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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원의 모두가 원하는 세상

해남검신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다원.
작품등록일 :
2023.05.22 18:44
최근연재일 :
2023.07.28 06:00
연재수 :
7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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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6,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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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412,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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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7.0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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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해남검신-매봉옥

DUMMY

매봉옥




흑화련 본단의 습격에 얼마나 많은 피를 흘렸던가?

급히 외부에 나가 있던 정보원 중 일부를 불러들이고 광주에 정보원들을 심어 놓았다.

해남파 지부에 지내고 있으니 위험은 없을 거라 여겼지만, 또 모르는 일이었다. 그래서 주위를 살피기 위해 깔아놓은 정보원들이었다.

그런데 무면객들이 공격을 해왔다고 했다.


하오문은 주시자로 특별히 무력행사를 해오지 않았다. 다만 한 번 손을 쓸 때는 과감하게 썼기에 그들도 칠패주의 하나를 차지할 수 있었다.


그런 하오문이 왜 손을 쓴 것일까?


광주에 머무는 정보원들은 무공을 익힌 이들이 몇 되지 않는다. 그리고 무공을 익히지 않은 이들은 개방의 거지들도 손을 대지 않았던 하오문이 아니었던가?


유설화는 입술을 깨물고 걸음을 빨리했다. 다행이라면 안가가 그리 멀지 않다는 점이었다.


무슨 일이 생기면 와 볼 수 있도록 흑화련 소속의 인물들이 모여 살 수 있게 만들어 놓은 안가가 광주에만 세 곳이 있었다.


그중 하나.


칠삼이 하명과 함께 새로이 정보원이 될 아이들을 키우는 곳이었다.


칠삼의 외침에 하명이 위험하다고 들었으니 정신없이 달려 그곳에 도착했다. 벌써 코끝으로 혈향이 들어온다.

안가의 대문을 벌컥 연 유설화의 몸이 그대로 멈췄다.


그곳에는 피투성이가 된 채 의자에 앉아 있는 하명과 그런 그녀의 허벅지에 비수를 꽂아 넣은 무표정한 자가 있었다.

뒤편에는 아이들이 밧줄에 줄줄이 묶여 있었다.


하명의 맞은편에 의자를 가져다 놓고 앉아 있는 면사녀가 유설화의 등장에 이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이제야 온 건가요? 도착이 늦었군요.”


유설화는 면사녀를 바라보며 주먹을 꼭 쥔 채 입을 열었다.


“당신은 누구죠?”

“날 못 알아보는 걸 보니 흑화련주가 맞나요?”


유설화는 흥분한 것을 내려놓고 주위를 돌아보았다. 면사녀의 뒤로 서 있는 자들. 네 명의 사내들은 표정 하나 없는 이들이었다.

그리고 하명의 허벅지에 비수를 꽂아 넣은 자도 표정 하나 없었다.

이들은 무면객이 아니다.


하오문의 무면객은 변장에 능한 이들로 정보를 얻기 위해서 움직이는 이들이다. 그런 이들과 다르게 하오문이 무력을 동원할 때 움직이는 이들은 따로 있었다.


무정객(無情客).


흑시의 흑귀객처럼 하오문의 무력을 대행하는 자들. 그런 자들을 다섯이나 데리고 다닌다면 면사녀가 누군지 짐작할 수 있었다.


“환요희(幻妖嬉) 매봉옥.”

“제법이네.”


매봉옥이 미소를 지으며 몸을 틀어 의자의 등받이에 왼팔을 걸치고 바라볼 때 유설화를 뒤따라 온 소위건이 앞으로 나섰다.


불문곡직 앞으로 나서는 그를 보고 매봉옥은 호기심을 담아 보았다. 복장을 보니 해남파의 무인인 것 같은데 과연 누굴까?


하명의 허벅지에 비수를 꽂아놓았던 무정객이 시선을 돌려 바라보자 매봉옥이 슬쩍 고개를 끄덕였다.

해남파가 만해방과 싸우는 중인데 하오문을 적대할 수 있을까?


“거기 멈추지?”


소위건은 대답 대신 성큼 한 걸음을 내디뎠다. 단 한 걸음에 둘 사이의 공간이 사라졌고, 무정객이 반사적으로 손에 든 비수를 휘둘렀다.


