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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봉대왕 님의 서재입니다.

도시파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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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쥐마왕
작품등록일 :
2014.07.23 13:19
최근연재일 :
2014.11.13 20:51
연재수 :
5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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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464
추천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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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409,680

작성
14.11.12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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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글자
14쪽

52.삶과죽음

DUMMY

밑물처럼 빠져나가는 병력을 보며 마동철이 소리쳤다.


"뭐야! 나는 이제 시작인데 무슨 후퇴야!"


이보다 더한 전투도 승리로 이끌어 본 마동철이다. 자신이 있었다. 그러나 그의 의지와 상관없이 병력들이 물러나고 있었다. 자신의 능력이 아무리 대단해도 주위를 지켜줄 병력이 없다면 무용지물이다. 언제 어느놈의 칼에 맞을지 모르는 것이다. 마동철도 행렬에 끼어 후퇴 할 수 밖게 없었다.


단 한번의 접전으로 양측이 각각 1만의 병력이 죽었다.


후퇴 중 임에도 비슷한 손실을 보인것은 마동철과 마틴 그리고 마법사들의 지원 덕분이다.


기간테스는 그들을 곱게 보내줄 생각이 없었다. 소드마스터 급이 둘이고 대마법사도 하나 있는 전력이다.


지금 제거하지 않으면 훗날 더욱 큰 재앙이 될 것이 분명했다.


"대륙 끝까지 추격해라! 단 한놈도 살려놓지 마라!"


마동철이 후퇴하는 요한테스에게 달려가 소리쳤다.


"왜 후퇴를 하는 것이냐!"


헤롤드가 대신 답했다.


"이미 전세는 기울었소. 보면 모르겠소?"

"이제 시작이구만 무슨!"


한참 전장의 열기를 돋구던 기사들도 불만이 가득했다. 요한테스와 헤롤드 마법사가 전장의 의사결정을 마음대로 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들이 보았을때 마법사들은 전투를 모른다. 기사들이 아는 전투란 단순히 전세가 불리하다고 지는 것은 아니다.


전투는 끝까지 해봐야 아는 것이다. 반면 마법사들은 넓은 시아를 가지고 전세를 추측하고, 계산한다.


그것이 기사와 마법사간에 생각의 차이였다.


마동철 의견에 마음속으로 동조 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나 자신의 군주는 요한테스다. 저 불경한 마동철에게 동조했다간 자신들의 군주의 위엄이 손상 될 것이다. 군주의 위신은 곧 기사의 위신이다. 즉 자기 얼굴에 침 뱉기와 다름 없다. 기사들은 입을 다물었다.


둘째 왕자와 함께 있는 두 영주 중 한명이 숲을 가르키며 말했다.


"저 숲을 관통하면 저희 마르덴 영지입니다. 제 영지로 가 병력을 재정비 하는게 어떻습니까?"


요한테스가 고개를 끄덕였다.


"자네 영지에서 신세를 지어야겠어."


헤롤드가 말했다.


"후퇴 하는것도 중요하지만, 추격을 저지 할 병력이 필요합니다. 추격하는 병력을 놔두고 후퇴 한다면 피해가 눈덩이 처럼 불어 날 것 이기 때문입니다."


헤롤드의 말이 끝나자 마자 모두가 마동철을 바라봤다. 마동철이 소리쳤다.


"도랐냐? 나보고 혼자 남아 자결하라고?"


헤롤드가 말했다.


"당신은 후퇴를 반대하지 않았소?"

"개같은 소리 하지마! 내가 개죽음 하려고 여기까지 온 줄 알아!"


헤롤드가 민망한지 헛기침을 했다. 소드마스터 보고 개죽음 하라 하는 것은 자신이 생각해도 무리한 요구다. 또 훗날을 봐서도 좋은 선택이 아니다. 아군의 강력한 전력을 불쏘시개로 쓸 수는 없는 것이다.


