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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원의 모두가 원하는 세상

해남검신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다원.
작품등록일 :
2023.05.22 18:44
최근연재일 :
2023.07.28 06:00
연재수 :
72 회
조회수 :
857,785
추천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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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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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6.1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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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해남검신-격돌

DUMMY

격돌




위백풍이 검을 뽑으며 소리쳤다.


“사해격랑진(四海激浪陳)을 펼쳐라!”


천랑검대원들이 빠르게 움직여 삽시간에 오십 명의 야행복을 입은 해적들을 포위했다. 그 모습을 보면서도 엘리제는 여유가 있었다.


“아아, 이렇게 만나게 될 줄은 몰랐는데. 아이참. 어쩌지?”


어색하기 짝이 없는 말투의 엘리제를 보면서 위백풍이 인상을 찌푸릴 때 스미스가 송영걸을 돌아보았다.


“혹시 홀리··· 아니, 파사(破邪)나 파마(破魔)의 기운이 실린 성물이 있어?”


송영걸은 스미스의 말에 고개를 내저었다.


“그런 물건들은 불가나 도가에서 찾아야지. 우리 같은 무문에서 찾으면 안 되지.”

“그럼 검강을 다룰 수 있는 이는 몇이나 있지?”

“검강을 다룰 수 있는 건 위 사숙과 나뿐이지. 그런데 그건 왜?”


스미스는 엘리제를 향해 턱짓하며 답했다.


“악마의 저주를 받은 자들이야. 늙지도 죽지도 않는 저주라고 하지. 파사나 파마의 성물이 없다면 검강으로 부숴야만 할 거야.”


송영걸은 스미스의 얼굴이 진지한 것을 보고는 앞을 돌아보았다.


“강시 같은 건가?”

“비슷하다고 할 수 있지. 베이긴 하지만 죽지는 않아. 꿰매면 다시 쓸 수도 있고.”

“그 정도만 해도 충분해.”


송영걸이 검을 뽑아 앞으로 나서며 외쳤다.


“죽지 않는다고 하니 사지를 절단해라!”


스미스가 송영걸의 외침에 고개를 내저었다. 사지를 절단하면 무력화시킬 수는 있지만, 그리 호락호락한 자들이 아니다.

엘리제는 대영 제국의 현상금 일 위에 오른 자들로 그 끊임없는 추격을 끝내 피해 이곳까지 도망친 자다. 해군과의 전투로 죽은 줄로만 알았던 자들.

수많은 전투를 치렀고, 자신들의 저주를 이용할 줄 아는 자들.

쉬운 상대가 아니다.

위백풍이 입을 열었다.


“어찌 된 건가?”


소위건이 내려준 유설화가 답했다.


“만해방의 부방주에요. 눈과 귀를 잘라내기 위해 흑화련을 공격했다고 했어요.”


위백풍의 시선이 엘리제를 향했다. 그녀는 미소로 답을 대신했다.


“그럼 결국 목표는 해남파라는 얘기로군.”

“그런 셈인가?”


엘리제가 히죽 웃는 것을 보며 위백풍은 고민을 접었다.


“모조리 죽여라.”


위백풍이 송영걸을 돌아보자 그가 고개를 끄덕이고는 앞으로 튀어나갔다. 그에 발맞춰 천랑검대원들이 사해격랑진을 펼쳤다.

동시에 덮치는 그들을 향해서 해적들도 특이한 형태의 도를 뽑아 들었다.


채채챙!


송영걸은 만파구검을 펼쳐 적들을 덮쳤다. 베기에 특화된 검식인 만파구검의 검기가 넘실거리며 앞을 막아선 자의 팔과 다리를 베어버렸다.

정말 강시라도 되는지 이들은 팔이나 다리가 잘려도 고통도 느끼지 않고 달려드는 통에 벌써 천랑검대원들 몇이 당했다.


“조심해라!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것 같다!”


그리 외치면서 검을 휘두르던 송영걸의 앞으로 불쑥 끼어든 자가 있었다. 커다란 도끼를 든 채로 달려든 자가 단번에 송영걸의 머리를 노리고 도끼를 내리찍었다.


