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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봉대왕 님의 서재입니다.

도시파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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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쥐마왕
작품등록일 :
2014.07.23 13:19
최근연재일 :
2014.11.13 20:51
연재수 :
5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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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9,6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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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8.07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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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아랍의 바람

DUMMY

마동철은 기분좋은일이라도 있는지 흥얼거리며 가계부를 쓰고있었다. 나디아는 옆에 앉자 과일을 깍아 그런 마동철의 입에 넣어주며 물었다.


"무슨 좋은일 있어요?"

"아니 그냥.."


마동철은 둘러말하며 가계부에 다시 시선을 돌렸다.



2015년 5월


서울치안대(이라크) 10만: -1조

서울치안대(한국) 117만: -4조 6800억

키르쿠스 원유생산단지: 0억

바그다드 한달 방위선입금: +100조

총합계:+94조 3200억


계좌잔액: 211조 950억




미 정부가 보낸 100조원으로 5월도 흑자를 기록했다.


"비좀 내리고 100조원이라 남는장사지."


나디아가 그의 말을 곡해해 알아듣고는 답했다.


"그러게요 저도 평생 이라크에서 살아왔지만, 이런 폭우는 처음이에요."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엄청난 폭우가 이라크 중부에 쏟아지고 있었다.


이라크 중부를 가르는 디크리스강은 진즉에 범람해 수십 키로미터가 물에 잠겨 바다처럼 변해 버렸다.


남부와 북부를 가로지르는 대홍수가 난 것이다.


라잔은 샤리프일족이 된 반군과 북부에서 추가 모집된 병력까지 합쳐 무려 120만의 대군을 이끌고 내려왔다.


그러나 범람한 티그리스강앞에 멈춰 설수 밖게 없었다.


지금도 내리는 폭우에 물살은 폭포처럼 휘몰아치고, 강위로 거대한 백년 거목들이 맥없이 뿌리뽑혀 떠다니고 있었다.


자연의 힘에 경외감이 들어 절로 무릎을 꿇고 기도를 올리고 싶은걸 꾹 눌러참은 라잔이 자조했다.


"신이 이번에는 시련을 주시려는가."


이라크 소녀 샬롯이 말했다.


"라잔이시여, 지금도 북부 곳곳에서 의병이 모여들고 있나이다. 신께서는 더 많은 일족에게 우리의 새로운 역사를 보게 하려 함이 아니겠습니까?"


라잔은 이제 샤리프일족에게는 더이상 같은 사람이 아니다.


신의 전사, 혹은 신과 같은 존재였다.


그러니 신이 그녀를 막는게 아니라, 신이 그녀를 돕기위해 비를 내린다고 생각했다.


라잔이 말했다.


"그럴지도 모르지.."


이제 라잔 자신도 확신 할 수 없었다.







미국은 지금 매우 곤란한 지경에 빠져있었다.


UN군을 더 불러오려 했지만, 중국이나 러시아가 방해를 하는통에 무용지물이 되었다.


오히려 시리아를 통해 중국과 러시아가 무기를 지원하고있고, 조만간 시리아 군대가 이라크 북부를 넘어와 라잔과 합류한다는 정보까지 얻었다.



최초 미국 흑인대통령 오버마가 긴급대책회의를 열며 장관들을 닥달했다.


"퍽킹 러시아, 중국 새끼들이 지금 우리 행사를 방해하고 있습니다. 어찌하면 좋겠습니까?"


국무부장관이 답했다.


"하루빨리 이라크 파병결의안이 나오지 않으면, 이라크는 완전히 우리의 영향권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하지만 개같은 놈들이 나를 내 쫓겠다고 이미지관리나 하고있으니.. 내가 흑인이라고 백인새끼들이.."


오버마는 욕을 하면서도 아차싶었다. 여기 앉자있는 장 차관들이 죄다 백인인 것이다.


"험험.. 당신들을 말하는게 아닙니다. 백인우월주의 놈들을 욕하는 것 이었습니다."


국무부장관은 신경쓰지 않는다는듯 답했다.


"급한대로 북대서양 조약 기구 나토연합군을 파병하는게 어떻습니까?"


국방부 장관이 답했다.


