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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랑 님의 서재입니다.

엘른 도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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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갈랑
작품등록일 :
2009.09.28 17:31
최근연재일 :
2009.09.2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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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5.0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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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엘른 도전기 1부 숨은영웅 제25화 사막에 들어서다.

DUMMY

-제25화 사막에 들어서다. -


두 대의 마차가 초원을 달리고 있었다. 마차에는 스물네명정도가 타고 있었고, 나머지 공간에는 여러 가지 짐들과 밧줄이 가득 실려 있었다. 그들의 얼굴을 살펴보니 면면이 익숙한 모습이 보였다. 마차를 타고 달리는 이들은 포트들과 그들을 따라 마물사냥을 나선 테스 일행이었다.


“모두 잘 들어라. 우리가 가고 있는 곳은 잉크 사막 제1전진기지다. 얼마전부터 정기적으로 오가던 전령이 오지 않는다고 한다. 물론 단순히 늦어지는 것있수도 있지만 최악의 상황으로 제1전진기지가 마물들에게 점령당했을수도 있다. 그때는 도착하자마자 정비할 시간도 없이 바로 마물들을 상대해야 한다. 아마도 그 첫 번째 상대는 거대전갈일 것이다. 출발하기 전에도 설명했으니 벌써부터 잊어버리진 않았겠지.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작전을 설명하겠다. 먼저 거스와 셰무는 각각 3명씩을 데리고 양쪽 집게를 제압해라. 그리고 제랄드는 4명과 함께 독침을 제압해. 이틀간이었지만 강화밧줄을 던저 제압하는 방법을 연습했으니 실수를 하지 않는다면 큰 피해없이 거대전갈의 공격을 저지할수 있을 것이다. 나머지는 둘로 나눠 양쪽 다리를 끊고 뒤집는다. 등껍질은 공격이 통하지 않으니 반드시 배를 공격해야한다. 테스, 너희들은 내 뒤를 따라와라. 누누이 설명했지만 개별행동은 절대안된다. 마물과의 전투는 기사대결하곤 틀려 모두 알겠나.”


달리는 마차위에서 포트가 주의해야할 사항과 그동안 거대전갈을 사냥해본 마물사냥꾼들로부터 전해들은 사냥법을 설명했다. 일행들도 지난 이틀간 귀에 못이 박힐정도로 들어왔기 때문에 모르는 사람이 없었으나 큰소리로 대답했다.


“예, 포트씨. 걱정 마십쇼, 절대로 혼자 나서지 않겠습니다.”


테스도 진지한 포트를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때 마차를 몰던 필이 뒤롤 돌아보며 말했다.


“포트 아저씨, 저기 앞에 기지가 보이는거 같은데요. 뭐 사람들이 어슬렁 거리는걸 보니 별 문제는 없는것 같네요.”


필의 말에 모두들 앞의 제1전진기지를 쳐다봤다. 필의 말대로 천막들 사이로 사람들이 왔다갔다 하고 있었다. 포트가 고개를 끄덕였다.


“다행이군, 일단 최악의 상황은 면했어. 그럼 도착하면 너희들은 천막을 치고 쉬고 있어라. 난 예심에서 파견나와있는 지휘관을 만나고 오겠다.”


제1전진기지가 점점 가까워지자 필은 말을 재촉해 속력을 더했다. 옆에 달리던 다른 한 대의 마차도 마찬가지로 속력을 빨리해 말머리를 나란히 했다.


제1전진기지에 도착한 포트 일행은 비어있는 공터를 찾아 마물사냥을 하는동안 머물을 막사를 설치했다. 그리고 포트는 몇가지 지시를 하고는 지휘부 막사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지휘부 막사가 있는 곳은 좌우로 병사들의 막사와 같이 있었다. 지휘부 막사 앞에는 병사 한명이 지키고 서 있었다. 포트가 다가가자 병사가 용무를 물어왔다.


“방금 도착한 마물사냥꾼입니까? 안으로 들어가 보십시오.”


병사는 익숙하게 포트를 안내했다. 아마도 그동안 많은 마물사냥꾼들을 만나왔고, 이렇게 해왔을 것이다.

포트가 입구에 쳐져있는 천막을 옆으로 밀어내며 안으로 들어갔다. 안에는 예심에서 파견나온 지휘관으로 보이는 기사와 온몸을 검은 천으로 감고 있는 정체를 알수없는 인물이 한명 있었다.

포트가 들어오자 그들은 하던 이야기를 멈추고 포트에게 관심을 돌렸다.


“그들이 왔나 봅니다. 직접 대화를 하시겠습니까?”

“음...”


기사가 검은색 일색의 인물에게 물었다. 그러자 그는 살짝 고개를 끄덕이고는 포트에게 고개를 돌렸다.


“좀전에 도착한 이들인가?”


의외의 상황에 포트가 아직 상황파악을 하지 못하고 있자 그것을 지켜보고 있던 기사가 나서 포트에게 설명을 했다.


