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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달응뎅이 님의 서재입니다.

S급 회귀자에게 죽지 못했습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슈달응뎅이
작품등록일 :
2020.08.31 00:24
최근연재일 :
2020.09.17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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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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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1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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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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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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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3-4.일상과 재앙.

DUMMY

[FF급 난이도 게이트에 입장하셨습니다.]

[필드 : 사막.]

"키야아아악!"


거대한 전갈들이 끝 없이 몰려오며, 진명과 일행들을 덮치려고 한다. 끝없이 이어진 사막. 게이트를 들어가자마자 반긴 것은 다름 아닌 수 십마리의 괴수들이었다.


[자이언트 스콜피온.]


이름에 걸맞게 2미터 정도의 몸뚱아리를 가진, 전갈들.

녀석들이 제일 선두에 선 진명과 창섭을 덮친다.


"창섭형! 그 쪽으로 가요!"

"아군의 강철 방패!"


창섭의 온 몸이 강철처럼 변하며, 상대방의 공격을 차단한다.

진명은 창섭이 몸으로 가드를 하는 동안, 사이드를 돌아 달려드는 전갈들의 머리를 찌르고 들어갔다.


'배웠던 대로...보다 빠르게.'


혁진에게 배운 검술을 구사한다.

굳이 끝까지 들어가지 않고, 한 폭 정도 머리를 뚫었을 때.

다시 검을 뽑아들어 다른 스콜피온의 정수리를 찍는다.


"선화 누나!"

"윈드 에로우!"


스콜피온 한 마리의 정수리에 뚫리는 화살.

선화는 윈드 커터 개성이 승급함에 따라, 새로운 개성이 등장했다.

윈드커터는 본래 몇 번 사용하면 금방 지치는 개성이었다면, 새로 얻은 윈드 에로우는 몇 발을 만들어도 지치지 않는 특징을 가졌다.

선화는 다시 윈드 에로우를 시전한다.

다섯 개의 윈드 에로우를 만들어 스콜피온들에게 쏟아붙는다.


"커즈, 커즈, 커즈."

"끼이이익!"


스콜피온들의 고통스러운 비명소리.

예슬의 역할은 끊임없이 접근하는 스콜피온들의 움직임을 멈추는 것.

텀을 만들어 창섭과 진명의 연계 플레이를 만들 시간을 벌어준다.

예전보다 훨씬 많은 숫자들의 스콜피온이 커즈에 쓰러졌다.


'나중엔 예슬이 제일 무서울지도...'


금세 네 명의 공격으로 게이트 처음 맞이한 적들이 쓰러졌다.


"이제 없는거 같네요."


관찰을 사용한 진명은 주변에 적이 없어짐을 알린다.

스콜피온들이 순식간에 전멸했다.


"잠깐, 쉬자. 휘유 더워라."

"네 형."


보통 무자비한 더위와, 수 많은 적들의 공세에 지쳐 쓰러지는 것이 정상.

지능이 상승함에 따라 선화는 쉽게 불의 순환이라는 개성을 얻었다.

약하게나마 불에 대한 저항력을 얻어 더위를 쉽게 이긴 선화.

예슬은 커즈같은 약화 계열 정신 마법이 있기에, 더위를 쉽게 느끼지 못한다고 한다.


"조금 덥죠?"

"우린 뭐, 참고 버텨야지."

"형, 목 말라요."

"그래도 언제 나갈 수 있을지 모르니까, 수통 물은 아껴마셔야 돼."


지능이 낮은 진명과 창섭은 강한 육체적 능력으로 더위를 버텨냈다.


[레벨이 상승하셨습니다.]


진명의 레벨은 8레벨이 되었다.


'민첩에 투자.'


또 다시, 민첩에 투자한다.

관찰로 보는 시선에 몸이 따라갈 정도가 되어야한다.

민첩을 투자하라고 불사의지가 말한 적이 있다.

이유는 모르지만, 이유가 있겠지 하며, 진명은 모든 보너스 스텟을 민첩에 투자했다.


[민첩의 기본 수치가 20을 넘기셨습니다.]

[인외적인 능력으로 인하여 '몸의 재조합'이 이루어집니다.]


뼈가 부러지는 소리가 일어나고, 진명의 골격이 바뀌는 것이 느껴졌다.


"으아아아악!"


