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다원의 모두가 원하는 세상

해남검신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다원.
작품등록일 :
2023.05.22 18:44
최근연재일 :
2023.07.28 06:00
연재수 :
72 회
조회수 :
856,937
추천수 :
22,139
글자수 :
412,655

작성
23.06.21 19:23
조회
11,251
추천
283
글자
14쪽

해남검신-무단 외출

DUMMY

무단 외출




의약당이 머무는 전각의 지하에 비치된 시신의 앞에 신니와 허위가 섰다.

허위가 시신을 살펴보며 물었다.


“죽은지 두 달이 다 됐다고요?”

“그렇다고 들었네. 그런데 아직도 부패가 진행되지 않고 있지.”


천하제일의라는 명성답게 수많은 시체를 보았지만, 이건 마치 살아있는 것만 같았다. 허위가 감탄하며 시신을 살펴보는 동안 신니도 시신을 살펴보고 있었다.

신니는 묵묵히 시신을 바라보며 중얼거렸다.


“저주를 풀려고 여러 가지 시도를 해보다가 일정 이상의 법력을 주입하면 육체가 붕괴된다는 것을 확인했네.”

“붕괴입니까?”

“그래. 붕괴.”


허위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품에서 도구들을 꺼냈다. 소도를 꺼내 손가락 끝을 잘라 피를 뽑아낸 허위가 그것을 옥병에 담으며 중얼거렸다.


“신기하군요. 부패는 전혀 진행되지 않았는데 사후경직도 없습니다.”


신니는 허위가 조사하는 것을 바라보며 말을 건넸다.


“저주를 해주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게 아니더라도 이 해적들을 상대할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네.”


허위의 시선이 신니를 향했다.


“해적들을 상대할 방법말입니까?”

“이런 삿된 존재들을 상대하는 데 있어서 해주가 된다면 당연히 죽일 수 있겠지만, 그게 아니더라도 제압할 방법을 알아내야 하지 않겠나?”


그 말에 허위가 문득 생각난 것이 있어 고개를 돌렸다.


“그런데 어떻게 죽인 겁니까?”


신니의 시선이 그 자리에 동석한 소위건을 향했다.


“자네 해룡이라고 들어 봤나?”

“그럼요. 의견이 분분하지만 결국 육룡으로 결정된 것만 봐도 알 수 있죠. 지금 중원에서는 해룡에 대한 이야기가 여기저기서 들립니다.”

“저 친구일세.”


허위의 시선이 동석한 소위건을 향했다.


“무슨 특별한 방법으로 죽인 건가?”

“그냥 검으로 찌르니 죽었습니다.”


허위가 신니를 돌아보았다. 그가 보기에 이 시신은 확실히 이상했다. 소도로 잘라보니 칼은 분명 들어간다. 하지만 부패가 진행되지 않고, 사후경직도 없는 육체는 죽기는 죽어 있는데 죽은게 맞나 싶었다.


천하제일의라고 불리는 허위가 보기에도 이건 상태를 명확히 밝힐 수 없었다.


“아마 익힌 내력 때문일 걸세.”


허위는 신니의 말에 잠시 소위건을 바라보았다. 삿된 존재를 죽인 것이 내력 때문이라면 소림사나 무당파, 아미파라면 이해할 수 있었다.

그런데 해남파가?

허위는 다시 시신에 시선을 주며 위백풍을 불렀다.


“괜찮다면 여기서 연구해 봐도 되겠나? 천의당 분타로 데리고 갈 수 있으면 더 좋고.”

“편한 대로 하셔도 됩니다. 다만 신니의 말처럼 제압할 방법만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만해방의 해적이라 아무래도 마주칠 가능성이 크니까요.”


허위는 그 말에 위백풍을 돌아보며 물었다.


“실례가 안 된다면 정말 만해방과 싸울 생각인지 물어도 되겠나? 만해방 휘하 혈경단을 몰살시켰으니 좋게 끝나기는 힘들 것 같다만.”

“끝을 볼 겁니다.”


해남파는 먼저 걸어온 싸움을 피하지 않는다. 인제 와서 만해방이 미안하다고 사과한다고 해도 그냥 넘길 마음이 없었다.

만해방주가 제 목이라도 내놓는다면 모를까.

허위가 신니를 돌아보며 물었다.


“신니께서는 어쩌실 겁니까?”

“본문의 아이들이 이곳에서 신세를 지고 있으니 함께 있을 생각이네.”


허위가 그 말에 위백풍을 돌아보았다.


“혹시 방 하나 있으면 부탁해도 되겠나?”

