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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ov 님의 서재입니다.

감독 이야기 : 낯선 이방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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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ov
작품등록일 :
2017.12.04 19:58
최근연재일 :
2024.04.07 19:32
연재수 :
203 회
조회수 :
1,082,396
추천수 :
33,837
글자수 :
1,875,939

작성
18.02.08 00:25
조회
5,471
추천
0
글자
0쪽

안녕하세요. Diov입니다.


안정적인 연재분량을 확보하고 어느 정도 여유가 생겼을 때 공지를 올리려 했으나,


제 글의 일부분에 점점 의문점을 가지시는 분들도 계시고, 저 또한 방치하는 것이 마음이 편치만은 않아 이렇게 지금 드리려 합니다.


정말 좋은 독자분들이 제 글을 방문하셔서 재밌게 봐주시고 격려해주신 덕에 항상 힘을 내서 열심히 글을 쓰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봐주실수록 비판의 소리가 따라오는 건 당연하겠죠. 글쟁이 생활을 하게 되면 피할 수 없는 숙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수용할 줄도 알아야 하고요.


어떻게 짜임새 있고 개연성이 흠잡을 데 없는 알찬 구성을 하려 노력하고는 있지만 제가 베테랑이 아닌지라 완벽할 수가 없었고, 결국 그 부분에 이해가 가지 않는 분들도 계시고, 그에 대한 비판까지 여럿 보았습니다.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중 대표적인 건 초중반부 서포터들의 반응에 대한 부분입니다. 자세한 건 처음 보시는 분들도 계실 수 있으니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여기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일단 제 잘못입니다.


구차한 변명은 하지 않겠습니다. 제가 개연성을 잘못 꼬아버린 부분이죠.


나름 맛있는 호박고구마를 대접해드리려고 사 왔는데,

제대로 찌지 못하고 딱딱한 생고구마를 드린 격입니다.


아니, 고구마인지 사이다인지 어중간한 상태라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닙니다.


저도 이 부분을 볼 때마다 가슴이 아픕니다.


“아아악~! 도대체 내가 왜 이렇게 썼지?” 이러면서요.


본래대로면 팀 초반 성적이나, 서포터들의 반응이나 한쪽을 제대로 결정하고 썼어야 했는데. 이것저것 여러 요소들에 욕심을 내다가 만들어져버린 산물인 것 같습니다.


갈아엎고 싶은 충동도 여러 번 들었습니다.

하지만 리메이크는 모두가 비추천하기에 그만두었습니다.


부분적으로 새롭게 갈아 끼우자니 이미 쌓아 올린 게 제법 되어서 블록을 하나 빼면 모든 게 와르르 무너지는 상황이 되어버렸죠.


저는 이 글에 애정이 많습니다.

정말 불가피한 사정이 아닌 이상 마무리를 지을 생각입니다.


그런 만큼 정말 탄탄하고 짱짱한 글을 써내고 싶었는데

이렇게 되니 참 슬픕니다.


모난 돌이 박혀서 빠지지 않는 것처럼 마음이 불편합니다.


아마 이 돌부리에 걸려서 떠나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다른 부분에서 멈추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요.


그럼에도 끝까지 따라와 주신 독자분들께는 정말 감사하며 죄송합니다.


제 글을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고, 더 좋은 글을 보여드리지못해 죄송한 마음입니다.


의연한 태도를 유지할 수도 있었지만,

솔직하게 다가가고 싶은 마음에 이 글을 썼습니다.


또 하나,

여유가 생기면 수정을 해볼 생각이 있습니다.

앞의 흐름을 망치지 않는 선에서, 문장도 더 매끄럽게 하는 그런 작업을요.


말은 그렇게 하지만 단기간에 뚝딱 해낼 작업은 못 되는 것 같네요.

과연 꼬인 개연성의 실을 잘 풀어낼 수 있을지...

당장 본편 연재에도 급급하고요.


연재 속도가 좀 빨라져야 수정 작업도 할 텐데,

이러다 기약 없는 일정이 되는 게 아닌가 싶네요.

그렇게 되지 않도록 노력해야겠지요.


다소 두서없는 공지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시 한번 제 글을 읽어주시는 독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_ _)


언제나 열심히, 재밌는 글을 쓰는 Diov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세 줄 요약

1. 개연성 꼬인 부분 제 잘못, 너무 슬픕니다.