예전 불사의지가 근육 트레이닝을 했을 때와 비슷한 기분.

뼈까지 전부 바뀌는 마치 환골탈태와 같은 느낌은 절대 반갑지 않은 고통이었다.


"진명아!"

"무슨 일이야?!"


창섭과 선화 또한 진명에게 소리를 질렀다.

예슬은 이미 진명에게 다가와 몸을 살피고 있다.


"괜찮아요..."

[몸의 재조합이 완료되었습니다.]


변화가 끝난 육체는 키가 훌쩍 자라나 있었다.

근육 또한 더욱 탄력적으로 변한다.

만약 진명이 이대로 크면 어떤 모습일까?하는 상상 그대로의 모습으로 변했다.


"갑자기 컸네?"

"진명이 너 맞니?"


160 정도의 짧은 키를 가졌던 아이.

순식간에 170을 훌쩍 넘는 키에 어깨와 팔 다리가 길어졌다.

볼의 젖살도 빠져나가, 소년이 순식간에 청년으로 변하는 모습을 보는 것 같이 신기하게 쳐다보는 일행들.


"민첩이 20까지 성장하니, 몸이 변하네요..."

"응?"

"갑자기 몸의 재조합이라고 하면서 몸이 변했어요."


알 수 없는 일.

몸이 좋아졌다는 사실을 인지한 일행은 일단 축하해주기로 했다.

키가 크고 강해졌다는 것은, 나쁜 일이 아니었으니까.


"강제적으로 몸까지 변화시키는 것이라면, 개성이라는 것은...신이 하는 장난질이라고 볼 수 있는걸지도..."


창섭은 갑자기 커진 진명의 몸을 빤히 바라보다 그렇게 말했다.


"형은 신을 믿어요?"

"신을 믿을 수 밖에 없지. 이 따위 세상이 되면서 악마를 믿게 되었으니까."


해가 지기 시작했다.

일행은 사막의 가운데서 정비를 하며, 가져온 텐트를 설치하기 시작했다.


"일단 사막에 관해서니까...3일 때 쯤이었나...기록이 있을텐데."


게이트 입장 전, 수 많은 회의를 거치며 정보를 공유했던 창섭이었다.

필드에 관한 정보들이나 몬스터들에 관한 정보들을 나누었고, 사막은 다행히 회의에서 나온 주제 중 하나였다.


"밤이 꽤나 춥다고 하더구나. 빨리 설치해야 해."

"사막이라서 못이 안 박히는데요?"

"그냥, 큰 돌같은걸 찾아서 지지하는게 낫다고 하더라."


내려가는 해는 생각보다 훨씬 빨리 떨어진다.

밤은 금방 몸을 시리게 만든다고 기록에 써 있었다.

가져온 가스버너의 불을 밝히고, 가져온 비상식량들을 꺼내 냄비에 끓인다.


"사막에서는 대부분, 독이 있는 괴수들이나 그 undead계열의 몬스터들이 나온다고 하더구나."

"언데드라면...그 좀비 같은거요?"

"그래. 사막의 좀비는 mummy. 미라라고 하고, 죽일 수 있는 방법이 마땅히 없다고 하더라."

"그럼 어떻게 해요?"


진명은 불사의지가 사라졌다.

지금 필드의 정보책을 담당하는 것은 창섭이었다.

본래 머리를 쓰는 일을 좋아하지 않지만, 팀장으로서 생존을 위한 게이트 토벌 회의에 꼭 참여한 창섭.

작은 메모장을 필기로 빼곡히 채춰져있다.


"불이나, 빛계열의 마법 혹은 같은 어둠 계열의 마법이 통한다고 하더라."

"그럼 저희 같은 육체파들은."

"미라를 만나면 꼼짝없이 죽게 되는거지."

"그럼 여기와서 얻은 불의 순환이란걸 익히면 되는거겠지?"


선화는 열심히 명상을 하고 있었다.

가스버너는 가스가 아깝긴 하지만, 선화의 불 숙련도 상승을 위해 계속해서 켜져 있었고, 끝없는 명상 속으로 빠져든 듯한 선화를 창섭과 진명은 어색하게 바라본다.


"대체 무슨 진리?같은걸 찾는걸까요?"

"낸들 아냐, 가끔씩 선화가 하는 얘기가 무슨 이야기인지 모르겠어."


고블린 킹의 왕관을 쓰고 지능이 더욱 상승한 선화.