"누가 뭐랬소? 우리와 함께 마르덴으로 가십시다."


요한테스가 물었다.


"그럼 누가 추격하는 병력을 저지 한단 말이냐?"


누구하나 추격조를 저지 하겠다는 사람이 없었다. 말이 저지이지 죽으로 가는 길이다. 목숨보다 소중한 것이 어디 있겠는가? 결국 결론이 나지 못하고 시간만 지체 되고 있었다. 헤롤드가 답답해 말했다.


"시간을 더 지체 하다간 다 같이 죽는 수가 있습니다."


그때 늙은 영주 하나가 앞으로 걸어 나와 요한테스에게 무릎을 꿇었다.


"소신 랑델의 영주 하마스! 이제 죽을 날이 얼마 남지 않았나이다. 저와 저의 영지군이 추격하는 기간테스의 병력을 막겠나이다."


랑델의 영주 하마스는 뒤늦게 요한테스 군에 합류한 두명의 영주 중 하나 였다. 지휘본부가 늙은 영주 하마스의 발언에 엄숙해졌다. 요한테스가 눈물을 흘리며 하마스를 일으켜 세웠다.


"내 오늘날 까지 충신을 알아보지 못했구나. 훗날 내가 왕이 된다면 하마스 그대의 아들과 그 아들에게 제1 공신자리를 주겠다."


랑델의 늙은 영주 하마스가 고개를 저었다.


"소신의 가문은 1000년간 랑델의 주인이었습니다. 앞으로 또 1000년간 랑델의 주인이 소신의 아들과 그 아들에게 이어지는 것 그것이면 되옵니다."


그말에 모두가 침음 하지 않을 수 없었다. 1000년간 랑델의 주인 이었다라! 이 세계는 100년을 넘기지 못하고 대부분 멸문지화를 피하지 못한다. 그런데 1000년을 지켜온 가문이라 그런지 그 절개와 위상이 남다르다.


요한테스가 탄복하여 말했다.


"1000년의 가치는 그냥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로구나! 그대의 가문이 1000년 또 1000년이 가도 빛을 바라지 않게 하겠네!"


늙은 영주 하마스가 감격한듯 눈가에 이슬을 맺히며 말했다.


"우리네 인간의 삶은 고작 100년을 넘지 못하지만, 가문은 천년 만년이옵니다. 왕자님께서 만드실 왕국도 그리 오랫도록 기리 남으시길!"


하마스는 거기까지 말하고는 자신이 데려온 기사들에게 소리쳤다.


"랑델의 기사들은 나를 따르라!"


그 기세가 하늘을 찌를 듯 매서워 기사들도 그를 따르는데 주저함이 없었다.


요한테스가 지휘본부에 있는 지휘관들을 둘러보며 말했다.


"충신은 빨리죽고, 간신은 오래 산다 하더니 그말이 틀림 없구나!"


요한테스의 지휘관중 누구도 그와 눈을 마주치지 못했다. 그들은 그렇게 마음속 작은 짊을 안고 숲속으로 들어갔다.


늙은 영주 하마스는 자신이 데려온 병력 약 1만을 이끌고 기간테스의 7만 병력의 앞을 가로막았다.


하마스를 뒷 따라온 기사가 물었다.


"랑델의 주인이시여 우리는 죽나이까?"


하마스가 답했다.


"우리 랑델 가문은 1000년을 이어왔다."


그말에 기사는 입을 다물었다. 대륙에서 가장 오래 살아남은 가문이 자신의 영주 가문이다. 칸단테 왕국의 역사는 고작 400년이다. 왕족 보다 더 유서가 깊은 가문인 것이다.


그저 가문의 수장을 따를 뿐이다.


이를 본 기간테스가 소리쳤다.


"죽고 싶어 안달이 난게로구나!"


두 군세가 서로를 향해 진군했다.


늙은 영주 하마스는 자신의 병사들보다 점점 더 앞서 달리기 시작했다. 기사들도 자연히 영주를 호위해야 하니 점점 돌출되었다.


