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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니환입니다.

무적함대의 고공폭격기 축구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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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니환
작품등록일 :
2024.08.09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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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1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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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지는 쪽은 개가 되는 걸로.

DUMMY

하프 라인 언저리에서부터 드리블을 시작하자 바르셀로나 후베닐 A 레드 팀의 수비수들이 자세를 잡고 달려들었다.


가장 먼저 달려든 것은 수비형 미드필더.


원볼란치로 나선 녀석이 다른 미드필더 커버 범위도 생각 안 하고 나서는 걸 보니.


‘갓 승격한 녀석 상대라고 방심했군.’


태클 성공을 확신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찬 저 몸짓.


휘익-


탓-


바디 페인팅을 한 번 하고 반대편으로 빠져나가니 그대로 휘청거리는 모습.


팍-!


어떻게든 내 유니폼을 잡아당기며 애를 쓰는 모습이지만.


내가 2회차 때 스토크 시티에서 훈련하며 이런 상황을 한 두 번 겪어본 줄 아나.


파앗-


수비형 미드필더의 압박을 벗겨내니 이제는 두 명의 센터백들이 나를 막아서기 위해 자리를 지키고 있다.


표정을 보니 방금 전 나의 탈압박 과정에서 위기감을 느꼈나 보다.


‘쫄았구나?’


언제까지 자신의 후배일 줄 알았던 녀석이, 비웃음의 대상이 될 줄 알았던 녀석이 어느새 자신들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으니.


목줄 풀린 개를 본 것처럼 두렵겠으나.


사실 반대다.


목줄 풀린 개는 내가 아니라 너희들이다.


이제 너희 주인들은 너희를 버릴 테니까.


갓 카데테 A에서 후베닐 A로 승격한 만 15세 선수에게 곧장 드리블 돌파를 허용한다면.


구단에서 이 녀석들을 뭐라고 생각할지는···, 뻔하지 않나?


타다닷-


나는 가속도를 올리며 두 명의 센터백 중 왼쪽 센터백 왼편으로 향했다.


드리블은 양발을 사용할 줄 알았지만 일부러 오른발만 썼다.


내가 오른발잡이라는 것을 각인시키기 위해.


그래서 내가 슈팅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예상할 것을, 유도하기 위함이었다.


보통 이런 상황일 때, 지능 좋은 수비수들은 내가 슈팅 자세를 잡아도 곧장 압박하지 않는다.


‘분명 왼발로 차는 척 접고 오른발로 때리겠지.’ 하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슈팅 못하게 막아!!!”


오른쪽에 선 센터백이 말했지만, 왼쪽에 선 센터백은 내가 슈팅 직전의 상황임에도 다리를 뻗지 않았다.


그저 다음 동작을 방어하기 위해 한 칸 물러서서 뒷짐을 지고 있었을 뿐.


그런데 어쩌나.


난 때릴 건데.


파앙-!


열린 찬스에서 나는 왼발로 강력한 슈팅을 꽂았다.


정확히 파 포스트 상단 구석을 노린 깔끔한 슈팅이었다.


철썩-!


골을 넣고 뒤를 돌아보자, 그곳에는 넋이 나간 표정으로 서 있는 블루 팀 동료들이 있었다.


그중에서도 후베닐 A의 주장이자 그때 웨이트 훈련장에서 나와 몬테로의 싸움을 말려주었던 베르누이는 자신의 앞머리를 쓸어올리며 입을 떡 벌리고 있었다.


하지만 그 누구의 리액션도, 산티아고 몬테로의 표정에 비하면 밍밍하기만 할 뿐.


그 녀석은 뭐가 그리 웃긴 지 허탈한 표정으로 허허 웃고 있었다.


그리고 하프 라인을 넘어가는 내게 말했다.


“어이 꼬맹이. 나랑 내기 하나 할까?”


나는 느닷없이 나를 부르는 소리에 뒤를 돌아보았고.


그곳에서는 몬테로가 나를 빤히 바라보고 있었다.


“내기라니. 내가 왜?”

“재밌을 거야. 너도 내가 마음에 들지 않지?”

“별 생각 없는데.”

“하지만 나는 방금 네가 마음에 들었다.”


···어쩌라는 거지.


그래도 일단 들어는 볼까.


“그래서 무슨 내기가 하고 싶은데.”

