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갈랑 님의 서재입니다.

엘른 도전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완결

갈랑
작품등록일 :
2009.09.28 17:31
최근연재일 :
2009.09.28 17:31
연재수 :
153 회
조회수 :
1,513,168
추천수 :
14,448
글자수 :
752,131

작성
09.04.29 21:03
조회
13,517
추천
117
글자
13쪽

엘른 도전기 1부 숨은영웅 제19화 그들도 예심에 갔다.(2)

DUMMY

- 제19화 그들도 예심에 갔다.(2) -


“와, 여기가 예심이구나. 진짜 사람 많다.”

“정말, 라이라드보다 사람이 더 많은 것 같아. 파롯사 이제 어디로 가야지?”


꼬박 삼일을 걸어 도착한 곳은 예심이었다. 성문을 지나 안으로 들어온 테스 일행이 처음 본 것은 거리를 가득 메우고 있는 사람들 이었다. 다리아들이 놀라고 있는 사이 테스가 파롯사에게 물었다. 파롯사 역시 처음 와본 예심의 풍경에 잠시 감탄하고 있다가 테스의 질문에 한손으로 턱을 쓸으며 대답했다.


“급할것 없이 일단 어디 주점이나 식당에 들어가 신선한 음식을 먹는게 어때. 운이 좋으면 우리가 찾으려는 사람이 어디있는지에 대해서도 물어볼수도 있겠고. 네 생각은 어때?”

“좋아, 나도 파티의 리더로서 참고는 있었지만 신선한 재료로 만든 음식을 먹고 싶었다고. 그럼 어디 맛있는 집을 찾아볼까? 뭐, 비싼데는 안되겠지만 말야 하하.”


테스도 파롯사의 말에 동의했다. 둘은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고 신천지를 발견한듯 두리번 거리는 시노와 다리아를 붙잡아 행인들에게 물어물어 예심에서 유명한 맛집을 찾아갈수 있었다.


“신선하고 예심에서만 맛볼수 있는데다가 맛있고 가격도싼 음식점을 찾고 있다고? 그렇다면 동문쪽으로 가보는건 어떤가, 이근처에는 그다지 맛있는 집은 없다네.”


일행은 주점과 음식점이 몰려 있다는 동쪽지구에 도착했다. 들은 대로 대로변으로 여관과 음식점들이 줄을 지어 있었다. 다리아가 나서서 지나가는 사람을 붙잡고 물었다.


“저기요, 혹시 이근처에서 가장 맛있고 싼집이 어딘가요?”


지나가다가 다리아에게 붙들린 남자는 귀엽게 생긴 다리아를 보고 얼굴을 살짝 붉히며 앞장서 걸었다.


“따라와요, 내가 안내해 줄께요. 내가 아는 집이 있는데 가격도 괜찬고 맛있는 양고기요리를 주메뉴죠. 타지트에 왔으면 양고기를 먹고 가는게 당연한것 아니겠어요.”


그렇게 말하는 남자를 따라 테스들이 도착한 곳은 어느 주점겸 음식점도 하는 여관이었다.


“형수, 손님데려왔어..요. 밥값 했으니까 나도 밥좀 줘...요. 에잇, 나보다 어린애한테 존댓말 하려니까 혀가 꼬이네. 이건 어째 익숙해지지가 않냐 벌써 보름이 다됬는데.”

“필, 지금까지 어딜 그렇게 싸돌아다니다 오는거야. 공짜밥 먹고 싶으면 주방에 들어가서 감자라도 까라 말야.”


테스들을 안내한 사람은 필 이었고, 필이 안내한 곳은 바로 릭의 가게 였던 것이다. 필은 엘렌의 잔소리를 들으며 빈 테이블에 앉아 궁시렁 거렸다.


“포트 아저씨는 이제 마물사냥은 그만두려고 하나, 맨날 엘렌 뒤만 졸졸 따라다니기나 하고. 쳇, 잉크 사막이 어쩌느니 저쩌느니 할때는 언제고 결혼하자마자 몸 사리는 꼬라지 하고는.”


