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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린글자 님의 서재입니다.

여우와 두루미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판타지

틀린글자
작품등록일 :
2015.03.14 00:15
최근연재일 :
2016.02.23 00:32
연재수 :
121 회
조회수 :
99,766
추천수 :
2,582
글자수 :
751,747

작성
15.06.28 15:46
조회
458
추천
10
글자
15쪽

여우제국 폴시아.

영혼을 갈아넣었습니다.




DUMMY

"안녕. 오랜만이야."

공호가 나에게 인사했다. 그리고 공호는... 나다. 내가 한 명 더 있었다. 거울은 아니다. 그런 단순한 평면적으로 나타난 내가 아니다. 이전에 한 번 본 공호다. 그도 공호였고 나도 공호였다. 하지만 동인인물은 아니었다. 직감적으로 난 알 수 있었다.

또 다른 공호는 공간과 동화될 듯한 순백의 슈트를 입고 있었다. 반면에 이 쪽은 너덜너덜한 흑의를 걸친 피투성이였다. 흠잡을 곳 없는 이 백색 공간에서 나는 존재하면 안 될듯한 검은 잿덩어리 같았다. 이 곳에선 온몸을 발가벗은듯한 미지의 수치심이 찔러왔다.

모두가 백지인 세상에서 나는 있으면 불순분자였다.

"이야, 근데 많이 변했다. 변하란다고 사람이 어떻게 그렇게 확 변할 수 있냐. 아닌가? 원래 변해 있던건가?"

피투성이의 공호가 말했다.

"보내줘."

"이봐, 친구. 거울을 봐."

순백의 공호가 흑의 공호와 똑같이 변한다. 살덩이가 피부에 달라붙어서 뚝뚝 흘러내리는 살인귀. 단순한 15살 중학생으로 보기에는 너무도 험한 꼴이다.

"이게 너야. 더럽고, 물들었고, 틀리지."

촤르르륵.

순식간에 그가 다시 본래의 깨끗한 모습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백색의 공간을 뒷짐지고 얌전히 걷기 시작했다. 그가 밟는 곳곳은 연한 빛과 잔잔한 물결이 퍼져나갔다.

"무리해서 그 마나 페인을 또 건들이니까, 나를 보는 거야. 하긴, 다행이지. 거기서 조금만 더 강하게 건드렸으면 그냥 골로 갔으니까. 한심한 놈. 내가 무슨 생명보험인줄 알아? 나는 컨트롤러긴 하지만 생명보험은 아니라고 친구. 애초에 나를 두 번 이나 보는 것 자체가 있으면 안 되는 일이었어."

탁.

그가 손을 튕겼다. 보라빛 비단이 그의 공중에 나타난다. 비단은 자연스레 그의 손에 펄럭이며 내려앉았다. 공호의 연한 몽환적인 자주빛 안광이 나를 투과한다. 나는 순간 보라색이 상징하는 것들을 떠올려 본다. 신비로움, 고귀함, 초자아... 나에게 정면오는 다가오는 것들은 이 세가지였다.

좋은 쪽이 아니고 부정적인 요소는 더 많이 알고 있었다. 상처, 고독, 우울, 불안... 등등.

공호는 천을 걷어냈다. 그의 아주 작은 행동에도 나는 상처가 난듯 몸이 시렸다. 평범하지만 소름 끼치도록 날카로운 단도가 천 속에서 나타났다.

비단은 백색 공간에 가라앉아 동화되며 스며들듯 사라졌다.

난 다시 한 번 말했다.

"보내줘."

"자, 내가 여기서 너를 그냥 보내주면 너는 죽겠지."

주변이 변한다.

"그러면 섬천이는?"

백(白)의 공호가 흑(黑)의 공호를 단도로 찌르려 든다. 그러나 피투성이의 흑의 공호는 왼손으로 그의 단도를 쥔 손을 꺾으며 제재했다. 동물같은 움직임에 백의 공호가 슬쩍 움찔했다. 백의 공호는 귀신처럼 사라지며 조금 떨어진 앞에 나타난다.

"우와. 이젠 막네? 대단해. 뭐, 됐고."

의자와 탁자가 나타난다.

장소는 너덜너덜하던 옛 공호가 살던 집. 그 많은 식구 5평짜리 집에서 살았다. 백의 공호가 손을 깍지를 끼고 탁자에 올려 입 주변에 갖다 댔다. 또 무슨 말을 할까. 백의 공호의 눈웃음과 함께 침묵이 무너졌다.

"맛있었어? 섬천이의 간."

"아..."

"목구멍으로 잘 넘어 가더냐고. 이성을 잃어 또 날뛰던 주제에. 그거 알아? 너 그때도 여기 올 뻔 했어."

공호의 말에 난눈조차 깜밖일 수 없었다. 그의 말이 벌레가 되어 온몸을 갉아먹는다. 기여코 공호는 나에게서 죄책감이란 감정을 억지로 끌어낸다.

