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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니환입니다.

무적함대의 고공폭격기 축구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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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니환
작품등록일 :
2024.08.09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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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4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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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한 뚝배기 하실래예.

DUMMY

“네이마르 왼쪽 측면 돌파합니다!”

“왼발 크로스 올리나요!?”


네이마르 형은 저 타이밍에 절대 크로스를 올리지 않는다.


비록 왼발과 오른발이 구분되지 않을 정도의 양발 구사력을 보유한 형이지만.


“공이 내 발을 떠나갈 때는, 상대 수비가 비틀거릴 때야.”


어떻게든 상대 수비의 바디 밸런스를 무너뜨린 후, 킥을 하기 때문이다. 그게 슈팅이든 패스든 크로스든. 마찬가지.


“네이마르 접었습니다!”

“아아아! 플립플랩! 수비수가 완전히 나가떨어집니다!”

“크로스 올리는데요!”


수비수가 안쓰러워질 정도의 화려한 테크닉.


끝내 레알 베티스의 오른쪽 풀백은 허둥지둥하다가 옆으로 나자빠지고 말았다.


‘지금이다!’


나는 문전으로 빠르게 쇄도했고.


이후 네이마르는 오른발을 왼발 뒤로 교차시키며 라보나 크로스를 올렸다.


파앙-!


공은 높은 궤적은 아니었지만 수비수들이 예상하지 못하는 코스로 날아왔고.


타다닷-


팟-


뚝!


나는 몸을 앞으로 던지며 이마 정중앙에 공을 맞췄다.


철썩-!


골키퍼가 움직일 수도 없는 재빠른 헤딩 슛.


““와아아아아아아아아!!!!!!!!!””


캄프 누에 모인 바르셀로나 팬들이 즉각적으로 자리에서 기립하며 두 손을 번쩍 들고 환호성을 내질렀다.


나 또한 엎드린 자세에서 번쩍 일어나 사이드 라인을 향해 달렸다.


마침 비도 조금 내리겠다.


타다다다닷


촤아악-


무릎 슬라이딩 세레머니를 조지며 두 손은 망원경 포즈를 취한다.


뇌절도 반복하면 예술이 되듯이.


골 세레머니도 반복하면 나의 아이콘이 된다.


“정한결 선수가 화려한 리그 선발 복귀전을 알립니다!!! 정한결 선수의 트레이드 마크, 망원경 세레머니가 다시 한 번 캄프 누에서 선보여집니다!”

“아주 정한결스러운 골이었어요. 네이마르 선수의 크로스 타이밍을 예상하는 것이 쉽지 않았을 텐데, 아주 정확한 타이밍에 문전으로 쇄도하여 감각적인 다이빙 헤딩 슛으로 상대 골키퍼를 속수무책으로 만들었습니다!”

“이로써 15/16 시즌 유럽 5대 리그 최다 헤딩 골을 기록한 정한결 선수입니다! 오늘도 정한결의 뚝배기는 뜨겁게 불타오르고 있습니다!!!”


이윽고 관중석에 있는 무리뉴 전 감독을 비추는 카메라.


“오오~ 지금 화면에 잡히는 게 무리뉴 감독인가요?”

“네 맞는 것 같은데요. 최근 첼시에서 경질을 당한 이후 아직까지 소속 팀이 없는 무리뉴 감독인데, 오늘 이 경기장엔 어쩐 일일까요?”

“어떤 이유로 경기를 보러 왔든, 세계적인 감독인 무리뉴 앞에서 자신의 가치를 여실히 각인시키는 정한결 선수입니다!”


세레머니를 마치자 바르셀로나 선배들이 모두 내게 다가와 골을 축하해주었다.


그중에서도 흥을 주체하지 못한 다니 알베스 선배는 내 등에 올라타기까지 했는데.


누가 보면 골은 알베스 형이 넣은 것 같을 정도였다.


“이야~~~ 2m 위에서 보는 경치는 이렇구나~~~ 공기 맑다!!!”

“고작 2m라니요. 2m 10cm입니다~”

“고작 10cm가 그렇게 차이나냐?”

“형 키 170cm인데 160cm랑 공기가 같을까요? 하하하.”

“아···, 그렇게 말하니까 체감이 확 된다야. 많이 다르네. 크하하하하.”