"나토 연합국이 말이 연합이지, 우리 미군의 전력이 80%입니다. 죄다 3세대 전차로 한물간 전력들인데, 그들로 어떻게 반군이 가진 전력을 상대한단 말입니까? 운이좋아야 백중세 입니다. 손실만 늘어날뿐 승리를 예측 할 수 없습니다."


오버마는 고민되었다. 미군만큼 강력한 군사력을 가진 세력이 이라크에 파병을 해야한다. 그것도 일치된 의견으로 빠르게. 그게 가능한 나라가 어디일까?


오버마가 고민끝에 말했다.


"한국에 파병을 요청 하는건 어떻습니까? 우리는 혈맹국아닙니까?"


외교부장관이 답했다.


"한국은 이익이 되는 쪽으로 만 움직여 왔습니다. 분명 이번 파병에도 협조하지 않을겁니다. 원유지분을 나눠준다 하면 모를까.."

"원유지분을 나눠 줄꺼면, 미쳤다고 한국에 손을 벌립니까? 영국, 프랑스, 독일 당장 대규모 파병을 약조할겁니다."


오버바는 테이블에 손톱을 튕기며 말했다.


"그러니까 원유 지분을 나눠 주지않고, 강력한 힘을 동원해줄 나라가 필요하다 이거군요."


회의장에 잠시 침묵이 흘렀다. 그런나라가 존재하는가? 이득없이 자신을 도와줄나라?


"한 곳 있긴 있습니다."


대화에 끼어든 사람은 미국대통령 비서실장 이었다. 오버마가 다급히 물었다.


"어디입니까?"

"일본입니다. 그들에게 군사 재무장을 허용한다면, 그들은 우리를 위해 총을 들것 입니다."


외교부장관이 반박했다.


"하지만, 그들은 과거사 문제 때문에 동북아시아에 많은 분란을 일으키고있습니다. 제고해야 됩니다."

"일본은 50년이 넘는 세월동안 세계 경제2위 대국이었습니다. 중국처럼 벼락부자가 된 졸부가 아닙니다. 그들이 그동한 비축한 국력은 우리가 상상 하는것 이상입니다. 전세계 모든 동맹국을 버려도 일본 하나를 무장시키는게 더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오버마는 자신의 비서실장과 외교부장관 간에 설전을 듣고 결단했다.


"일본의 재무장을 허용 하는걸로 합시다. 좇같은 한국놈들 도와주지도 않는데, 무슨상관입니까?"


외교부 장관이 계속 그들을 말렸다.


"자칫 동북아시아 정세가 위험해 질 수 있습니다. 한국이 잘못된 판단을 내릴까 염려됩니다."


오버마가 자리에 일어서며 단호히 말했다.


"토끼 반토막만한 한국이 일본을 치기라도 한단 말입니까?"

"그건 아니지만.. "


오버마가 계속말했다.


"일본의 재무장을 한국이 반대하는 이유는 하나 입니다. 과거처럼 동아시아를 일본이 지배하려 들까 하는 겁니다. 우리가 일본을 잘 컨트롤 하면 되는 문제입니다. 또한 이번에 확실히 반군을 없애야 합니다. 나토연합군 2개 기갑사단도 함께 파견 하는걸로 합시다."


일본은 미국의 결정을 대환영 했다.


드디어 50년이 넘도록 묶겨있던 족쇄가 풀린 것이다.


각료회의에 앉자있는 일본 각료들의 얼굴이 하나같이 상기되어 있었다.


내각총리가 각료들을 둘러보며 말했다.


"우리 일본은 그간 군대를 군대라 부르지 못하고, 좃도아닌 약소국들의 비아냥거림을 받아왔습니다."


으흠..


각료들이 침음성을 흘린다. 내각총리가 다시 말했다.


"이번에 미국의 파병요청에 대규모 병력을 보내 우리 일본제국의 힘을 다시 보여주고, 좃같은 허접국가들이 두말하지 못하도록 강력함을 보여줄 필요가 있습니다. 하여.. 내각관방장관 가토."


가토가 자리에 벌떡일어나 절도있게 답했다.


"핫!."


그 기세와 엄중함에 총리가 고개를 짧게 그덕이며 말했다.


