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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랑 님의 서재입니다.

엘른 도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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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갈랑
작품등록일 :
2009.09.2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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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2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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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4.29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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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른 도전기 1부 숨은영웅 제20화 스케빈저, 정착할 곳을 찾다.

DUMMY

-제20화 스케빈저, 정착할 곳을 찾다.-


스케빈저가 국경을 넘은지도 벌써 열흘이 지났다. 그동안 스케빈저는 많은 일을 했다. 첫 번째로 한일은 스와디라 호수로 가는 길에 들른 큰 마을에서 마차의 화물들을 정리한 것이다. 친절한 잡화점 주인할머니로부터 잡화점에서 취급하는 물품의 목록을 얻었다. 그리고 스케빈저는 그 목록과 비교해 가며 자신의 짐마차에 실려 있는 물품을 체크했다.

스케빈저가 관도 위에서 마차 통째로 습득한 화물은 잡화점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물건들 이었다. 아마도 죽은 상인은 잡화점을 상대로 부족한 물품을 판매하는 상인 이었을 것이다. 아무튼 스케빈저는 친절한 할머니덕에 잡화점을 여는데 부족한게 어떠어떠한 것인지 알게 되었다. 잡화점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소모품들은 짐마차로 두 대분량이나 있기 때문에 그 외의 적은 수량만 가진 것들을 사서 자신의 짐마차에 옮겨 실었다. 그 친절한 할머니는 너무나 고맙게도, 자기가 죽으면 뒤를 이을 사람도 없으니 산다는 사람이 있을때 팔아버리고 쉬겠다며 시중가격 보다 좀더 싸게 팔아주었다.

덕분에 신이 난건 스케빈저뿐. 잡화점을 열기위해 모았던 대부분의 돈이 고스란히 주머니속에 남았기 때문이었다.

아무튼 잡화점을 여는데 필요한 물건들을 모두 준비했으니 이제 남은것은 정착할 마을뿐. 잡화점을 크게 열 생각도, 많이 팔아 부자가 될 생각도 없는 적당히 팔아 적당히 남겨먹으며 쉬엄쉬엄 놀고먹을 생각을 가지고 있는 스케빈저로서는 번화하고 사람이 많은 큰 마을은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이다.

때문에 여태까지 정착할 마을을 찾지 못하고 있던 것이다. 그러던중 스케빈저는 새로 개척되고 있는 레돔 마을에 대해 듣게 되었다. 레돔 마을의 위치는 스와디라 호수 동남쪽 부근에 위치하고 있었다. 원래 그쪽은 소포르 산맥과 가까워 마을이 들어서지 않았었는데, 언제부터 인가 그 부근에 마물들이 보이지 않자 사람들이 하나둘씩 옮겨가 마을을 건설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지금 스케빈저는 레돔 마을이 보이는 언덕에서 마차를 달려오고 있었다.


“이럇! 제발 잡화점 없어라. 잡화점 없어라. 잡화점 없어라. 제발, 플리즈. 말들아 빨리좀 달려라 여섯 마리나 되는 녀석들이 왜이렇게 속도가 안나, 이럇!”


무거운 화물이 가득 실려 있는 세대의 짐마차는 생각 안하고 빨리 달리지 않는 말들만 탓하는 그였다.


“아 진짜, 내가 가서 ‘혹시 여기 잡화점이 있나요?’ 하고 물어봤는데 ‘저런, 오분전에 잡화점을 한다는 사람이 왔어요.’ 라고 말한다면 너네들 모두 말고기로 만들어 버리겠어!”


사실 스케빈저는 레돔 마을의 소식을 듣고도 여기까지 평상시와 같은 속도로 이동해 왔다. 그러다가 갑자기 마을이 보이자 언덕에서부터 말들을 몰아 부치고 있는 것이다. 어쨌든 말들을 재촉한 보람이 있는지 얼마 되지 않아 마을어귀에 다다르게 되었다. 일단 친절한 인상을 주어 혹시 있을지 모를 라이벌보다 높은 점수를 얻으려는 생각으로 보이는 사람마다 웃는 얼굴로 인사를 했다.


“안녕하세요, 날씨가 참 좋죠?”

“아이고 어르신, 조심하셔야죠. 네네 안녕하세요 하하.”

“안녕 꼬마야, 이거 먹어볼래?”

“고맙습니다 아저씨, 잘먹을께요. 근데 아저씨도 여기 살려고 오는 거에요?”


군것질거리를 건네준게 주요했는지 꼬마아이가 물어왔다.


