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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봉대왕 님의 서재입니다.

도시파괴자

웹소설 > 자유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불량쥐마왕
작품등록일 :
2014.07.23 13:19
최근연재일 :
2014.11.13 20:51
연재수 :
5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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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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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9,680

작성
14.11.10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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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쪽

44.내전

DUMMY

시온성의 영주 루자크는 기사 50명 워리어500명 병사 5000명을 데리고 노블로 들어섰다.


외성절반을 장악하고있는 군터가 그들을 맞이하며 말했다.


"시온성의 영주 루자크님 어서오십시오."


시온성의 영주는 남작이다. 노블의 영주는 자작이다. 노블의 영주가 더 작위가 높았음에도 군터는 저자세로 나왔다.


지금 군터 상황이 그러하다. 군세는 반에 반토막이고 기사는 고작 5명 남았다.


결국 군세가 위세다. 한때는 근방을 아우르는 대군주 중 하나가 노블성 영주였지만, 이제는 이빨 빠진 샤벨타이거다.


시온성의 영주 루자크는 자신이 아끼는 콧수염을 매만졌다. 길고 얄상하게 말려진 콧수염끝을 만질 때 마음이 편안해 짐을 느낀다.


그가 군터를 백마 위에서 내리 깔아보며 말했다.


"반갑소 군터 소영주."


아니꼽지만 군터는 웃으며 말했다.


"먼길 오시느라 고생했습니다."


시온의 영주 루자크가 주변을 둘러보며 말했다.


"왜 내 첩은 보이지 않소?"


군터의 얼굴이 구겨졌다. 헬리나를 칭하는게 분명했다. 헬리나는 울며불며 그를 마중하지 않는다고 버텼다. 신랑이 될 남자에게 퉁퉁부어 있는 여동생 얼굴을 보일 순 없는 것이다. 마음에 안든다고 돌아가면 어찌하나? 그런데 묘하게 기분이 안좋다. 그래도 친여동생인데 첩이라니.


"첩이라니요?"


루자크가 표정하나 변하지 않고 말했다.


"그럼 나보고 본처를 내치라는 거요? 나의 명예와 명성을 뭘로보고 하는 소리요?"


군터는 속에서 열불이 났다. 첩이 아옵이나 있고, 여태껏 본처를 다섯번이나 바꿔온 놈이 루자크다. 이제와서 명예니 명성이니 하니 어이가 없었다. 그렇다고 지금 첩이니 본처니 하는걸로 일을 그르칠수도 없는 노릇이다. 군터가 말했다.


"들어가서 이야기 하십시다."


루자크가 입가에 미소를 띄며 자신이 타고있는 백마의 엉덩이를 걷어찼다.




그렇게 원탁 테이블에 군터와 루자크가 마주앉잤다.


군터의 뒤에는 조언자 호르만이 있고, 루자크 뒤에는 그의 기사단장이 호위를 하고 있었다.


루자크가 말했다.


"상황이나 좀 들어봅시다."


조언자 호르만이 그말에 대신 답했다.


"내성에는 반란군 마틴과 란이 이끄는 기사가 27명 워리어가 300명 병사가 3000명 가량입니다. 반면 우리측은 기사가 5명 워리어가 100명 병사가 1500명이 이곳 외성별장에 남아 있습니다."


루자크는 턱수염을 매만지며 생각했다. 두세력을 다 합쳐도 자신이 데려온 병력에 한참 못 미친다. 헛 웃음이 나왔다.


"노블도 다 끝났구만 쯧쯧쯧.."


군터는 굴욕적인 말이지만 참아야 했다. 인내하며 말했다.


"딱딱한 이야기는 그만하고 제 여동생을 보러 가시죠."


루자크가 피식 웃으며 말했다.


"내가 자네 여동생 따먹자고 이곳까지 병력을 이끌고 왔다고 생각하나? 내가 여자가 없어서? 이세계에 미인은 자네 여동생 하나라서?"


당황한 군터가 물었다.


