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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봉대왕 님의 서재입니다.

도시파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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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쥐마왕
작품등록일 :
2014.07.23 13:19
최근연재일 :
2014.11.13 20:51
연재수 :
58 회
조회수 :
196,448
추천수 :
4,778
글자수 :
409,680

작성
14.11.11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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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글자
16쪽

50.정치

DUMMY

둘째 왕자 요한테스는 남진중 군을 멈추었다. 셋째 자라테스가 반란을 일으켰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제 남쪽의 반란군 따위가 중요한게 아니다.


"셋째가 아버지를 죽이고 왕을 칭하다니 이게 무슨 개판이란 말인가!"


쾅!


군막이 울리도록 탁자를 내리쳤다. 기사들이 움찔하며 말을 아꼇다. 지금 어떻게 해야 할지 기사들도 몹시 혼란스럽다.


첫째 왕자와 힘을합쳐 북쪽에 있는 대도 파스텔을 탈환해야 하는가?


그럼 첫째 왕자의 수족들이 요직을 다 찾이 할 것이다.


자신들은 둘째 왕자의 수족이 아닌가?


어렵다. 복잡하다. 셋째왕자는 또 뭐란 말인가.


개판이다.


잘난 형제가 많은게 오히려 더 독이다.



이 나라는 이제 혼돈 속으로 빠져 들 것이다. 누구나 그것 쯤은 알고있다. 문제는 이 혼돈에서 살아남아 승리해야 한다.


승리자 만이 모든것을 가질 수 있다.


기사들의 머릿속에는 오직 그런 생각 뿐이다.


궁중마법사 헤롤드가 다급히 다가와 보고했다.


"엔디테스 공주께서 왔습니다."


요한테스는 벌떡 일어나 소리쳤다.


"엔디테스가 살아 있었더냐! 어서 데려오지 않고 무엇하느냐!"


곧 군막이 열리고 엔디테스가 왠 거지같은 기사와 함께 들어오고 있었다. 엔디테스는 그 기사의 팔을 꼭 붙들고 기사의 눈을 바라보고 있다. 엔디테스가 기사를 보는 시선에서 신뢰나 호감을 느낄 수 있었다.


누가 보아도 의지하고 사랑하는 연인을 바라보는 눈빛이다.


엔디테스는 눈이 높은 여자다. 그러니 25살이 될 때 까지 시집을 못갔다. 저 기사가 무엇이길래 자신의 여동생의 마음을 사로 잡았는가?


여동생이 그의 의문을 풀어주었다.


"요한테스 오빠 이분은 소드마스터 마틴경 입니다. 또 저의 남편이에요."


소드마스터 라면 칸단테 왕국에도 단 한명 있는 귀한존재다. 바로 셋째를 도와 반란을 일으킨 라힌백작이 소드마스터다. 믿기지 않지만, 여동생이 거짓을 말할리 없으니 저자가 소드마스터라는게 사실 일 것이다. 요한테스가 마틴에게 손을 내밀었다.


"요한테스 라고 하네."


마틴은 그의 손을 맞잡지도 않고 설렁설렁 답했다.


"난 마틴. 끼히히.."


손이 민망해진 요한테스가 여동생 엔디테스를 바라보았다. 여동생은 어색하게 웃으며 말했다.


"그이가 좀 가식이 없어요."


엔디테스는 마틴에 대한 믿음이 아주 높았다. 만약 마틴이 숲 속에서 자신을 덥쳤다면, 실망했을 것이다. 여자는 누구나 첫날밤의 로망이 있다. 분위기있고 아늑한 곳에서 사랑을 나누고 싶다. 여기까지 오는 동안 마틴은 그녀를 털끝 하나 건들이지 않았다. 자신의 로망을 지켜준 것이다.


이정도면 믿을수 있는 남자라고 생각했다.


요한테스가 헛기침을 하며 물었다.


"그래 소속이 어딘가?"

"노블에서 왔다 끼히히.."


챙!


