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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귀남녀

결혼 후 愛

웹소설 > 일반연재 > 로맨스

완결

이설理雪
작품등록일 :
2012.05.02 22:52
최근연재일 :
2012.05.02 22:52
연재수 :
4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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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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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9
글자수 :
318,8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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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18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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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43.겹경사

DUMMY

43.겹경사


그로부터 5주. 작정했던 아기 만들기 프로젝트의 결과가 가장 빠르게 드러나는 날. 바로, 무월경이다. 혜리의 일정은 1차 무월경 결과 나오고 나면 2차 임신시험기 보고, 마지막 3차, 병원 간다. 중간고사가 끝나서 야자가 저번 주부터 부활하여 퇴근이 늦어지는 요즘. 오늘이 결전의 날이라는 것을 아는 준은, 달력을 보면서 오늘이 무슨 날인지 상기하면서도, 한 시도 제대로 못 앉아 있고 교무실을 누비고 돌아다니는 통에 다른 교사들까지 정신없다.

보다 못 해 지훈이 총대를 멘다.

“좀 앉아 있으면 안 되겠어? 나까지 정신없으려고 해.”

“심장 쪼그라든다. 오늘 결과 나오는 날이야. 신부 힘든 건 둘째 치고 여차하면 또 1년 도 닦아야 해.”

“쯧쯧쯧쯧쯧. 요즘 교육비도 만만치 않다는데. 집안 재력 너무 믿는다?”

“어차피 부모님도 아이 많은 거 좋아하셔. 어머니도 봐주고 계시고.”

“이제 보니 믿는 구석 제대로다, 너?”

“그런 셈이지.”

아마 또 한동안 그의 얼굴이 볼 만할 것이다.

짧게 받아친 준은 웃는 것도 우는 것도 아닌 희한한 표정으로 입꼬리 아래로 축 쳐진다. 바다가 뱃속에 있을 때 얼마나 고생했던가. 퇴근하면서 순대 사가기 귤 사가기는 기본이었고, 일요일에는 도우미 아줌마 옆에서 전 부치고, 새벽에 튀어나가 과일 사오라고 하질 않나, 동틀 때쯤 치즈케이크 사러 가질 않나. 그나마 24시로 영업하는 마트가 많아서 다행이다. 그런데도.

“진짜. 족발은 답이 없더라.”

“족발도 찾더라, 그래. 두 매형 보니까 족발만큼 답이 없는 것도 없더라, 진짜.”

옆에서 공감 크게 해주는 지훈이다. 이제 곧 결혼할 몸이지만 두 누나를 통해 간접경험이 더 큰 그다.

“28주 지나서. 새벽 두 시에 갑자기 족발을 찾는데 식겁한다는 말이 뭔 말인가 알겠더라? 대형할인마트 몇 군데를 돌았는가 모른다. 그렇게 잘 먹으니 태어날 때부터 체중과다더니 지금은 모유수유하면서 젖을 모아야 하는데 그럴 짬이 없어. 애기가 하도 먹성이 좋아서.”

“난 우리 두 매형이 지극정성으로 나르는 거 보면서 그렇게 고생하는 거 남일 같지가 않았는데, 너 보니까 더 하다.”

“그래서 요즘 아이를 그렇게 작게 낳나보다. 난 한편으로 그런 생각도 해. 여기가 부산인 게 다행이다. 수원 기흥이 아닌 게 어디냐.”

워낙에 여대생살인사건이 심심찮게 일어나다 보니 그런 생각도 하는 건 무리도 아니다. 첫 아이가 딸이라서 더 그러리라.

“이민 갈까? 가족끼리 단체로.”

“진심이야?”

“한 번씩 그런 사건 접할 때마다 진짜 무서워죽겠어. 최소한 다른 나라라면 우리나라처럼 많지는 않을 거 아냐. 남 일이 아냐. 남 일이 아냐.”

고개 절래절래 내젓는 준과 지훈은 이윽고 수업 종이 울려서 일어난다. 준의 뒤를 이어 자리를 일어나던 지훈은 문득 오싹하고 무서운 생각에 몸을 떤다.

“아이 낳지 말까? 아니면 우리도 준이랑 같이 외국 이민 갈까? 오오, 진짜 남 일이 아니구나. 여기가 부산인 게 어디야. 와아. 무섭다, 진짜.”

진지하게 고민을 해봐야 할 때이지 싶다.

기념일과 더불어 결전의 날이라서, 오늘의 정규 수업을 마친 준은 야자 하기 전에 집에 들렀다 학교로 돌아오려고, 교문을 나오다가 맞은편의 약국을 보게 된다.

‘혹시 모르니까 사갈까?’