"나는 말이야, 정말 더럽게 맛이 없었거든. 혀를 잘라버릴 뻔했지 뭐야."

이 녀석은 분명 나다. 그러면서도 공호였다. 공호와 나는 같지만, 이 녀석도 나는 달랐다. 하지만, 이 말을 꺼낸 녀석은 분명 나여야만 했다. 저 말이 나온 이상 내가 공호이며 녀석이 나란 걸 꼭 증명해야 했다.

이상한 말이다. 마치 양자역학처럼 이 상황은 결코 이해될 수 없었다.

하지만 난 이를 악물고 다시 되뇌인다.

녀석은 나다.

흑의 공호는 말이 없었다. 그리고 필요한 말을 간결히 내뱉었다.

"너 뭐하는 놈이냐."

검은 공호의 말이 하얀 공호를 다시 한 번 뜸들이게 만든다. 백의 공호가 손가락을 펴 탁자의 중간을 살짝 눌렀다.

"나? 제어 장치(control unit)."

탁자의 중간에 구멍이 뚫리고 난데없이 그곳에서 물이 솟아오른다. 그리고 솟아오른 물은 비가 되어 하늘에서 내린다.

원하는 대답이 나오지 않자 난 혼란에 빠졌다.

"무슨 개소리야!"

나는 빗물속에서 공호에게 주먹을 뻗었다. 그러나 그 순간 이 공호는 물방울이 되어 흘러내렸다. 슬로우 모션처럼 느리게 내리는 비가 흑의 공호의 피투성이인 몸을 싯겨내린다.

"또 짜증 나는 게 말이야. 너 이번에도 실수해서 섬천이 죽일 뻔 했어."

백의 공호가 손을 뻗어 흑의 공호의 미간을 짚었다.

"다 좋은데 말이야, 왜 또 바보짓을 사서 하냐. 이젠 겨우 호랑이에게 머리가 뜯길 판이다? "

백의 공호가 흑의 공호의 미간을 조금 더 눌렀다.

"네가 실수해서 이상한 일을 벌일 때마다 나는 너를 찾아오지. 그러니 너는 나를 안 볼 수가 없어."

백의 공호가 빙그레 웃었다.

"그거 알아? 이 공간에서만큼은 네 고통은 내가 대신 받고 있어. 너는 고통을 나에게 돌려놓고 아픈 척 하는 것 뿐이야."

이질적인 느낌이 끝나간다. 이 공간은 본능적으로 싫다. 공호는 또 다시 녀석을 때렸다. 그 순간 공간전체가 비가되어 내렸다.

"그리고 웬만하면 나 볼일은 하지마. 다음엔 정말 골로 갈수도 있으니까."


#


까아아악!

은치가 울었다. 공호와 흑연호의 싸움에 땅이 진동한다. 섬천은 은치의 머리를 몇 번이고 쓰다듬었다. 보면 볼수록 옛 은치와 너무 닮았다. 섬천에게 버리를 박고 부르르 떨던 은치가 섬천의 품을 벗어나 날아올랐다.


-봉황이 본능적으로 구름 다루는 법을 깨우쳤습니다.


섬천은 은치의 머리를 잡고 외쳤다.

"정보."


-육체등급:A 레벨:2 종족:봉황

이름:은치 칭호:하늘의 제왕 주인:섬천(종속관계)


힘:50 민첩:60 순발력:30 체력:40

특수 마나 친화도:120 특수 마나 제어력:100


-레벨 상승에 따라 10 스텟 포인트가 경험에 따라 자동으로 부여됩니다.


-구름을 다룰 수 있습니다.


-구름을 다루는 능력은 특수 마나 친화도와 특수 마나 제어력에 정비례합니다.


이제껏 확인한 바, 은치는 기본적으로 풍의 마나를 다룬다. 구름을 다루는 것은 보너스 능력이라 볼 수 있다.

콰앙!

또 한 번의 충격. 은치가 부르르 떨며 울기 시작했다. 은치의 기분을 따르는 걸까. 주위에 둘렀던 구름이 먹구름으로 변하여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오, 이런 것도 할 수..."

섬천은 뭔가 좋은 생각이 들었는지 고개를 홱 실리아에게 돌렸다.

"불여우, 혹시 음의 마나를 다루는 여우요괴의 싸움에 비가 도움이 됩니까?"

"왜?"

"글쎄, 도움이 되냐고 묻지 않습니까?"

"물론. 도움이야 무진작 되지. 공중에 얼음을 얼리는 것이 공기를 매개체로 해서 얼리는 거야. 그게 상당히 걸거치다고. 역사적으로 비가 내리는 날은 여우요괴가 전쟁을 했어. 50%정도의 전투 효율이 높다고 보고 있어."