"그대가 직접 이라크 파병군을 진두지휘하라. 내각관방장관이 군을 통솔하는것은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일이지만, 그만큼 이 일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이번 파병은 얼마나 많은 전과를 세우냐가 중요한것이 아니고, 얼마나 우리의 힘을 과시했느냐가 중요하다. 무슨 뜻인지 알겠나?"


내각관방장관이란 총리의 대소사를 대리해 처리하는 한국의 국무총리같은 것이다. 즉 일본의 2인자를 직접 이라크에 보내겠다는 말이다. 항상 천덕꾸러기로 있던 방위대신이 불만어린 어투로 말했다.


"전쟁을 모르는 내각관방장관을 보내는것은.. 재고하심이.."


카토가 비웃듯 말했다.


"언제부터 방위대신이 전쟁을 알았는가? 주일미군 식판이나 닦고 다니던 놈이 쯧쯧.."

"뭐라!"


내각총리가 말했다.


"그만둬! 방위대신은 국내에서 할일이 많다. 이라크에 파병될 보급품과 장비를 방위대신이 책임진다."


불만이 가득한 표정으로 방위대신이 답했다.


"핫.."




마동철은 바그다드 미군기지로 밀려 들어오는 병력을 보며 혀를 내둘렀다.



일본이 보낸 기갑사단이 5개다. 제1~5기갑사단을 보내 보병이 5만에 달했다.


1개의 기갑사단마다 100대의 최신형 10식탱크와 96식 보병장갑차가 배정됐다.


그러니 최신형 10식탱크 500대와 96식 보병장갑차가 500대다.



이뿐만 아니라 미국은 바그다드 활주로를 고쳐 f15기 30대를 재배치했다.



반대편으로는 북대서양 기구 나토연합군 기갑사단이 밀려들어왔다. 그 규모가 2개사단 병력 2만4천에 이곳도 기존과달리 100대단위로 기갑사단이 꾸려졌다.



마동철이 멍하니 그 모습을 보고있을때 한 일본남성이 다가와 손을 내밀었다.


"일본 내각관방장관 가토라 합니다."

"서울시장 마동철이요."


가토는 그의 손을 맞주잡으며 아리송한 표정을 지었다.


"서울시장님이 어쩌다 이라크까지 오신겁니까?"

"그러는 일본 내각관방장관이 어쩌다 여기까지 왔는데요?"

"아. 그렇군요 실례했습니다."


피식 웃으며 마동철이 말했다.


"어째든 바드다드에 잘 왔습니다. 2번구역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예?"


가토는 당황했다. 뭔가? 지가 바그다드에 주인이라도 된양 굴지 안는가?


"서울시장님이 이곳 지휘관입니까?"

"당연히 내가 지휘관이지 누가 지휘관입니까?"


가토가 미간을 찌프리며 답했다.


"그런소리는 못들었는데.."

"제레미!"


마동철이 부르자 헐레벌떡 제레미가 달려와 말했다.


"옛?"

"이곳 지휘관이 누구냐?"


제레미가 자세를 고쳐잡고 답했다.


"서울시장님 입니다!"


가토는 바짝 군기가 들어 말하는 미군 중령을 보자 그말을 믿지 않을수 없었다.


"그렇군요. 잘해봅시다."


마동철이 인자하게 웃으며 말했다.


"푹쉬다 가십시오."


가토는 묘한 기분을 느끼며 마동철이 가르킨 2번구역에 진지를 꾸렸다.


이번에는 북대서양 기구 나토연합군 지휘관 사이먼 대령이 도착했다.


계급은 대령이지만, 한때 미 육군 중령을 지내다 나토연합기구 대령으로 발령난 사이먼이다.


마동철은 가토와 똑같이 사이먼을 맞이했다.


"바그다드를 책임지고있는 서울시장 마동철이요."

"아 미군에서 소식은 들었습니다. 100만이 넘는 반군을 상대로 바그다드를 지키고 계셨다니 대단하십니다."


그는 마동철의 지휘를 쉽게 인정했다. 하지만 마동철은 확실한 걸 좋아했다.


"제레미!"


이번에도 제레미가 헐레벌떡 달려와 말했다.


"옛?"

"이분들은 3번구역에 배정해라."

"넵!"


사이먼은 자신도 한때 미군 중령이었지만, 쓰리스타 사령관한데도 저렇게 깍듯하지 않았다.


