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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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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金舶
작품등록일 :
2015.04.20 05:42
최근연재일 :
2015.07.09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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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15.06.17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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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글자
16쪽

조선국(朝鮮國) 병탄을 상주(上奏)하다

DUMMY

만력 34 년(丙午年, 서기1606 년 임) 10 월 어느날 북경성 어느 장원 빈청에서 3 명은 담화를 나누고 있었다. 이들 3 명은 명나라의 병무(兵務)에 관한 일을 맡고있는 사람들 중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병부상서(兵部尙書)와 병장국(兵仗局)의 병필태감(秉筆太監)과 동창제독(東廠提督) 병필태감이었으니, 병참(兵站), 무구(武具), 정보(情報)를 쥔 이 세 사람의 머리 속에서 명나라의 병무가 만들어지면 오군도독부나 각 도지휘사사는 그대로 실행을 하는 것뿐이라 할 것이다.


당금 황제 만력제는 신하들과 얼굴을 마주한지 이미 18 년째가 되었다. 만력제는 재위 17 년(기축년, 서기 1589 년임) 원단(元旦) 하례식(賀禮式)에 나오기로 하였다가 신열(身熱)이 있다는 핑게로 나오지 않았으며 그때부터 환관을 제외한 다른 신료들과는 일체 대면하지 않았다. 그러나 통치를 하지 않는 것은 아니었으니 바로 환관들을 통해서 통치를 하였던 것이다. 그러므로 기존의 육부(六部)라는 중앙정부 기구 보다도 또 내각대학사(內閣大學士)라는 황제의 자문기구 보다도 환관들의 역할이 더 커져 있었다.


이 때에 황제는 신하들이 올리는 상주문(上奏文)을 읽고, 주필(朱筆 = 붉은 글씨)로 지시를 내렸는데 그것을 비답(批答)이라 하였다. 만력제는 환관의 가장 높은 품계인 태감들 중에서도 주요 기관의 책임자 태감을 지정하여, 황제에게 올라오는 상주를 먼저 읽게하고 황제에게 요약해서 보고하며, 황제의 의견을 듣고 대신 비답을 적게 하였는데, 이런 일을 맡는 태감을 병필태감이라 하였다. 또한 동창의 정보에 의지하는 바가 많았으므로 동창제독은 항상 병필태감이 되며, 이렇게 5 - 6 명의 병필태감이 황제를 대신하는 정치의 핵심이라 할 것이었다. 이것은 내각대학사와 육부의 신료들을 믿지못하게 됨으로써 기인한 것이었다.


만력제 통치 기간에서 특히 하반기에는 중앙정부나 지방정부의 신료들 숫자가 2 할 이상은 항상 결원이었으며, 대각대학사도 5 명 이상 있어야 할 것이 많을 때에는 4 명 적을 때에는 3 명이었다. 지방관 중에 각 성의 포정사를 내려보내기 보다는 순무를 내려보내서 인원의 수를 줄이는 경우가 태반이었다. 포정사는 정무만을 담당하였으나, 순무는 정무(포정사), 형무(안찰사), 병무(도지휘사)를 함께 총괄하는 직무였음이다.


오래도록 황제를 보필해온 병장국 병필태감은 이런 사정을 알고서, 황제폐하께 결원 신료들 충원을 넌지시 청원해본 적이 있었다. 어느날 황제의 심기가 아주 원활한 때에 슬그머니 여쭈어 보아서, 황제에게 결원이 된 신료들을 빨리 충원시켜 주시지 않는 이유를 다음과 같이 들을 수 있었으며, 그제서야 황제의 뜻을 이해할 수 있었다.


'제국이 선지 벌써 2백 년이 지났으며, 대소 신료들은 모두 자기의 자리에서 일어날 일을, 해야할 일을 잘 알수 있게 되었다. 그러므로 신료의 숫자를 절반으로 줄인다 해도 일을 해내는 데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 또 하는 일 없이 놀게되면 사람은 쓸데없는 일을 자꾸 벌리게 되는데 그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신료들의 수는 줄일 필요가 있을 것이다. 또한 그들은 은자를 먹는 벌레들이어서 그들을 줄이면 나라의 은자가 그만큼 남는 셈이다.' [관리(官吏)라 하면, 황제가 임명하는 관(官 벼슬)과 지방정부에서 대대로 세습하는 리(吏 아전)를 함께 부르는 호칭이다. 신료(臣僚)는 리 아닌 관을 말한다.]


