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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원의 모두가 원하는 세상

해남검신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다원.
작품등록일 :
2023.05.22 18:44
최근연재일 :
2023.07.28 06:00
연재수 :
7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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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6,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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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7.1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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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해남검신-돌아가다

DUMMY

돌아가다




해무 속에서 벌어진 전투.

얼마나 치열했는지 해무가 찢겨져 얼핏얼핏 보인 것은 검강과 짙은 사기가 충돌하는 것이었기에 누구도 승패를 짐작할 수 없었다.

그래서 바다가 조용해지기 무섭게 노를 꺼낸 흑룡호가 전투가 벌어진 곳으로 다가왔을 때 백경의 머리 위에 누운 소위건을 발견할 수 있었다.


“막내야!”

“제자야!”


송영걸과 임철군의 외침에 소위건은 몸을 일으키고는 백경의 이마를 가볍게 두드려줬다.


“도와줘서 고마워.”


뿌욱!


소위건은 씨익 웃고는 훌쩍 몸을 날렸다. 단번에 흑룡호의 갑판 위로 올라온 소위건은 그곳에 쓰러져 있는 갑판장 샘을 볼 수 있었다.


팔다리를 곱게 잘랐음에도 죽지 않고 살아있는 자. 그런 자가 모두 열 명이었다.

천랑검대원들도 부상자가 꽤 있었지만, 치명적인 부상은 없었다. 지척에서 포환이 날아올 때는 걱정했었는데 팔이 부러지고, 다리가 부러진 이는 있어도 죽은 이는 없었다.

임철군이 다가와 소위건의 팔을 붙잡고 그를 살폈다.


“어디 다친 곳은 없느냐?”

“내상을 조금 입었습니다.”


임철군이 품에서 요상단을 꺼내 내밀었다.


“그럼 어서 이걸 먹고 운기하거라. 위급한 적은 없으니 운기하고 있어라. 생존자 탐색은 우리가 맡으마.”


소위건은 임철군의 걱정이 한가득 한 눈을 보고는 순순히 요상단을 먹었다. 그렇게 선실로 들어간 소위건은 운기에 집중했다.


사기와 충돌할 때마다 경맥이 흔들렸고, 내단에도 나쁜 영향을 끼쳤었다. 그래서 입었던 내상도 십이주천을 마치니 모두 사라졌다.

소위건이 운기를 마치고 나오니 갑판도 정리가 끝나 있었다.


팔다리를 자른 자들의 팔다리는 따로 보관하고 대충 지혈한 채 천으로 꽁꽁 싸맨 모습이 보였고, 시신을 건져내고 있었다.

그중 몇몇은 살아남았는지 모포를 두르고 따뜻한 차를 마시고 있었다.


소위건이 나오자 임철군이 다가왔다.


“내상은 어떠냐?”

“다 나았습니다.”

“아무리 천의당 요상단이 뛰어나다고 해도 그 정도로 내상이 다 낫지는 않았을 거다. 돌아가거든 다시 요상에 집중하거라.”

“예.”


소위건이 주위를 돌아보았다. 해가 뜨고 해무가 사라지자 끔찍한 광경이 눈에 들어왔다.


“혹시 해적들이 다시 오지는 않았습니까?”

“꽁지가 빠져라 도망갔는지 보이지 않았다. 어찌 된 것인지 설명해 줄 수 있겠느냐?”


소위건은 잠시 생각을 정리하고는 답했다.


“해적선은 침몰시켰고, 그곳에 타고 있던 자 중 간부를 제외하고는 모두 죽였습니다. 살아남았다고 해도 대여섯 명쯤 되겠군요.”

“선장도 살아남은 거냐?”


소위건은 심해로 가라앉던 엘리제를 떠올렸다. 그녀는 분명 죽지 않았다.

아마도 그 심해에 도사리고 있던 녀석이 데리고 간 것이 아닐까 싶었다.


“아마도 살아남았을 것 같습니다. 끝을 내려 했으나 심해에 어떤 괴물이 도사리고 있어서 손을 쓸 수 없었습니다.”

