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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함대의 고공폭격기 축구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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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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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09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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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마시아의 비밀 병기.

DUMMY

“후반전, 경기 시작과 동시에 다수의 선수 교체를 진행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FC 바르셀로나입니다.”

“대한민국의 정한결 선수도 모습을 드러내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등번호 19번을 배정 받은 대한민국의 정한결 선수가, 최전방 스트라이커 알렉시스 산체스 선수와 교체 되며 경기장에 첫 발걸음을 내딛습니다.”

“그동안 프리시즌이 진행되는 와중에도 경기에 나서지 못한 정한결 선수였는데요.”

“2주 전부터 성인 팀에 월반을 했으나, 시즌 개막 직전 이제야 드디어 기회를 받게 된 정한결 선수입니다.”


2회차 때보다는 비교적 늦은 시간대에 기회를 받았다.


그때는 지금으로부터 1년 전, 내가 17살일 때 성인 팀 데뷔 기회를 받았으니 말이다.


‘그때 과르디올라 감독님이 나를 참 기대했었는데···, 갑자기 사임을 할 지는 몰랐지···.’


지금은 2013년.


과르디올라 감독의 사임 이후 바르셀로나는 티토 빌라노바 감독을 선임. 이후 경질.


그리고 13/14 시즌을 맞아 헤라르도 마르티노 감독을 감독직에 앉혀두었다.


헤라르도 마르티노 감독은 선수단을 점검할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에 후베닐에 있던 나에게까지 많은 관심을 주지는 못했지만.


구단에서는 이미 나의 성인 팀 데뷔 계획이 확실하게 있었고.


마르티노 감독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나는 성인 팀에 합류하게 되었다.


처음엔 마르티노 감독도 자존심을 부리며 ‘내가 직접 고르지 않은 선수를 쓰고 싶지는 않다’고 했지만.


몇 번의 훈련만으로, 나는 그를 만족시켰다.


“구단에서는 다 계획이 있었구나.”


그렇게 나는 지금 바르셀로나 성인 팀에서의 첫 데뷔를 앞두고 있는 것이다.


“훈련에서 한 것처럼만 해. 그러면 너는 오늘부터 모두가 주목하는 유망주가 될 거다.”


벌써 세 번째 성인 팀 첫 데뷔지만.


늘 이때만큼은 나도 주체할 수 없는 기대감과 흥분을 갖게 된다.


“후······”


나는 투입 직전 마지막으로 심호흡을 한 번 했다.


그렇게 교체 사인이 떨어지자, 나는 그라운드로 달려갔다.


주변을 둘러보면 리오넬 메시, 사비 에르난데스, 안드레 이니에스타.


축구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레전드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한결, 드디어 데뷔하는 거냐?”

“침착하게만 해. 우리가 다 도와줄 테니까.”


라 마시아 선배들은 다른 라 마시아 후배들에게 유독 더 다정했다.


아무래도 자신들처럼 연령별 팀을 거치며 성인 팀까지 데뷔를 마친 일을 축하해주고 싶은 마음이었겠지.


“한결, 왔나.”


리오넬 메시가 하프 라인 중앙에 공을 내려놓으며 말했다.


“지금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인데 골이 잘 안 들어가서 답답해하던 참이거든.”

“그런가요? 하하.”

“그래서 후반전에는 다섯 골 정도는 넣어야 직성이 풀릴 것 같은데, 좀 도와주겠어?”

“물론이죠.”


삐익-!


주심이 후반전의 시작을 알리는 휘슬을 불었고.


나는 메시를 향해 공을 툭 밀어주었다.


메시는 그 공을 사비에게 내주며 자신의 자리를 찾아 사뿐사뿐 걸어갔고.


나는 최전방에 대기했다.


“강하게 압박해! 패스 돌릴 틈을 주면 안 된다!”


벤치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감독, 데이비드 모예스가 소리를 질렀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웨인 루니를 필두로 강한 압박을 걸어왔다.


그러나 사비-부스케츠-이니에스타로 구성 된 바르셀로나의 미드필더들을 상대로 압박을 하는 일이란.


토네이도 속에 던진 야구공을 주우러 가는 것과 다르지 않았다.


툭-


툭-


파앗- 휙-


툭-


몇 번의 패스만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들의 압박은 무용지물이 되었고.


팡-!


부스케츠는 두 명의 선수 사이로 강한 땅볼 패스를 찔렀다.


