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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원의 모두가 원하는 세상

해남검신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다원.
작품등록일 :
2023.05.22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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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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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7.02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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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검신-요청

DUMMY

요청




해남파 지부의 의약당에 하명이 도착했다.

민유백은 이제 막 칠삼의 치료를 마쳤다가 다시 들이닥친 하명을 눕히고는 상처를 싸맨 천을 찢어 살펴보았다.

지혈제가 성공적으로 피를 멎게 한 것을 보면 비수를 박아넣은 자가 죽일 마음이 없었다. 죽일 마음으로 비수를 박아넣었다면 지혈제로 피를 멈출 수도 없었으리라.

그래도 피를 많이 흘렸기에 회복하려면 오랜 시간 요양해야 할 것 같았다.

민유백은 상처를 닦아내고 상처를 꿰맸다. 그 위로 금창약을 바르고 천으로 싸맨 후에야 민유백은 피투성이가 된 손을 물에 씻어낼 수 있었다.

민유백이 치료를 마치고 나오니 긴장한 기색의 유설화가 물었다.


“상태는 어떤가요?”


민유백은 담담히 답했다.


“피를 많이 흘려서 탕약으로 몸을 보해야 하지만 일단 죽을 위기는 넘겼어요.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유설화가 안도하는 모습에 민유백이 살짝 고개를 숙여 보였다.


“그럼 저는 탕약을 끓여야 해서 먼저 가보겠습니다.”


민유백에게 잘 부탁한다고 전한 유설화는 그제야 뒤를 돌아보았다. 그곳에는 안가에서 같이 교육을 받던 아이들이 있었다.

하명을 의약당에 맡긴 후에 스미스가 직접 움직여 데리고 온 아이들이었다.


다행이라면 하오문에서 안가 중 하나만 습격했다는 점이었다. 다른 안가에 있는 정보원과 아이들까지 모두 데리고 왔다.


하오문의 능력은 유설화의 예상을 뛰어넘었다. 그들에게 촉각을 곤두세운 순간 바로 반격을 가하는 것을 보면 말이다.


강남 전체가 아니라 광주 내에서만 따진다면 하오문이 따라오지 못할 거라 여겼는데 그들은 이곳에서도 정보의 우위를 점하고 있었다.


유설화는 스미스에게 아이들을 잠시 부탁한다고 말하고는 곧장 위백풍을 찾아갔다.

그 자리에는 신니와 전옥영, 주운향, 송영걸과 소위건이 나와 있었다.

차를 마시고 있는 것을 보니 하명을 치료하는 동안 대충 이야기를 나눈 것 같았다.

유설화는 그들에게 다가가 위백풍을 향해 포권을 취했다.


“해남파의 결단에 감사드립니다.”


위백풍은 마주 포권을 취하며 담담히 답했다.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오.”


유설화가 소위건에게도 예를 표했다.


“소 소협에게도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명이가 목숨을 구했습니다.”

“정말 다행입니다.”


송영걸이 입맛을 다시며 아쉽다는 듯 답했다.


“저도 알았으면 반드시 가서 도왔을 겁니다.”

“마음만으로도 감사드립니다.”


신니는 그들의 대화를 듣고는 고개를 내저었다.


“하여간 뒤가 없는 건 해남의 전통인가? 만해방과 싸우는 중에 하오문과 드잡이질을 하다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입니다.”


위백풍이 그리 말하며 소위건을 감싸고 돌자 신니는 흘흘 웃었다.


해남파가 지금까지 협의지로를 걸어온 것은 익히 알고 있었다. 중원에 알려지지 않았을 뿐 그들은 주기적으로 해적을 소탕하며 민초들을 도와줬으니까.


그런데 직접 만나 생활해 보니 이 바다 사내들은 뒤가 없다.


신니 또한 과거 사저, 사매와 함께 협행을 돌 때가 떠올라 절로 미소가 그려졌다.