필이 궁시렁거리는 이유는 바로 포트 때문 이었다. 애초에 노르드에서부터 잉크 사막에 마물이 늘어나 다같이 한몫 챙길수 있다고 파티원들을 꼬셔서 예심까지 끌고 오고서는 열일곱살 부인을 얻자마자 마물 사냥은 어디로 갔는지 보름째 여관일만 거들고 있는 것이다. 다른 파티원들이야 재충전의 시간이라며 밤마다 어디론가 사리져 아침에 돌아오곤 했지만, 포트 밑에서 수습 과정을 거치고 있던 필로서는 얼마 있지도 않던 돈도 다 써버리고 밥먹을 때마다, 포트와 결혼후 확달라진 엘렌에게 구박을 받고 있었던 것이다. 게다가 포트마저 필에게, ‘엘렌이 너보다 형수니 앞으론 존댓말을 쓰도록.’ 라고 하는 바람에 어쩔수 없이 존댓말을 쓰게 된 것이다.

엘렌은 혼자 테이블을 차지하고 한손으론 턱을 괴고, 또 한손으론 테이블을 긁고 있는 필을 지나쳐 새로온 손님들에게 방긋 웃으며 다가가 물었다.


“어서 오세요 손님들, 무엇을 드릴까요?”

“음, 맛있고 양많은 양고기 요리 주세요.”


다리아가 먼저 주문하려고 했으나 테스가 나서서 다시 물었다.


“아까 우리를 안내해 주신 분이 여기가 가장 맛있는 양고기 요리가 있다고 해서 왔는데 추천할만한 메뉴가 있나요?”


테스가 슬쩍 필을 가리키며 물었다. 그러자 에렌이 테스들을 보며 다시 방긋 웃고는 말했다.


“여긴 우리 아버지와 어머니께서 운영하는 곳인데, 릭 스페셜이 정말 맛있어요. 여기 계신분들도 다 릭 스페셜을 먹으러 오신거에요. 양고기 훈제 바비큐에서부터 스튜와 스테이크까지 모두 맛볼수 있답니다. 가격도 일인분에 80브론즈 뿐이 안하니까 더 유명하죠.”

“그럼 그걸로 사인분 주세요.”

“네, 그럼 잠시만 기다리세요.”


엘렌이 돌아가고 시노가 주머니를 꺼내 돈을 세어 보았다. 그걸 보고 다들 자신의 주머니를 털었다. 네명이 가진돈을 모두 합하자 30실버쯤 되었다. 모두의 입에서 동시에 한숨이 나왔다.


“에휴, 방금 주문한 요리까지 계산하면 27실버에 숙박비 까지 계산하고 나면 정말 며칠 못버티게 생겼어. 파롯사, 네가 안다는 사람한테 신세좀 질수 없겠냐?”


시노의 물음에 파롯사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솔직히 내가 아는 사람도 아니고, 아버지께서 예전에 알던 사이라고 듣기만 했을 뿐이다. 게다가 확실히 이곳에 있는지도 모르겠고. 우린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야 한다. 내일 당장이라도 잉크 사막에 들어가야 할지 모르겠군.”

“자자 생각하는건 조그 있다가 하고, 일단은 식사를 하자. 냄새가 정말 좋아, 분명 맛있을걸.”


테스의 말에 모두들 생각하는 것을 멈추고 어느샌가 테이블에 올려진 스페셜 요리에 손을 날렸다.


모두들 삼개월 만에 맛보는 제대로 된 음식에 충분히 만족스러워 했다. 항상 규칙적인 생활을 하던 테스도, 무뚝뚝한 파롯사까지도 게걸스럽게 먹어댔다. 배가 부르자 모두의 입꼬리가 활처럼 휘었다. 항상 무표정한 파롯사도 지그시 눈을 감고 손을 들어 종업원을 불러 계산을 하고는 그들이 찾아온 사람에 대해 물었다.


“우린 사람을 찾고 있습니다. 혹시 은퇴한 마물사냥꾼중에 릭 이라는 사람에 대해 들어본적 있습니까? 나이는 대략 오십대 후반쯤 될겁니다.”

“음, 한사람 알고 있기는 한데 뭐 때문에 찾으시는거죠?”