탓-


왼쪽 측면에 서 있던 네이마르가 그 공을 받자마자 전방으로 드리블 질주를 시작했다.


“아아! 부스케츠 선수의 감각적인 쓰루패스였습니다! 네이마르 선수, 질주하는데요!”


네미마르는 간결한 몸놀림으로 수비 한 명을 가볍게 제친 후, 중앙에서 자리를 잡고 있는 내게 패스를 내주었다.


“정한결 선수에게 패스하고 침투하는 네이마르! 정한결 선수가 중앙에서 수비수를 등지고 있습니다!”


나의 등 뒤에는 어느새 바짝 붙은 센터백이 몸을 강하게 밀어내고 있었지만.


그동안 벌크업을 괜히 한 게 아니거든.


나는 나이에 맞지 않는 피지컬로 수비수의 압박을 견뎌냈다.


그러다 공이 내 발밑에 도착하기 직전.


툭-


왼발의 뒤꿈치를 이용해 침투하는 네이마르를 향한 쓰루패스.


이 패스 한 방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비진은 말 그대로 붕괴했다.


“아아아!!! 정한결의 감각적인 힐패스! 네이마르의 일대일 찬스입니다!!!”

“네이마르 툭 띄우는데요! 골! 골입니다!!! 정한결 선수의 환상적인 어시스트를 받은 네이마르가 감각적인 칩슛으로 선제골을 집어넣습니다!”

“후반전이 시작되자마자 경기를 지배한 바르셀로나인데요! 정한결 선수의 투입 직후 곧바로 선제골을 만들어내는 바르셀로나입니다!”


골을 넣은 선수는 네이마르였으나.


네이마르를 포함하여 선수들이 축하해주는 대상은 다름 아닌 나였다.


“역시 라 마시아는 달라도 다르네!”


네이마르가 가장 먼저 나를 향해 웃으며 달려왔고.


이후에는 부스케츠와 사비, 이니에스타 같은 라 마시아 선배들이 내게 다가와 안아주며 축하를 해주었다.


아직 친해지지 못한 메시는 한 발자국 떨어진 곳에서 내게 조용히 엄지손가락을 치켜 올리고 있었고.


그것으로 나의 바르셀로나 라이프는 다시 시작되었다.



* * *



- ‘라 마시아’의 비밀 병기 ‘정한결’ 드디어 데뷔하다.


- 바르셀로나,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5:0 격파. 정한결 후반 45분 출전. 2골 1도움 기록.


- 헤라르도 마르티노(바르셀로나 감독), “정한결 같은 선수가 있다는 것이 라 마시아의 존재 이유. 앞으로 더 기대해도 좋을 것.”


- G. 모리케스(바르셀로나 내부 기자), “정한결은 바르셀로나 ‘라 마시아’ 시스템이 근 3년 동안 가장 공들인 걸작. 드디어 세상에 나타나게 되어 흥분을 감출 수 없다.”


- 카를레스 푸욜(바르셀로나 주장), “정한결은 우리와 함께 환상적인 시즌을 맞이할 것이다.”



프리시즌 일정을 모두 마치고.


긴 합숙 기간 끝에 나는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그런데 집이 좀 이상했다.


불은 하나도 켜져 있지 않은 채 어두컴컴하고.


현관에는 신발도 놓여 있지 않다.


‘뭐지? 다들 나 빼고 외식이라도 하러 나갔나? 그래도 성인 팀 첫 데뷔하고 복귀한 날인데?’


“···다녀왔습니다~”


거실 중문을 열고 들어서며 버릇처럼 말하자.


펑-!


갑자기 거실에서 폭죽이 터졌다.


그리곤 구석에서 초에 불을 붙인 케이크를 들고 어머니가 나왔고.


불이 켜진 뒤에야 모든 걸 볼 수 있었다.


“아들 데뷔 축하해~!!!”


“축하한다. 근육 돼지.”


활짝 웃으며 케이크를 든 엄마.


멋쩍은 얼굴로 박수를 치는 누나.


그리고 흐뭇하게 웃으며 팔짱을 낀 채, 말없이 나를 바라보는 아빠.


“아~ 뭔데요~ 진짜······. 하하하.”


나는 부끄러워서 뒷머리를 긁적이며 불붙은 초에 바람을 불었고.


어머니의 케이크를 두 손으로 받아 들고 있었다.


누나는 그런 나의 케이크 위에 올린 초를 정성스럽게 뽑아주었고.


“자 그럼 맛있게 먹어라!”


