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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랑 님의 서재입니다.

엘른 도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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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갈랑
작품등록일 :
2009.09.28 17:31
최근연재일 :
2009.09.2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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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4.19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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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른 도전기 1부 숨은영웅 제12화 스케빈저, 예심에 가다.(1)

DUMMY

『예심(Yesim) : 초원과 사막의 나라 타지트에 있는 대도시 이다. 회백색의 바위를 쌓아 올린 성과 성벽은 유명하다. 타지트의 사람은 대부분 검은 머리를 하고 있으나 외부에서 들어온 사람들도 많기 때문에 검은 머리가 아닌사람도 흔히 볼수있다.잉크 사막과 가장 인접한 도시이기 때문에 마물사냥꾼, 용병 그리고 연금술사들이 많다.

류페르트왕이 다스리고 있다.』


-제12화 스케빈저, 예심에 가다.(1)-


끝이 없을 것만 같은 초원을 쉼없이 달려온 스케빈저와 마물사냥꾼 파티가 멈춘곳은 어느 이름 없는 언덕 위 였다.

그곳에 서서 보니, 가장 먼저 바위를 깍아 쌓은듯 회백색을 띈 성이 눈에 들어왔다. 가운데 있는 성을 감싸듯 둥그렇게 쌓은 성벽은 이제 막 붉은 빛을 띄는 노을의 빛을 받아 은은하게 빛나는 듯 보였다.


“와...멋지다. 태어나서 저렇게 아름다운 성은 처음이에요. 지금까지 보아 왔던 요새들과는 비교가 안되는데요.”

“...정말 그렇군. 노르드의 성과는 또 다른 멋이야. 포트씨, 저기가 예심입니까?”

“그래, 저기 보이는 성이 예심이지. 오랜만이야, 내가 이곳을 떠나온지 벌써 6년. 이렇게 가슴이 두근거리는것은 정말 오랜만이군.”

“헤에, 아저씨 예심 출신 이었어요?”

“음, 그래. 저 성에서 태어나 어린시절을 보냈지. 네 나이때쯤 부턴 잉크사막에서 마물사냥꾼수업을 받았지만 말이다. 뭐 이야기는 나중에 하고, 성벽이 닫히기 전에 일단 예심으로 들어가자. 자 다시 출발이다.”


국경을 넘어 관도를 따라 달려온지 두달. 그동안 여러 마을을 지나 왔고, 습격해 오는 마물들도 몇 번 마주쳤다. 또한 그들과 마찬가지로 예심으로 향하는 수많은 용병들과 마물사냥꾼 그리고 타지트국 병사들을 보았다.

일행은 그들로부터 또다른 사실을 듣게 되었다. 잉크사막으로부터 새로운 마물들이 출몰함과 동시에 사막의 면적이 점차 초원지대를 잠식해 나가고 있다는 소식이었다.

그 소식을 듣고 일행은 좀더 속력을 내어 예심으로 달려온 것이었다.


다그닥 다그닥 다그닥


“이야, 가까이서 보니까 더 멋진데요. 포트 아저씨가 이런데서 자랐다니, 왠지 부러워요. 그렇다면 오늘은 아저씨가 고향에 돌아온 기념으로 한턱 쏘는거죠. 네?”

“하하하하, 그래 내가 잘 아는 가게가 있으니 거기로 가자꾸나.”


일행은 성문을 지나쳐 예심으로 들어왔다.

웅성 웅성

성의 크기 만큼이나 많은 사람들이 거리를 지나 다니고 있었다. 마차에 타고 있던 일행은 행인들을 지나쳐 포트의 안내에 따라 어느 여관으로 들어갔다. 그들이 들어간 여관은 그들의 마차 말고도 많은 말과 마차들이 세워져 있었다.


“제랄드, 연금술사 길드가 어디 있는지 알지? 몇 명 데리고 가서 마차에 있는 상품들을 처분하고 오게.”

“알겠습니다 포트 형님. 윌, 룸, 가자.”


