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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함대의 고공폭격기 축구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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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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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09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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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飛上).

DUMMY

- ‘하늘을 지배했다.’ 정한결, 레알 베티스전서 2골 1도움 기록하며 평점 9.9점. MOM까지.


- 정한결의 고공폭격에 가려진 메시의 환상적인 솔로 드리블. 유럽 리그 역사상 최고 높이 헤딩 골이 터지다.


- ‘291.89cm’ 미식축구 아닙니다. 축구입니다.


- 부활의 신호탄 쏘아 올린 정한결. 라리가 신흥 강호 레알 베티스 상대로 2골 1도움 폭격.


- [MARCA] 바르셀로나는 바닥과 하늘을 모두 지배하는 전 세계 최고의 팀이 되었다.


- 펩 과르디올라(바이에른 뮌헨 감독), “최근 정한결의 플레이를 보았다. 챔피언스리그에서 가장 만나고 싶지 않은 팀이 있다면 단연 바르셀로나다.”

- 알렉스 퍼거슨(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단 한 명의 선수를 영입해야 한다면 그건 메시도 호날두도 아닌 정한결이 될 것.”


레알 베티스와의 홈 경기가 끝나고.


2015년도 끝났다.


12월 31일에서 1월 1일으로 넘어가는 날.


우리 가족은 몬테로의 가족들과 함께 모여 신년 파티를 열었다.


nochevieja(오래된 밤).


스페인 사람들은 매년 12월 31일 오후 11시 59분에 포도 12알을 준비한 뒤.


12시 땡-! 하는 종이 치자마자 그 포도들을 먹는다고 한다.


““uno! dos! tres!””


모두가 ‘하나, 둘, 셋’을 외친 뒤 샴페인잔과 함께 예쁜 모양으로 분류 된 포도알들을 입에 삼켰고.


짠-!


잔을 부딪치며 새롭게 다가온 2016년을 맞이했다.


“한결이는 포도 12알이 한 손에 쥐어지네요.”


몬테로의 어머니가 나의 손을 보며 말했고.


몬테로는 그 말에 자극을 받았는지 어렵게나마 한 손에 포도 12알을 올려놓았다.


그리곤 한가득 입안에 털어넣었는데.


“애쓴다~ 크크크.”


파툼은 그런 몬테로의 모습을 보며 배를 움켜쥐고 웃었다.


이후로 몬테로 가족과 우리 가족은 한 두 시간 정도를 더 수다를 떨며 보냈고.


“저흰 이제 가보겠습니다. 그럼 좋은 하루 되세요~!”


몬테로의 가족들은 집을 나서며 말했다.


“내일 보자.”


몬테로 또한 나에게 말했고.


“그래. 내일도 웨이트 빡세게 할 거니까 카페인 잘 챙겨 먹고 오고.”


나의 말에 몬테로는 못 들은 척 차에 올라탔다.


부우웅-


몬테로 가족의 차가 거리를 빠져나가고.


“우리도 그럼 이제 자러 가볼까.”


대문을 닫고 나는 화장실에 가서 세수와 양치를 했다.


그리곤 방의 모든 불을 끄고.


“안녕히 주무세요.”


가족들에게 인사한 뒤 침대에 누웠다.


‘2016년이라···.’


가장 걱정되던 한 해가 끝났다.


2015년.


그중에서도 12월은 3회차 인생을 준비하던 내가 가장 두려워한 달이었다.


결과적으로 나의 계획은 성황리에 끝났다.


비록 9월 중순부터 12월 초까지 경기에서 부진하며 선발 자리를 내어주기도 하고, 여론의 몰매를 맞았지만.


그럼에도 내가 설계한 계획을 바꿀 생각은 없었다.


잠시 흔들릴 뿐, 나는 내가 생각한 대로 성장하는 데 성공했으니까.


하지만 이제 겨우 두 경기 정도를 증명했을 뿐이고.


이것만으로는 지난 3개월 동안의 부진이 납득되지 않는다.


나도 여기에 만족하고 싶지는 않다.


‘아직···, 8cm가 남았지.’


지금부터는 신체 능력이 조금 떨어질 거다.


내가 아무리 근육을 기르고 밸런스를 기른다고 해도, 신체적 부하를 감당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때부터는 신체의 기능보다는 신체 자체로 승부를 보기 적합한 때다.


아무리 달리기가 느리고, 점프력이 낮고, 민첩성이 떨어져도.


210cm가 넘는 신장으로는 할 수 있는 일이 아주 많기 때문이다.


‘헤딩 골은 앞으로 더 많아지겠네.’


간혹 훈련에서 리오넬 메시 선배나 안드레 이니에스타 선배, 그리고 조르디 알바 선배 같은 단신의 천재들을 볼 때마다 드는 생각이 있다.


‘나도 키가 저 정도로만 컸다면, 저렇게 뛸 수 있었을까?’