여기저기서 검을 뽑았다. 마법사들은 스테프를 들어 경계했다. 노블이라면 자신들이 점령하기 위해 남진중인 반군 도시중 하나였기 때문이다.


엔디테스가 마틴의 앞을 가로 막으며 말했다.


"멈춰요! 지금 여기서 다 같이 공멸하고 싶은거에요? 제 남편이 마음만 먹으면 여기는 아수라장이 될 꺼에요."


그녀의 말대로 마틴이 실실 웃으며 검을 빼들었다. 2미터가 넘는 오러가 치솟고 뱀의 혓바닥 처럼 낼름 거리며 자신들을 위협하고 있다.


진짜 소드마스터다.


어쩌면 여기 있는 사람 모두가 죽을지도 모른다. 설사 제압한다 해도 엄청난 피해를 입을 것이다.


요한테스가 매섭게 물었다.


"왜 왔느냐!"


마틴이 답했다.


"내것을 지키려고 끼히히히.."


많은 것이 내포되어 있는 말이다. 내 것이라는 건 무엇일까? 노블에서 왔으니 노블을 지킨다는 말인가? 쉽게 단언할수 없다.


"원하는게 무엇이냐?"


엔디테스가 대신 말했다.


"오빠는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거에요. 지금 우리 남편이 노블에서 왔다는 말 못 들었어요? 반군 아니 남편이 오빠를 도와주겠다는 말이에요. 그렇게 머리회전이 안되요?"

"반군이 나를 도와 준다고?"

"반군은 지금 어떤 상황이죠? 매우 곤란한 지경이에요. 지금 반군은 동료가 필요해요. 그리고 오빠도 많은 동료가 필요하죠. 저와 남편이 오빠와 반군을 서로를 잇는 다리가 될거에요."


가만듣고 있던 마법사 헤롤드가 말했다.


"공주님 말씀이 일리가 있습니다. 반군은 두개의 도시를 점령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왕자님의 손을 들어 준다면 다른 왕자들 보다 우위에 설 수 있습니다."


요한테스는 생각했다. 반군도 반군이지만, 저자는 소드마스터다. 저자 하나만해도 엄청난 도움이 된다. 소드마스터는 약 50명의 기사단 전력과 맞먹는 전술적 가치가 있다.


확실히 좋은 조건이다.


요한테스가 물었다.


"그럼 너희가 원하는게 무엇이냐?"


마틴이 답했다.


"내것을 지키는 거라고 끼히히히.."


군중 마법사 헤롤드가 듣기좋게 해석했다.


"노블과 시온을 지키고자 하는 겁니다. 자신들의 기득권을 인정해 달라는 말입니다."

"기득권을 인정해 달라?"

"그렇습니다. 왕자님의 이름으로 노블과 시온의 백성들에게 그간 모든죄를 사한다는 사면장을 내리고, 반란군의 수괴에게는 영주의 권한을 인정한다는 임명장을 함께 내리면 될 일입니다."


요한테스가 난감한 듯 물었다.


"내가 사면장을 내린다 해도, 첫째형과 셋째가 그것을 인정 할 리 없지 않은가?"

"다른 왕자들이 인정하고 말고 할게 무슨 상관입니까? 우리는 인정하고 다른 왕자들은 인정하지 않으면 반란군은 누구의 편을 들겠습니까?"

"그렇군. 누가 더 빠르게 인정하냐가 중요한 문제로군! 오히려 다른 형제들이 인정하지 않기를 바래야 겠어."


요한테스가 거기까지 말하고는 천막 밖을 향해 다시 말했다.


"곧바로 노블과 시온으로 파발마를 보내라! 노블과 시온의 백성들은 오늘 이시간부로 무죄이며, 노블과 시온의 새로운 영주에게는 두 도시에 대한 정당한 권한을 인정한다 공표하라!"



파발마가 보내지자 곧바로 노블과 시온 백성들에게 이 소문이 퍼져 나갔다.


백성들에게 둘째 왕자의 이름으로 사면장이 내려지고, 또 현 영주에 대한 권한도 인정한다는 내용이다.