"쓸데없이 설명이 길지만 어쨋든 도움이 된다 이거 아닙니까."

"그렇지."

섬천이 은치를 지긋이 바라봤다.


#


난데없이 지하에서 구름이 몰려오기 시작한다. 구름은 곳 먹구름으로 변하더니 작은 빗방울을 내뱉기 시작한다.

크워어!

공호의 머리를 물어 뜯으려던 흑연호가 위를 올려다봤다. 비가 온다. 지하에서의 비는 참으로 불쾌하다. 흑연호는 또 다시 공호의 몸을 짓이기고는 단번에 물어뜯기위해 머리를 갖다 대었다.

"안 돼!"

섬천의 비명이 울린다. 그 사이에도 비는 사정없이 공호를 때린다. 빗방울 공호의 얼굴을 타고 흘러내린다. 물방울엔 다가오는 흑연호의 날카로운 송곳니가 투영한다. 그리고 그 순간, 공호의 손이 흑연호의 머리를 잡았다.


-불안정한 형태로 비밀의 마나 페인이 개방합니다.


-비밀의 마나 페인이 일시적으로 개방합니다. 10문 중 제 2문이 5분 동안 개방됩니다.


-힘과 민첩이 100% 상승합니다.


-방어력이 50% 상승합니다.


-음의 마나 친화도와 제어력이 100% 상승합니다.


-비밀의 마나 페인이 개방하지만 불안정하여 완벽히 한계를 깨뜨리진 못하였습니다.


-육체등급:S 레벨:60 육체랭킹:?위

이름:공호 칭호:11세대의 선구자,그외...


힘:590*2 민첩:950*2 순발력:295 체력:230 육감:285

마나 친화도:610*2 마나 제어력:565*2

부여가능 스탯포인트:0


공호는 몸의 변화를 느꼈다.


비가 공호의 모든 피를 싰겨 내려갔다. 공호는 흑연호를 잡은 손을 꽉 쥐었다. 우두둑, 흑연호의 뼈가 으스러진다. 그리고 나머지 주먹으로 놈을 향해 뻗었다.

파악!

막대한 충격에 흑연호는 발톱을 세워 바닥에 꽂았으나,

드드드득.

그 단단한 바닥조차 발톱에 갈리기만 할뿐 거대한 충격에 밀려나는 흑연호를 견디지 못한다. 수 미터를 밀려나 당황한 놈이 다시 땅을 박찼다. 동시에 공호가 뻗었던 주먹을 폈다.

빗방울 하나가 날카로운 단도로 변하여 놈을 꿰뚫는다. 가죽도 못 뚫던 얼음이 흑연호의 허리를 관통한다. 허리를 관통한 얼음은 중추신경을 건든다. 중추신경이 찔린 녀석이 허리를 쓰지 못하고 허무하에 바닥에 몸을 쿵 박는다. 녀석은 다가오는 공호를 보며 몇번이고 일어서려 하지만 중주친경을 관통당한 몸이 따라주질 않는다. 놈은 비 속에서 포효했다. 비는 사방팔방으로 흩어진다. 잠시 공간에 정적이 흐른다. 그러나 비는 곧 다시 내렸다.


시간이 지났다.


-두번째 봉인이 해제됩니다. 흑연호의 육체능력이 2배 상승합니다.


쿠워어어!

놈의 기세가 변했다. 녀석의 몸이 변화하며 모든 상처가 치료된다. 녀석의 중추신경도 감촉같이 재생되어간다. 뼈는 더욱 단단해지고 가죽은 견고해진다.

공호는 덜렁거리는 상의 소매를 찢어버렸다.

녀석과 공호는 서로를 노려본다. 놈의 호안에선 불꽃이 이글거리듯 사나웠다. 그에 반해 공호의 눈은 깊은 심해처럼 차갑게 얼어붙어 있었다. 흑연호의 수염을 타고 빗방울 하나가 또옥 떨어져 내린다.


모든 빗방울이 얼어붙기 시작했다.


#


이미호들은 연이어 감탄사를 금치 못했다.

비참하게 쓰러졌던 공호가 강해져서 압도적으로 흑연호를 제압하고, 흑연호는 두번째 봉인이 풀려 2배로 강해졌다. 왜인지 몰리도 피가 끓었다.

"이건... 무슨 영웅의 전투를 보는 기분이야."

죽을 수도 있는 위험한 싸움인데 차갑게 피가 식기는 고사하고 펄펄 달아올랐다. 실리아는 불란 그곳이 더욱 활활 타오르게 기름을 퍼부었다.

"크... 맞지. 완전 지 혼자 영웅 서사시 쓰잖아. 위험에 처한 다음 더욱 강하게 부활한다. 캬! 이게 영웅 소설의 묘미지."

그렇게 말하면서도 실리아는 무언가를 만지작 거리며 만들고 있었다.

