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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원의 모두가 원하는 세상

해남검신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다원.
작품등록일 :
2023.05.22 18:44
최근연재일 :
2023.07.28 06:00
연재수 :
7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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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6,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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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655

작성
23.07.0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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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7
글자
14쪽

해남검신-재회

DUMMY

재회




해남파 천해각.

장문인이 거하는 천해각에 드물게 손님이 찾아들었다.

해남파를 찾아오는 손님도 드물지만, 천해각에 들 정도의 손님은 더욱 드물었다.

손원일은 그래서 지금 앞에 앉은 이를 보며 복잡한 심경을 숨기지 못했다.


아미파 승장(僧長) 혜운.


무림에서의 명성은 높지 않지만, 실상 아미파에서 그녀의 위치는 장문인 바로 아래라고 할 수 있었다.


아미파는 대대로 무공과 법술을 비등한 위치로 놓고 수련해왔고, 승장 혜운은 법승 중 가장 높은 위치에 있는 이였으니.


그만한 이가 아미파 장문인의 서찰을 가지고 왔으니 손원일도 직접 그녀를 맞이할 수밖에 없었다.


“아미타불. 일단 장문인의 서찰을 읽고 얘기를 나누시죠.”


혜운은 그리 말하고는 차를 마시기 시작했다.


“그럼 잠시 실례하겠소.”


그렇지 않아도 아미파의 장문인이 자신에게 왜 서찰을 보냈는지 궁금했던 손원일이 서찰을 읽어내려가기 시작했다.

서찰을 쭈욱 읽은 손원일의 눈썹이 몇 차례나 꿈틀거렸다.

서찰의 내용 자체는 어렵지 않았다. 앞으로 아미파는 해남파와 친구가 되고 싶다는 내용이었으니까.

다만 그 행간의 의미를 이해하기가 어려웠을 따름이다.


구파일방의 권력구조상 중원에 모여있는 소림, 무당, 화산, 점창에 쏠려 있지 사천성에 처박힌 아미파는 경시되기 마련이었다.

하지만 신니가 살아있는 한 누구도 아미파를 경시할 수 없었다.


신검과 함께 살아있는 전설이었으니까.


그런 아미파에서 먼저 손을 내밀며 친하게 지내자고 하는 저의를 짐작키 어려웠다.

손원일이 서찰을 고이 접어 내려놓고는 차를 한 모금 마셔 목을 축였다.


“장문인의 뜻은 잘 알겠소. 우리도 아미파와의 친교를 마다할 이유는 없소. 다만 이렇게 먼저 손을 내미는 연유를 들을 수 있으면 좋겠소만.”


혜연은 그 말에 미소를 머금은 채 답했다.


“신니의 뜻입니다.”

“신니? 그분은 아미산에 칩거한지가 벌써 삼십 년이 넘지 않으셨소?”

“이번에 하산하시어 지금 해남파 광동 지부에서 지내시는 중입니다.”


손원일의 눈썹이 꿈틀거렸다.


위백풍 이 자식이 그런 중요한 내용을 아직도 전하지 않은 이유가 무언가?


신니가 지부에서 지내면서 아미파 장문인에게 해남파와 친하게 지내라고 말해 승장 혜연이 직접 움직이기 전에 그 소식을 들었어야 할 것 아닌가?


“허허. 불편함이 없으셔야 할 텐데 말이오.”

“전 장로와 소봉이 모시고 있으니 크게 불편하지는 않으실 겁니다.”


수미혜검 전옥영에 소봉 주운향까지 지부에 있다는 건가?

만해방 휘하 혈경단을 박살 냈다며 소식을 전한 이후로 소식이 없었던 위백풍을 속으로 잘근잘근 씹으며 손원일은 미소를 지었다.


“본문은 아미파와의 친교를 환영하오. 돌아가시는 길에 본문의 장로를 보낼 테니 그간 편히 지내시오.”

“아미타불. 장문인의 배려에 감사해요.”


승장 혜연이 안내를 받아 떠나고 나서 손원일은 길게 숨을 토해냈다.

하긴 해남파 광동 지부가 얼마나 고생하고 있는지는 잘 알고 있었다. 위백풍이 원해서 흑룡호를 만들고, 원종도를 설득해 소위건과 함께 보냈다.


