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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랑 님의 서재입니다.

엘른 도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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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갈랑
작품등록일 :
2009.09.28 17:31
최근연재일 :
2009.09.28 17:31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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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752,131

작성
09.04.19 06:46
조회
17,361
추천
126
글자
8쪽

엘른 도전기 1부 숨은영웅 제10화 뭉치다(1)

DUMMY

『 신전(Temple) : 대도시에는 신전이 있다. 그곳에서는 신관들이 당신을 위해 기도를 올릴것이다. 물론 당신이 그에대한 적절한 보답을 한다면 그들은 당신을 매우 좋아할 것이다.

마도 시대 이전의 기록에 따르면 세상에는 12신에 대한 언급이 나온다. 하지만 지금은 12신중 대지의신 가이아를 제외한 11신의 이름은 잊혀져 있다.

(중략) 오래된 유적에서 사제로 보이는 사람이 마법과 같은 힘을 사용하는 모습을 그린 벽화가 발견된 적이 있다. 하지만 실제로 사제가 특별한 힘을 사용할수 있었는지는 확인할 방법이 없다.』


-제10화 뭉치다(1)-


지금으로부터 6개월전 이다의 수도 라이라드...


호리호리한 몸매, 목뒤까지 내려오는 금발 머리를 가진 미남자가 가이아 신전의 기도실 문을 박차고 들어왔다.


“다리아! 다리아! 헉헉헉, 이것좀 보라고, 헉헉”

“뭐야 시노, 지금 나 기도하는것 안보여? 뭔데 그렇게 급해. 일단 물좀 한잔 마시고 천천히 말해봐.”


금발의 미남자가 헐레벌떡 달려온 곳에 있던 여자는 견습신관복에 갈색피부위 주근깨 그리고 빨간머리가 인상적인 딱 봐도 건강해 보이는 다리아라는 이름을 가진 견습신관이었다.

시노는 다리아가 무릎 꿇고 앉아 있던 곳 앞에 놓여있던 대접을 들어 그 안에 있던 물을 단숨에 들이켰다.

“꿀꺽. 하아아. 이제 좀 살것 같다. 그러니까 말야 내가...”

“으아악!! 야 시노! 지금 네가 뭐 마신지 알아? 토해, 빨리 성수 토해라고!”


놀란 다리아가 벌떡 일어나 시노의 목을 잡고 흔들어 댔다.


“켁켁, 야. 야야 그게 무슨 성수라고 그래. 그냥 우리집에서 마시는 물이랑 똑같던데. 성수는 무슨 켁켁”

“뭐? 니네집 물? 너 아주 오늘그냥 죽었어.”

“자..잠깐. 지금 그게 중요한게 아니라고! 내가 엄청난 발견을 했단말야! 빨리 테스한테 가보자, 이건 테스도 같이 들어야해.”

“테스한테? 아잉 그럼 일단 예쁜옷으로 좀 갈아입고...”

“그런건 중요한게 아냐 빨리 따라와!”


신전에서 나와 집으로 달려가려는 다리아의 팔을 낚아챈 시노는 괴력을 발휘하는 다리아를 끌고 간신히 수련기사들이 훈련을 하는 훈련장으로 향했다.


합! 합! 이얍!

탁 타탁


훈련장에는 수련기사들이 목검을 가지고 혼자 또는 두어명씩 짝을 지어 훈련을 하고 있었다.


“테스! 테스! 지금 거기서 그러고 있을때가 아냐. 내가 오늘 고서들을 뒤적거리다가 엄청난 발견을 했다고.”

“발견? 또 지난번처럼 연금술사한테서 엉터리 약을 사왔던것 처럼 누구한테 속은건 아냐?”


테스라고 불린 사람은 18세쯤으로 보이는 남자로 남자답게 굵은선을한 얼굴을 하고 있었고 시노와 마찬가지로 금발의 짧은 머리를 하고 있었다.


“테스! 내가 시노 때문에 속상해 죽겠어. 좀전엔 신전으로 뛰어와서는 성수를 벌컥벌컥 마셔버렸단 말야 힝.”

“야 그게 무슨 성수냐! 성력이 담겨 있어야 성수라고 하는거라고. 내가 마신건 소금물도 안되는 그냥 맹물이었다고!”

“뭐얏!”


둘의 말싸움이 끝날것 같지 않자 테스가 둘을 말렸다.


“자자 그만해, 앞으로 대지와 자애의 여신인 가이아의 신관이 될 네가 좀 참아. 그리고 시노, 너도 이제 그만하고 도대체 무슨 발견을 했다는건지 한번 말해봐.”


그제서야 둘은 말싸움을 멈추고 훈련장 구석 나무 그늘아래로 향했다.