"우리도 도움이 될 방법이 없을까?"

"어떻게든 도와야해."

흑미호를 돕는단 소리가 이미호의 입에서 나올줄은 누가 알았겠는가.

"쳇, 80년만 어렸어도."

"미쳤어?"

"80년 같고는 텍도 없수다. 그리고 일단은 얼굴부터가 다시 태어나야 비교할 수 있을 것 같수다."

"봐봐! 나를 지키기 위해 저 괴물과 싸우고 있잖아!"

"...미친년."

어느 단발머리 이미호의 말에 모두가 고개를 젖기도 했다. 그때, 실리아가 끼어들었다.

"자, 문양 다 만들어났다. 도울 방법이야 있지."

아까 뭔가 만지막 거리더니, 또 무슨짓을 했나보다.

"뭡니까?"

섬천이 물었다.

"내가 좋은 걸 발견했거든."

그녀는 공호가 해제한 결계중에서 멀쩡한 부적만 한가득 모았다.

"10년전 인가, 11년 전인가? 아여튼 혼자 결계의 방에 빠져서 죽을 뻔한 적이 있었잖아."

"아, 그때."

몇몇 이미호가 추억을 회상하듯 기억을 되짚었다.

"그래, 그때."

"나 그때 황녀님 죽는 줄 알고 엄청 쫄았는데."

"맞어. 으흐. 그 와중에도 어떤 미친놈은 황자에게 혼자 대들겠다고 난동부렸었잖아. 나중에 황녀님이 처리 안 해줬으면 지금 쯤 송장도 썩어갔을 텐데."

실리아는 이어 말했다.

"그때 내가 거기서 빠져 나오려고 결계 부적 연구좀 했거든. 그 와중에 발견한 건데, 자."

이래서 황자들이 실리아를 죽이지 못하고 있었던 거다. 함정에 빠뜨리면 그 함정에 빠지면서 생존방법을 찾아낸다. 부적으로 결계를 짜 감금해 놓으니, 그 안에서 결계를 분석해 빠져 나왔단다. 이 일을 계기로 모든 황자들은 실리아의 생존에 관련된 천재성 만큼은 인정했다.

모든 부적이 둥글게 말린다.

부적이 신기하게 이어 붙어져 있었는데, 육각형과 가까우면서도 관점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신이한 문양이었다.

"여기다가 있는 힘껏 모두 음의 마나를 불어넣어 줘."

우우웅.

총 51명의 이미호가 부적에 음의 마나를 불어넣었다. 과대망상에 부푼 어느 단발머리 여인은 탈진해 나뒹굴 때까지 쏫아부었다. 부적은 한기로 가득 차올랐음에도 얼거나 하지 않았다. 음의 마나를 가두게 실리아가 음의 묘리를 부적에 교묘하게 이용했기 때문이다.

내용물은 다 쓴듯 해도 일단은 기간트급의 마나를 이용하던 부적들이다. 그 역량은 흑연호를 모두 봉인 할 수 있을 만큼 이었기에, 그 정도의 음의 마나로는 다 채우기는 고사하고 겨우 반응이나 얻어낼 수 있을 정도였다.

"자 이제부터 이걸 여기에 붙일거야. 그러면 이 전방은 음의 마나를 가진이가 아니면 육체능력이 하락하게 돼. 또 음의 마나를 가진 이는 육체능력이 상승하게 돼. 이렇게 격차를 벌리는 거지."

부적에 관해 웬만한 전문가도 땀흘릴 짓을 실리아는 쉽게쉽게 말한다. 실리아는 부적을 바닥에 찰싹 붙였다.

싸아아!

이미호 51명분의 강렬한 음기가 한 번에 땅속에서 폭사한다. 그리고 마치 뱀처럼 주위를 꾸물꾸물 얼려간다. 그러자 섬천이 바람빠진 타이어처럼 나른하게 픽 쓰러진다.

"으어어. 힘 빠집니다."

"이미호 51명의 음의 마나가 들어간 결계야. 아무리 풍의 마나를 꽤 지닌 동생이라도 영향이 크겠지?"

하지만 효과 하나는 확실하다. 미묘하긴 하지만 공호와 흑연호의 움직임에 차이가 생길 터이다. 그 작은 차이가 무슨 결과를 초례할진 모르나... 뭐, 이 정도 해 줬으면 잘 하겠지. 영웅이잖아. 실리아와 50명의 이미호는 주저앉았다. 특히 실리아는 완전히 축 늘어졌다.

"으어어. 우리도 힘들어. 음의 마나가 딸리는군. 자, 이제 우리 약자가 할 수 있는 역할은 끝났어. 나머지는 기도하는 것 뿐이야. 나는 죽기 싫으니까."

언제부터 이미호가 약자가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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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우제국 폴시아. +2 15.06.28 459 10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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