“아..아저씨? 그..그래 나이로 보면 원래 아저씨였을 나이지. 꼬마야 형은 아직 장가 안갔거든? 그러니까 아저씨라고 하지 말고 형이라고 해야되 알았지?”


아저씨라는 말에 잠시 충격을 받은 스케빈저는 다시 마을꼬마와 헤어져 길을 가고 있는 젊은 남자에게 말을 걸었다.


“저기 실례합니다. 안녕하세요, 전 스케빈저라고 합니다. 다름이 아니라 여기에 마을이 생겼다는 소식을 듣고 왔습니다. 그런데 혹시 여기에 잡화점이 들어섰나요? 아, 아직 없다구요. 하하하 다행이네요.”

“아예, 전 제롬이라고 합니다. 잡화점을 여시려구요? 잘됐네요. 마을 사람들도 필요한게 많아 보였는데.”

“하하하, 이제 제가 왔으니 걱정 마십쇼. 그런데 마을을 대표하는 분이라던가 뭐 그런분은 없나요? 아무래도 새로 왔는데 인사라도 하고 상점을 열 자리도 필요한데.”


그러자 자신을 제롬이라고 소개한 남자가 심드렁하게 말했다.


“뭐 마을이라고 해봤자 그쪽까지 합쳐서 열세가구뿐이 안되요. 게다가 누가 이들을 이끌고 온것도 아니고, 다들 소문을 듣고 찾아온거라서 대표라고 할만한 사람도 없죠. 자리도 많으니까 아무데나 금긋고 말뚝 박으면 자기땅 되는거에요.”

“오오, 그것참 좋군요. 말뚝만 박으면 내 땅인 된다니. 저도 그럼 이만 가서 집을 지을 자리를 봐야겠습니다. 그럼 수고하세요.”


제롬과 헤어진 스케빈저는 마을을 돌며 집을 지을 자리를 물색했다. 마을에 땅은 남아 돌았다. 본인을 합해서 열세가구뿐이 없다는데 무슨 말이 필요할까. 아무튼 스케빈저는 마을을 한바퀴 돌아보며 마을 사람들과 인사를 했다. 그리고는 생각했다.


‘흠, 땅이야 넓으니까 크게 지어도 되겠어. 위치가 문제인데, 일단 호수에서 떨어진 곳이 좋겠어. 가까우면 사람들이 물뜨러 왔다갔다 하면서 시끄럽단 말야. 그리고 사람들이 집을 지은걸 보니 대충 사거리를 생각하고 집을 배치한것 같은데 그쪽에 또 가까우면 사람들이 왕례가 잦아서 시끄러울테고. 이층집을 지어서 일층은 잡화점을 열고 이층에서 살고 뒷마당에다가 창고까지 지으려면 아무래도 이웃집과 좀 떨어져 있어야겠지, 건물을 짓다보면 애초에 계획했던 것보다 땅이 더 필요할지도 모르니까. 좋아, 그럼 사거리에서 동쪽으로 좀 떨어진 곳에 터를 잡아야겠다. 나중에 이주해 오는 사람들이 중간중간 채워서 집을 지을테지 뭐.’


스케빈저는 사거리 동쪽 부근에 집을 짓기로 결정하고 마차를 몰았다. 가까운 곳이었기 때문에 마차는 금방 도착했다. 마차를 세워놓고 텐트 등을 꺼내 집을 지을 동안 임시로 머물 텐트를 세웠다. 집을 짓는 일이 하루이틀 사이에 끝날 일이 아니기 때문에 뒷마당으로 쓸 공간에 기둥을 세우고 천막을 둘렀다. 그리고 내부에 이것저것 접이식 의자와 침낭 냄비등도 옮겨놨다.

이것저것 설치를 하고 집을 지을 터에 말뚝을 박아 자신이 집을 지을 땅이라는 표시를 했다. 그러는 사이 어느새 오후가 늦어졌다. 본격적으로 땅을 고르는등의 기초공사는 다음날 하기로 하고 저녁을 준비할 생각으로 물을 뜨러 가려고 했다.

그때 누군가가 스케빈저에게 다가와 말을 걸었다.


“이보시오, 오늘 새로 왔다는 사람이 당신이요? 난 마그스라고 하네.”

“아 예, 전 스케빈저라고 합니다 마그스씨. 그런데 무슨 일로...”

“뭐 꼭 무슨 일이 있어야 하는가?”

“그렇죠, 앞으로 한마을에서 살 사람인데 꼭 용건이 있어야만 만나나요, 오다 가다 만나는 거죠 하하.”

“그런데 할말이 있기는 하네.”