“괴물?”

“예. 마주하는 것만으로 미칠 것만 같은 괴물이 있었습니다.”


임철군이 가볍게 혀를 찼다.


“세상이 어찌 되려고 이러는지 모르겠구나. 만해방의 본진도 괴물이라고 하더니.”


소위건은 그 말에 쉬이 답할 수 없었다. 자신도 어찌 저런 괴물을 만나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었으니까.

소위건은 이해할 수 없는 것을 이해하기 위해 신경 쓰기 보다는 도울 것을 돕기로 했다.


소위건이 정신을 집중하자 주변 바다가 느껴졌다. 바다 위에 떠 있는 이들까지 모조리 인지한 소위건이 갑판 바닥에 손을 얹고 집중하자 곧 흑룡호를 향한 흐름이 만들어졌다.


빠르지 않은 유속에 둥둥 떠있던 이들이 밀려왔고, 그중 몇몇은 그대로 솟구쳐 갑판 위에 떨어졌다.


소위건이 말하지 않아도 천랑검대원들이 다가와 그들의 상태를 살폈다.


아직 숨이 붙어있는 이들. 치료의 여지가 있는 이들이 먼저 갑판 위로 떨어졌다.

그렇게 건져낸 것이 모두 일곱 명. 나머지는 모두 시신이었다.

소위건은 그런 시신마저도 갑판으로 끌어올렸다.


거대한 흐름을 만들기는 쉽지만, 인명 구조를 위해 집중하는 것은 훨씬 난해했다. 그래도 다행이라면 엘리제와의 생사결 중에 조작이 훨씬 정밀해졌다는 점이었다.

그렇게 소위건이 사람들을 건져내자 송영걸과 천랑검대원들도 흑룡호로 돌아왔다.

송영걸은 젖은 몸을 툭툭 털면서 소위건에게 다가왔다.


“막내. 몸은 어때?”

“괜찮습니다.”

“그래 보이긴 한다. 이만한 이들을 건져내는 것을 보니.”


송영걸은 군침을 삼키며 물었다.


“나도 여의일기공 익히면 막내처럼 될까?”


임철군이 그 말에 가볍게 혀를 찼다.


“여의일기공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하지만, 모두가 건이처럼 될 수는 없을 거다. 저 또한 기연이니까.”


소위건도 그 말에 동의했다. 자신은 사공으로 바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기에 해류를 만나서도 그 뒤로도 몇 번의 기연을 통해 여의일기공의 성취가 깊어졌다.

다른 이들이 똑같은 기연을 얻기는 힘들 거라는 임철군의 말에는 동의할 수밖에 없었다.


같은 경험을 해주게 하려고 임철군이 바다에도 뛰어들었지만, 도통 소위건의 말을 이해하지 못했으니까.

소위건은 임철군을 돌아보며 입을 열었다.


“인근에 있는 시신은 모두 회수했습니다. 이제 돌아갈까요?”

“그래야지. 저것들은 피 좀 흘린다고 안 죽겠지?”

“아마도요.”


무려 불사의 저주를 받은 자들이다. 갑판에서 햇빛을 받으며 괴로운 듯 질끈 눈을 감은 채 신음을 참고 있지만, 저들은 신니에게 던져줄 생각이었다.


아무래도 죽은 놈들보다 살아있는 놈들이 해주가 가능한지 알아보기 편하겠지.

문득 저 저주를 건 괴물이 심해에서 마주한 그 놈이라면 신니가 과연 그 저주를 풀 수 있을지 모르겠다. 그래도 불법은 무한하니 방법이 있지 않을까?

소위건은 고민하기보다 돌아가 타륜을 잡았다.


흑룡호의 갑판에는 태웅상단의 수많은 상인의 시체가 한가득했다. 그들의 시체가 부패 되기 전에 돌아가려면 돌아가는 길에도 전력을 다해야 할 판이었다.


소위건이 타륜을 잡고는 정신을 집중하자 흑룡호가 움직이기 시작했고, 백경이 어느새 다가와 함께했다.





