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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원의 모두가 원하는 세상

해남검신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다원.
작품등록일 :
2023.05.22 18:44
최근연재일 :
2023.07.28 06:00
연재수 :
7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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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7,7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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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3.07.2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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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3
글자
14쪽

해남검신-기연

DUMMY

기연




소위건을 찾으러 가야 한다는 말에 임철군이 나서고 천랑검대 두 단과 노를 저을 이대 제자들 모두를 데리고 원종도가 타륜을 잡았다.

원종도는 타륜을 잡은 채 옆에 의자를 가져와 앉아있는 신니를 바라보았다.

신니의 손에는 붉은 실이 놓여 있었다.


“북동 방향이네.”

“알겠습니다. 돛을 올려라!”


천랑검대원들이 움직여 돛을 올리자 원종도는 돛의 방향을 조절하라 명하고는 노도 젓게 했다.

임철군이 신니의 손에 들린 붉은 실을 보며 물었다.


“살아는 있습니까?”

“살아는 있을 걸세. 다만 전력을 다하고도 빠져나오지 못했다면 그 아이는 더는 해룡이 아닐 수도 있네.”


임철군은 자신의 단전을 만지며 답했다.


“그렇지 않을 겁니다.”


신니도 고개를 끄덕였다.


“독존한 아이니 빠져나왔기를 기도할 수밖에.”


다행히 순풍을 받았지만, 그 정도로는 소위건이 타고 있을 때와는 비교할 수 없었다.

이렇게 느리게 가서 과연 도움이 될까 싶은 정도.


원종도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기에 주위를 살폈다.

신니를 비롯해 각 문파의 고수들도 이번에 배에 함께 올랐다. 신니는 법승과 도사만 오라고 했는데 그들을 지키기 위해서인지 사대금강부터 모두 배에 오른 상황.

소위건을 구하러 가는 길에 함께 오른 이들의 면면이 이토록 화려할 수 있는가 싶었지만, 신니의 말이었으니 그러려니 했다.

원종도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


그렇게 한참 흑룡호를 몰아가던 원종도의 표정이 딱딱하게 굳었다. 그리고 그건 배에 있는 모두가 같은 심정이었다.


“저기로 가야하는 겁니까?”


원종도의 물음에 신니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기는 한데 불길한 기운은 또 느껴지지 않는군. 대체 무슨 일이지?”


그들의 눈앞에는 거대한 와류가 만들어져 있었다. 그뿐인가? 하늘 위에도 먹구름이 원을 그리며 돌고 있었다.


태풍이 온 것도 아니고 이만한 자연현상이 한 곳에 머물고 있다는 것 자체가 지금껏 들어본 적이 없는 일이었다.

신니는 손바닥에 올려놓은 붉은 실을 바라보며 말했다.


“들어가세.”


원종도는 그 말에 쓴웃음을 지었다.


“소 사공이 그립군요.”


소위건이 있었다면 이 정도 와류는 그냥도 뚫고도 들어갈 수 있지만, 지금은 아니다.


“돛을 내려라.”


돛을 모두 내리고 나서 흑룡호과 와류에 진입했다. 와류는 외곽에서 안으로 진입하는데 머리 위에 떠 있는 먹구름을 보면 반경 백 장이 넘어가는 와류였다.

이만한 와류가 있었다면 알려지지 않을 리가 없었음에도 그들은 묵묵히 흑룡호를 몰아 나갈 수밖에 없었다.

저 안에 소위건이 있다고 하니 누구도 토를 달지 않았다.


쿠르르릉.


그렇게 와류를 따라 이동하던 중에 신니가 눈을 가늘게 뜨고 와류의 중심을 바라보았다.


일반적인 와류였다면 와류의 중심이 점점 낮아져 그 부분이 보여야 하는데 수면의 높이가 일정한 상황에서 만들어진 와류였다.


와류라기보다는 해류라고 하는 편이 맞겠는데 이만한 원형의 해류가 만들어질 수 있나 싶었다.

그래서 신니가 바라보는 곳은 붉은 실이 알려주는 소위건의 위치였다.

신니가 와류의 중심을 바라보며 물었다.


“이대로 가면 중심까지 얼마나 걸리겠나?”


원종도는 잠시 고민하다가 답했다.