파롯사가 엘렌에게 물어보았다. 파롯사가 찾으려던 사람은 바로 릭 이었다. 게다가 이름만 릭이 아니라 직업과 나이까지 엘렌의 아버지인 릭과 같았다. 처음보는 젊은 사람들이 자신의 아버지를 찾는것 같자 살짝 경계를 하며 되물었다.


“아, 걱정 마시죠. 릭씨에게 해를 끼치러 온 사람들은 아닙니다. 예심에 들린김에 아버지의 친구분이 예심에 정착했다고 말씀하시던게 생각나 한번 인사도 드릴겸 겸사겸사 해서 찾는 겁니다.”

“그럼 잠시 여기 계셔 보세요.”


엘렌이 보기에도 테스 일행이 나쁜 사람들로는 보이지 않았는지 파롯사의 아버지의 친구분을 찾으러 왔다는 파롯사의 말에 주방에 있는 릭에게 물어보러 갔다.

잠시후 릭이 주방문을 열고 테스들에게 다가와 말했다.


“누가 나를 찾아왔다고? 너희들이냐?”


릭의 박력에 테스들이 움찍 하는 사이 파롯사가 자리에서 일어나 말했다.


“저는 파롯사라고 합니다. 아버지께서는 크로손 이라는 분인데, 예심에 아버지의 친구분이 계시다고 해서 인사차 들렀습니다. 혹시 아버지의 친구분이 맞습니까?”


파롯사의 말에 유심히 처다보던 릭이 크게 웃으며 파롯사를 환영해주었다.


“껄껄껄, 애비나 아들이나 무뚝뚝한건 똑같구만! 생긴것도 비슷한게 확실히 그친구 아들인것 같군. 파롯사라고 했던가, 크로손 그친구는 어떻게 잘 지내고 있다더냐?”


앞에 서있는 ‘릭’이 자신이 찾던 ‘릭’ 임이 확실한것 같자 파롯사와 테스, 시노 그리고 다리아까지 모두 일어나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그리고 릭이 옆 테이블에서 의자를 끌어와 자리에 앉나 모두 자기 자리에 앉았다.


“예, 아버지께선 아직도 파티를 이끌고 다니시면서 현역으로 활동 하시고 계십니다.”

“그렇군, 그 친구라면 아마 그럴거라 생각했네. 그나저나 크로손은 주로 이다에서 활동 할텐데 자네는 이곳에 어쩐 일인가?”


릭의 물음에 파롯사는 물을 한모금 마시고 잠시 숨을 돌린후 지난 삼개월간 있었던 일들중 대수림에 관한 이야기는 숨기고 쏘포르 산맥에서 있었던 일들을 이야기 했다.


“․․․ 그래서 다른 마물사냥꾼 파티와 잠시 함께 하거나, 여건이 안된다면 저희들 끼리라도 잉크 사막에서 마물사냥으로 라이라드로 돌아갈 여비를 벌어 보려고 합니다.”

“음, 그렇군. 그친구라면 아들을 어투로 가르치진 않았을테니... 하지만, 시기가 안좋군. 지난 삼개월간 쏘포르 산맥을 탐험했다고 했나? 그렇다면 모를수도 있겠군. 이거 이야기가 길어질지도 모르겠어. 그러니까 현재 예심은….”


릭은 그동안 잉크 사막과 예심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파롯사들에게 설명해 주었다. 릭의 이야기를 듣고난 테스들은 침울한 기색이 역력했다.


“그게 사실이라면 저희 네명만으로 잉크 사막에 들어가는건 무리겠군요.”

“흠, 내가 마물사냥꾼파티를 하나 소개시켜 줄수도 있네. 물론 그쪽 친구들이 오케이 해야겠지만 말이야. 필, 주방에가서 포트좀 불러오거라.”

“옙! 금방 불러올께요.”


테이블에 앉아 식사를 하며 슬쩍 엿듣고 있던 필이 벌떡 일어나 주방으로 향했다. 돌아가는 상황으로 봐서는 릭이 테스들을 포트의 파티에 소개시켜주려고 하는것 같자, 엘렌의 눈총에서 벗어나 마물사냥에 나갈 생각에 필의 발걸음에 힘이 들어갔다.