포트의 말에 제랄드라 불린 사내가 윌과 룸 둘을 데리고 전날 잡은 코볼트의 사체가 실려 있는 마차를 끌고 나갔다.


“제랄드 형은 예심에 온적이 있나봐요?”

“뭐 그렇다고 할수 있지. 제랄드는 내가 예심을 떠날 때 날 따라왔다. 그러니까 원래 이곳 출신 이라는거지.”

“예엣? 이...이럴수가. 저 촌스런 제랄드 형이 이런 대도시 출신이라니 말도 안되요.”

“말이 안되긴 뭐가 말이 안되. 자 일단 들어가자, 사람이 이렇게 많아서는 방이 있을지 모르겠군.”


일행은 포트를 따라 여관으로 들어갔다. 그곳에는 용병과 마물사냥꾼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홀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스케빈저들은 술과 음식을 먹고 있는 사람들을 헤치고 구석의 긴 테이블 두 개를 차지하고 앉았다.

일행들이 자리를 잡자 서빙을 하고 있던 여종업원이 다가와 말했다.


“어서 오세요. 뭘 드시겠어요?”


종업원은 열일고여덜쯤으로 되보였는데 검정색 긴 생머리를 뒤로 묶은 예쁘장한 아가씨였다. 웃으며 말하는 그녀를 보고 필이 헤벌쭉 하며 대답했다.


“헤헤, 혹시 있다가 시간좀 있으면 같이 산책이라도...켁”


오랜만에 보는 예쁜 아가씨에게 수작을 걸을려는 필의 뒤통수를 강타한 손의 주인은 포트였다.


“이놈은 신경쓰지 마라 엘렌. 많이 컸구나, 이제 시집가도 되겠는걸?”

“으음...음...혹시 포트 아저씨? 아저씨 맞아요? 맞죠? 꺅! 아빠! 포트 아저씨에요! 포트 아저씨요, 아저씨가 돌아왔어요!”


포트의 말에 자신을 아는듯 말을 하는 남자를 살펴보다가 그를 알아보더니 놀라 소리쳤다.


“하하하, 몸은 아가씨인데 하는짓은 아직도 옛날 그대로구나. 릭아저씨도 여전하시고?”

“아저씨, 너무 보고 싶었어요. 아주 돌아오신 거에요? 훌쩍, 제가 얼마나 아저씰 기다렸다고요.”


엘렌이 포트의 품에 안기며 울음을 터트렸다. 그런 엘렌을 보고 포트가 난처해 하고 있을때 주방 안쪽에서 중년의 남자가 나와 일행쪽으로 다가왔다.


“포트! 포트가 맞군! 정말 오랜만이야, 한 10년쯤 됬나? 잘 돌아왔네 잘 왔어.”

“릭 아저씨, 10년이 아니라 6년입니다. 하하, 건강하셧죠? 아주머니도 잘 계시고요?”

“10년이던 6년이던 그게 뭐가 중요한가. 우리 마나님도 잘 계시지, 지금은 주방에서 요리를 하고 있네. 그래, 이제 마음을 정한건가? 오자마자 엘렌을 안고 있는걸 보니 마음을 정한것 같군. 좋아, 좋아. 그럼 내일 바로 식을 올리기로 하세.”

“험험, 아직도 그 이야깁니까, 아저씨도 어지간 하십니다. 저하고 엘렌하고 나이차이가 몇인데...”

“괜찬네 괜찬아. 나도 우리 마나님하고 결혼할 때 20살 정도 차이 났었네. 자네도 엘렌하고 그정도 차이가 나지? 됐네 그럼, 문제 없어!”


그때 옆에서 포트와 엘렌의 포옹을 보고 놀라고 있던 필이 기겁을 하며 소리를 질렀다.


“에엑!! 6년만에 만났다면서 보자마자 이게 무슨 소리에요? 포트 아저씨하거 저 아가씨하고 결혼을? 그건 범죄라고요! 말도 안되요!”

“포트군 이 촐랑거리게 생긴 녀석은 누군가. 어디 어른들 말씀 하시는데 버르장머리없이.”

