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저니환입니다.

무적함대의 고공폭격기 축구천재

무료웹소설 > 작가연재 > 스포츠, 현대판타지

새글

저니환
작품등록일 :
2024.08.09 16:14
최근연재일 :
2024.09.18 22:20
연재수 :
43 회
조회수 :
262,837
추천수 :
5,601
글자수 :
245,956

작성
24.08.27 22:20
조회
5,981
추천
136
글자
13쪽

엘 클라시코 (3).

DUMMY

다윗과 골리앗.


성경과 기독교에 관심이 없는 무교인이더라도 이 둘의 이름은 들어본 적 있을 것이다.


“그렇지?”

“···뭐, 예. 그렇죠.”

“요즘 스페인 언론에서 너를 뭐라 부르는지 아나?”

“꺽다리요?”

“그건 마드리드 새끼들이나 그렇게 부르는 거고. 요즘 언론들이나 축구 팬들은 너를 골리앗이라 불러.”

“골리앗 그거 나쁜 거 아닌가요?”

“요즘 말로 ‘빌런’이라 하지. 맞아. 좋은 놈은 아니야.”

“심지어 다윗한테 돌멩이 맞고 털리잖아요.”

“너 생각보다 잘 알고 있다?”

“이 정도는 상식이죠.”


후안 바레시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 전날 나를 불러놓고 다윗과 골리앗에 대해 말했다.


“그래, 골리앗은 분명 나쁜 놈인데 레알 마드리드 녀석들은 왜 너를 골리앗이라 부르지 않고 ‘꺽다리’ 같은 멸칭을 지어준 걸까?”

“음···, 그게 더 어감이 좋아서요?”

“반은 맞고 반은 틀렸어. 정답은 ‘골리앗’이란 근본적으로 두려움의 상징이기 때문이야.”

“저를 두려워한다고요?”

“그것도 반은 맞고 반은 틀렸는데···, 일단 골리앗이 있으면 자연스레 다윗도 있어야겠지?”

“그쵸. 마치 민트와 초코 같은 묶음 세트니까요.”

“무슨 그런 역겨운 비유를······, 뭐 됐고. 다윗의 특징이 뭐야? 키가 작다는 거지?”

“네.”

“축구에서 키 작은 놈 하면 떠오르는 게 누가 있어.”

“메시 형?”

“그치. 리오는 어렸을 때부터 별명이 다윗이었단 말이야. 그런데 갑자기 같은 팀에서 골리앗까지 나온 거야. 이게 뭘 의미하는지 아냐?”

“성경이 리메이크라도 됐나요.”

“아니지. 근본적 두려움의 상징인 골리앗과 그런 골리앗을 무찌르며 영웅적 신화의 상징이 된 다윗이 같은 팀이 되었다는 거야. 그런 팀을 상대하는 기분이 어떻겠냐.”

“에이~ 그건 그냥 신화 속 이야기잖아요. 그런 거에 벌벌 떠는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너 미니게임 때 메시랑 다른 팀 되면 기분이 어떻냐.”

“졌다고 봐야죠.”

“최근에 피케가 그런 말을 했다. 너랑 다른 팀 되면 훈련이 너무 힘들어서 다음 날 아침에 허리며 어깨며 너무 아프다고, 제발 같은 팀 좀 하게 해달라고 말이야.”

“······, 저 앞에서는 맨날 괜찮다고, 다음엔 더 세게 부딪치라고 하시던데요.”

“인마, 그래도 팀의 베테랑이고 주장단인데 이제 막 데뷔한 지 3년밖에 안 된 유스 꼬맹이한테 얕보이고 싶겠냐.”

“그것도 그렇네요.”


바레시 감독님은 나를 빤히 바라보다가 피식 웃으며 말했다.


“내일 긴장되지?” “······, 뭐 조금은요.”

“그래도 걱정하지 마라. 감정에 휩쓸리지만 않는다면 그 무엇도 너를 막아서지는 못할 테니까.”