잠시후 주방에서 접시를 닦던 포트가 앞치마를 벗어 벽에 걸고, 릭에게 다가왔다. 필또한 포트 옆에 섰다.


“장인어른 부르셧나고요?”

“낄낄낄, 그것참 귀가 간지럽구나. 우리가 한두해 봐온 사이도 아니고, 네가 어렸을때부터 아저씨 라고 하다가 장인어른이라고 부르니 귀간지러서 못듣겠다. 그냥 하던데로 아저씨라고 불러라. 그건 그렇고 자네도 슬슬 나서야지 않겠나? 그동안은 신혼이고 하니 엘렌과 같이 있을수 있도록 했지만, 이대로 주방에서 접시나 닦을생각은 아니겠지? 그렇다면 당분간 이 젊은이들을 자네 파티에서 있을수 있도록 해줄수 있겠나?”

“물론입니다. 저도 벌써 은퇴할 생각은 없습니다. 엘렌을 먹여 살릴려면 돈이 한두푼 드는게 아니거든요 하하하. 게다가 필 이녀석도 아직 가르치다 말았구요. 조만간에 파티원들을 모아 일정을 잡으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친구들은...좀 구성이 그렇군요, 저 무표정한 친구는 마물사냥꾼인것 같지만 그 외 세명은...”


릭의 이야기를 듣던 포트가 말을 흐렸다. 포트의 눈에는 파롯사외에는 마물사냥에 쓸만해 보이지가 않았던 것이다. 아닌게 아니라 둘은 척보기에도 견습신관과 학자로 보이는 옷차림을 하고 있었고 그나마 테스만이 검을 들고 있지만 마물사냥은 검술실력 보다는 경험이 중요했기 때문이다.

그런 포트의 생각을 눈치채고 테스가 나섰다.


“포트씨, 너무 걱정하시 마십쇼. 우리도 쏘포르 산맥에서 삼개월간 지냈습니다. 쉽게 죽지 않을 실력은 있으니, 당분간 파티에 넣어주신다면 짐은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맞아요 포트씨, 저도 힘이라면 지지 않는다구요. 제가 메이스를 휘두르면 마물들도 쉽게 덤비지 못할거에요 헤헤.”


다리아가 나서서 팔뚝을 걷어부쳐 알통을 보여주며 말했다. 그러자 갑자기 시선이 시노한테로 몰렸다. 시노도 일어서서 자신이 마물사냥에 얼마나 쓸모있는지를 피력했다.


“저로 말할것 같으면, 미래의 대마..켁, 아니 대학자로서 행정학과 법률에 통달했고 마도시대에 사용했던 고대어의 전문갑니다.”


시노가 습관적으로 대마법사라고 말하려 하자 다리아가 옆에서 정강이를 걷어차 눈치를 줬다. 시노의 말이 끝나자 테스들은 고개를 숙였고, 포트들은 고민하는 표정이 되었다.


“흠흠, 그렇다면 시노군은 나대신 이곳에서 그릇을 닦는건 어떻겠나. 아니 됬네, 그냥 같이 가세. 일단 전진기지에 가보면 마물사냥에 직접 나서지 않아도 뭔가 할 일이 있겠지. 아저씨, 그럼 오늘 저녁에 파티원들을 모아서 말해보겠습니다. 아무래도 서로 의지해야할 사람들인데 제맘대로 파티원을 들일순 없죠.”

“그렇게 하는게 맞겠지. 그럼 그일은 그렇게 하기로 하고, 파롯사 자네와 친구들도 위층에 방을 내줄테니 푹쉬게, 그동안 고생 많았을테니.”


그날 밤 포트와 파티원들은 테스 일행을 환영했고 앞으로 이틀간 준비한 후 목요일에 가까운 전진기지를 베이스로 하여 그동안 손을 놓았던 마물사냥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

안녕하세요 갈랑입니다.