“아, 제 일행들을 소개하겠습니다. 거기 촐랑거리는 녀석은 필이라고 요즘 제가 데리고 다니며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쪽은 제가 이끄는 파티원들입니다. 그리고 여기는 스케빈저군입니다. 자 다들 인사하게, 이쪽은 릭 아저씨로 왕년에 이름난 마물사냥꾼 이셨지. 지금은 보다시피 여관겸 주점을 운영하고 계시고”


포트는 일일이 일행들을 소개 시켰다. 일행들도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지금은 은퇴한 선배를 향해 인사를 했다. 릭도 그런 후배들을 흐믓하게 바라보며 인사를 받았다.


“포트군, 이정도 규모의 파티를 이끌다니 이젠 함부로 포트군이라고 부르지 못하겠군 껄껄껄. 그런데 제랄드가 보이지 않는군, 설마...”

“아, 제랄드라면 걱정 마세요. 잠깐 연금술사 길드에 갔습니다. 곧 돌아올겁니다.”

“오오, 다행이군. 그녀석도 예심을 떠날때는 이녀석처럼 애송이였는데 지금쯤이면 충분히 자기 몫을 하고 있을테지?”


릭이 슬쩍 필을 보고는 말했다.


“큭, 전 이미...”

“그건 그렇고 배들 고플텐데 내가 너무 떠들었군. 자자, 뭐를 먹을텐가?”


필이 뭐라고 말하려 했지만 이어지는 릭의 말에 입을 다물었다.


“오랬만에 아주머니 솜씨를 보겠군요. 모두 스페셜 메뉴로 가져다 주세요, 역시 이곳에 왔으면 스페셜 메뉴를 먹어야겠습니다. 하핫”

“좋아, 내 금방 가져오겠네. 엘렌 따라와라.”

“포트 아저씨, 내가 맛있게 해서 가져올께요. 저도 이제 요리할줄 안다고요 헤헤.”


그때까지도 포트의 품에 안겨있던 엘렌이 릭을 따라 주방으로 돌어갔다. 그 모습을 뒤에서 보고있던 필이 포트에게 어처구니 없다는 듯 말했다.


“포트 아저씨, 좀전에 저게 무슨 소린가요. 저런 아가씨 하고 결혼이라니요, 아저씨 나이를 생각해 보라고요. 나라면 몰라도 아저씨는 절대 안되요!”

“험험, 나도 알고 있다. 문제는 릭 아저씨라도 말려주면 좋으련만, 엘렌하고 같이 나를 사위로 얻지 못해 안달을하니...6년이나 지났는데 아직도 저러시는군.”


포트가 일행들의 요상한 눈초리를 받으며 민망한듯 헛기침 하며 말했다.


“설마 6년전에도 아저씨와 결혼 시키려고 했다고요? 잠깐, 6년 전이면 저 엘렌이란 아가씨는 한 열 살쯤 하지 않았나요? 이 변태! 아저씨 그렇게 안봤는데... 좋은 스승님이라고 생각했는데...”

“정확히 11살이었지, 그때도 어찌나 나에게 붙어서 결혼하자고 하는지...이대로는 진짜 11살 짜리 애랑 결혼 하겠다 싶어서 예심을 떠났었지.”


포트의 말에 충격을 크게 받은듯 필은 말을 잇지 못했다. 그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던 스케빈저가 포트에게 말했다.


“뭐, 옆에서 보니까 포트씨도 별로 싫어하는 눈치는 아니던데요? 사실은 포트씨도 마음이 있는거 아닙니까?”

“헐, 아저씨 그게 진짜에요? 정말 저 아가씨하고 결혼하려는 거에요?”


둘의 계속된 추궁에 포트가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후, 사실 저애가 저렇게 나오니 나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엘렌이 아주 어렸을때부터 나를 잘 따랐지. 그러더니 어디서 듣고 왔는지 10살 짜리가 날보고 결혼하자고 하더라, 그때 내 나이가 서른이었지. 그때부터 매일같이 결혼하자고 하더군. 한두번은 그냥 귀엽다고 생각했는데, 릭 아저씨 까지 나서서 결혼하라고 하는데, 릭 아저씨 말을 듣고 있으면 엘렌과 결혼하는것도 괜찬다는 생각이 드는거다. 그때 이대로 가다가는 진짜 열 살짜리 애랑 결혼 하겠다 싶어서 그때 한참 가르치던 제랄드를 데리고 예심을 떠난거다.

