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전공약장수 님의 서재입니다.

로그인하는 용사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게임

완결

전공약장수
작품등록일 :
2021.03.01 19:43
최근연재일 :
2022.06.01 21:36
연재수 :
427 회
조회수 :
305,674
추천수 :
6,721
글자수 :
2,829,029

작성
22.02.12 18:31
조회
325
추천
9
글자
14쪽

335화 왕위계승식...이었던 것.

DUMMY

기술을 쓴 것도 아니었다.


그저 조금의 마나를 담아서 휘둘렀을 뿐.


아버지는 다른 기량도 높지만,


특히 방어력이 높기에 그걸 감안해서 조금 더 강하게 휘둘렀을 뿐이었다.


그렇기에 조금의 힘이 들어갔다는 건 부정할 수 없었다.


다만...


그걸 감안해도 꽤나 약하게 휘둘렀다.


적어도 아버지가 죽을 정도의 위력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랬는데...


콰과과과과과과과과광!!!!!


효과는 굉장했다.


인챈트 소드에 담긴 바람 마법과 가속 마법은 내 검기를 한층 더 강하게 해줬고,


검에 담겨있던 마나는 내 마나와 합쳐지면서 상상 이상의 위력을 만들었는데...


그 결과...


검에서 날아간 초고압의 공기압 칼날은 훈련장을 일직선으로 갈라버렸고,


그 여파로 생긴 폭풍은 주변의 모든 전사들을 날려버릴 정도로 강력했으며,


폭풍 뒤에 따라온 모래바람은 바로 앞의 시야도 가려버릴 정도로 짙게 퍼져나갔다.


단 한 번의 일격으로 지형까지 바꿔버린 상황인데...


이런 짓을 벌인 나조차도 당황스러웠다.


이 검이 강하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이 정도라니...


힘 조절할 때의 감각으로 베어낸 것도 이 정도인데...


힘 조절을 하지 않는다면?...


대체 어떤 위력이 나오는 거지?...


그 이전에...


이 위력이 실패작이라고?...


그럼 성공적으로 만든 검은 얼마나 강하다는 거야?...


모르겠다...


지금의 상황이 너무 혼란스러워서 머릿속이 어지러울 정도야...


하지만...


계속 고민할 수는 없었다.


잠시나마 이 일격에 아버지가 죽었을지도 모른다는 걱정을 했지만...


그런 걱정이 의미 없었다는 걸 보여줄 정도로 강력한 일격이 모래 먼지를 뚫고 날아왔으니까.


팅!!!!


“잘 막는구나.”


“아버지도 살아계셨군요.”


“이 몸을 뭘로 보는 게냐. 제어하지도 못 하는 검기에 당할 내가 아니다.”


탕!!!!


아버지는 전혀 안 통했다는 걸 보여주는 듯한 패기 넘치는 목소리와 함께 검을 크게 휘둘렀고,


그 충격으로 주변의 모래 먼지가 전부 날아가면서,


나조차도 날아가버렸다.


스피드 울프는 빠르긴 하지만 근력이 강한 타입은 아니니까.


오히려 스피드 중시라서 몸도 가볍지.


그렇기에 실력 차이가 있어도 쉽게 날아갈 수밖에 없었다.


다만...


날아가더라도 바람 마법으로 충격을 완화시키면서 착지했기에 손이 약간 저리는 정도에서 끝났다.


이 정도 충격은 기본적인 대응만으로도...


탕!!!


“결투 중에 생각이 많구나.”


“윽!...”


하지만 생각이 많아져서 반응이 늦었다.


겨우 막긴 했지만,


아버지의 검은 빨랐고,


묵직한 일격에 정신이 없을 정도였다.


게다가...


아버지의 일격은 한 번으로 끝나지 않았다.


무거운 대검을 자유자재로 휘두르면서 한방 한방이 위력적인 공격을 날리는데...


이상했다.


힘 조절에 정신이 없어서 신체능력을 올리지 않았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아버지와 내 신체능력은 대등한 상태.


오히려 내 쪽이 좀 더 강하다고 볼 수 있을 정도였다.


그런 상태에서 무기도 달랐다.


아버지는 무거운 대검이고,


난 재빠르고 가벼운 검.


그렇다면 내 공격속도가 더 빨라야 하는 거 아닌가?...


하지만 아버지의 공격속도가 더 빨라서 반응하기도 힘들 정도였다.


심지어 내 상태는 스피드 울프.


속도에 집중한 형태인데, 속도에서 밀린다?


말도 안 돼.


탕!!!!


“윽!...”


“확실히 강해지긴 했구나. 하지만 경험도, 기술도 부족하구나.”


“그럴 리가...”


“지금 상황만 봐도 알 수 있다.”


“그럴 리가 없습니다!!!”