“물론입니다.”


아미신니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천의당 당주이자 천하제일의라고 불리는 허위의 명성 또한 대단하다. 그런 이가 머물 방 하나 내주는 것이 뭐가 어렵겠나?


“아니군. 방 두 개를 부탁함세.”

“내드리죠. 그런데 누가 더 옵니까?”


허위가 그 물음에 인상을 찌푸린 채 답했다.


“천방지축 손녀 하나를 데리고 올 생각이네.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으니.”





아미파의 처소에는 긴장이 흘렀다.

시신을 살피고 온 신니에게 직접 차를 따라주면서도 전옥영은 긴장을 숨기지 못했다.


“흘흘. 우리 영이가 따라준 차도 오랜만이구나.”

“기억해주셔서 감사해요.”


전옥영이 입문했을 때 신니는 이미 아미파의 이름을 가장 높인 이였다. 전옥영에게는 까마득한 사조였다.


일대 제자가 되어서 이름을 떨치고 나서야 신니를 만나 한 수 배울 수 있었고, 그때 차를 대접했었다. 그걸 기억해 해주는 말에 전옥영은 소녀처럼 웃었다.

신니는 차를 마시면서 전옥영의 뒤에 선 주운향을 바라보았다.


“향아.”

“예. 태사조님.”

“고민이 있어 보이는구나.”


주운향이 어색하게 웃을 때 전옥영이 대신 답해주었다.


“해룡과의 대련에서 패했습니다.”

“흘흘. 그것 때문에 그리 의기소침해 있는 것이냐?”

“···예. 다시 싸워도 이길 자신이 없어서요.”


신니는 그 말에 잠시 생각해보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그 아이의 내력 때문이구나.”

“예.”


주운향이 뭐라 표현 못하는 것을 보고 신니가 차를 호로록 마셨다. 잠시 차향을 음미하던 신니가 차분하게 얘기를 꺼냈다.


“천하에는 종종 그런 심공이 있다. 내력을 수련하는 것만으로 특별한 힘을 함께 얻는 심공이. 소림의 역근경이나 무당의 태청신공, 마교의 천마신공 등이 그런 경우에 속하지.”


모두 천하에 내로라하는 심공들이었다.


“그 정도입니까?”


신니는 잠시 고개를 기울이더니 답했다.


“그만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성질을 지니고 있더구나.”


신니는 시선을 돌려 주운향을 바라보았다.


“상대의 내력이 특별하다고 이기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해남의 무공을 낮추려는 것은 아니나 본문의 무공은 천하를 논하는 무공이니까.”


신니가 미소를 지은 채 주운향을 바라보았다.


“끔찍한 저주를 품고 있는 해적들의 저주를 해주하는 것이 내 천명인 것 같다만, 아미에게 얻은 것은 아미에 돌려줘야 할 것 같구나.”


전옥영이 그 말에 눈을 반짝였다.


“사조께서 가르침을 내려주시는 건가요?”

“여기 있는 동안 소일거리 삼아 가르쳐주도록 하마.”


이미 은퇴해서 더는 검을 잡지 않지만, 누가 뭐라고 해도 아미파 최고수인 신니였다. 아미파 내에서도 신니의 가르침을 받을 수 있는 이는 극히 드물었다.

홀로 지내며 텃밭이나 가꾸는 신니에게 가르침을 청하러 찾아갈 수는 없었다. 그런 신니의 가르침을 받을 수 있다면 그야말로 기연이라 할만했다.


“너도 같이 가르쳐주마.”

“정말요?”


환하게 웃는 전옥영을 보며 신니가 웃음을 흘렸다.


“흘흘. 복호승들도 봐줘야지.”

“감사합니다.”


전옥영과 복호승들이 합장하는 모습에 신니는 그들을 가만히 바라보았다. 자신의 천명이 이곳에 있다면 떠나기 전에 남을 아이들에게 자신이 아는 모든 것을 남기고 가야 하지 않겠나?





소위건은 연락을 받고 유설화를 찾아갔다. 유설화가 금련회의 무사에게 부탁해 연락을 넣어 찾아갔는데 그녀는 여전히 서류 더미에 묻혀 있었다.

흑화련이 만해방의 공격으로 전멸당한 탓에 정보를 분류해줘야 할 이들도 없다 보니 그녀의 업무량이 엄청나게 늘었다.

해남파에서 일을 배우라고 보낸 이들도 있었지만, 그런 그들은 아직 미숙했다.


