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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원의 모두가 원하는 세상

해남검신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다원.
작품등록일 :
2023.05.22 18:44
최근연재일 :
2023.07.28 06:00
연재수 :
7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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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7.0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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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해남검신-격침

DUMMY

격침




엘리제의 눈이 가늘어졌다.

해남파 일대 제자 해룡 소위건.

그런 거창한 이름이 붙을 줄은 몰랐지만, 그의 내력은 사기와 상성이 안 좋았다.

자신의 사기마저 가르고 들어왔으니 극상성이라고 해야 할 상대.


그래도 고작 검기나 뿌리던 존재였다. 검에 대한 이해도 떨어졌고 경험도 적은 존재.

바다 위에서라면 충분히 상대할 수 있을 거라 여겼다.

그런데 그 잠깐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떡 하니 검강을 뿜어내고 있었다.


부선장 베인과 항해사 벤자민이 함께 하면서도 승기를 장담할 수 없을 정도였다.

엘리제가 허리춤의 도를 만지작거릴 때 타륜을 잡고 있던 조타수 테드가 말했다.


“믿어 보시죠. 저리 쉬이 당할 이들이 아닙니다.”


엘리제가 그 말에 입맛을 다셨다. 선장이 되어가지고 애들 노는 판에 낄 수는 없다 여겼다.


뭐 저라다가 베인이나 벤자민이 뒈지면 그들도 웃으며 죽을 수 있지 않겠나?


바다에서 최선의 상태로 싸우고도 패했는데 죽을 수도 있다면 그만큼 남는 장사도 없으니까.


육지에서 싸우지 않고 물러났던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었으니까.


엘리제가 전장을 바라보는 사이에 소위건이 벤자민을 향해 달려들었다.


카카카캉!


소위건의 검은 빠르다. 극쾌라고 부를 정도는 아니지만, 숨 돌릴 틈도 없이 빨랐다.

그런 빠르기의 검이 무겁게도 몰아쳤다. 벤자민이 일격을 받아낼 때마다 뒷걸음질 칠 정도로 빠른 검. 그런 검이 연격으로 쏟아지니 벤자민의 인상이 딱딱하게 굳어졌다.

막아내는 것은 어렵지 않았는데 격돌할 때마다 사기가 깎여나가는 것이 눈에 보였다.

손도 쓰지 못하고 당할 수는 없었다.


벤자민은 물러나던 발을 강하게 딛고는 오히려 비스듬히 앞으로 마주쳐가며 투핸드 소드를 기울였다.


카칵.


정확한 순간에 검을 흘려내며 접근한 벤자민이 투핸드 소드를 내리그었다.


사선으로 그어 내린 검격에 소위건은 오히려 옆으로 몸을 피해내며 성큼 다가왔다. 검을 휘두를 간격도 나오지 않는 공간에서 소위건의 장이 날아 들었다.


다급하게 팔꿈치를 내려 막아낸 벤자민이 장력을 견뎌내지 못하고 난간을 부수며 범선 밖으로 떨어졌다.


소위건은 벤자민이 자신의 검을 흘려내며 접근하는 순간 본능적으로 걸음을 옮겼다.


세 번째 걸음.


상대의 공격을 오히려 거슬러 올라가는 걸음이었다. 이어지는 장력은 급한 대로 왼손으로 뻗어냈는데 그 일격에 벤자민이 바다로 날아갔다.

소위건은 왼손을 거두면서 훌쩍 뒤로 뛰었다.


콰앙!


소위건이 있던 자리에 거대한 망치가 떨어졌다. 베인이 소위건을 보며 미소를 지었다.


“크흐흐흐. 믿을 수 없군. 내가 힘으로 밀렸다는 건가?”


베인의 전신 근육이 꿈틀거렸다. 핏줄까지 일어난 채 꿈틀거리는 그를 보면서 소위건은 조용히 검을 들어 올렸다.


생사결.