2. 연재에 여유가 생기면 수정 작업도 할 생각입니다. (여유가 생긴다면...)

3. 제 글을 끝까지 따라와주시는 모든 독자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1

  • 작성자
    Lv.59 아쫌
    작성일
    18.02.08 00:39
    No. 1

    독자들의 의견을(타당하다고 생각들때) 수용하는건 바람직하지만 자괴감으로 이어지진 않았으면 좋겠어요. 일반 소설이라면 편집자가 붙어서 교열교정을 해서 감수하는 과정이 있겠지만 이 작품에 지금 적용되긴 힘들테니까요. 완결후에 이북 출간 등을 하실때 수정 하시는것도 방법일테고요. 자괴감이 내글구려병으로 전염되지 않길 바랍니다. 위로가 될진 모르겠지만 비평이 나오는건(비난말고요) 애정이 있기 때문일테니까요.

    찬성: 5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3 Diov
    작성일
    18.02.08 00:52
    No. 2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_ _) 명심하도록 하겠습니다. 내글구려병 정말 피해야하는 무서운 병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5 프준
    작성일
    18.02.08 06:16
    No. 3

    서포터 부분은 이해가 갑니다. 유럽쪽 사람들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욱 축구가 삶에 파고들었고, 그것을 묘사하시는 부분도 초반부에 집어넣으셨죠. 그리고 팀을 정말 사랑해서 자기가 이것저것 알아보는 골수 팬이 아닌 이상 팀에 대한 정보를 미디어에서 듣고 보는 팬들이 대다수입니다. 그런데 미디어 중 몇몇이 감독에 유감을 가지고 있죠. 당연히 안 좋은 소식이나 추측을 기사에 싣게되고, 극렬팬들, 소위 훌리건들이 영향을 받아 군중심리에 의해 감독의 계획에 대해 안 좋은 시각을 가지게 되죠. 극렬팬이라도 자기가 발품을 팔아 정보를 구하는 경우가 거의 없기에, 전 팬들의 소동이 이해가 갑니다. 걱정하지 마시고, 이대로만 써주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5 아히야
    작성일
    18.02.08 09:47
    No. 4

    저도 사실 그 부분이 굉장히 껄끄럽긴 했어요. 아무리 셀틱을 제외하면 팀순위 널뛰기가 심한 리그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강등권팀과 그 윗팀 정도는 또 분명히 나눠지거든요.
    지난시즌 5위했다고 전감독이 영웅대우를 받았는데 이번시즌 2위, 그것도 패배는 극히 드문, 순항중인 감독에 대한 서포터나 현지 여론이 너무 냉정해보였습니다. 물론 전임감독도 이때쯤엔 엄청 잘나갔었다고 해서 어느정도 납득이 가긴합니다.
    그래도 항상 재밌게 보고있습니다. 정 걸리는 부분이 있으시면 리메이크도 괜찮다 생각해요. 끝까지 완결찍는게 주요하지 중간에 한번 돌아가는거 뭐 어때요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5 Judi
    작성일
    18.02.08 15:02
    No. 5

    좀 더 매끄러우면 좋겠지만, 지금도 충분히 흥미진진하고 좋아요. 재미있게 보고 있으니 원래 계획대로 한걸음씩 뚜벅뚜벅 가줬으면 좋겠어요. 다듬고 고치는 거야 글 완결난 이후에 한꺼번에 하는 걸 추천합니다.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Lv.38 밥무
    작성일
    18.02.08 22:27
    No. 6

    재밌어요 힘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6 몰과내
    작성일
    18.02.16 22:37
    No. 7

    이 작품은 멋진 축구 소설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8 金勳
    작성일
    18.02.20 20:48
    No. 8

    화이팅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0 검선
    작성일
    18.02.21 11:11
    No. 9

    정말 재밌게 읽고 있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멋진 축구 소설(2)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4 소호강
    작성일
    18.03.31 05:58
    No. 10

    화이팅----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Nuan
    작성일
    19.08.06 13:52
    No. 11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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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 194. 두 마리의 사자 (2) +5 23.12.02 863 42 25쪽
193 193. 두 마리의 사자 +4 23.11.22 924 43 25쪽
192 192. 캡틴 잭 +3 23.11.10 877 40 2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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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 189. 계몽의 시대 (2) +5 23.10.08 969 39 2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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