* * *



“파브레가스 선수, 레알 마드리드 미드필더들의 강한 압박을 이겨내는 게 힘들어 보이는데요.”

“경기 전부터 예상 되었던 문제입니다만, 바르셀로나 빌드업의 중추는 수비형 미드필더인 세르히오 부스케츠 선수의 존재였단 말이죠. 경기장 어느 곳이든 정확한 패스를 뿌릴 수 있는 패스 능력과, 몇 명이 달라붙어도 쉽게 탈압박을 해내는 부스케츠 선수가 없다는 것. 이는 바르셀로나식 티키타카 전술이 제대로 구현될 수 없다는 문제로 이어지기 마련입니다.”


전반전이 20분 정도 지난 현재.


이대로 가다간 공격 주도권을 잃고 사기가 꺾이는 것은 시간문제였다.


“몬테로! 뒤에!!!”


하프 라인 부근에서 몬테로가 패스를 받을 준비를 할 무렵, 공이 몬테로에게 다가오기 무섭게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형 미드필더인 카세미루가 강하게 압박했다.


당장이라도 온몸을 들이박아 무게 중심을 무너뜨리고 그 틈을 타 공을 빼앗을 심산이었다.


아니나 다를까.


“크악!”


뒤에서 강하게 부딪치는 몸싸움을 받아낸 몬테로는, 크게 휘청거리며 신음을 토해냈다.


나이에 비해 굉장히 다부지고 강인한 육체를 가지고 있는 몬테로였지만.


이 분야에서는 월드클래스급 폼을 갖고 있는 카세미루를 당해낼 턱이 없었다.


둘은 신장과 체격 면에서 거의 동등한 수준이었지만.


근본적으로 경험과 노하우가 큰 수준으로 차이가 났기 때문이다.


“몬테로 선수 휘청거리는데요!”

“그렇지만 어떻게든 소유권을 지켜내는 모습입니다!”


타다닷-


더 이상은 두고 볼 수 없다.


이대로 가다간 카세미루가 몬테로를 쥐잡듯 몰아붙인 뒤, 애를 걸레짝으로 만들어두고 공을 빼앗은 채 떠날 것이었다.


이는 레알 마드리드의 역습 찬스로 이어지거니와, 몬테로 같은 어린 선수의 멘탈에도 큰 영향을 끼친다.


쾅-!


나는 카세미루의 등 뒤로 달려가 그에게 몸싸움을 걸었다.


“투홝!!!”


나의 거친 바디체크를 이겨내지 못한 카세미루는 그대로 형용할 수 없는 괴상한 소리를 내며 바닥에 쓰러졌다.


삐이익-!


주심은 이 상황을 침착하게 지켜본 뒤, 곧장 휘슬을 불며 나의 반칙을 선언했다.


나는 어느새 바닥에 쓰러진 몬테로를 일으켜 세우며 말했다.


“정 줄 데 없으면 위를 봐. 내 머리만 노려. 패스는 발밑으로만 하는 게 아니야.”


그러자 그는 나의 이마를 올려다보기 위해 고개를 들었다.


그날은 이른 오후에 경기가 열렸고.


하늘 높이 떠오른 태양은 경기장 바닥에 내 그림자와 몬테로 그림자를 나란히 두었다.


“웃챠!”


몬테로는 나의 손을 잡으며 몸을 일으켰고.


“고맙다. 덕분에 정신이 바짝 들었어.”


팡-!


나는 그의 등짝을 찰싹 때렸다.


“앗챠.”


순간 나도 모르게 손이 나갔다.


굳은 마음을 먹고 다시 일어서는 몬테로의 모습이 기특해 보여서, 사실상 내 나이는 40이 넘었고 몬테로 같은 녀석은 조카뻘, 더 나아가자면 아들뻘 아닌가.


나에게 등짝을 맞은 몬테로는 어딘가 어색한 표정을 지으며 나를 바라보았지만.