어려운 경기에서 선제골을 기록한 우리는 다시 우리들의 진영으로 돌아갔다.


“자! 다시 해보자!!! 고작 한 골 먹혔을 뿐이야. 이 정도는 다들 예상 했잖아!!! 고개 들어!!!”


레알 베티스의 주장 호아킨 산체스가 선수들의 사기를 끌어올리며 소리를 질렀고.


이에 레알 베티스 선수들은 고개를 들고 다시금 경기를 준비하기 위해 각자 위치에 섰다.


모든 선수들의 준비가 끝나자 주심은 경기의 재개를 알리는 휘슬을 불었고.


삐익-!


툭-


레알 베티스의 공격수, 카스트로가 호아킨에게 패스하며 경기는 다시 시작되었다.



* * *



삑, 삐이익-!


주심이 전반전의 끝을 알리는 휘슬을 불었다.


경기는 여전히 1대0. 바르셀로나가 리드를 점유하고 있었지만.


캄프 누 원정에서 역전을 노리는 레알 베티스의 공격력은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


코너킥 7회.


페널티 박스 근처 프리킥 2회.


전체 슈팅 8회. 유효 슈팅 2회.


이 모든 것을 주도한 레알 베티스의 플레이 메이커, 호아킨 산체스의 키패스 횟수는 2회.


그중에서 전반전 막판의 키패스는 공격수의 득점 XG값이 0.65에 달할 정도로 큰 기회였다.


마지막까지 발을 뻗은 마스체라노 선배의 태클과 테어 슈테겐 선배의 동물적인 선방이 아니었다면, 우리는 동점을 허용한 채로 후반전을 맞이했을 것이다.


“우린 지금 우리의 축구를 못하고 있어! 언제까지 공격진에만 의지하는 플레이를 할 거야! 네이마르는 드리블하는 기계가 아니고, 메시는 골 넣는 기계가 아니야! 정한결도 헤딩하는 기계가 아니고 말이야!”


라커룸에 선수들이 모두 모이자 후안 바레시 감독님은 열정적으로 선수들에게 연설했다.


“전반전의 점유율이 고작 52%밖에 나오지 않았어. 우리는 이른 시각에 선제골을 넣었음에도 경기를 지배하지 못하고 있었다고. 이게 바르셀로나 축구가 맞아!? 아무리 사비 에르난데스가 은퇴했다고 하더라도 바르셀로나의 축구 철학이 사라지는 건 아니잖아!”


후안 바레시 감독의 지적은 정확했다.


바르셀로나의 축구는 늘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반으로, 상대에겐 기회를 주지 않고 우리만 기회를 갖는 지배적인 축구.


그 바탕에는 중앙 미드필더에서 사령탑으로 군림하던 사비 에르난데스 선배의 영향력이 절대적이었지만.


고작 선수 한 명이 사라졌다고 몇 년 내내 유지하던 축구 철학이 흐려지는 것은 선수들의 의지 문제라고 볼 수 있었다.


“우리에겐 우리가 전 세계에서 가장 잘하는 축구가 있잖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축구가 있잖아!”


후안 바레시 감독님의 말을 들으니, 문득 한국에서 떠돌던 사비 에르난데스 형님의 짤방이 떠오른다.


캄프 누 관중석에서 샴페인 잔을 손에 들고 환한 미소를 지어 보이는 사비 에르난데스 형님의 모습.


그리고 밑에는 그런 대사가 달려 있는 것이다.


“한잔 해~ 아름다운 축구 했잖아~”


비록 그 짤은 점유율만 중시하는 바르셀로나의 축구를 조롱하기 위해 쓰인 표현이지만.


그 누가 뭐라 한들 바르셀로나의 점유율 축구는 미학적으로 아름다운 것이었다. 그건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으리.


이후 후안 바레시 감독님은 전반전 미드필더 선수들의 포지셔닝 문제를 지적하며 라커룸 토크를 마쳤고.


“후반전은 기필코 우리가 지배할 수 있다. 나는 너희들을 믿는다!”


마지막은 동기부여를 자극하는 멘트로 마쳤다.


내가 지난 5년의 세월을 바르셀로나에서 보내며, 후안 바레시 감독을 높게 평가하는 이유도 이와 같았다.