“이번 경기에서 너와 나 둘 중에 누가 더 골을 많이 넣는지, 지는 쪽은 이긴 쪽의 개가 되는 걸로. 어때? 이미 네가 한 골 넣었으니 유리하지 않겠어?”


그때 블루 팀의 주장이자 후베닐의 주장, 베르누이가 말했다.


“몬테로! 그 내기는 다신 하지 않기로 약속했을 텐데!”

“아하하, 주장. 방금 주장도 봤잖아. 이 자식은 혼자서도 골을 만들어낼 수 있는 놈이라고. ······, 알겠어. 이번이 마지막이야. 이번을 마지막으로 다시는 이런 짓거리 안 한다고 약속하지.”


몬테로는 이후 경기 재개 휘슬이 울리기 직전, 한 번 더 물었다.


“약속하지. 내가 지면 너의 충직한 개가 되겠다고. 하지만 네가 진다면 나의 충직한 개가 되어라. 어때?”


내기의 내용은 이미 다 듣고 있어서 물어보고 자실 것도 없었다.


듣다 보니 너무 유치해가지고 진짜······.


하지만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 라 마시아에서의 생활.


개 한 마리 들이는 것 쯤은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줌은 알아서 가릴 줄 알지?”

“푸하하하하하! 웃기는 녀석이구만, 역시 나는 네 깡다구가 마음에 든다. 내가 진다면, 대소변도 잘 가리고 네 주변도 확실히 지켜주마. 그럼 하는 거다?”

“좋아.”


코치는 이 얘기를 들었는지 안 들었는지, 아니면 관심도 없는지.


삐익-!


경기의 재개를 알리는 휘슬을 불었다.


그러자.


레드 팀의 개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 * *



파앙-!


철썩-!


“이거야!!! 바로 이거라고!!!”


몬테로의 두 번째 골.


경기는 2대1.


후반전이 시작되자마자 몬테로가 두 번째 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역전시켰다.


사실 이건 몬테로가 잘한 것이라기보단.


몬테로의 득점을 위해 대신 움직여주는 양쪽 윙포워드들과 미드필더들이 합작을 이룬 것이었다.


물론 라 마시아의 선수들이 단 한 명의 선수 때문에 움직인다는 것은 말이 안 되고.


그 녀석들은 단순히 몬테로를 전적으로 지지하는 듯했다.


늘 몬테로가 가장 좋은 위치에서 공격 찬스를 만들어내고 있었기 때문에, 패스를 선택하는 입장에선 몬테로가 최적의 선택이었던 셈.


확실히 이 녀석의 위치선정 능력이나 마무리 능력은 동 나이대 최상위권이라 불릴 만했다.


성장 과정에서 큰 부상이나 슬럼프가 없다면 자연히 성인 팀 월반 및, 프리메라리가 중상위권 팀에서 주전 자리를 꿰찰 수도 있겠지.


“이쁜 목줄 찰 준비는 됐겠지?”


녀석은 하프 라인을 넘어가며 나를 향해 말했다.


사실 지금 이 내기의 가장 큰 문제는, 여전히 블루 팀의 선수들이 나에게 패스를 잘 주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나 스스로 전방 압박을 통해 볼을 탈취하고, 그것을 곧장 골로 연결 짓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수비형 미드필더인 베르누이가 최대한 나에게 직선적인 패스를 많이 시도하고 있다는 것인데.


그럴 때마다 다른 두 명의 중앙 미드필더들은 탄식을 쏟아내며 전술 대로 하라고 핀잔을 준다.


“바르셀로나의 아이덴티티가 뭔지 잊었어! 짧게짧게 하라고!”


아무리 이 팀의 주장이지만, 동료들의 핀잔은 마냥 무시할 수 있는 것이 안 된다.


더군다나 그들의 말이 틀린 것도 아니다.


빌드업을 전개하는 과정에서 중앙의 미드필더들이 삼각편대를 이루어 전방으로 나아가는 것은, 바르셀로나 티키타카 전술의 근간이 되는 기본적인 전술이다.


이곳, 라 마시아에 온 선수라면 누구나 그 전술의 아이덴티티부터 각인시키고 시작한다.


“젊은 꼰대들만 모였네, 안 그래?”


남들 눈에는 보이지 않는 파툼이 나의 귀에 대고 속삭였다.


“괜찮아. 방법은 있어.”


나는 씨익 미소를 지으며 파툼에게 말했다.