“완만하지만 일각이면 도착할 겁니다. 그런데 이렇게 인위적인 와류는 또 처음이군요. 하늘의 구름도 그렇고.”


신니가 고개를 끄덕이다가 와류의 중앙으로 시선을 돌렸다. 그것은 신니만이 아니었다. 법승과 도사 모두가 그곳으로 시선을 돌렸다.


“저게 대체 무슨 조화냐?”


조연위의 중얼거림에 누구도 입을 열지 못했다.

와류의 중심에서 솟구치는 것은 불광과 푸른 창천의 빛이었다.

푸른 바다와 먹구름 사이를 잇는 것만 같은 빛의 기둥.

보고도 믿기 힘든 장엄한 광경이었다.


일반인에게도 그렇겠지만, 지금 이 자리에 있는 법승과 도사들이 느끼는 감정은 달랐다.


불광에서는 법력이. 푸른 창천의 빛에서는 도력이 느껴졌다.


법력과 도력이 아우러지는가 싶더니 그 빛기둥 사이로 떠오르는 이가 있었다.


가부좌를 틀고 앉아있는 이의 얼굴을 본 신니가 헛웃음을 흘렸다.


“저거 해룡 아닌가?”

“해룡인 것이 문제가 아니라 지금 저 아이에게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건지 알아봐야 하는 것 아닙니까? 법력이나 도력과는 하등 상관없던 아이가 어떻게 저리 된 겁니까?”


신니는 고개를 내저었다.


“모르겠구나.”


신니조차 지금 일어나는 일을 이해할 수 없어 그냥 지켜만 보았다.





내단이 텅텅 빌 정도로 온 전신의 힘을 끌어모아 펼쳤던 격랑일관 일초.

그 뒤로 바다 위에 누워 바다와 하나가 되어 자연지기를 받아들이던 소위건은 내단이 확장되는 것을 느꼈다. 영약을 먹어도 큰 변화는 없었던 내단이 거의 두 배는 커지는 확장에 온 정신을 집중했다.

그렇게 내단에 스며들던 자연지기가 내단 안에 붉은 실로 만들어졌던 항마금혼진에 닿았다.


항마금혼진을 이루는 붉은 실은 흑옥령을 휘감고 있던 것.


그곳에 자연지기가 스며들자 그 안에 깃들어 있던 힘과 조화를 이루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 안에서 느껴지는 것이 법력만이 아니라 도력까지 있었다.


두 개의 기운에도 자연지기가 깃들더니 법력과 도력을 채우기 시작했다.


일반적인 내단이었다면 그런 힘을 담아내는 것 자체가 불가했을 것이나 여의일기공은 달랐다. 그 모든 기운을 하나로 아우르기 시작했다.

소위건이 괴물에 의해 심상에 갇혔을 때 내단 안으로 들어갔었기에 얻은 기연이라 할만했다.


소위건은 가부좌를 튼 채 그 기운에 집중했다.


자연지기가 내단을 키우기만 한 것이 아니라 그 안에 법력과 도력에도 힘을 실어주었기에 그 모든 것이 어우러져 하나의 내단이 되었다.


소위건은 그 내단을 안정화시키는 것에 집중했다.


단순히 내력이 아니라 법력과 도력까지 품게 된 내단을 바라보던 소위건은 대주천을 마친 후에 눈을 떴다.

그제야 자신이 허공에 떠 있음을 인지한 소위건은 동심원을 그리며 사방으로 퍼져 나가는 파도를 보았다. 그 파도가 어찌나 거센지 이대로라면 해안가가 쓸려나갈 것을 알았다.


소위건은 수면으로 내려와서는 수면에 양손을 가져다 댔다. 그리고는 바다를 부렸다.

밀려 나가던 파도 보다 더 먼 곳까지 확장한 인지를 통해 파도를 불렀다.

밀려 나가는 파도와 밀려오는 파도가 부딪쳐 흩어질 때 검푸른 검강과 푸른 검강, 은은한 금광의 장강이 뒤에서 솟구쳤다.


소위건이 고개를 돌려 바라보니 그곳에 흑룡호가 떠 있고, 갑판 위에 선 무림의 명숙들이 당황한 표정으로 서 있는 것이 보였다.