그 뒤로 승전보만 올려보내고 있지만, 승리의 영광 뒤에 얼마나 많은 피가 흐르고 있을지 알 수 있었다.


그렇게 고생하는 사제에게 고작 정보가 늦었다고 따지기에는 미안한 감이 없잖아 있지만, 다른 누구도 아닌 신니가 아닌가?


살아있는 정파의 전설.


그런 이 중 하나가 지낸다면 최소한 귀띔이라도 해줬어야 할 것 아닌가?

속으로 투덜대고 있는데 밖에서 가벼운 소란이 일었다.


“무슨 일이냐?”

“천랑검대 부대주 함악이 찾아왔습니다.”

“들어오라 해라.”


곧 문이 열리고 함악이 들어왔다. 함악이 포권을 취하며 예를 표했다.


“장문인께 인사 올립니다.”

“됐다. 그간 고생이 많았다. 그렇지 않아도 위 사제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침 찾아왔구나.”


함악은 어째 분위기가 수상하다 싶어 입을 다물고 있으니 손원일이 손짓했다.


“위 사제가 보낸 서찰 있지?”

“예.”

“일단 다오.”


함악이 건네주자 손원일은 그에게 자리를 권했다. 함악이 불편하게 자리에 앉자 손원일은 서찰을 빠르게 읽었다.


신니가 와있다는 얘기가 적혀 있을 거라고 여겼던 서찰에는 그간의 사정이 적혀 있었고 손원일의 눈썹이 몇 차례나 꿈틀거리게 했다.


“이 서찰의 내용이 사실이냐?”

“읽어보지 않아 무엇을 묻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손원일은 숨을 길게 내쉬고는 함악을 똑바로 바라보았다. 함악이 긴장하는 것이 보였지만, 자신의 눈빛을 그대로 받아내는 것을 보니 얼마나 많은 전장을 경험했는지 짐작할 수 있었다.


“흑시가 만해방에 식량을 보내는 것을 파악, 대원상단주를 납치 및 감금 후에 추적을 시작했다는 얘기 말이다.”

“사실입니다.”

“그럼 추적 결과 만해방의 본진이 수백 장에 달하는 괴물의 등이라는 얘기도?”

“예.”

“그럼 말미에 적힌 하오문과 드잡이질한 것도 사실이란 거냐?”

“예.”


손원일은 길게 숨을 토해냈다. 그리고 자신도 모르게 물었다.


“왜?”


만해방은 와카미츠 해적단과 연수해서 해남파를 치려고 했다. 그것만으로 해남파를 잡을 수 있다는 자신이 있어 행했던 일.

당시 와카미츠 해적단이 수장되면서 그들은 계획을 폐기하고 물러났다.


그런데 와카미츠 해적단과는 비교도 안 되는 흑시와 하오문이랑 엮였다.

교두보를 만들라고 보내놨더니 적만 만들고 있지 않은가?


“만해방에 대한 조사 중에 흑시와 연관되었지만, 그 흔적은 지웠다 들었습니다. 그리고 하오문 같은 경우 현재 협력중인 흑화련을 공격한 결과 부딪치게 되었습니다.”

“흑시가 바보도 아니고 그들의 눈을 돌린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 의심만으로도 싸움이 일어날 수 있다.”


사파 놈들이 명분과 증거를 따지는가? 의심이 일면 싸우고 볼 놈들이다.


문제는 흑시나 하오문이 작정한다면 지금 지부에 있는 이들로는 방어가 불가능하다는 점이었다.


다행이라면 신니가 머물고 있다는 점이었다. 아미파가 직접 칠패주와 싸우는 일에 도움을 주지는 않겠지만, 신니가 머무는 한 칠패주 중 누구도 함부로 지부를 공격할 수는 없다.


“신니가 머무는 것은 외부에 알려지지 않은 거냐?”

“예. 들어오실 때도 홀연히 들어오셨고 그 뒤로 추격전에 동행하실 때를 제외하고는 지부 밖으로 나가시지 않으셨습니다.”

“그랬군. 그러니 하오문이 그런 짓을 벌였겠지.”


신니가 엮여있다는 것을 알았다면 하오문도 쉬이 건드릴 생각은 못 했으리라.