"아니 그게 무슨소립니까?"

"헛헛헛.. 이친구 완전히 돌머리 아닌가?"


군터가 더이상 참지 못하고 화를냈다.


"너무 무례하지 않소!"


루자크가 그를 무시하며 등뒤에 서있던 호르만에게 말했다.


"호르만 뭐하느냐. 저런 머저리를 계속 주인으로 모실테냐?"

"그럴리가 있겠습니까."

"호르만! 무슨 컥!"


군터의 등뒤에 서있던 호르만이 소맷자락에서 단검을 꺼내 군터의 뒷 목에 꼽아넣었다. 그리고는 루자크에게 넙죽 업드려 말했다.


"노블과 시온의 주인이여 당신의 수족 호르만이 임무를 완수했습니다."

"수고했다. 머저리가 결국 노블을 망쳐 놓을 것이라 생각했다. 너는 이제 무엇을 원하느냐? 내 들어줄수 있는 것이면 무엇이든 들어주마."


루자크가 치하 하자 호르만이 답했다.


"저는 평생 조언자로 살았습니다. 노블과 시온의 주인인 루자크님의 조언자가 되고 싶습니다."

"좋다 지금 하고싶은 말을 해보거라."


호르만이 말했다.


"왜 지금 군터를 죽였습니까? 서로 병력을 합쳐 반군을 무찌른 후에 죽여도 되지 않습니까?"

"나를 배덕자로 만들샘이냐? 병사들이란 전우를 끔찍히 아끼는 멍청이 들이다."


호르만이 웃으며 물었다.


"배덕자가 되는게 두렵습니까?"


루자크는 코웃음을 쳤다.


"흥! 나의 병사들이 군터의 병사들과 함께 반군을 무찌른다면 그들은 전우가 되는 것이다. 그때 내가 군터를 배신 한다면, 나의 병사들은 나를 배덕한 군주라고 생각하겠지. 이는 군터가 가진 저 보잘것 없는 병력의 가치보다 더 큰것이다. 그러니 그런 공감대가 만들어지기 전에 죽인 것이다."


호르만이 웃으며 답했다.


"현명하십니다. 주인이시여."

"너는 다 알고 있음에도 나에게 확인 하고자 하는구나, 두번다시 그런 오만함을 보였다간 너의 공로가 아무리 크다한들 나는 참지 않을 것이다."


호르만이 깊이 몸을 낮추었다.


"명심하겠나이다."




기습이다. 시온성에서 지원나온 병사들이 외성별장에 있는 군터의 병사들을 도륙하고 있었다.


헬리나의 호위기사 루터가 말했다.


"헬리나님 이곳을 벗어나야 합니다."

"어디로 간단말이냐."

"어디로 가든 이보다는 비참하지 않을겁니다."


기사의 말대로 사방이 혈전이다. 이미 노블은 끝났다. 헬리나의 운명은 어찌될지 모르지만, 하나는 분명하다. 더할라이 없이 비참해 질 것이다. 그녀를 보호하는 군터도 없다. 아무리 망난이고 쓰레기같은 오빠라도 군터가 노블의 주인인 이상 그녀는 대우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군터가 죽었다. 그녀는 길거리에 돌아다니는 노숙자와 이제 다를게 없는 처지다.


아니 단 하나 아름답다는 것을 빼고는 말이다. 그러나 힘없는 아름다움은 더욱 비참함을 불러올 뿐이다.


그녀가 착실하게 여관에서 잡일을 하고 싶어도 누가 그것을 놔두겠는가? 설거지를 하고싶다 해도 누가 그것을 놔두겠는가?


결국 그녀는 끝없는 도전에 직면해야 한다. 남성들이 가만 두지 않는 것이다. 미인박명[美人薄命]이라.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여성 태반이 텐프로에 모이는 것과 같은 이치다.



어째든 이곳에서 벗어나는게 그래도 당장의 위협은 피할수 있다.