“경계하지 말게, 이분은 불사신 앗사시님 이라네. 들어는 봤겠지?”

“아예 물론입니다. 만나뵙게 돼서 영광입니다. 앗사시님.”


포트가 깜작 놀라 인사했다. 앗사시라고 불린 이도 한손을 들어 인사를 했다.


“놀라지 마시오, 방금 기사분이 말한대로 나는 앗사시라고 하는 자요. 먼저 소개를 했어야 하는데 내가 너무 성급했소. 전부터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에 그대를 보자 마음이 앞섰소.”

“저를 기다리셨다고요? 저를 어떻게 아시고...”

“음... 엄밀히 말하자면 당신과 같이 온 사람이네. 내가 어떻게 당신들이 올지 알았는지는 지금 말할수 없지만 곧 설명할수 있을걸세, 아마도... ”


앗사시는 잠시 말을 멈췄다. 그때서야 포트가 어느정도 침착해질수 있었다. 입을 닫고 있는 앗사시를 대신해 옆에 있던 기사가 말을 걸어왔다.


“나는 예심에서 파견나와 제1전진기지를 책임지고 있는 프레그마라고 한다. 그동안 우리는 병사들과 마물사냥꾼들이 서로 협동하여 마물들이 북진하는것을 저지하고 있었다. 처음에는 우리쪽의 피해가 컸지만 거대전갈의 공략 방법을 전해들은후 부터는 별다른 피해를 입지않게 되었지. 하지만 계속된 전투도 하루이틀, 점차 넒어지는 사막에 밀려 기지를 후방으로 옮기며 거대전갈을 상대한지 1년이 다되간다. 각지에서 새로운 마물사냥꾼들이 거대전갈을 잡아 돈을 벌 생각으로 이곳으로 옮겨오고 있긴 하지만 쉬지않고 계속되는 전투에 우리들은 매우 지쳐있다. 이대로 계속 가다간 이곳도 더 이상 버티질 못해.”


프레그마는 목이 타는지 옆에 있던 물병을 들어 물을 한모금 마셧다.


“크흠, 방금 도착해 피곤할텐데 미안하군. 하지만 이건 아주 중요한 이야기다. 아무튼 며칠전 옆에 계신 앗사시님이 이곳을 찾아왔네, 이 사태를 진정시킬 방법이 있다면서 말이야.”

“방법...말입니까.”

“그렇지, 물론 나에게도 자세한 설명은 해주시지 않으셨지만 대략적인 이야기는 들을수 있었네.”


그때 기사의 말을 끈고 앗사시가 나섰다.


“거기서 부터는 내가 얘기하지. 자네도 마물사냥꾼 이라면 알겠지만 거대전갈이란 마물이 원래 잉크 사막에 출몰하던 놈들인가? 아니야, 이놈들이 잉크 사막에 나타난 것은 그리 오래지 않았네. 자세히 설명할수는 없지만 이놈들은 잉크 사막 중심부에서 계속해서 기어나오고 있네. 여기서 달려드는 거대전갈을 잡는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냐, 일반적인 전갈이라면 알을 낳겠지만 이놈들은 잉크 사막 중심부에 위치한 어떤 곳에서 말그대로 그냥 계속해서 기오나오는 거라 그곳을 직접 공격하기전에는 멈출수가 없어.”

“그럴수가, 그럼 이녀석들은 어디서 오는 겁니까.”

“그건 아직 말해줄수 없네. 아무튼 나는 예전에 그곳을 파괴하기 위해 혼자 갔던 적이 있었네만, 실패하고 큰 상처를 입었지. 그리고 잉크 사막 외곽을 돌며 상처를 치료하던중 이십여일쯤 전? 음, 자세한 날짜는 모르겠군. 아무튼 북서쪽에 있는 누군가를 느낄수 있었네. 그런데 그 느낌이 예심에서 느껴지더니 며칠전부턴 빠른속도로 이곳을 향하는걸 느낄수 있었네. 그래서 나도 이곳 전진기지에 와서 기다리던중 자네일행이 이곳에 도착한 거네, 바로 그 누군가와 함께. 지금은 천막 바깥 어딘가에 있는걸 보니 자네는 아닌것 같군. 혹시 내가 말한 사람이 누군지 짐작되는 이가 있는가?”


앗사시의 말을 듣고 포트는 그 말뜻을 이해하기 위해 한참을 생각하다 알았다는 듯이 말했다.


“이곳에서 북서쪽에 있다가 예심으로, 그리고 저와같이 이곳에 왔다면 혹시 그들일지도 모르겠군요. 얼마전 예심에서 우리와 합류해 이곳에온 이들이 있습니다.”

“음, 일단 직접가서 확인해 보는것이 빠르겠군. 같이 가보세. 나이트 프레그마는 내가 말한대로 준비해주게.”

“알겠습니다. 앗사시님 걱정하시고 다녀오십쇼.”


