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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랑 님의 서재입니다.

엘른 도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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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갈랑
작품등록일 :
2009.09.2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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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2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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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5.0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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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른 도전기 1부 숨은영웅 제30화 스케빈저, 간판을 달다.

DUMMY

- 제30화 스케빈저, 간판을 달다.


평소와 같은 아침, 하지만 달라진 것이 있다면 스케빈저가 아침식사 준비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앞으로는 뭘 해먹어야 할지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이말씀 이지. 그저 아리아네 집에 가서 숟가락만 얹으면 된다니 생각만 해도 너무 편하단 말야.”


그러면서 집을 나섰다. 하지만 분명히 식사를 하러 간다고 하기에는 너무 이른 시간, 스케빈저는 왜 이시간에 집을 나선 것일까.


“아침 먹으러 가기전에, 오늘은 잡화점 간판하고 물건들을 진열해 놓을 진열대을 만들 목재를 사다놔야겠어. 아침을 먹고 가면 분명 마그스씨네들은 나무를 베러 산에 갈거란 말씀이야.”


스케빈저는 길쪽으로 난 잡화점 문을 열고 나오지 않았다. 그리고 전혀 반대쪽인 북쪽 문을 열고 나오더니 울타리를 뛰어넘어 풀밭을 가로질러 갔다.


“이렇게 가로질러 다니는 것도 사람들이 많이 이주해와 집들이 많아지면 불가능 하겠지? 곧바로 가로질러 가면 시간이 절반은 절약되는데.”


알고보니 그런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얼마후 스케빈저는 마그스들이 사는 집 겸 목재가공소 겸 목재창고에 도착했다. 마그스들은 마을에서 약간 떨어진 이곳에 산에서 베어온 나무를 옮겨와 집을 지을때 필요한 목재로 가공해 보관하고 있었던 것이다.

마침 마그스들도 산으로 떠나려 나오고 있었던지 말을 끌고 나오고 있었다. 그러다가 울타리를 돌아 입구로 들어오는 스케빈저를 발견했다.


“여, 아침부터 무슨 일인가? 벌써 어디를 부셔 먹은건 아니겠지?”

“안녕하세요, 뭐 그런건 아니고 나무판자를 얼마쯤 사려고 왔습니다.”

“판자? 판자를 어디에 쓰려고 그러나? 가구를 만들거면 그냥 우리에게 맏기는게 쉽고 튼튼할텐데.”

“생각해보니까 잡화점을 연다고 하고서는 간판도 달지 않았고, 또 물건들을 진열해 놓을 진열대도 없더군요. 요즘엔 손님도 없고, 카운터만 지키고 앉아 있기도 뭐해서 제맛대로 만들어 볼까 해서요. 물론 전문가인 마그스씨 만큼은 못만들겠지만 말이죠 하하하”

“그것도 괜찬겠지. 그럼 간판으로 쓸건 좀 두꺼워야 할테고, 그런데 자네는 잡화점을 하는데 진열대가 필요한가?”


마그스의 말에 스케빈저가 무슨소린지 모르겠다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자넨 꼭 잡화점에 안가본 사람처럼 말하는 구먼. 자자, 잘 생각해보게 채소가게나 포목점 빵집 이런데는 상품의 신선도나 천의 질감 무늬 이런걸 보고 골라야 하니까 손님들이 자유롭게 볼수 있도록 진열대가 필요하겠지? 물론 큰 마을에 있다는 무기점이나 방어구점도 사용할 사람이 직접 휘둘러보거나 상태를 확인해야하니까 진열할 필요가 있네. 그런데 말야, 누가 잡화점에 와서 램프 기름을 사면서 ‘음, 이 기름은 색이 좀 노랗군’ 아니면 ‘오, 이 못은 끝이 뾰족하고 머리부분이 튼튼해 벽에 작 박히겠구나.’ 이러면서 사느냔 말일세. 그냥 주인보고 ‘못주세요.’ ‘램프 기름 1ℓ 주세요.’ 하지, 안그런가?”


마그스의 말을 듣던 스케빈저는 그 말이 맞는것 같았다.