“음···, 화이팅!! 힘내자는 뜻에서 한 거야!”


내가 얼버무리자 그는 엄지손가락을 들어 올리며 자신의 자리로 돌아갔다.


이윽고 자리에서 일어난 카세미루가 허리를 부여잡고 잠시 앓는 소리를 냈다.


그러는 동안 루카 모드리치가 프리킥을 짧은 패스로 연결하면서 경기를 재개했고.


그 짧은 틈새 시간 동안 수비 라인을 정비한 바르셀로나는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을 막아설 준비를 마쳤다.



* * *



삑, 삐이익-!


주심이 전반전의 종료를 알리는 휘슬을 불었다.


“후아······.”


전쟁과도 같은 전반전이 끝나자 벌써부터 녹초가 된 것 같았다.


그렇게 잠시 허리를 숙이며 숨을 고르고 있던 때.


툭-


누군가 나의 고개 숙인 머리를 뭉툭한 신체부위로 툭 치며 지나갔다.


관자놀이에 닿는 이 불쾌한 감각, 적어도 무릎 위 높이의 신체 부위.


이런 더러운 신체 부위는 성인 남성의 엉덩이를 제외하곤 없다.


‘어떤 새끼야?’


분노를 참으며 고개를 들자 그곳에는 나를 돌아보며 피식 웃고 있는 페페가 있었다.


‘저 빡빡이 새끼가···.’


그리고 그 옆에는 같은 스페인 대표팀 동료인 세르히오 라모스가 상황을 다 지켜보았음에도 페페와 함께 히히덕거리고 있었다.


‘좋아···, 그렇단 말이지.’


사태를 가만히 지켜보니, 알 것 같았다.


저들은 이제부터 나를 표적으로 삼은 것이다.


내가 어린 나이고 큰 경기 경험도 별로 없으니, 이런 멘탈 공격에 쉽게 흔들릴 것 같다고 생각했나 보지.


그리고 경기가 저들의 승리로 끝나면, 세르히오 라모스는 사람 좋은 미소를 지으며 내게 말할 것이다.


“여기는 프로잖아? 공과 사를 못 가리는 건 아니지? 하하하, 대표팀에서는 함께 힘내보자고!”


“후-”


내가 지난 5년 동안 라 마시아부터 구르며 지난 2회차 인생 때의 성격을 좀 잊고 지냈는데.


나는 [공은 지나가도 사람은 못 지나간다]를 팀의 철학으로 삼는 스토크 시티에서 팬들이 선정한 시즌 MVP까지 수상한 사람이다.


개X끼 노릇을 하는 건 어디 가서도 뒤지지 않는단 말이다.


‘더군다나 지금은 아직 VAR도 없잖아?’


나는 라커룸으로 돌아간 뒤.


싱글벙글한 표정으로 후반전이 시작되길 기다렸다.


“전반전에 레알 마드리드가 강하게 압박을 했지만 잘 버텨냈다. 우리의 계획대로 전반전을 실점 없이 막아내며 체력도 보존했으니, 후반전에는 우리가 역으로 강하게 밀어붙여서 득점을 노려보자고. 알겠지!?”


후안 바레시 감독님은 우선적으로 경기의 전체적인 구조에 대해서 짚은 뒤, 이후 세세한 분석들을 내놓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나의 역할이 소폭 수정되었다.


“한결이는 최전방에 머물러 있지 말고 때로는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까지 내려가서 다이아몬드 4-4-2 전형을 만들어보도록 해. 네이마르와 메시는 측면에만 머무르지 말고 때로는 가운데로 좁히고, 측면은 풀백들이 오버래핑을 하면서 커버하도록 해.”


““넵!!!””


선수들은 일제히 바레시 감독에게 대답했고, 그것으로 하프 타임 라커룸 토크는 끝났다.


삐이익-!


경기장에 다시 선수들이 모이자 주심은 후반전의 시작을 알리는 휘슬을 불었다.


후반전은 킥오프는 레알 마드리드의 차례였고.