기대 반 두려움 반 설렘 반 걱정 반 등등등 만감이 교차하는 준이다.

아이가 들어섰으면 좋겠다는 한편으로 1년 넘게 또 도 닦아야 하는 건가. 들어서지 않으면 도 닦지 않고 마음껏 들이댈 수 있다 하지만 그건 또 그것 나름대로 실망감이 클 거 같다. 여러 가지 감정을 끌어안고 약국에 가서 임신시험기를 사는데 약사의 표정이 이상하다. 준은 버젓이 끼고 있는 결혼반지와 200일 기념 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위기를 모면한다.

‘오늘이 500일인데. 목걸이 살까?’

언젠가 선물로 사줬던 목걸이가 끊어져서 혜리의 목이 지금 상당히 휑하다. 그러다가 문득 아이한테 안 좋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저녁 먹을까?’

음식 솜씨가 없으니 밖에서 사서 들어가거나 외식을 해야 한다. 약국 나오며 머리 굴리느라 바쁜데 전화가 울린다.

“응, 신부.”

“신랑.”

“응, 얘기해.”

“나 그거 먹고 싶어요.”

“잘 됐네! 안 그래도 오늘 외식할까 하는데, 뭐 먹고 싶어? 준비하고 있어. 지금 집에 들어가는 길이야. 그런데 오래는 못 있는다? 야자 하는 거 알지?”

“신랑 혹시 타코야키라고 알아요?”

“타코야키?”

생각 없이 대꾸한 준은 그게 뭘까 궁리하다가 ‘일본 명물 문어빵’ 이라는 것을 기억해낸다. 옛날 여친이 문어빵 먹고 싶다고 투정을 부려서 먹자고 했을 때도 덕천까지 건너갔던 거 같은데 말이다.

“어디 팔지? 수영(구)에서는 본 적이 없어서.”

“신랑 차 갖고 갔잖아요?”

“응. 갖고 왔기는 한데 덕천 가려면 지금 시간에 길이 제법 밀릴 건데 말이야. 지하철로도 왕복 1시간이 넘어.”

“그럼 국화빵!”

국화빵이라면 주위에 널렸으니 쉬이 사갈 수 있을 것이다. 알았다며 대답한 준은 학교 안에 세워놓은 차로 향한다. 갑자기 뭐가 먹고 싶다고 하던 경우는 사람이라면 흔히 있는 경우라, 손에 들린 약국 봉지 안의 물건과 연관을 짓지 않는 준이다. 국화빵 파는 곳을 찾아서 적당히 산 그는 집으로 돌아간다.

“와아, 왔다! 어? 이게 뭐에요?”

현관에서 기다리고 있던 혜리의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핀다. 그런데 국화빵 말고도 봉지가 하나 더 있다. 임신시험기? 아! 오늘이 그 날이라고 아침부터 말했었지, 참. 신랑 손에 들린 국화빵만을 고대하다가 시험기에 대한 것을 잊고 있던 혜리다. 가만히 임신시험기와 국화빵을 번갈아 바라보던 혜리는 국화빵을 신랑 품에 안겨주고는 약국 봉지만 들고 후다닥 계단으로 올라간다.

‘확인하러 가는구나.’

혜리의 반응을 봐서는 아직 시험기를 해보지 않은 듯하다. 현관에서 조마조마함을 숨기고서 기다리고 있던 준은 떨림을 숨기며 한숨을 슬쩍 내쉰다. 잠깐 멈췄던 만감이 다시 교차하는 순간이다. 잠시 후 계단을 통해 내려오는 혜리의 입이 찢어지고 있다. 결론이 난 그녀의 얼굴을 본 준은 마음의 준비를 한다.

‘후우우. 도 닦아야 하는구나.’

신랑 품 안의 국화빵 하나를 집어서 신랑 입에 넣어주며 생긋 웃는 신부. 얼떨결에 받아먹은 국화빵 오물거리는 신랑을 보며 혜리가 말을 잇는다.

“성공했어요! 1년만 더 참아줘요?”

“…….”

그러면서 윙크와 함께, 말을 잃어버린 신랑 볼에 짧은 입맞춤을 맞춘 혜리는 목적을 달성했다는 듯 국화빵 봉지를 받아들고서 2층으로 올라가려 하고, 조금 건드려지고 만 준은 돌아서는 신부의 팔을 낚아채고 그대로 품 안에 끌어당긴다. 지금 이 느낌 이대로,

“사랑해!”

“나도 사랑해. 근데 나 배고프거든요? 얼른 이거 먹을 거야.”

“어딜 가.”

국화빵을 다 먹은 준은 궁금해 하는 혜리의 입술을 좀 오래 훔치기에 이른다. 키스 후 준이 묻는다.

