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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함대의 고공폭격기 축구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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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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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09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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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7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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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다 계획이 있다.

DUMMY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전략 회의실.


싸늘한 분위기가 감도는 가운데, 세트피스 코치인 알랭이 먼저 입을 열었다.


“바르셀로나의 세트피스 코치는 따로 존재하지 않는 것 같다만, 정한결이라는 선수 하나의 존재만으로 세트피스 위력이 매우 상당한 수준입니다. 산티아고 몬테로, 세르히오 부스케츠, 제라르 피케 같은 선수들의 공중볼 경합 능력도 무시할 수 없고요. 네이마르와 메시 같은 킥 능력이 위협적인 키커들의 존재도 경계해야 할 대상입니다.”

“그래. 그러면 최근 진행한 세트피스 훈련이 바르셀로나의 세트피스 공격을 막는데 적절한 도움이 될 것으로 보나?”

“사실 가장 좋은 것은, 바르셀로나에게 코너킥이나 프리킥 같은 세트피스 기회를 내주지 않는 것입니다.”

“내 질문에 답변이 안 된 것 같아서 다시 말하는데···, 우리가 그동안 바르셀로나를 대비해서 했던 세트피스 수비 훈련과 시퀀스들이 얼마나 도움이 될 것인지를 물어봤던 거야. 세트피스 기회를 주지 말자 그런 대답을 듣고 싶은 게 아니라고.”

“······, 분명 효과적일 것이라고 봅니다. 저희 팀에서 장신의 체격을 갖춘 수비수들이 많이 있으니까요.”

“바르셀로나에는 최고 타점이 3m에 육박하는 정한결이 있다. 그래도 효과적이라는 거지? 그러니까······, 정한결을 막을 수 있냐고.” “세트피스 상황은 늘 불확실성의 연속이기 때문에······”


쾅-!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책상을 주먹으로 강하게 내리쳤다.


‘또 시작이구만 저 양반···.’


이런 일이 벌어질 것을 이미 알고 있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다른 코치들은 차분하게 시메오네 감독의 분노를 받아들였지만.


덜덜···.


알랭의 의자가 흔들리는 것으로 보아, 이제 막 이 팀에 합류한 알랭은 시메오네 감독의 분노가 두려웠던 것 같다.


“이 팀이 너에게 비싼 연봉을 줘가며 영입한 이유가 뭔데! 세트피스 상황에서 공격과 수비를 잘 해내기 위해서잖아! 그런데 뭐? 세트피스 기회를 상대에게 주지 않는 게 제일 좋다고!? 그게 가능하다면 너를 고용해야 할 이유가 무엇이 있지?”


최근 바르셀로나의 정한결이 다시 활약하고 있었기 때문일까.


리그 개막전에서 정한결에게 호되게 깨졌던 시메오네 감독은, 그때의 일을 되새기며 차오르는 분노를 감당할 수 없었다.


절대 지고는 못 사는 성격.


두 번이나 같은 방식으로 질 바에는 죽는 게 나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성격.


그게 디에고 시메오네였고, 그것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라는 팀을 세계 최강의 철벽 수비를 자랑하는 팀으로 성장시킨 원동력이었다.


골은 기쁨을 가져다줄 뿐이지만.


실점은 분노를 유발한다.


거듭 된 실점은 분노를 폭발시킨다.


적어도 디에고 시메오네라는 이 감독에게는 그렇다.


“그러면 어떻게 하라는 말씀입니까!!! 키가 210cm가 넘는데 점프력까지 80cm가 넘는 선수는 세트피스 상황에서 재앙과도 같단 말입니다!!! 저도 지난 몇 달 동안 제 한계를 시험하며 전력으로 훈련과 시스템을 준비해왔습니다!!! 그건 감독님도 아시지 않습니까!!!”


알랭의 말이 틀린 건 아니었다.


과거 세트피스 코치가 없을 때에도 세트피스 상황에서 공격과 수비를 모두 리그 내 탑급으로 자랑했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였지만.


알랭의 합류 이후 안 그래도 위협적이고 안정적이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세트피스는 이제 전 세계 그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런 흐름을 방증하기라도 하듯, 알랭은 전 세계 세트피스 코치 중 가장 많은 연봉을 수령하고 있기도 하다.