쩌엉!


송영걸의 검에서 일어난 검기가 도끼와 부딪친 순간 굉음을 냈다.

송영걸은 뒤로 두 걸음 물러나 자신의 검을 막은 자를 바라보았다. 그자의 도끼에 맺힌 것은 사이하기 짝이 없는 검은 기운이었다.


“뭐야? 이것들은.”

“검강으로 부숴야 한다니까!”


스미스가 자신을 향해 달려든 자들을 도로 받아내며 소리쳤다. 송영걸은 그 말에 인상을 구긴 채 답했다.


“검강이 내력을 얼마나 잡아먹는데!”


숨 쉬듯이 검강을 내뿜을 수 있는 것은 장문인이나 되어야 했다.





문파의 최정예 검수들이 펼친 사해격랑진은 아직 소위건은 배우지 못한 검진이었기에 그들과 함께 검을 펼칠 수는 없었다.


그래서 유설화의 앞을 지키고 있었는데 팔이 잘리면서도 기어이 도를 휘둘러 천랑검대원들을 베는 자들이 있었다. 아무리 최정예 검수들이라고 해도 팔이 잘리면서도 반격하는 자들에 대한 대비가 부족했다.

그렇게 뚫린 검진 사이로 튀어나온 자들이 달려들자 소위건도 검을 뻗었다.


습관적으로 뻗은 것은 가장 익숙한 검.


베어내야 한다고 들었지만, 달려드는 자의 머리를 향해 파랑삼본검의 일점첨격을 펼쳤다.


몸에 익은 검로. 뿜어져 나오는 여의일기공이 그대로 상대의 미간을 관통했다.


“컥!”


그런데 상대가 기괴한 미소를 지으며 그대로 눈이 돌아가 죽었다. 쓰러지는 자를 보고 소위건은 의아함을 느꼈지만, 지금은 그런 것을 따질 겨를이 없었다.


구멍이 뚫린 검진 사이로 야행복을 입은 자들이 줄지어 튀어나오고 있었으니까.

검진을 돕지는 못해도 그자들은 쓰러트려야 했다. 소위건이 앞으로 나서며 뻗어내는 검을 보고 해적들이 오히려 바짝 달려들었다.


가슴을 내주고 달려드는 자를 보고 소위건은 인상을 굳힌 채 다시 일점첨격을 펼쳤다. 대번에 심장을 찌른 검.


그런데 이번에도 기괴한 미소를 지으며 해적이 쓰러졌다. 연달아 두 번이나 해적들이 죽어 나가는 것을 보고 스미스가 눈을 휘둥그레 떴다.


해적들은 여벌 목숨이라도 있는지 주저하지 않고 몸을 던졌기에 소위건의 검은 어렵지 않게 그들을 찌를 수 있었다.


해남파의 검은 쾌(快)에 중점을 두고 있었기에 찌르기가 가장 빠르고 강력했다. 베어야만 제압할 수 있다는 자들을 찌르기만으로 제압할 수 있으니 금세 사해격랑진에 난 구멍으로 튀어나온 자들을 모두 정리할 수 있었다.

소위건은 자신의 앞에 쓰러진 다섯 명의 해적들을 바라보았다.


모두가 기괴한 미소를 지은 채 죽은 자들.


소위건은 고개를 휘휘 내젓고 천랑검대원들 안에 있는 자들을 바라보았다.


“뭐야? 죽었어?”


엘리제가 중얼거리자 그녀를 보호하듯 싸우던 자들의 시선이 일제히 소위건을 향했다.


소위건이 그 모습에 미간을 찌푸린 사이에 엘리제가 입가를 말아 올렸다. 그 미소는 소름이 돋을 정도의 환희를 담고 있었다.


“넌 뭐지?”


엘리제가 그리 말하더니 허리에 차고 있는 도를 뽑아 들었다. 지금까지 전면에 나서지 않던 그녀가 곧장 땅을 박차며 도를 휘두르니 그녀의 앞을 막아섰던 천랑검대원들이 검을 들어 막았음에도 뒤로 크게 밀려났다.


