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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원의 모두가 원하는 세상

해남검신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다원.
작품등록일 :
2023.05.22 18:44
최근연재일 :
2023.07.28 06:00
연재수 :
7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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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24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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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해남검신-출항

DUMMY

출항




한 달이라는 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탁기와 노폐물이 모두 빠져나가고 난 뒤로는 빠르게 근육이 붙기 시작했다.

전보다 질기고, 더욱 탄탄해진 근육.


해선창에 나가면 여의일기공이 원하는 경지인 의기합일을 위해 명상을 취했고, 집에 돌아오면 운기하고 장력을 떨치는 훈련을 이어갔다.


하루에 두 시진 정도밖에 수면을 취하지 않았지만, 정신은 어느 때보다도 또렷했다.

사공이 되기 위해 매일 같이 공부할 때보다 더 알차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중이었다.


오늘도 해가 뜨기 전에 눈을 떠 여의일기공을 대주천한 소위건이 눈을 떴다. 예전과는 비할 수 없이 날카로워진 감각에 잡히는 것이 있었다.


소위건이 밖으로 나오니 조무사 우삼이 달려오고 있었다. 소위건이 문으로 다가가자 우삼이 그에게 꾸벅 고개를 숙였다.


“뭐야?”


천랑호 사공으로 승격된 날 푸닥거리를 한 이후로 알아서 설설 기던 우삼이 먼저 집에 찾아오는 경우는 없었다. 그렇기에 소위건이 물으니 그가 빠르게 말했다.


“출항 준비를 하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천랑호도?”

“예.”


소위건은 그 말에 눈을 번뜩였다. 그 눈빛에 우삼이 시선을 피했다.


“바로 간다고 전해.”

“예.”


조무사 우삼이 뒤돌아 먼저 달려가는 것을 보며 소위건은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어슴푸레 밝아오는 하늘을 바라보던 소위건은 깊게 숨을 들이마셨다.

천랑호가 출항한다는 것은 해적들의 위치를 파악했다는 것.


드디어 때가 되었다.

아버지의 복수를 이룰 때가.


집으로 돌아간 소위건은 짐을 챙기고 서서히 밝아오는 동쪽 하늘을 등진 채 해선창을 향했다.





해선창이 시끌시끌했다.


정신없이 뛰어다니는 조무사들은 짐을 나르고 있었고 각 선박의 옆에서 사공들이 적재할 짐들을 확인하며 소리치고 있었다.


한 달이 넘는 시간 동안 다섯 개의 선단이 출항과 귀항을 반복해왔지만, 일시에 들어왔다가 나간 적은 없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모든 선박이 귀항한 상황이었다. 서로 연락을 취해서 온 것인지 몰라도 모든 선박이 동시에 정박한 상황에서 출항 준비를 하고 있어 부두가 발 디딜틈도 보이지 않을 지경이었다.


소위건은 천랑호로 다가갔다. 그곳에는 학소가 적재하는 짐들을 일일이 확인하고 있었다. 소위건이 학소에게 다가가며 말을 건넸다.


“일찍 나오셨군요.”


학소는 소위건을 흘끔 보고는 손짓했다.


“일단 선장님을 뵙고 오게. 적재품은 내가 확인할 테니.”

“예.”


소위건이 고개를 끄덕이고는 천랑호에 서둘러 올라 선장 원종도의 선실로 다가가 문을 두드렸다.


“들어오게.”


안으로 들어가니 원종도가 해도에 시선을 둔 채 입을 열었다.


“출항 준비는 끝났나?”

“항시 준비는 되어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확인하게.”

“예.”


소위건은 자신의 선실에 봇짐을 던져넣고 곧장 천랑호의 상태를 살폈다.

천랑호는 출항하는 일이 거의 없는 배이지만, 그곳에 소속된 이들은 모두 최선임들이다. 선장도, 사공도, 조무사까지도.

각자 자신이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면 된다.


소위건도 천판의 확인을 마치고 돛의 상태를 살폈다.

마지막으로 주루를 살폈다. 물을 넣어 물이 흐르는 것을 통해 시간을 확인할 수 있는 것으로 항해의 필수품 중 하나였다.