툭-


“호날두 선수가 벤제마 선수에게 패스를 내주며 시즌 첫 번째 엘 클라시코가 다시 막을 올립니다!”


나는 곧장 레알 마드리드의 중원을 향해 달려들었다.


때마침 루카 모드리치가 공을 잡았고.


그는 나의 압박이 엉성하다고 느꼈는지, 가벼운 탈압박으로 벗어나고자 했다.


척-


일단 왼손을 길게 뻗어 모드리치의 허리춤을 움켜쥐었다.


그리곤 오른쪽으로 돌아 나가려는 모드리치의 반대쪽 허리를 나의 오른쪽 허벅지 안쪽 면적으로 막아 세운다.


사실 이 정도 수준의 압박은 반칙이 맞다.


그러나 자신의 탈압박 능력을 과신한 모드리치는 이 정도 압박도 벗어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지, 괜히 드러눕지 않고 이를 악물며 탈압박을 시도했다.


툭-


변칙적인 타이밍에 살짝 길게 쳐놓는 드리블은 매우 부드럽고 빨랐다.


애매한 수비수가 달라붙었다면 이 동작 하나에 가벼이 벗겨졌을 것이다.


물론 나도 타이밍을 따라가지 못해 모드리치의 움직임을 놓칠 뻔했지만.


촤아악-


다리 길이만 107cm에 이르는 나의 슬라이딩 태클까지 피해내기엔 역부족이었다.


이 슬라이딩 태클의 포인트는, 바로 손을 쓰지 않는 것이다.


공만 가볍게 툭 건드린 뒤, 심판을 바라보며 두 손을 들고 ‘나 공만 건드렸어요. 손 안 썼어요.’라며 표정으로 어필하는 것이 중요하다.


“헤이!!! 레프리!!!!!”


나의 태클에 걸려 넘어진 모드리치는 주심을 향해 강하게 억울함을 피력했지만.


주심은 단호하게 입을 다물고 손으로 ‘노파울’ 제스쳐를 취했다.


나의 태클로 인해 흐른 볼은 오른쪽 측면에 있던 리오넬 메시가 빠르게 낚아챘고.


타다다닷-


그는 순식간에 공을 몰고 레알 마드리드의 페널티 박스 앞까지 도달했다.


그때였다.


촤아악-


쾅-!


“으아악!!”


페페의 강한 슬라이딩 태클에 차인 리오넬 메시가 좋은 위치에서 넘어졌고.


삐이익-!


주심은 곧장 페페의 파울을 선언.


“아니 이게 왜!!!”


역정을 내며 심판에게 불만을 표출하는 페페에게, 옐로 카드까지 꺼내 들었다.


“아니 이게 파울이면 방금 저것도 파울이지!!!”


페페는 억울함에 미칠 지경으로 심판에게 나불거렸고.


심판은 듣는 척도 하지 않으며 프리킥 지점에 스프레이로 선을 그었다.


나는 그런 페페의 옆을 지나치며 웃는 얼굴로 말했다.


“살살 합시다~ 살살~”


스토크 시티에 있던 시절.


수석 코치로 부임한 스토크 시티의 전설, ‘찰리 아담’ 선생님이 가르쳐준 멘탈 공략법이다.


내 말에 심기가 다분히 긁힌 페페는 두 눈을 부릅뜨고 나를 죽일 듯이 바라보고 있었고.


나는 문득 이런 맛있는 반응을 보며 스승님 생각이 났다.