소위건은 그걸 보고는 곧장 수면을 박차고 달렸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발걸음이 가벼워졌다. 단숨에 흑룡호에 도달한 소위건이 훌쩍 뛰어올라 갑판에 오르자 임철군이 다가와 그의 어깨를 잡고는 위아래를 살펴보았다.


“괜찮으냐? 신니께서 네가 위험하다하여 다 같이 오게 되었다.”

“괜찮습니다. 그보다 신니께 감사를 표하고 싶습니다.”

“그래. 그러려무나.”


임철군이 물러나자 소위건은 신니에게 다가갔다. 이불을 덮고 있으면서도 굳이 배를 몰고 온 그녀의 손바닥 위에 붉은 실이 있었다.


예전에는 몰랐다.


법력도 도력도 뭔지 몰랐던 소위건은 저 실이 어떤 힘을 품고 있는지 몰랐지만, 이제는 알았다.

흑옥령을 묶고 있던 실은 그날 샘을 가둘 때 썼던 항마금혼진을 이루던 붉은 실이었고, 그 실의 일부를 이용해서 자신을 찾아왔다는 것을 알았다.


무공과는 또 다른 신비의 영역.


그 영역에 이제 소위건도 발을 내디뎠다.


법력과 도력을 품었지만, 법술이나 도술을 부릴 수는 없다. 그것을 배운다는 것은 지난한 일.

하지만 자신의 검에는 이제 법력과 도력이 맺힐 터.

다시 놈을 만난다면 몸을 빼낼 자신이 생긴 정도였다.


소위건이 신니 앞에 조용히 한쪽 무릎을 꿇고 포권을 취했다.


“목숨을 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신니가 아니셨다면 저는 살아도 산 것이 아니었을 겁니다.”


신니는 자신 앞에 한쪽 무릎을 꿇은 채 포권을 취하고 있는 소위건을 가만히 바라보았다.


머지 않아 검제 수준까지 올라올 거라 여겼었는데 이번 일을 겪으면서 단숨에 그 경지까지 올라와 버렸다. 그리고 이 아이는 어떻게 된 것인지 법력과 도력도 품었으니 이매망량을 상대하는 것도 가능한 이가 되었다.


저 검에는 파사, 파마의 힘이 깃들 것이니 이 아이는 신검의 뒤를 잇는 것이 아닌 자신의 뒤를 잇는 아이이리라.


신니가 산호 법장을 짚고 일어나 소위건에게 다가갔다. 그리고는 포권을 취하고 있는 그의 손에 자신의 손을 얹었다.


“내가 널 구할 수 있었던 건 네가 지금까지 쌓아온 것 덕분이었다. 그저 작은 도움이 되었을 뿐이야.”


소위건이 뭐라 입을 열려할 때 신니가 그 손등을 두르려주고는 말했다.


“정말 구은을 입었다 여기거든 훗날 아미가 곤란할 때 도와다오.”

“물론입니다.”


이미 신니의 가르침을 받을 때 약조했던 것. 이번에는 구명의 은을 입었으니 반드시 갚아줄 생각이었다.

신니가 흘흘 웃으며 돌아보았다.


“다들 들었지? 아미가 곤란할 때는 이 아이가 도와줄 것이다.”


그것은 단순히 소위건이 아미파를 도우라는 얘기가 아니었다. 이곳에 모인 이들에게 모두 전하는 것이었다.


소위건이 아니라 해남파와 아미파가 어떤 사이가 되었는지. 신니의 이름으로 얘기하는 것.


“크흠. 자네 사천삼패라고 들어봤나?”


조연위의 물음에 소위건이 순순히 답했다.


“사천당문, 청성파, 아미파를 그렇게 부르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 사천삼패는 가족이란 말이지. 그러니 아미가 곤란하면 당연히 청성이 나설 것이고, 청성이 곤란하면 아미가 나선다는 뜻이네.”


조연위가 씨익 웃으며 말을 이었다.


“그러니 청성이 곤란할 때도 도와주게.”


신니의 산호 법장이 벼락처럼 조연위의 머리로 떨어졌다.


“악!”


조연위가 이마를 부여잡고 비명을 지를 때 신니가 흘흘 웃으며 말했다.


“한 것도 없이 받아먹으려고 하다니 겁도 없구나.”

“신니! 서로 돕고 돕는 것이 우리 정파 아닙니까?”