“알겠다. 확실히 증원은 필요해 보이는구나. 인선을 마련해서 알려줄 테니 쉬고 있거라.”

“예.”


함악이 인사하고 나가자 손원일은 고민에 휩싸였다.

과연 누구를 보내야 이 난관을 버틸 수 있을까?

장로 회의를 열어야겠다.


“장로 회의를 소집해라.”





촤아악.


파도가 와서 부딪치는 흑룡호의 갑판 위에서는 낚싯대를 드리우고 있는 이들이 있었다.

원종도와 송영걸, 유설화, 스미스가 낚싯대를 드리운 채 저 멀리를 바라보았다.


오랜만에 만난 백경과 함께 수영하는 소위건이 눈에 들어왔다. 저게 수영인지 아닌지는 의견이 분분했지만.


“원 노야. 저걸 수영이라고 불러야 합니까?”


송영걸의 물음에 원종도는 고개를 내저었다.


“저걸 어찌 수영이라 하겠나?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않는데.”

“그런데 저 놈은 어떻게 알고 찾아온 건지···.”


흑룡호를 움직이는 데는 소위건 혼자서도 충분했다. 그래도 혼자 보낼 수 없어 원종도와 송영걸이 함께 나오는데 이야기를 들은 유설화가 만약의 경우 소식을 전하기 위해서라도 자신이 있어야 한다고 해서 스미스와 함께 동행했다.


광주를 나와 근해로 나오면서 소위건은 어떤 행동도 취하지 않았는데 백경이 나타났다.


소위건은 백경을 확인하고는 닻을 내리고 냅다 바다로 뛰어들었다. 그리고는 백경과 함께 저리 노는 중이었다.

평시에는 잘 웃지도 않는 놈이 백경과 놀면서 뭐 저리 밝게 웃는 것인지.

백경과 바다에서 노는 소위건을 바라보던 유설화가 입을 열었다.


“행복해 보이네요.”

“그런가요? 하긴 수련만 하던 녀석이니 가끔 마음을 터놓고 함께 놀 친구 하나는 있는 것이 좋겠군요.”


송영걸이 보기에 소위건은 외로울 수밖에 없었다. 전례 없이 일대 제자가 된 것도 그렇지만, 해무각 소속이라는 점도 무시할 수 없었다.

천랑검대원들 외에 모인 일대 제자들도 해무각 소속이 없으니 홀로 외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소위건은 어렸고, 그 능력은 독보적이었다. 천재는 외로울 수밖에 없다는 것을 송영걸이 가장 잘 알았다.

자신이야 대사형이니 사제들을 끌어올 수 있었지만, 막내는 사형들이라 대하기 더 어려웠으리라.


“그러고 보니 사제들이 잘 따릅니까?”


해남파 일대 제자 중에 흑화련의 업무를 돕던 이들이 지금은 직접 현장에서 뛰고 있었다. 광주의 정보를 습득하는 일을 그들이 맡았다.

하오문도 해남파의 제자들을 건드릴 생각은 않는지 더는 습격이 없었다.


“예. 덕분에 광주를 다시 손에 넣을 수 있었어요. 무면객들은 남아있지만, 매봉옥과 무정객들은 보이지 않아요.”

“그렇게 쉽게 손을 뗄 것 같지 않았는데 의외군요.”

“하오문의 입장이 정해질 때까지는 쉬이 움직이지 못할 테니까요.”


하오문의 문주 환왕의 결정이 내려지기 전까지 쉬이 움직이지 못하리라.

흑화련에게는 안 좋은 일이었지만, 덕분에 해남파에서는 서류 정리 외에도 현장에서 정보를 취합하는 일도 할 수 있으니 아마 새로운 각을 만들 수 있을지도 몰랐다.

송영걸이 그리 생각할 때 원종도의 낚싯대가 휘청였다. 원종도가 낚싯대를 잠깐 내리는가 싶더니 낚아채니 허공에 떠오른 팔뚝만 한 물고기가 나무통으로 쏙 들어갔다.


“혼자 다 낚으실 겁니까?”

“자네는 안 먹을 건가?”

“잘 부탁드립니다. 노야.”


원종도가 허허 웃고는 다시 낚싯대를 드리웠다.




소위건은 오랜만에 바다에 나와서 백경을 만나 여의일기공을 운용하며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백경도 오랜만에 만난 것이 반가운지 계속 장난을 쳤다.