그리고 앗사시는 포트의 안내를 받아 일행이 천막을 치고 있는 곳으로 향했다. 포트는 아직 어리둥절 하긴 했지만, 앗사시는 타지트의 마물사냥꾼들에겐 절대적 지지를 받고있는 인물로 포트 또한 그를 믿고 순순히 일행이 있는 곳으로 안내했다.


앗사시는 포트를 따라 일행이 있는 곳으로 갈수록 그 느낌이 강해짐을 느꼈다. 마침내 일행들이 모여있는 천막에 도착했다. 포트는 먼저 일행들에게 앗사시를 소개하며 대략적인 이야기를 해주었다. 일행들도 자신들의 앞에 있는 칙칙한 분위기의 사람이 대륙의 마물사냥꾼중 가장 강하다는 삼인중 하나라는 걸 알고 놀라워 했다.


“그러니까 포트 아저씨 말은 테스네가 앗사시님이 말하는 그들일 것 같다는 거죠?”


필의 말에 포트가 대답할려는데 앗사시가 한사람을 가리키며 말했다.


“그녀다. 그리고 그옆에 세명도 아주 미약하지만 비슷한 느낌이다.”


그가 가리킨 사람은 다리아와 테스들 이었다.



잠시후 앗사시와 테스들은 포트들을 물리고 이야기를 했다.


“그러니까 그쪽 말로는 우리가 이곳에 오기전부터 어떤 느낌을 받았다고요?”

“그렇다. 정확히 말하자면 ‘마법’ 이겠지.”


시노의 말에 앗사시가 대답하자 일행들은 깜짝 놀랐다. 다리아가 마법을 썻던 이야기는 아무에게도 하지 않았는데 앞에 앉아 있는 앗사시라는 사람이 알고 있다는 것에 놀란 것이다.


“그렇게 놀라지 않아도 된다. 나도 마법을 사용할줄 아니까. [라이트]”


그러자 앗사시의 앞에 빛의 구가 만들어졌다. 다리아가 그걸 보고 손을 뻗었으나 잡히지 않았다.


“내 ‘호-라’ 보다 더 크고 밝아. 정말 마법이야.”

“이게 어떻게 된거죠? 마법은 마도시대 이후 우리가 처음 발견한것 아닌가요?”


일행들이 빛의 구를 보고 놀랐고 시노가 먼저 정신을 차리고 앗사시에게 물었다.


“그것에 관한 이야기는 매우 길기 때문에 여기서 다 할 수는 없을것 같군. 아까 들었겠지만 만약 자네들이 나와 같이 잉크 사막 중심부로 간다면 그동안 충분한 대화를 나눌수 있을거네. 지금은 일단 그곳을 향해 출발하는게 먼저네, 하루가 늦을수록 그만큼 더 목적지까지 가는 길이 험난해 질거야.”


테스들이 잠시간 고민 끝에 그의 말이 진실이라 믿고 그를 따라 가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우리는 조금전에 이곳에 도착했습니다. 잉크 사막 중심부까지 가야한다고 하셨는데, 우리에겐 철저한 준비와 휴식이 필요할것 같군요.”

“음. 그렇겠군. 인간의 몸으로 그곳에 가려면 충분한 준비가 필요하단 말이 맞는것 같군. 그렇다면 오늘 밤 푹쉬고, 내일 아침 일찍 출발하세. 그러니 오늘 저녁 준비를 해놓는게 좋을걸세.


테스의 강경한 말투에 앗사시도 승낙했다. 하지만 그도 더 이상 지체하기 싫었는지 다음날 아침 떠날 것을 종용했다.



다음날 아침 앗사시와 테스들을 배웅하러 짧은 시간이지만 함께했던 포트 일행과 기사 프레그마가 일단의 병사들과 함께 나와 있었다. 서로 짧은 인사를 마치고 앗사시가 프레그마에게 마지막으로 당부를 했다.


“우리가 떠나고 부터 하루정도 지난후, 사람들을 모아 최대한 거대전갈들을 해치워 줘야 하네. 그리고 될수 있다면 사막쪽으로 들어와 마물들을 처리해주면 우리가 활동하기 조금더 편할걸세. 그럼 부탁하네.”

“걱정하지 마십쇼, 앗사시님. 마지막 한 마리까지 잡아내 사막 중심부까지 최대한 위험이 없도록 돕겠습니다.”


포트 일행이 이곳에 오기전까지 앗사시와 제1전진기지 지휘관 프레그마는 주변 전진기지에 전령을 보내 협동 작전을 펼치기로 협의 했었다. 그동안 수동적인 태도에서 공격적으로 나가 마물들을 불러들이는 비약을 사용해 사막 안쪽에 있는 마물들까지 불러들이기로 한 것이다.

일행은 포트들의 배웅을 받으며 거대전갈들이 나오는 잉크 사막 중심부를 파괴하기 위한 모험을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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