“저 곱상한 주장 놈 말고는 아무도 너와 삼각편대를 만들려고 하지 않는데, 괜찮겠어? 아무리 너라도 힘들 것 같은데.”

“삼각편대를 꼭 세 명이서 만들어야 한다는 말이라도 있나?”

“없어?”

“없지.”


나는 베르누이에게 다가가 말했다.


“이 팀에 개가 몇 마리나 있지?”

“뭐?”

“저 녀석이 부리는 개들 말이야. 몇 마리나 있냐고.”


나의 느닷없는 질문에 베르누이는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진지해보이는 나의 물음에 그는 결국 대답할 수밖에 없었다.


“다섯, 다섯 명이야.”

“한 마리로 줄여줄게. 대신 네가 좀 도와줘야 해.”


나는 이후, 베르누이와 짧은 대화를 나누었다.


“나는 가능하지만···, 네가 맞출 수 있겠어? 너는 공격수잖아.”

“여긴 라 마시아야. 내가 왜 후베닐에 이 나이에 월반했는지 모르겠어?”

“······, 밑져야 본전이지. 안 그렇겠어? 한 번 믿어보도록 하지.”


나의 제안에 수긍한 베르누이는 경기가 재개되기 전, 다시 자세를 잡았다.


삐익-!


주심의 경기 재개 휘슬이 울리고, 베르누이와 나는 곧장 작전을 실행에 옮겼다.


툭-


툭-


툭-


경기 재개 직후 베르누이와 내가 끝없는 2대1 패스를 주고 받으며 전진하자 레드 팀 블루 팀을 막론하고 모든 선수들이 당황을 금치 못했다.


“뭐하고 있어! 붙어!!!”


몬테로가 외치자 레드 팀의 미드필더들이 재빠르게 압박을 하기 위해 달려들었다.


그러나 베르누이와 나는 끝없이 2명이서 스위칭을 하며 삼각편대를 만들었고.


그 사이에서 레드 팀의 미드필더, 수비수들은 경로를 예측하지 못하고 헛발을 뻗기만 했다.


간혹 패스를 줄 곳이 없어도 괜찮았다.


휘익-


탓-


전반전을 잠시 지켜본 결과.


베르누이는 바르셀로나 성인 팀의 ‘부스케츠’와 가장 흡사한 유형이었다.


발이 빠른 편도 아니고 수비형 미드필더 치고는 수비 능력이 뛰어난 편도 아니었지만.


나이에 걸맞지 않는 침착성, 그리고 탈압박 능력과 패스 능력 만큼은 이 후베닐 A 팀 중에서도 최상위권이었다.


툭-


툭-


우리는 레드 팀을 농락하듯 2대1 패스를 주고 받으며 페널티 박스까지 나아갔고.


툭-


마지막으로 베르누이가 나에게 마무리를 권하듯 쓰루패스를 찔러넣었을 때.


팡-!!


나는 망설이지 않고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때렸다.


결과는 뻔하다.


철썩-!!


왼발로 한 골, 오른발로 한 골 강력한 슈팅을 얻어맞은 골키퍼는 넋이 나간 듯했고.


나는 골대 안에 굴러다니는 공을 주워든 채 다시 하프 라인으로 향했다.


그리고 몬테로 옆을 지나치며 말했다.


“목줄은 잘 골라뒀겠지? 기특하기도 해라.”


몬테로는 그런 나를 바라보며 당혹스럽다는 표정을 지었다.


동시에 어떤 기대감에 찬 미소를 짓는 것 같기도.



* * *



삑, 삑, 삐이익-!


주심, 아니 코치가 경기 종료를 알리는 휘슬을 불었다.


경기는 블루 팀의 4대2 승리.


레드 팀에서는 몬테로가 2골을 넣으며 분전했으나.


블루 팀에서는 내가 3골, 그리고 오른쪽 윙포워드로 나선 놈이 한 골을 넣으며 끝났다.


블루 팀의 선수들은 나와 베르누이가 합작으로 골을 넣기 시작하자 그때부터 우리의 플레이에 동참했고.


덕분에 세 번째 골은 더욱 손쉽게 넣을 수 있었다.


이쯤 되니 블루 팀을 포함하여, 레드 팀의 선수들까지 깨달은 것이다.


새로운 개 주인이 누구인지.


새로운 개가 누구인지 말이다.