그런데 오늘 돌아와서 보니 벌써 아가씨가 다 됐더군. 나에게 결혼하라는 이야기를 듣고 나니, 내 나이도 이제 서른 일곱. 결혼할 나이도 한참 지났고, 이런 노총각하고 누가 또 결혼하려고 할까 하는생각도 들고. 엘렌이 싫은 것도 아니니 이 기회에 나도 결혼해서 정착하고 싶은 마음도 생기고...“

“맙소사...경비병! 경비병! 여기에 변태 범죄자가 있어요! 마흔이 다되가는 사람이 열일곱 먹은 여자아이랑 결혼하려고 한다고요!”


포트의 말을 듣고 있던 필이 벌떡 일어나며 소리쳤다. 그소리를 듣고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잠깐 일행을 돌아봤지만 이내 고개를 돌리고 하던 일들을 계속했다.


“포트씨, 포트씨도 마음이 있는것 같은데 더 고민해 봤자 시간만 끌것 같군요. 포트씨 말마따나 더 늦으면 평생 결혼을 못할지도 모르겠군요. 보아하니 착한 아가씨 같던데 이 기회를 확! 잡으시죠.”

“험험, 스케빈저 자네 생각도 그...그런가?”

“물론입니다. 음... 그리고 한가지 부탁드릴게 있는데...”


스케빈저가 말을 흐리자 고개를 숙이고 있던 포트가 고개를 들어 스케빈저를 쳐다봤다.


“흠, 혹시 엘렌양에게 친구분들이 있다면 저에게도 다리를 연결해 주셧으면 하는...아니 꼭 친구여야 하는건 아니고, 언니또래라도... 사실 저도 나이가 스물여섯인데 아직 여자친구 한번 사귄적도 없고, 험험 뭐 그렇다는 이야깁니다.”

“켁, 스케빈저 씨 마저! 그럼 저도 소개시켜 줘요. 전 아저씨들 처럼 노총각으로 늙고 싶지 않다고요. 소개시켜주지 않으면 포트 아저씨도 절대 결혼 못해요! 제가 방해할 거라고요.”

“그...그래 알았...다.”

“앗싸! 나도 이제 솔로 탈출이다!”


스케빈저와 필에게 합동공격을 받은 포트는 결국 둘에게 승복하고 말았다.



-----------------------

성이 보입니다. 혹시 다른 소설과 다른 설정에 이상하게 생각하실까봐 설명들어갑니다.

일단 성이라고 해봤자 지름도 몇km 안됩니다. 다른 소설에서 나오는 성에 몇십만명씩 사는 그런데 아닙니다. 지금까지 이 글을 읽으셧다면 눈치채셧을지도 모르지만, 이야기가 진행되는 엘른 대륙은 마을이 참 띄엄띄엄 있습니다. 게다가 얼마 살지도 않아요. 대도시라고 해봤자 병사가 몇십명뿐이 안됩니다. 대륙의 대부분에서 인적을 찾기 힘듭니다. 일반적으로 관도를 달리는 여행자들을 몬스터가 습격하는 것을 주인공이 발견하고 도와주는 일 없습니다. 마을 아닌곳에선 사람 만나기가 아주 어렵습니다. 돌아다니는 사람들이 없거든요. 하지만 몇편 있다가 마물의 습격을 받는 사람들을 주인공이 발견할지도 모릅니다^^ 요즘엔 이상현상이 일어나거든요

즐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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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엘른 도전기 1부 숨은영웅 제27화 스케빈저, 잡화점을 단장하다.(1) +14 09.05.01 12,536 127 11쪽
26 엘른 도전기 1부 숨은영웅 제26화 스케빈저, 신장개업! +15 09.05.01 13,255 132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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