“오늘이 무슨 날인지 모르고 있지?”

“모를 거 같죠? 500일!”

생긋 웃으며 받아친 혜리는 짧은 키스로 아쉬운 듯 먼저 다가간다. 다시 딥 키스가 이어지고 준은 물론 혜리도 몸에 전기가 짜릿짜릿 흐른다.

“임신 축하해! 바람대로 쌍둥이였으면 좋겠다.”

“저도 그래요.”


다음 날 수요일. 준은 어제와 같은 방법으로 잠시 나와 같이 병원으로 향한다. 생각한 대로 정확히 5주째다.

“벌써 둘째 가지신 거예요? 첫째 낳으신 지 얼마 되지도 않으셨잖아요.”

“우리 부부가 다둥이 자녀를 낳는 게 꿈이라서요.”

“요새 교육비만 해도 어마어마해서 다들 많이 안 낳으려고 하는데? 대단하시네요, 정말.”

“우리 신랑네 집에 재력이 좀 되요, 호호호호호호!”

혜리가 워낙에 크게 웃는 탓에 문정주 의사도 덩달아 크게 웃는다.

“하하하하! 믿는 구석이 크시네요, 혜리 씨가!”

“안 그래도 그 문제 때문에 제가 요새 공부할까 생각중입니다.”

“공부라니요?”

되묻는 문 의사의 시선이 준에게로 향한다. 말끔한 정장 차림의 그는 부드럽게 웃으며 말을 잇는다.

“제가 교단에 서는 것만으로는 애들 다 먹여 살리는 게 힘들어서요. 그래서 늦었지만 영신그룹에 들어갈 준비를 할까 궁리하고 있어요. 좀 많이 늦었기는 한데, 낙하산 소리 듣기 싫어서 말단부터 시작하려고요.”

“잘 생각하셨어요. 쌍둥이니까 힘드시더라도 그렇게 하시는 게 나을 거 같아요.”

문 의사의 말에 잠깐 동안 눈만 껌벅이던 부부의 입에서 이구동성이 흘러나온다.

“쌍둥이요?”

“심장이 두 개니까 쌍둥이 확실해요. 아이가 하나인 것보다 더 힘드실 테니까 산모께선 주의를 두 배 이상 기울이셔야 합니다.”

“명심하겠습니다!”

“성별은 아직이지요?”

“이제 5주됐으니까 성별은 지금 당장 알기는 힘들지요, 당연히. 딸 낳으셨으니 이번에는 아들이었으면 하시겠네요?”

“네!”

“이번에 쌍둥이 낳고 나면 아이 하나 더 낳으실 건가요?”

“넷 정도 생각하고 있으니까요.”

믿는 구석이 확실한 혜리는 고대하던 쌍둥이라는 말에 더더욱 싱글벙글이다. 이윽고 진료실을 막 나오는데 아는 부부가 보인다.

“어? 형이다!”

“어? 형님이다!”

각자 자신과 같은 성별의 상대만 보고 있는 부부. 이윽고 부름을 듣고 부부를 돌아본 상대 부부도 반갑게 웃는다.

“동서!”

“준아!”

네 사람은 각기 포옹으로 반가움을 나눈 뒤 같이 진료실로 들어간다. 진료 차트를 보고 있던 문 의사는 조금 전에 진료 받고 나간 부부가 병풍처럼 같이 들어오자 의아하다.

“두 분은 왜 같이 오세요?”

“저희 사촌 형님과 형수님이세요.”

“아하! 관계가 그렇게 되는군요. 두 사람이 닮은 구석이 없어서 사촌이라는 생각은 전혀 못 했는데 비슷한 시기에 쌍둥이 낳으시겠네요. 집에 완전 겹경사 났는데요? 축하드립니다!”

준의 소개를 듣고 네 사람의 관계를 뒤늦게 알아차린 문 의사는 진심을 담아 축하한다는 인사를 건네고, 비슷한 시기에 쌍둥이를 낳겠다는 말을 들은 두 부부는 서로를 바라본다.

“애기 가졌어?”

“쌍둥이셨어요?”

대엽과 혜리의 반문이다.

“둘째 천천히 가지라고 했지, 동서!”

“쌍둥이 축하드립니다, 형수님.”

대엽의 부인과 준도 한 마디씩 하고, 한편 네 명 다 서 있으니 목이 아픈 문 의사가 볼펜 든 오른손을 내저으며 네 사람을 부른다.

“저기, 네 분? 죄송한데 좀 앉아주시지요? 제가 슬슬 목이 아프네요.”

“아, 네.”