그래. 아직 이런 이들이 남아 있으니 이 강호가 살만한 것 아니겠나?


위백풍이 유설화에게 자리를 권하고는 직접 차를 따라주며 물었다.


“하오문에 대해 소상히 들을 수 있겠소? 우리도 아는 것이 그리 많지 않으니 말이오.”


유설화는 찻잔을 두 손으로 감싸 안고 그 온기를 느끼며 답했다.


“하오문은 칠패주의 하나로 문주 환왕(幻王) 엽부응의 제자 아홉 명인 구악(九惡)이 관리하고 있어요. 그중 오늘 만난 것이 칠 제자 칠악 환요희 매봉옥이고요.”


유설화는 깊게 숨을 들이마셨다.


“무면객은 정보를 캐내는 자들이고, 무정객은 하오문의 무력을 대표하는 이들이에요. 설마 무정객을 스물넷이다 데리고 다닐 줄은 몰랐지만 말이죠.”


위백풍이 그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무정객의 수가 얼마나 되는지 알고 있소?”

“정확히 알려진 바는 없어요. 하지만 칠악이 스물넷을 데리고 움직인다면 적어도 수백이 넘겠죠.”

“하오문의 저력도 만만치 않군. 그런데 문주의 제자치고 매봉옥의 무위가 그리 높지는 않아 보이던데.”


그 말에는 전옥영이 답했다.


“하오문 전체가 무공보다는 정보력을 우선순위로 두는 곳이기도 하지만 환요희 매봉옥이라면 음공에 뛰어난 이라고 들었어요.”


소위건은 그 말에 매봉옥이 터트린 웃음으로 아이들이 귀를 부여잡았던 것이 떠올랐다.


“웃는 것만으로 아이들이 괴로워했었습니다.”


전옥영은 무겁게 고개를 끄덕였다.


“환요소희공(幻妖笑喜功)을 익히고 있죠. 대성하게 되면 사람의 이지를 흐트러트려 자신의 수족으로 부릴 수 있다고 해요. 그 수준까지 익히지는 못한 듯 보이지만.”


위백풍은 그 말을 듣고는 송영걸과 소위건을 돌아보았다.


“그만한 음공이라면 간격이 중요하다. 다시 만나게 되면 주의하도록 해라.”

“예. 허튼수작 부리면 목을 베어 버리겠습니다.”


위백풍은 송영걸의 대답에 눈썹을 꿈틀거렸다.


“넌 그냥 지부에 남아 있어라. 사고 치지 말고.”


송영걸이 입을 비죽 내미는 사이에 전옥영이 말을 이었다.


“구악 중 무력으로 뛰어난 이는 일, 이, 구악이라고 들었어요. 나머지는 각기 다른 장기를 가지고 있다고 하죠.”


이제 일 년 된 정보단체인 흑화련보다는 아미파가 하오문에 대해서는 더욱 잘 알고 있었다.

전옥영은 차분히 말을 이었다.


“환왕은 자존심이 센 자라고 들었어요. 이번 일을 그냥 넘어가지 않을 거예요.”


위백풍은 그녀의 걱정에 소위건을 돌아보았다. 괜히 어른들의 걱정으로 다른 생각을 할까 확실히 해두었다.


“다시 그 순간으로 돌아간다고 해도 같은 선택을 할 겁니다. 사질의 선택은 옳았다.”


위백풍은 시선을 돌려 유설화를 바라보았다.


“유 련주. 일단 정보원들은 지부에서 지내도록 하는 것이 어떻겠소? 아이들에게도 손을 쓰는 것을 보니 위험해 보이는데.”

“배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지만 그리 하시면 광주를 살피는 것이 어려워집니다.”

“련주를 돕기 위해 보냈던 본문의 제자들을 이용하시면 어떻겠소? 적어도 제 한 몸 지킬 줄 아는 아이들이니.”


해남파도 정보에 눈을 돌리고 유설화에게 맡겨 놓았던 이들이 있었다. 천랑검대원들은 아니지만, 그들 또한 해남의 일대 제자들.