늘 이성적으로 판단하여 경기에 가장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날카롭게 지적하면서도.


감성적으로도 선수들의 사기와 동기부여를 자극하는 일을 잊지 않는다.


머리는 차갑게. 가슴은 뜨겁게.


왜 이런 감독이 1회차 2회차 때는 잘 보이지 않았던 걸까 싶을 정도.


아마, 선수들에게도 맞는 팀이 있듯.


감독에게도 맞는 팀이 있는 걸까.


“가자, 한결.”


몬테로가 자리에서 일어나며 말했다.


이미 다른 선배들은 라커룸을 나서고 있는 중이었다.


“응, 가야지.”


나는 210cm의 몸을 일으키며, 다시금 전장으로 향했다.



* * *



삐이익-!


주심이 후반전의 시작을 알리는 휘슬을 불었다.


레알 베티스의 선축이었고.


후반전이 시작되자마자 베티스는 전반전 막판의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려는 듯, 빠른 템포의 공격을 시도했다.


“은디아예 슈팅~~!!!”

“테어 슈테겐 키퍼! 간신히 막아냅니다!!! 후반전을 코너킥을 얻어내며 호기롭게 시작하는 레알 베티스! 캄프 누가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코너킥을 얻어낸 레알 베티스는 이번에 확실히 득점을 노리기 위해 많은 선수들을 페널티 박스 안에 투입 시켰다.


나 또한 수비를 하기 위해 페널티 박스 안으로 들어갔고.


레알 베티스의 주 타겟터들은 나를 피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자리를 쉼 없이 옮겨 다녔다.


‘아···, 그런 거구나.’


레알 베티스의 타겟터들이 계속 나를 피해 도망다니는 것을 보니, 하프 타임 동안 라커룸에서 감독이 어떤 얘기들을 했을지 예상할 수 있었다.


전반전 레알 베티스가 코너킥을 일곱 차례나 했음에도 한 번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한 이유는 나 때문이었다.


내가 7번의 헤딩 클리어를 했으니까.


전반전까지는 정해진 세트피스 전술이 있어 나에게 막히더라도 전술을 바꿀 수 없었다면.


후반전에는 전반전의 가장 큰 문제였던 세트피스 전술을 손본 것이다.


그건 아무래도, ‘어떻게든 저 멀대같이 큰 놈만 피해라.’ 같은 주문이었겠지.


짧은 순간, 나는 빠르게 레알 베티스 선수들의 동태를 살폈다.


파 포스트 구석에서 니어 포스트 쇄도를 노리는 선수.


페널티 박스 중앙에서 바르셀로나 선수들을 조금씩 밀어내는 선수.


그리고.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러닝 점프를 노리려는 두 명의 선수.


저 녀석들이 범인이렸다.


이윽고 호아킨 산체스가 선수들을 바라보며 두 팔을 들어 올렸고.


타다닷-


파앙-!


페널티 박스 중앙을 향한 높은 궤적의 크로스를 올렸다.


나는 골대 옆에 붙어 있다가 공의 낙하지점을 향해 러닝 점프를 했고.


반대편에서 러닝 점프를 하는 선수들을 높이로 압도하며 공을 가슴으로 트래핑했다.


헤딩을 하지 않은 이유는 단순하다.


‘이제 아름다운 축구 할 때 됐지.’


툭-


가슴으로 트래핑한 공을 바닥에 착지하는 순간 발등에 사뿐히 올려놓는다.


역습 찬스를 허용한 레알 베티스 선수들은 쏜살같이 수비 지역에 복귀하기 위해 스프린트를 했지만.


나는 오히려 템포를 줄이며 공을 지켜냈다.


그리곤 레알 베티스 선수들이 모두 자리에 돌아가고, 압박이 사라지자.


툭-


측면에 있던 다니 알베스 선배에게 공을 내주었다.


그리고는 두 손으로 ‘천천히 하자’라는 제스처를 취하며, 이제 우리의 축구를 할 때가 됐다는 신호를 보냈다.


툭-


툭-


툭-


이에 나의 뜻을 눈치 챈 바르셀로나 선배들은 천천히 패스를 돌렸고.


우리의 방식대로, 다시금 레알 베티스를 압박하기 시작했다.