‘데드볼 스페셜리스트들의 아버지’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니 말이다.


하지만 리그 최정상급 수비진과 전 세계 최고의 세트피스 코치를 보유한 팀마저도.


현재 전 세계 최고의 고공폭격기라 불리는 정한결을 막아낼 방법은 없었다.


이론적으로는 말이다.


칙, 칙-


츠즈즈···


시메오네 감독이 담배에 불을 붙였다. 그러자 흰 연기가 그의 미간 사이로 피어올랐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전략 회의실은 금연 구역이었지만, 시메오네 감독만큼은 예외였다.


“후우······, 자네 말이 맞아. 내가 조금 감정이 앞섰군···. 그래.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정한결을 막을 수 없지. 내가 그걸 모르는 건 아니야.”

“아닙니다. 저도 잠시 흥분해서···.”

“그렇다면 우리는 그냥 손 놓고 정한결에게 실점을 바라보고 있어야만 할까?”

“아니요. 하지만 말씀드렸다시피, 세트피스란 불확실성의 연속이라고 했죠?”

“그랬지.”

“매우 불확실하지만, 그나마 기대를 걸어볼 방법이 있습니다.”


알랭의 말에 시메오네 감독은 반도 피우지 않은 담배를 재떨이에 비벼 껐다.


“무엇이지?”


니코틴이 조금 충족됐기 때문일까? 그의 얼굴에는 약간의 화색이 돌았다.


“그건 말이죠···.”


이후 알랭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세트피스 수비 전략 중 최후의 방법을 브리핑했고.


그의 전략을 다른 코치진들은 ‘초등학생이나 생각할 만한 아이디어다’라며 비웃었지만.


“아니, 그래서 오히려 방법이 될 수 있어.”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그 의견을 받아들였다.



* * *



삐이익-!


주심이 경기의 시작을 알리는 휘슬을 불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선축으로 경기가 시작되었다.


‘이번에도 토레스와 그리즈만의 투톱 4-4-2인가···.’


경기장에 도열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선수들을 보니 대강 포메이션의 윤곽이 보였다.


이전과 조금 달라진 것이 있다면.


‘그때보다 더 수비 라인을 내렸네?’


마치 득점에는 관심이 없고 어떻게든 실점만 막겠다는 듯.


승점 1점만을 쟁취하기 위한 의지가 엿보이는 포메이션이었다.


우리의 공격 찬스였다면 지금 쯤 어렵지 않게 페널티 박스 근처까지 빌드업을 진행했겠지만.


전반전의 선축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녀석들은 후방으로 공을 돌리며 U자 빌드업을 진행했다.


‘어디 한 번 들어와보라는 건가.’


하지만 경기 초반부터 무리하게 전방 압박을 걸 필요는 없다.


홈 경기에서 승점도 밀리는 상황에 조급한 건 저쪽이고.


내가 괜히 라인을 높여 전방압박을 가져가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곧장 빠른 역습으로 대응할 것이다.


선수비 후역습 기조가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지휘 하에 뼛속 깊이 체화 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굳이 저들이 원하는 상황을 만들어줄 필요는 없는 법.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서서히 공격 진영으로 공을 돌립니다.”


“반대 편으로 크게 전환하는데요~! 카라스코 가볍게 공 잡아내고 달립니다!!”


왼쪽 측면에서 그리즈만의 롱패스를 받아낸 카라스코는 다니 알베스를 앞에 두고 속도를 높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다니 알베스! 침착하게 끊어냅니다!”

“공격 찬스를 얻어낸 바르셀로나, 역시 섣부르게 역습하지 않죠. 차분하게 공을 돌리며 점유율을 가져가고 있습니다.”


툭-


툭-


툭-


“수비 진영에서부터 짧은 패스 빌드업으로 공격 진영까지 공을 연결한 바르셀로나. 몬테로가 중앙 지역에서 공을 잡고 패스 줄 곳을 둘러봅니다.”

“여기까지 올라왔는데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선수들의 압박이 조금 덜한 느낌인데요. 오늘 확실하게 골문을 잠그려고 작정을 한 것일까요?”


“몬테로! 헤이!”


나는 무게중심을 낮춘 채 몬테로를 불렀다.