아버지의 공격이 먹히고 있는 건 내 힘을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아버지의 말에 반박하기 위해서 힘을 끌어올렸고,


그대로 검기를 날렸다.


이번에는 한 번의 검기가 아닌 연격.


스피드 울프의 속도를 이용해서 민첩하게 움직였고,


그 움직임 하나하나가 전부 다 살의를 가진 상태로 직격했다.


마나도 가득 담았기에 엄청난 풍압이 발생해서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였지만...


공격하는 순간은 정확했고,


아버지의 복부를 뚫어버리는 모습이 보였다.


지금까지는 죽이지 않고 승리하는 모습을 위해서 힘을 빼고 있었지만,


힘을 빼고 있다가 져버리면 그게 더 문제.


게다가 경험과 기술 부족이라는 말에 살짝 욱하는 심정이 있었다.


내 경험과 기술은 그 지옥에서 쌓아온 것.


1달 정도의 시간이었지만 그 사이에 엄청난 경험을 했고,


강력한 기술을 만들 수 있었다.


그랬는데...


잠시 생각이 많아져서 방심했다는 이유로 그것들을 부정당하는 건 싫었다.


적어도 내 기술이 강하다는 것에 자부심을 가질 정도였으니까.


그렇기에 전력을 다 했고,


아버지를 쓰러트릴 각오까지 했다.


어차피 스텔라 누나의 소생약이 있으면 되살릴 수 있으니까.


라고 생각했는데...


“어딜 보는 거냐.”


쿵!!!!


“윽!”


풍압을 뚫으면서 들어오는 묵직한 일격에 정신을 차릴 수가 없을 정도였다.


어째서?


분명 복부를 뚫었는데?


전혀 모르겠다.


내 공격을 방어할 정도로 아버지가 단단했던 건가?


아니다.


그럴 리가 없다.


방금 전의 공격력은 드래곤급의 적도 일격에 죽일 정도의 위력이었다.


훈련장을 뚫어버리는 동시에 성벽까지 일직선으로 관통하는 날카로운 폭풍의 검격.


그 검격으로 인해 밖의 하늘이 잘 보일 정도로 깔끔하게 뚫린 상태였다.


그렇기에 이 공격을 맞고도 살아남을 거라는 건 있을 수 없었다.


그러니 방어는 불가능.


그렇다면 회피?


아니야.


그럴 리가 없어.


방금 전의 공격은 초고속의 공격.


내 공격을 본 뒤에 반응하는 거라면 늦었을 거야.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면 이상해.


아버지는 어떻게 살아남은 거지?


보유한 마나량이나, 신체능력만으로 보면 내 이하고,


세이크리드 울프의 힘을 개방한 아르시엘 형보다 아래다.


그런데도 버겁다.


상대하기 힘든 수준이다.


어째서?


모르겠다.


하지만...


그래도 계속 공격했다.


그랬는데...


“루엘. 강한 전사가 되었다는 건 인정하겠다. 허나 힘에 취해서 휘둘리고 있구나.”


“힘에... 취했다고요?...”


“그렇다. 그 어떤 무기라도 제대로 다루지 못 한다면 죽은 거나 다름없다. 지금의 모습이 딱 그런 형태구나.”


탕!!!


아버지는 조언을 해준 뒤에 검으로 밀어내면서 거리를 뒀다.


그리고...


그런 행동을 한 이유는 짐작이 갔다.


내 자신에 대해서 생각할 시간을 주는 것.


싸움 중에 뭐가 잘못된 건지 파악하라는 의도였다.


그렇기에 난 생각했다.


시련 속에서 배운 마법의 기본기 중 하나.


사고 가속을 하면서 최대한으로 생각했다.


지금의 내가 부족한 건 뭐였을까?


아르시엘 형은 쉽게 이겼는데,


아버지는 버거운 이유가 뭘까?


그렇게 잠시나마 고민했다.


그리고...


결론이 났다.


“후우... 아버지. 잠시 괜찮겠습니까?”


“무얼 할 생각이냐.”


“별 것 아닙니다. 그저 무기를 바꾸겠습니다.”


인챈트 소드를 집어넣고는 훈련장에 있는 연습용 검 하나를 잡았다.


평범하게 강철로 만든 검이며,


질 좋은 철로 만든 것도 아니라서 쉽게 부서지는 저품질의 검.


부상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칼날이 없는 탓에 잘 휘둘러지지도 않는 연습용 무기.


그게 지금 내가 들고 있는 검이었다.


얼마나 손맛이 안 좋냐고 하면 입이 아플 정도로 허접함 그 자체지.


오죽하면 이 검으로 싸우다가 원래의 검을 쓰면 너무 잘 써져서 훈련에는 딱 맞는 검이라고 할 정도였다.