구파의 제자들과 벌였던 비무와는 달랐다. 이 대결에는 목숨이 걸려 있어서인지 더욱 집중되었다. 게다가 베인과 벤자민 모두 일가를 이룬 자들이었다.

그런 자들과의 생사결 덕분에 소위건은 빠르게 성장 중이었다.





엘리제는 도를 만지작거리며 소위건을 바라보았다. 싸우면 싸울수록 베인이 밀리고 있었다. 게다가 다시 갑판으로 올라온 벤자민은 급하게 막았던 왼팔을 쓰지 못하고 있었다.

저주에 걸린 이후로 저런 적은 없었다. 잘렸던 팔도 꿰매 놓기만 하면 쓰는데 전혀 무리가 없었으니까.


그런데 지금의 벤자민은 왼팔을 쓰지 못하게 되면서 전력이 크게 반감되었다.

확실히 소위건은 그들에게 특별한 존재였다.


“이대로는 안 되겠다. 흑룡호부터 박살 내자.”

“애들 더 보낼까요?”

“아니. 화포를 써.”


테드가 아래에 소식을 전하자 곧 화포가 불을 뿜기 시작했다.


지척에서 쏘아낸 화포가 빗나갈 리가 없었다. 몇몇 고수들이 포환을 막아내고 있었지만, 그래 봐야 검강을 다루는 이가 아니라면 제대로 막아내지 못한다.

화포의 집중 공격에 흑룡호의 돛대 하나가 부서지는 모습을 보고 엘리제가 미소를 지었다.


“자 이제 어떻게 할 거냐?”


소위건은 분명 강했지만, 아직 경험은 많지 않았다. 해전에서는 단순히 적을 베어 넘기는 것만이 끝이 아니다.

배를 지키고, 빼앗는 것도 해전에서의 승패에 큰 영향을 끼친다.


무엇보다 그들은 불사의 저주에 걸려 있었기에 배를 잃는다고 해도 바다에 빠져 죽을 일이 없었다. 그러니 이제 소위건의 반응을 볼 차례였다.





맞닿아 있는 흑룡호를 향해 화포가 불을 뿜으면서 부상자가 늘어나고, 돛대가 부러지는 것을 본 소위건이 크게 소리쳤다.


“백경!”


싸우면 싸울수록 소위건의 검은 날카로워졌고, 그의 검강이 사기를 부수고 있었다. 이대로 간다면 얼마가지 않아 이 둘을 쓰러트리고 엘리제와 싸울 수 있을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쏘아진 화포로 전장이 급변했다.

이대로 두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소위건이 백경을 불렀다.


쿠웅!


저 수면 아래에서 헤엄쳐 온 백경이 들이받는 순간 이 묵중한 대형 범선의 선수가 들썩이며 위로 올라갔다. 갑판이 기울어지며 화포의 조준점이 틀어져 모조리 빗나갔다.

소위건은 그렇게 백경이 벌어준 틈을 이용해 검강을 두른 검으로 바닥을 베었다.

갑판이 그대로 부서지며 벌어진 틈으로 소위건이 훌쩍 뛰어내렸다.


“누구냐!”


버럭 소리를 지르는 자의 외침에 소위건은 대답 대신 검강을 휘둘러 화포들을 베어 넘겼다. 강철로 만들어진 화포가 썩둑썩둑 잘려나갔다.

그 모습에 가까운 곳에 있던 해적들이 손에 든 횃불과 칼을 들고 달려들었지만, 화포와 같은 신세가 될 뿐이었다.


“멈춰라!”


베인이 부서진 갑판 사이로 떨어져 내리며 휘두른 망치를 피하면서도 소위건의 검은 쉬지 않았다.


흑룡호를 향한 방면의 화포만 아니라 반대편에 비치된 화포까지 베기 시작했다. 모두 이십 문의 화포. 소위건은 하나도 남겨놓을 생각이 없었다.

베인의 움직임으로는 소위건을 피할 수 없었다.


“뭐 이런 놈이 다 있어? 말라!”