그들의 실력이라면 무정객으로부터 제 한 몸 지킬 수는 있을 터였다.

하오문이 작정하고 손을 쓰면 어쩔 수 없겠지만, 만약 그리되면 해남파도 가만히 있지 않을 터.

함부로 손을 쓰지는 않으리라.


“그렇게 할게요.”


지금까지 정보원으로 외부로 돌리던 이들을 서류 작업을 시키고 해남파 제자들을 현장에 투입하면 전보다 오히려 더 질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을지 모른다.

유설화가 기운을 차리는 모습을 보고 위백풍은 조용히 찻잔을 들어 목을 축였다.

신니는 그 모습에 슬쩍 미소를 지었다.


위백풍은 해남파의 지부를 이끄는 자로 부족함이 없었고, 송영걸은 아래로 사제들을 잘 보살피고 있었다. 막내 소위건은 해남의 가르침을 행하는데 주저함이 없었고.

천랑검대원들 개개인도 날이 갈수록 정예화되어가는 것이 보이는 만큼 해남파가 앞으로 더욱 성장할 것이 눈에 보였다.


그것을 지켜보는 것 또한 즐거움이다.





흑시의 주인이 흑왕이라면 그런 흑왕의 곁을 지키는 손효란은 일인지하 만인지상의 위치에 있는 이였다.

그런 손효란은 자신을 찾아온 객을 가만히 바라보았다.

하오문에 의뢰를 넣었더니 그 결과를 알려주러 온 이가 생각보다 거물이었다.


“오랜만이에요. 매 소저.”


매봉옥은 손효란이 차려준 술잔을 단숨에 비웠다. 면사를 걸치지 않고 있는 매봉옥은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팽팽한 피부의 미녀였다.

매봉옥이 무림에서 활동한 기간만 이십 년이 넘는 데도 그녀는 이십 대 후반으로 보이는 외모였다.


술잔을 비운 매봉옥이 탁 소리 나게 술잔을 내려놓고는 품에서 서찰 하나를 꺼내 건넸다.

손효란은 매봉옥이 재차 술을 따라 마시는 것을 보며 서찰을 펼쳐 읽었다. 그리고는 미간을 찌푸렸다.


“기간이 짧았다고 하지만 별 내용이 없네요?”


매봉옥은 그 말에 길게 숨을 토해내고는 답했다.


“해남파의 광동 지부는 지독히 폐쇄적으로 운용하고 있어요. 그 안으로 진입 자체를 불가하게 만들었죠. 게다가 해남파에서는 본문과의 마찰도 주저하지 않는 놈들이었죠.”

“만해방과 싸우는 중에 하오문을 적으로 둔다고요?”

“예. 비천쾌검이 직접 해남의 뜻이라 했으니 그것이 곧 해남의 뜻이겠죠.”


손효란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었다.

사해검제가 뛰어난 검객이고 해남파의 저력이 예상을 뛰어넘는다고 해도 칠패주에 견줄 바는 아니다.

그런데 만해방과 싸우면서 하오문과의 싸움을 주저하지 않는다니?

군사인 손효란은 이해할 수 없는 선택이었다.


“그래도 이것만 가지고는 해남파 광동 지부의 전력을 확인하기 어렵군요. 비천쾌검, 격랑검, 해룡 외 천랑검대원들과 일대제자 다수 정도가 확인된 전부라니.”


매봉옥도 안다. 그래서 직접 이렇게 찾아온 것이었다.

흑시와의 거래를 망친다면 문책을 당할 것이 뻔하니.


“천랑검대원은 알려진 것보다 정예였어요. 그리고 해룡도 예상보다 뛰어난 고수였고요.”

“해룡이 혈면태경을 죽인 자죠?”

“그래요.”

“아직 약관도 안 됐다고 들었는데. 맞나요?”

“맞아요.”


손효란은 잠시 생각에 잠겼다.