만력제는 이런 신료들의 빈자리에서 혹시 있을지 모를 공백을 동창의 정보력으로 보완하려고 하였던가? 과거에서 상선감(황제의 수라상을 책임지는 기관)을 맡은 태감이 태감들 중에 수석인 사례태감(司禮太監)이 되는 것이 보통이었으나, 동창의 역할이 커지면서 제독태감이 사례감 되는 일이 많아졌으며, 제독태감이 황제에게 자주 불리워 들여짐은 동창의 중요성을 말하고 있다할 것이었다. 그러나 세상에 독불장군은 없다는 말이 있듯이 아무리 동창제독이라 해도 황제의 하문(下問)에 제대로 답을 하려면 사전에 많은 준비를 해야 하였다. 그래서 집 안에 머리를 빌려줄 사람 몇을 데리고 있었으며, 아주 드물게는 오늘과 같이 황성 밖 은밀한 자리를 만들어서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들어보자고 하는 것이었다. 자리를 주선한 제독태감이 먼저 입을 열었다.


"두 분 모두 공사무(公私務) 중 바쁘실텐데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독께서 갑자기 불러주시니 깜짝 놀랐습니다만, 무슨 일이신지요?"


"그러게요. 이렇게 사적으로 찾아주실 줄이야 짐작못할 일입니다."


"오늘 두분을 초대한 것은 좀 어려운 문제를 함께 아니 고견(高見)을 좀 들려주십사 하는 것입니다. 그게...... 이건 정말 두분이 이자리에서만 듣고 잊어버리시면 좋을 이야기입니다만, 요동총병관(遙東總兵官) 이성량 장군이 비밀 상소를 올린 일 때문입니다."


"비밀상소를? 요동의 인성(引城 이성량의 호)장군이 ......"


"허험, 그 내용이 뭐냐면 요동에서 군병을 내어 조선국을 병탄(倂呑 강제 합병) 하겠다는 것입니다."


"예? 병탄이라면 군병을 몰고 쳐들어가서 조선국을 없애버린다는 말인가요?"


"예, 바로 그것이지요. 황상께서 윤허하신다면 요동의 군병들만을 움직여서 100 일 이내에 모든 일을 마무리 한다 그런 내용으로 되어있습니다."


"흐음 ...... 그리해서 우리 명국이 얻을 이익은 무엇이랍니까?"


"그것은 다름이 아니라 조선국을 봉국(封國)으로 데리고 있음으로써 앞으로도 계속 우환거리가 될 수는 있어도 보탬이 될 일은 없을 거라는 말이지요. 그러므로 조선국을 병탄하여 명국에 도움이 되는 땅으로 만들어야한다, 그것이 이익이다, 그런 이야기입니다."


"그 이야기를 좀 알기 쉽게 풀어서 다시 한번 말해주세요. 낯설은 말이네요."


"인성의 말뜻을 알려면 조선국이 또 전란을 만나서 우리 명에 구원을 요청하면 구원을 해주어야 할 것인가 말 것인가 하는 문제에 먼저 답을 해봐야 합니다. 두분도 아시겠지만 명국은 왜국이 쳐들어오면 그것을 조선국의 땅에서 막아내는 것이 만성들에게 피해를 주지않고 침공을 막아내는 것이라 하여 조선국에 원병(援兵)을 보냈던 것을, 아직 기억하시지요. 아마 일이 생기면 또 원병을 보낼 것이란 말이지요. 조선국은 스스로 병사를 기르지 않고 우리 명국에 의지하고 있답니다. 지난번 조왜전쟁에서 우리 명국이 원병을 보내 도와준 것을 벌써 잊어버린듯 합니다."


"두 차례 조왜전쟁에서 우리 명국이 들인 은자가 이백만 량은 될 것이지요? 아마? 호부에 그 기록은 남아 있지요."


"예, 우리 명군이 모두 이십만 명이 조선에 들어갔는데, 죽은 병사들 목숨값은 빼고 군비로 들어간 것만 이백만 량입니다."


