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전공약장수 님의 서재입니다.

로그인하는 용사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게임

완결

전공약장수
작품등록일 :
2021.03.01 19:43
최근연재일 :
2022.06.01 21:36
연재수 :
427 회
조회수 :
305,643
추천수 :
6,721
글자수 :
2,829,029

작성
22.01.21 18:49
조회
342
추천
8
글자
14쪽

313화 다른 방법으로 하고 싶은데...

DUMMY

“그래서? 부탁이 뭔데?”


“루루의 영혼이 조금 불안정해서. 밸런스를 맞춰달라고 부탁할 생각이야.”


“밸런스? 음... 일단 들어나 보자. 어떤 방식인데?”


“우선... 루루의 영혼을 구성하는 메인 테마는 전투야.”


“응. 그건 알 것 같아.”


애초에 전투경험을 메인으로 만든 영혼이니까.


당연하다면 당연한 거지.


“하지만 테마가 1개뿐이면 영혼이 불안정해서 문제란 말이지?”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이 뭔데?”


“영혼에 메인 테마를 좀 더 늘리고 싶달까? 어때? 협력해줄 수 있어?”


“테마라... 방법은?”


살짝 포기한 느낌으로 물어보긴 했는데...


아마 어렵겠지.


적어도 본인은 불가능한 방법이라고 했으니까.


그래서 조금 정도는 각오를 했는데...


돌아오는 답변은 상당히 예상 외였다.


“간단히 말하면 침대 위에서 덮쳐주면 될 거야.”


“뭐?...”


너무 예상외라서 할 말을 잃을 정도였다...


“아... 너무 돌려 말했나? 남자의 생식기랑 여자의 생식기의 결합...”


“그만! 무슨 말인지는 이해했고, 뭘 하라고 말하는 건지도 알겠으니까 그만 말 해!”


“이해했어?”


“침대에서부터 이해는 했어!”


“그럼 다행이네.”


엘라 크리스텔은 웃으면서 말하는데...


진심으로 말하는 건가 싶었다.


“하아... 다행은 아니지. 이해는 했지만, 하겠다는 건 아니니까.”


“왜?”


“왜긴 왜야? 갑자기 여자를 덮치라고 하면 예 알겠습니다! 하면서 덮치겠냐!”


“뭐야? 내 성인버전의 몸이 불만인 거야? 이 정도면 꽤 예쁘잖아! 모험가들 사이에서도 어떻게든 날 꼬셔보겠다면서 덤비던 놈들이 많았다고!”


하아...


엘라 크리스텔의 말 자체는 공감했다.


루루의 모습은 상당히 아름다운 미소녀였으니까.


몸매도 좋고, 얼굴도 예쁜 여성.


그런 여성이었으니 남자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것도 어쩔 수 없는 일이고,


꼬시려고 하는 것도 이해는 하지.


그리고...


허락만 한다면 덮칠 생각을 하는 것도...


본능으로만 생각하면 납득하지 못 할 이야기도 아니었다.


하지만...


본능으로만 움직이면 그건 동물이나 마찬가지지.


나는 사람.


본능을 이성으로 억제하는 게 가능한 상식적인 인간이고,


아내가 있는 상황...


심지어 아내 1명이 보고 있는 상황에서 다른 여자를 덮치란 소리에 ‘알겠습니다!’ 하면서 침대로 뛰어가는 저질은 아니었다.


“하아... 반대로 물어보자. 넌 어떤 남자라도 같이 침대 위를 구를 생각이 있어?”


“어떤 남자라도? 그럴 리가 없잖아. 평생 같이 살겠다고 생각할 수준의 남자가 아니라면 절대 싫어.”


“나도 마찬가지야. 아무 여자나 들이댄다고 좋아할 정도는 아니야.”


“......진짜 싫어?”


“응.”


“남자라면 그냥 여자가 옷 벗고 있으면 달려드는 거 아니었어?”


“아니야. 그런 남자도 있겠지만, 모든 남자가 그럴 거라고 생각하는 건 엄청나게 오해하고 있는 거야..”


“그런가...”


“게다가 너도 반쪽은 남자잖아.”


“그렇긴 한데... 정령은 성욕이 별로 없거든.”


정령은 성욕이 별로 없다...


음...


그 말을 완전히 믿기에는 아쿠아가 한 여러 가지 일들이 있긴 하지만...


그 때의 아쿠아는 성욕이 폭주한 상태였으니까.


그렇다고 쳤다.


“그럼 인간 쪽은.”


“그건... 있긴 한데... 그래도 마음에 안 드는 사람을 덮치면서 할 생각은 없어.”


“그렇겠지. 그 생각은 남자들도 같아. 적어도 본인 마음에는 들어야지.”


“그 말은... 루루가 마음에 안 든다는 말이야?!”


