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갈랑 님의 서재입니다.

엘른 도전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완결

갈랑
작품등록일 :
2009.09.28 17:31
최근연재일 :
2009.09.28 17:31
연재수 :
153 회
조회수 :
1,513,162
추천수 :
14,448
글자수 :
752,131

작성
09.04.27 20:29
조회
13,964
추천
115
글자
13쪽

엘른 도전기 1부 숨은영웅 제15화 스케빈저, 결혼식에 참석하다.

DUMMY

『 오아시스(Oasis) : 엘른 대륙에는 지역마다 이름난 명주가 있다. 그중 타지트에는 잉크 사막에 자생하는 검은 알로에의 진액을 모아 만든 술이다. 이 검은 알로에는 재배가 안되고 주변에 물을 찾을수 없는 사막에서만 발견되기 때문에 아주 희귀하다.

이 검은 알로에의 잎을 세로로 칼집을 내면 그곳에서 검고 찐득한 진액이 나오는데 이것으로 술을 빚으면 투명한 ‘오아시스’가 만들어진다.

생으로 먹을때는 진통효과와 강한 환각효과를 보이기 때문에 잉크사막 주변의 연금술사에게 검은 알로에를 가져다 주면 비싼 값을 쳐주기도 한다.』


-제15화 스케빈저, 결혼식에 참석하다 -


“벌써 내일이면 포트씨의 결혼식 이군요. 부럽습니다. 빨리 내일이 왔으면 하시죠? 하핫”

“험험, 자네한테만 하는 말이지만 신부를 꽁꽁 숨겨놓고 내일까지 보질 못하게 하니 속이 타네 하하하.”


스케빈저와 포트의 파티가 예심에 온지도 벌써 4일이 지났다. 그동안 포트는 잡화점과 계약을 맺어 짐마차 한 대 분량의 강화 밧줄을 사기로 계약을 맺었다. 그리고 엘렌과의 결혼이야기가 일사천리로 진행되어 오는 일요일 릭의 가게에서 결혼식을 하기로 결정했다.


“너무 걱정말게, 자네도 곧 좋은 여자가 생길 걸세. 장모님도 여기저기 알아봤지만 처자들이 예심을 떠나고 싶지 않아하니 별수 없지 않나. 그러지 말고 자네도 이곳에 정착하는게 어떤가, 이곳에 산다고만 하면 결혼하자고 줄슬 여자가 수두룩 할텐데 말야 하하.”


결혼할 생각에 입가에 웃음을 참느라 요상한 얼굴을 하고 있는 포트가 퍼져있는 스케빈저를 위로했다.

지난 화요일밤 스케빈저를 맘에 들어한 릭 부인이 중매를 자청해 주변의 지인들에게 수소문 했지만, 다들 스케빈저의 이야기를 듣고 예심을 떠나야 한다는 말에 퇴짜를 논 것이다. 그 후로 스케빈저는 이틀째 밖에 나갈 생각도 안하고 테이블 하나를 차지하고 지금처럼 늘어져 있던 것이다.


“그건 그렇고 정말 내일모레 떠날텐가? 이대로 헤어지기는 왠지 아쉽군.”

“일주일이나 아무것도 안하고 쉬었으니 이제 슬슬 출발해야죠. 여기에 더 있다가는 정말 꼼짝 없이 발이 묶이게 생겼어요. 아래쪽에선 거대전갈 때문에 난리일텐데 예심은 너무나 평화롭네요. 좀만 더 있으면 정 들어서라도 못떠날것 같아요.”

“하하하, 그래서 다들 다른곳으로 시집가려고 하지 않는거네. 이곳 사람들은 정이 끈끈해서 잘 헤어지려고 하지 않거든.”

“그런것 같네요. 읏차, 내일은 결혼식하고 파티다 술이다 정신 없을테니 마차도 점검하고 짐도 미리 꾸려놔겠습니다. 먼저 나가볼께요.”

“그래 수고하게.”


스케빈저는 이틀째 눌어붙어 있던 자리에서 일어나 여관뒤 마차를 세워놓은 곳으로 향했다.

스케빈저의 말도 그동안 푹 쉬면서 좋은 먹이를 먹어 짐말 답지 않게 기름이 좔좔 흘렀다.