두 도시의 백성들은 환호했다.


더이상 자신들은 죄가 없는 것이다. 또 자신들의 주인이 왕자에게 정식으로 권한을 인정받았으니, 언제고 토벌 된다는 두려움을 가질 필요도 없었다.


일하지 않던 백성들이 스스로 일하기 시작했다.


삶에 대한 희망이 생겼으니 마동철의 지시를 따르는 것이다.


마동철은 턱을 괴며 생각했다.


"이래서 삼국지를 보면 천자를 허수아비라도 세워놓는 거군.."


왜 조조가 죽는 순간까지 위 황제가 되지 못했는지 알것 같았다.


"그나저나 사면장이라."


마동철은 고민했다. 이해 못할일은 아니다. 아비가 죽고 형제가 군세를 각자 가지고 있는 상황이다.


누구든 왕이 될수있으니 자신의 세력을 조금이라도 더 키우려는 것이다. 둘째가 아니라도 누구든 자신에게 사면장을 내렸을 것이다.


문제는 누가 가장 빨리 하느냐 그차이 일 뿐이다.


"둘째가 가장빨리 사면장을 내렸으니, 그의 편을 드는게 옳겠지."


마동철이 콴에게 다시 말했다.


"병력을 출정한다."


콴이 물었다.


"어디로 가나이까?"

"둘째 왕자의 진형으로 간다."


마동철은 그렇게 시온에 있는 워리어 50명 병사 5000명을 이끌고 나왔다. 병사 5000명의 절반은 여자다.


노세가 끄는 수례에 방패를 싣코 또 느릿느릿 이동했다.





엔디테스는 아늑한 막사를 배정 받았다. 작지만 화려한 막사다.


그곳에 마틴이 멍하니 앉아있다. 그를 향해 엔디테스가 종알종알 말했다.


"제가 왜 둘째 오빠를 선택했는지 궁금하죠?"


마틴이 멍하니 답했다.


"키히히?"

"첫째오빠는 원래 가져야 할 사람이에요. 이 칸단테에 있는 모든것이 자신의 것이라고 생각하죠. 왜냐면 잘난 첫째 이니까요. 평생 그렇게 배워왔죠. 원래 자신의 것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편을 들어선 아무것도 얻을 수 없지요. 반면 둘째오빠는 그런 기득권을 생각하지 않아요. 현명한 분이죠. 나중에 왕위에 올라도 많은것을 양보 할 것 이에요."


거기까지 말하고는 엔디테스가 은근 슬적 마틴의 몸을 더듬었다. 마틴은 속으로 생각했다.


`내것을 지켜야해. 지켜야해.`


머릿속에서 번뇌와 치열한 싸움을 하고있다. 엔디테스가 그의 몸을 더듬다 다시 침대로 누워 말했다.


"이제 저를 가지세요. 당신이 저를 아끼는 것은 알고 있어요. 그러나 너무 아끼는 것도 좋은건 아니에요."


마틴이 말했다.


"내것을 지켜야해 키히히히.."

"알아요 당신것을 지키세요. 그러나 아껴주며 지키는거에요."

"내것을 지켜야해..키히히.."


엔디테스의 얼굴이 구겨졌다. 마치 자신이 구걸하는 모양세가 되니 자존심이 상한 것이다.


"당신 마음대로해요! 나중에 울며불며 매달려도 소용없어요!"


그리고는 돌아누웠다. 마틴은 아무런 표정이 없다. 그냥 멍하니 앉아 있을 뿐이다.


무엇을 위한 강함이며, 무엇을 위한 인내인지도 이제 모호하다.


다만 죽어버린 가족들이 떠올랐다. 가족을 죽여놓고 무엇을 얻으려 했단 말인가?


자신의 분신을 보았다. 가족은 마음껏 죽여놓고 이것은 버릴 수 없단 말인가?


우습다. 우스웠다. 침대에 누워있는 엔디테스를 보았다.


그럼 저 여자는 버릴수 있겠느냐? 머리가 아파왔다. 저 여자가 언제가 부터 소중해지기 시작한 것이다.