“정말 그런것 같네요. 그러고 보니 전에 들렸던 잡화점들도 따로 진열대가 있었던 곳은 못본거 같군요. 제 기억으로는 손님이 뭔가 주문을 하면 밑이나 카운터 뒤에 들어가서 물건을 들고 나왔던것 같아요.”

“바로 그거지, 그런데 자네 확인 안해봤나? 카운터에 서랍이 달려 있을 텐데.”

“물론 확인했죠, 안그래도 거기에는 뭘 넣어 놓을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스케빈저의 말에 둘다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스케빈저가 뭐라고 하려는 순간 마그스가 먼저 입을 열었다.


“그리고 내가 한가지 팁을 알려주겠네. 이리뵈도 이곳에 오기전에는 이것 저것 가구들도 많이 만들어 봤었는데 그중엔 잡화점에도 납품한적이 있지.”


팁 이라는 말에 스케빈저의 귀가 쫑긋했다.


“자네 집엔 방이 세 개가 있지? 하나는 침대를 들여놨으니 침실로 쓸테고, 나머지 두 개에 쓸데가 없다면 그곳에 그중 한곳엔 서랍장을 만들어 놓고 작은 상품들을 넣어두고 꺼내 팔면 편하네. 그리고 다른 방에는 크기가 큰 상품을 쌓아 놓는 것도 괜찬지, 물론 자네 집은 뒤에 바로 창고가 붙어 있으니 큰것은 거기에 두고 그때 그때 가져다 파는것도 좋을걸세. 그런데 무슨 말을 하려고 하지 않았나?”

“아닙니다, 방금 마그스씨 말을 듣고 나니 해결됬습니다. 그러면 아저씨 말씀데로 큰건 창고에 넣고 작은 것들만 방에 놓고 팔아야 겠군요. 이거 아무것도 모르고 잡화점을 열기만 했는데 마그스씨 덕분에 고민하던게 싹 사라졌습니다.”

“하하하, 그건 그렇고 자네가 직접 서랍장을 만들기에는 어려울테니 우리한테 주문하면 어제일도 있고 하니 특별히 싸게 해주겠네.”


싸게 해준다는 소리에 스케빈저의 귀가 쫑긋했다.


“그러시다면 뭐 저야 고맙지요, 얼마나 깍아 주실지 기대하겠습니다.”

“그...그러세나.”


부담 스러운 스케빈저의 눈빛에 마그스씨와 뒤에 있던 비그와 조씨 까지 소름이 돋는듯 했다.


“그렇다면 서랍장 말고, 상자채로 올려 놓을수 있는 선반을 몇 개 만들어 주십쇼. 상자채로 올렸다 내렸다 할수 있겠금요. 벽면 양쪽에 두 개, 가운데에 두 개 총 네 개면 될것 같습니다. 그리고 삼층 짜리면 적당할것 같네요. 해주실수 있으시죠?”


무슨 소리를 할지 몰라 긴장하고 있던 마그스씨들이 가슴을 쓸어 내렸다.


“흠흠, 그정도면 오히려 서랍장보다 만들기 쉽겠군. 삼층 짜리 선반 네 개, 방 크기는 내가 알고 있으니까 사람이 드나다닐수 있도록 적당히 만들어 주겠네.”

“만들기 쉽다면 혹시 제가 만들수도 있지 않나요? 아, 위에 무거운게 올라가서 버틸수 있으려면 전문가에게 맏기는게 좋다고요. 좋습니다, 마그스씨야 믿을만한 분이시니까요. 그럼 가격은 어느정도 입니까?”

“어디보자, 그러니까 원래는 총 10실버는 받아야 겠지만 아까전에 깍아 준다고 했으니 개당 2실버로 해서 8실버네.”

“괜찬네요, 그럼 믿고 맏기겠습니다. 아참, 그리고 선반이 내려앉지 않도록 중간 중간에 기둥을 넣어서 보강해주세요.”

“걱정하지 않아도 되네. 그럼 간판을 만들때 쓸 목재는 얼마만한 걸로 주면 되겠나?”


스케빈저는 미리 생각해 온데로 부러주었다.


“세로는 50cm, 길이는 150cm 로 잘라주세요 두께는 3cm정도면 괜찬겠죠?”