검진을 힘으로 벌리고 튀어나온 그녀가 곧장 소위건을 향해 달려들며 도를 휘둘렀다.

소위건은 그녀의 도에 서린 시커먼 기운에 몸을 부르르 떨었다.

그러나 소위건이 반응하기 전에 위백풍이 그 사이로 끼어들며 검을 떨쳐냈다.


쩌엉!


위백풍이 휘두른 검에 맺힌 강기와 엘리제의 도에 맺힌 기운이 부딪치며 굉음과 함께 사방으로 거센 경력을 밀어냈다. 제대로 서 있기조차 힘들 정도의 경력에 소위건은 뒤로 한 걸음 물러나며 앞을 막아선 위백풍을 바라보았다.

해남파의 최정예 고수들인 천랑검대를 이끄는 천랑검대주.


그의 무력은 장문인 바로 아래라고 알려져 있었다. 그런 그와 만해방의 부방주인 엘리제가 동수를 이룰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다.


위백풍도 굳은 얼굴로 자신의 검을 도로 찍어누르고 있는 엘리제를 바라보았다. 그녀는 위백풍이 막아선 모습에 미소를 거두었다.


“비키지?”

“그렇게는 안 되겠다.”


엘리제가 위백풍의 어깨너머로 소위건을 바라보더니 다시 입가에 미소를 지었다.


“그래.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라면 고난과 역경이 있어야 하는 법이니까.”


엘리제가 위백풍의 검을 찍어누르다가 그 반동을 이용해 뒤로 물러났다. 그녀는 몸을 낮추고 도를 다시 도갑으로 돌렸다. 그리고 위백풍을 바라보는데 그녀의 주위로 주변의 공기가 빨려 들어가는 것만 같은 착각이 들 정도였다.


위백풍도 엘리제를 바라보다가 왼발을 앞으로 내밀고 오른발을 뒤로 뺀 채 중심을 뒤로 살짝 기울인 채 왼손으로 만든 검결지를 앞으로 쭉 뻗었다.


오른손에 든 파랑검을 사선으로 기울인 위백풍의 검에 맺힌 검강이 정확히 엘리제를 겨누었다.


콰득!


엘리제가 땅을 박차자 바닥이 부서지며 그녀의 뒤로 쏟아졌고, 그 반동을 이용해 달려나온 엘리제의 도가 뽑혀 나왔다.

그 발도의 순간은 찰나였고, 위백풍도 그에 맞춰 격랑일관을 펼쳤다.


거센 파도를 꿰뚫는 검을 따라 뿜어진 검강에 엘리제의 가죽 모자가 잘려나가고, 그녀의 금발이 허공에 흩어졌다. 그러나 예상보다 빠른 그녀가 뻗은 도가 검강을 위로 후려쳤다.


쩌엉!


위백풍은 검이 튕긴 순간 그 힘을 빌려 뒤로 몸을 띄우며 검을 휘둘렀다.


남해삼십육검의 해공비운.


바다 위의 구름처럼 뿌려진 검강에 엘리제의 몸이 기괴할 정도로 낮게 뒤집히며 그 아래를 스치고 지나갔다. 도를 떨쳐내며 그 힘을 이용해 몸을 뒤집고 그대로 땅을 박찬 기괴한 경신법.

엘리제는 단번에 위백풍을 지나 소위건을 덮쳐갔다.


위백풍도 설마 자신과 싸우는 중에도 오직 소위건만을 노릴 줄은 몰랐던 터라 반응이 늦었다.

황급히 몸을 돌릴 때 엘리제의 도가 소위건을 향했다.


소위건은 앞을 막아섰던 위백풍이 떠오르며 펼친 해공비운을 스치듯 피하며 다가오는 엘리제를 보며 숨을 골랐다.


다케다와는 그 수준이 다른 고수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엘리제가 도에 두른 기운은 검강조차 받아낼 수 있었고, 그녀의 움직임은 예상을 뛰어넘었다. 저렇게 움직이는 것이 가능할까 싶은 정도.


솜털이 바짝 설 정도로 긴장된 순간 소위건의 여의일기공이 반응했다.