“그러니까 말이지, 얼마전부터 내가 서고에 있던 고서적을 읽어 보고 있었는데 거기서 엄청난 것을 발견했지 뭐야. 마도시대에 사용하던 고대어가 적혀있던 책 이었는데, 거기서 사라진 마법이 봉인되있는 장소가 나와 있었다고!”

“헤헹, 난또 뭐라고. 그런건 나도 알겠다. 마법이 숨겨진 곳이 대수림 깊숙한 곳이라는 거지? 바보야, 그런건 길가에서 말똥줍고 다니는 꼬마애들도 알겠다.”


시노의 말에 다리아가 콧방귀를 꼈다. 사실 다리아의 말대로 대수림에 마법이 숨겨진 장소가 있나는 이야기는 어린 아이들도 아는 이야기였다. 하지만 그것은 수백 수천년전부터 있어왔던 이야기고 그나마 최근이라고 할수있는 400여년전만 해도, 탐사대를 보냈으나 한명도 살아돌아오지 못했던 것이다.


“노노노노, 그런건 나도 알고 있다고. 하지만 이번엔 그런게 아냐. 그동안 사람들이 대수림안에 있는 마법을 찾아내지 못한 이유는 마법으로 보호받고 있었기 때문이야. 내가 한 말을 잘 생각해봐. 넌 마법이 숨겨져 있다고 했지만 나는 봉인되 있다고 했어. 그 차이를 모르겠냐?”

“시노, 그러니까 네 말은 마법적인 힘에 의해서 보통 사람들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보호되고 있다는 거야?”

“그렇지! 역시 테스는 말이 통해. 힘만센 다리아 하고는 다르다니까.”

“뭐야 이게!”

“아무튼 난 고서적을 읽다가 숨겨져 있던 내용을 찾아냈어. 신기하게도 분명 다른 내용이 씌여 있었는데 물이 뿌리자 마자 본래 내용이 사라지고 숨겨져 있던 내용이 나타난 거지. 나처럼 천재인 사람만이 찾아 낼수 있도록 숨겨져 있던 거라 그동안 아무도 몰랐던 거야. 후훗”

“설마...그냥 책피고 자다가 침흘리면서 잔건 아냐?”

“윽...들켰나? 하핫. 아무튼 책에다가 물을 뿌리자마자 새로운 내용이 들어났어. 바로 마법이 봉인되 있는 장소로 가는 방법과 봉인을 푸는 방법 두가지! 이것만 있으면 수천년동안 잊혀져 있던 마법이 우리 손에서 부활 하는 거라고!”


흥분한 시노가 벌떡 일어나 허공으로 팔을 휘저으며 말했다. 그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다리아가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며 물었다.


“야, 침흘리며 자다가 아직도 잠이 덜 깬거 아냐? 얘가 하는 이야기는 통 믿을수가 있어야지.”

“훗, 다리아. 네가 지금은 나를 이렇게 구박하지만 얼마 안있어 대마법사 시노님을 우러러 보고 있을거다. 따라와, 내가 그 책을 보여줄게. 가자 테스 내방에 잘 숨겨놨으니.”


테스, 시노, 다리아 이 세명은 시노의 말에 따라 마법의 책을 보러 시노의 집으로 향했다.

이들 세명은 어렸을때부터 친구로 자라왔다. 시노의 집안은 대대로 문관을 지냄으로서 부를 쌓았고, 테스는 기사 가문의 자제로서 앞으로 기사가 되기 위해 훈련을 받고 있었다. 그리고 다리아의 부모님은 행정관으로 이름이 높은 사람이었다. 하지만 어려서부터 시노, 테스와 어울려 사고를 치고 다니자 신전에 수업을 받도록 한 것이다.


세명은 비트리아 가문의 저택에 들어와 시노의 방앞에 도착했다.


“자 기대하시라, 신세계로 가는 열쇠가 여기 있도다!”


시노가 자신의 방문을 열며 외쳤다. 그리고 침대 밑에 있던 상자를 꺼내 좌물쇠를 풀었다. 그리고 그 안에서 또 다른 상자를 꺼내기를 세 번. 드디어 아직도 물이 뚝뚝 떨어지고 있는 책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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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갈랑입니다.

오늘도 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흑흑 눈물나네요

아무튼 이녀석들, 좀 사는 집애들입니다. 힘의 부익부 빈익빈을 보여드립니다. 뭐 있는집 애들이 많이 배울수 있고 아는 만큼 강해지는 겁니다. 하지만 이런 녀석들을 그냥 둘수는 없죠. 물론 다들 성격 좋은 녀석들이지만 필요없습니다. 결국엔...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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