"조선국은, 인성의 말을 그대로 옮기자면 조선국은 은자 이백만 량을 갚아야 할 터인데 고맙다는 말 몇 마디로 마치 빚을 다갚은 것처럼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백번 양보해서 은자 이백만 량은 잊어버렸다 치지요. 하지만 조선국은 이제 왜국에게 왜 그리 쉽게 패망을 했는지 반성하고 스스로 개선을 해야하지 않겠는가 하는 것입니다."


"그건 인성의 말이 맞군요."


"인성이 첩자를 풀어 조선을 살피니 그 후로도 아직 전혀 변화가 없다고 합니다. 즉 군병을 양성하여 스스로 다시 왜국이 쳐들어올 것에 대책을 세워야할 터인데, 아무런 준비 없이 그냥 그대로 있단 말이지요."


"정말 그렇다면 그건 좀 ...... "


"인성의 말로는 이미 쓴 은자 이백만 량을 받아내지는 못해도 앞으로 은자 이백만 량을 또 헛되이 버리지 않을려면 조선국을 병탄해서, 그들이 스스로 군병을 준비하도록 가르쳐줘야 하겠단 말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 명국은 또 다시 머지않아 은자 이백만 량을 조선국에 퍼부어야만 될거다 그런 말입니다."


"인성 장군의 말이 이제야 이해가 됩니다. 조선국에 스스로 군병을 길러서 자체 방어력을 갖춰 왜국이 다시 침공하더라도 스스로의 힘으로 막아내야 우리 명국이 퍼부은 이백만 량의 가치를 없애지 않는 것이다, 그런 말이네요."


"이여송(李如松)이라고 방왜총병(防倭總兵)으로 조선국에 간 장군이 인성의 아들이었지요. 또 이여백이라는 아들도 함께 조선에 갔고요. 그래서 조선국 사정은 훤하게 알 것입니다."


"아! 상서님 말씀이 맞습니다. 인성장군의 의도는 그런 것 같군요. 그런데요? 한가지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은 조선국은 뭘 믿고 스스로 군병을 키우지 않는 것일까요?"


"병장국 왕태감 님께서도 아시겠지요? 인성은 조선국을 병탄해서 스스로 키우지 않는 군병을 자기가 가서 강제로 키우도록 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한 이십년만 가르치면 그 때부터는 스스로 군병을 키울 거란 말이지요. 그 때부턴 명국의 울타리 노릇을 잘해낼 것이라 그런 말입니다."


"조선국은 참 이해할 수가 없군요. 어느 나라든 나라를 할려면 자체적으로 군병을 기르는 것이 기본인데 왜 그럴까요?"


"우리 병부에서 조왜전쟁 자료를 분석해보았는데, 왜병이 배를 타고 부산진에 올라서 한양까지 천리 길인데 20 일 만에 한양을 점령하였습니다. 왜병들은 기마병이 아니고 모두 보병인지라 걸어서 각종 병참을 우마에 싣고서 천리 길을 20 일만에 도착한 것이에요. 이것은 등짐장사 보부상들이 걷는 빠르기와 같아요. 왜병은 조선국에서 아무런 저항도 받지 않고 그대로 한양까지 온 것이지요. 바로 조선국에는 군병이 없었던 것입니다. 이것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아, 그랬었나요?"


"병부에서는 우리 명국이 조선국을 처음부터 길을 잘못들여 그리 된 것이라 결론지었습니다. 우리 명국은 왠일인지 조선국에 처음부터 아주 좋은 조건으로 우대를 하였습니다. 홍무제께서 시작하시고 영락제께서도 추인하셨다고 기록에 나와있습니다만, 예를 들자면 이런 것입니다. 국경에 마시(馬市)가 있어 여진이나 조선국과도 교역을 합니다만, 우리 명국은 조선국의 상품 말 한필을 비단 50 필과 바꾸어 주었습니다. 그런데 여진과는 동일한 상품 말이라도 비단 25 필과 바꾸어 주었습니다. 이러니 조선국은 여진에게서 말을 사서 우리 명나라와 교역을 하면 앉은 자리에서 공돈을 벌수 있었지요. 그러니 처음부터 잘못 길들여진 거라 그리 말씀드리는 것이지요."


"방금 그 말씀이 사실인가요?"