태풍을 뚫으면서 여의일기공의 성취가 깊어져 이제는 그 내공을 검에 담을 수 있게 된 소위건이었다. 아직은 검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여 검강을 이루지는 못했어도 그 검의는 담을 수 있게 되었다.


소위건이 펼친 것은 남해삼십육검의 벽파참룡(碧波斬龍).


푸른 파도를 잘라낼 것처럼 수직으로 떨어진 검에서 푸른 검기가 일렁였다.


엘리제의 도에서 뿜어져 나온 기운이 소위건의 검기와 부딪쳤다.


쩌엉!


소위건은 그대로 뒤로 튕겨 날아갔다. 거의 삼 장을 날아서 바닥에 튕긴 소위건이 몸을 뒤집어 제대로 자세를 잡았을 때 엘리제는 자신의 도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하, 하하, 아하하하하.”


엘리제가 웃음을 터트리는 사이에 위백풍이 그녀의 등 뒤에서 검강을 날리고 있었다. 엘리제는 벼락처럼 뒤돌아서며 도를 휘둘러 위백풍의 검강을 튕겨내고는 그를 스쳐 지나갔다.


위백풍의 검이 매섭게 쫓았지만, 그녀는 몸을 뒤집어 벽을 차고는 그대로 사해격랑진을 덮쳐갔다.


“피해라!”


사해격랑진은 포위섬멸용 검진이라 외부의 공격에 취약했다. 그것도 엘리제 같은 고수를 막을 수는 없다.


천랑검대원들이 다급하게 거리를 벌리자 엘리제는 그들을 쫓아가는 대신 그들을 지나치며 소리쳤다.


“후퇴다!”


엘리제가 앞으로 나서자 감히 그녀를 맞상대하지 못한 천랑검대원들이 사해격랑진을 풀고 물러났다. 그들이 열어놓은 길을 따라 엘리제와 야행복을 입은 자들이 따라서 몸을 피했다.

그곳에 남은 것은 다섯 구의 시체뿐.

팔다리가 잘린 자들은 그것들을 챙겨서 도망쳤다.


송영걸은 자신과 싸우던 도끼를 든 자가 물러나는 것을 보면서도 따라가지 못 했다.

그들이 물러가는 것을 바라보던 송영걸은 곧장 몸을 돌려 소위건을 향했다.


“막내야. 괜찮으냐?”


다른 이도 아니고 위백풍의 검강을 받아내던 엘리제의 도격을 검기로 받아냈다. 아무리 내력이 대단하다고 해도 걱정이 될 수밖에 없었다.

삼 장을 날아 바닥에 튕기다가 몸을 뒤집은 소위건은 잔뜩 더러워진 상태였다.


“저는 괜찮습니다. 그보다는 사형들을 살펴야겠습니다.”


오히려 소위건은 송영걸을 지나쳐 쓰러진 천랑검대원들에게 다가가 품에서 꺼낸 지혈제를 뿌리고는 상처를 싸매주고 있었다. 그 모습에 송영걸도 품에서 지혈제를 꺼내 다친 사제들을 돌보기 시작했다.


급한 대로 사제들의 응급처치를 마친 송영걸이 소위건에게 다시 다가갔다.


“정말 괜찮으냐? 외상보다 내상이 더 위험하다.”


위백풍도 다가와 고개를 끄덕이며 묻는 말에 소위건은 잠시 생각해 보고는 답했다.


“정말 괜찮습니다.”


엘리제의 도에 두른 그 검은 기운. 오싹할 정도의 기운은 검강도 받아낼 수 있었지만, 소위건의 검기에 닿는 순간 깎여 나갔다.


엘리제의 도격에 담긴 경력을 감당하지 못해 튕겨 날아갔을 뿐 내상은 입지 않았다.

그때 해적들의 시체를 살피던 스미스가 고개를 돌려 소위건을 바라보았다.


“어떻게 한 건가?”

“예?”

“불사의 저주를 받은 자들을 죽이다니. 대체 어떻게 한 거지?”


소위건은 어깨를 으쓱일 뿐 그 답을 해줄 수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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