그렇게 백경과 놀던 소위건이 훌쩍 뛰어올라 백경의 머리 위에 올라섰다.

저 멀리 다가오는 선단이 있었다.

중형 선박과 쾌속선 네 척으로 이뤄진 선단이다.

그리고 그 배에는 익숙한 기가 걸려 있었다.

해남파를 상징하는 기가.


소위건은 그 모습에 백경과 함께 흑룡호로 돌아와 훌쩍 뛰어올랐다.


“본문의 선단입니다.”


송영걸도 낚싯대를 내려놓고 일어나 저 멀리를 바라보았다.


“증원을 요청한다고 하시더니 이제 도착하나 보다. 가까이 가볼까?”

“예.”


소위건이 타륜을 잡고 흑룡호를 몰아 해남파의 선단을 향해 다가갔다. 백경이 옆에서 따라오는데 해남파 선단도 흑룡호를 발견했는지 속도를 천천히 줄였다.

흑룡호가 선수를 돌려 그들과 나란히 서자 송영걸이 소위건에게 눈짓했다.

둘이 훌쩍 중형 선박으로 넘어가니 그곳에는 반가운 얼굴이 기다리고 있었다.


“흑룡호를 보고 혹시나 했더니 정말로 건이가 있었구나!”


임철군이 환하게 웃으며 다가와 소위건의 어깨를 꼭 잡았다. 소위건은 얼른 포권을 취했다.


“그간 강녕하셨습니까?”

“네가 없어 심심했다.”


소위건이 고개를 들어 임철군을 바라보았다. 언제나 자상했지만, 이런 농을 건네지는 않았던 사부였기에 놀라 바라보니 임철군이 소위건을 일으키고는 송영걸을 돌아보았다.

송영걸이 임철군에게 포권을 취하며 인사를 건넸다.


“임 사숙이 직접 오신 겁니까?”


임철군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위 사제의 증원 요청에 나와 새로이 편성한 백랑검대원들이 동행했다.”


소위건은 그 말에 고개를 돌렸다. 백랑호와 함께 다케다의 손에 모두 죽었던 백랑검대원들.

그들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일대 제자들을 가리고 가려 뽑은 이들이 함께 왔다는 얘기였다.

새삼 그 날의 기억이 떠오른 소위건이 인상이 굳는 사이에 송영걸이 고개를 갸웃거렸다.


“해무각은 어쩌시고 직접 오신 겁니까?”


해남파를 위하는 길이 직접 전장에 나서는 길만 있는 것이 아니다. 해남파의 무공서를 관리하고 주석을 달며 어찌하면 더 도움이 될지 연구하는 이도 필요한 법이다.

위백풍이나 임철군이나 모두 자신의 자리에 있어야 하는 이들.

그런 임철군이 직접 왔다는 것에 송영걸이 의문을 표하자 임철군이 소위건을 향해 미소 지으며 답했다.


“여의일기공에 대한 연구 때문에 직접 왔다.”


송영걸이 고개를 끄덕였다.


“하긴 그거 확실히 신공이기는 하죠. 사제가 지금까지 벌인 일들을 생각하면···.”


소위건은 임철군을 바라보다가 물었다.


“여의일기공을 익히신 겁니까?”


송영걸이 입을 다물었을 때 임철군이 미소 지었다.


“그래. 내력의 손실은 있었지만, 내단을 이루었다. 그러니 이제 실전에서 확인해 봐야 하지 않겠느냐?”


아버지가 직접 만들어 남겨 주신 것 외에 처음으로 다른 이가 여의일기공을 익혔다는 것에 묘한 감회가 일었다.


“아무래도 살펴보기만 해서는 답답하여 직접 익혀보기로 했다. 네가 곁에 없어 살펴보지 못한 것도 있고.”


임철군이 미소 지은 채 말을 이었다.


“신니가 지부에 와 계시다고 하더구나. 사실이냐?”

“예.”

“그것 때문에 지부로 가려고 장로들끼리 얼마나 싸웠는지 모른다. 여의일기공의 연구가 아니었다면 밀려났을 지도 모르지.”


설마 신니를 만나려고 여의일기공을 무리해서 익힌 건 아니시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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