금련회주가 금련회의 고수들을 남기고 간 이후로 소위건이 더는 유설화의 호위를 서지 않고 있었다.


위백풍이 소위건의 가능성을 보고 송영걸을 붙여서 수련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었다.

소위건이 도착하자 스미스가 웃으며 손을 들어 보였다.


“왔어?”

“응.”


스미스가 소위건을 보며 눈을 번뜩였다.


“그런데 무슨 일 있었어?”


소위건은 잠시 생각해 보다가 답했다.


“특별한 일은 없었는데?”

“아닌데? 전과는 확 달라 보이는데. 조금 더 날카로워졌다고 할까?”


소위건은 그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검을 이해하는 수련이 이어지다 보니 자신도 모르게 기세가 뿜어져 나오나 보다.


반성해야 할 일이었다.


소위건이 마음을 가라앉히자 스미스가 눈을 휘둥그레 떴다.


“너 정말 강해졌군.”


자기도 모르게 기세가 뿜어져 나오는 것은 일정 수준을 넘어가면 자연스레 겪게 되는 것.

그런 단계인 줄 알았는데 단번에 기세를 갈무리하는 것을 보니 예상보다 더 높은 수준에 오른 것 같았다.


스미스의 감탄에 소위건은 조금은 자신감을 챙길 때 유설화가 다가왔다.


“바쁜데 부른 건 아니죠?”

“괜찮습니다. 그보다 잠은 주무시나요?”

“하루 두 시진은 자고 있어요.”

“그러다 쓰러집니다.”


소위건의 걱정에 유설화는 미소를 지었다.


“여전하시네요.”

“예?”

“여전히 자상하시다고요.”


소위건은 그 말에 머쓱한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요즘에는 수련에 집중하느라 그녀를 살필 생각도 못 하고 있었으니까.

소위건이 답을 못하자 유설화가 웃으며 말을 꺼냈다.


“사실 도움을 받았으면 하는 일이 있어서요.”

“어떤 일이죠?”


유설화가 서류 몇 개를 가져와 펼쳐 놓고는 설명을 시작했다.


“지금까지 조사한 대로라면 만해방과 연관되었을 법한 곳은 상단이 나왔어요. 대원상단이라는 곳이에요.”

“만해방에 식량을 대주는 곳입니까?”

“이들이 사들인 식량을 어디다 판매하는지가 밝혀지지 않았어요. 그래서 조사원들을 보냈는데 그들의 연락이 끊겼어요.”

“조사원이라면···?”

“흑화련을 만들 때 가장 중요하게 여겼던 은신과 침투에 특화된 이들인데 이들의 연락이 모두 끊겼어요.”

“만만한 곳이 아니란 뜻이군요.”

“예. 그런데 확실한 증거가 없어서요. 그들이 연락도 못 하고 죽을만한 이들이 아닌데 도움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요.”


소위건은 그 물음에 쓴웃음을 지었다.


“죄송한데 그건 제가 도울 수 있는 부분이 아닌 것 같습니다.”


해남파는 정파고 증거가 나와서 토벌 대상으로 보는 것도 아니고 증거를 얻기 위해 잠입하는 일은 할 수 없었다.


“그런가요?”

“아무래도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유설화가 팔짱을 낀 채 중얼거렸다.


“아쉽네요. 이들의 장부를 구할 수만 있다면 만해방의 근거지를 파악할 기회가 될 텐데요.”

“무엇보다 저는 고작 일대 제자입니다. 그것도 막내죠.”


그 말에 유설화가 맑게 웃었다.


“그러네요. 워낙 듬직해서 잊고 있었어요.”


유설화는 잠시 고민하다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럼 우선 대주님을 뵈러 가죠. 련에서 알아낸 정보는 공유하기로 했으니까요.”

“가시죠.”


소위건이 앞장서고 유설화와 스미스가 뒤를 따랐다. 위백풍을 만나러 간 곳에는 그와 송영걸이 허위와 낯익은 여인과 마주 앉아서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소위건이 유설화와 함께 안으로 들어서자 여인이 자리에서 일어나며 인사를 건넸다.


“또 보네요.”


소위건이 마주 포권을 취하자 그녀는 미소를 지은 채 입을 열었다.


“허군영이라고 해요. 할아버지와 함께 조사를 위해 왔어요.”

“소위건이라고 합니다.”

“그럴 것 같았어요. 해룡 소 소협.”


소위건이 머쓱하게 웃을 때 허위가 자리에서 일어나며 말했다.


“이야기 나눌 것이 있다면 이만 가보겠네.”