“그정도면 괜찬겠군. 그럼 잠깐만 기다리고 있게 쉬운거니까 금방 잘라올거네.”


그리고는 뒤에 서있던 조에게 시켜 판자를 잘라오게 했다. 마그스의 말대로 조가 들어가고 금방 슥삭슥삭 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나무판자를 잘라 가지고 나왔다.

스케빈저가 나무판자를 받아들고 물었다.


“이건 얼마 정도...”

“괜찬네, 이런거야 얼마 하지도 않고, 그냥 서비스라고 생각하게.”

“고맙습니다. 멋진 간판 만들테니 언제 한번 구경들 오세요.”

“알았네, 그럼 맡겨놓은 가구는 내일 가져다 주겠네.”


넷은 서로 인사를 하고 헤어졌고, 마그스씨들은 산으로 스케빈저는 빵집으로 향했다. 빵집으로 향하는 스케빈저의 얼굴엔 공짜 서비스를 받은 기쁨에 미소가 넘쳤다. 원래 마물사냥꾼들이 주로 이용하는 대장간이나 연금술사들의 경우 대장간은 자기 목숨을 지켜줄 무기와 방어구를 깍아서 산다는 것에 거부감을 느끼기 때문에 절대 깍는 일이 없었고, 연금술사들이 판매하는 비약들 역시 비싼 가격 때문에 서비스란 개념이 없었다. 게다가 그동안 여행을 하며서 들렸던 상점들도 스케빈저가 이번 한번 거래를 하고 마을을 떠날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바가지를 쒸울라고 했으면 했지, 서비스로 더 얹어 줄려고 하는 이는 없었던 것이다.

아리아의 빵집에 도착한 스케빈저는 들고 있던 나무판자를 잠시 벽에 기대 세워놓고 식사를 마친후 다시 나무판자를 집어들고 집으로 돌아왔다.

창고에 들어가 붓과 염료 그리고 니스를 꺼내들고 잡화점으로 들어왔다. 잡화점 카운터에 나무판자와 창고에서 꺼내온 물건들을 펼쳐 놓았다.


“그것참, 팔려고 사온 잡화들인데 제대로된 상품 하나 팔기도 전에 내가 다 꺼내 쓰겠네.”


그의 말대로 잡화점을 열고 그가 사용한 물건들을 보니 종, 밧줄 거기다가 지금 꺼내온 물건 까지 전부 잡화점에서 파는 물건이었던 것이다.


“뭐 상관없나, 그냥 내가 나한테 돈주고 샀다고 하면 되겠지. 그럼 어디 간판을 만들어 볼까. 일단 밖에 나가서 나무판자를 좀 잘라야 겠다.”


나무판자를 집어들고 다시 마당으로 나온 스케빈저는 톱을 들어 1m 짜리와 50cm 짜리로 나누었다. 그리고 1m 짜리 판자는 모서리를 깎아 둥그스름 하게 다듬었다. 그리고 다른쪽 나무 판자는 한쪽 면을 10cm정도 자른후 계란형으로 다듬었다.

툭툭 톱밥을 털고는 다시 잡화점으로 들고 들어왔다. 그리고 염료를 물에 개어 나무 판자에 그림을 그렸다.


“역시 잡화점 하면 램프와 밧줄이지! 거기다 망치하고 톱도 넣을까? 그러면 너무 조잡하지 않으려나.”


하지만 고민도 잠시, 결국엔 사람이 한손엔 랜턴을 들고 어깨엔 밧줄을 매고 또 다른 손엔 망치를 들고 동굴속에서 보물을 발견하는 듯한 그림을 그렸다. 그리고 그 아래에는 검정 글씨로 ‘다있어 잡화점’ 이라고 크게 적었다.


“캬, 이름 멋지다. 다있다 잡화점! 좋아, 정말 다 있을 것 같은 이름이야 마음에 들어.”


그리고는 색칠까지 마저 끝냈다. 그리고 다시한번 자신이 만든 간판을 보는데 문득 떠오르는 기억이 있었다. 며칠전 빵집의 아리아가 와서 했던말.