“하아... 성욕의 관점에서는 합격점이야. 저 정도의 미소녀라면 마음에는 들어.”


“그럼 왜 안 해?”


“아내가 있으니까. 이미 결혼까지 한 상황에서 다른 여자랑 잠자리를 가지는 건 바람피는 거고, 아내를 배신하는 행동이야.”


“가족...”


“너도 인간이었다면 알겠지? 너희 아빠가 엄마 외의 다른 여자를 끼고 놀면 어떤 개판이 펼쳐지는지.”


“음... 그렇게 개판은 아니었던 것 같은데...”


“응?...”


“우리 아빠... 메이드를 수시로 건드렸으니까.”


아니...


그 당시의 크리스텔이면 어린 애 아니야?...


그런 어린 애 앞에서 바람피는 걸 대놓고 보여준다고?...


“그...그래도 그걸 엄마한테 들켰으면 일이 커지잖아?”


“엄마도 딱히 신경 쓰진 않았어. 잘생긴 집사 7명을 끼고서 살았으니까.”


“......”


와...


엄마랑 아빠가 둘 다 불륜이라니...


이러면 할 말이 없잖아...


“하아... 아쿠아... 그 시절에는 그게 보통이었어?...”


“보통...이라기 보단 지금도 그렇지 않아?”


“지금도? 그건 또 무슨 소리야?”


“지구 쪽의 문화는 어느 정도 알고 있으니까 비교해서 말해주는데... 우리 쪽 세계는 바람이라는 개념 자체가 상당히 희미해.”


“희미하다고?”


“응. 오히려 능력 있는 사람은 그 유전자를 널리 퍼트려서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사상이 많이 있었던 세계니까.”


아 맞다...


여긴 그런 세계였지...


한동안 잊고 있었지만 최근까지도 노예가 있던 세계였다.


그리고...


그 노예 중에서 성노예도 있었지.


게다가 귀족들의 유전자는 마나가 높은 우수한 유전자로 알려져 있었는데,


그런 유전자를 받아서 아이를 낳는다?


자식이 귀족이 되어서 신분상승의 기회가 될 수도 있고,


가문에서 버려지더라도 마법사가 될 가능성이 있다면 실력으로 신분상승을 노릴 수도 있다.


그러니 귀족은 성욕을 풀고, 평민이나 노예는 신분상승을 노리는 서로 이득인 관계.


완전히 이해 못 할 문화는 아니었던 거지.


“그럼 아쿠아 너는 어떻게 생각하는데?”


“그건... 피임만 제대로 해주면 OK?”


“피임...이 중요한 거야?...”


“응. 리나, 루나, 에리카의 아이들이라면 가호를 내려줄 생각이지만, 모르는 여자가 내 사랑의 아이를 데려온다면... 가호... 주기 싫을 것 같거든.”


가호라...


확실히 그렇겠지.


신의 가호라는 건 신이 사랑한다는 증거.


사랑 없이 가호를 내려주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지.


하지만...


생판 모르는 여자가 내 아이라면서 데려온다?


그런 아이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는...


정말 애매한 일이지.


반응을 보면 가호를 내려줘야 하나 고민하는 모습이지만...


그런 일은 없을 테니까 아쿠아를 안심시켜줬다.


“고민할 필요도 없어. 그런 일은 없을 테니까.”


“응... 역시 그렇겠지? 다른 사람도 아니고 내 사랑이니까. 리나의 허락을 받아야만 결혼하겠다는 고집 때문에 나도 꽤 고생했으니까 다른 여자한테도 똑같겠지.”


“아... 그건...”


그렇게 말하면 할 말이 없긴 한데...


실제로 아쿠아는 결혼허락을 받기 위해서 리나한테 무릎 꿇고 머리까지 숙였다.


그 당시의 아쿠아는 나랑 같이 살 수만 있다면 땅바닥을 기어다닐 각오까지 하고 있었으니까.


게다가...


지금의 나는 아쿠아를 사랑하지만...


그 때의 난 아쿠아를 사랑해서 받아줬다기 보다는...


이용가치가 높다는 생각이 더 크긴 했지.


루나가 황제가 되고, 교황한테 복수하려던 시기였으니,


그런 상황에서 여신이 우리 편이 된다?


전 황제와 교황한테 어떤 짓을 하더라도 사람들이 인정해줄 수밖에 없는 최고의 명분이 되는 거지.


그러니 아쿠아는 내 최강의 패였고,


버리기는 아까운 카드였다.


그리고...


아쿠아가 복수심에 불탈 때 어떤 짓을 했는지 알았으니까...


다시 삐뚤어지는 걸 억제하기 위해서라도 결혼을 생각해준 거였지.


다만...


그런 거 다 고려해도 리나가 싫다고 했으면 아쿠아를 버렸을 거다.