짐마차에 올라탄 스케빈저는 내부에 있던 각종 물품들을 꺼내 마당에 차곡차곡 쌓아 놓았다.


“일단 잡화점을 열때까지 쓸일이 없는 강화밧줄은 가장 안쪽에 넣고, 어이쿠 이거 무겁네.”


100m 단위로 묶여 있는 강화 밧줄 20개를 마부석과 붙어 있는 벽면에 차곡 차곡 쌓았다.


“헉헉, 혼자하려니까 엄청 힘드네, 전에는 배달온 잡화점 직원이 도와줘서 쉽게 해줬는데. 필 이라도 있었으면 조금 쉬웠을텐데 아쉽군.”


필은 현재 포트의 결혼식에 혼자 갈수 없다며 어떻게든 그전에 여자친구를 만들기 위해 예심을 쏘다니고 있었다.


“프휴, 먼지. 이제야 다 올렸네. 다음에는 이 상자들을 넣어야지, 앞으로 언제쯤 이걸 다시 쓰게 될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말하며 덮게를 연 상자 안에는 알수 없는 각종 비약들이 깨지지 않도록 밀봉되어 정렬되어 있었다. 그리고 또 다른 상자에는 연금술사들이 사용하는 유리와 구리등으로 만든 도구들이 들어 있었다.


“이건 잡화점을 갖게되면 방 하나를 따로 빼서 그곳에 놔야 겠다. 시약을 정제하는 실험실이 있으면 내가 연구해서 강화밧줄처럼 특별한 아이템을 팔수 있겠지. 게다가 몇몇 시약은 마법을 사용할때도 필요하니 이건 잘 보관해야해.”


그동안 다른사람들의 눈이 있었기 때문에 평소에는 마법을 사용하지 않았지만, 혼자 있을때는 종종 마법을 사용하여 편리를 누려왔다. 게다가 스케빈저가 평생 먹고 살만큼 돈을 벌수 있었던 것도 혼자서는 잡지 못하는 마물들을 마법의 도움으로 잡아 직접 사체를 정제하여 팔았기 때문이었다.

상자들을 밀봉하여 안전하게 배치해 놓고 나머지 짐들을 올렸다. 대부분 텐트나 침낭, 요리도구와 옷가지등 생필품들이 대부분 이었다.


“어느정도 정리는 된것 같고, 아무래도 말 한 마리로는 안되겠지? 저 밧줄 때문에 무게가 엄청 늘었단 말이야. 마차는 어떻게 특수 개조된 거라 버티고 있지만 말야. 내일 아침 일찍 마시장에 나가서 괜찬은 말이 있나 한번 찾아봐야 겠어.”


다음날 아침. 일요일이 되었다. 오늘은 포트와 엘렌이 결혼하는날로 스케빈저도 새벽에 일어나 마시장에서 쓸만한 짐말 한 마리를 사고 돌아와 깨끗이 씻고, 항상 입고 다니던 가죽갑옷을 벗고 준비해논 깔끔한 평상복으로 갈아 입었다.

릭의 여관 1층 주점의 한쪽엔 테이블이 치워져 있었고 바닥엔 양탄자가 깔려 있었고 신랑과 신부가 설자리에는 가이아 여신을 새긴 테세스트리가 벽에 걸려 있었다. 그리고 주방에서는 여러 사람들이 아침부터 분주하게 하객들을 대접할 음식들을 준비하고 있었다.

한쪽 구석 테이블에선 필과 스케빈저만이 주방에서 얻어온 마른 과일을 씹어가며 시간을 때우고 있었다.


“필, 기운내라. 넌 아직 스무살이니까 곧 좋은 여자를 만날 수 있을꺼야.”


그동안 필은 어떻게든 여자친구를 구해보려고 백방으로 노력했지만 결국 헛수고였던듯 구석에 앉아 암울한 오라를 풍기고 있었다.


“으으, 포트 아저씨가 형수 친구를 소개시켜 준다고 하고선 결국엔 한명도 소개시켜 주지도 않고 혼자서만 결혼을 한다니, 용서못해요. 저 테페스트리를 떼어서 도망가 버릴까 보다.”