내가 축구를 처음 시작한 이유도, 남들보다 키는 작지만 날쌔고 빠르다는 이유에서였다.


처음은 피구였지.


초등학교 2학년 시절, 체육 선생님은 우리들에게 축구공이 아닌 피구공을 주며 남녀 통합으로 피구 경기를 하라고 했다.


그 나이 때에는 아직 여학우들의 신체적 성장이 더 도드라질 때라. 근력의 차이도 많지 않았고.


남학생 여학생 골고루 코트에서 공을 맞고 이탈하던 때.


우리 팀에서 마지막까지 남아 목숨을 버틴 건 나 혼자였다.


지금도 기억난다.


최소 50번은 넘는 공을 나 혼자서 피해냈다.


어려운 일은 아니었다. 나는 초등학교 저학년 당시에도 반에서 키가 제일 작았고, 몸도 마른 편이었다.


하지만 달리기는 반에서 제일 빨랐으며 체력도 제일 좋았다. 이건 아무래도 타고 난 것 같았다.


동체시력도 좋았던 걸까. 아니면 그 나이 때 애들이 던지는 공 속도가 다 고만고만 했던 걸까. 공이 느리게 보였다.


공이 날아오는 궤적, 높이, 세기, 휘어지는 각도, 체공 시간 등등. 모든 게 감각적으로 이해되었고.


결국 나는 수업 시간의 끝을 알리는 종소리가 울릴 때까지 공을 모조리 피해내는 데 성공했다.


그날 수업이 끝나고, 체육 선생님은 나를 따로 불러 말했다.


“한결이는 운동에 소질이 있는 것 같구나. 마침 우리 학교에 축구부가 있으니 3학년부터는 축구를 해보는 게 어떠니?”


그 말을 듣고 심장이 벌렁거리지 않을 남자 아이가 어디 있을까.


다음 해 나는 부모님에게 축구부에 들어가고 싶다고 말했고, 나의 초롱초롱한 눈빛을 본 부모님은 심사숙고 끝에 허락해주었다.


“대신 공부도 열심히 해야 한다.” 같은 형식적인 조언과 함께.


‘······, 내일 웨이트 해야 하는데 잠이 안 와서 큰일이네. 갑자기 옛날 생각이나 나고···.’


“파툼.”

“응?”

“나 잠이 안 오네. 자장가나 좀 불러봐.”

“애도 아니고 뭔···, 그리고 내가 네 전용 오르골이냐? 갑자기 자장가를 불러주게.”

“아 그냥 좀 해줘~”

“에휴······, 그래. 미우나 고우나 내 거래자인데.”


나의 밑도 끝도 없는 부탁에 파툼은 흔쾌히 응해주었다.


그냥 해본 소리였는데.


녀석도 나름 배려심과 이해심이 있는 녀석이란 말이지.


“꺽다리 하나~~~ 베르나베우에 서커스가 왔네~~~”


퍽-!


나는 파툼이 있는 곳을 향해 배게를 던졌다.


물론 파툼은 맞지 않았다. 파툼은 실질적 형체가 없는 존재니까.


“이야~ 이거 잘 긁히네~ 어지간히도 꼴받았나봐?”

“어휴···, 널 믿은 내가 잘못이지.”


나는 이불을 머리끝까지 덮고 잠을 청했다.


그렇게 30분 정도가 지났을까.


나는 반쯤 잠든 상태로, 어떤 아름다운 선율이 내 방에 흐르고 있는 것을 들었다.


그건 파툼이 부른 자장가였을까? 아니면 옆방에 있는 누나가 새벽에 노래를 틀고 잠든 것이었을까?


하지만 그건 분명히 아름다웠고, 숙면을 돕기에 충분했다.


그날 나는 최근 몇 년 동안 가장 질 좋은 잠을 잤다.



* * *



2016년의 1월은 빠르게 지나갔다.


“정한결의 전매특허 헤딩 골이 터집니다!!! 리오넬 메시의 코너킥을 압도적인 높이로 다시 득점을 만들어내는 정한결입니다!!!”


“바르셀로나가 코파 델 레이 8강 2차전을 승리로 장식합니다!!! 아틀레틱 빌바오를 꺾은 바르셀로나는 4강에 진출합니다!!!”


“도저히 누가 이 거인을 막을 수 있겠습니까! 헤딩으로만 세 번째 득점! 정한결은 월드클래스 타겟터입니다!!!”


2016년 1월, 프리메라리가에서만 5경기 7골 3도움.


같은 달 8골 1도움을 올린 리오넬 메시와, 7골을 기록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비해서도 더 높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나는.


- 프리메라리가 1월 이달의 선수. ‘5경기 7골 3도움 M.O.M 3회.’ 정한결 선정.


- ‘메호대전’ 위협할 새로운 거인. 정한결, 라리가 1월 이달의 선수 선정.