본인의 의도는 아니지만 내 인생을 바꿔준 은인이고,


황제 엿 먹이기 계획에서 가장 쓸 만한 카드였다는 건 인정하지만,


그걸 다 합쳐도 리나와의 약속을 선택했을 테니까.


리나가 허락하지 않으면 아내를 늘리지 않는다.


그게 내 마지노선.


그걸 안 지키면 리나를 배신하는 행동이고,


그 배신은 내가 제일 싫어하는 거다.


그리고...


내 의지가 확고했기에 아쿠아도 안심하면서 다가왔다.


“현석아.”


“응.”


“내가 사랑하는 남자가 믿을 수 있는 남자라서 참 좋아.”


“응. 고마워. 그 믿음이 영원할 수 있도록 노력할게.”


“그러니까 피임은 제대로 해줘.”


“응. 응?...”


뭔가...


결국은 기승전피임인데...


이게 맞나 싶었다.


“아쿠아?... 보통은 막아야 정상 아닐까?...”


“난 내 사랑이 하고 싶다고 하면 막을 생각은 없는 걸? 굳이 막는다면... 결혼하지 않을 여자랑 아이를 만들지 말라는 거 정도야.”


“그게 끝이야?”


“응.”


“진심으로?”


“응.”


“하아... 다른 사람도 비슷하게 생각하는 건가...”


“음... 에리카는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리나랑 루나는 괜찮다고 하지 않을까?”


“그럴 것 같긴 한데...”


내가 생각해도 리나랑 루나는 허락할 것 같긴 했다.


밖에서 다른 여자랑 같은 침대에서 자더라도 웃으면서 괜찮다고 해줄 것 같았지.


그래서 더 양심에 찔리긴 하지만...


어쨌든 나한테 욕하고 화내는 모습은 상상하기 힘들었다.


“그러니까 해줘. 하는 게 필요하기도 하니까.”


“하아... 그럼 설명 좀 들어볼게. 왜 필요한 거야?”


일단 설명 좀 들을 생각이다.


만약 성관계 없이도 해결할 방향이 있다면 그쪽으로 할 생각이니까.


그래서 아쿠아한테 물어봤는데...


아쿠아는 잠시 생각하더니 말해줬다.


“희로애락이라는 말은 알고 있지?”


“기쁨, 노여움, 슬픔, 즐거움을 의미하는 말로 인간의 다양한 감정을 의미하는 단어. 그 정도면 알고 있는 거겠지?”


“응. 바꿔서 말하면 감정은 다양하다는 게 기본이야.”


“그렇...겠지?...”


“하지만 루루라는 골렘은 달라. 싸우고 싶다는 투쟁심 외의 감정이 희미하니까.”


“그렇다는 건...”


“맞아. 싸움 밖에 모르는 영혼에게 다른 기쁨이 있다는 걸 알려달라는 거야. 그 방식이 성관계인 거고.”


“그런 건가... 하지만 하나 이해가 안 가는데?”


“뭔데?”


“성관계를 좋아하지 않을 수도 있잖아. 그럼 의미 없는 거 아니야?”


“그건 루루한테 물어보는 게 빠를 것 같은데, 어때?”


아쿠아도, 엘라 크리스텔도, 나도 루루를 바라봤다.


그러자 루루가 대답해주는데...


“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저보다 강한 남자라면 몸을 내줄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간단하게 말하고 있었다.


“어... 그래서 나로 만족한다?...”


“네.”


“엘라 크리스텔. 넌 어떻게 생각해?”


“당연히 괜찮으니까 부탁했겠지? 게다가 너 정도의 남자라면 나도 흥미는 있어. 아쿠아의 남자가 아니었다면 진지하게 연애 정도는 생각했겠지만... 다른 정령이 붙어있는 인간은 될 수 있으면 건들지 않는다. 그게 정령들의 암묵적인 룰이니까.”


“그런 룰이 있어?”


“있지. 두 정령이 같은 사람을 좋아하면 서로 싸우니까. 정령이라는 생물은 질투가 좀 심하거든.”


“질투?... 그럼... 아쿠아 너도?”


“응. 하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어. 질투라고는 해도 조금 다른 개념이니까.”


“다른 개념이라니?”


“정령끼리의 소유욕이라고 할까?... 진심으로 좋아하는 사람이 날 최고의 정령이라고 생각하게 하고 싶다. 그런 느낌이라서 정령끼리의 질투심일 뿐이야. 다른 친구가 있어도 좋고, 다른 사람을 좋아해도 좋지만, 정령 중에서는 자신을 제일 좋아해줬으면 하는 욕망이니까.”


음...


확실하게 공감할 내용은 아니지만...


