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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귀남녀

결혼 후 愛

웹소설 > 일반연재 > 로맨스

완결

이설理雪
작품등록일 :
2012.05.02 22:52
최근연재일 :
2012.05.02 22:52
연재수 :
47 회
조회수 :
90,684
추천수 :
869
글자수 :
318,861

작성
12.03.16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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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25.생일

DUMMY

25.생일


“…….”

고집을 피울 걸 그랬다. 도련님의 조리 실력이니 형편없을 걸 알면서도 큰소리를 떵떵치길래 말리지 않았건만. 호언장담에 넘어간 그녀의 실수다. 그녀의 죄다. 혼자 산 지 오래 되어 집안일만큼은 자신 있는 그녀에게 지금 앞의 음식이, 정녕 음식인지, 개밥인지, 구분이 가지 않을 지경이다.

솔직히 말하면 물리고 싶다. 키우던 개에게 갖다 줘도 먹지 않을, 처량하다 못 해 비참한 비주얼의 이름만 환상적인 <김치볶음밥>을, 손을 대기가 겁이 나서 5분이 넘도록 그냥 보고만 있다.

맞은편에 앉은 준은 유체이탈 직전의 얼굴로 한숨을 푹푹 내쉬는 혜리 때문에라도 걱정이 태산이다.

“왜. 맛이 별로야?”

“오빠.”

“응.”

“휴우.”

참아뒀던 한숨을 크게 내쉰다. 한 달 남짓 그와 같이 있었던 이래 가장 큰 한숨이다. 처음으로 못 난 노래실력으로 청혼가를 부를 때도 이렇게 큰 한숨은 나오지 않았다.

“요리가 별로야?”

“…….”

요리라는 단어에 혜리의 눈썹이 꿈틀댔다. 답하는 혜리의 목소리에 기운이 하나도 없다.

“요리는 일본식 발음이고요. 조리라는 표현이 맞는 표현이고요. 그래서 조리사가 맞는 표현이고요. 차라리 음식이라고 하든가. 근데 이건……. 하아아.”

음식이라고 부를 수 있을 만한 비주얼이 아님은 분명하다. 곤죽과 버금가도록 삐쩍 마른 이걸 누가 음식이라며 먹겠는가.

“왜에.”

“오빠 이거 먹어봤어요?”

“아니.”

“맛 안 봤어요? 그건 어디서 나오는 대단한 자신감이에요?”

비꼬는 게 다 느껴지는 말투지만 준은 대꾸를 못 했다. 솔직히 말하면, 준 자신도 손을 대기가 겁나는 탓이다.

목이 타는 듯 물 잔의 물을 벌컥 벌컥 들이켠 뒤 결국은 한 입 먹어보는 혜리. 두세 번 씹어본 그녀의 인상이 달마 도사 저리 가라다. 제주 호르방도 지금 그녀의 인상보다 덜 나쁘리라.

준은 겁이 나 죽을 지경인 듯 말없이 땀만 흘리고 있다.

“아니, 이게 도대체 뭔 맛이야.”

비주얼도 최악인게 맛도 최악이다. 그 때까지도 고개를 있는 대로 숙이고 있던 혜리가 고개를 슥 들었다. 이래봬도 미식가이자 조리사로 통하는 혜리의 입에선 가차 없는 폭언이 쏟아진다.

“김치볶음밥에 저주를 쏟아 부어도 유분수지……. 도대체 무슨 짓을 한 거예요?”

“그렇게까지 말할 건 없잖아.”

빈정 제대로 상한 듯 투덜대는 목소리의 준이지만 혜리의 폭격은 아직 안 끝났다.

“김치볶음밥의 주재료를 불러보세요.”

“김치. 밥.”

“아는 사람이 음식을 이 따구로 만들어놔요? 최소한으로 넣어도 그것만 있으면 얼마든지 맛이 나요. 김치를 볶으면 볶을수록 더 맛나지요. 그런데. 고추장과 설탕은 왜 넣은 거예요? 이게 지금 무슨 떡볶이도 아니고!”

“마, 맛있으라고.”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항변해보지만.

“맵고 단 건 떡볶이 맛이지 김치볶음밥 맛은 아니잖아요. …….누굴 탓하겠어요. 오빠를 말리지 못 한 저에게 죄가 있는 거겠죠.”

그러면서 또 한숨을 크게 내쉰다.

‘그렇다고 이걸 버릴 수도 없고. 흐음……. 아. 그럼 되겠다.’

결국은 숟가락을 내려두고 자신의 밥과 준의 밥을 볶음냄비에 털어넣고 불을 켜는 혜리.

김치볶음밥에 추가로 더 넣을 수 있는 재료를 넣고 맛과 비주얼을 동시에 살리는 그녀.

“자. 먹어봐요.”

자신 있게 준부터 한 입 건네주는 혜리.