엘른 대륙에서는 국가를 초월해 어느 나라에서나 결혼식을 할때에는 신전의 여신상 앞이나, 아니면 가이아여신이 새겨진 테페스트리 앞에서 사랑을 맹세하는게 관례였다. 필은 그런 테페스트리를 숨겨 포트가 결혼식을 하지 못하게 하려는 음모를 꾸미려는 것이었다.


“아서라, 테페스트리야 다른곳에서 또 빌려오면 되는거지. 나중에 포트씨한테 잡혀서 엉덩이나 걷어차이지 말고 크크크.”


그런 필을 보며 지나가던 거스가 한마디 했다.


“예 예, 알고 있다고요. 그러니까 이러고 앉아있잔아요. 그런데 거스형은 어디가요?”

“응, 신부쪽도 이제 준비가 다 됬다고 해서 마당에서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을 부르려고. 포트 형님도 부르고.”

“그럼 같이가요. 이러고 있으려니 우울해서 안되겠어요. 스케빈저형 저 나갔다 올게요.”


잠시후 기다리고 있던 사람들도 모두 실내로 들어왔고 포트는 테페스트리가 있는 곳에 가 섰다. 곧이어 마을사람들이 연주하는 축가에 맞춰 신부가 친구들의 도움으로 계단을 조심스럽게 내려왔다.


“크윽, 이건 범죄야! 나이차가 스무살이나 난다고, 신부 나이가 신랑의 절반도 안된다고!”


외로운 솔로인 필이 저주에 찬 목소리로 혼자 중얼거렸지만 아무도 그쪽은 신경쓰지 않고 있었다. 하지만 이런 필의 암울한 오라도 소용없이 포트와 엘렌이 릭 앞에서 마주섰다.

주례는 엘렌의 아버지인 릭이 하였다.


“험험, 이 자리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게 먼저 감사의 인사를 올리며, 포트와 엘렌 둘의 결혼식을 여기 모인 모든 분들의 축복 아래 시작하겠습니다. 이쁜 여자를 얻으면 3년이 즐겁고, 요리 잘하는 여자를 얻으면 30년이 즐겁고․․․. ․․․아내의 나이는 기억 못해도 생일은 기억해주고 남편의 실수는 기억하지 않아도 용기는 기억해주길 바란다. 이상으로 주례사를 마치겠습니다. 박수!”


짝짝짝짝


“자 그럼 오늘은 먹고 마시고 죽어 봅시다!”

“그전에 신랑 어디갔어, 새신랑 신고식을 해야지 빨리 잡아와!”


와아아아!


거스가 앞에 나서 선동을 하자 어른 아이 할것없이 남자들은 모두 포트에게 몰려갔다. 포트는 어떻게든 저항해 보려 했지만 결국 의자에 꽁꽁 묶이는 신세가 되었다.

결혼식장으로 쓰였던 릭의 여관 중앙에 있던 테이블들이 옆으로 치워지고 포트가 자리했다. 그리고는 사람들이 술창고에서 찾아온 ‘오아시스’를 맥주에 섞어 포트에게 먹였다. 아니, 먹였다라기 보다는 들이 부었다는게 옳은 표현이었다.


고르르륵


한잔을 마시면 청량감에 놀라고, 두잔을 마시면 눈앞에 환상이 아른거리고, 세잔을 마시면 헤어나올수 없다고 해서 오아시스라 이름붙은 ‘오아시스’를 맥주와 섞어 먹이자 맥주잔으로 두잔을 못 버티고 포트가 기절했다.

장정들에 의해 포트가 위층으로 실려 올라가자 축하 인사를 받던 엘렌도 그가 걱정스러웠는지 곧 따라 올라갔다.

주인공들이 사라지자 결혼식에 참석했던 사람들도 집시의 연주에 맞춰 춤추고 떠들고 먹고 마시며 대낮부터 취해갔다.

필도 어느새 몇잔 마셧는지 구석에 쭈그려 앉아 고개를 파묻고 있었다. 스케빈저도 분위기에 맞춰 빙글빙글 돌며 춤을 추고 있는 무리에 끼어들어 양 옆의 아가씨들의 손을 잡고 춤을 추웠다. 그렇게 포트의 엘렌의 결혼식이 끝나갔다.