위백풍이 일어나서 포권을 취했다.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오히려 이쪽이 부탁할 일이지.”


허위가 허군영을 데리고 떠나자 위백풍이 유설화를 돌아보았다.


“유 련주. 어쩐 일이시오?”


유설화는 서류를 내려놓고 위백풍에게 먼저 설명했다. 그리고는 그를 빤히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대원상단의 장부가 필요해요. 그래서 도움이 필요해요.”


위백풍은 그 말에 쉽게 답하지 못했다. 흑화련을 지켜주고 그들에게서 정보를 얻는 것은 얼마든지 해도 되지만 다른 상단에 침입해서 장부를 훔쳐오는 것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


“안 되오.”


위백풍이 딱 잘라 말했다. 장부를 털어오는 일은 도둑질이니 허락할 수 없었다.

유설화가 한숨을 내쉬었다.

흑화련을 만들고 상단에서 이쪽에 관련된 이들을 영입하고, 은신 및 침투에 능한 자들도 구했다. 그러나 돈으로 구할 수 있는 이들은 분명 한계가 있었다.

그때 듣고만 있던 송영걸이 불쑥 대화에 끼어들었다.


“그런데 대원상단 확실히 의심이 가네요.”

“뭐가 말이냐?”

“은신 침투에 특화된 이들이 들어갔다가 연락도 못 하고 죽었다는 건 그곳이 그만큼 위험하단 얘기 아닙니까?”

“그렇지.”

“기본적으로 상단이 가지고 있는 전력을 상회하는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그들의 전력이 강하다고 의심할 수는 없다.”

“그러니까 장부를 털어 보면 알겠죠.”


위백풍이 인상을 구긴 채 송영걸을 바라보았다.


“제정신이냐?”

“전 언제나 제정신입니다. 그래서 말인데 장부를 훔친다기 보다 확인만 해보면 안 됩니까?”


위백풍이 엄한 눈으로 쏘아보자 송영걸이 그 눈빛을 고스란히 받으며 답했다.


“안 들키면 되는 거 아닙니까?”

“그런 생각부터 하면 안 되는 것 아니냐?”


위백풍의 물음에 송영걸은 담담히 답했다.


“만해방의 근거지를 찾아서 결착을 봐야죠. 저는 시도 해볼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위백풍이 한숨을 내쉴 때 송영걸이 소위건의 어깨에 손을 올리며 말했다.


“저희 둘이 조용히 다녀오겠습니다.”

“너야 막 나간다고 해도 건이는 왜?”

“소 장로님의 복수를 위한 일인데 당연히 막내가 같이 가야죠.”


그 말에 소위건의 눈빛도 확연히 달라졌다. 아버지의 복수를 하는 데 있어서 자신이 도움될 일이라면 마다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


“허락해 주십시오.”


소위건까지 나서자 위백풍이 한숨을 푹 내쉬었다.


“안 된다.”


위백풍은 소위건이 실망하는 모습을 보며 말을 이었다.


“공식적으로는.”


송영걸이 그 말에 씩 웃더니 답했다.


“책임은 제가 지겠습니다.”


위백풍은 못 말리겠다는 듯 답했다.


“무단 외출은 삼 일간 근신이다.”