“...그..렇군요. 그럼 어떤...”


스케빈저는 자신을 마그스라고 하는 남자의 이상한 화법에 당황스러움을 느꼈다. 어쨌든 대외적으로 건실한 청년을 표방하는 스케빈저는 왠지 속에서 울컥 함을 느꼈지만 애써 아무렇지 않은듯 넘겼다.


“이곳에 정착하기로 한것 같군. 그렇다면 살 집이 필요할듯 한데, 그건 어떻게 할 생각인가?”

“물론 산에서 나무를 해다가 다듬어서 만들 계획인데, 무슨 문제라도 있나요?”


스케빈저의 말에 마그스는 큰소리로 혀를 차며 고개를 좌우로 저었다.


“쯧쯧, 지금쯤이면 나무들이 한창 물을 빨아들일 때라 요즘 베는 나무로는 집을 짓지 못해. 그런것도 모르는가. 그런데, 집은 지어는 봤는가? 아니면 이번이 처음?”

“아차, 그러고 보니 마그스씨 말이 맞는것 같네요. 사실 집짓는 걸 몇 번 보기는 했어도 직접 짓는건 처음이라 미처 생각을 못했습니다.”


스케빈저는 마그스의 말을 듣고 집짓는 것을 너무 쉽게 생각했다는걸 깨달았다. 이것 외에도 스케빈저는 그냥 나무를 잘라다가 가지를 쳐내고 껍질을 벗져 기둥을 박고 거기에 통나무를 다듬어 가로로 어떻게 벽을 만들생각은 했지만 사실 말도 안되는 생각 이었다.

스케빈저의 표정을 보고는 무슨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겠다는 듯 마그스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을 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처음 집을 지을때 자네와 같은 실수를 하지. 하지만 생각해 보게, 아무나 비약을 만들 수 있으면 왜 연금술사가 있겠으며, 대장장이는 왜 있겠다. 모든 일이 다 그렇다네, 집을 짓는 일이 간단한 일이 아니기 때문에 나같은 사람이 있는 거지. 무슨 소린지 알겠나?”

“아 예, 고맙습니다 마그스씨, 마그스씨가 없었더라면 헛고생을 할뻔 했네요.”


스케빈저는 정말로 그렇게 생각했다. 그런 스케빈저의 마음을 읽은것처럼 마그스가 제안을 해왔다.


“사실 내가 다른 마을에 살때는 건축일을 했었네, 그러다가 이곳에 마을이 들어선다는 소식을 듣고 일감을 찾아 온거지. 이 마을에 세워진 건물중 절반은 내손을 거쳐갔지. 어떤가 자네도 나에게 맡기는게 좋지 않겠나?”

“그말씀이 하고 싶었던 거군요. 앞으로 잘부탁 드립니다.”


여기서 다른 소리해봤자 좋을게 없다는 걸 눈치챈 스케빈저는 이렇게 된거 마그스란 사람에게 집짓는 일을 맏기기로 결정했다.

집을 짓기로 결정을 했으니 남은 문제는 한가지, 돈 이었다.

스케빈저는 자신이 생각하고 있던 집을 마그스에게 설명했다.


“그러니까 일층에선 잡화점을 열테니까 카운터를 설치해 달라는거고, 이층에 주거공간을 만든다고? 거기다가 뒷마당엔 창고까지. 음, 어렵군 특히 이층에 주거공간을 만들어 달라는게 문제야. 화장실은 어떻게 할거며, 주방은 어떻게 할건가. 설마 그것도 생각 안한건 아니겠지?”

“...제가 너무 안일하게 생각한것 같네요. 마그스씨가 조언을 좀 해주세요.”

“사실 이층에 주방을 만들어 줄수는 있네만 문제는 거기 사는 사람이네, 매번 사용할 물과 쓴물을 계단으로 들고 왔다갔다 하려면 얼마나 힘들겠나, 게다가 이층에 난로를 설치하려면 비용도 더 든다네. 차라리, 이층엔 방만 만들고 일층에 방을 나누어 한쪽에 주방을 설치하는건 어떻겠나. 아니면 아예 일층만 넓게 만들어서 주거공간과 잡화점을 모두 놓고 위에는 다락방을 만드는 것도 좋겠지. 선택은 자네가 하게. 참고로 비용은 이층건물이 더 비싸네.”


마그스의 말을 들을수록 스케빈저의 고개가 숙여졌다. 생각할 문제가 한두가지가 아니였던 것이다. 스케빈저가 한참 고민한 끝에 선택했다.