소위건은 간단히 고개를 비트는 것으로 비수를 피하고는 곧장 손을 뻗었다.


퍽!


무정객이 그대로 고꾸라졌다. 네 명의 무정객이 움직이려 할 때 매봉옥이 손을 들었다.


무정객이 멈췄을 때 소위건은 하명에게 다가가 품에서 지혈제를 꺼내 그녀의 허벅지 위로 뿌렸다. 거품이 일어나며 피가 먿는 사이에 소위건은 소맷자락을 찢어 상처를 싸맸다.

소위건은 응급처치를 하면서 입을 열었다.


“스미스. 애들 좀 풀어줘.”

“잠깐만요.”


매봉옥의 시선이 소위건을 향했다.


“그건 제 허락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소위건의 눈이 그녀를 향했다. 그와 눈이 마주친 매봉옥은 덜컥 몸이 굳었다.

마치 목에 검이 닿은 것처럼 솜털이 곤두서고 오소소 소름이 돋았다.

최소 심중검립의 경지에 든 고수였다.


그러나 이 정도에 겁먹고 물러났다면 이 자리까지 오르지도 못했으리라.


“당신, 격랑검인가요?”


소위건은 대답하지 않고 시선을 돌려 아이들에게 다가갔다. 그들을 묶은 밧줄을 풀어주는 모습에 매봉옥은 발끈했다.


감히 자신을 앞에 두고 신경도 쓰지 않는 모습에 발끈했지만, 본능적으로 깨달았다. 단 일 장에 무정객을 쓰러트린 그 장법은 지금까지 알려진 해남파와는 달랐다.

사해검제라는 걸출한 검객을 보유한 해남파는 검술 하나만큼은 하오문에서도 주의를 기울일 정도였지만, 다른 무공은 부족하다 알고 있었으니까.


그런데 검을 뽑지도 않고 무정객을 쓰러트릴 정도라면 상대가 그만한 고수라는 이야기였다.

격랑검인가 했는데 그보다 어려보였다.

그제야 매봉옥은 상대가 누군지 짐작할 수 있었다.


“해룡?”


소위건은 대답 대신 아이들을 풀어줬고, 아이들은 겁에 질린 채 걷지도 못하고 그만을 바라보았다. 소위건은 그런 아이들에게 미소를 지어보였다.


“련주님에게 가렴.”

“하지만 저 아저씨들이···.”

“내가 여기 있는 한 누구도 너희를 건드릴 수 없단다.”


소위건의 말에 무정객들의 눈에서 불길이 치솟았지만, 매봉옥이 허락하지 않아 움직이는 이들은 없었다. 소위건은 아이들을 먼저 보낸 후에 하명을 살펴보았다.

숨이 끊어질 것 같은 상황.


소위건은 하명을 안아 들며 명문혈로 내력을 주입해 주었다. 하명의 창백한 안색에 혈색이 도는 것을 확인한 소위건이 그녀를 스미스에게 건네줬다.


스미스가 하명을 건네받으면서 쓴웃음을 지었다. 유설화의 호위라 움직일 수 없었던 탓에 소위건에게 모두 맡긴 꼴이 되었다.

그러는 사이 매봉옥의 눈빛은 표독하게 굳어졌다.


“지금 하오문의 행사를 방해하고 있다는 건 알고 있죠?”


소위건은 그 말에 유설화를 바라보았다. 그녀는 소위건이 이렇게 나설 줄 몰랐는지 동공이 크게 흔들리고 있었다.

소위건은 그런 그녀의 앞에서 돌아서서 매봉옥을 마주했다.


“아이들을 묶어 놓고 그 앞에서 여인을 고문하는 것 말인가?”


매봉옥은 그 말에 피식 웃음을 흘렸다.


“무면객의 정체는 극비에요. 그들을 파악한 순간 우리는 그 입을 영원히 다물게 해줘야 하죠.”


매봉옥의 시선이 하명을 향했다.


“저 여인은 죽이고, 저 아이들은 데려다가 하오문도로 키울 생각이에요.”


매봉옥의 시선이 굳어있는 아이들을 지나쳐 유설화에게 머물렀다.


“그리고 감히 본문의 뒤를 밟은 흑화련주에게도 죄를 물어야죠.”