호위기사를 따라 헬리나와 셀리가 이럴때를 대비해 만들어 놓은 비밀통로를 통해 외성별장을 빠져나왔다.


군터의 병사들도 태반은 죽고 나머지는 뿔뿔이 흐터졌다.





헬리나의 호위기사 루터는 오래전부터 헬리나를 짝사랑 해 왔다.


그러나 감히 그녀의 배경때문에 접근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제 그녀는 아무런 배경이 없다. 오른쪽에 셀리가 보였다. 그녀도 아름답고 헬리나도 아름답다.


저 두여자를 데리고 산속에서 살면 행복하지 않을까?


호위기사 루터는 생각했다. 헬리나와 셀리를 데리고 사는거야. 우리는 행복하게 살거야. 아이도 낳고.


힘이 생긴다. 숲속으로 헬리나와 셀리를 데리고 가자. 그래서 오두막을 지어야지.


"아가씨! 노블을 빠져나가야 합니다!"


헬리나는 기사루터의 눈을 보았다. 탐욕이 보인다. 욕정이 보인다. 자신을 바라보며 저런 눈빛을 하는 사내를 수도없이 보았다. 예쁜 여자들은 누구나 그정도는 판단 할 수 있다. 어떻게? 매일 그러니까. 모든 남자들이 매일 그러니까. 저런 욕정이 가득한 눈으로 뭘사주고, 먹여주니까.


따먹고 싶어요.


라고 눈으로 말하는 것이다. 헬리나도 셀리도 그정도 판단은 할수있는 상태다.


생각해보니 기사 루터와 함께 그렇게 사는것도 나쁘지 않다. 그마져 없다면 아주 비참해 질 테니까.


헬리나가 말했다.


"가자 루터!"




마동철이 깨어나자 넨시가 물을떠와 건내며 말했다.


"많은 사람들이 주인님을 기다립니다."

"많은 사람?"


마동철은 되물으며 일어나 방문을 열었다.


훤히 뚫려 있는 여관 밖에 수없이 많은 병사들이 보인다. 콴이 황급히 다가와 말했다.


"외성 시가지에 잔류하고 있던 병력 약 500명이 모여들었습니다. 또 어젯밤 군터공자의 군대가 패해 패잔병 500명가량과 워리어 50명이 더 몰려들어 총 워리어110명 병사 1000명이 이곳에 집결해 있는 상태입니다."

"군터는?"

"죽었습니다."


마동철은 생각했다. 길버트도 죽었다는 소문이 이미 노블 주민들 사이에 다 퍼져있었다. 그런데 군터도 죽었다. 이 무슨 개판이란 말인가? 그럼 누구를 위해 싸우고, 누구의 이득을위해 움직이는가? 중요한건 지금 마동철은 배가 고팠다.


"워리어 들을 불러 같이 아침이나 먹자."


에이미가 큰 식탁위에 빵과 고기등을 올려 푸짐한 상을 차렸다. 마동철이 에이미에게 100골드 짜리 전표를 내밀었다.


"나중에 다 보상하지."

"아닙니다 나으리."


그러며 에이미가 넙죽 엎드려 그돈을 받았다. 더이상 마동철의 위치는 이곳에서 일개 워리어가 아니다. 그렇게 빵과 고기를 뜯고 있을때 병사들이 좌우로 갈라지며 누군가가 다가왔다. 콴이 그를 보고 마동철에게 말했다.


"일공자파 기사 찰스입니다. 외성별장 전투에서 운좋게 살아남은 듯 싶습니다."


찰스가 마동철이 있는 식탁을 보며 말했다.


"이곳 책임자가 누구냐?"


콴이 대신답했다.


"자이언트님 입니다."

"자이언트? 그게 누구란 말이냐?"


마동철이 자리에 일어나며 말했다.


"나다."

"병력을 재정비 시켜 보고하라."

"내가 왜?"


찰스가 불같이 화를냈다.


"감히 정신줄을 놓은게냐!"


마동철은 아랑곳 않고 찰스에게 다가가며 말했다.