모든 정비를 마친 소위건은 문득 느껴지는 기운에 갑판으로 나왔다. 고개를 돌리니 해선창으로 다가오는 해남파의 무인들이 눈에 들어왔다.

저 멀리서 다가오는 이들의 기세를 보니 절로 주먹에 힘이 들어갔다.


여의일기공을 익히며 무공에 입문하고 나니 해남파의 고수들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었다. 잘 벼려진 칼날과도 같은 기세를 뿜으며 다가오는 이들을 보니 솜털이 곤두서는 느낌이었다.


그때 뒤에서 불쑥 목소리가 들렸다.


“내려가세.”


소위건은 살짝 긴장한 채 뒤를 돌아보았다. 아무리 정신이 다른 곳에 팔렸다고 해도 여의일기공 덕분에 오감이 전과는 비할 수 없이 발달한 그가 원종도가 다가오는 기척을 느끼지 못했다.


“···예.”


원종도를 따라가니 학소를 비롯해 조무사들도 모두 천랑호에서 내려 도열했다.

해선창의 부두에는 각 선박의 선장과 사공, 조무사들이 모두 나와 도열했다. 그런 그들의 앞을 해남파의 장문인 사해검제 손원일이 가장 앞장서 지나갔다.

모두 포권을 취하며 고개를 숙였고 손원일은 그들을 지나쳐 천랑호의 앞에서 멈춰섰다.

원종도가 포권을 취하며 인사를 건넸다.


“장문인을 뵙습니다.”


손원일은 그런 원종도에게 다가와 일으키며 답했다.


“오랜만이오. 그간 별고 없으셨소?”

“이를 말입니까?”

“이번 항해도 잘 부탁하오.”


원종도는 대답 대신 옆으로 물러났다. 손원일이 먼저 천랑호에 오르자 그를 따라 천랑검대주 위백풍과 대제자인 송영걸이 차례로 올랐다.


그 뒤로 천랑검대의 제 일 단(第一團)이 따랐다.


천랑검대는 모두 열 개의 단으로 이뤄져 있었는데 그중 제 일단은 천랑검대 내에서도 십 위 안에 드는 검수들로만 채워져 있었다.


저들 중 해남제일검이 나온다 해도 이상할 것 하나 없을 정도의 최정예들.


그런 그들의 짐에는 유독 시선을 잡아끄는 것이 있었다. 길이만 일장에 달하는 장창을 하나씩 짊어지고 타고 있었다. 열 자루의 장창을 어디다 쓰려나 싶었지만, 소위건은 굳이 그걸 묻지 않았다.


그들이 배에 오르는 동안 다른 배에도 모두 해남파의 무인들이 올랐다. 그들이 배에 오르자 그 뒤를 따라 선장, 사공, 조무사들이 배에 올랐다.

천랑호의 선수에 선 손원일이 입을 열었다.


“출항!”


크게 소리치지 않았음에도 그의 내력이 깃든 목소리는 드넓은 해선창 구석구석까지 퍼졌다.


“출항한다!”


각 선박의 선장들이 외치는 소리와 함께 천랑호가 먼저 움직이기 시작했다.

노가 움직이면서 배가 해선창의 부두를 나와 바다로 나가기 시작하자 그 뒤를 따라 하나둘 배들이 따라붙는다.


서른한 척의 배.


대형선 한 척과 중형선 여섯 척에 쾌속선 스물네 척으로 이뤄진 대선단이 바다를 향해 나아가기 시작했다.





출항한 후 방향을 남서쪽으로 잡고 이동을 시작했다. 해남도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멀어지고 나서야 원종도에게 목적지에 대해 들을 수 있었다.


“용문도(龍門島)입니까?”

“그렇다는군.”


용문도.


해남도에서 남서쪽에 해류가 만나 소용돌이가 치고, 거센 파도가 몰아치는 섬이 있다는 것은 오래된 사공들이라면 모두 아는 얘기였다.


섬의 사방에서 소용돌이가 치고 거센 파도에, 암초가 많아 접근할 수 없는 곳.


그렇기에 아무도 시선을 주지 않았던 섬이라는 얘기는 사공이 되면 전설처럼 듣게 되는 이야기였다.


원종도가 담담히 말을 이었다.