왕인명은 자신의 배에 올라온 이들을 바라보면서 인상을 굳혔다.


“뭐야? 뒈졌어?”


베인이 젖은 머리 사이로 흉광을 내뿜었지만, 왕인명은 대수롭지 않게 그 시선을 받아내며 물었다.


“죽지 않는다고 듣기는 했다만 가슴에 저만한 구멍이 뚫리고도 살아남는다고?”

“닥쳐라.”


부선장 베인이 으르렁거리자 왕인명은 갈고리로 슥슥 뺨을 긁적이다가 손을 날렸다.


쩌업!


베인이 고개가 훽 돌아갔다가 다시 돌아오려는데 그 목을 짓밟은 왕인명이 언월도를 그 목에 걸치며 물었다.


“목이 잘려도 살아남는지 확인해 볼까?”


그 모습에 벤자민이 입을 열었다.


“선장님 치료를 위해서 부탁하고 싶은 것이 있어요.”

“그래. 넌 대화할 자세가 되어 있군.”


왕인명이 언월도를 치우고 물러나자 베인이 인상을 굳혔지만, 앞으로 나서지 못했다.

와카미츠 해적단과의 계약을 마무리 하러 간 길에 팔뚝이 잘려와서 무시하고 있었는데 붙어보니 결코 무시할 수 없는 강자였다. 베인의 눈에 그 움직임을 제대로 담지도 못할 정도였으니.

아키라 부 방주에 대한 생각도 고쳐먹어야 했다.

엘리제가 아니면 상대할 수 없는 자들이었다.


“뭐가 필요해?”

“살아있는 자의 피가 필요합니다.”

“미쳤어? 내 수하들을 죽이라는 거야?”

“피만 모아주시면 됩니다. 죽일 필요는 없습니다.”

“그래? 그럼 뭘 줄 건데?”


왕인명의 물음에 벤자민이 베인을 돌아보았다. 그는 한숨을 내쉬더니 답했다.


“선장님이 깨어나기만 한다면 어떤 부탁이든 들어주겠소.”

“정말? 그럼 너 내 밑에 들어오라고 해도 할 거야?”

“나 하나로 된다면 하겠소.”


베인의 대답에 왕인명은 씨익 웃으며 엘리제를 내려다보았다.


“제법 인정 받는 선장이었네?”


왕인명이 손짓하자 오두백이 다가와 옆에 섰다.


“애들 피 좀 모아와라. 얼마나 필요해?”


벤자민이 술잔 하나를 내밀었다. 해골로 만든 술잔을 보고 왕인명이 고개를 휘휘 내젓고는 말했다.


“가서 애들 피 좀 모아와. 저 컵 가득.”

“예.”


오두백이 해골 술잔을 가지고 떠나자 왕인명은 그제야 자신의 호기심을 풀기로 했다.


“엘리제가 어디 가서 이렇게 두들겨 맞고 올 이가 아닌데 누구한테 이꼴 난 거야?”


벤자민이 그 물음에 답했다.


“해남파의 해룡이었습니다.”

“해룡? 낭전을 죽였다는?”

“예.”

“그렇게 강해?”


왕인명의 물음에 벤자민은 미간을 찌푸렸다.


“그건 인간이 아닙니다.”

“뭔 소리야? 인간이 아닌 건 너희지.”

“그런 뜻이 아니라 그는 바다를 부리는 자였습니다.”

“바다를 부려?”

“예.”


왕인명은 다른 이들의 표정도 똑같은 것을 보고는 헛웃음을 흘렸다. 저들이 해남파의 고수 하나 실력을 부풀려 자신들의 과를 덮고자 하는 것은 아니었다. 그 표정만 봐도 알 수 있었다.


정말로 해룡 소위건의 능력이 상식을 넘어선다고밖에 볼 수 없었다.


“그래?”


왕인명이 잠시 고민하는 사이에 오두백이 해골 술잔을 가지고 돌아왔다. 찰랑거릴 정도로 피를 모아 온 것을 보니 애들이 피 좀 흘렸겠다 싶었다.