"어디서 좇같이 깨지고 와서 위세를 떠느냐?"

"뭐! 이놈이 정녕 미쳤느냐!"


마동철이 저주를 걸었다.


"우반신 마비."


찰스는 알수없는 공포를 느껴 뭔가를 말하려 했다.


"어버버"


몸이 말을 듣지 않는다. 마동철이 그의 사정을 봐줄리가 없었다. 검을빼들고 그의 목을 베어갔다. 찰스는 본능적으로 몸을 눕히며 검을 피했다. 마동철도 이제 검을 내려치는게 보통 능숙한게 아니다. 다시 휘둘러 찰스의 다리를 베었다. 또 검을 휘둘러 몸을 찌른다.


푹푹 퍽퍽!

푹푹 퍽퍽!


그렇게 기사 하나가 난도질 당해 버렸다. 마동철은 확실한 위아래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아주 잔혹하고 무자비하게 일을 벌였다. 그리고는 산책을 하고 다녀온 듯 다시 식탁에 앉자 빵과 고기를 먹는다.


병사들은 큰 충격에 휩싸였다. 명색이 기사가 구차하게 땅바닥을 구르며 난도질 당한 것이다. 새로이 합류한 워리어가 콴에게 물었다.


"바..방금 무슨일이 벌어진거야?"


콴이 답했다.


"자이언트께선 그런분이지."

"뭐?"


새로이 합류한 병사들은 어찌 돌아가는건지 몰라도 마동철에 의해 새로운 질서가 만들어 지고 있음은 알았다.


그때 병사들이 소리쳤다.


"적이다!"


마동철을 향해 하는 말이 아니었다. 반대편 길목에서 상당수의 병사들이 밀려오고 있었다. 그렇다고 접전이 벌어지진 않았다. 적진에서 홀로 란이 백기를 들고나와 외쳤다.


"이곳의 책임자와 대면하고 싶소!"


란을 알아보지 못할 사람은 없다. 마동철이 말했다.


"이리로 데려오라."


콴이 다시 소리쳤다.


"이리로 데려오라 하신다! 그에게 길을 열어주어라!"


란이 당당 하게도 홀로 병사들 사이를 뚫고 마동철 앞에섯다. 란이 발 아래를 보니 기사 하나가 난도질 되어있다. 누군지도 알아 볼 수 없지만, 누구에게 당한 것인지는 알았다. 저렇게 당한 동료를 전에도 본적이 있음이다. 마동철이 먼저 물었다.


"무슨일로 왔느냐?"


란이 말했다.


"시온성의 영주가 군터를 죽이고 외성 절반을 장악했소. 그 병력이 자그만치 기사50명 워리어500명 병사5000명이요."

"그래서?"


란이 다시 말했다.


"우리가 지금 전쟁을 하고있지만, 알고보면 노블에서 태어나고 노블에서 먹고 자란 사람들이오. 우리의 뿌리가 노블임은 변하지 않는다는 말이오."


마동철은 나는 노블과 관계 없는데 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그렇게 되는 대로 내뱉을 자리가 아니었다. 마동철은 아닐지 몰라도 이곳의 워리어와 병사들은 모두 노블의 사람들이다. 표면적으로 마동철의 스승인 허셀도 노블의 사람이다. 마동철이 물했다.


"그래서?"

"외성 절반을 장악하고 있는 시온의 병력은 그 뿌리가 어디오? 바로 시온이외다. 일단 우리가 서로 힘을 합쳐 외세를 물리치고 우리의 땅을 되찾은 후 판세를 논합시다."


마동철은 생각했다. 거부 할 수 없는 제안이다. 만약 이 제안을 거절하면 자신은 매국노가 된다. 그렇게 되면 이곳에 뿌리가 있는 모든 병사들은 마동철을 따르지 않을것이다. 죽기살기로 겨우 자신을 따르는 병력을 만들었는데 그렇게 만들 수는 없었다. 마동철이 말했다.