연두색 콩과 옥수수 알갱이가 톡톡 터지며 매끄러운 흰 쌀밥과 더해져 맛이 풍미를 더 하고 있다. 그리고 자신이 만든 것보다 색감도 있어서 보기에도 훨씬 좋다.

“응! 맛있어.”

비주얼도 맛도 무척이나 훌륭하다. 개 줘도 안 먹을 만큼 불량스러웠던 모습은 온데 간데 없고 참기름으로 매운 맛도 중화시켰을 뿐만 아니라 촉촉함도 줬다.

혜리도 한 입 먹어보더니 그제야 고개를 끄덕였다.

“음, 이제야 먹을 만하네요.”

“아깐 어땠는데?”

가까스로 운을 떼보지만 준은 질문을 왜 했을까 후회하게 되는 답이 돌아온다.

“입에 올리고 싶지도 않아요. 없다 없다 그렇게 드럽게 없을 수도 있나 싶었어요.”

결국 형편없는 개밥의 피해자는 혜리였다.

“미안해.”

모아둔 사과를 뒤늦게 해보지만 곤죽에게 당해 잃어버린 입맛은 되돌아왔으니 그걸로 된 거 아니냐며, 혜리는 나름대로 준을 토닥여보지만 그 말은 그 말대로 충격이었다.

어찌 됐건 중요한 건, 준은 지연과 사귈 때만 해도 갖췄던 카리스마를 한 달도 안 돼서 다 까먹었고, 지금 이렇게 자신의 단점을 또 한 번 알게 된다. 고마워해야 하는 게, 맞는 걸까? 정녕?

다음 날. 7월 7일, 일명 혜리의 ‘진짜 생일’. 그러나 그것은 혜리가 7월 7일의 진실에 대해 모를 때 해당한다. 애석하게도 혜리는 7월 7일이 자신의 진짜 생일임을 안다.

어젯밤의 야식 테러에 당해서, 아침만큼은 제대로 된 밥을 먹고 싶은 혜리는 6시를 중심으로 일어나 부엌을 돌아다니려 내려왔다.

그런데 이미 누가 있다.

“일찍 일어났네요, 아주머니.”

“아, 일어났어요? 오늘 생일이래서.”

“오빠요? 아닌데. 오빠 생일 4월 1일이잖아요.”

“아니요, 아가씨요. 어제 도련님이 그러던데요. 오늘이 혜리 아가씨 진짜 생일이라고.”

“…….”

대꾸 없이 가만히 서 있는 혜리. 그녀의 정신은 어느새 또 다시 과거를 헤매고 있다.


* * *


“예방접종을 하러 갔는데 아직 출생신고가 안 됐어. 그래서 주민등록번호가 없지만 혜리의 생일은 알아. 85년 7월 7일. 그 번호로 출생신고 해줄게.”

그 말을 들었을 때 꼬맹이에 불과한 그녀는 고개를 있는 힘껏 저었다.

“싫어? 뭐가 싫다는 걸까, 꼬마 아가씨? 7월 7일이 싫다고?”

끄덕끄덕. 기억 속의 그녀는 싫냐 는 물음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2년 전에 이곳에 온 게 9월 5일인데, 그 날로 해줄까?”

끄덕끄덕!

“그래. 알았어. 850905, 됐지?”

꼬마 아이는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눈물을 글썽였다.


* * *


어렴풋한 기억의 잔상. 7월 7일이 주민등록번호 앞자리 여섯 숫자로 낙인찍히기를 지독히도 싫어했던 3살의 어느 날. 그녀는 스스로 진짜 태어난 날을 거부했다. 어차피 그 날은 태어나자마자 버려진 날이다. 기억에도 남아있지 않지만, 기억하고 싶지 않은 날이다.

견우와 직녀가 1년에 한 번 만남을 약속받은 날은 자신의 존재가 누군가로부터 필요하지 않게 되었다 하여 차갑게 내쳐지던 저주 받은 날이다. 차라리 잊어버리면 좋으련만. 그렇게 잔인하고 씁쓸하고 갖고 있어봐야 좋을 거 하나도 없는 기억인데. 왜 잊혀지지 않는지 모르겠다.

“하지 마세요.”

“응?”

“오늘. 제 생일 아니에요. 제 생일은 9월 5일이에요. 그러니 미역국은 그냥 아주머니께서 생각나서 끓였다고 해주세요.”

“하지만.”

“태어난 날이 아니라 버려진 날이에요! 아줌마 같으면 그날 옳다구나 생일상 받고 싶겠어요? 기억하고 싶지 않은 날이에요. 생일상 준비 하지 않으셔도 된다고요. 두 달 후에 하시면 된다고요.”

말을 끝낸 혜리는 2층 자신의 방으로 건너왔다.

“…….”