왕인명이 턱짓하자 오두백이 해골 술잔을 건넸고 벤자민이 그걸 받아서 엘리제의 입에 조금씩 넘겼다. 엘리제는 마치 아기가 어미 젖을 찾듯 입을 벌려 그 피를 받아 마셨다.


엘리제의 목젖이 꿈틀거리며 피가 넘어갔다. 그 모습을 바라보던 왕인명이 고개를 휘휘 내저을 때 엘리제의 가슴에 산 상처에 뭔가 검은 촉수 같은 것이 꿈틀거리는가 싶더니 서로 엉켜 장기를 만들어냈다.


그 모습에 왕인명이 호기심을 가지고 다가와 바라보자 벤자민이 손을 뻗어 가렸다.


“뭘 보시는 겁니까?”

“뭘 보기는 가슴 보지.”


벤자민이 째려보자 왕인명이 억울하다는 듯 투덜거렸다.


“엘리제 가슴이 아니라 상처 회복되는 과정을 보고 싶었던 것 뿐이야. 오해는 하지 마.”


벤자민이 뭐라고 하기 전에 엘리제가 손을 들어 벤자미의 팔목을 잡았다.


“선장님!”


엘리제는 창백한 안색으로 주위를 둘러보았다.


부선장 베인, 항해사 벤자민, 조타수 테드, 포수장 말라만이 남아 있었다.


“샘은?”

“흑룡호에서 사로잡힌 것 같습니다.”


엘리제는 그 말에 신경질적으로 머리를 헝클었다.


“씨발.”


왕인명은 팔짱을 낀 채 엘리제를 바라보다가 툭 말을 건넸다.


“이제 살아났으면 셈을 좀 해 볼까?”


엘리제는 왕인명을 돌아보고 자신의 가슴을 내려다보았다. 소위건의 검강에 뚫린 곳을 치료했다면 분명 사람의 생혈이 필요했을 터.

대충 상황을 짐작한 엘리제가 입을 열었다.


“그보다 샘을 구하러 가야 하는데 사람 좀 빌리자.”

“개소리 말고. 일단 방주님부터 보러 가자. 그리고 너희 부선장은 이제 내 거다.”

“뭐?”


베인이 꾸벅 고개를 숙이며 답했다.


“선장님을 살려드리면 뭐든 하겠다 약속했습니다.”

“이런 등신이 누구 마음대로!”


엘리제는 버럭 소리를 지르다가 길게 숨을 토해냈다. 베인이라고 그러고 싶어 그랬겠나?


“얼마나?”


왕인명은 대수롭지 않게 답했다.


“십 년만 쓰자.”

“일 년. 대신 나도 한 번은 네가 원할 때 도를 들어주마.”

“오! 그거 괜찮은데?”


왕인명은 키득거리며 말했다.


“그럼 앞으로 일 년은 저 녀석은 내 거다.”


베인이 앞으로 나서며 고개를 숙였다.


“앞으로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왕인명이 오두백을 돌아보며 씨익 웃었다.


“두백아. 막내 들어왔다. 갑판 좀 깨끗하게 닦으라고 전해라.”

“예.”


오두백이 신나하는 모습에 엘리제가 도를 잡아갔다.


“이 새끼가 지금 뭐라고 했냐?”

“왜 한 입으로 두말하려고?”


왕인명이 히죽이며 묻는 물음에 엘리제는 어금니를 꽉 깨물었다. 몸 상태만 괜찮았어도 사생결단을 지었을 텐데 지금 상태로는 안 되기에 눌러 참았다.


“일 년만 참아라.”

“일 년. 금방 갑니다.”


베인이 그리 말하며 오두백이 건넨 걸레를 받고 갑판을 닦기 시작했다. 왕인명이 그 모습을 바라보다가 손짓했다.


“애들아. 방주님 뵈러 가자!”


백교호의 조타수가 옆에 놓인 통을 돌아보았다. 통의 가장자리에 실뱀 세 마리가 한 방향을 향해 머리를 들이받고 있었다.

왕인명의 백교호가 영사도를 향해 뱃머리를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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