짹짹짹짹


다음날 아침. 릭의 여관 앞에는 전날 첫날밤을 어떻게 보냈는지 창백한 얼굴을 한 포트와, 엘렌, 릭, 필 그리고 몇 개월이지만 그동안 함께 했던 마물사냥꾼파티 사람들이 릭의 여관 앞에 모여 있었다.

그리고 그 앞에는 두 마리 말이 끄는 마차에 올라탄 스케빈저가 보였다.


“포트씨, 진심으로 결혼 축하드려요, 엘렌씨도 축하해요.”

“으으, 아직도 머리가 울리는군. 스케빈저, 정말로 떠나야 겠나? 자네라면 이곳에서도 할 일이 많을것 같은데.”

“하하하, 지난번에 보니 여기 잡화점이 좋아서 제가 비집고 들어갈 데가 없더라구요. 뭐 그러니 전 원래 계획대로 스와디로 가야죠.”

“자네가 그렇게 말한다면 더 붙들진 않겠네. 그럼, 다음에 또다시 만날 수 있을런지 모르겠지만 몸 건강히 잘지내게. 잡화점도 번창하고.”

“고맙습니다 포트씨, 포트씨도 자식 많이 나으시고요. 하핫, 필 너도 훌륭한 마물사냥꾼이 됬으면 좋겠다. 언젠간 내귀에도 네 소식이 들리게끔. 알았지? 그리고 릭씨, 엘렌씨, 그리고 여러분들도 몸건강하게 지내시고 다음에 스와디라 호숫가에 지나갈일이 있으면 한번 들르세요 싸게해드릴께요. 스와디라 어디쯤에 정착할지는 모르지만요 하하핫.”


포트들 사이에 양손을 바지주머니에 찔러 넣고 서있던 필이 한마디 했다.


“형도 목적한곳 까지 쾌적한 여정이 되길 빌께요. 그리고 저도 꼭 삼강에 맞먹는 마물사냥꾼이 돼서 찾아갈테니까 좋은 물건 많이 준비해 두라고요.”

“좋아 필, 약속한거다. 여자애들 꽁무니만 쫒아 다녀서 언제쯤 그런 실력을 가질진 모르겠지만 말이다. 하하, 그럼 진짜로 가볼께요. 그동안 즐거웠습니다 모두 안녕하계세요. 이럇!”


스케빈저가 손을 흔들며 인사를 하고는 마차를 출발시켰다. 그뒤로 그동안 함께했던 사람들도 마주 손을 흔들며 먼 길을 떠나는 스케빈저를 배웅했다.


“잘가요 형, 꼭 찾아갈께요!”

“잘가게 스케빈저군. 자넬 잊지 않겠네.”


스케빈저는 마차를 몰며 서문을 향해 가는동안 자신을 배웅하는 이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을 때까지 뒤를 돌아보며 같이 한손을 흔들었다. 이때가 신세기력 1215년 2월 초의 어느날 아침 이었다.




-----------

안녕하세요 갈랑입니다.

뭐 이사람들 그동안 몇편동안 주인공과 같이 나왔지만 별 비중없습니다. 한참뒤에 몇번 나오긴 하겠지만 잠깐입니다. 아무튼 저런 나쁜...나이차가 몇인데...예전에 XX에 대한 글에 댓글이 무수히 많이 달리는걸 읽어봤습니다. 여기서 잠깐 설명을 하자면 엘른 대륙의 결혼 적령기는 16~18세 정도입니다. 충분히 성인이죠 여기선. 포트가 너무 늦은 겁니다.원랜 약간 오버하자면 손주볼 나이죠; 릭하고 엘렌이 특이한 겁니다. 포트도 이런 사람들과 어린 시절을 보내서 별로 거부감은 없습니다. 뭐, 그런 설정입니다. 전 친절하지 않기 때문에 글에 자세한 설명이 없습니다.

흑흑 죄송해요, 오직 필력이 딸리기 때문에 생략하고 이런 구차한 글을 쓰는 겁니다.