이따금씩 들춰지는 강렬한 기억은 그 때마다 거센 생채기를 몰고 왔다. 지우개가 있다면 지워버리고 싶을 만큼. 결코 떠올리고 싶지 않은 기억 중에 하나다. 아마 어쩌면 그렇게나 어린 나이인데도 기억하고 있는 것은, 후일에 와서 7월 7일이 진짜 생일임을 알게 되더라도 그 날 생일상 받고 싶지 않아서 그런 건 아닐까.

만약 그 기억이 없다면 이런 상황이 닥쳤을 때 그대로 생일상이라며 받고 있는 지도 모른다. 낳은 것을 후회하고 거부하는 엄마인데, 낳자마자 얼굴도 보지 않고 과감하고 잔인하게 버린 엄마인데, 생일 따위 위조되는 게 뭐 어때서.

눈물은 흐르지 않는다. 많이 무뎌진 모양이다.

‘누가 알고 있는 걸까. 오빠가 알고 얘기를 했다면 오빠는 그 얘기를 누구한테 들었지?’

확인해야 한다. 같은 실수 반복하지 않게 막으려면.

한걸음에 준의 방으로 건너오는 혜리.

“오빠. 오빠.”

“으응.”

“내 진짜 생일에 대해서 누구한테 들었어요?”

“강 경장님.”

“알았어요.”

거기서 준의 말을 끊어버린 혜리는 자신의 방으로 건너와 손전화로 문자 한 통을 넣었다.

그 덕분에 준이 이후에 중얼거린 말은 듣지 못 했다.

“강 경장님이 너희 어머니 만나서……. 직접 들은 날짜니까 확실해…….”


1시간 뒤.

잠을 떨치고 일어난 준은 가볍게 씻고서 출근 준비를 서둘렀다. 옷을 챙겨 입고 연두색 넥타이를 매고 핀으로 고정시킨 준은 빠지려 하는 결혼반지를 제대로 끼워 넣으며 생각했다.

‘쳇! 좋은 장소는 아니었군. 반지가 다 빠질 정도라니.’

야식을 만들기로 결정하고 몸을 씻을 때 혜리 몰래 보게 된, 욕조 하수구 주변을 맴도는 웬 반지. 슥 보니 자신의 손에서 빠진 반지다! 그녀가 눈치 채지 못 하게 반지를 씻어서 얼른 꼈다.

‘아무래도 다음부터는 반지를 미리 빼야겠어.’

성관계하던 중에 반지를 잃어버리는 것만큼 우스운 일도 없으리라.

1층으로 내려간 준은 부엌에서 가사도우미와 미진이 나누는 대화를 우연찮게 듣게 된다.

“어머머머.”

“그 말을 듣는데 마음 아파서 혼났어요. 절대 기억하고 싶지 않은 날이라고 하면서 생일상 차리지 말라고 해서, 저녁에 하기로 했던 걸 당겨서 준비하던 중이에요.”

“그럴 수도 있겠다. 태어나자마자 버려졌으니 원치 않는 건 당연하겠지. 알았어요. 남편한테는 내가 잘……. 준아.”

준이 못 박은 듯 선 채로 바지주머니에 양손 꽂아놓고 있다는 걸, 방금 봐서 알게 된 미진이다.

“혜리 생일상 차리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는 겁니까?”

“들었구나. 그렇단다.”

“왜요?”

미진만을 쳐다보며 질문을 쏟아내는 준이다.

“혜리가 원하지 않아. 자신의 생일은 9월 5일이라고 딱 잘라서 말하더래. 그러니 오늘 생일상 차리지 말라고 했어.”

그렇다면 혜리가 자신의 생일에 얽힌 비밀을 알고 있다는 건데. 하늘이 빙글빙글 도는 것만 같았다. 어떻게 이런 일이!

“혜리는요?”

“아까 6시쯤에 내려왔다가, 올라가는 것 같더니 안 내려왔어요.”

혜리가 자신의 방에 없을 줄 알고 문도 열어보지 않았는데 가봐야겠다.

2층으로 올라간 준은 혜리의 방문을 노크도 없이 벌컥 열었다.

침대 위에서 접은 무릎을 끌어당겨 양팔로 감싼 채 잔뜩 웅크리고 있던 혜리는 문 열리는 소리를 듣고 고개를 들었다.

“오빠.”

출근 차림의 준이 혜리 앞에 다가와 앉았다. 그녀의 고운 손을 잡고서 매만지며 준이 입을 열었다.

“미안해. 네가 알고 있다는 것도 몰랐고, 오늘 생일상 받는 걸 싫어한다는 것도 몰랐어. 그래서 오늘 생일상 준비해달라고 말했어. 미안해. 정말 미안해.”

팔을 풀고 무릎까지 펴 내린 혜리는 그대로 준에게 안겼다.

“이제 내 생일 언제인지 알았죠?”