“바르셀로나가 패스를 돌리며 서서히 레알 베티스 진영으로 넘어가는데요.”

“빠른 역습이 벌어질 줄 알았지만, 역시 바르셀로나는 역습 보다는 이런 티키타카 플레이가 매력적이죠.”

“전방에 스프린트를 하는 자원도 없기 때문에, 정한결 선수의 선택이 오히려 좋았다고 볼 수도 있겠네요.”

“정말이지···, 나이에 맞지 않게 노련한 선수입니다.”


툭-


툭-


툭-


레알 베티스의 선수들은 공이 서서히 자신들의 진영을 넘어오고 있는데도 쉽게 공을 향해 달려들 수 없었다.


그렇게 두 줄 수비만 세워둔 채 라인을 밑으로 내리고 있을 무렵.


툭-


오른쪽 하프 스페이스에 있던 리오넬 메시 선배가 레알 베티스 진영 중앙에 있던 나에게 패스를 내주었고.


그런 나를 향해 빠르게 달려오고 있었다.


그 순간 알았다.


‘아, 이 형 마음 먹었구나.’


바르셀로나에서 메시 형과 같은 팀으로 훈련을 하다 보면, 이따금 그런 때가 있다.


나에게 패스를 내주었는데, 오히려 나를 향해 달려올 때.


그때 내가 할 일은, 그저 공을 잡아두고 있는 것이다.


그러고 있으면 알아서 내 공을 메시 형이 다시 가져가고.


타다다닷-


휘익-


탓-


투둑, 툭-


한 명, 두 명, 세 명, 네 명.


수비수들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며 모두 제쳐낸 뒤.


파앙-!


철썩-


믿을 수 없는 마무리.


“정한결 0.9골 지렸다. 네가 다 했네.”

“맞아 맞아. 그건 사실이야. 내가 다 했지.”


리오넬 메시의 환상적인 드리블 돌파 후 마무리를 보며 파툼이 말했고.


나는 허탈한 채 웃으며, 파툼의 말에 맞장구나 쳐줬다.


“저런 건 열 번을 다시 태어나도 못하겠지?”


나는 조용히 파툼에게 물었고.


“네가 하는 헤딩 슛도 메시는 100번을 다시 태어나도 못할 걸.”


파툼은 나를 위로하려는 듯 말했다.


“역시 그렇지? 그러면 아무래도 다시 보여줘야겠지?”

나는 씨익 웃으며, 무릎을 꿇고 신발 끈을 다시 묶었다.


이제부턴 아름다운 축구를 위해 한 잔 할 시간이 아닌.


한 뚝배기 할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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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뚝배기 하실래예. +4 24.09.04 5,559 128 13쪽
28 기린은 머리를 휘둘러 공격한다. 나도 그렇다. +5 24.09.03 5,691 129 12쪽
27 뚝배기는 알고 있다. +6 24.09.02 5,840 126 12쪽
26 역대급 고공폭격기. +9 24.09.01 6,020 138 12쪽
25 클럽 월드컵 결승전. +11 24.08.31 5,992 134 11쪽
24 210cm. +9 24.08.30 6,105 119 12쪽
23 주가 폭등. +10 24.08.29 6,217 135 13쪽
22 엘 클라시코 (4). +5 24.08.28 6,060 134 12쪽
21 엘 클라시코 (3). +8 24.08.27 5,981 13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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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무적함대. +5 24.08.20 6,994 141 11쪽
13 바르셀로나와 스페인의 미래. +5 24.08.19 7,199 13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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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15/16 시즌 프리메라리가 개막. +6 24.08.16 7,293 124 12쪽
9 바르셀로나 역대 최장신 스트라이커. +8 24.08.15 7,372 151 12쪽
8 후회하지 않을 선택을 해. +11 24.08.14 7,341 158 12쪽
7 라 마시아의 비밀 병기. +9 24.08.13 7,465 145 13쪽
6 라 마시아에 근육 돼지는 없다. +7 24.08.12 7,734 140 12쪽
5 지는 쪽은 개가 되는 걸로. +13 24.08.11 8,066 120 13쪽
4 후베닐의 개들. +8 24.08.10 8,415 12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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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라 마시아에서 살아남기. +9 24.08.09 9,676 15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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