"예, 사실입니다. 쉽게 이해가 되지는 않지만 조선국을 아주 특별히 우대한 것입니다. 그러나 왜 그렇게 하였는지는 저도 알지 못하고 있지요. 혹시 제독태감께선 그 이유를 알고 게십니까?"


"그 이유는 저도 모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호시(互市)에서 조선국을 우대해주는 것은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으며, 나름 그 이유를 생각해 보았지요. 혹시 이것이 그 이유일런지...... 한번 들어보시겠어요?"


"그게 뭡니까?"


"명국을 세우신 홍무제께서는 달단족 원나라를 물리치시면서 처음에는 고려국과 힘을 합하였습니다. 고려국은 조선국 이전에 있던 나라입니다. 그 때에 함께 전쟁을 치룬 고려국의 대장은 나중에 고려국을 멸망시키고 조선국을 세운 이성계라는 장군이었지요. 이성계 장군은 본래 전주 태생이었습니다. 전주(全州)는 고려국의 지명이고요, 우리 명나라 땅 위치로는 지금 하남성과 남직예성 간의 경계선 어디나 될 것입니다. 그 때에 고려국은 중원의 동쪽 절반 즉 지금 북직예성과 산동성, 하남성, 남직예성, 호광성, 절강성을 차지하고 있었다합니다. 명나라가 건국되고 안정되어 세력이 강성해지자 고려국은 점점 떠밀려서 남쪽에서부터 쫓겨 북상하기 시작하여 결국 중원을 모조리 내주고 요동까지 쫓겨갑니다. 이 때에 홍무제와 고려국 이성계는 서로 묵계(默契)를 나누었다고 보여집니다......"


"어떤 계약인지요?"


"중원에서 쫓겨간 고려국이 다시 쳐내려온다면 그것은 좀 견디기 어려울 것이므로, 홍무제는 이성계에게 - 도망가는 고려국 세력에 섞여들어가서 고려국을 뒤엎고 새로운 나라를 세워라. 도와주겠다 - 이런 계약을 한 것 아닌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런 말은 처음 듣습니다만, 어째서 그런 이야기를 처음 듣게 될까요?"


"그것은 홍무제께서 과거의 사실(史實)을 기록한 모든 책들을 모아서 불태워버렸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고려국은 아예 중원에 있었던 적도 없고 처음부터 조선반도에 있었던 것처럼 조작을 해둔 것입니다. 고려의 후손들이 혹시나 중원땅을 넘보지 못하게, 넘볼 엄두도 없게 만든 것입니다. 또 조선국 이성계는 고려국의 황손 왕씨들을 모조리 잡아 죽여버렸고요, 고려를 따르겠다는 신하들도 도륙해버렸지요. 이로써 고려국은 쫄딱 망하고 끝납니다."[고려의 황릉(= 황제의 무덤)은 한반도에는 공민왕 이전 황릉은 없다. 태조 왕건의 황릉이 있으나 빈무덤이다. 고려는 원나라에게 항복한 이후로 원나라의 강요에 따라 황제국으로서의 모든 행사관례를 버린다.]


"아, 그것 참 묘수입니다. 역시 홍무제께선 위대하신 제왕이십니다."


"그러나 수많은 책들을 모두 걷어 불태우기에는, 그건 너무나도 어려운 일일 것입니다. 어디에 얼마간 책들이 남아 있을텐데요?"


"예, 그것은 어느 나라나 나라가 처음 세워지면 과거의 역사를 새로 만들고 거기에 맞지 않는 것은 없애버렸지요. 나중에 어쩌다가 감추어져 있던 책이 찾아지기도 하지만 그 때에는 이미 그것은 주류가 아니니 누가 지어낸 것이라 그렇게 여겨지게 되지요."


"그렇다면 다시 본래의 이야기로 돌아가서 생각을 해보기로 하지요. 인성장군이 조선국을 병탄한다는 것은 홍무제의 뜻을 어기는 것이 되지 않겠는지요?"


"지금 200 여 년전의 홍무제의 뜻을 지금에서까지 굳이 꼭 지킬 필요가 있겠는가 하는 점도 생각해야겠지요. 200 년은 짧지않은 시간이고요, 상황이 바뀌면 그것에 맞춰야 하지 않겠습니까?"