작가의말

오늘 일이 있어서 늦었습니다. 내일은 늦지 않겠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해남검신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죄송합니다! +57 23.07.31 4,752 0 -
공지 제목을 변경했습니다^^ +2 23.05.31 18,413 0 -
72 해남검신-환왕 +22 23.07.28 7,646 262 13쪽
71 해남검신-기연 +14 23.07.27 6,681 242 14쪽
70 해남검신-도움 +18 23.07.26 6,730 266 13쪽
69 해남검신-대적 +16 23.07.25 7,048 258 13쪽
68 해남검신-왕인명(2) +12 23.07.24 6,930 240 11쪽
67 해남검신-왕인명 +20 23.07.23 7,110 242 13쪽
66 해남검신-잠행 +7 23.07.22 7,552 250 14쪽
65 해남검신-백교 +14 23.07.21 7,782 251 13쪽
64 해남검신-거래 +12 23.07.20 8,074 246 12쪽
63 해남검신-만남 +9 23.07.19 8,567 246 15쪽
62 해남검신-취개 +9 23.07.18 8,370 264 13쪽
61 해남검신-주의 +12 23.07.17 8,935 263 13쪽
60 해남검신-진명 +15 23.07.16 9,004 296 12쪽
59 해남검신-해주 +12 23.07.15 8,744 280 12쪽
58 해남검신-신니의 가르침 +17 23.07.14 8,905 266 12쪽
57 해남검신-심상수련 +8 23.07.13 8,944 271 12쪽
56 해남검신-귀환 +9 23.07.12 9,296 258 13쪽
55 해남검신-돌아가다 +15 23.07.11 9,438 254 12쪽
54 해남검신-마주치다 +20 23.07.10 9,544 296 13쪽
53 해남검신-격침 +12 23.07.09 9,517 290 12쪽
52 해남검신-지지 않는다 +13 23.07.08 9,504 270 12쪽
51 해남검신-해무 속 전투 +11 23.07.07 9,469 255 13쪽
50 해남검신-해무 +8 23.07.07 9,421 216 15쪽
49 해남검신-비무(내용 누락) +12 23.07.06 10,379 281 17쪽
48 해남검신-불씨 +16 23.07.05 10,491 279 12쪽
47 해남검신-환영회 +8 23.07.04 9,800 281 13쪽
46 해남검신-재회 +8 23.07.03 9,937 287 14쪽
45 해남검신-요청 +9 23.07.02 9,982 271 13쪽
44 해남검신-매봉옥 +16 23.07.01 10,015 296 13쪽
43 해남검신-도움 +9 23.06.30 10,235 254 13쪽
42 해남검신-모이는 이들 +11 23.06.29 10,523 276 13쪽
41 해남검신-피어오르다 +13 23.06.28 10,733 296 13쪽
40 해남검신-독존 +17 23.06.27 10,752 282 13쪽
39 해남검신-본진 +18 23.06.26 10,438 287 12쪽
38 해남검신-백경 +12 23.06.25 10,254 275 12쪽
37 해남검신-발각 +10 23.06.24 10,451 268 11쪽
36 해남검신-동행 +8 23.06.23 10,818 279 13쪽
35 해남검신-대원상단 +10 23.06.22 11,328 255 13쪽
» 해남검신-무단 외출 +10 23.06.21 11,252 283 14쪽
33 해남검신-허위 +8 23.06.20 11,436 279 12쪽
32 해남검신-신니 +10 23.06.19 11,454 298 13쪽
31 해남검신-괄목상대 +11 23.06.18 11,412 297 13쪽
30 해남검신-소봉 +12 23.06.18 11,576 285 12쪽
29 해남검신-찾아오는 이들 +11 23.06.17 11,706 289 13쪽
28 해남검신-별호 +13 23.06.16 11,854 293 13쪽
27 해남검신-날아올라 +14 23.06.15 11,677 302 11쪽
26 해남검신-충돌 +15 23.06.14 11,757 297 12쪽
25 해남검신-혈경단 +12 23.06.13 12,524 276 12쪽
24 해남검신-합류 +9 23.06.12 12,857 297 12쪽
23 해남검신-격돌 +9 23.06.11 12,847 313 13쪽
22 해남검신-검의 +10 23.06.10 13,019 319 12쪽
21 해남검신-태풍 +12 23.06.09 12,923 339 12쪽
20 해남검신-해답 +10 23.06.08 13,328 327 11쪽
19 해남검신-깨달음 +11 23.06.07 13,550 344 12쪽
18 해남검신-출항 +13 23.06.06 13,554 351 11쪽
17 해남검신-재회 +12 23.06.05 14,119 332 12쪽
16 해남검신-흑룡호 +15 23.06.04 14,267 355 12쪽
15 해남검신-벌써 일 년 +12 23.06.03 14,728 356 12쪽
14 해남검신-다짐 +10 23.06.02 14,621 370 12쪽
13 해남검신-소속 +16 23.06.01 14,888 368 13쪽
12 해남검신-출수 +14 23.05.31 14,933 393 18쪽
11 해남검신-구출 +12 23.05.30 14,903 357 13쪽
10 해남검신-나아가다 +12 23.05.29 15,120 379 13쪽
9 해남검신-격랑 +14 23.05.28 15,147 390 12쪽
8 해남검신-각오 +16 23.05.27 15,755 386 12쪽
7 해남검신-만해방 +12 23.05.26 16,183 385 12쪽
6 해남검신-용문도 +11 23.05.25 16,801 401 16쪽
5 해남검신-출항 +13 23.05.24 18,133 407 14쪽
4 해남검신-부재 +17 23.05.23 19,349 439 11쪽
3 해남검신-선 넘네 +17 23.05.22 21,976 474 13쪽
2 해남검신-사공 소위건 +18 23.05.22 26,110 497 15쪽
1 해남검신-서 +17 23.05.22 31,048 512 4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