또 다른 분신이 되고 있었다.


이럴수가. 이것은 무슨 감정이란 말인가.


자신의 가족을 다 죽일때는 언제고 이제와서 또 다른 가족을 만들려 하는 것이다.


과연 자신이 그럴 자격이 있는가?


역겹다. 혐오스럽다.


마틴은 검을 빼들었다.


그때 엔디테스가 돌아누운 채 말했다.


"나는 당신을 기다릴테니까.."


그리고는 입을 다물었다.


마틴은 굳었다. 그러나 세상이 빙글빙글 돌았다.






헬리나는 자이언트 그자가 패망 할 때 앞에서 비웃고 싶었다.


`사람을 죽이고 이용하더니 참 꼴 좋네요. 그래 이제 신의 무서움을 알았나요? 운명의 무서움을 알았나요?'


이렇게 비웃고 싶었다.


그러나 자이언트 그자는 기적처럼 기사회생했다. 멀쩡하던 국왕이 죽고 사면장이 내려진 것이다.


운명은 그의 손을 들어주는 것인가?


야속하다. 이제 그를 비웃지 못하게 될 것이다. 그런 기회 조차 없는 것이다. 그는 정당한 권한을 부여 받았으니 오랫도록 자신을 괴롭힐 것이다.


"나는 이용되다 버려질 거야."


그렇게 될 순 없다.


자이언트 그자를 망가트리고 싶다.


"여봐라!"


여자 병사들의 고참병사 헤나가 다가와 부복했다.


"하명하십시오. 영주부인."

"도시에 있는 병사를 모두 합치면 몇이냐?"

"병사가 6000명 워리어가 200명입니다."


헬리나가 말했다.


"모두 출정준비를 하라."

"어디로 갑니까?"

"첫째 왕자의 군영이다."


헤나는 당황해 되물었다.


"사면장을 내린 왕자는 둘째 왕자 입니다.."

"나도 알고있다!"


헤나가 고개를 깊이 숙였다. 그녀는 노블의 여왕이다. 노블이 위기에 빠졌을때도 도망치지 않았다. 더구나 노블에 있는 병사들은 예전 마틴과 란이 새로 모집한 병사들이다. 정통성을 논하자면 마동철보다 그들에게는 그녀가 우위에 있음이다.


"알겠습니다."



마동철이 둘째 왕자 진형에 들어섰다.


둘째왕자 요한테스와 그의 마법사 기사들이 그를 맞이했다.


마동철은 느릿느릿 움직여 그들 앞에섯다. 크다. 요한테스는 그런 생각을 했다. 저자에 대한 소문은 들었다. 기사를 짚단베듯 베어버리는 자라 했다. 또 마틴이라는 소드마스터를 휘하에 두고있는 자가 아닌가? 그럼 이자도 소드마스터 인가?


아마도 그럴 것이라 짐작했다. 자신의 선택이 옳았음이다. 이자를 자신의 편으로 둔 것을 훗날 신의 한수로 기억되리라.


"반갑소. 내가 요한테스요."


마동철은 요한테스를 내리깔아 보며 말했다.


"마르도라 하오."


호위기사가 소리쳤다.


"불경하다!"


불경하다 궁전에서 저런 모습을 하는 자가 있다면 당장 목을 취했을 것이다. 그러거나 말거나 마동철이 콴에서 손짓했다. 콴이 큰 의자를 들고와 바닥에 놓았다.


마동철이 태연하게 그곳에 앉자 다리를 꼬며 말했다.


"불경해? 그래서 나를 어쩌려고?"


마동철은 겁날게 없었다. 마음만 먹으면 저자를 죽일수있다. 굽실거릴 필요가 없는것이다. 자신이 이곳의 강자이고 질서이다. 이미 확인해 보았다. 이세상에 두려울 것은 없다. 있다면 암살 뿐이다.


"이놈이 정녕 미쳤구나!"


기사가 검을 빼들자 요한테스가 말했다.