‘잡화점에서 커튼 천을 팔 리가 없죠. 우리 마을에도 빨리 사람들이 많이 이주해 와서 여러 가지 상점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상점이라고는 우리 빵집과 잡화점 뿐이니, 필요한게 있어도 살수가 없네요.’


그러자 스케빈저의 머릿속엔 온통 ‘팔 리가 없죠.’ 라고 말하던 아리아의 목소리가 울렸다.


“크흑, 내가 아무리 과거에 양심없는 짓을 몇 번 했었기로 서니 손을 씻은(?) 내가 이런 거짓 간판을 내걸수는 없지. 한단어만 추가하는거다.”


그리고는 ‘다있어 잡화점’이란 글자 앞에 아주 조그만 글씨로 ‘왠만한건’ 이라고 적었다. 스케빈저가 그걸 보며 만족스럽게 팔짱을 끼고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 좋아, 거짓말은 나쁜 것이지.”


하지만 스케빈저가 간과하고 있는 것이 있었으니, 아무리 큰 글자를 써서 거짓말을 해도 글을 읽을수 있는 사람이 이 마을에는 없었던 것이다.

그림을 다 그린 간판은 옆으로 치우고, 이번엔 작은 나무판자를 앞으로 끌어왔다. 크기가 작은 관계로 이번엔 빛나고 있는 랜턴과 옆에 말려 있는 밧줄을 그렸다. 글자도 적지 않았다.


“음, 이거는 뒷면에도 그림을 그려야 하는데 언제 마르려나.”


그러더니 슬쩍 자리에서 일어나 창문 밖을 요리조리 살펴보다가 물기가 축축한 그림에 대고 말했다.


“[드라이]. 이렇게 하면 문제없지 흐흐.”


사람이 있는지 확인한 스케빈저는 마법을 사용해 습기를 제거한 것이다. 나무판자위에 그려진 그림은 조금전에 그렸다는 것을 믿기 어려울 정도로 잘 말라 있었다.

스케빈저는 뒷면에도 똑같은 그림을 그리고는 다시 마법을 사용해 말렸다. 그림이 다 마르자 드릴을 꺼내와 작은 간판에 두 개의 구멍을 뚫었다. 그리고 두 개의 간판에 니스칠을 했다. 마찬가지로 건조 마법으로 말리고 나자 깔끔한 간판이 완성되었다.


“좋았어, 이젠 이걸 사람들이 지나다니면서 볼수 있도록 하면 되는거지.”


간판을 들고 밖으로 나온 스케빈저는 사다리를 타고 올라갔다. 간판이 건물 중앙에 위치했는지 여러번 확인 하고는 간판의 좌우 위아래의 벽에 긴 못을 밖고는 남은 못을 구부려 간판을 고정시켰다.

사다리를 내려온 스케빈저는 이젠 막대기가 되버린 10cm짜리 나무판자를 다시 5cm짜리로 나눴다. 그리고 한쪽을 또다시 절반으로 잘라 중간 길이의 막대기를 만들었다.못을 박아 ‘ㄱ'자 모양으로 만든후 윗변이 떨어지지 않도록 대각선으로 보강했다. 드릴을 가져와 두 개의 구멍을 뚫어 간판과 같이 연결했다. 이걸가지고 잡화점 문옆에 사람들의 시야가 적당히 닿을것 같은 위치에 못을 박아 고정하는 것으로 잡화점 간판 만드는 작업을 끝냈다.


“드디어 간판 완성! 휘유, 이거 쉬울줄 알았는데 막상 만들고 보니 반나절이 후딱 지나가 버렸네. 벌써 점심이야.


잡화점으로 들어가 꺼내쓴 물건을 정리하고는 점심식사를 하러 빵집으로 향했다. 빵집 모녀와 점심을 먹으며 간판자랑을 했더니 아리아가 오후에 구경하러 들린다고 하였다. 이런 저런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다 잡화점으로 돌아온 스케빈저는 막상 할 일이 없다는 걸 깨달았다.

앞으론 이런 시간이 많아질거란 생각에 멀뚱히 앉아 있지 말고 명상을 통해 마나를 수련하기로 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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