오늘도 3편 올립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1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엘른 도전기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33 엘른 도전기 1부 숨은영웅 제33화 스케빈저, 정리하다, +13 09.05.03 12,728 109 8쪽
32 엘른 도전기 1부 숨은영웅 제32화 진실 그리고 선택 +18 09.05.03 12,712 110 12쪽
31 엘른 도전기 1부 숨은영웅 제31화 스케빈저, 장작을 패다. +27 09.05.02 12,933 111 7쪽
30 엘른 도전기 1부 숨은영웅 제30화 스케빈저, 간판을 달다. +23 09.05.02 12,550 126 13쪽
29 엘른 도전기 1부 숨은영웅 제29화 그들의 이야기. +13 09.05.02 12,937 124 16쪽
28 엘른 도전기 1부 숨은영웅 제28화 스케빈저, 잡화점을 단장하다.(2) +38 09.05.01 12,921 120 14쪽
27 엘른 도전기 1부 숨은영웅 제27화 스케빈저, 잡화점을 단장하다.(1) +14 09.05.01 12,537 127 11쪽
26 엘른 도전기 1부 숨은영웅 제26화 스케빈저, 신장개업! +15 09.05.01 13,255 132 16쪽
25 엘른 도전기 1부 숨은영웅 제25화 사막에 들어서다. +16 09.05.01 12,909 121 12쪽
24 엘른 도전기 1부 숨은영웅 제24화 스케빈저, 내집 마련의 꿈을 이루다. +32 09.04.30 13,463 137 9쪽
23 엘른 도전기 1부 숨은영웅 제23화 스케빈저, 우물을 파다. +21 09.04.30 12,783 136 7쪽
22 엘른 도전기 1부 숨은영웅 제22화 스케빈저, 고생길을 걷다. +22 09.04.30 13,042 129 10쪽
21 엘른 도전기 1부 숨은영웅 제21화 스케빈저, 잡화점 주인이 되다. +14 09.04.29 13,385 125 8쪽
20 엘른 도전기 1부 숨은영웅 제20화 스케빈저, 정착할 곳을 찾다. +15 09.04.29 13,682 127 15쪽
» 엘른 도전기 1부 숨은영웅 제19화 그들도 예심에 갔다.(2) +11 09.04.29 13,518 117 13쪽
18 엘른 도전기 1부 숨은영웅 제18화 그들도 예심에 갔다.(1) +13 09.04.28 13,471 127 8쪽
17 엘른 도전기 1부 숨은영웅 제17화 빠져나오다. +19 09.04.28 14,024 128 10쪽
16 엘른 도전기 1부 숨은영웅 제16화 스케빈저, 득템하다. +17 09.04.28 13,947 149 10쪽
15 엘른 도전기 1부 숨은영웅 제15화 스케빈저, 결혼식에 참석하다. +14 09.04.27 13,965 115 13쪽
14 엘른 도전기 1부 숨은영웅 제14화 스케빈저, 여유를 즐기다. +10 09.04.27 14,465 134 13쪽
13 엘른 도전기 1부 숨은영웅 제13화 스케빈저, 예심에 가다.(2) +15 09.04.27 15,194 132 12쪽
12 엘른 도전기 1부 숨은영웅 제12화 스케빈저, 예심에 가다.(1) +16 09.04.19 15,797 121 13쪽
11 엘른 도전기 1부 숨은영웅 제11화 뭉치다(2) +25 09.04.19 16,243 133 8쪽
10 엘른 도전기 1부 숨은영웅 제10화 뭉치다(1) +12 09.04.19 17,361 126 8쪽
9 엘른 도전기 1부 숨은영웅 제9화 동굴 +13 09.04.18 17,687 150 8쪽
8 엘른 도전기 1부 숨은영웅 제8화 도망자 +18 09.04.18 19,132 142 8쪽
7 엘른 도전기 1부 숨은영웅 제7화 스케빈저, 이상현상을 발견하다. +17 09.04.18 20,511 169 13쪽
6 엘른 도전기 1부 숨은영웅 제6화 스케빈저, 동행하다. +26 09.04.17 21,206 172 15쪽
5 엘른 도전기 1부 숨은영웅 제5화 스케빈저, 마물사냥꾼을 만나다. +20 09.04.17 23,670 193 9쪽
4 엘른 도전기 1부 숨은영웅 제4화 스케빈저는 마법사!? +25 09.04.17 24,381 182 7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