그대로 케이크를 내 얼굴에 갖다 박았다.


“·········.”

“크학학학!!! 얘 꼴 좀 봐. 이건 박제 각이다. 큭큭···”


개새···, 아니 누나는 생크림과 빵 부스러기를 뒤집어 쓴 나를 보며 핸드폰 카메라를 켰고.


어머니는 그런 누나의 등짝을 때렸다.


그럼에도 집안에 웃음소리가 가득한 저녁이었고.


그날 밤.


“파툼.”

“뭐야, 자는 거 아니었냐.”

“이번에는 정말···, 후회하지 않을 수 있겠지?”

“또 그 소리냐···, 벌써 몇 년 째 그런 걱정을 하는 거야.”

“나 아직, 30cm는 더 클 예정이잖아.”

“벌써 그렇게 컸던가? 뭐, 어쩔 수 없지. 그런 건.”

“딱 이 정도가 제일 좋은데, 더 안 컸으면 좋겠는데 말이야.”

“그건 내가 어떻게 해줄 수가 없어. ‘원숭이’가 이뤄줄 수 있는 소원이란 그런 것들 뿐이니까.”

“후······, 하긴. 그래도 158cm로 살아갈래 아니면 218cm로 살아갈래 하면 당연히 218cm긴 해. 나중에는 화장실에서 오줌 누는 것도 힘들겠지만.”

“그래도 네덜란드 원정 갈 때는 편하잖아. 안 그래?”

“거긴 거인들의 천국이지. 난쟁이들의 지옥이고.”

“그래서, 이번에는 준비 잘 되고 있는 것 같아?”


파툼이 말했을 때, 나는 당연히 ‘그럼’하고 대답하려 했다.


지난 3년 동안 나는 누구보다 절실하게 미래를 준비했고.


수많은 불안과 걱정을 견디며, 그리고 비판과 반대를 무릅쓰며 몸을 키워왔다.


“요가 같은 걸 왜 하냐? 진짜 이해 안 되네···”

“몸 그렇게 키우면 나중에 신체 밸런스 망가져 임마. 데뷔 할 생각은 있는 거냐?”

“근거 없는 자신감만 가득해가지고···”


2회차 때는, 바르셀로나의 모든 사람들이 나를 칭찬하기만 했다.


물론 스무 살부터는 모두가 나를 외면했지만.


지금은 그저 그 순서가 바뀌었을 뿐이다.


“나···, 잘하고 있는 거 맞겠지?”


파툼은 대답하지 않았다.


그래서 나도 그저 잠에 들었다.




“······, 잘하고 있어. 멍청아.”


뭐 그런 말을 들은 것 같기도 한데, 꿈이었겠지?



* * *



2014년 5월.



“경기 끝납니다!!! 바르셀로나가 홈에서 레알 소시에다드를 4대1로 격파하며 라리가 조기 우승을 확정 짓습니다!!!”


우리는 라리가를 우승했고.


몇 주 지나지 않아 국왕컵까지 우승했다.


챔피언스리그는 2회차와는 달리 결승까지 진출했지만.


끝내 바이에른 뮌헨에게 패배했다.


- 정한결, 프리메라리가 사무국 선정 ‘올해의 최우수 신인상’ 수상.


- 39경기 29골 14도움. 정한결의 득점 행진은 과연 2014 월드컵으로 이어질 것인가?


우습게도, 이렇게 라리가를 씹어먹었지만 대한민국 A 대표팀에서 나를 불러주는 일은 없었다.


- 대한축구협회,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 명단 발표.


- 명단에 ‘정한결’ 없다. 이유는 ‘단합력’ 때문?


- (익명의 축구협회 관계자) “월드컵은 장기 프로젝트. 최근 데뷔한 선수를 선발하기에는 위험 부담이 크다.”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은 인터뷰에서 나를 지목하며 말했다.


“정한결은 분명 좋고 유망한 선수이지만, 그를 위해서라도 이번 대회에서는 뽑지 않았다. 소속팀에서 충분히 많은 기회를 보장받고 성장한 다음, 다음 월드컵에서 슈퍼스타로 발돋움 할 수 있을 것.”


어떻게 이 레퍼토리는 2회차와 조금도 달라진 게 없을까.


2회차 때는 지금으로부터 4년 뒤, 내가 소속팀에서 방출 되고 다른 팀에서도 기회를 받지 못하자 나를 철저히 외면했다.


뭐, 그때는 내가 못했기 때문이지만.