바로 등 뒤에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수비형 미드필더, 토마스 파티가 나를 막아서고 있었지만.


‘이 정도는 가볍지.’


툭-


몬테로는 나의 상황을 파악하자 나에게 밭밑으로 패스를 내주었고.


꽈악-


등 뒤에서 강하게 나를 밀어붙이는 토마스 파티의 몸싸움을 손쉽게 견뎌내며, 나는 공을 잡아두고 있었다.


“토마스 파티 선수가 정한결 선수를 놔주지를 않고 있는데요!”

“그런데 정한결 선수! 전혀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 않습니다! 오히려 편안해 보일 지경이네요!”

“토마스 파티 선수가 신체적으로 절대 가벼운 선수가 아닌데 말이죠! 정한결 선수 뒤에 서니 각도에 따라 보이지도 않을 정도입니다!”


“끄으으···!”


토마스 파티는 이를 악물고 신음소리까지 내어가며 나의 무게중심을 무너뜨리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나는 허리를 조금 숙이고 엉덩이를 뒤로 빼놓는 것만으로 그 힘을 막아낼 수 있었다.


이윽고 오른쪽 측면에서 메시 선배가 빈 공간을 찾아 뛰어드는 것을 보았고.


탁-!


나는 강하게 토마스 파티를 밀쳐낸 뒤, 메시에게 쓰루패스를 찔러넣었다.


철퍽!


물기를 머금은 잔디 위로 토마스 파티가 무력하게 나자빠졌고.


“메시 달립니다!”


리오넬 메시는 오른쪽 측면에서부터 빠르게 드리블을 쳤다.


타다닷, 탓-


휘익-


극도로 낮은 무게중심과 간결한 바디 페인팅 속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수비수들은 크게 휘청거렸고.


타다다닷-


촤아악-!


메시의 드리블이 조금 길었던 틈을 타, 몸을 던지는 슬라이딩 태클로 공을 빼낸 디에고 고딘이 자리에서 일어서며 소리를 질렀다.


삑-!


주심은 코너킥을 선언했고.


‘왔다.’


나는 세트피스 기회에 싱글벙글 미소를 지으며 페널티 박스 안으로 향했다.


“정한결! 보여줘!!!”

“약속의 코너킥이다!!!”


이미 지난 몇 주 동안 나의 코너킥 골에 익숙해진 바르셀로나 원정 팬들은 골대 뒤 자리에서 일어나 나를 향해 연신 소리를 질렀다.


‘어디 그동안 얼마나 발전했는지 좀 볼까.’


나는 나를 마크하는 수비수들의 동태를 파악하기 위해 주변을 둘러보았다.


그런데···, 어딘가 좀 이상했다.


‘뭐지? 이거 맞아?’


보통 내가 경기를 뛰고 있을 때의 바르셀로나를 상대하는 팀들은 코너킥 상황에서 골대 앞에 필드플레이어를 두지 않는다.


보편적으로 파포스트와 니어포스트에 각각 수비수 한 명씩을 배치하는 고전적인 세트피스 수비와는 달리.


‘그 선수들도 정한결에게 붙이는 게 낫다’라는 판단 하에, 밀착 수비를 더 강화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오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달랐다.


파포스트에 한 명, 니어포스트에 한 명 풀백을 배치하고.


내 옆에는 디에고 고딘 한 명밖에 두지 않았다.


그렇다고 다른 수비수들이 다른 바르셀로나 공격수들에게 배치 된 것도 아니었고.


어딘가 어정쩡한 위치에서 코너킥 수비를 준비하고 있었다.


‘준비 된 전술이 없나?’ 생각할 뻔했지만.


그들의 극도로 집중 된 눈빛을 보니, 차라리 다른 전술이 준비되어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더 합리적인 판단이었다.


‘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내 할 일에 집중해야겠지.’


나는 리오넬 메시 선배를 향해 두 팔을 번쩍 들었다.


이는 가까운 포스트로 짧게 붙여달라는 뜻이다.


보통 세트피스 상황에서는 킥을 하는 키커가 전략을 정하는 편이고, 타겟터는 발각되지 않기 위해 조용히 있는 것이 국룰이지만.


‘알면 어쩔 건데. 알아도 못 막잖아.’


내가 있는 바르셀로나는 그렇지 않았다.