2016년 1월을 내 커리어 최고의 한 달로 기록했다.


“이대로만 간다면 올해 발롱도르는 네가 받을지도 모르겠는데. 우리 같이 분발해보자고.”


평소 내게 말을 잘 걸지 않는 소심한 리오넬 메시 선배가, 내게 그리 말할 정도였으니 말이다.


그리고 어느덧 2월이었다.


“하······, 일정 한 번 빡센 것 좀 봐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경기 하루 전.


선발 라인업 발표 및 2월에 있을 빡빡한 경기 일정 브리핑을 하기 위해 소집 된 선수들은 스크린에 뜬 경기 일정을 보며 말했다.


2월 2일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원정 경기.


2월 5일은 발렌시아와의 코파 델 레이 4강 1차전 경기. 이건 그나마 홈이어서 괜찮고.


하지만 바로 사흘 뒤, 2월 8일에는 레반테와의 원정 경기.


2월 11일은 발렌시아와의 코파 델 레이 4강 2차전 원정 경기.


2월 15일 셀타 비고와의 리그 경기.


18일도, 21일도 리그 경기.


그렇게 20일 정도밖에 안 되는 기간 동안 7경기를 뛰어야 한다.


아무래도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기는 하지만 리그 2위인 레알 마드리드와의 승점 차이가 3점밖에 나지 않고, 3위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는 5점, 4위인 레알 베티스와의 차이는 9점이다.


코파 델 레이도 이제 4강까지 오른 이상 풀전력으로 결승 진출을 노랴야 하는 상황인데······.


2월 24일.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아스날 원정.


‘그냥 죽으라는 건가.’


그런 생각을 하고 있던 무렵, 감독님이 미팅룸에 입장하여 선발 라인업 발표를 했고.


“다들 힘든 일정인 거 안다. 하지만 우리가 최고의 시즌을 끝마치기 위해서는 지금이 가장 중요하다. 알겠나!?”

““넵!!!””


선수들은 어떻게든 의지를 불태우며 힘차게 대답했지만.


기합 끝에는 한숨이 묻어났다.


“몬테로.”

“응?”

“우리 2월은 웨이트 하지 말자. 그러다 죽겠다.”

“······, 네가 제발 그 말 해주길 빌었다.”


나의 말을 들은 몬테로는 안도의 한숨을 깊게 내쉬며 어딘가 후련한 표정을 지었다.


그렇게 지옥 같은 2월의 일정이 시작되었다.


그 첫 경기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2차전.


나의 A매치 데뷔 장소이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홈 경기장인, 메트로폴리타노에서 펼쳐질 것이었다.


(···)


“자! 이제 가자!!!”


쾅-!


호기롭게 원정 라커룸 문을 발로 박차고 나서자 터널에는 이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선수들이 모여 있었고.


우리는 그 옆에 나란히 섰다.


“정한결을 어떻게 막을 거냐고요? 비밀입니다.”


경기 전 인터뷰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감독인 디에고 시메오네는 말했다.


‘비밀이라···.’


나는 슬쩍 옆을 바라보았고.


그곳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수비수이자 대표팀 동료이기도 한 후안 프란이 나를 향해 미소를 짓고 있었다.


마치.


‘너 오늘 제대로 담궈줄게.’ 하고 말하는 듯했다.


본능적으로 알 수 있었다.


그 눈빛은, 과거 스토크 시티의 선배들이 주로 갖고 있던 눈빛이었으니까.


‘하······, 또 이거 옛날 성질 나오게 하네.’


그 눈빛을 보니, 순간 내 안에 있던 ‘축구3’ 본능이 꿈틀거렸다.


그런 일이 벌어지기를 원하는 건 아니지만.


그렇지만·········.


저 새끼가 먼저 꼬나봤잖아.


킥오프 직전.


‘오늘 경기는 나도 내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그냥 죽여버려.”


과거 찰리 아담 선생님의 목소리만 생생하게 떠오를 뿐.


‘제너럴 찰···, 또 당신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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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한 뚝배기 하실래예. +4 24.09.04 5,559 128 13쪽
28 기린은 머리를 휘둘러 공격한다. 나도 그렇다. +5 24.09.03 5,691 129 12쪽
27 뚝배기는 알고 있다. +6 24.09.02 5,840 126 12쪽
26 역대급 고공폭격기. +9 24.09.01 6,021 138 12쪽
25 클럽 월드컵 결승전. +11 24.08.31 5,992 134 11쪽
24 210cm. +9 24.08.30 6,105 119 12쪽
23 주가 폭등. +10 24.08.29 6,217 13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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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라 마시아에 근육 돼지는 없다. +7 24.08.12 7,734 140 12쪽
5 지는 쪽은 개가 되는 걸로. +13 24.08.11 8,066 12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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