“우리가 할 일은 그곳으로 선단을 이끄는 것이네.”


용문도를 향하는 것 자체는 어렵지 않았다. 그곳에 도착하고 나서가 문제일 뿐.


“그럼 수고들 해주게.”

“예.”


용문도까지는 순풍을 달고 간다고 해도 가는 데만 사흘은 걸린다.


다행이라면 순풍이 불어 돛이 가득 바람을 머금고 달릴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었다. 두 명의 사공이 번갈아 가면서 조타를 맡아야 했기에 소위건은 밤에 자신이 맡겠다고 했다.


내단을 얻은 뒤로 체력이 좋아져 낮밤이 바뀌는 정도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기에 그리하기로 했다.


천랑호의 선수와 선미에는 밤을 밝히는 반등(半燈)을 켰고, 그 뒤를 따르는 선박들도 서로의 위치를 확인하기 위해 반등을 켠 채 따라오고 있었다.


밤바다 위를 달리는 천랑호 위에서 소위건은 하늘의 별자리를 읽어내고 있었다. 항해를 위해 배웠던 별자리대로 방향을 놓치지 않은 채 배를 몰던 소위건은 한 사내가 갑판으로 나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새하얀 피부에 또렷한 이목구비를 한 미장부. 대제자 송영걸이었다.


해남파의 검수들 중 이질적인 외모의 송영걸은 밖으로 나와 주위를 둘러보다가 소위건을 발견하고는 그에게 다가왔다.


불빛을 받으며 다가온 송영걸이 소위건의 옆에 서서 뒤를 따르는 선단의 반등을 바라보았다.


밤을 밝히는 불빛이 수십 개가 따라오는 모습을 말없이 바라보던 송영걸이 불쑥 입을 열었다.


“그간 잘 지냈나?”

“염려해 주신 덕분에 잘 지냈습니다.”


송영걸은 소위건의 대답에 진한 미소를 지으며 그를 돌아보았다.


“다행이군.”


송영걸은 구출 당시 사람이 그렇게까지 마를 수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뼈 위에 거죽만 씌워놓은 느낌이었으니까.


그만큼 소위건의 상태는 좋지 않았는데 지금은 마치 도자기 같은 피부에 탄탄한 근육질의 몸으로 돌아왔으니 처음 보고 얼마나 놀랐던가?

송영걸은 피부에 자신이 있었는데 그런 자신조차 감탄할 정도로 소위건의 피부에는 잡티 하나 보이지 않았다.

세안법을 묻고 싶을 정도였다.


“혹 궁금한 것이 있나?”


이번 출항은 모두 소문경 장로의 복수를 위한 것.

해적들은 눈에 띄는 대로 토벌해 왔지만, 그들의 본거지를 몇 날 며칠이고 시간을 들여 찾아내 토벌하는 경우는 없었다.

해남검파의 무인들이 수련할 시간을 그렇게 낭비할 수는 없었으니까.


비정기적으로 해적들을 토벌하러 나서기는 했지만, 그 인원도 그리 많지는 않았었다.

그렇기에 이번 출항은 해남파에서도 이례적인 일이었다. 송영걸이 해남파에 입문하고 처음 있는 일.


이번 출항과 깊은 연관이 있는 소위건이기에 먼저 다가와 알려주려는 것이었다. 적어도 어떤 상황인지는 알려주기 위해서.


“용문도를 의심한다는 얘기는 들었습니다. 다만 그 안으로 들어가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닐 거라 여기는데 혹 방법이 있으신 겁니까?”


송영걸은 그 물음에 쓴웃음을 지었다.


“일단은 포위. 그리고 항로를 찾아내는 탐색이 시작될 거야. 그리고 길을 찾아내면 진입, 정리할 계획이지.”

“보통 진입이 가능한 항로가 많지는 않을 것이고 그에 대한 대비가 되어 있지 않겠습니까?”


송영걸은 그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물론이지. 하지만 아무리 대단한 대비가 되어 있다고 해도 길만 찾으면 그 길을 여는 것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그 자신만만한 눈길을 보니 새삼 이 사람이 어떤 이인지 깨닫게 된다.

차기 장문인이자 일대 제자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검객.