소위건은 그 말에 파랑검을 쥐었다.


“어떤 것도 허락할 수 없다.”


매봉옥은 그 말에 맑은 웃음을 터트렸다. 그녀의 웃음소리를 들은 아이들이 귀를 막고 비틀거리는 모습을 본 소위건이 검을 뽑았다.


스릉.


소위건의 파랑검이 검명을 토하며 뽑혀 나오자 매봉옥은 웃음을 뚝 그쳤다.


“괜찮겠어요?”

“무슨 말이지?”

“내 앞에서 검을 뽑고도 괜찮겠냐고요.”


소위건은 대답 대신 파랑검으로 매봉옥을 겨눴다. 검극이 자신을 향하자 매봉옥의 표정이 더욱 굳어졌다.


해룡의 명성은 익히 들어왔다.


혈면태경 낭전을 죽였다고 했다. 만해방의 부방주인 낭전에 대한 전력 평가는 이미 이뤄진 상태.

그런 그를 죽였다면 아무리 운으로 죽였다고 해도 그 실력이 절정 이상의 고수였다. 심중검립에 이른 것은 마주한 순간 알 수 있었는데 지금 검을 뽑고 겨눈 순간 그것이 잘못된 평가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소위건은 그녀를 향해 검을 겨눈 채 입을 열었다.


“검을 뽑기 전에는 깊게 생각하되 검을 뽑은 이후에는 주저하지 말라셨다.”


매봉옥은 소위건이 정말 추호의 흔들림도 없이 자신을 향해 검을 겨눈 것을 보고는 분기를 참지 못했다.


“내가 누군지 알아요?”


소위건은 답하지 않았다. 이름은 들었지만, 그의 견문은 아직 그 이름만 들어도 누군지 알 수 있을 정도는 아니었으니까.


“몰라. 하지만 한 가지는 안다.”


매봉옥이 쏘아보는 시선을 태연히 받으며 소위건이 말을 이었다.


“난 검을 뽑았고, 주저하지 않는다.”


협을 위해 검을 뽑았다면 주저하지 않는다. 그것이 소위건이 아버지에게 배운 해남의 가르침이었다.


매봉옥은 입술을 꾹 깨물었다.


칠패주의 하나인 하오문. 그 문주의 아홉 제자 중 일곱째인 그녀는 이번에 특별히 광주까지 내려왔다.


내려온 김에 감히 하오문의 허락도 없이 사방에 눈과 귀를 깔아놓은 흑화련도 정리할 생각이었다. 무면객을 들여놓기 무섭게 그들을 파악하는 자들이 있는 것을 보니 이대로 둔다면 귀찮아질 것을 직감한 매봉옥은 직접 손을 썼다.


해남파 지부에 숨은 흑화련주를 불러내는 것까지는 성공했는데 해남파에서 따라 나온 소위건은 대뜸 검을 뽑아 들었다.


“그게 해남의 뜻인가요?”


소위건은 위백풍의 말을 떠올렸다. 만해방과 싸우는 중에 다른 적을 만드는 것은 피해야 한다고.


하지만 위백풍은 흑화련이 흑시에게 쫓긴다면 흑화련을 지키기 위해 검을 뽑겠다고 했다. 그것이 해남의 뜻이었다.


“일대 제자에 불과한 내가 해남의 뜻을 대변할 수는 없다. 하지만 이것이 죄가 된다면 본문으로 돌아가 달게 벌을 받겠다.”


매봉옥은 소위건이 조금도 물러나지 않겠다는 듯 구는 모습에 더는 참지 못하고 손을 들었다.


“해남의 뜻을 대변하는 것도 아니고 고작 일대 제자 하나가 막아서는데 물러난다면 본문의 체면이 땅에 떨어지죠.”


소위건은 매봉옥이 손을 들자 저택의 지붕 위로 속속들이 나타나는 자들을 보았다. 그렇게 나타난 자들은 모두 열아홉 명이었다.


매봉옥이 데리고 온 무정객은 모두 스물네 명. 그중 하나가 쓰러졌다고 하나 남은 이만으로 충분히 해룡을 제압할 수 있다고 믿었다.

이 자리에서 해룡을 제압할 수 있다면 만해방에 넘겨 빚을 지울 수도 있는 일.