‘찰리 아담 선생님···, 잘 지내시죠? 지금 쯤 스토크 시티에서 한창 뛰고 계시겠네요···. 조만간 한 번 찾아뵙겠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8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무적함대의 고공폭격기 축구천재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제목 변경 예정 공지입니다.(9월 13일 금요일 중으로 변동 예정.) 24.09.11 130 0 -
공지 후원금 감사드립니다. 24.08.27 215 0 -
공지 업로드 시간은 매일 밤 10시 20분(22:20)입니다. 24.08.18 5,295 0 -
43 더 높이. NEW +7 10시간 전 1,170 61 14쪽
42 벤치 클리어링. +5 24.09.17 2,304 91 14쪽
41 돌다리도 흠씬 두들겨보고 건너자. +10 24.09.16 2,816 96 14쪽
40 파툼. +15 24.09.15 3,313 90 14쪽
39 더블을 위하여. +8 24.09.14 3,694 120 14쪽
38 퍼펙트 포트트릭. +6 24.09.13 3,912 125 12쪽
37 프리미어리그 구단주들 지갑 열리는 소리. +13 24.09.12 4,443 143 12쪽
36 낯선 바르셀로나에서 익숙한 스토크 시티 냄새가 난다. +15 24.09.11 4,661 138 13쪽
35 영국으로. +8 24.09.10 4,957 132 12쪽
34 세트피스 코치들의 악몽. +6 24.09.09 4,999 141 13쪽
33 처맞기 전까지는. +6 24.09.08 5,146 131 12쪽
32 누구나 다 계획이 있다. +9 24.09.07 5,198 120 13쪽
31 비상(飛上). +11 24.09.06 5,468 140 12쪽
30 내가 무릎을 꿇은 건 추진력을 얻기 위해서다. +7 24.09.05 5,446 145 12쪽
29 한 뚝배기 하실래예. +4 24.09.04 5,559 128 13쪽
28 기린은 머리를 휘둘러 공격한다. 나도 그렇다. +5 24.09.03 5,691 129 12쪽
27 뚝배기는 알고 있다. +6 24.09.02 5,840 126 12쪽
26 역대급 고공폭격기. +9 24.09.01 6,021 138 12쪽
25 클럽 월드컵 결승전. +11 24.08.31 5,992 134 11쪽
24 210cm. +9 24.08.30 6,105 119 12쪽
23 주가 폭등. +10 24.08.29 6,217 135 13쪽
22 엘 클라시코 (4). +5 24.08.28 6,060 134 12쪽
» 엘 클라시코 (3). +8 24.08.27 5,982 136 13쪽
20 엘 클라시코 (2). +3 24.08.26 6,088 126 13쪽
19 엘 클라시코 (1). +5 24.08.25 6,351 126 12쪽
18 선택과 집중. +6 24.08.24 6,450 130 12쪽
17 기대치와 함께 커지는 불안감. +2 24.08.23 6,616 123 13쪽
16 빠에야에 김치를 올려 드셔보세요. +7 24.08.22 6,674 144 12쪽
15 무적함대의 마지막 퍼즐은 수입산입니다. +4 24.08.21 6,842 126 12쪽
14 무적함대. +5 24.08.20 6,994 141 11쪽
13 바르셀로나와 스페인의 미래. +5 24.08.19 7,199 137 12쪽
12 티키타카의 중심에서 딸깍! 을 외치다. +7 24.08.18 7,198 142 13쪽
11 캄프 누의 등대. +5 24.08.17 7,210 138 12쪽
10 15/16 시즌 프리메라리가 개막. +6 24.08.16 7,293 124 12쪽
9 바르셀로나 역대 최장신 스트라이커. +8 24.08.15 7,372 151 12쪽
8 후회하지 않을 선택을 해. +11 24.08.14 7,341 158 12쪽
7 라 마시아의 비밀 병기. +9 24.08.13 7,465 145 13쪽
6 라 마시아에 근육 돼지는 없다. +7 24.08.12 7,734 140 12쪽
5 지는 쪽은 개가 되는 걸로. +13 24.08.11 8,066 120 13쪽
4 후베닐의 개들. +8 24.08.10 8,415 122 12쪽
3 미래가 바뀌었다. +5 24.08.09 9,079 148 15쪽
2 라 마시아에서 살아남기. +9 24.08.09 9,676 151 12쪽
1 작아도 너무 작다. +18 24.08.09 11,740 157 18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