그리고는 기간테스가 있는 지휘본부까지 기사단 50명을 이끌고 돌진했다. 기간테스의 호위기사들이 긴장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나 이내 기사들은 검을 내렸다.


늙은 영주 하마스가 기간테스 앞으로 달려와 말에서 내려 무릎을 꿇었기 때문이다. 그리고는 하마스가 말했다.


"소신 하마스. 기간테스 왕자님을 따르고자 합니다."


당장이라도 격돌 할 것 마냥 군세를 진군시키더니 항복하겠다니? 기간테스는 그가 괴씸했다. 그러나 그를 거부하면 앞으로 자신에게 모든 영주들이 결사 항전 하게 될 것이다.


투항해도 죽인다면 당연히 죽기 살기로 싸우는 수 밖게 없기 때문이다. 자신이 관대하다는 것을 보여 줄 필요가 있었다. 자신이 관대하면 관대 할 수록 둘째와 셋째에게 붙어먹은 영주들이 더 쉽게 투항 할 것이기 때문이다.


거기까지 생각한 기간테스가 피식 웃으며 말했다.


"그대는 나의 검이 되어 줄 것인가?"

"그러 하옵니다."

"그럼 그 증거를 보이라."


하마스가 되물었다.


"무엇을 어찌하면 되옵니까?"

"지금당장 검을 들어 배덕자 요한테스의 무리를 선봉에 서서 징벌하라!"


하마스가 깊게 고개를 숙이고 일어나 말했다.


"명 받드옵니다."


하마스의 병력이 합쳐져 기간테스의 병력이 다시 8만이 되었다.


그들은 숲 속으로 숨어 들어간 요한테스의 군세를 곧바로 추격하기 시작했다.




"시발!"


마동철은 욕이 절로 나왔다. 대회전에서 계속 싸웠으면 이겼을 것이다. 그런데 저 머저리 왕자가 다 망쳐놨다. 숲 속으로 밀려 들어오는 적이 끝도 없는 것이다.


헤롤드가 추격해오는 병력을 보며 절망적으로 말했다.


"퇴로가 막혔소!"


여기 저기서 요한테스의 병력들이 기간테스의 추격대에 죽어 나가고 있었다. 마동철도 위험을 느끼고 있었다. 언제 어디서 검이 찔러올지 모르는 것이다.


살고봐야 했다. 마동철은 요한테스에게 바짝 붙었다. 헤롤드를 비롯해 마법사 20명과 기사 80명이 요한테스를 호위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곳만큼 또 안전한 곳이 없는 것이다.


마동철은 그들과 섞여 달려오는 적 기사를 향해 말했다.


"심장마비."


그리고는 검을 내려쳤다. 요한테스를 호위하는 기사들은 깜짝 놀랐다. 방금 마동철이 베어버린 기사는 칸단테 왕국에서도 꾀나 유명한 기사로 소드익스퍼트 상급에 다다른 자였다.


그런자를 일격에 죽인것이다.


또 다른 기사가 요한테스에게 달려들었다. 마동철이 다시 그 기사에게 저주를 걸고 베어버렸다.


마치 요한테스는 미끼같은 존재가 되고있었다. 적 기사들이 요한테스만 보면 미친듯이 달려 들고 있었기 때문이다. 마동철은 옆에 서있다 저주를 걸고 죽이면 되는 것이다.


적 기사를 힘들게 찾아 갈 필요가 없다. 더구나 주변에 수많은 기사와 마법사들이 있으니 안전하기 까지 했다.


숲 속에서의 혈투는 그렇게 계속 되었다.


끝임없이 몰려오는 기사들과 적 병사를 보며 요한테스가 질린듯 말했다.


"오늘이 내 생에 마지막날이 될지도 모르겠군."


옆에 서있던 마동철이 소리쳤다.


"등신새끼야! 죽긴 누가 죽어!"