“응. 실수 안 할게. 7월 7일. 잊어버릴게.”

“그래줘요.”

준은 답 없이 고개를 끄덕이며 혜리를 토닥여주었다. 할 수 있는 건 한정되어있다는 현실을 부숴버리고 싶지만 그럴 수 없다는 게 안타까웠다.

‘지금까지 누리지 못 한 행복만큼 우리가 행복하게 해줄게. 내가, 우리가 더 사랑해줄게. 우리가 더 지켜주고 아껴줄게. 친정 몫까지 우리가 할게. 반드시 그럴게. 약속할게.’

혜리가 덮고 넘어가자고 먼저 말해온 덕에 7월 7일은 아무 일 없다는 듯이 넘어갔다.

미진과 최 사장은 준비한 그녀의 생일선물을 한쪽에 잘 모셔놓았다. 그 두 상자가 주인을 찾아갈 날까지 앞으로 2개월 남짓 남았다.


7월 9일 토요일 오전 11시. 부산 동래구 사직동의 교대역 근처 카페.

“난 나만 빠른 줄 알았는데? 혜리 씨도 진도 못지않게 빼는 걸요?”

“…….”

쑥스러움에 얼굴이 빨개진 그녀는 말없이 스트로로 음료수만 휘저어놓는다.

“의진 씨는 어떻게 했어요?”

“글쎄요. 첫 관계에서 바로 두 아이를 가져서 오빠가 더 조심했었어요. 때문에 오빠로서는 하고 싶어도 못 하는 불상사를 겪었지요. 남자들한테는 가장 안 좋은 경우라고 할 수 있어요. 13개월 도 닦는 게 쉬운 일은 아닌 모양이더라고요. 엄청 힘들어하는 걸 봤거든요. 아이 낳고 산후조리까지 해야 하니까. 그 기간은 성관계 하지 말고 조심해야 한다고 알고 있어요. 애기 가진 후부터 산후조리까지 13개월.”

쪼르르륵.

자신의 경험담을 늘어놓은 그녀는 빙그레 웃으며 스트로로 음료를 마신다.

혜리가 그녀를 알게 된 건 지난 6월 말, 갤러리의 소문을 듣고 집에 걸어놓을 그림을 사러 왔다가 인연을 맺게 되었다.

하의진. 올해로 24살인 그녀는 동래에 있는 종갓집의 종부다. 작년까지는 부산대와 그 일대를 장악한 밴드의 리더이자 바이올리니스트이기도 했다. 올해 2월, 학교 졸업하면서 아쿠아마린은 사정이 겹쳐지면서 자연스레 해체의 수순을 밟았다.

고아는 고아를 알아보기라도 하듯, 서로는 서로가 가진 외로움 때문에라도 더 친해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

“나보다 어린데 더 어른스러운 느낌이 드는 건 왜일까요?”

“엄마냐, 아니냐의 차이일 거예요.”

의진은 푸근한 미소를 지었다. 그것은 엄마로서의 미소였다.

“의진 씨, 남편 자랑 좀 늘어놔주세요.”

“우리 남편? 음, 예의 바르고, 돈 잘 벌어오고, 노래 잘하고, 음식 잘하고, 여자 마음 헤아려줄 줄 알고, 쌍둥이 잘 돌봐주고. 바람둥이라는 전적이 있어서 거리를 좀 뒀었는데, 나만 바라보는 마음을 헤아려주고 받아줬지요.”

“좋겠다. 예비 신랑이랑 전혀 반대네요.”

“쿡! 그래요?”

갑자기 예비 남편 흉을 보기 시작하는 혜리다.

“예에. 겉으로는 완벽한데 요즘은 왜 그리 못 하는 게 많은가 싶다니까요? 자장가도 못 불러, 음식도 못 해요. 단점이 하나 둘 드러나고 있어요.”

“부잣집 도련님이 다 그렇죠, 뭐.”

“맞아요. 이해하는데, 이해 못 하는 거 아닌데, 고집을 하도 부려서 맡겼다가 나만 테러 당했잖아요.”

혜리는 투덜거릴 수 있는 사람이 생겨서 좋은 듯 얼굴이 밝다.

“하하하하하하하하. 혜리 씨 오늘 뭐 먹고 싶은 거 있어요? 우리 점심 먹고 헤어져요.”

손가방 챙겨서 일어나는 의진 덕분에 혜리도 가방을 챙겨서 일어났다.

“쌍둥이는요?”

“애기 아빠가 보는 날이에요! 오늘 휴무에요.”

“집에 안 들어가도 되면, 우리 이대로 스트레스나 풀까요?”

“그럴까요?”

3살 터울의 두 여자는 밝은 얼굴에 손까지 꾹 잡고서 카페를 나섰다.


작가의말

전작 주인공 이제야 등장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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