헌데 미국 중령이 마치 미 대통령이라도 본양 잔득 굳어서 그의 지시를 따른다.


마동철이 이곳의 지휘관이라는것에 의심할 여지가 없었다.


중령이 상부 지시도 없이 저렇게 누군가를 대우하는 경우는 없기 때문이다.





그날밤 마동철은 카토와 사이먼을 저녘식사에 초대했다.


대리석으로 치장된 커다란 홀에 양초를 꼽아 분위기를 더하고, 크다못해 거대한 테이블위에 서양식, 한식, 일본식 온갖 음식들이 잔득 올라와 있었다.


그럼에도 이라크 소녀들이 계속해서 음식을 나르는 중이다.


그 테이블 가장 상석에 마동철과 나디아가 앉자있었다.



카토와 사이먼이 어리둥절해 서있자. 마동철이 나디아에게 눈짓을했다.


"어머 내 정신좀봐. 어서오세요. 가토님은 오른쪽, 사이먼님은 왠쪽에 앉자 식사하시면 됩니다."


전장 한복판에서 이 무슨 호사인가 싶어 가토와 사이먼의 미간이 찌프려졌지만, 어째든 이곳 사령관에게 대놓고 싫은 소리를 할 순 없었다.


가토가 나디아의 안내를 받으며 물었다.


"아가씨는 누구십니까?"

"저는 서울시장님의 부인이에요."


전장한복판에 위험하게 부인을 대리고 다니는것도 의문이지만, 가토는 그보다 더 궁금한게 있었다.


"저 나이가 어찌되시는지.."

"16살이요."

"어허.."


딱봐도 어려보이긴 했지만, 참 가지가지 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어째든 음식은 맛이 좋고, 와인도 최고급이었다. 식사를 하는 두사람에게 마동철이 말했다.


"제가 처음 이곳에 왔을땐 북부 미군기지 였습니다. 그곳에 7만을 주둔해 모슬을 함락하고, 북부를 안정화 시키는데 걸린시간이 얼마 였는지 압니까?"


가토가 물었다.


"얼마 였습니까?"

"3달입니다. 저는 야밤에 보병 5000명을 이끌고 모슬을 점령했고, 그때 다들 미친짓이라고 했지만.. "


그리고는 잠시 뜸을 드리다 보초를 서고있던 미 중령에게 물었다.


"제레미! 그때 어땟느냐?"

"서울친위대 정예 5천과 시장님이 귀신처럼 날랜 몸짓으로 단숨에 모슬을 합락하고 미 제7기갑사단에 양도 하셨습니다."


당시 모슬을 점령하러 갈때는 대낮 이었고, 적은 있지도 않았다. 더구나 마동철은 그들 대열에 끼지도 않았었다. 그런데 제레미가 크게 부풀려 말하니 그럴듯하다. 마동철이 흡족해하며 말했다.


"그렇지. 그랬는데 미 제7기갑사단은 모슬을 3달을 지키지 못했다. 참 무능하지 않더냐?"


제레미가 답했다.


"그렇습니다."


마동철이 계속말했다.


"이번에는 바그다드를 지키라는겁니다. 두분도 알다싶이 미군과 UN군이 괴멸하지 않았습니까?"


둘은 답했다.


"그렇습니다."

"그 둘도 막지 못 한 100만이 넘는 북부반란군을 맞이해 저는 한걸음도 물서서지 않았습니다."


나디아가 이야기를 듣다 마동철의 팔에 뺨을 비비며 말했다.


"너무 멋져요!"


카토와 사이먼의 얼굴이 흉측하게 구겨졌다. 식사초대를 한다해서 무슨 전략회의라도 할줄 알았는데, 이제보니 자기 자랑하려고 부른 것이다.


이처럼 어리고 예쁜부인에 호사를 부리고 산다.


거기다 나는 능력이 하늘에 다아 7만으로 북부를 일통하고, 남부에서 100만 대군이 넘는 적을 맞서 한치 물러섬이 없었다.


이런 자랑이 끝도 없이 이어졌다. 제레미가 찬양하고, 나디아가 호흥했다.


두 지휘관은 그토록 맛있던 음식들이 체했는지 가슴이 답답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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