매봉옥은 눈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지금이라도 검을 거두고 저들을 내놓는다면 보내 줄 용의도 있어요.”


소위건은 그 말에 대답 대신 검날을 비스듬히 기울였다. 남해삼십육검의 기수식을 취하는 모습에 매봉옥이 입술을 짓씹었다.


“권주를 마다하고 벌주를 마시겠다면 어쩔 수 없죠.”


매봉옥이 한 걸음 물러나며 손짓했다.


“내 앞에 꿇려라.”


무정객이 몸을 날려 소위건의 앞에 내려섰다. 무표정한 이들이 비수를 양손에 뽑아 든 채 앞에 서니 강렬한 기세가 느껴졌다.


진세(陣勢).


개개인은 분명 소위건에 한참 미치지 못하나 이들은 진을 이루고 있었다.


“하오문의 무정비살진(無情飛殺陣)이에요.”


유설화가 비명처럼 내지르는 소리에 앞으로 나서려던 소위건이 걸음을 멈췄다.

소위건이 움직이지 않자 매봉옥의 미소가 진해졌다.


“생각이 바뀌었나요?”


소위건은 대답하지 않았다. 아니, 대답할 필요가 없었다.


소위건의 뒤편. 정문이 있는 쪽의 담벼락을 속속들이 뛰어넘는 이들이 있었다.


소위건의 앞에 내려서는 이들은 남색의 무복을 걸친 이들.


그들은 내려서기 무섭게 검진을 짰고, 검진에서 일어난 기세가 무정비살진의 진세를 막아냈다.


매봉옥의 안색이 딱딱하게 굳어졌다.


앞을 막아선 이들이 누군지는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다. 남색의 무복에 가슴에 해(海)자를 수놓은 자들.


해남파의 무인들이다.


천랑검대가 해남파의 최정예라고 하더니 고작 스물에 불과한 이들이 뿜어내는 기세가 하오문의 최정예인 무정객의 진세를 간단히 막아내고 있었다.


구파일방의 개방과도 자웅을 겨루는 하오문이었기에 해남파 정도는 얼마든지 상대할 수 있다 여겼다. 그런데 지금 마주한 해남파의 고수들을 보니 그 생각이 싹 바뀌었다.


동원할 수 있는 총 전력은 하오문이 앞설지 모르겠으나 지금 이 자리에서는 오히려 승기가 기울었다.

해룡의 무위가 예상을 뛰어넘는 것을 생각하면 싸우게 되면 필패다.

그때 소위건의 뒤편 정문으로 들어서는 이가 있었다.


매봉옥은 그를 보는 순간 누군지 알아볼 수 있었다.


“비천쾌검···.”


위백풍은 소위건의 옆에 서서는 매봉옥을 빤히 바라보았다.


“대충 들었소. 이게 해남의 뜻인데 어쩌시겠소? 계속하시겠소?”


매봉옥은 이미 승기가 기울었음을 알았다. 해남파의 이인자인 비천쾌검이 나선 이상 길보다 흉이 많았다.

그나마 물러날 기회를 줬으니 잡아야했다.

매봉옥이 포권을 취했다.


“해남의 뜻이 그러하다면 저도 사부님에게 전해드려야 할 것 같군요. 이만 물러나는 것을 허락해 주시겠습니까?”

“그러시오. 돌아가거든 문주님에게 안부도 전해주시오.”


매봉옥이 무정객들과 함께 물러나자 소위건은 검을 거두고 위백풍에게 고개를 숙였다.


“죄송합니다.”


위백풍은 그런 소위건을 내려다보다가 물었다.


“검을 뽑은 것을 후회하느냐?”

“아닙니다.”

“그렇다면 되었다.”


소위건이 고개를 들어 바라보자 위백풍이 미소를 지은 채 그의 어깨를 두드려주었다.


“검을 뽑아야 할 때 뽑지 않는다면 그건 해남의 제자가 아니다. 잘했다.”


소위건은 그 말에 새삼 해남의 가르침을 가슴에 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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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해남검신-만해방 +12 23.05.26 16,183 385 12쪽
6 해남검신-용문도 +11 23.05.25 16,801 401 16쪽
5 해남검신-출항 +13 23.05.24 18,133 40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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