아무튼 포트란 인간 별로 안중요하기 때문에 이 글을 읽으시는 다른 분들도 신경쓰지 마세요(퍽! 읔;;)

그럼 즐독하세요~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4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엘른 도전기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33 엘른 도전기 1부 숨은영웅 제33화 스케빈저, 정리하다, +13 09.05.03 12,728 109 8쪽
32 엘른 도전기 1부 숨은영웅 제32화 진실 그리고 선택 +18 09.05.03 12,711 110 12쪽
31 엘른 도전기 1부 숨은영웅 제31화 스케빈저, 장작을 패다. +27 09.05.02 12,932 111 7쪽
30 엘른 도전기 1부 숨은영웅 제30화 스케빈저, 간판을 달다. +23 09.05.02 12,550 126 13쪽
29 엘른 도전기 1부 숨은영웅 제29화 그들의 이야기. +13 09.05.02 12,937 124 16쪽
28 엘른 도전기 1부 숨은영웅 제28화 스케빈저, 잡화점을 단장하다.(2) +38 09.05.01 12,921 120 14쪽
27 엘른 도전기 1부 숨은영웅 제27화 스케빈저, 잡화점을 단장하다.(1) +14 09.05.01 12,537 127 11쪽
26 엘른 도전기 1부 숨은영웅 제26화 스케빈저, 신장개업! +15 09.05.01 13,255 132 16쪽
25 엘른 도전기 1부 숨은영웅 제25화 사막에 들어서다. +16 09.05.01 12,909 121 12쪽
24 엘른 도전기 1부 숨은영웅 제24화 스케빈저, 내집 마련의 꿈을 이루다. +32 09.04.30 13,463 137 9쪽
23 엘른 도전기 1부 숨은영웅 제23화 스케빈저, 우물을 파다. +21 09.04.30 12,782 136 7쪽
22 엘른 도전기 1부 숨은영웅 제22화 스케빈저, 고생길을 걷다. +22 09.04.30 13,042 129 10쪽
21 엘른 도전기 1부 숨은영웅 제21화 스케빈저, 잡화점 주인이 되다. +14 09.04.29 13,385 125 8쪽
20 엘른 도전기 1부 숨은영웅 제20화 스케빈저, 정착할 곳을 찾다. +15 09.04.29 13,682 127 15쪽
19 엘른 도전기 1부 숨은영웅 제19화 그들도 예심에 갔다.(2) +11 09.04.29 13,517 117 13쪽
18 엘른 도전기 1부 숨은영웅 제18화 그들도 예심에 갔다.(1) +13 09.04.28 13,471 127 8쪽
17 엘른 도전기 1부 숨은영웅 제17화 빠져나오다. +19 09.04.28 14,024 128 10쪽
16 엘른 도전기 1부 숨은영웅 제16화 스케빈저, 득템하다. +17 09.04.28 13,947 149 10쪽
» 엘른 도전기 1부 숨은영웅 제15화 스케빈저, 결혼식에 참석하다. +14 09.04.27 13,965 115 13쪽
14 엘른 도전기 1부 숨은영웅 제14화 스케빈저, 여유를 즐기다. +10 09.04.27 14,464 134 13쪽
13 엘른 도전기 1부 숨은영웅 제13화 스케빈저, 예심에 가다.(2) +15 09.04.27 15,194 132 12쪽
12 엘른 도전기 1부 숨은영웅 제12화 스케빈저, 예심에 가다.(1) +16 09.04.19 15,797 121 13쪽
11 엘른 도전기 1부 숨은영웅 제11화 뭉치다(2) +25 09.04.19 16,243 133 8쪽
10 엘른 도전기 1부 숨은영웅 제10화 뭉치다(1) +12 09.04.19 17,361 126 8쪽
9 엘른 도전기 1부 숨은영웅 제9화 동굴 +13 09.04.18 17,687 150 8쪽
8 엘른 도전기 1부 숨은영웅 제8화 도망자 +18 09.04.18 19,132 142 8쪽
7 엘른 도전기 1부 숨은영웅 제7화 스케빈저, 이상현상을 발견하다. +17 09.04.18 20,511 169 13쪽
6 엘른 도전기 1부 숨은영웅 제6화 스케빈저, 동행하다. +26 09.04.17 21,206 172 15쪽
5 엘른 도전기 1부 숨은영웅 제5화 스케빈저, 마물사냥꾼을 만나다. +20 09.04.17 23,670 193 9쪽
4 엘른 도전기 1부 숨은영웅 제4화 스케빈저는 마법사!? +25 09.04.17 24,381 182 7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