척-


나의 신호를 받은 리오넬 메시 선배는 킥을 하기 위해 자세를 잡았고.


타다닷-


파앙-!


가까운 포스트로 짧게 킥을 올렸다.


타다닷-


나는 곧장 민첩하게 공이 날아오는 궤적을 따라 달렸고.


팟-!


땅을 있는 힘껏 박차고 뛰어올랐다.


그런데, 몸이 가벼웠다.


‘뭐지?’


몸은 이미 공중에 떠오른 상황.


그런데 나를 마크하던 디에고 고딘은 보이지 않았고.


뚝-!


머리에 공을 맞추며 고개를 골대 쪽으로 돌릴 때에야 알았다.


‘저거 뭐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골문에는 적어도 6명 정도의 수비수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고.


조금 전까지 나를 마킹하고 있던 디에고 고딘도 골문 앞에 서 있었다.


슈우욱-


나의 이마를 떠난 공은 그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수비수들이 있는 골대를 향해 날아갔고.


분명 빈 공간이었어야 할 위치에는 기다렸다는 듯 후안 프란이 공을 향해 이마를 갖다 대고 있었다.


뚝-!


그렇게 후안 프란의 머리를 떠난 공은 앞으로 흘렀고.


“그리즈만! 공 잡습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역습 찬스죠!!!”


“하!”


나는 어이가 없어서 절로 웃음이 터져 나왔다.


‘한 방 먹었네. 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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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비상(飛上). +11 24.09.06 5,469 140 12쪽
30 내가 무릎을 꿇은 건 추진력을 얻기 위해서다. +7 24.09.05 5,447 145 12쪽
29 한 뚝배기 하실래예. +4 24.09.04 5,559 128 13쪽
28 기린은 머리를 휘둘러 공격한다. 나도 그렇다. +5 24.09.03 5,693 129 12쪽
27 뚝배기는 알고 있다. +6 24.09.02 5,841 126 12쪽
26 역대급 고공폭격기. +9 24.09.01 6,021 138 12쪽
25 클럽 월드컵 결승전. +11 24.08.31 5,993 134 11쪽
24 210cm. +9 24.08.30 6,106 119 12쪽
23 주가 폭등. +10 24.08.29 6,218 135 13쪽
22 엘 클라시코 (4). +5 24.08.28 6,062 134 12쪽
21 엘 클라시코 (3). +8 24.08.27 5,984 136 13쪽
20 엘 클라시코 (2). +3 24.08.26 6,089 126 13쪽
19 엘 클라시코 (1). +5 24.08.25 6,353 126 12쪽
18 선택과 집중. +6 24.08.24 6,452 130 12쪽
17 기대치와 함께 커지는 불안감. +2 24.08.23 6,619 123 13쪽
16 빠에야에 김치를 올려 드셔보세요. +7 24.08.22 6,677 144 12쪽
15 무적함대의 마지막 퍼즐은 수입산입니다. +4 24.08.21 6,846 126 12쪽
14 무적함대. +5 24.08.20 6,997 141 11쪽
13 바르셀로나와 스페인의 미래. +5 24.08.19 7,200 137 12쪽
12 티키타카의 중심에서 딸깍! 을 외치다. +7 24.08.18 7,199 142 13쪽
11 캄프 누의 등대. +5 24.08.17 7,211 138 12쪽
10 15/16 시즌 프리메라리가 개막. +6 24.08.16 7,294 124 12쪽
9 바르셀로나 역대 최장신 스트라이커. +8 24.08.15 7,374 151 12쪽
8 후회하지 않을 선택을 해. +11 24.08.14 7,342 158 12쪽
7 라 마시아의 비밀 병기. +9 24.08.13 7,467 145 13쪽
6 라 마시아에 근육 돼지는 없다. +7 24.08.12 7,737 140 12쪽
5 지는 쪽은 개가 되는 걸로. +13 24.08.11 8,071 120 13쪽
4 후베닐의 개들. +8 24.08.10 8,419 122 12쪽
3 미래가 바뀌었다. +5 24.08.09 9,080 148 15쪽
2 라 마시아에서 살아남기. +9 24.08.09 9,678 151 12쪽
1 작아도 너무 작다. +18 24.08.09 11,743 157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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