"좋아 우리가 힘을 합친다고 치자. 나는 무엇을 믿고 너희들과 함께 싸운단 말이냐? 이미 너희는 노블의 영주도 죽였고, 길버트도 죽였다. 내가 너희같은 배덕자를 어찌 믿느냐?"


란이 그럴줄 알았다는 듯 말했다.


"그래서 화해의 증표를 가져왔소."


그리고는 자신의 진형이 볼수있도록 들고있는 백기를 흔들었다. 적진에서 손이 등뒤로 묶여있는 3명의 남녀가 걸어나왔다.


호위기사 루터와 셀리 그리고 헬리나였다. 그들은 노블을 빠져 나가려다 마틴과 란의 병력에 붙잡힌 것이다.


마동철이 그들을 보며 물었다.


"저게 증표라고?"

"그렇소. 헬리나 영애는 노블의 상징중 하나요. 당신이 그녀를 취하면 노블에 정당성을 얻지 않겠소?"


마동철은 고개를 끄덕였다.


"일리가 있는 말이야. 전에도 해봤거든."

"그게 무슨말이오?"


란이 되묻자 마동철이 둘러댔다.


"아니 그냥 하는 말이다. 좋아. 일단은 너희들을 잠시 믿어보기로 하지. 그러나 나는 의심이 많은 사람이다. 너희와 함께 움직이진 않을 것이야."

"알겠소. 그것이면 충분하오."


마동철이 말했다.


"그를 보내주거라."


그러자 병사들이 다시 길을 열었다.


이번에는 루터와 셀리 그리고 헬리나가 마동철 앞에섯다.


루터가 소리쳤다.


"당장 이것을 풀지 못할까! 이분이 누구신지 알고!"


마동철이 자리에 일어나 그에게 다가갔다. 그러자 헬리나가 소리쳤다.


"그를 죽이지 말아요!"


헬리나는 마동철이 왜인지 그를 죽일것 같았다. 그러고도 남을만큼 흉악무도해 보인다. 여자는 어린애만 좋아하고, 때리며 쾌감을 느끼는 변태로 보였다. 아니 자신이 확인한 사실이 그러했다.


그를 증명하듯 마동철이 말했다.


"내가 이놈을 죽일려 한 것을 어떻게 알았지?"


마동철은 진심 놀랐다. 마음을 읽는 초능력자 인가? 자신도 초능력자인데 또다른 초능력자가 없으리라는 법이 없다. 그러나 이내 고개를 저었다. 그런 초능력이 있었다면, 지금 이모양 이꼴이 되지도 않았겠지.


"직감이 좋은 아이로구나."


헬리나는 생각했다. 정말 루터를 죽이려했어. 변태에 살인마에 저 남자는 내가 본 사람중 가장 더러운 놈이다.


마동철을 보는 자체만으로도 소름이 돋아 올랐다. 그런 마동철이 말했다.


"헬리나 너는 일단 나와 결혼해야 한다."


루터가 다시 소리쳤다.


"그게 무슨 개소리냐!"


마동철이 다시 루터에게 다가간다. 헬리나가 소리쳤다.


"좋아요! 결혼할게요 그를 죽이지 말아요!"


마동철이 혀를 차며 말했다.


"정말 직감이 좋은 아이로군.. 콴!"

"예 자이언트."

"이 기사를 여관 기둥에 묶어라. 그리고 죽지않게 매일 한끼만 주어라."

"예 자이언트."


그리고는 콴이 루터를 기둥에 묶는다. 루터는 당황했다. 아무리 군터가 죽고 대세가 기울었다지만, 워리어 따위가 이렇게 횡포를 부리는데 누구하나 반발을 하지 않는다니? 이게 어찌 가당키나 하는 일이란 말인가.


그때 헬리나가 슬픈 표정으로 자신을 바라보고 있었다. 루터는 힘없이 고개를 떨궜다. 숲 속 오두막 꿈이 모두 산산히 부숴져 내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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