때마침 또다른 적 기사가 요한테스에게 달려들고 있었다. 마동철이 어김없이 말했다.


"심장마비!"


마동철이 이미 죽어버린 기사의 심장에 다시 검을 꼽아넣으며 거친숨을 몰아 쉬었다.


"헉..헉.. 존나 힘들어."


마동철은 지금 온 몸이 쑤셔왔다. 대전투를 치루고 쉬지도 못하고 숲 속으로 달려와 또 혈전을 하고있으니 팔 다리가 천근 만근 무거운 것이다.


주변을 지키는 기사와 마법사들도 마동철이 지칠만 하다 생각했다. 그가 베어버린 기사가 이곳에서만 오십이 넘는다. 기사들은 힘을 숭배한다. 마동철에게 절로 존경심이 생겨 났다. 요한테스의 한 기사가 말했다.


"우리가 자이언트님이 쉴수 있는 시간을 벌어야해!"

"그러세!"


마동철은 자신을 에워싸는 기사들을 보며 생각했다. 그냥 심장마비만 연속으로 말하고 다 죽여버릴까? 이내 고개를 저었다. 그건 최후의 수단이다. 그런일을 벌였다간 아군에게 까지 경계의 대상이 될 수 있었다. 인간의 한계를 벗어나는 모습을 보인다면 악마 이거나 신으로 오해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악마로 오해 받는다면 이 세상 모든사람에게 쫓겨 다니다 결국 잠자는 동안 암살 당 할 것이다. 신으로 오해 받는다면 많은 사람의 추앙을 받을 수 있을지 몰라도, 결국엔 다른 신을 믿는 사람들이 이단으로 취부 할 것이다. 결국 또다시 악마로 내 몰리는 것이다. 그러니 분명히 칼을 꼽아 넣어 죽여야 한다.


상식을 벗어나는 순간 아군에게까지 적으로 내 몰리는 것이다. 그렇게 될 순 없는 노릇이다. 마동철은 아직 70명이나 남아있는 요한테스의 기사들를 보니 자신이 좀 쉬어도 문제는 없을 것 같았다.


"한숨 자고 일어날 테니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깨워."


그를 지키는 기사가 답했다.


"몸을 회복하십시오. 기필코 지켜 드리겠습니다."


어느덧 마동철은 기사들의 존경을 받고 있었다. 마동철은 한결 놓인 마음으로 바닥에 눕자마자 잠에 취했다.









시온에 남아있는 호르만은 생각했다.


군주라는 자들은 모름지기 비 도덕적인 일을 행 할 때는 보통 세번을 거절한다.


그래야 체면을 세웠다 생각하기 때문이다.


호르만은 자이언트도 그랬다고 생각했다. 만약 그렇지 않았다면 그런 상식을 파괴하는 정책을 꺼내지도 않았을 것이다.


다만 그의 심경을 거슬리지 않는 방법으로 행하길 원할 뿐이라 여겼다.


호르만은 아이들을 모아놓고 빵을 나눠주며 말했다.


"이 빵을 누가 주는 것이냐?"


한 아이가 답했다.


"우리 엄마 아빠가요."


이전에 귀족을 죽였던 데일은 그 충성이 남달라 호르만의 직속부하가 되어 있었다. 그가 방금 말한 아이를 마구때렸다.


"이런 호로자식! 위대한 영주님이 주는 것이지 니 엄마 아빠가 주긴 뭘 줘!"


퍽퍽!


"으헝으헝 잘못했어요."


호르만이 다시 아이들에게 물었다.


"이 빵을 누가 주는 것이냐?"


아이들은 옆에서 두들겨 맞는 친구를 보며 두려운 듯 선듯 답하지 못했다. 호르만의 얼굴이 험악하게 변했다. 결국 똘똘해 보이는 한 아이가 손을 번쩍 들고 말했다.


"영주님이 주시는거에요."

"위대한 영주님이 너에게 빵을 주었는데 어찌 그리도 불경하게 부르느냐?"