조연위의 대꾸에 소위건이 그곳에 모인 이들을 돌아보고는 포권을 취했다.


“어려운 이가 있다면 도움의 손길을 내밀라 배웠습니다. 어려운 일이 있으실 때 말씀하시면 힘이 닿는 데까지 돕겠습니다.”


조연위가 그 말에 웃음을 터트렸다.


“으하하하. 그래. 역시 말이 통할 줄 알았다.”


신니가 한숨을 푹 내쉬었다.


“굳이 그런 말을 꺼낼 필요는 없었다.”


소위건은 그 말에 오히려 미소를 지었다.


“아무리 신니의 말씀 때문이었다지만, 저를 구하기 위해 흑룡호에 오르신 분들입니다. 도움이 필요하시다면 도와야지요. 그것이 정도(正道)라고 배웠습니다.”

“흘흘. 그래. 우리는 정도라는 같은 길을 걷는 이들이지. 너에게 손을 내밀 정도라면 정말 곤란한 일일 것이니.”


소위건도 알고 있었다. 모든 것은 돌고 도는 것이니 신니에게 받은 은혜를 아미에 갚고, 그 아미는 다시 그 은혜를 해남에 갚을 터였다.

이곳에 있는 구파의 고수들도 모두 그것을 아는 이들이다.

그러니 이것은 서로가 돕는 일이었다.

신니가 소위건의 손을 잡은 채 말했다.


“선실로 데려가 다오.”

“예.”


소위건이 신니를 선실로 부축하고 갔다. 그 뒤를 전옥영과 주운향, 복호승이 따라왔다.

신니는 방문 앞에서 고갯짓으로 다른 이들을 물리고 소위건의 부축을 받아 선실로 들어갔다. 신니는 어깨를 덮은 이불을 추스르며 선실에 놓인 침대에 걸터앉았다.

신니는 산호 법장을 쥔 채 소위건을 가만히 바라보았다.


“그런데 놈이 어떻게 찾은 건가?”


소위건은 쓴웃음을 지은 채 답했다.


“아무래도 해주할 때 의념을 보낸 것을 베어낸 것 때문인지 제 심상을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자네의 심상을?”

“예. 하문에서 백교언월을 상대할 때 심상합일을 펼쳤었는데 그때 알아챘는지 찾아왔습니다.”


신니는 심각한 표정을 숨기지 못 했다.


“곤란하군. 그렇다고 쓰지 않을 수도 없는 일인데.”


소위건은 신니의 걱정에 미소를 지었다.


“다음에 만난다면 이번처럼 무력하게 갇히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무슨 뜻인가?”


소위건은 신니의 앞에서 검을 뽑았다. 검 위로 맺히는 검강은 바다의 푸른 빛 사이로 금가루를 뿌린 것처럼 금광이 맺혀 있었다.

그걸 본 신니가 고개를 내밀어 살피더니 흘흘 웃음을 흘렸다.


“법력에 도력까지 더해진 건가? 귀물들의 천적이 되었구만.”


신니는 고개를 들어 소위건과 눈을 마주치더니 말을 이었다.


“하지만 놈은 그것만으로는 상대할 수 없네.”


소위건도 그 말에 검강을 거두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내단의 크기도 커지고, 법력과 도력도 품었지만, 이것만 가지고 놈을 상대할 수 있다는 자신은 없었다.

저번처럼 다시 갇혔을 때 자력으로 탈출할 자신은 있지만 놈을 죽이기에는 부족하다.

신니는 그 모습에 미소를 머금었다.


“하지만 네 말처럼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 그러니 너무 걱정하지 말아라.”


소위건도 신니의 말에 함께 미소를 지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흘흘. 그럼 인제 그만 돌아가지.”

“예. 그럼 제가 모시겠습니다.”


소위건이 인사를 건네고 나오니 아미파의 고수들이 신니가 머무는 선실로 들어갔다. 소위건은 그들을 지나쳐 밖으로 나와 원종도에게 다가갔다.


“이제 제가 타륜을 잡겠습니다.”

“부탁하네.”


소위건이 타륜을 잡고는 깊이 숨을 들이마셨다. 확실히 검보다는 아직 타륜이 익숙했다.

곧 흑룡호가 전보다 더욱 빠른 속도로 치달리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광주에는 송영걸보다 먼저 도착할 수 있을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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