하지만...


오히려 지금의 검이 잘 잡혔고,


탁!


빠르게 돌진하면서 검을 휘두르자 가벼운 감각까지 들었다.


“이제야 상대할 맛이 나는구나.”


“네. 아버지. 기다리게 한 점은 사죄드립니다. 그렇기에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발놀림을 가속화하면서 스텝을 밟았고,


좌우로 빠르게 움직이면서 연속으로 베어냈다.


하지만 아버지는 가볍게 대검으로 막아냈는데,


때로는 날 공격하는 검이 되고,


때로는 공격을 막는 방패가 되는 아버지의 검.


그 모습을 보면서 깨달은 게 있었다.


무기를 잘 다룬다는 것.


그건 그저 잘 베어내고,


잘 휘두르는 게 끝이 아니었다.


유연한 사고방식.


검을 검으로만 쓰지 않는다.


아버지의 검은 검이기도 했지만,


방패이기도 하며,


날카롭게 찌르는 창이기도 했고,


검에 작은 폭발을 일으키면서 탄알까지 발사하는 작은 대포이며,


때때로는 자신의 움직임을 보좌하는 발판이기도 했다.


저 무거운 대검으로 참 다양한 동작들을 보여줬기에 신기할 정도였지.


아니...


오히려 무겁기에 가능한 움직임이었다.


아버지의 공격은 검에만 의존하지 않고,


상황에 따라서 손톱과 주먹.


발톱과 무릎.


꼬리와 지형까지 쓰는 변칙적인 움직임이 가능했던 건,


모두 다 저 묵직한 대검이 무게 중심을 잡아주면서 아버지의 동작을 지탱해주고 있기에 가능했던 일.


그렇기에 무기를 잘 다룬다는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


그리고...


내가 쓴 인챈트 소드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되었다.


강력한 힘이긴 하지만,


힘에 휘둘린다는 게 느껴지고 있었다.


원래 스피드 울프의 장점은 초고속 움직임으로 사방에서 공격하며, 적이 생각할 틈을 주지 않을 정도의 물 흐르는 연계 공격.


그랬었는데...


인챈트 소드의 위력을 본 나는 생각이 많아지고, 혼란스러워서, 장점을 살리지 못했다.


게다가...


한 번 맛 본 방대한 위력을 여유롭게 쓸 수 있다는 우월함에 빠져서 공격이 단조롭게 변했다.


그러니 아버지도 빠르게 반응해서 피할 수 있던 거겠지.


아니...


정확하게는 조금 달랐는데,


지금 상대하면서 알았다.


아버지는 피했다고 할 수도 없다는 걸.


아버지의 기술은 자신의 몸동작에 약간의 환각과 잔상을 섞으면서 움직이고 있었고,


동작이 큰 기술을 쓴 시점에는 이미 잔상을 때리고 있었기에 의미 없는 공격이었지.


그렇기에 인챈트 소드의 공격은 단 한 번도 명중한 적이 없던 거였다.


이미 피했고,


남은 건 잔상이었으니까.


그에 비해 지금은 투박한 검으로 빈틈을 주지 않을 정도로 부드럽게 이어지는 공격 때문에 잔상으로 피할 틈이 없었다.


오히려 지금의 내가 더 압박하고 있는 상태였지.


치명상은 주지 못 했지만,


내 모든 공격을 막을 수는 없었기에 조금씩 공격이 먹히고 있었고,


상처는 없지만,


공격할 때마다 방어에 마나를 쓰고 있기에 아예 의미가 없던 건 아니었지.


그렇기에 시간이 지날수록 아버지의 호흡은 조금씩 거칠어졌고,


내 공격은 더 잘 맞고 있었다.


그러면서도...


이 싸움 자체가 엄청난 훈련이 되고 있었다.


지금까지의 시련은 순수하게 내 힘을 키우는 훈련.


직설적으로 말하면 마나와 신체 능력을 키우는데 집중한 훈련이었다.


기술적으로도 강해지긴 했지만,


기술보다는 힘에 집중한 훈련이었지.


하지만 지금은 달랐다.


아버지와 싸우면서 기술이 다듬어지고 있었고,


동작도, 연계도 더 부드럽고, 유연해지고 있었다.


그래.


엄청난 공격력을 가진 필살기?


있으면 좋지.


하지만 1대1 상황에서는 그런 필살기보다는 상대방의 행동에 대응할 수 있는 유연한 사고방식과 움직임이 더 필요했다.


아무리 강한 필살기라도 맞지 않으면 의미가 없으니까.


그에 비해 지금의 연속공격은 위력적이진 않지만,


조금씩 맞고 있고,


착실하게 체력을 소모시키고 있었다.


그리고...


지금의 전투로 좋은 거 하나 배웠지.


촤아아악!