베인의 외침에 한 사내가 달려들었다. 양손에 단검을 든 자였는데 그 움직임이 지금까지 만난 이들과는 달랐다.


빠르다.


소위건이 검강을 휘둘러 펼친 공격에 위로 솟구치는가 싶더니 천장을 박차고 머리 위로 뚝 떨어지는 움직임이 놀라울 정도로 빨랐다.

지척에서 펼치는 단검도 어찌나 빠른지 소위건도 정신없이 몸을 움직여야 했다.


공기의 흐름을 읽어서 상대의 움직임을 파악하고 있으면서도 쉽지 않을 정도로 빠른 상대.


강력한 힘을 자랑하는 베인이나 정교한 검술에 위력적인 검격을 날리는 벤자민과는 다르게 까다로운 상대였다.


이렇게 좁은 곳에서 마주친 말라라는 자를 상대하는 것은 여간 곤혹스러운 것이 아니었다.


갑판에서 싸웠다면 이 정도까지 애를 먹지는 않았으리라.


하지만 화포가 있는 이곳은 바닥에 온갖 잡동사니가 굴러다녔다. 둥근 포환은 물론이고, 밧줄 등 발 디딜 틈이 여의치 않은 곳에서 눈으로 좇기도 힘들 정도로 빠른 말라를 상대하기가 쉽지 않았다.


소위건은 수세에 몰린 상태에서 검의 움직임을 작게 하며 공격을 받아냈다.


카카카카캉!


검강을 유지하기보다 검에 내력을 두른 채 짧게 움직이며 공격을 받아내기 시작하자 그제야 말라의 공격을 받아낼 수 있었다. 그러나 그때를 노려 달려든 베인의 망치로 찔러오는 공격에 소위건은 결정을 내려야 했다.


말라의 공격을 막아내다가 베인의 일격을 허용하면 더 크게 다친다는 것을 깨달은 소위건은 오히려 뒤로 물러나며 대해참경 일초를 펼쳤다.


쩌엉!


그 공격으로 적을 베려던 것이 아니라 그 힘을 빌린 소위건은 뒤로 밀려나던 몸을 바닥과 수평으로 눕혔다. 화포를 쏘기 위해 만들어 놓은 창으로 소위건이 그대로 빨려나갔다.

삽시간에 시야에서 사라진 소위건을 보고 베인이 이를 뿌득 갈며 위로 솟구쳐 갑판에 올랐다.


베인이 벤자민과 함께 난간으로 와서 바라보니 소위건은 물 위에 서 있었다.

그런 소위건의 발밑에는 백경이 받쳐주고 있었다.


굳이 그럴 필요가 없었음에도 백경은 소위건이 화포 창으로 빠져나오자 그를 받아주었다.


새삼 깨달았다.


이건 해전이고 흑룡호를 부수려는 적들의 의도를 파악했으니 갚아 줄 차례였다.


“가자.”


바다에서 해전을 걸어온다?

피할 생각은 없었다.


소위건이 전력으로 해류를 일으키자 그 해류를 탄 백경이 쏜살처럼 앞으로 나아갔다. 소위건은 백경의 머리를 밟고 솟구쳐 올랐다.


흑룡호를 엘리제가 공격해 막아낸 것처럼 백경을 공격할 것을 막기 위해 솟구친 소위건을 향해 베인과 벤자민이 사기를 일으켜 내리찍었다.


콰앙!


발을 디딜 곳 없는 소위건이 둘의 공격을 받아내며 다시 바다로 떨어졌지만, 잠깐 시간을 번 사이에 백경이 그대로 여명호의 측면을 들이 받았다.


길이만 십 장에 달하는 백경이 해류의 속도까지 더해 충돌하자 여명호의 측면이 박살 났다. 관통하지는 못했지만, 백경의 몸이 반 정도 박혀 있었다.


