선이 거리를 좁혀오고 있었다.

원종도는 허리에 차고 있던 짧은 도를 뽑아 들고는 갑판으로 걸어갔다.


“선장님!”


원종도가 무공을 익혔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태풍을 지나오면서 상한 원기를 아직 회복하지 못했다. 그런 원종도가 해적을 서른 명이나 상대할 수는 없는 노릇.


“타륜을 빼앗아라!”


흑룡호로 넘어온 자 중 선임으로 보이는 자의 외침에 원종도가 히죽 웃었다.


퍽!


선임 해적의 이마에 조각도가 손잡이만 남기고 박혔다. 선임 해적이 뒤로 넘어가는 것을 보고 해적들이 자기도 모르게 뒤를 돌아보았다.

원종도가 움직이는 것도 보지 못했는데 언제 조각도를 날린 건가?

그러나 그 잠깐 시선을 돌린 사이에 원종도가 그들 사이를 파고들었다.


스걱. 서걱.


절도 있는 걸음걸이와 절제된 도격. 그러나 한 번의 도격에 하나의 목숨을 착실히 거두는 검이었다. 해적들도 분분히 무기를 휘둘렀지만, 언제나 원종도의 도격이 먼저 그들을 베었다.

그렇게 원종도가 선수에 도착했을 때 갑판에는 서른 구의 시신만 남았다.


원종도가 도를 휘둘러 도신에 묻은 피를 털어내는 모습에 소위건은 그의 등을 가만히 바라보았다.

해남파의 검과는 확실히 다른 도격.

쾌도는 아닌 것 같으면서도 언제나 적을 먼저 베는 도격.


도강을 뽑아내지 않아도 원종도가 얼마나 고수인지 새삼 깨달을 수 있었다.

원종도가 소위건을 돌아보며 물었다.


“혈경호가 가라앉기 전에 다른 해적선들을 수장 시킬 수 있겠나?”


소위건은 타륜을 돌리며 씩씩하게 답했다.


“충분합니다.”


흑룡호가 다가오는 세 척의 해적선을 향해 선수를 틀었다.


작가의말

쿤두님 후원 감사합니다..ㅠ,.ㅠ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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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해남검신-만해방 +12 23.05.26 16,183 385 12쪽
6 해남검신-용문도 +11 23.05.25 16,801 401 16쪽
5 해남검신-출항 +13 23.05.24 18,133 407 14쪽
4 해남검신-부재 +17 23.05.23 19,349 439 11쪽
3 해남검신-선 넘네 +17 23.05.22 21,976 474 13쪽
2 해남검신-사공 소위건 +18 23.05.22 26,110 497 15쪽
1 해남검신-서 +17 23.05.22 31,048 512 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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