검의 손잡이를 감고 있던 붕대를 풀어냈다.


그리고는 한쪽 손에 붕대를 묶었다.


이걸로 완성.


“아버지. 좋은 거 배워갑니다.”


“무슨 소리냐. 윽!...”


팅!!!


아버지는 살짝 거리를 뒀지만,


내 검은 그 거리조차도 용납하지 않았다.


검을 빠르게 던지는 걸로 공격을 감행했으니까.


“싸움을 포기한 거냐! 전사가 검을 던지다니!”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는 붕대를 잡아당기면서 회수.


그와 동시에 빠르게 돌진하면서 검을 휘갈겼다.


그 후에는 검을 놓으면서 주먹과 발차기 공격.


그 뒤에는 다시 검을 당기면서 채찍처럼 휘두르고 공격을 이어갔다.


“크윽!... 재미있구나! 아주 참신한 방법이야!”


“이게 다 아버지 덕분입니다!”


대검을 방패와 발판으로 쓰는 걸 참고해서 따라한 기술.


이 방식이라면,


검을 채찍으로 쓸 수 있고,


창처럼 쓸 수 있고,


투척용 단검처럼 쓸 수 있다.


그렇게 공격의 선택지가 많아지면 더 예측하기 힘든 동작이 되고,


더 잘 먹히는 공격이 될 수 있었다.


그리고...


이 공격으로 압박하자 아버지도 점점 웃고 계셨지.


내가 인정받고 있다는 의미였다.


그렇기에 의욕이 샘솟았다.


힘을 전부 개방해서 광범위한 공격을 날린다면 잔상을 써서 피하는 건 한계가 있을 테고,


그 결과 쉽게 이길 수도 있겠지만,


그런 짓을 할 생각도 사라졌지.


지금의 아버지는 마치 자신의 전투법을 가르쳐주는 느낌으로 싸우고 있었으니까.


“아버지! 갑니다!”


“오냐! 오거라!”


그렇기에 처음으로 부자지간의 정이라는 걸 느끼고 있었다.


다음 왕의 자리를 강탈하려는 결투였지만,


그런 목적은 잊어버린 채로 지금의 싸움에 열중했다.


작가의말

가끔 독자분들이 쓰는 댓글을 읽으면서 다음 내용을 예측하는 게 몇 개 있는데...


놀랍게도 그 예측이 맞았다고요?


아닙니다.


그 댓글 보고 저런 전개도 나쁘지 않은데?! 하면서 제가 써먹었을 뿐이죠. ㅎ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로그인하는 용사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342 341화 복수 전용 게임 레퀴엠 22.02.18 330 9 15쪽
341 340화 복수를 게을리 한 적은 없어. 22.02.17 310 8 13쪽
340 339화 강림 22.02.16 308 8 12쪽
339 338화 단 한 명 22.02.15 329 8 14쪽
338 337화 한도초과 22.02.14 335 8 13쪽
337 336화 충격적인 이야기 22.02.13 333 8 16쪽
» 335화 왕위계승식...이었던 것. 22.02.12 326 9 14쪽
335 334화 왕위계승식의 결투 22.02.11 324 8 15쪽
334 333화 스스로 걸어간 지옥 22.02.10 313 7 15쪽
333 332화 형과의 대결 22.02.09 311 9 13쪽
332 331화 의심 22.02.08 317 9 14쪽
331 330화 왕이 될 남자 22.02.07 321 9 15쪽
330 329화 3가지의 조건 22.02.06 314 8 12쪽
329 328화 모드 체인지 22.02.05 314 8 14쪽
328 327화 재능 발현 22.02.04 319 8 14쪽
327 326화 숨겨진 재능 22.02.03 316 9 13쪽
326 325화 시련의 시작 22.02.02 314 9 13쪽
325 324화 수련을 시작합니다(?) 22.02.01 317 8 15쪽
324 323화 아리온의 왕 22.01.31 313 8 14쪽
323 322화 힘과 시련 22.01.30 315 8 14쪽
322 321화 왕가의 핏줄 22.01.29 315 8 15쪽
321 320화 왕가의 수치 22.01.28 322 9 12쪽
320 319화 아리온의 수도로 가는 길 +1 22.01.27 324 9 15쪽
319 318화 미식가 스텔라 22.01.26 321 9 13쪽
318 317화 수인국가 아리온 +1 22.01.25 338 10 15쪽
317 316화 스텔라의 여행길 22.01.24 344 9 13쪽
316 315화 너무 맛있어서 그만... +1 22.01.23 334 9 13쪽
315 314화 그걸 상상함 22.01.22 332 9 12쪽
314 313화 다른 방법으로 하고 싶은데... 22.01.21 343 8 14쪽
313 312화 사후처리 22.01.20 341 10 16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