소위건은 바다 위에 서서 해류를 반대로 움직여 백경의 몸을 빼냈다. 저대로 박혀 있다가 안에 있는 해적의 공격에 다칠 수도 있다는 생각에 백경을 뽑아내니 그 구멍으로 바닷물이 들어가기 시작했다.


“이런 미친놈을 봤나?”


엘리제가 난간으로 다가와 소위건을 내려다보며 어이가 없다는 듯 투덜거렸다.


“감히 내 여명호의 옆구리에 구멍을 내?”


엘리제의 전신에서 가공할 사기가 뿜어져 나오기 시작했다.

소위건은 돌아온 백경의 머리 위에 올라선 채 여명호 난간에 선 이들을 돌아보았다.


선장 엘리제, 부선장 베인, 항해사 벤자민, 포수장 말라. 하나하나 만만치 않은 자들인데 그들이 일으킨 사기가 구름처럼 일어나 해무 속에서도 뚜렷하게 보였다.

소위건은 그 모습에 검을 비스듬히 내려 바다에 담갔다.


저들이 구름처럼 사기를 일으키는 것을 보니 문득 든 생각이었다.


이곳은 바다고, 이곳에서 자신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좁은 공간에서 주위 환경을 이용해 싸우는 말라를 보면서 깨달은 점이었다.


소위건의 검이 사선으로 그어 올려지자 그 궤적을 따라 용솟음친 파도가 그대로 여명호를 덮쳤다.


“어딜!”


엘리제가 휘두른 사기가 파도를 베어냈지만, 소위건은 태연히 검을 수면에 담근 채로 검을 휘두르기 시작했다.


하나. 또 하나.


솟구치는 파도에 엘리제는 기가 막혔다. 파도의 높이만 해도 적어도 오 장은 되었다. 그 폭이 좁다고 하나 그만한 파도가 계속해서 몰아치는 것은 보고도 믿기 힘든 광경이었다.

제대로 직격당했다가는 여명호가 뒤집힐 수도 있을 정도의 파도였다.


그 꼴을 볼 수 없어 연달아 도를 휘두르는데 이래서야 먼저 지쳐 쓰러지게 생겼다.


“막을 수 있어?”

“제가 하죠.”


베인이 힘껏 사기를 끌어올리며 내리친 일격에 파도가 박살이 났다. 엘리제는 곧장 중앙 돛대를 밟고 올라가 높이 솟구친 채 밀려오는 파도를 넘어서 소위건이 있는 곳으로 떨어져 내렸다.


도에 가득 사기를 머금은 채 파도를 넘은 엘리제의 눈에는 아무것도 없는 바다만 눈에 들어왔다.


조금 전까지 파도를 만들어서 날려 보내던 소위건의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이게 무슨···?”


무심코 고개를 돌린 엘리제의 눈에 여명호를 반으로 가르며 솟구치는 거대한 동체가 눈에 들어왔다. 백경의 이마에 올라선 채 별빛 검강을 일으킨 소위건이 엘리제와 눈이 마주치자 씨익 미소를 지었다.

그제야 엘리제는 소위건이 무슨 짓을 했는지 파악할 수 있었다.


파도를 보내 시선을 가리고는 수면 아래로 내려갔다가 여명호의 아래로부터 솟구치며 두 쪽 냈다.


여명호의 단단한 용골도 소위건의 검강 앞에서는 무용했을 터. 용골을 반으로 자르고는 육중한 백경의 충돌에 여명호가 두 쪽이 났다.


저 대영제국의 해군의 끈질긴 추격도 떨쳐냈던 여명호가 좌우로 쪼개져 가라앉는 모습에 엘리제의 눈이 돌아갔다.

엘리제의 눈에서 귀광이 번뜩였다.


“죽인다!”


엘리제가 수면을 박차며 소위건을 향해 달려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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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해남검신-선 넘네 +17 23.05.22 21,990 475 13쪽
2 해남검신-사공 소위건 +18 23.05.22 26,128 498 15쪽
1 해남검신-서 +17 23.05.22 31,069 512 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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