가끔 '바람의 결은 속삭임의 비밀과 같다'라는 혼잣말을 한 적이 있었다.

열심히 모른 척하며 고개를 피했던 진명과 창섭.

예슬은 선화의 말을 이해했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니, 더욱 동떨어지는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


"알겠다!!!"


선화의 큰 고함.

불이 크게 지펴오르며 텐트 윗 쪽을 태운다.


"으아아! 음식 다 탄다!"

"꺼내!"

"텐트! 텐트!"


창섭이 모래를 텐트 위에 부었고 불은 금세 꺼졌다.

선화가 인자한 눈을 뜨며, 입을 연다.


"역시 한 번 순환을 배우니, 금세 익히네. 이번엔 시간 많이 안 걸렸지?"

"자,잘됬네요."

"어? 왜 텐트에서 연기가 나?"

"...왜 일까요?"


재빠르게 냄비를 꺼낸, 진명은 어색하게 웃음을 지었다.

불의 순환을 익힌 것은 좋은데, 텐트와 저녁을 홀랑 태워버릴 뻔 했다.

곧 그녀의 손에서 불이 피어나오고, 어색하게 축하해준다.


"........."


예슬은 선화의 성장을 아무 말 없이 바라만 보고 있었다.


.


"역시 미라들이네."


사막의 언덕 위에서 몰래 바라보는 건축물.

그것은 지구에서 매우 유명한 건축물을 닮아있었다.


"왜 피라미드가 게이트 안에 있는거죠?"

"모르지..."

"형이 모르면..."

"너도 모르잖아."


창섭과 진명은 피라미드를 본 것에 대한 충격을 받는다.

그 앞에 잔뜩 놓여진 미라들을 바라보며 한숨을 내쉰 것도 동시였다.

미라들은 물리력이 통하지 않는다.


"결국, 저희는 아무 힘도 못 쓰는 사람들이 되었네요."

"죽지 않고 다시 수복되긴 하지만, 몸을 터트리면 잠시나마 멈춘다고 한다. 그러니 딱히 쓸모없진 않을거야."

"후후, 불이 미라한테 통한단 말이지?"


불의 순환이라는 개성을 익힌 후.

새로운 개성을 얻은 선화가 의기양양한 얼굴을 짓는다.


"여긴 이 누나가 캐리를 해줄테니 따라오라고."


고블린 킹의 왕관을 얻은 후로 뭔가 자신감을 넘치는 선화.

솔직히 자신감이 아닌 자만심 같아 보였다.


'원래 저런 캐릭터였나?'

'몰라요...'

'나도 모른다...'


창섭과 진명은 의기양양한 선화의 얼굴에 어색하게 고개를 끄덕인다.


"뭐야? 나 못 믿는거니? 니들...지금까지 자기들이 다 했다 이거지?"

"아,아니, 그럼 선화 네가 최고지. 마법사잖아. 마법사."

"당연히 창섭형 말처럼 믿죠!"


선화가 이번에 배운 기술. 판타지를 아는 사람들이라면 너무나 익숙한 그것이었다.


"파이어볼."


선화의 손 안에 지펴진 파이어볼.

저 피라미드의 미라들을 향해 날아갈 것이다.

그런데.


"예슬아!"


예슬이 혼자, 피라미드에 다가가고 있었다.

미라들이 발견하기 쉬운 넓은 길목 쪽으로 서서히.


"말려!"

"예슬아!!!"


선화는 급하게 파이어볼을 미라들에게 날리려 한다.

그 사이 진명이 예슬을 꺼내온다는 계획.

선화와 진명이 눈을 마주친 후 고개를 끄덕인다.


"괜찮아."


예슬이 뒤를 돌아보며 일행에게 말한다.


"어?"


예슬은 미라들의 가까이까지 다가갔다.


"으어어어!!!"


마치 우는 듯한 비명소리를 내는 미라들.


"저 미라들은 정신을 공격하는게 아냐."


예슬이 미라들의 앞에서 눈을 감았다.


[정신계 마법 '커즈'는 미라에게 미약합니다.]

[신규, 개성 효과 발현.]


예슬의 손에서는 평소 커즈와 다른 기운이 뻗어진다.

미라들이 예슬의 주변까지 다다랐을 때.


"약화."