정령 중에서는 자신이 최고라는 걸 인정받고 싶고,


그걸 다른 정령들도 아니까 어지간하면 1인 1정령이라는 거구나.


그러면 자연스럽게 본인이 최고의 정령이 되는 거니까.


“대충은 알 것 같은데... 어쨌든 아쿠아랑 결혼했으니까 날 건들지는 않겠다는 거지?”


“응.”


“그런데 루루는? 인공정령이라고는 해도 정령이잖아.”


“괜찮아. 루루는 계약을 못 하니까.”


“계약?”


“응. 정령이 진심으로 마음에 드는 인간이 있으면 계약을 하는데, 서로 계약한 사이가 바로 최고의 정령이고, 계약도 안 한 관계면 그냥 아는 사이일 뿐. 소중한 사람이라고는 할 수 없으니까.”


아...


만화나 소설에서 정령과의 계약 이야기는 많이 나왔는데...


실제로도 정령이 하는 계약은 중요한 거구나.


하지만...


루루는 그걸 못 하니까 문제없다는 거네.


“정리하면, 계약을 못 하는 루루는 정령들이 질투할 대상도 아니고, 본인도 최고의 정령이 될 수 없으니까 적당한 관계만을 원한다?”


“맞아. 그러니까 괜찮지? 서로 적당히 즐기는 것뿐이니까. 게다가 루루는 골렘이라고? 한 번 하고 버림받아도 아무 생각 없으니까 괜찮아.”


“주인님... 저도 감정은 있습니다만... 그런 걸로 하겠습니다. 들으신 것처럼 전 당신을 연인으로 생각하진 않을 거고, 가족관계에 들어가고 싶은 생각도 없습니다. 그러니 걱정할 일은 없을 겁니다.”


“......”


루루까지 저렇게 말한다면...


아예 거절하기도 애매한데...


뭔가 없으려나...


이 상황을 빠져나갈 명분이...


하아...


제대로 된 명분은 생각나는 게 없는데...


진짜 해야 하나?...


성욕만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상황이지만...


아무리 주변에서 괜찮다고 해도 양심이 찔린단 말이지?


그러니 피할 수 있으면 피하고 싶은데...


그러기 위해서는 무언가 명분이 필요해서 빠르게 머리를 굴렸다.


그랬는데...


싸움 밖에 모르는 영혼에 다른 기쁨을 알려주기 위한 방법...


그걸 위해서 성관계를 하라고 했지만...


기쁨...


그걸 느끼는 방법이라면...


다른 방법도 있지 않을까?...


작가의말

필사적으로 머리 굴리는 중.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로그인하는 용사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342 341화 복수 전용 게임 레퀴엠 22.02.18 330 9 15쪽
341 340화 복수를 게을리 한 적은 없어. 22.02.17 310 8 13쪽
340 339화 강림 22.02.16 308 8 12쪽
339 338화 단 한 명 22.02.15 328 8 14쪽
338 337화 한도초과 22.02.14 334 8 13쪽
337 336화 충격적인 이야기 22.02.13 332 8 16쪽
336 335화 왕위계승식...이었던 것. 22.02.12 325 9 14쪽
335 334화 왕위계승식의 결투 22.02.11 324 8 15쪽
334 333화 스스로 걸어간 지옥 22.02.10 313 7 15쪽
333 332화 형과의 대결 22.02.09 310 9 13쪽
332 331화 의심 22.02.08 317 9 14쪽
331 330화 왕이 될 남자 22.02.07 321 9 15쪽
330 329화 3가지의 조건 22.02.06 314 8 12쪽
329 328화 모드 체인지 22.02.05 314 8 14쪽
328 327화 재능 발현 22.02.04 319 8 14쪽
327 326화 숨겨진 재능 22.02.03 316 9 13쪽
326 325화 시련의 시작 22.02.02 314 9 13쪽
325 324화 수련을 시작합니다(?) 22.02.01 316 8 15쪽
324 323화 아리온의 왕 22.01.31 313 8 14쪽
323 322화 힘과 시련 22.01.30 314 8 14쪽
322 321화 왕가의 핏줄 22.01.29 314 8 15쪽
321 320화 왕가의 수치 22.01.28 321 9 12쪽
320 319화 아리온의 수도로 가는 길 +1 22.01.27 324 9 15쪽
319 318화 미식가 스텔라 22.01.26 320 9 13쪽
318 317화 수인국가 아리온 +1 22.01.25 338 10 15쪽
317 316화 스텔라의 여행길 22.01.24 343 9 13쪽
316 315화 너무 맛있어서 그만... +1 22.01.23 333 9 13쪽
315 314화 그걸 상상함 22.01.22 331 9 12쪽
» 313화 다른 방법으로 하고 싶은데... 22.01.21 343 8 14쪽
313 312화 사후처리 22.01.20 341 10 16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