그렇다고 2회차 때 18살의 내가 월드컵 출전 기회를 받지 못했던 일이 용납되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조금 달라진 점이 있다면.


└ 아니 프리메라리가 최우수 신인상에 시즌 29골을 넣은 공격수를 발탁 안 한다고? 미쳤냐?


└ 인맥 축구 돌겠네 ㅋㅋㅋㅋ 프리미어리그에서 패망한 공격수는 뽑고, 프리메라리가 씹어먹은 공격수는 모르쇠. 이게 대한민국 축구 현주소다. 무조건 인맥이지. 인맥.


└ 나이가 어려서 안 뽑아~ 데뷔한 지 얼마 안 돼서 안 뽑아~ 내가 지도 안 해본 선수라서 안 뽑아~ 이 나라는 메시가 나와도 안 뽑을 나라임. 심지어 동 나이대 메시랑 크게 다를 것도 없는데 이게 말이나 되냐?


이후 치러진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은 조 4위, 0승 1무 2패를 기록하며 일찌감치 월드컵에서 탈락했다.


“한결아.”

“네?”


어느 날 저녁, 아버지가 내 방에 들어와 말했다.


아버지의 손에는 ‘RFEF’라는 초성의 로고가 그려진 우편 봉투가 들려 있었고.


나는 그 이름을 보는 순간 알았다.


Real Federación Española de Fútbol.


스페인 왕립 축구 연맹.


이건 아마도, 귀화 제의일 것이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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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처맞기 전까지는. +6 24.09.08 5,145 131 12쪽
32 누구나 다 계획이 있다. +9 24.09.07 5,197 120 13쪽
31 비상(飛上). +11 24.09.06 5,464 140 12쪽
30 내가 무릎을 꿇은 건 추진력을 얻기 위해서다. +7 24.09.05 5,445 145 12쪽
29 한 뚝배기 하실래예. +4 24.09.04 5,558 128 13쪽
28 기린은 머리를 휘둘러 공격한다. 나도 그렇다. +5 24.09.03 5,691 129 12쪽
27 뚝배기는 알고 있다. +6 24.09.02 5,840 126 12쪽
26 역대급 고공폭격기. +9 24.09.01 6,019 138 12쪽
25 클럽 월드컵 결승전. +11 24.08.31 5,991 134 11쪽
24 210cm. +9 24.08.30 6,105 119 12쪽
23 주가 폭등. +10 24.08.29 6,217 135 13쪽
22 엘 클라시코 (4). +5 24.08.28 6,059 134 12쪽
21 엘 클라시코 (3). +8 24.08.27 5,981 136 13쪽
20 엘 클라시코 (2). +3 24.08.26 6,087 126 13쪽
19 엘 클라시코 (1). +5 24.08.25 6,350 126 12쪽
18 선택과 집중. +6 24.08.24 6,450 130 12쪽
17 기대치와 함께 커지는 불안감. +2 24.08.23 6,616 123 13쪽
16 빠에야에 김치를 올려 드셔보세요. +7 24.08.22 6,674 144 12쪽
15 무적함대의 마지막 퍼즐은 수입산입니다. +4 24.08.21 6,842 126 12쪽
14 무적함대. +5 24.08.20 6,994 141 11쪽
13 바르셀로나와 스페인의 미래. +5 24.08.19 7,199 137 12쪽
12 티키타카의 중심에서 딸깍! 을 외치다. +7 24.08.18 7,197 142 13쪽
11 캄프 누의 등대. +5 24.08.17 7,210 138 12쪽
10 15/16 시즌 프리메라리가 개막. +6 24.08.16 7,293 124 12쪽
9 바르셀로나 역대 최장신 스트라이커. +8 24.08.15 7,372 151 12쪽
8 후회하지 않을 선택을 해. +11 24.08.14 7,340 158 12쪽
» 라 마시아의 비밀 병기. +9 24.08.13 7,465 145 13쪽
6 라 마시아에 근육 돼지는 없다. +7 24.08.12 7,734 140 12쪽
5 지는 쪽은 개가 되는 걸로. +13 24.08.11 8,065 120 13쪽
4 후베닐의 개들. +8 24.08.10 8,414 122 12쪽
3 미래가 바뀌었다. +5 24.08.09 9,077 148 15쪽
2 라 마시아에서 살아남기. +9 24.08.09 9,673 151 12쪽
1 작아도 너무 작다. +18 24.08.09 11,740 157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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