"제독태감님, 관건은 그게 아니고요, 인성 장군이 진짜로 원하는 속셈이 무엇일까 저는 그것을 생각해 봅니다. 만에 하나 인성장군이 자기가 조선을 병탄한 후에 그곳에 가서 따로 나라를 하겠다는 그런 생각을 하는 것은 아닐까 그런 생각이 퍼뜩 나네요."


"인성 장군이 나라를 세워 왕이 되겠다는 그런 욕심이 감춰져있다 그런 말씀입니까? 그것은 좀 더 깊이 생각해볼 문제입니다. 인성 장군은 조왜전쟁에서 조선국에 갔다가 돌아온 군병들 중에 일부를 아직도 요동에 잡아두고 있는 것을 감안해서 생각해보건데, 이것이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생각은 아닐 것으로 짐작 됩니다."


"오래 전부터 조선국을 병탄할 생각을 하였다는......"


"그러니까 조왜전쟁에서 조선국에는 군병이 아예 없다는 것을 알고 그야말로 잡기 쉬운 먹거리라고 생각해서 군침을 계속 흘린 것이겠지요 ...... 흐음, 그렇게 생각하니 인성 장군의 행적에서 몇 가지 의아했던 부분이 쉽게 해석이 되는군요. 인성의 선조들은 조선국에서 명나라로 이주해온 본래 조선국 사람인데...... 인성장군 이야기는 이 정도로 마치고요, 저 혼자서 좀더 조사하고 생각한 후에 폐하께 불가(不可)함을 상신(上申)하겠습니다. 두 분을 모시고 이야기를 하니 복잡한 것들도 쉽게 풀어져 정리되는군요. 감사합니다. 아참 이 이야기는 절대 비밀을 요합니다. 지금 조정에는 인성 장군의 뇌물과 끄나풀이 많이 들어와 있습니다. 그놈들은 비밀 상주문을 올려놓고 지금 바짝 긴장하여 폐하께서 어떤 답을 주실까 하고 살필 것입니다. 절대 비밀, 아시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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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절현(絶絃)의 고사(古事) 15.07.08 1,095 13 15쪽
97 그냥 덮어두어야 하는 이유 15.07.07 1,072 14 14쪽
96 고소(告訴) 보다는 협상(協商) 15.07.06 794 14 12쪽
95 아린총관 자리잡다 15.07.04 992 15 15쪽
94 비룡방의 보고서(報告書) 15.07.03 1,152 13 14쪽
93 <필독자료>과감한 추측 15.07.02 1,101 13 13쪽
92 속죄은(贖罪銀)을 내시오 15.07.02 1,040 15 13쪽
91 거산(巨山)에서 일어난 참사(慘事) 15.07.01 1,100 15 15쪽
90 호구(虎口)에 들어서다 15.06.30 970 14 14쪽
89 전쟁준비 +1 15.06.29 1,187 12 15쪽
88 칼을 뽑으면 칼이 주인노릇한다 15.06.28 973 17 12쪽
87 배반하지 못하는 이유 15.06.27 961 14 12쪽
86 기사회생(起死回生) +2 15.06.26 1,131 13 11쪽
85 포박그물에 잡히다 15.06.25 1,080 16 13쪽
84 분노의 수레바퀴 15.06.24 1,006 15 15쪽
83 흑응회 전토 500 무를 갖추다 15.06.23 1,120 13 11쪽
82 천가 둘째 공자 15.06.22 1,084 14 9쪽
81 선아의 눈물 15.06.22 1,129 16 11쪽
80 소산(小山)의 비밀(秘密) +1 15.06.20 1,229 17 10쪽
79 미필적 고의(故意) 15.06.20 866 15 10쪽
78 <필독자료>중원대륙에 있었던 고려제국 +2 15.06.18 1,456 14 16쪽
77 누르하치 딸을 시집보내다 15.06.18 1,192 13 16쪽
» 조선국(朝鮮國) 병탄을 상주(上奏)하다 15.06.17 1,160 17 16쪽
75 누명(陋名)을 쓰다 15.06.16 1,130 15 14쪽
74 자릿세를 내라 15.06.15 939 15 16쪽
73 난정의 소풍(逍風) 15.06.13 1,228 18 15쪽
72 아기씨 받기 실패 15.06.13 692 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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