“약속은 지켜야겠지 몬테로?”


베르누이가 말하자 몬테로가 대답했다.


“하하···, 하···, 언젠가는 이런 날이 올 줄 알았지. 그래. 약속은 약속이니까.”


모두의 예상과는 다르게 몬테로는 쉽게 패배를 받아들였다.


그러나 의외로 더욱 낙담하는 것은, 몬테로가 아닌 몬테로가 부리고 있던 개들, 그러니까 다른 선수들이었다.


“그럼 이제 우리는 어떻게 되는 거지?”


그중 한 명이 몬테로에게 묻자, 몬테로는 대답했다.


“그동안은 너희들이 나에게만 집중하느라 너희들 본연의 재능을 싹틔우지 못했잖아. 이젠 그럴 필요가 없는 거지.”


사실 그랬다.


몬테로가 지금껏 부려왔던 선수들은, 바르셀로나 라 마시아 시스템에 오랫동안 길들여져 마무리 능력을 길러내지 못한 공격수들이었다.


패스와 연계 플레이에만 치중한 나머지, 스스로 마무리를 짓는 정통 9번적 역할을 맡는 것에 부담을 느꼈던 선수들.


그런 선수들을 포섭하여 연계 능력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스트라이커와 골잡이를 자처했던 것이 몬테로였다.


몬테로는 나에게 다가와 말했다.


“이제부터 우릴 어떻게 할 생각이지?”


몬테로는 다소 머뭇거리는 목소리로 말했고.


“뭔 개소리야. 어떻게 하긴 뭘 어떻게 해. 알아서 해.”


나는 어려서부터 마당에 집 지키는 개라며 목줄을 걸어두는 게 싫었다.


울타리만 잘 갖춰져 있다면, 굳이 목줄을 걸어둘 필요가 있나?


“······, 내기에서 이겼는데 아무렇지도 않은 거냐.”

“됐고, 앞으로 웨이트 할 때 건드리지 마라. 할 거 많으니까.”


그날 이후로 몬테로와 일당들이 나를 건드리는 일은 없었다.


가끔 목 마르다 하면 알아서 물도 갖다주고. 알고 보면 좋은 놈들이다.


미성년기의 남자들이 다 그렇지 뭐.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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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내가 무릎을 꿇은 건 추진력을 얻기 위해서다. +7 24.09.05 5,447 145 12쪽
29 한 뚝배기 하실래예. +4 24.09.04 5,559 128 13쪽
28 기린은 머리를 휘둘러 공격한다. 나도 그렇다. +5 24.09.03 5,692 129 12쪽
27 뚝배기는 알고 있다. +6 24.09.02 5,841 126 12쪽
26 역대급 고공폭격기. +9 24.09.01 6,021 138 12쪽
25 클럽 월드컵 결승전. +11 24.08.31 5,993 134 11쪽
24 210cm. +9 24.08.30 6,105 119 12쪽
23 주가 폭등. +10 24.08.29 6,218 135 13쪽
22 엘 클라시코 (4). +5 24.08.28 6,062 134 12쪽
21 엘 클라시코 (3). +8 24.08.27 5,984 136 13쪽
20 엘 클라시코 (2). +3 24.08.26 6,089 126 13쪽
19 엘 클라시코 (1). +5 24.08.25 6,352 126 12쪽
18 선택과 집중. +6 24.08.24 6,451 130 12쪽
17 기대치와 함께 커지는 불안감. +2 24.08.23 6,619 12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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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무적함대. +5 24.08.20 6,996 141 11쪽
13 바르셀로나와 스페인의 미래. +5 24.08.19 7,200 137 12쪽
12 티키타카의 중심에서 딸깍! 을 외치다. +7 24.08.18 7,199 142 13쪽
11 캄프 누의 등대. +5 24.08.17 7,211 138 12쪽
10 15/16 시즌 프리메라리가 개막. +6 24.08.16 7,294 124 12쪽
9 바르셀로나 역대 최장신 스트라이커. +8 24.08.15 7,374 151 12쪽
8 후회하지 않을 선택을 해. +11 24.08.14 7,342 158 12쪽
7 라 마시아의 비밀 병기. +9 24.08.13 7,466 14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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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라 마시아에서 살아남기. +9 24.08.09 9,677 151 12쪽
1 작아도 너무 작다. +18 24.08.09 11,742 157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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