문 의사의 부름에 얼른 자리에 앉는 대엽 내외.

진료를 마친 네 사람은 잠시 수다의 시간을 가진 뒤 인사하고 흩어진다. 준이 야자가 남아 있어서 학교로 들어가야 하므로 계속 있을 수가 없는 것이다.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준의 차에 오르는 혜리가 가방에 넣어놓은 손전화가 울어댄다.

“어? 오랜만이에요, 오 선배님!”

“응, 잘 지내고 있어? 안부가 궁금해서 전화했어.”

“잘 지내고 있어요! 선배, 저 쌍둥이 임신했어요.”

“오오, 축하해! 쌍둥이니까 더 조심해야 해. 배 순경 혜리 씨가 이번에는 쌍둥이 임신했다 하네요.”

옆에서 뭐라 뭐라 말소리가 들리자, 전화 너머로 해석도 있음을 알아차린 혜리는 운전석의 준을 의식한 뒤 손전화를 바라본다. 해석과 안부 인사를 주고받고 싶은데 준의 눈치가 보여서 그럴 수가 없다.

“옆에 해석 씨도 같이 있나 봐요.”

“쌍둥이 축하드려요, 혜리 씨! 첫 아이 낳은 지 얼마 되지도 않은 거 같은데요?”

“호호, 얼마 전에 우리 바다 100일 지났어요.”

“역시나 그렇군요. 옆에 최 쌤 계시지요? 축하한다고 인사 좀 전해줘요. (치이익!) 어, 왔다! 오 순경, 안전띠! 혜리 씨, 우리가 다음에 또 전화할게요!”

뚝. 갑자기 끊기는 전화지만 상대의 직업이 경찰이니만큼 혜리는 그에 대해 토를 달지 않고 순순히 손전화를 가방에 넣는다.

“형수님이 쌍둥이 가졌었어? 몰랐지, 신부.”

“네, 전혀 몰랐어요. 빈혈 있다고 해서 임신이라고만 알았지, 형님이 쌍둥이를 가졌다는 건 오늘 처음 알았어요.”

“형님이랑 형수님이랑 아이가 얼마나 됐지? 이제 석 달 됐나?”

“그쯤일 거예요. 예정일이 5주 정도 차이가 날 거예요.”

“의사 쌤 말씀대로네. 비슷한 시기에 아이를 낳겠다, 형님네랑 우리랑.”

“그럴 거 같아요.”

곧 도착한 집.

“쉬고 있어! 야자 끝나고, 덕천 건너가서 문어빵 사올 수 있으면 사올게.”

“정말요? 우와! 고마워요, 신랑!”

쪽! 열린 창문 너머로 고개를 넣어 신랑 입술에 쪽 소리 나게 키스를 해준 혜리는, 빙긋 웃는 얼굴로 손을 흔들고는 집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 초인종을 누른다. 그녀가 집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끝까지 지켜본 준도 볼에 남은 신부의 온기를 느끼며 얼른 학교로 향한다.


작가의말

얼른 둘째셋째 낳아야 하는데.ㅡㅡ;;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8

  • 작성자
    Lv.99 열지신공
    작성일
    12.04.18 14:21
    No. 1

    언제나 즐겁게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1 엄친아친구
    작성일
    12.04.18 14:27
    No. 2

    오글오글 부럽부럽~~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7 sesedad
    작성일
    12.04.18 15:10
    No. 3

    네째는 언제나?

    누구는 했다하면 임신인데, 누구는 몇년을 노력?해도 되지 않습니다. 세상 불공평합니다. 혜리는 임신체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3 심생종기
    작성일
    12.04.18 18:21
    No. 4

    아이는 몇째까지 갈지 궁금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8 레퀴안
    작성일
    12.04.18 21:25
    No. 5

    재미있게 보고있지만 끝나면 안돼요 ㅜㅜ
    더 써줘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문문링
    작성일
    12.05.03 10:55
    No. 6

    잘 읽고 갑니다.
    어이쿠 빨리 읽어야 할텐데
    일일이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I미르I
    작성일
    12.05.04 00:22
    No. 7

    쌍둥이 부럽네요 ㅎㅎ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이설理雪
    작성일
    12.05.07 13:39
    No. 8

    열지신공님-감사합니다^^
    엄친아친구-오글오글^^
    sesedad님-우리의 주인공은 임신체질>0< 배란일에 맞춰서 관계를 가져보심이 어떠실는지^--^
    심생종기님-넷째까지 갈 겁니다^^
    레퀴안님-넷째 100일 때 완결낼 겁니다^^ 이제 둘째 셋째 가졌어요!
    문문링님-얼마 안남았으니 힘내시어요^^
    미르님-^^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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