해남파의 광동 지부가 예상보다 뛰어나다고 하지만 흑시가 마음 먹으면 못 밀어버릴 정도는 아니었다.

그리고 지금 흑왕은 자신의 보고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의 마음을 돌리기에는 부족한 수준.


“이게 다인가요?”


가진 게 있으면 더 내놓으라는 손효란의 눈빛에 매봉옥은 술잔에 술을 따라 단숨에 비우고는 입을 열었다.


“한 가지 더 알려줄 것이 있어요. 이게 해남파 광동 지부와 어떤 연관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죠.”

“뭔가요?”


매봉옥은 이 정보가 얼마나 귀한 가치를 지닌 것인지 잘 알았지만, 이번 거래를 망치지 않기 위해서 풀어놓기로 했다.


“소림사의 사대금강과 화산파의 삼절검, 무당파의 현허도사가 강남으로 넘어왔어요.”

손효란의 봉목이 크게 떠졌다.

“그게 사실인가요? 그들의 목적지는요?”

“목적지는 알려지지 않았어요. 다만 그들이 지금은 호남성에서 계속 남하 중이라는 것 밖에는요.”


손효란은 그제야 매봉옥이 말하는 바를 짐작하고는 미간을 찌푸렸다.


“그들이 지금 해남파의 지부를 찾아가고 있다고 말하는 건가요?”

“확실하지는 않아요. 하지만 강남에 그만한 거물들이 향할 만한 곳이 있을까요?”


손효란은 그 말에 수긍할 수밖에 없었다.

강남은 칠패주의 땅이다. 그런 곳에 구파 중 세 곳에서 저만한 거물들을 보낼 이유가 없다.


“고작 해남파의 이름값으로는 그만한 이들이 움직일 리가 없어요. 분명 다른 이가 연관되어 있을 거예요. 그러니 해남파 지부에 누가 있는지 파악해줘요. 새로운 의뢰에요.”

“말했듯이 해남파 지부는 폐쇄적이라···.”

“그리고 구파의 고수들의 행적도 끝까지 추적해주세요.”

“그거야 그들이 행적을 숨기지 않으니 어려운 일은 아니지만···.”

“매 소저의 이름으로 지정 의뢰를 맡기겠어요.”


흑시의 특급 의뢰에 문주가 직접 매봉옥에게 맡겼던 일이었다. 그 의뢰가 엎어지지 않았고, 지정 의뢰가 들어왔다. 지정 의뢰는 특급 의뢰보다 더 비싼 가격이고 그 공훈도 모두 지정받은 이가 얻는 구조였다.

쉬운 의뢰는 아니었지만, 매봉옥이 거절할 수 없는 의뢰였다.


“좋아요. 그 의뢰는 제가 맡을게요.”


매봉옥의 대답을 들은 손효란은 은은한 미소를 지었다.

이 정도의 정보라면 흑왕에게서 더 시간을 얻을 수 있다. 적어도 구파의 고수들이 향하는 곳이 어딘지는 알아낼 때까지는 시간을 얻어낼 수 있으리라.





위백풍은 한참을 고민하다가 일필휘지로 서찰을 써내려갔다. 그렇게 다 써내린 서찰을 고이 접은 위백풍이 함악을 불렀다.


“악아.”

“예.”

“네가 본문에 다녀와야겠다.”


함악이 다가오자 위백풍이 서찰을 건네며 말을 이었다.


“증원이 필요하다. 장문인에게 서찰을 건네고 답을 듣고 와라.”

“제가 없어도 되겠습니까?”


위백풍이 천랑검대주이지만, 막상 천랑검대원들을 훈련시키고 관리하는 것은 부대주인 함악이었다.

위백풍이 그 말에 웃음을 터트리고는 말을 이었다.


“잠깐 붓을 내려놓고 대원들과 어울리고 있을 테니 다녀오너라.”


함악은 서찰을 품에 넣고 포권을 취했다.


“그럼 제자 다녀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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