소위강이 입만 열면 노래를 부르는 것이 송영걸이었다.

송영걸은 소위건의 어깨를 가볍게 두드려주고는 떠나갔다.


“소 사숙의 복수는 이뤄질 것이고, 그 자리에 자네가 함께할 거야.”


송영걸이 갑판을 내려가 선실로 드는 모습을 바라보던 소위건은 고개를 들어 하늘을 살폈다.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에 떠 있는 수많은 별 사이로 소문경의 미소 짓는 얼굴이 보이는 것만 같았다.





사흘 만에 해남파의 대선단은 용문도에 도착할 수 있었다.


쿠르르르르.


섬을 감싸고 도는 소용돌이가 눈에 보이는 것만 큰 것만 일곱 개에 작은 것은 스무 개도 넘었다. 눈에 보지 않는 것까지 생각한다면 얼마나 많은 소용돌이가 있을지 몰랐다.


그나마 소용돌이가 적어 들어갈 시도라도 해볼 수 있는 곳. 그곳에는 정면으로 깎아지른 절벽이 두 개 눈에 들어왔다.


그 절벽 사이에 난 좁은 길. 폭을 보니 천랑호가 간신히 지나갈 정도로 좁았다.

왜 이곳이 용문도라 불리는지 알 수 있는 곳이었다.


소용돌이를 피해 최대한 가까이 간 중형선에서 내린 소선 하나가 그곳을 향해 나아가고 있었다. 항로를 탐색하기 위해 나아가던 소선이 얼마 가지 않아 비틀거리는가 싶더니 소용돌이에 빨려 들어갔다.


다행이라면 소선에 탄 이들의 허리에 묶인 밧줄을 통해서 중형선에서 꺼내 올렸다는 점이었다.

사상자는 나오지 않았지만, 소선을 또 잃었다.

이곳에 있는 소선은 고작 여섯 척. 그중 벌써 셋을 잃었다.


손원일이 뒷짐을 진 채 굳은 표정으로 그곳을 바라보았다. 해남파의 사공이 직접 노를 잡고 소선을 몰았음에도 근처에 가지도 못한 채 배를 잃었다.

항로를 찾지 못하면 용문도에 진입조차 할 수 없는 상황.

굳은 표정의 손원일의 뒤에서 나직하지만, 힘 있는 목소리가 들렸다.


“제가 길을 찾아오겠습니다.”


손원일이 뒤를 돌아보니 소위건이 서 있었다. 소문경의 양자인 소위건이라면 어떤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는지 알았지만, 그를 천랑호의 사공으로 승격시켜준 것은 그의 능력보다는 그의 공을 생각했기에 청을 들어준 것이었을 뿐이다.

그런 그에게 저런 위험한 일을 맡길 수는 없었다.

저 아이마저 잃는다면 사제를 볼 면목이 없다.


“위험하다.”

“제가 직접 복수할 수는 없겠지만,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한 손 거들 수 있게 해주십시오.”


손원일이 뭐라 하려고 할 때 송영걸이 나섰다.


“무망도에 들었던 아이입니다. 사공으로서의 경력은 부족할지 모르나 그 실력은 인정해 줄 만하다고 생각됩니다. 제가 함께하겠습니다. 허락해 주십시오.”


손원일의 시선이 송영걸에게 머물렀다. 함께 참전한 천랑검대주 위백풍 다음 가는 실력자인 송영걸이라면 어떤 위험에서도 몸을 빼내는 것은 가능하리라.

게다가 소위건의 정광이 가득한 눈을 보니 차마 물러나라고 할 수 없었다.

실패한다고 해도 해보지 않고 물러나는 것보다는 나을 터.


“그리하라.”

“감사합니다. 장문인.”


천랑호에 준비되어 있던 소선을 내린 후에 소위건이 노를 잡고 서자 송영걸이 갑판에 오르며 말했다.


“자신 있나?”

“원수를 눈앞에 두고 물러날 수는 없습니다.”


송영걸이 고개를 끄덕였다. 이런 각오라면 저 하늘이 길을 허락하지 않겠는가?


“그렇지. 물러나선 안 되지.”

“꼭 잡으십시오.”


소위건이 노를 힘차게 젓자 소선이 앞으로 튀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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