데일이 또 달려와서 아이를 마구 때렸다.


"이놈의 호로자식! 감히 위대한 영주님을 그렇게 불경하게 부르다니!"


퍽퍽!


"엉엉! 잘못했어요!"


아이들이 잔득 겁을먹고 호르만의 눈치를 살폈다. 호르만이 다시 말했다.


"위대한 이라는 수식어를 붙여야지. 위대한 영주님 이시다."


아이들이 고개를 끄덕이며 합창했다.


"위대한 영주님이 주시는 겁니다."

"그렇다. 위대한 영주님을 만날때는 어떻게 해야 하느냐?"


또 다른 아이가 몸을 꼿꼿히 세우더니 한쪽팔을 절도일게 90도 각도로 올리며 외쳤다.


"하일 마르도!"

"좋다. 너의 이름이 무엇이냐."

"조세프 입니다. 현명한 호르만님."


호르만이 인자하게 웃으며 조세프라는 아이에게 큰 빵 두개를 건냈다.


"이것을 너의 부모와 나눠 먹어라. 주면서 뭐라고 해야하지?"


조세프가 똘망똘망한 눈으로 답했다.


"위대하신 영주님께서 우리 가족에게 내리는 선물이라 해야 합니다."

"만약 너의 부모가 이를 인정하지 않으면 너는 어찌 해야 하느냐?"


조세프가 주저하지 않고 답했다.


"엄마 아빠를 때려야 합니다."


호르만이 고개를 저었다.


"그것도 옳다만, 그보다는 가까운 경비대에 이사실을 알려야 하는 것이다. 알겠느냐?"

"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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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58.삶과죽음 +33 14.11.13 2,093 43 11쪽
57 57.삶과죽음 +4 14.11.13 1,812 28 5쪽
56 56.삶과죽음 +4 14.11.13 1,867 22 15쪽
55 55. 삶과죽음 +3 14.11.13 1,599 29 11쪽
54 54.삶과죽음 +4 14.11.13 1,706 32 13쪽
53 53.삶과죽음 +7 14.11.12 1,974 32 10쪽
» 52.삶과죽음 +4 14.11.12 1,548 24 14쪽
51 51.삶과 죽음 +2 14.11.12 1,482 36 14쪽
50 50.정치 +6 14.11.11 1,677 31 16쪽
49 49.정치 +2 14.11.11 1,161 21 13쪽
48 48.정치 +1 14.11.11 1,407 23 15쪽
47 47.정치 +7 14.11.10 1,248 28 10쪽
46 46.정치 +1 14.11.10 1,354 24 12쪽
45 45.정치 +6 14.11.10 1,288 28 16쪽
44 44.내전 +1 14.11.10 1,118 27 16쪽
43 43.내전 +3 14.11.10 1,727 29 14쪽
42 42.내전 +5 14.08.15 3,092 92 18쪽
41 41.날선 세계 +8 14.08.13 2,523 86 19쪽
40 40. 날선 세계 +10 14.08.11 2,675 90 23쪽
39 39. 날선 세계 +8 14.08.11 2,825 81 17쪽
38 38.아랍의 바람 +10 14.08.10 3,407 96 21쪽
37 37.아랍의 바람 +12 14.08.09 3,013 95 24쪽
36 36.아랍의 바람 +5 14.08.09 2,809 87 13쪽
35 35.아랍의 바람 +4 14.08.08 3,083 94 21쪽
34 34.아랍의 바람 +4 14.08.08 2,980 87 21쪽
33 33.아랍의 바람 +3 14.08.07 3,088 90 12쪽
32 32.아랍의 바람 +5 14.08.07 2,942 95 14쪽
31 31.아랍의 바람 +2 14.08.06 3,170 100 19쪽
30 30. 아랍의바람 +11 14.08.05 3,414 91 21쪽
29 29.새로운 질서 +6 14.08.04 3,637 93 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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