“그렇다면 잡화점을 큰길쪽으로해서 문을 달아주시고 카운터 뒤쪽으로 문을 내서 거실을 만들고, 좌우로 방과 주방을 그리고 북쪽으론 문을 달아서 뒷마당의 창고로로 연결되게 해주세요. 이층은 만들지 마시고 마그스씨 말대로 다락방을 하나 해주시고, 지하실은 가능한가요? 그럼 방에다가 지하로 통하는 통로를 만들어주세요.”

“그정도는 가능하네. 어디보자, 잡화점하나, 다락방하나, 주방, 거실, 방은 몇 개로 할건가? 세 개? 그리고 창고 하나, 지하실 하나. 그런데 아까 보니 말도 있던데 마굿간은 필요없나? 그렇지, 마굿간 하나. 총합해서 600실버네.”

“600실버요? 혹시 실례가 안된다면 어떻게 가격이 책정됬는지 알수 있을까요?”


스케빈저가 놀라서 물었다.


“그리 놀랄 필요 없네. 자네 집 안사봤나? 안사봤으면 말을 하지 말어. 여기 같은 경우는 땅값이 공짜니까 이정도인 거네. 좀더 큰 마을이나 도시로 가면 골드로 내도 집사기 힘들어. 그러니까 600실버가 어떻게 나온 금액인가 하면, 내가 인부를 2명 데리고 다니는데 자네 집 같은 경우 이것저것 해달라는 것도 많고 나무도 많이 들기 때문에 집을 짓는데 열흘은 걸린단 말야. 목재 조달도 우리가 하는 일이니까 결국 600실버 모두 우리들 임금일세. 도시같으면 상상도 못할 가격이지, 거긴 목재도 돈주고 사야 하니까 집짓는 비용이 엄청나게 비싸진단 말야.”


가만히 있던 스케빈저에게도 그럴싸하게 들렸다. 땅도 공짜, 근처 산에가서 나무를 잘라서 다듬으니 목재도 공짜, 나무하는 사람이나 집짓는 사람이나 같은 사람이니 결국 집짓는 비용 전부가 건축가의 임금인 것이었다.

고개를 끄덕이던 스케빈저가 불현듯 떠오른 생각에 한마디 했다.


“그렇다면 제가 집을 짓는동안 일을 거들면 좀 깍아 주실수도 있겠네요?”


이런 사람은 처음 본듯 마그스도 뭐 이런놈이 다있나 하는 눈빛으로 스케빈저를 쳐다봤다. 스케빈저도 그 눈빛이 뭘 뜻하는지 눈치챘지만 어짜피 잡화점겸 집이 지어질때까지 할 일이 없었기 때문에 시간도 때울겸 돈도좀 아껴보자는 생각으로 뭐가 어떠냐는 눈빛으로 마그스를 마주 쳐다봤다.


“물론 자네가 집짓는 일에 숙련된 인부라면 그럴수도 있겠지만, 건축이란건 힘만 있다고 할수 있는 일이 아니네. 건축은 과학이요 기술이네. 그러지 말고 자네, 잡화점을 연다고 했지? 마을 사람들을 보니 이것 저것 필요한게 많아 보였는데 건물이 지어질동안 놀지말고 옆에 물건들을 내놓고 파는게 어떤가?”


스케빈저가 듣기에도 그럴싸 하게 들렸다. 사실 이게 마물사냥에 관한 일이었다면 스케빈저만한 전문가도 드물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 스케빈저는 여지껏 살아왔던 방식과 반대로 마을에 정착해 상점을 운영하는, 생전 처음 격는 일이었던 것이다. 때문에 이쪽 방면에 전문가(?)로 보이는 마그스가 그럴듯한 말로 설득해 오자 거기에 넘어간 것이다.


“마그스씨 말씀이 맞는것 같습니다. 그럼 공사는 언제부터 시작하는 겁니까?”

“지금은 다른 일을 하고 있지 않으니 내일 아침부터 바로 시작하는걸로 하지.”

“그럼 잘부탁 드리겠습니다.”

“걱정 말게 나에게 맏겨만 주게나.”


마그스가 떠나고 혼자 남겨진 스케빈저는 마그스와 이야기를 나누느라 늦어진 저녁을 준비했다. 간단하게 저녁을 들던 스케빈저가 들고 있던 숟가락을 접시에 올려놓고 한마디 했다.


“이거 집을 짓기로 하긴 했는데 왠지 속은 기분 같기도하고, 잘 한것 같기도 하고 기분이 묘하군.”


--------------

스케빈저가 드디어 정착을 하는군요. 부디 별일 없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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