양 팔을 벌리자, 주위의 모든 미라들이 고통에 울부짖으며 모래로 변해간다.


[미라의 약점.]

[육신이 오래 된 미라들은 육체적 능력을 약화시키고, 삭게 만드는 현재 생성된 예슬의 디버프 힘에 저항하지 못합니다.]

[정신계 공격이 아닌, 육신의 디버프 공격.]

[예슬이 '약화'개성을 습득합니다.]


벙쪄진 얼굴로 일행은 예슬의 공격을 바라본다.


[예슬이라는 저 여자는 엄청난 나약의 상징물이었나 본데?]


라는 불사의지의 말이 머릿속에 맴돈다.


'나약의 상징물...'


불사의지가 기틀을 잡아준 후, 번데기가 나비가 되듯 예슬은 자신의 힘을 마음껏 표출하고 있었다.

정신계 공격 커즈와, 육신의 디버프를 주는 약화.


[정신계 마법은 성장하는 기준이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닙니다.]

[스스로의 정신적 성장 혹은 어떤 감정의 동기화에 의해서 급격한 성장을 이루지, 오랫동안 수련을 한다고 해서 그리 큰 성장을 이룰 수는 없습니다.]


마스크가 정신계 마법에 대해 회의에서 설명한 적이 있었다.


'이거...'


급하게 달려나온 창섭.

진명과 예슬을 바라본다.


'이 정도면 내가 애들을 지켜주는게 아니라, 애들이 날 지켜주는 것 같잖아.'


처음 비를 맞으며 우두커니 서 있던 아이들.

이젠 날개를 단 듯, 무수히 많은 몬스터들을 제압하고 있다.


[예슬의 기본 지능이 20을 넘어, '마나'가 생성됩니다.]

[예슬은 디퍼브 재능을 두 가지 이상 습득하고 있습니다.]

[악의 마나 개성을 습득하였습니다.]


마나에는 여러 종류가 있다.

그 중, 악의 마나는 정신계 개성을 두 가지 이상 가진 개성보유자가 가질 수 있는 특수, 특별한 마나.

반대로 버프 계열 개성 두 가지 이상을 가지면, 선의 마나를 얻는다고 한다.


"들어가야 해."


급하게 다가온 일행. 예슬은 손가락으로 피라미드를 가리킨다.


"저기 안에도 미라들이 많단 말이지?"

"내 개성들로는 저 피라미드 안의 미라들은...완전히 없애지 못할거야."


진명을 바라보며 미안하다는 표정을 짓는다.

미안한 표정을 하기엔 그녀의 활약은 충분하고도 넘쳤다.

고전했어야 할 미라 수십마리를 한 번에 쓸어버린 예슬.


"아예 우리가 활약도 없이 게이트가 정복되면 어쩌나 싶었는데 다행이네."

"형, 맞아요. 우리도 좀 활약해야죠."

"파이어볼을 시험해볼 좋은 기회인걸."


예슬의 미안한 표정을 읽은 일행.

걱정말라는 듯 한 마디씩 덧붙였고, 그들은 천천히 피라미드 안으로 들어간다.

피라미드 안의 화톳불이 일행을 반겼다.

어두컴컴한 공동 안으로 들어간 일행은 일순간 침묵을 유지했다.

그 순간, 들어왔던 피라미드의 입구가 닫혔다.


"...아마도 이 곳 주인이 우릴 반기는거 같네."


[???보스의 피라미드에 입장하셨습니다.]

[피라미드 안에서는 ???보스의 권능이 강하기 때문에, 미라들의 디버프와 물리적 공격에 저항하는 능력이 강화됩니다.]


어둠 속에서 원귀의 파란 눈빛이 그들을 반긴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 작성자
    Lv.31 Anist
    작성일
    20.09.12 22:44
    No. 1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 답글
    작성자
    Lv.12 슈달응뎅이
    작성일
    20.09.14 03:38
    No. 2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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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4.일상과 재앙. +2 20.09.03 98 2 13쪽
14 3-3.일상과 재앙. 20.09.03 93 1 16쪽
13 3-2.일상과 재앙. 20.09.03 107 1 15쪽
12 3-1.일상과 재앙. 20.09.03 124 1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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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2-5.FF급 게이트. 20.09.01 127 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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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2-3.FF급 게이트. 20.09.01 140 1 13쪽
7 2-2.FF급 게이트. 20.08.31 145 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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