"멈춰라. 강자는 그만한 권한이 있는 것이다."


원래 강자들 이란 거만하다. 겸손하는 자는 뒷 감당을 할 수 없어 겸손 한 척 하는 것이다. 여론이 무섭고, 사회의 룰이 두려워 겸손을 강요받는 것이다. 간혹 그런 모든 룰을 깨는 자들이 있다. 자신의 외숙부였던 라힌 백작도 그런자다. 이나라의 왕인 아버지 앞 에서도 항상 당당히 말해왔다.


소드마스터란 두려울게 없는 자들이다. 시민의 눈이나 권력자의 눈치를 볼 필요가 없는 자들이다.


마틴도 그랬다. 자신에게 보자마자 말을 놓지 않았는가? 그런 강자들이 내가 왕자니까 내 앞에서 굽실거리며 무릎을 꿇고 충성을 맹세한다?


자신의 첫째형 기간테스라면 그런 망상을 가질지 모른다. 그러나 자신은 아니다.


마동철이 요한테스를 보며 말했다.


"그래도 영 생각이 없는자는 아니로구나. 내가 필요하니 나를 사면했을 것이다. 나는 당신을 돕지."


요한테스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것이면 되었다. 오히려 더 마음이 든든하다. 겸손을 떨 필요도 없는 강자가 우군이 되는것이다.




마틴과 엔디테스는 멀리서 그를 바라보고 있었다. 엔디테스는 마틴의 팔을 붙들고 있다. 이제 마틴은 그의 부하가 되어선 안된다.


소드 마스터이자 공주의 남편이다. 저자의 휘하에 들어가선 안된다. 자신의 남편은 더큰 인물이 되어야 했다. 그녀의 마음을 아는지 마틴도 가만히 있을 뿐이다.


하지만 마틴의 속내는 달랐다. 두렵다. 자이언트 저자가 두렵다. 예전에는 그저 강한 기사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소드마스터가 되고 나서 보인다.


저자의 주변에 알수없는 힘이 떠돌고 있다. 저자는 사람을 검술로 죽이는게 아니다.


알수없는 무언가가 있다. 마틴은 직감적으로 알아보았다. 알 수 없는 그것이 두려웠다. 알고 있다면 대처 할 수 있지만, 모르는 것에는 대처 할 수 없다.


저도 모르게 한발 물러섯다. 손발이 떨려왔다. 엔디테스에게 까지 그의 떨림이 전해졌다.


"당신.."


엔디테스가 마틴을 향해 무엇가를 말하려다 입을 다물었다. 그를 두려워하고 있다. 소드마스터가 두려워 할 인물이란 말인가?






요한테스는 자신의 직무실로 돌아왔다. 마법사 헤롤드가 그를 따라오며 말했다.


"거만한자 입니다. 결코 품을 수 없는 자 입니다."


요한테스는 피식 웃었다.


"내가 품기에는 너무 큰 사람이라고 하는게 맞겠지."


헤롤드는 입을 다물었다. 사실이다. 예상은 했지만, 그자는 이제보니 드래곤이다. 세상의 질서 따위는 신경도 쓰지 않는다. 소드마스터를 휘하에 두고 있는 자니 왕이라 해도 이상할게 없다.


요한테스가 다시 말했다.


"그러나 그가 필요하다. 그리고 그자가 필승의 카드가 될 것 이라는 확신이 섯다. 그자의 자신감에서 보았다. 아무리 대단한 기사도 아무리 대단한 권력자도 세상의 눈을 두려워하지 않을 수 없다. 그렇지 않으면 세상이 시기하여 그자를 벌하기 때문이다. 그자는 그것이 두렵지 않는 것이다. 그러하기에 내가 오히려 더 그를 믿을 수 있다."


헤롤드는 침묵했다. 상식적인 인간이라면 그렇다. 그러나 7서클 마법사 헤롤드가 보았을때 그자는 상식적인 인물이 아니다. 헤롤드도 그자의 알수없는 기운을 느꼇다.


기분나쁜 기운이다. 마치 흑마법사를 보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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